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0'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9/10 술이 센 사람, 약한 사람 연인은 어느쪽? (28)
  2. 2010/09/10 신입사원 (17)
  3. 2010/09/10 면접 (33)
  4. 2010/09/10 부부의 선물 (49)
  5. 2010/09/10 (17)

* 역주 : 2ch 글은 아니고……그냥 재미있는 설문 조사가 있길래.


■여성편

술이 센 남자가 좋아……70%  
술이 약한 남자가 좋아……30%

【술이 센 남자가 좋아 라는 사람의 의견】

여성 입장에서 보면, 술에 강한 남성은 상당한 인기. 무엇보다 많았던 의견은「내가 술이 센 편이기 때문에
센 사람끼리 사귀면 좋을 거 같다」(27세). 더 깊은 속마음은「나보다 먼저 쓰러지다니 완전 재미없어」(28세).

술에 센 여성에게는 술이 강한 남성이 기본? 이라고 생각하고 있노라면

「내가 취했을 때 옆에서 돌봐줬으면 하기 때문. 또, 나 자신이 술에 약하기 때문에, 상대도 약하면 그걸
   보살필 자신이 없다」(24세)

라면서 술에 약한 여성으로부터의 러브 콜도. 그 외에 눈에 띈 의견은 이쪽.
 
「우리 아버지가 술고래라, 술에 센 남자가 아무래도 소개시킬 때 유리하다」(24세)
「나와 함께 있지 않을 때(회식이나 회사 사람들과 한잔 할 때), 술에 약해서 실수는 하지 않을지 같은 걱정이
   필요 없다」(28세)
「술에 취하지 않고 계속 잔을 비우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26세)

그러면, 술에 약한 남자가 좋아라는 사람의 의견은?

【술에 약한 남성이 좋다는 사람의 의견】
 
술에 약한 남성을 좋아하는 이유를, 대략적으로 셋으로 나누면

1.「술에 취해 무방비가 된 모습이 귀엽다」(24세)
2.「술값이 덜 든다」(24세)
3.「내가 술을 못 마시니까.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술 못 마시는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27세)

등의 의견.

특히 술값에 대해서는 이런 불평도 있었습니다…….
 
「사귈 때 술값이 많이 든다. 남편과 외식하면 반이 술값이라 화가 납니다」(30세)
 
또, 결혼 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결혼 후, 술 마시며 돌아 다니지 않고 집에 바로 돌아와 줄 것 같기 때문에」(27세)

같은 의견도.

신입사원

5ch 컨텐츠 2010/09/10 13:44
5달 무렵 빅카메라 건물 앞을 지나가던 중,
신입사원 같아 보이는 놈 몇 명이 큰 소리로 극장, 상점 등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봐도 내성적인 오타쿠스러워 보이는 놈들.
태어나 이 정도로 큰 소리로 외친 것은 아마 한번도 없겠지.
비통한 목소리로 크게 외치는 모습들은 일종의 애수를 감돌게 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처음부터 이런 일을 지원할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사무직을 지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학력인데다 말 주변머리도 없고 외모도 별로인 오타쿠인 그들에게
제대로 된 회사의 일자리가 있을 리 없고, 그대로 졸업시기가 다가온 것이리라.

보통은 휴학을 하거나 일부러 유급을 해서 한번 더 찬스를 노리는 것이 많겠지만
그들의 경제사정은 궁핍해서, 도저히 더 이상의 학비를 부담할 수 없다.
오히려 한 시라도 빨리 집에 돈을 대지 않으면 가계가 파산한다.

그런 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달려든 것이 빅 카메라의 말단 영업직 아니었을까.

서투른 절규를 계속하는 그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말없이 씁쓸한 생각을 요즘 자주 하곤 한다.

면접

5ch 컨텐츠 2010/09/10 13:25
어느 기업의 지방 영업소에서.
대학생이던 나를 면담한 40대 전후의 남성(비만&기분 나쁜 눈매&불결).

「제대로 일할 생각은 있어?」

부터 시작해서

「여자는 써먹을 데가 없어」
「어이, 너, 남자친구는 있어?」
「여자는 꼭 결혼하자마자 회사를 관둬서 영∼」
「4년제 대학 나왔고, 나이도 꽤 있고 아」
 
…등등, 면담 장소를 빌려, 분명히「울분」을 토하는 모양새.

바보 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았다.

「그보다, 어째서 여기(회사)에 지망한거야?」


「이모부가 이 회사 주주라서 지원했습니다」(←사실)
 
순간 면접관의 안색이 바뀌며 떨리는 손으로 내 이력서를 재차 확인.
 
「아, 외가쪽이니까 성은 다릅니다」

이력서를 빼앗듯이 받아들고, 그대로 면접실을 나왔습니다.

뒤에서「어, 어이 기다려! 이름을 좀∼」
 
라고 외치고 있었다. 꼭 만화같은 경험이었다.

부부의 선물

5ch 컨텐츠 2010/09/10 13:13
남편은 아버지의 유품이었던 금 회중시계를 팔아 아내에게 상아 머리빗을 선물했다.
아내는 자신의 자랑이었던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에게 회중시계용 백금 쇠사슬을 선물했다.

둘이 서로에게 선물한 것은 소용이 없어졌지만 진심 어린 선물을 주고받았다.

며칠 후 남편은 사체로 발견되었다.

5ch 컨텐츠 2010/09/10 12:53
알몸에 손발을 묶인 눈이 없는 남자애들이, 황야 저 너머 지평선까지 같은 간격으로 뒹굴고 있는데,
거기에 나타난 거대한 덤프카가 그 애들을 치면서 계속 달린다.

덤프카의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은 나로, 대폭소하면서 액셀을 계속 밟는다

더이상 웃는다 라는 레벨이 아닐 정도로 재미있고 「우오오오오오오꺄하하하하하핫으하하하하하하」
하고 아우성치면서 클락션을 두드리며 계속 달린다


···라는 꿈을, 1주일에 한 번 정도의 페이스로 꾸게 되었을 때.
무섭지만 엄청 즐겁다. 오줌을 쌀 거 같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