전에 일하던 공장에서 대량 정리해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 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될 사원을 고르는 게, 흡연실에서 사원들끼리 누구 자를까? 이야기를 하게 되다보니
흡연실에 있던 흡연자 파견직원들은 전부 누구를 자를까 알게되고, 그 나름대로 그렇게 담배도 주고받고
비밀도 공유하다보니 자기들끼리는 사이도 좋아져서 잘리지 않았어. 오히려 정작 흡연시간에 휴식도 안 하고
묵묵히 일하던 성실한 비흡연자 파견직원들만 잘리는 무서운 결과가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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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우리 회사는 IT계열이지만 흡연실에서의 인사 결정은 대박
비흡연자인 신입이, 흡연실에서 뒷담화를 당하다가 근처에 있던 상사로부터 나쁜 이미지를 얻게 되어
본인은 이유도 모르고 좌천되게 되었지
정치적인 냄새가 진한 회사에서의 비흡연자는 특히 더 위험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런일이;ㅅ;
첫빠인가'ㅅ'
프렌즈의 레이첼이 이거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죠.
비흡연자인 저는 흠칫했고...
아아, 다행입니다. 흡연자라 정말로 다행이라 생각한건 태어나서 처음인것 같습니다.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_=; 차라리 잘라주면 좋겠군요. 그런 회사라면.
언제나 눈팅을 하면서 웃던 제가 이 글을 읽고는 순간 떨었네요... -ㅁ-;;;
태어나 5개피 펴본 사람입니다만...
프로그래머를 좀 예전에 꽤 했는데요...
-_- 이너무 사람들이 담배피러나가서 이런 저런 변경사항을 만들어놓고선..
아까 말한대로 하자~ 하고 끝인겁니다... -_-+
담배를 안피니 뭔 얘긴질 알아야지..
그정도면 그냥 끝나겠는데. 정말 중요한 얘기들이 담배피는데서 잔뜩 나오는걸 알게됐죠.
인사정보부터 회사의 자잘한 소식들이 죄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얘길 떠들수있는데가 몇군데 없잖아요..
회사 사람들끼리 모이고 잡담을 나눌만한 장소...
커피와 담배가 끝이죠..
커피는 각자 타와서 자리에서 마실수도 있으니 결국은 담배..
결국 담배도 안피면서 개발을 때려친 아직까지.. 담배케이스에 담배를 종류별로 넣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둘이 피더라도... -_- 가지고 있고 담배피러 나가면 따라갈시간이 되는 한은 따라가는게 좋습니다.
저도 담배는 피지 않지만 일하던 곳에서 사람들이 쉬면서 담배피러 나갈때 같이 나가곤 했습니다.
흡연실은 뒷담화의 생산지이자 전파지더군요...;;
이건 왠지, 같은 IT 계열에서 근무 중이신 주인장님께서도 공감할 만한 토픽이 아닐까요?
확실히 흡연실은 각종 루머의 산실이긴 하네요.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대한차별은 군대에서도 통하는거죠..
흡연자 후임은 흡연자 고참한테 사랑받(-_-)지만..
(엄밀히 말하면, 흡연을 구실로 같이 나가서 담배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비흡연자보다는 좀 더 빨리 친해질 구실이 많죠..)
비흡연자 후임은 비흡연자 고참한테 사랑받진 않는 그런 법칙..
조뺑이치다가도 흡연자면 고참이 어이 막내야 담배하나 피고하자~ 이러면서..
땡겨갈(?) 수 있지만 비흡연자는 그런 구실도 없죠..
그리고 또 쉬는시간에도..(쉬는시간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고참이나 영외자가 찾아서 "야 너 뭐하고왔어?" 이러면..
흡연자인 경우에는 "아 담배좀 피고 왔습니다.."
"그래? 뭐.. 어쨋든 이거이거 급하니까 빨리좀 해~"
"예 알게씀다!"
------상황정리----- 이게 가능한데..
비흡연자인 경우에는..
"야 너 뭐하고왔어?"
"아. 좀 쉬고있었(...)습니다" (라는 말 말고 딱히 할 말이 없죠..)
"ㅅㅂ 고참이 찾고있는데 쉬고있어?"
--------갈기는 분위기---------
이렇게 되는 경우가 100%는 아니더라도 거의 한 70%정도죠..
비흡연자인 동기가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나도 담배피워야겠다!! 하고..
그때부터 담배를 시작하더군요..ㅡㅡ;;;;;;
뭐 전 군대들어가기전부터도 흡연자였기에..(..)
무서운 흡연사회...
알바를 할 때도 흡연자들은 종종 담배피러 간다고 말하며 당당히 쉬더군요..
그래서 저도 당당히 담배피울 시간 정도 쉬고 온다고 했었지만..
웃긴건 그러면 또 뭐라고 해요.
-_- 어이없는...
사실 이런거로 회사서는 뭐라고 안하지만.
몸쓰는 알바 할때 지들끼리 담배피러 간다고 해놓고선 넌 담배 안피지? 라고 말하곤 나혼자 일하게 냅두는걸 봐서..
작살나게 욕해준기억이 나서 흥분을...
야이 씨* *같은 것들이 니네들 할거나 끝내놓고 나갈것이지 지**병을 떠네 어쩌구 저쩌구 -_-
흥분하면 순간 욕하는 버릇은 고쳐야지... 음.
사실 흥분하고 상대가 저보다 낮을 경우에 욕이 나옵니다 -_-;
저보다 높으면 다녀오세요~ 그새 완료 해놓겠습니다~
죠 -_-....
아 이 사회의 찌든 때...........
역시 담배는 인류의 적...
헐짜증나네;
아... 정말 담배 싫다 ㅜㅜ
펴보고 싶어서 한번 해봤는데 원래 목이 좀 약해서 담배 피면 목이 붓더라고요.
정부는 빨리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을....
전 그보단... 전국일주 하다가 왠 등대밑에서 너무 분위기가 나길래.. 원래 가지고 다니던 담배를 한개피 펴봤는데..
-_- 혀와 입천장 등에 뭔가가 살짝 낀듯한 깔깔한 느낌이..
일주일동안 지속되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긁어도 안사라지지.. 뭔 개운한 라면을 먹어도 남아있지....
-_- 요리사들 담배 금지가 왜인지 절실히 깨닳은 일주일이었어요.
이후 그게 무서워서 담배 손도 못대요..
아 이래서 입사한지 반년된 내 후배가 입사한지 삼년 넘는 나보다 팀장이랑 친한거구나
썅
더불어 술자리도 있지연.
술자리나 흡연구역에선 정말 많은 일이일어나지말입니다.
맞죠. 조금은 다른이유때문이긴 하지만.
비슷한 이유땜시..
술자리도 무조건 마지막까지 갑니다 -_-...
절대 빠지지도 않고.
한두번만 빠져도.. 다음날 하는 얘기가 그때 나온 이야기들...
아나... 눈치없이 뭔 얘기했냐고 물을 수도 없고...
그래도 술자리서 한 얘기는 일하고는 관련이 적어서 나아요..
담배피는데서는 방금 회의 하다가 잠깐 쉬고 할까~ 하고 담배피러 가서 회의를 이어서 하고 오는 경우가 정말 많아서 신경질 날뿐..
대책은 담배세를 올리는 것뿐
한개피에 1억원정도로....
순간 담배꽁초를 미리 주워놔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버렸습니다 -_-;
대한민국의 유흥문화를 '같이 망가지면서 생기는 신뢰' 로 해석하기도 하지요. 눈에 보이는 수치와 결과를 믿을수 없는 사회인지라, 결국 믿을것은 혈연, 지연, 학연.. 그러나 그런 연들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서로의 치부를 알고 있는것이고, 유흥을 즐기며 같이 망가지는 것이 그런 신뢰를 쌓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흡연의 유대감도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요. 담배도 안피우면서 제몸만 챙기는 놈 따윈 믿을수 없다..?!
실타 실타실타실타~~~
아악 ... 댓글까지 읽으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어어어엉~~!~!~!~
어흐흐억....ㅁ흑...
이런게 현실인건가..... 크윽흑흑..
뭔가.. 국회에서 하루빨리 담배금지법이 통과되기만을 바라게 되는 결과인가요...
담배 생산자 및 유통자 사형, 담배 소지및 흡연자 무기징역.. 뭐 이런 법률안이 생겨났으면 ㅠㅠ
그 담배 생산자가 국가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간 담배를 밀수하는 사태까지 갑니다. 요즘같은 때에 그런 강경책은 오히려 국가에 안좋아요.
정부가 담배에서 걷는 세금이 얼마인줄은 아시나요?;; 한편으로는 국민들 건강생각하는척하며 금연운동을 벌이지만 한편으로는 흡연자들보고 더 흡연하라고 담배권장하는것 또한 정부입니다.. 전국에 담배생산 다 끊으면 한국 세금수입이 엄청 줄어들죠.. 그럼 그 세금은 또 누가 충당하나요? 그럼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서 충당할 수 밖에 없죠.. 이래나저래나 딜레마인데 담배는 세금걷기 가장 좋은 물품중 하납니다;;
지금의 kt&g가 예전의 한국담배인삼공사였죠?
그 '담배로 해친 건강, 인삼으로 회복하자'가 슬로건이였던 ㅋ
정말 금지하면 반발이 심할듯하니
역시 세금을 더더욱 많이 붙여서 파는게 좋지 않을까요.
kt&g 뜻이 korea tabacco & ginseng 한국담배인삼공사 그거 영어로 고대로 바꾼 이름이라능...그리고선 딴회사처럼 광고를...
믿기 힘들겠지만...
KT&G 는 Korea Tomorrow & Global의 약자입니다.
http://www.ktng.com/html/company/ci/concept.jsp
인증은 여기 맨 밑에 보세요 ..-_-
이럴수가...
아니 그건 아니지요.
그럼 KTF는 Korea Team Fighting의 약자입니까?
1 Korea Team Fighting에서 빵ㅋㅋㅋㅋㅋㅋㅋ
Korea Team Fighting과는 다르죠. 저 회사는 아예 이름을 바꿨습니다.
결국 이제 뭔 회산지 모르겠어요.
ㅡ.ㅡ님들,
KT&G 인삼공사랑 분리되서
민영화됐음......
KT&G 는 이제 그냥 담배회사
근래처럼 금연건물들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에서는 정반대의 일들이..
지하주차장 현관이 너구리굴이 되었습니다.
소비에트 러시아에서는, 담배가 당신을 피웁니다!!
그노무 담배커뮤니티... 작살내지 않으면 그 회사 별볼일 없어집니다.
KT & G 뜻 Korea tabacco & Global 이예요 -ㅅ-
Korea Tabacco & Ginseng 맞는데요
그다음에 무슨 이미지 바꾼다고 억지로 끼워맞춘게
Korea Tomorrow & Global -_-
KT&G에서는 인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인삼공사 분리하고 담배부문만 민영화한게 KT&G입니다. 이니셜만 예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시절 거 가져오고 억지로 끼워맞춘거죠.
엥?! 인삼 안팔아요? 그럼 왜 대전 kt&g건물엔 인삼이 건물 절반을 차지하게 그려져있는건가요?
그래도 난 안필거야. 담배냄새는 싫지않지만 몸,입에서 나는 담배냄새는 정말..
하지만 회사의 핵심 권력들이 모두 비흡연자라면?
그들이 애주가라면 술자리에서...
술도 안 마신다면 그 회사는 곧...
직원평가(특히 파견)와 오늘의 할일을 아침 담배타임에서 결정이 되더군요...또 그걸 커뮤니션이라고 생각하고ㅡ.ㅡ 실제로 평상시 술&담배 모임에서 매일 까이던 직원은 실수 한방에 짤린경우도 봤고
군대에서는 안피우는 고참도 있으니 끼리끼리 모였는데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담배&커피 안하면 끼어들기가 힘들더라구요.
전에 교수사무실에 갔었을때보니,
교수=사장 이기때문에 아무도 담배피면서 회의하는걸 뭐라 할 수 없고.. 모두 같이 흡연하면서 얘기하자는 분위기..-_-;;
여자고 남자고 커피에 흡연에..
둘 다 안하는 나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했는데 자기는 줄담배를 피면서 술마시는 사람을 비판하던 교수.. 나는 술 안마시고 담배핀다고..
담배피면서 흡연자들의 애환이 어쩌구 하면서 공감되는게 많은지, 진심으로 얘기하게 되나봐요-_-...;;
몇번을 펴봐도 연기만 들락날락할뿐 위안이 안되서 영원히 이해불가할거 같은상황..
담배를 안 피워도 다른 사람들이 담배피러 간다고 하면 커피라도 한 잔 들고 따라가세요.
"담배도 안 피는데 왜 여깄냐"고 하면 그냥 바람 쐬러 나왔다고 하면 되죠. 흡연실이 아닌 실외에서 담배를 펴야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테고요.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요령이겠죠.
그리고 담배가 의사 결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있게 되는 그 시간이 중요한 거죠.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를 하면 그만큼 더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글들을 읽어보니 담배 때문에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담배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계기에 불과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담배 두 개비 핀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죠.
근데 저희 회사는 비흡연자들이 많아서 반대인 부분도 좀...-_-;
담배피우는 사람은 피우는 사람은 데려가도
안 피우는 사람은 안 데려간다는 점에서
매번 따라가기에 어려운 점이 있지요.
저희도 다행히 술담배가 굉장히 적은 회사긴 합니다만서도...
전 담배피는 사람이 근처에만 있어도 숨도 못 쉬는데;
집에 오는 길에 빠칭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앞을 가로질러갈 수가 없어요 담배냄새때문에 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가서 숨도 못 쉬고 헐떡거리는 게 사회생활의 지혜인듯여
이거였나!!!!!!!
저로서도 저딴 회사라면 얼른 잘라주는게 고맙겠네요. 담배 운운 이전에 붙임성 없는 성격이니 출세같은건 포기한지 오래고 (아직21살인데www) 그냥 제 힘으로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비흡연자로써 커피들고 따라나가곤 했지만 매번 간접흡연때문에 더 싫어집니다.
담배피러가서 걍 노가리만 까고 제발 업무얘기 하지마세요.
정리해고, 구조조정의 본질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실제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도 크게 다르지 않음.. .실적이란게 뚜렷하지 않은 부서의 경우... 다 저런식이고... 보통 강제조정 전에 희망자를 받는데 솔선수범하고 성실하시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가시는 경우가 많고, 꼭 나가야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