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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0 "어딜 만져요!" (99)
  2. 2010/03/10 일본 진출 한국 온라인 게임 (44)
  3. 2010/03/10 책 보는 소년 (22)
얼마 전, 학교에 가기 위해 만원 전철 안에서 은근슬쩍 여자들 몸에 부비부비를 하고 있을 무렵, 근처에
있던 여고생이 소리쳤다.

「어딜 만져요!」
 
순간 나를 보고 하는 말인가 싶어서 가슴이 철렁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아니라 옆의 40대의 풍채 좋은
아저씨를 보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나는 그 남자가 엄청 당황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는 당당했다.

「나 말인가?」
 
여고생은「그래요, 만졌잖아요!」라고 했지만 남자는 냉정하게

「너같은 고딩 기집애가... 어디 해볼테만 해봐라. 나도 저항 따윈 안 할 테니까. 뭣하면 다음 역에서
   같이 내려줄께」
 
여고생은 남자의 당당한 태도에 오히려 살짝 위축된 모습.
 
「내가 좋은 거 하나 가르쳐줄까. 내 가슴의 이 배지 보여? 변호사 배지다. 이건 사회적 신뢰의 증거.
   살짝 보여주기만 해도 네 주장 따위는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게다가 남자는 압박을 더했다.

「구태여 말해주자면, 만약 나에게 잘못이 없음이 증명되면 너는 반대로 나를 속이려 한 것이 되기
  때문에 설령 악의가 없었다 해도 명예 훼손이 된다. 일단 퇴학은 틀림없겠지」
 
여고생은 그 말에 항복하듯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지만, 남자는 봐주지 않고「용서 못 해. 다음 역에서 내려라」라고 했다

그리고 정말로 다음 역에서 남자는 여고생을 데리고 내렸다. 
그 후의 결말은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든 비참하게 된 것은 여고생 쪽 일 것이다.

타이틀  /  장르   / 서비스 개시일  / 서비스 종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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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들은 인생을 송두리채 들어바친 게임이 갑자기 서비스 종료하면 자살하지 않을까

자원봉사 갔던 병원에서 난치병을 앓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OO군은 언제나 교과서랑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네? 크면 뭐하고 싶어?」
「나는 어른이 될 수 없어. 내 병은 낫지 않으니까」

말을 잇지 못하자,

「그렇지만 공부를 하고 싶다. 모처럼 태어난 거니까, 많은 일을 해보고 싶어」

불과, 11살 아이였습니다.

나는 그 말이 생각날 때마다, 지금도 스스로의 무지가 부끄러워 견딜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