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인터넷에는 인기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구성원은 매년 격렬하게 바뀌지만 그들이 하는 짓은 별로 변함없다. 나도 물론 인기없는 남자다.
당시 유행하던 모 텍스트 사이트의 영향도 있고, 크리스마스에는 그저 의미없이 철야로 끊임없이 올라
오는 글들을 읽으며 실실 웃고, 미소녀 게임을 바탕화면에 놓고 케이크를 그 앞에 두거나,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메이드 까페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거나 뭐 그런 나름대로 즐거운 인기없는 남자들만의 오타쿠
적 잉여 라이프를 즐겼다.
당시 우리 동료들의 평균 연령은 30세 전후. 지금 생각하면 모두들 잉여인간이었다.
인터넷에선 찌질이라고 해도 우연히 여친이 없을 뿐, 나름대로 훈남도 있었고 연봉이 많은 사람도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들은 언젠가 결혼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후 결혼을 하고, 인터넷에서 멀어진 사람도 있다.
「OO군은, 좀만 멋을 더 부리면 정말 인기 있을텐데」라는 말을 듣고 내심 좋아 어쩔 줄 모르면서
「아니, 나는 별로 아직 여자에 관심이 없어서」등 허세스러운 답을 돌려주곤 했다.
그리고 오랫만에 오프라인 모임에 가자, 당연하지겠만 당시 30대였던 놈들이 지금은 40대가 되어
있었다. 미남은 대머리 뚱땡이가 되었고, 원래 오타쿠적 추남의 외모를 갖고 있던 사람은 정말 심한
중년의 추남 오타쿠가 되어 있었다.
「찌질이」「오덕」「동정」「평생 독신」「독거노인」
옛날에는 우리들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암호였다. 그런 말이 갑자기 현실성을 띄어왔다.
자학소재로 웃을 여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진짜로 남은 인생 평생 홀로 동정인 채로 외롭게 죽어갈 수도? 하는 비장감이 우리를 휘감았고
도저히 까지는 아니지만 옛날처럼「이 찌질이가!」하고 서로 서로 웃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자칭 찌질이인 너희들, 대머리 안여돼에 동정으로 홀로 외롭게 죽어갈 각오가 정말로 있어?
노력한다고 당장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귀찮은 노력을 권유받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나는 뭐 여자에는 별로 관심없어」라고 하는 것 아닌지?
적당히 찌질이들이 가득한 커뮤니티 속에서 여유 부리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지금 당장은 걱정없어, 하면서 적당히 여유를 부려도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나이 마흔이 지나고 나서「역시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해도, 그 때는 암만 노력해도 이미 늦었다.
그 때가 되어서도 실실 웃으면서 자학소재로 웃을 수 있습니까?
어머니는 어둠을 겨우겨우 헤치고 부엌으로 가서 냉동고 문을 열고 비닐봉지 속의 얼음을 꺼내 이마에
올려두고 주무셨습니다...
이튿날 아침, 깨어나자 어머니의 이미 위에는 해동된 오징어가 널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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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아키하바라를 돌면서 각 점포별 특전(전화카드 등)을 주는 가게에서 게임을 사서 그것을 야후 옥션에
프리미엄가에 파는 것만으로 1시간만에 큰 재미를 보았다.
2002년 무렵이 최전성기로, 1년에 300만엔 정도 이익을 보았다.
요즘에는 라이벌도 많고 가게들도 인터넷 판매도 많이 하기 때문에,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을 잘 골라서 구입하지 않으면 이익 폭이 새발의 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관두었다.
●온라인 게임 현질
2005년 무렵까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라는 온라인 게임으로 매크로 봇을 10대 정도 돌려서 게임머니
판매로 한달에 20만엔 정도 득을 보았다. 현재는 중국쪽에서 아예 사업적으로 하는 놈들도 많고, 쓸만한
매크로 봇을 아마추어들이 손에 넣을 수도 없게 되었기 때문에 불가능.
●광고 블로그
위의 게임머니 판매 관련 정보를, 광고배너를 주렁주렁 단 블로그에 올려서 운영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게임머니 박멸파에 의해 즉시 부정클릭 신고가 들어갔고, 아마존 등의 상품배너 광고도
수익이 너무 미미해서 2년간 겨우 10만엔 정도 득을 봤을 뿐. 결국 종료.
●주식(데이 트레이딩, FX)
일시적으로는 득을 보기도 했지만, 결국 손해 보는 것이 많았다.
나에게는 주식의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종료.
최종적으로 130만엔 정도 손해를 봤다.
이후 그냥 성실하게 일이나 하는 것이 더 편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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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시스터」에 다닌다. 여기서는 놀랍게도 무료로 섹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 행위는
실시간으로 5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되어 인터넷에 전송되며 이용자는 그것에 동의해야 한다.
남성은 그래도 상관없다며「더이상 섹스는 터부시할 것이 아니다. 더 자유롭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 무료 영업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약 1만 5천명이 그 업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한편, 시청자는 월 29.95유로(약 4만 8천원)을 지불하면 인터넷에서 그 업소를 이용하는 아마추어들의
섹스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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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 : 한글 윈도우에서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용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32523.html
지정된 시간 마다 CD 드라이브가 열렸다가 닫힌다
http://hp.vector.co.jp/authors/VA037437/other.htm
화면에 고기감자가 나온다
http://yuukiremix.s33.xrea.com/chirashi/
1시간동안 2ch를 하고 있으면 브라우저가 강제 종료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nt/amuse/se407516.html
2ch에 무슨 말을 써도「일해라」라고 자동변환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70418.html
마우스 커서가 미끄러진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197299.html
마우스 커서가 떨리면서 날뛴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49332.html
마우스 커서가 우왕좌왕 돌아다닌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32585.html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때 휘청휘청 댄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064923.html
마우스 커서가 마음대로 움직인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13675.html
마우스 커서가 마구 날뛴다
http://www.vector.co.jp/soft/winnt/amuse/se403041.html
마우스 커서의 이동이 상하 좌우 거꾸로 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87516.html
화면에 리얼하게 생긴 바퀴벌레나 파리가 기어다닌다
http://chihiro718.jpn.org/JPN/software.html
클릭한 지점이 폭발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game/se334756.html
리얼하게 생긴 똥을 실시간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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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사도 2010/02/0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president.go.kr/
사람들에게 분노와 한숨 안습을 일으키게 한다.
(일부사람은 클릭하지 않고 주소만 봐도 한숨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
벌써 몇 년 전 이야기.
중학생 남동생이 거울 앞에서 혼자 웃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슬슬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여친이 생겼다고 기뻐하던 때였다.
그래서 이제는 억지 웃음 연습이라도 하나? 생각했다.
9살이나 차이나는 남동생이라, 항상 아기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 때다, 하는 마음에 그 모습이
귀엽고 웃기지만 그냥 모르는 척 해주었다.
그 후로도 그런 모습이 몇 번인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남동생과 이야기 하던 도중에 겨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얼마 전 제사에서 친척들이 모였을 때 모두 입을 모아
「OO(남동생)은 웃으면 지 아버지랑 똑같다!」하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봐도 확실히 닮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동생이 어릴 적 일로, 동생은 아버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사진 찍는 것에 서투르신 편이라, 웃는 얼굴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동생은 평소에 누가 아버지 이야기를 해도 별로 흥미 없어 보여서, 나는 기억에 없으면 그리움도 없는 것
일까, 하고 외로워하며 내심 동생이 섭섭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렇지만 역시 그리웠던 듯 하다.
동생은 그렇게 해서라도 아버지 얼굴을 보고 싶었나, 하고 생각하면 왠지 동생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때 놀리기 않기를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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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2ch의 3대 논쟁이라고 한다면...
버섯의 산 vs 죽순의 마을
게하 전쟁
AT vs MT
이것이 2ch의 3대 논쟁.
(* 역주 : 버섯의 산(きのこの山)과 죽순의 마을(たけのこの里)은 메이지 제과의 인기 과자상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송이와 매우 유사하게 생긴 과자인데, 2ch에선
그 둘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나를 두고 굉장한 대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하 전쟁은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논쟁을 낳은 바 있는 차세대 게임기 관련 논쟁.
AT vs MT 논쟁 역시 많이 익숙한 자동차 관련 오토매틱 vs 수동 논쟁)
개인적으로 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2ch 기상판에서 벌어지는 적설 오타쿠 vs 비적설 오타쿠의 싸움.
498
적설 오타쿠 vs 비적설 오타쿠의 싸움이 뭐야?
499
>>498
같은 지역의 강설주의예보 관련 게시물 내에서「이번에는 눈 내리겠지」,「올 리 없지! 아직도 기상예보를
믿냐?」식의 논쟁.
혹은 타 지역 강설주의예보 관련 게시물에도 출장해서「적설량 제로wwww」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망치거나.
500
너무 시시해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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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 향에 불을 붙여보자 할머니가「이게 무슨 냄새야? 어이쿠」하면서 집을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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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계산하려고 기다리던 도중 내 뒤에 서있던 아버지와 아이(유치원생 쯤)가...
아이 「아빠는 저거 안 사? 대머리 약」
아빠 「아빠는 대머리가 아니라 남보다 이마가 조금 더 넓은 것 뿐이야」
아이 「말도 안 돼. 아빠 이마는 등 뒤에서도 보인단 말이야」
아빠 「···」
줄서 있던 사람들은 어깨를 움찔움찔 하면서 웃음을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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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러시아군이 도크에서 원자력 잠수함의 해체작업을 진행 도중, 갑작스런 정전.
미국으로부터의 공격인가, 아니면 전대미문의 대재해인가 패닉상태로 빠질 뻔 했지만
조사해보자 군이 전기요금을 계속 체납하자 화가 난 전기 회사가 군에 대한 송전을 중지한 것으로 판명.
곧바로 전기회사에 군인을 보내 무력으로 송전을 재개시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36
>>29
그거 사실은 엄청 위험했던 사건.
대기 중인 원잠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으면
원자로가 폭발한다.
그로부터 1시간만 늦었으면 블라디보스토크가 날아갈 뻔 했지.
그 정도 지식도 없는 전기회사에 기가 막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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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 2010/02/05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 원자로 해체작업을 하고 있으면 이미 원료는 빼낸 상태일 텐데
무슨....설마 원료도 안빼내고 해체한다고 설쳤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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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en 2010/02/05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36은 군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회사라면 원잠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으면 폭발한다는 사실 등 군사관련 전기지식을 통달해야하며 군 부대에서 사전 통보하지 않았을 것 같아보이는 원자력 잠수함 해체 작업 여부와 시간대를 어떻게든 알아내어, 비록 상습적인 체납을 했지만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라고 말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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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장 2010/02/05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원자로에 대해 잘아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습니까..어설프게 애니 몇개 집어보고 아는척하는 수준이 아닌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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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븅신 2010/02/05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는 그렇게 안되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유명한 K-19호 사고때도 실제로 그냥 내버려두고 탈출했다면 그냥 잠수함만 침몰하고 말았을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승무원들이 내부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질못해서 "그냥 내버려두면 원자폭탄처럼~~"하는식으로 오해해서 발생한 비극이었습니다.
냉각안된다고 원자로가 뻥뻥 터진다면, 전쟁 터졌을때 핵추진 잠수함이나 항공모함 침몰할때마다 핵폭탄이 하나씩 뻥뻥 터지겠습니까? 무기를 그런식으로 만들지는 않지요.
연료봉이 가득 들어차있는 상태에서도 그냥 작동정지되는걸로 끝납니다.
밀덕이긴 한데.... 어설픈 지식만 가지고있어서 어떤 원리로 그렇게되는지는 설명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몇년전에 군사잡지에서 핵잠수함에 관한 기획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서 그냥 잘난척이나 좀 해보고싶어서..... -
캐븅신 2010/02/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소련해체되고나서 잠수함 엄청 많이 줄였습니다. 1990년에 60척이 넘던 전략원잠들이 지금은 딸랑 10척 안팍정도...
심심하신분들은 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world/russia/ship.htm 여기한번 가보세요. 년도별로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요. -
뉴클리어런치디텍염 2010/02/06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원자폭탄의 핵탄두는 엄청난 기술을 요구합니다. 360도 전방위에서 동시에 압력을 주지 않으면 핵은 폭발하지 않습니다. 즉 핵을 가지고 핵탄두를 만들지 않는 이상 폭발하는 일은 없어염..
그럼 위 본문도 그렇고 체르노빌 사건도 그렇고 어떤일이 발생하느냐? 냉각로가 말들안들어서(-_- 정지가 안되쟈나? ) 온도가 임계점을 넘으면, 미.친듯이 온도가 상승합니다. 그러면 닥.치고 녹아내리는 겁니다. 지하로 지하로 끊임없이 녹아들어갑니다. 살짝 노출되도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미.친듯이 구멍을 만들면서 녹아들면 결국에는 지하수에 닫게 됩니다. 체르노빌 사건의 경우 해당 지하수가 온 유럽으로 퍼지면서 조. 트 망 된거지요... 당시 체르노빌 원자로가 녹았을때 그로부터 1주일까지의 사상자는 총 16명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대부분 원자로 주변에 있던 과학자들.. 그날 실험하다 망한거죠..)
체르노빌 사건이 생기고 그후에 설계되는 모든 둥그런 구 형태를 일단 만들고 그안에 원전설비를 때려.박아.서 만듭니다. 원자로가 녹아도 지하로 녹아들어가지 않게 구형태의 AT필드 안에서 막아버리는 거지요.
각종 만화나 영화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작은 TNT폭탄등을 설치하면 마치 화약고에 라이타 땡기듯이 거 ㅋ 대 ㅋ 폭발 일어나는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전설비 (경수로 또는 중수로) 에 별 질.알(폭탄부터 바주카를 쏜다한들)을 해도 그저 녹아내릴뿐이지 폭발 비스무리 한것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오버임. 넵 원자로 덕후인 원덕입니다. -
리키 2010/02/06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식 원자로와 소련식 원자로를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소련식 원자로는 체르노빌에서 엄연히 폭발했습니다. 소련식 원자로가 폭발할 때는 원자폭탄으로 변신해서 폭발하는 게 아니라 갑작스러운 고온 때문에 냉각수 등이 한꺼번에 끓어오르면서 증기압으로 폭발합니다.
고로 원자탄급의 위력이 나올 리는 없지만, 방사능 물질이 사방으로 흩뿌려집니다. 체르노빌 사고에서는 히로시마의 400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공중으로 흩어졌습니다. 잠수함 하나에 실린 원자로 정도면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작은 도시 하나 정도는 사람 살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df 2010/02/06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르노빌은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으로 인해 폭발했죠
원자로가 원자폭탄마냥 터지진않죠 근데 저도 어렸을땐 터질줄 알앗어요
윈자력 발전소들이 지진은 물론 어느정도의 폭격에도 견딜만큼 튼튼하지만
그래도 역시 위험합니다 원자폭탄은 아니래도 체르노빌같은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으니까요
핵잠수함같은 경우도 핵폭탄처럼 터지진않지만
역시 가동중인 원자로가 제어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가동되지 않더라도 헤체중인 원자력시설역시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는 다면 만에하나 큰일날수 있는거죠
큰 폭발이 아니라 작은 유출만으로도 광범위한 지역을
몇십년간 사람이 살수 없는 지역으로 만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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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2/06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더 첨언 달면 체르노빌 원자로의 경우에는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했는데 이 흑연이 냉각수와 반응했습니다. 물과 탄소는 평소라면 반응 안하지만 제어봉이 고장난 원자로고 고온으로 올라가며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열분해 되어버렸습니다-_-;;
결국 이 가연성 가스들이 폭발하며 원자로 시설의 천장이 날아가버렸고. 폭발이 있은 후에도 남아있는 흑연들이 꾸역꾸역 타들어가는 사태가 오래 지속되었지요.
그리고 이 흑연과 함께 섞인 방사능 물질들이 바람을 타고 나풀나풀... 사실 지하수보다 이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일대의 곡창이 이런 먼지로 뒤덮인건 물론이고 일부는 네덜란드까지 날아갈 정도였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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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청 2010/02/09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타쿠 뜻 자체가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입니다.
매니아보다 더더더더욱 광적으로 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이죠.(요즘엔 그냥 살찌고 안경쓰고 여드름난사람이 애니보고 피규어사서 하악하악거리는사람을 '오덕'이라 부르나본데...)
근데 밀덕(밀리터리 오타쿠=군사 관련한 모든것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솔직히 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츰.. 누구 말마따나 '지 다리하나 지뢰에 날아가거나 폭탄맞아 팔한짝 떨어져야 정신 차린다'고..)이 여기 떳으니 아는거 모르는거 다 댓글 달겠죠 뭐..
그런데 사실 여기있는 내용은 고3 물리시간에 집중만 했다면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실일텐데 -
TBSH 2011/06/26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밀덕이 지뢰나 폭탄에 팔다리 날아가야 정신차릴 사람들이라뇨? 밀덕들 그리고 군인들이야 말로 진짜 반전주의자들 입니다. 그들은 무기를로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쟁터에서 무슨 짓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기때문에 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설픈 혹은 정신나간 놈들이 전쟁을 찬양하죠. 주전파들은 오히려 군사나 전쟁에 대해 무지한 놈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참모총장이었던 콜린 파월이 가장 온건파 였고 강경파는 되레 군부대 근처도 안간 딕체니가 대표였습니다. 밀덕이 전쟁좋아하는 정신나간 놈들이란건 정말 잘못된 편견입니다. 다만 자기에게 별 상관없는 남들이 치고 박는건 신경 안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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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10/02/08 0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안타깝다고 생각하는게,
저런 위험과 논란을 두고
고도의 기술을 이용해서
열심히 핵발전을 하면,
초고성능 물주전자ㄳ -
흑변 2010/02/17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약간에 설명을 하자면 원자폭탄이 폭팔하는 원리도 원자폭탄에서 무언가 터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이 순간적으로 강한 열을 발생시키는 것뿐입니다. 즉 구조는 다르지만 원리로는 원자로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원자로->서서히 열을 올린다. 원자폭탄->급격하게 열을 올린다. 의 차이뿐이죠. 단순한 열 만으로 어떻게 그런 파괴력이 발생하는 가 하면 우리가 라이타나 가스렌지에 불을 키면 주위에 공기가 흔들리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열에 의한 온도차이가 발생하고 이것이 바람으로 바뀌지요. 순간적으로 고온의 열을 발산하고 태풍과 같은 바람으로 주위에 사물을 쓸어 버리는 것입니다. 즉 열+바람+방사능=원자폭탄의 파괴력 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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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라도 호소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쓰는 거니까 이해해줘
어제 4시 22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감기 한번 앓지 않으신 건강한 어머니였다.
내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더이상 아버지는 없었다.
빚을 만들어놓고 혼자 도망친 것 같다.
아침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우리들 도시락 만들고 6시부터 17시까지 도시락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돌아오면 저녁준비 하자마자 다시 나가서 11시까지 빠찡꼬 가게에서 청소 아르바이트.
쉬는 날은 한달에 3일 정도.
그렇게 나와 여동생은 자랐다.
사춘기에도 반항 한번 해본 적 없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반항 따위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아니···딱 한 번 있었다
크리스마스 2, 3일 전에, 게임보이를 갖고 싶다고 졸랐다.
친구들은 다 게임기를 갖고 있었는데 나만 없어서 괴롭힘 당한다고.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어머니는「미안해···」라고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
나도 왠지 슬퍼져 가족 셋이 엉엉 울었다.
그 날은 셋이 모두 한 이불에서 얼싸안고 잤다.
크리스마스 날의 저녁식사는 오뎅과 케이크였다.
엄마는 아이처럼 신나게 떠들고 노래하며, 마지막에「이거 봐라~」하고 선물을 건네주었다.
낡은 게임팩이었다.
「게임기 없이 이것만으로는 게임을 못해」라고 말하려 했지만 기뻐하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러부터 20년, 남매는 대학까지 졸업했다.
나나 여동생도 모두 취업했고 지금부터는 편안하게 해드릴테니까 일 쉬세요 라고 했는데.
사람은 일을 안 하면 바보가 돼, 라면서...
나중에 셋이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고 했는데.
여동생 결혼식을 보기 전에는 눈 감을 수 없다고 했는데.
왜 말기암이 될 때까지 일을 한거야···
내가 그래서 몇 번이나 병원가자고 했잖아.
의사 선생님도 말했잖아
「이 지경이 되도록...이렇게 참을성이 많은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간호사에게 그저「폐를 끼쳐 미안해요」라고만 말하고.
왜 항상 다른 사람 눈치만 보는거야···.
떨리는 손으로 쓴 베개 맡의 편지···읽었어
「코우에게
어릴 때부터 항상 이 엄마를 도와줘서 고마워
너는 한번도 못되게 군 적이 없는 애였어
여동생도 잘 돌봐줘서 고마워
네가 태어나서 정말로 기뻤어
너 결혼하는 모습은 꼭 보고 싶었는데
아즈사에게
여자앤데도 이쁜 옷 한벌 못 사줘서 미안해
항시 집에 돌아오면「뽀뽀해줘」하고 안기는 너를 보며 이 엄마가 몇 번을 살아났는지 몰라
부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살거라
얘들아 누구나 죽는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
너희들이 힘들 때면 언제라도 너희 머리 맡에 있어줄께
너희들의 엄마로 태어나서 행복했다
다시 태어나도 너희들의 엄마이고 싶구나
그게 나의 유일한 소원이다
몸 조심하고
요새 추우니까 몸 따뜻하게 하고.
그리고... 여기서 줄일께
엄마는 너희들이 정말 정말 고마워」
엄마···편지지는 눈물로 군데군데 얼룩져있었다.
엄마가 종이 좀 사다달라고 했던 이유는 그것이었다.
엄마···고마워···고마워요···정말 고마워요···
나 아직도 가끔 놀고 있어요.
선물 사주신 슈퍼 마리오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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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앙마 2010/02/03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들어가면 꺅꺅 소리지르는 딸내미는.... 확실히 영양제 지요...
-_- 난 어릴때 안 저랬는데.. 딸이라서 다른걸까... 생각하곤 합니다.
문제는 약 1시간뒤.. 피곤해죽겠는데 계속 놀아달라고 달라붙는 딸내미를 부여잡고 잠들때는 1시간전의 생각은 다 잊어버리는게 문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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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erwockey 2010/02/1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도 어머니가 계시다.
그리고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정말 가끔 현실이 느껴질 때면,
외면하고 마낟.
나 「아버지, 22살 청춘이 65세가 되도록, 땀방울이 줄줄 흐르게 일하고, 아들(나)은 서른까지 놀고
있어요. 제가 어릴 적 아버지는 저를 데리고 여행을 자주 다니셨죠. 어머니한테 돈벌이가 시원찮다
잔소를 들으면서, 작은 집을 드디어 장만하셨죠.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공부를 못하는 저에게 학원비
과외비도 불평 불만 없으 주셨죠. 하지만 저는 별로 머리가 좋지 않아서, 원하던 학교에 가지 못했어요.
적당한 학교에 갔지만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결국 중퇴했습니다. 중퇴한 이후에는 아무데도 취업하지
못하고 그저 놀면서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아들을 가진 채로, 그렇게까지 일하는 인생은 정말 행복하세요?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요?」
아버지는 참으면서, 울고 있었다····
나 「아버지, 뭐라도 한잔 하세요」
나는 아버지가 산 산토리 올드를 아버지의 컵에 따라드렸다.
주르르륵
나 「일하지 않아도, 이렇게 부모와 자식이 한잔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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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검색 한번 안 해보고 초보자가 그냥 질문을 한다.
↓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
내가 간단하게 힌트나 요점을 답변.
↓
그 후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댓글이 계속된다. 게다가 하나하나 자상하고 정중한 댓글
↓
초보자는 정중하게 대답한 사람에게 감사의 댓글을 남긴다.
↓
나는 쓸쓸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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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2010/02/02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물이 가장 센 수소결합을 하므로 가장 딴딴한 물질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리플을 더 달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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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2010/02/02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원룸은 외국어니까 ㄴ과 ㄹ이 연달아 오면 ㄹㄹ이 되는 자음동화가 일어나지 않아 [월룸]이라 발음하지 않고 [원룸]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하면 다른 사람이 리플을 더 달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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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2010/02/02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푄 현상과 높새바람은 분명 같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데도 이름이 다른 것으로 보아, 둘은 다른 현상인게 틀림없다고 하면 다른사람이 리플을 더 달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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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ist 2010/02/03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쯤에서 보는 적절한 만화 하나.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0853&no=175&weekday=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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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기 2010/02/02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다른 예지만...
본인이 올린 소잿거리엔 아무 덧글도 없다가 다른 사람이 똑같은 소재로 올린 글이 인기가 많으면 좀 씁쓸하지요...ㅋㅠㅠㅠㅠ -
김왕장 2010/02/03 0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렇다믄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내겠씀니다!
어떤 마을에 몇 구간을 가도 400원만 받는 지하철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한 중년남자가 티켓을 끊기 위해 매표소에 가 천원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 조차 마주치지 않았지만 매표소 직원은 티켓 두장을 주고 200원을 거슬러 주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참고로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 입니다.
p.s 이거 슬론과 멕헤일의 수수께끼 이야기에 나온건데 해보 신 분은 살짝 참는 자비 점;;-
D.D 2010/02/0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슷한문제를 군대에서 후임이 내준적이 있어서 문제의 의미는 대충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문제~
어느날 사람이 죽었습니다. 근데 하늘로 영혼이 올라가는데 그 올라가는 길은 "T"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 이 양갈래로 퍼지는 중앙에 어떤 "존재"가 있었는데 그 "존재"는 죽은 영혼의 단 한번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줍니다. 그리고 양 갈래 길 중 한곳은 "천국"이고 한 곳은 "지옥"입니다. 자 여기서 문제와 "존재"의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영혼이 천국에 가려면(천국이 어느 길인지 알려면)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가.
"존재"의 조건:
1.천사,혹은 악마다
2.천사일 경우 진실만을 대답한다. 하지만 악마일경우 거짓만을 대답한다.
3.가정법과 같은 애매한 질문,두가지 질문을 한 문장으로 묶는 질문은 대답하지 않는다.
아시는 분은 한방에 풀 수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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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스 2010/02/0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이 달리게 하고 싶으세요?
그럼 저 여잔데요~ 라고 한 줄만 붙여서 질문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도 여자에요..
2월 - 올해도 이제 갓 시작이다. 기합 넣고 잔업하며 힘내자!
3월 - 이제 곧 1/4분기 결산이다. 재고관리 같은 것도 다 바쁘니까 잔업하며 힘내자!
4월 - 신입사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게 확실히 잔업하며 힘내자!
5월 - 이번 달은 연휴가 많으니까(역주:일본의 5월은 연휴가 많습니다) 그만큼 잔업해서 노력해야 해!
6월 - 슬슬 장마로 비가 많이 올테니까 너무 쳐지지 말고 잔업하며 힘내자!
7월 - 여름이다! 옷 좀 가볍게 입어도 되니까 잔업하며 힘내자!
8월 - 여름 휴가다 뭐다 다들 김 빠지기 쉬우니까 잔업하며 힘내자!
9월 - 벌써 올 한해도 반이 넘게 지나고 가을이다, 더욱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잔업하며 힘내자!
10월 - 겨울이 다가온다, 몸 조심하고 잔업하며 힘내자!
11월 - 눈이 내리면 출퇴근에 지장이 오기 쉬우니까 서둘러 출근해서 잔업하며 힘내자!
12월 - 연말에는 판매 경쟁으로 아주 바쁜 시기니까 잔업하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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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가게까지 돌려주려고 달려갔지만 그 중간에 손에 마트상품을 바구니 째 들고 전력
으로 달려가는 내 모습을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이 절도로 착각, 파출소까지 연행되었다.
아무리 그 이유를 말해도 믿어주지 않았고, 집에 전화를 해도 부모님은 맞벌이라 안 계셨고 그저 유일하게
집에 있던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온 사실 자체를 잊었기에 어머니가 파출소로 올 때까지 거의 2시간을
유치장에 감금되었다.
나는 억울하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결국 아무도 믿지 않았고, 경찰에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짓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라며 억지 서명을 했고 아버지에게는 얻어맞고 어머니는 그저 하루종일 울음.
할머니는 우리 OO는 이런 일을 할 애가 아니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게야 하면서 감싸주었다.
아 정말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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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10/02/02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행할 수는 없구요. 수상해 보일 때는 불러 세워서 신분 확인 같은거 하고 질문할 수는 있습니다. 이때 상대방은 답변하지 않아도 되고요, 만약 거기서 더 나아가서 연행하려고 하면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니까 경찰서로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의심할만한 상황(훔쳐서 도망가는 걸로 착각할 수 있으니까)이 있으니까 만약에 답변도 안하고 그냥 가려고 할 경우에는 경찰들이 긴급체포/현행범체포 같은 걸 하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때에는 힘으로 저항해도 괜찮습니다(뭐 줘 패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리고 나중에 끌려갔어도 영화에서처럼 변호사 불러달라고 할 수도 있고 묵비권을 행사 할 수도 있고요 저렇게 잡혀가서 억울하게 갇혀있고 변명할 수단도 제대로 주지 않고 그런 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국가에 손해배상 같은거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우리나라하고 다르게 훨씬 관료주의랄까 그런게 심해서 실제로 손해배상 같은 거에서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한번 의심받으면 거의 끝까지 몰린다는 이야기는 만화책에서... 읽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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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dust 2010/02/03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치매걸린 어르신이 싫어요
초등학교때 치매할머니한테 엿먹은 적이 있어서 말이죠.
그때 생각만 하면 치가 떨려서...
학생을 노골적으로 편애했다. 그것도 조금, 살짝이 아니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은 수업에도 전혀 참가시키지 않고 완전 무시.
뿐만 아니라 같은 반 모두 앞에서 개인 공격. 심지어는 부모나 형제 욕까지 해댔다.
매일같이 같은 반 전원 앞에서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고발하는 등, 그야말로 공포정치였다.
다른 반 선생님들은 그런 실태를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보고도 못 본 척 한 것인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나는 미움받는 학생 중 하나였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괴로웠지만, 초등학교 1,2학년 무렵의 선생님은 절대적인
존재. 거역 따위는 할 수 없었다.
바로 그때, 우리 반에서 연구수업이 열리게 되었다.
다른 학교 교사들이나 교육위원회 간부들 앞에서 수업을 하는 것.
담임의 공포정치 덕분에 우리 반은 공식적으로는 조용하고 착실한 반이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던 듯 하다.
수업은 국어로, 교과서에 실려있는 많은 이야기에 대한 감상문을 여럿이 읽고,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내용이었다. 교사로서는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는 일생일대의 황금같은 기회. 담임 여교사도 당연히 꼼꼼하게
준비했다.
미리 전원에게 감상문을 써오게 했다. 그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당일 지명하기 위함이었다.
나는 거의 3일 정도, 전력을 기울여서 더이상 좋은 작품은 나올 수 없다, 싶은 감상문을 썼다.
아마도 숙제를 제출한 같은 반 학생들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면 그 중에서도 더 눈에 띄었을 것이다.
평소 수업 중에는 절대로 나를 지명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과연 자신의 평가에 직결되는 연구 수업에서는
조금이라도 좋은 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 당일 나의 작품을 읽도록 지명했다.
나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구수업 날이 왔다.
교실 뒤에는 죽 견학자가 섰다. 천하의 우리 담임도, 긴장을 숨길 수 없는 듯 했다.
학생들도 여기서 실수하면 끝장이다, 라는 것을 잘 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 속에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수업 중반, 마침내 그 때가 왔다.
「다음은 OO군(나), 읽어주세요」라는 지명과 함께 나는 일어섰다.
내 손에는 3일에 걸쳐 쓴 감상문…이 아니라, 일주일간 잠도 안 자고 쓴 고발문이 있었다.
「OO선생님(담임 여교사) 때문에, 우리 반은 지옥입니다. 저는 손을 아무리 들어도 지명을 받았던 적도
없고, 대답을 잘 하면 받을 수 있는 꽃 스티커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선생님의 히스테릭한 제지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어떤 아이는 자기 집의 힘든 경제사정이 모두 앞에 폭로된 것,
어떤 아이는 형이 고교 중퇴의 불량학생이라며 혼난 것
또 어떤 아이는 병결했던 것을 꾀병이라고 단정지어 모두 앞에서 강제로 사과를 해야했던 것…
우리 반 학생들은 모두 울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괴로웠던 기억이 마음 속에서 복받쳐왔을 것이다.
그 울음소리가, 내 고발의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당연히 수업은 중단.
여교사는 미친 것처럼「이건 뭔가 잘못됐습니다! 모함입니다!」라고 계속 외쳤다.
자세한 상황을 캐묻으려고 하는 견학자들와 필사적으로 그들을 달래는 교장·교감의 몸싸움이 계속 되었다.
결국 여교사는 담임에서 잘렸고, 재교육(?) 같은 것을 위해 교육 위원회의 한 부서로 날아갔다.
그 후 어중간한 시기에 교장도 바뀌었다. 분명 그 사건이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 덕분에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교 안의 모든 교사들에게 무서운 애라며 꺼려져 지내기 불편해
졌지만 그 날의 일을 단 한번도 후회 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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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이 2010/02/02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하네요...!!!
해당 담임 여교사는 물론이고..
'학교 안의 모든 교사들에게 무서운 애라며 꺼려져 지내기 불편해
졌지만'
이부분이 더 너무하네요...
애초에 계기를 제공하지 않았더라면 이런일 없었을것을..
무서운 아이라며 불편해 하다니..
초등학생을..
그게 어른이, 그것도 선생이 할 짓 인가요..
어쨌든..
어린나이에 멋진(?)일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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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02/02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2에 참 용감하고 현명하네요.
저도 슬슬 졸업 때가 되니 보이는게 있는데
아닌말로 교사가 철밥통이라고 제대로 된 소명의식도 없이 교직에
지원하는 사람이 날로 늘어나니 걱정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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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2010/02/02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지나가던 교육학 전공생으로서,
기실 교사가 소위 '철밥통'이라고 교직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그렇게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그만큼 교사라는 직업이 직업으로서의 매력이 있다는 뜻이고, 그래야먄 수월한 교사 인력 공급이 유도되니까요(물론 실제로 교직이 그렇게 매력적이기만 직업이느냐?에 대해선…글쎄요……교사에 대한 처우가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만큼 좋은 건 아니라서……).
다만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소명의식이 반드시 요구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겠지요. 허나 임용고시에 어떻게 하면 인격적인 요소를 반영할 수 있을지…게다가 중등교육과정의 교사들의 경우에는 임용고시 출신보다 사립학교 재단에서 임의로 임용한 사람이 많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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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2010/02/0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사례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는 특성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부고발이라는건 정상적인 문제제기의 통로가 틀어막혀 있을때 하는거지, 무조건 지르고 보는건 문제가 있죠.
이상한 교사들이 발 못붙이게 하려면 '정상적인 통로'를 통하는게 우선입니다. 저런 극단적인 방법은 그 케이스 하나를 해결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또 무고한 피해를 입는 사람이 꼭 생겨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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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2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2학년때 시골에서 전학을 왔던 저도..
담임이 유독 학급의 아이들을 편애를 해서 힘들었죠..
전학오면서 2학기 교과서를 지급 받지 못 했었는데..수업시간에 공개적으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일으켜 세우고는 왜 책이 없냐며 그전에 다니던 학교에 가서 책 받아오라고 신경질을 냈고..부모님에게 학교에서 교과서를 그전 학교에서 받아오라고 하니 예전 학교에 책 받으러 가자고 하자 부모님이 화가나서 학교까지 찾아와서 뭐라하자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고 .
결국 또 수업시간에 일으켜 세우고는 공개적으로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추궁했는데..아이들이 그랬는데요 라고 하자 안 그랬다고 화를 내며 묵살 시켰죠..어쨌든 그 이후로는 모든 선생님들이 좋은 분이라서 나쁜 감정은 안 남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추억을 되세김질 할때면 왜 그러셨나 싶네요. -
아르 2010/02/02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히스테리를 가지고 있는 교사가 많은 걸 보면, 선생질도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직업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중고 겪으면서 그런 담임을 3번 겪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엄격하다라들지, 난폭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던 선생님도 많이 있었지만 저건 좀 다르게 분류할 수 있는 독특한 케이스의 선생님이죠. 정신병이 있으면, 남을 가르치러 학교를 올 게 아니라, 치료를 하러 정신병원에 가야되는데 학교에 와서 어린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행동양식 구성에 적지 않은 스크래치를 냅니다. 정신과의사들이 감당해야할 인내를 어린애들한테 요구하니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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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엘리사 2010/02/02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교 이전까지는 인간답지 못한 교사들을 많이 만났었죠;;
특이한거라면 중학시절 시험지에 붉은 가필 사인펜으로 풀이한다고
마구 뺨을 난타하며 공격한 (가만보면 제대로된 인간 보기 힘든)도덕 선생.
이후의 태도를 보면 그림그리는 아이라고 노는 아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중학교때도 성적 그럭저럭에 선생님들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던 시기였죠.;
말고도 오페라과 클레식을 너무 사랑하고 또 강요해서
여태 소프라노를 들으면 소름 돗으면서 불쾌한 기분이 들게한 음악선생이라던지 […] -
sin 2010/02/0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학창시절 지내다보면 한번쯤은 저런인간 만나는거 아닌가요?
초1담임은 애들 시켜서 저한테 싸움좀 걸라고 하기도 하고
시험 채점때도 2번에 체크하고 숫자2로 크게 쓰는 식으로
답지 마킹을 했더니 2번이나 적었다고 틀렸다라던지
왼손잡이를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왼손을 쓸때마다 쇠자로 팬다던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들을 꽤 편애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 학교에 자주 찾아오는 학부모의 아이는 특히나 더.
초6담임은 옆반 애들이랑 시비붙어서 단체로 싸웠을 때
학부모들 불러놓고 봉투를 내밀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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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2010/02/0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선생과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기에 반죽여놓는 거다'라는 선생님은 다르죠. 정말 무지막지한 선생님들이 더 나았구나...(대신 제대로 걸리면 걸어서 교무실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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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해설 2010/02/02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네...
글쓴이를 무섭다고 피한 선생들도 아마 비슷한 식으로 애들을 대했던 거겠죠. 찔리는 구석이 있으니 제 발이 저렸던 거겠지. -
김왕장 2010/02/03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생애최악의 교사를 만났었죠. 잘사는 애들 못사는 애들 나눠서 차별하고, 대놓고 촌지요구하고. -_-
촌지 안준 애는 부모가 갖다줄때까지 대놓고 차별합니다. 별 같지도 않은 이유를 대서 체벌(지금 생각해도 그 때 초등학교 2 학년이 받을만한 수준이 아니었죠..자를 세워서 손가락 마디를 때린다던가...당구큣대로 발바닥을 신나게 타작한다던가)하기도하고...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촌지도 제대로 못주니..결국 2학기 들어서니 반에서 저 하나 남았더군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그렇게 괴롭히더니 잘해주기 시작하더군요. 어렸지만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집에가니 엄마가 '갖다줬다..' 한마디 하시는데...그 때 참..학교가 참 거지같은 곳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 뒤론 다 좋은 분이셨는데..유독 1,2학년 때 선생들은 왜 다 그모냥인지. -
호에에 2010/02/0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초등학교부터 대학때까지 선생,교수들 중 반은 똘추들이었던것으로 기억
일반적으로도 다른분들도 뭐 그렇지 않을런지....
선생놈들이 패는건 또 왜 그리 좋아하는지 패는거 진짜 잡아넣던지 규제를 해야됩니다.
사랑의 매는 얼어죽을,다 S적인 충족감을 얻기 위해서지.
뭐 패는건 그렇다치고, 돌대가리들은 뭐 그렇게 많은지
대학교때 교수가 이X복만화랑 기타 일본관련 만화 및 찌라시서적들에 나온 데이타만 가지고 일본에 대해 다 아는거처럼 자랑스럽게 수업을 진행하던것을 듣고 실소가 터졌던(뭐 니가 구린 대학을 가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서성한까지는 못되더라도 인서울이었지요)기억이 있네요.
무었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소위 교육자라는 사람들은 학생들에 대해 크건 작건간에 일정량의 권력과 영향력을 갖게 되는데 그것을 부당하게 사용하는데 대해 일말의 주저함을 느끼지 않는 자들이 대다수라는 거지요.
-
소가주 2010/02/09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이 좀 미chin-_-년 이었습니다. 미chin-_-년 이라고 써서 뭐라 그러실지 모르겠는데, 그년은 그냥 미chin-_-년 맞습니다.
바이오탱크라고 90 년대 초 중반에 유행했던 세라믹 물통 기억 하시는분 계실까 모르겠는데요. 초등학교 4학년 짜리를 머리채를 잡고 교실 중간으로 끌고 가서는 그걸로 패는 년이었죠. 2주일전에 친구와 싸웠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는 음식이 나올때도 참 끝내줬죠. 먹으면 죽을지도 모르는게 그 돼지같은 년 손과 함께 입에 박히는 기분 느껴 보신분은.....당연히 없으시겠죠? ^^
그밖에 전과목에서 세갠가를 틀렸는데 성적표가 전과목 미였다던가, 학생 전원에게 엄마와 교환일기를 써오라고 시켜놓고는 제것만 애들앞에서 읽어 준다던가 하는 짓거리는 별로 심한축에도 안드는군요.
나중에 그 개같은 년이 저한테만 그렇게 히스테리를 부렸던 이유를 아니 더욱 얼척 없더군요. 그 미chin-_-년 남편이 사업이 망했는데, 우연찮게도 저희 아버지는 좀 잘나가는 고위 공무원이었고 나름대로 꽤나 청렴하신 분이었던지라 제 부모님이 돈봉투도 찔러 주지를 않으셨거든요. 한마디로 열폭에 쩔어 있었던 거죠. -
저도 2010/02/0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5학년때, 반 애들이 보는 앞에서 일기장이나 숙제노트나 그 밖의 물건들을 애 얼굴에 집어 던지는 여선생을 만났었죠. 있는대로 히스테리 부리고. 온갖 비하표현을 써서 애를(고작 12살 짜리를!) 비웃고. 맨날 하인처럼 심부름시켜서 부려먹고, 시키는대로 다 하고나면 칭찬은 고사하고 오히려 동네바보 보듯이 비웃거나 더 욕을 했어요. 그렇게 부려먹고 괴롭히는 애들을 여럿 정해놓고선 나이도 먹을대로 다 먹은 여자가 공주, 왕비처럼 지냈는데(여느 그 나이대 선생님과 다르게 리본 단 포니테일에 레이스달린 치렁치렁한 스커트...40도 넘어 보이는 게 그러는 거 확실히 정상은 아니었음)
부려먹히는 애들은 문제아나 성적 나쁜애가 아니고(걔들은 그냥 그때그때 때리고) 성적 괜찮고 생긴것도 하는 것도 멀쩡한데 좀 말수가 없고 얌전한 애들...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가지만, 아무튼 진짜 당하는 입장에선 어린 마음에도 정말 죽고 싶더군요. 차라리 때리는 선생이면 무서워서 말이라도 잘 들을텐데, 막 사춘기에 접어들까 말까 하는 시기에 애들 인격을 뭐처럼 여기면서 수업시간 도중에도 지가 점심에 먹을 빵 심부름까지 시키고 자기가 쓸 개인 휴지곽 커버 이쁜거로 사오라고 하고. (부모님은 뭣도 모르고 애가 선생에게 이쁨받는구나~ 하고 얼씨구나 사다주시고) 뭘 어떻게 해도 답이 없으니...
그 것보다도 더 인상깊었던 건, 촌지를 받으니까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가 바뀐 거. 이야...정말 '선생'이란 직업에 대한 환상이나 존경을 제대로 박살내 주더라구요. 그 이후로 단단히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대학교때까지 한 학기에 최소 한명의 선생(or교수)는 꼭 살기를 띄며 싫어하게 됐습니다. 그 기준은 자뻑과 부당함.
아무튼 간에,
그때 그 아직도 치가 갈리는 5학년 선생도 그렇고 윗분들 사례도 그렇고 정말 뭐같은 인성의 사람들도 선생이 다 되는 모양인데... 교사부임시키기 전에 전부다 정신과에서 진지하게 검사 좀 받게 해서 교사 해도 될 만한 인성인지 골라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이지... '좋은 선생님도 계세요~' 라고 물타기 할 마음조차 안 드는 게 나쁜선생들은 정말 인간적으로 나쁘거든요. 체벌을 떠나서.
아니 생각해 보면 '호랑이 선생'으로 불리는 선생님들은 애들 때린다고 욕은 먹어도, 오히려 호탕하다고 해야할까 뒤끝이 없다고 해야할까 문제아들을 많이 상대해서 도가 텄다고나 할까, 학생들과 툭 터놓고 지내고 걱정도 해주고 좋은 분들 참 많던데. 반면에 간혹 체벌하다가 지 분에 못이겨서 강도 조절 못하고 히스테릭하게 때리는 선생도 있고요.(고딩때 남자담임이 그런 성격이었음)
전자의 '사랑의 매'와 후자의 '과잉체벌'을 가려낼 수 있게끔 교사들의 인성 부터 기준을 잘 잡든가 교육을 잘 시키든가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신 분들, 나쁜 선생님 못 만나 보신 분들 정말 운이 좋으신 거에요. 세상엔 위 글보다 심한 선생들 의외로 아주 많거든요. -
근데 어째. 2010/02/10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오는 사람들은 선생님의 입장에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 같네요.
본인이 힘들었다는 이유로, 애써 마음에 안들었던 선생님을 부정하고 죽이겠다느니 때릴거라느니 하는 식의 매도는 그만 두셨으면 합니다. 다른 댓글들 보면 사람들이 나이가 있으신분들 같은데 유독 이글만큼은 그렇지가 않네요. 당시 선생님들에게도 사정이란게 있는 거에요. 참고로 저는 교사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
흙탕물 2010/02/1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국1때 여선생이 나의 머리카락을 잡고 한손으로 나를 들어올려
양 싸대기를 왕복으로 때렸다고 하더군.
나중에 나이 먹고 들은 얘기지만, 반 아이들은 무슨 공포영화 속에 들어온 것 처럼 무서웠다고...
근데 여자가 아무리 힘이 세도
20kg 가까이 나가는 아동을 한손으로 들어올릴 수 있나?
등 뒤로 업어치기 하듯 들어올리는 것도 아니고
들어 올려 싸대기를 쳤다니 나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야튼, 몇몇 친구들의 공통된 후일담이니 그런가보다 했음. -
흙탕물 2010/02/11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4때는,
부모님께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는 남교사였는데,
부모님이 촌지를 안갖다줬다고 하더라고.
내가 1학기때 반장으로 지명되었는데
아마 전교를 통틀어 반장 중 가장 많이 쳐맞은 애가 나였을거야.
학년당 12학급씩 되는 학교였거든.
사소한 트집을 잡아 구둣발로 밟히기도 하고... 야튼 전신이 멍투성이였는데
아버지와 목욕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던 어느날 혼자 목욕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들어와서 내 몸을 보고 격분...
하였으나 학교로 쳐들어가지는 않으시더군.
돌이켜 보면 내 인생에 가장 지옥같은 1년이었어.
군대에서도 그렇게 쳐 맞지는 않았다.
그때 삐뚤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문제아였지.
맨날 싸움 걸어서 아이들을 때리고 다녔는데,
중2때 조직폭력과 연계된 아이를 때렸다가
집단폭행 당하고 쫄기 전까지는
무법자처럼 살았어.
폭력의 피해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아.
특히 사리분별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
제동생도 2010/02/12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제 동생도 좀 선생이 밝혔죠.
초1때는선생이 성격이 이상해서
(학교내에서 ㄸ라이로 소문났엇음,게다가 60대 할멈)
뻑하면 애들 이상하게 부려먹고,준비물안가져왔다고 학교도못오게하는둥..
4학년때는 남자애다보니 좀 교실에서 시끄럽게 했다고해야하나
친구들하고 시끄럽게떠들었답니다. 그랫더니 부모님소환해서
거의 대놓고 봉투달란소릴하더랍니다.
안줬더니 삐졌는지 준비물안가져왔다는둥 뻑하면 소환해서
봉투달라는식.
동생말 들어보니 엄청 갈궜다는듯합니다.
대놓고 애들앞에서망신준다던지, 초4정도면 알건 다알거아님ㅡㅡ
그래서 더 꿋꿋하게 안갖다바쳤더니 나중엔 지가 포기했는지
부모소환도 적당히 하더군요. 참나
진짜 1주일에 한번씩은 갔었을겁니다.
나중엔 아예 안갔지만ㅋ.
진짜 아직도 그런선생들 있나요 나참
말 이상하게 하는 선생은 몇번 만나봤지만
윗분들 댓글보면 정말 심하네요.
에휴 -
변태엘프 2010/03/01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저 사실 초등학교 3학년 종업식 얼마전 때 중병에 걸려 몇일간 혼수상태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의사도 부모님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가족들은 땅치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들었습니다.(어린애가 죽으니,,,) 그런데 기적적으로 전 살아났습니다. 레지가 제 성과를 논문으로 쓴다고 왔다가기도 하고 나름 특이한 케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죽었다 살아나니 신기하게 머리가 텅 비어 버립니다. 정말입니다.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부모님을 봤을 때도 누군지 친구도 누군지 누가 누구다 라고 말해야 '아 그랬구나' 라고 수긍했습니다. 나중에야 조금씩 기억이 돌아와 결국 다 돌아왔지만 끝끝내 초등학교 3학년때 기억만큼은 안 돌아 오더군요. 즉 거의 1년 기억이 날았갔습니다. 그걸 어머니께 말하니 '니 초등학교 3학년때 교사 였던 여자가 정말 최악이였다' 라고 하시더군요. 더 이상 자세히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이걸 보니 나름 이해가됩니다. -
망설임의바다 2010/08/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 있었죠.
그 쪽에 있는 학교라고 모두 부잣집 아이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조금 먼 동네에서 뺑뺑이쳐서 오는 아이들도 많은데, 저를 포함해서 형편이 그저 그런 아이도 많았어요. 영세민 아파트에서 다니던 애들도 있었죠.
호구조사 합니다. 타워팰리스가 지어졌던 당시였는데, 타워팰리스 사는사람? 이런식으로. 애들에게. 조금 못사는 동네 아파트 산다 싶으면 보란듯이 무시.
친구들 중에서도 교사가 많고, 괜찮은 교사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수의?) 좋은 교사가 있다는 사실이, 아주 어릴 적 부터 너무 같잖은 교사들에게 너무 많이 당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삐뚤어지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
곰잉 2011/04/25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같은 교사들 왤케 많은가요ㄷㄷㄷ
제가 제일 거지같은 선생을 만났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와보니 그 생각,
바로 정정해야할 것같습니다.
전 중3때 고교준비로(특목고준비를 했거든요)졸업까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수업을 좀 소홀히 했었는데요, 친구들은 제가 좀 급한 상황인걸 알고 있었어요.
(랄까 반애들은 나름대로의 고교진학때문에 정신없어서 신경안썼던 거지만요)
근데 문제는 담잉선생을 비롯한 부장선생-_-
고교준비를 시작할때만해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지만, 갑자기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건 나(선생)을 무시하는게 아니냐.. 아니..다른애들도 다 손놓고 듣는 수업 왜 나만 가지고... 2학기 기말고사. 어차피 버려진거나 다름없던 수업이었지만 갑자기 꼬투리 잡혀 그때부터 졸업때까지 피곤한 일들 연속.
부장선생은 뭐라도 바랬던건지 수업시간에 제대로 얼굴 갈기고
담임선생은 '너 졸업 못할줄알아'라며 졸업 막겠다고 당당히 선언씩이나하고,,
결국은 담임선생에게 고가의 진주목걸이를 선물하고 졸업할 수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배려해주었다는 것에 대한 대가를 바랬던것같네요.
뭐.. 부장년은 재수없어서 떠날때가지도 욕을 하며 헤어졌습니다만...
제 부모님을 머리 숙이게했기 때문에 지금도 다시 만난다면 쓰레기같은 선생이라고 눈앞에서 소리쳐주고 싶습니다. 그땐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서 하지 못했어요.. 그게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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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내얘기..?
확실히 오늘 자취준비 하면서.. 이러고 살면 안되는데.. 싶긴 하던데..
늦었다 아쉽군..
에...미노루의 만화에 이런 말이 나오죠(부정확)
"개복치가 낳는 1억 5천만 개의 알이 모두 부화된다면 큰일나겠지?"
의미를 무시하고 하는쓸데없는 태클)
부화가 문제가 아닐텐데..
아...이 리얼한 고통...
아.... 정말 여자란 생물은 존재했었나..?
환상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누군가 진실을 알려주시오.,..
분명히 존재 합니다.
만질 수도 있어요.
말도 하는걸요?
근데 항상 제 앞에만 있네요.
존재합니다
근데 모니터에서 안나와ㅠㅠ
asd//메리란 애는 맨날 전화해서 제 뒤에 있다던데요...
아직은 여유 여유
ㅋ 리라쨩님 이런 막장인간 자주 올리시는데...반응 즐기시고 있는지 좀 새디스틱하신거같기도 하고..ㅠㅠ
리라짱 자학. ㅠㅠ
직격! 하앜하앜.
아..... 잔인해..
훗
결혼 못하는 남자!!
아베 히로시도 독신에 잉여인간같지만 짱 멋있으니까!!
혼자 살아도 은근히 주위에 여자가 막 꼬이니까!!!
하지만 그건 드라마잖아..
나는 아마 안될꺼야...
건축가라는 번듯한 직업이 있잖수. ;
아베 히로시 기나긴 독신생활 끝에 결혼한걸로 아는뎀
공감;;; 웹커뮤니티에 사회적 마이너가 많이 모여 있단 생각 많이 함...
자학소재로 20년을 웃기는 쿠메타 코지 선생이 계십니다
슬퍼요
인생 재미로 살다간 저 꼴난다는 거겠죠 ㅋㅋ
혼자 사는게 어때서..
베...베트남ㅊ...
5년전 "뭐...정 없으면 베트남 처녀라도 알아보면 되지 하하하!!"
현재 "예...제가 가입한 본인 맞습니다."
베트남처녀도 먹여살릴 능력은 있어야 데려오던가 할텐데..
근데 뜬금없지만 왜 항상 처녀라는 글자가 붙는건가요?
그럼 베트남 아줌마랑 결혼하시게요?
여기서의 처녀는 미경험자라기보다는
미혼이라는 의미의 처녀라고 봐야죠.
원문주소와 스레 거주자들의 반응이 심히 신경쓰임.
잉여인간이 일본어로 뭔가요?
설마 "잉여인간" 그대로?
다메인간, 타목인간이라는 말을 쓰더군여..
여기서의 '타목'은
쓸모없다 안된다등의 부정어로 폭 넓게 쓰이는
'다메'와 발음이 같음을 이용한 통신어.
[아…일하기 싫다[…]]
이런 글에서조차 일본 만화나 드라마 내용을 들먹이며 자학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다들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시고 계시나봐요.
취미에 낭비하지 않고 충실히 돈만 모아두고 운동하며 건강만 챙겨뒀으면
40이든 뭔 상관.
취미에 낭비안하고 돈 착실하게 모으고 운동으로 몸 관리 적당히
했으면...
40이건 60이건 상관없지요. 게다가 약도 있고.
애초에 각오없는 농담이 잘못되었던거야
그런 입장이 되어도 가벼이 넘길 수 있다는 각오가 있으면 농담을 하라고
게다가 너희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연애, 혹은 결혼을 성공한다해도
그걸 오래 지속 시킬수 있다 생각해?
남들이 하니까 쉬워보이지?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엄청나게 비참한 상태로 끝났을때 너희를 더 괴롭힐껄
잘 생각하라구
어설프게 시작하는건 오히려 너희를 비참한 구덩이게 쳐박히게 만들거야
뭐..뭐지...
그러니까 연애를 하란건가요 말란건가요...
이분도 열심히 자학을 하고 있습니다.
으앙 ..ㅠㅠ 내 이야기야........
갑자기 메가데스의 breadline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갑자기 메가데스의 breadline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