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려 5분이나 숨을 참을 수도 있는데,
그저 산소농도 6% 이하의 공기를 단 한번 들이마신 것만으로 의식을 잃는 점.
21
남자의 유두
22
새끼 발가락은 맹장처럼 필요없는 기관이라고 하던데.
61
>>22
새끼 발가락은 사실 두 종류가 있어.
관절에 딱 붙어있어서 못 움직이는 사람과 움직일 수 있는 사람.
32
허리.
이제 2족 보행에 특화한 허리를 가진 신 인류가 나와도 좋을 법한 타이밍이다.
37
설계 미스랄까, 맹장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뇌는 분명히 설계미스. 인간의 뇌는 진화할 때 앞부분의 뇌를 남겨둔 채로 그 위에
새로운 뇌를 또 만들었다. 그래서 동물 시대의 뇌와 인간의 뇌가 싸우며 괴로워한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모아두는 시스템 덕분에 환경이 격변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스트레스를 발산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
만약 발산시키지 않으면 이번에 그 스트레스 시스템이 자신을 공격한다.
42
기왕 만들거면 솔직히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51
생리 시스템
60
>>51
아냐, 그건 오히려 언제든지 원하면 바로 임신할 수 있는 우량 시스템이야.
물론 모체에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58
항문에 난 털
똥 묻는거 말고 무슨 의미가 있는데?
100
약한 항문.
아 치질 괴로워
105
몇 시간이나 수면이 필요한 점.
119
가려움에 대한 감각.
그저 긁으면 사라지는 감각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120
>>119
유해한 물질이나 이물질이 피부에 붙어있는 것에 대한 경보 시스템.
나는 갈비뼈가 배를 가리지 않는 점.
146
사랑니. 이건 완전히 충치를 위해 생기는 치아잖아
151
>>146
요즘 애들은 사랑니 잘 안 난대. 인간도 진화 중.
156
딸꾹질
최근 쓸데없이 나오지만 이거 정말...
237
뇌의 사용법 아냐?
현대인은 뇌 성능의 몇 % 밖에 사용할 수 없다며?
259
>>237
그건 굉장히 오래된 학설.
최근의 학설에 따르면 90%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가동하고 있다.
극단적인 비유를 들면 슈퍼컴퓨터를 인터넷 하는데 쓰는 수준.
90% 이상 풀 성능으로 쓰는 사람은 천재 소리 듣는 학자 등 극히 일부.
246
구강 전반. 수면시에는 타액이 나오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는 등 엉터리 시스템이야.
게다가 치아의 구조.이빨을 하나하나 나누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치구가 쌓이거나 하지.
283
왜 코에 물이 들어가면 미친듯이 아픈거야? 이것도 설계미스 아냐?
.
284
손목, 발목, 목.
절단되면 끝장인데 피부가 너무 얇아.
321
옷이 없으면 추운 곳에서 살 수 없다는 점
364
지나친 아픔은 문제가 있어.
어느 정도까지의 아픔은 환부를 지킬 필요성을 경보해서 좋지만, 너무 지나친 통증은 오히려 그걸 방해하잖아.
둔통 정도로 경보하면 좋지 않아?
370
당연히 뇌. 인간 뿐이잖아? 자살하는 생물은.
372
>>370
일부 쥐는 개체수가 증가하면 자살한다 라는 설을 들은 거 같은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377
>>372
레밍스 이야기를 말하는 거라면 유언비어다.
414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쇠약해지는 것은 왜 그런거야?
421
>>414
근육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429
기억력.
너무 심하게 손실 돼.
436
살찌는 기능
여분은 좀 배출시켜라
487
경동맥
인체의 가장 큰 약점을 그냥 대놓고 내놓지 마.
우리는 친절히 용사에게 죽음을 당하기 위한 약점을 지닌 라스트 보스 따위가 아니라고.
489
역시 2족 보행일까.
자궁에서 양수가 새지 않도록 자궁 입구 쪽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생리통이 일어나는 것이라던가...
내 생각으로는 켄타우로스 같은 형태가 베스트 아니었을까 싶어.
뭐 남자인 나에게 생리통 따위는 상관없지만.
499
2족 보행이 된 탓에 출산시의 입구가 좁아져 유아가 작게 태어나게 되었다.
531
입 안에 뭐가 나는 것. 너무 아프고 신경쓰여. 도대체 왜 나는거야?
533
>>531
위장 상태가 나쁘니까, 밥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몸으로부터의 메세지.
이런 기능을 보면, 생명체를 설계한 사람의 의지를 정말 직접적으로 느껴.
비슷한 예로 공룡 중의 수룡을 들 수 있다.
걔네들은 목이 길어 높은 곳에 있는 잎을 먹을 수 있는 대신 머리를 무겁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턱을 빈약하게 하고 뱃 속에 소화를 돕는 일종의 멧돌같은 위석을 가졌다.
그렇지만 잎을 제대로 씹어먹는 취미를 가진 개체가 나타나, 육체를 개조하여 턱을 키울지도 모른다.
그것을 막기 위해 설계자는 콧구멍을 직접 입에다 연결했다. 다른 포유류처럼 목 안쪽에서 이어지는 형태가
아니다.
때문에 수룡은 잎사귀를 먹는 동안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런 방식으로 설계자는 수룡에게「잎을 제대로 씹고 싶어도 씹을 수 없다」라는 기능을 완성했다.
나는 무교로, 행운을 주는 신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계의 창조자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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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빠
죄송합니다.. 이거 이해가 잘 안가는데.. 하청에 하청을 거듭한다..라는 소리는 알겠는데 뭐가 개그인지 모르겠어요; 누가 설명좀..
음 제가 너무 귀찮아서 정독은 못하겠고 대충 읽어봤는데
피라미드 구조같네요.
A가 B한테 만원을 주고 조사 의뢰
B가 C한테 5천원을 주고 조사 의뢰
C가 D한테 2천원을 주고 조사 의뢰
이런식으로 가는데 갈 수록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정작 결과물을 받은 A는 그 결과물을 좋아라 하는거죠.
아니면 누가 수정을 해서 짧막하게 올려주세요 ㅠㅠ
하청에 하청을 거듭한다는 부분이 개그입니다.
덴츠를 순간 덴오로 읽은 1인.. ㅡ,.ㅡ;
우리나라의 건설과 it도 이거랑 비슷한 수준이라죠
IT.. 그렇게 내려가고 내려가다보면
결국 프로그램 버그도 장난 아니고 재사용 불가능한 코드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네요.
대기업 로고만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
우리나라서 이런 구조가 대박친 적이 있죠...
IMF 때...
아웃소싱(하청)에 대한 비꼼이네여..주로 it나 건설(요샌 많이 확대되었지만..)
에서 많은데 잘나신 대기업 나리들은 구조조정의 유연성 덕분에 내부 직원이
아닌 이름있는 외부기업에 일을 의뢰하지만 그 이름있는 외부기업은 그
업계에서 유명한(좀 잘한다고 소문난) 1~2명의 얼굴마담들이 있는(소위 컨설턴트
라 불리는 분들..) 전문회사에 일을 또 맡기고 그럼 그 1~2명 잘하는 인간들은
그 많은 일을 다 못하니 실제 업무는 또 다른 업체에 맡기죠..그럼 그 업체에
선 실제 일을 해야하는데 조직의 유연성(이라 읽고 돈이라 쓴다)때문에 정직원(계약직같은 정직원 은 제외^^을 다 뽑은게 아니구
사람이 모 자르니 또 다른 업체 사람을 끌고 오던가 잠시 알바로 쓰던가 계약직
으로 쓰죠. 이리되면 실제 일 하게 되는 직원은 실제로 의뢰하는 기업에서
주려는 돈의 1/10을 받는거죠..
실제로는 의뢰기업에선 정직원들이 일하는것보다 조금 더 돈을 내는 대신에
일이 종료되면 고용유지를 피하고 전문적인 인력에 일을 맡겨 신뢰성을 높이고
일하는 입장에선 고용의 지속성이 떨어지게 되지만 돈을 더 받고 전문성을
키워 다른 기업에서 동일하게 수주하는 구조인데
그 사이에 하이에나님들이 달라붙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컨설팅
감수 감리 등의 명목으로 돈을 더 받고 일은 돈을 적게 줘도되는
몇년 안된 경력자와 이제 막 들어온 신입에게 다시키죠..
그러니 당연히 업무의 질은 개판이고 돈은 돈대로 들고,
뭐빠지게 일하는 사람들은 구조를 다 아니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챙기냐며 욕하면서 업계를 떠나죠 혹은 시간지나면 비싸지니 암도 안써주죠..그럼 전문성은 개뿔 .. 결국 승자는 가운데 껴서 말로 기업에게 돈받아서 지들 돈 거의 다 떼고 최소한 돈으로만 하청주는 쓰레기들이죠..업계를 3D만드는 쓰레기들..
기업도 쓰레기는 마찬가지긴한데..수주하는 대리 과장
부장들이야 뭐 실패했는데 이름없는 업체면 다 지탓
되버리니 함부로 하기도 뭐하고..결국 윗대가리들이
머리가 굳어서 ㅄ 인것임..
쉽게말해 책상에 앉아서 마담뚜처럼 기업이랑 일하는 사람 연결만 시켜주면서
교묘하게 감리니 감수니 컨설팅이니 왈왈 거리면서 돈을 뻥튀기 하고
원래 일하는 사람에겐 1/10 만 주는거죠..
저게 현실이고..더러운거죠..명목은 책임을 지들이 진다는데 실제로 지들이
책임질정도 상황되면 아랫사람들은 일단 다 짤리죠....웃기지도 않음
실제 진실로 경력 한 10년차 10명필요한데 신입으로 8명 넣는다던가 하는
개판치지 않는한 진짜 회사망할만큼 손해배상 할 심한 상황도 거의
없고요....
불쌍한건 젤 밑에서 꿈을 가지고 들어온 신입들..ㅋㅋ
아..-_ㅜ
네 제가 그렇습니다.
인재파견회사에 소속해서, 협력회사의 협력회사인 꽤 큰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큰회사에서는 저 한명에 대해서 꽤 많이 돈을 지불하고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계약을 했더라면 한몫 챙겼을텐데 ㅜㅜ
뭐 개인적으로 계약한경우는 아무래도 회사대 회사보다는 단가가 내려가기마련이지만요..그래도....
100억짜리 cg!!!
하지만 현실은 50 만원짜리 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