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수백척의 중국 어선이 항의의
표시로 센카쿠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측 역시 해상보안청이 순시선을 보내 그와 대치하며 한층
그 분쟁의 강도가 높아진 시점입니다.




190
~분쟁 초반~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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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100척(제 1진)

   VS

해상보안부 7척(총력)

▲▲▲▲▲▲▲(▲:해상보안부)


◇ 센카쿠 열도




195
>>190
이거 참 큰일이다



305
~분쟁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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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300척(제 2진)

   VS

해상보안부 7척(총력)

▲▲▲▲▲▲▲(▲:해상보안부)

◇센카쿠




407
>>305
알카로이드 느낌으로 조금씩 깎아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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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479
>>407
이 비상시에 저런 발상을 할 수 있다니····



508
>>407
폭소했다



525
>>407
웃었다
니 머릿 속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551
>>407
이 무슨 게임덕후w




582
>>407
좋다!
그 작전안을 들고 센카쿠까지 달려가라!





698
>>407
사이에 잘 넣으면 단숨에 괴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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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2
>>698
그만둬wwwwwww



720
>>698
센카쿠 너무 공격적이야www

3개의 화살

5ch 컨텐츠 2012/09/21 01:08

장로 「여기 화살이 하나 있다. 힘을 주면 한 개는 간단히 부러져버리지」
아이 「3개라면 부러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려는거죠?」
장로 「굵기가 다른 3개의 화살에 동시에 힘을 주면, 가장 굵은 화살에 응력이 집중되어 파괴되고,
연쇄적으로 2개째, 3개째가 부러진다. 능력 차이가 있는 사람들을 무리하게 통솔한 프로젝트는 이렇게
붕괴되는 것이다」
아이 「… …」

1
클럽에서 여자를 헌팅하고 명품을 소비하고 스포츠카를 타고
고급 레스토랑을 포함한 디너 데이트를 하고 야경을 본다던지
친구들과 함께 스키, 보드, 수영, 서핑, 캠핑, 회식 등

뭔가 젊은이답게 젊음을 즐기는 젊은이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된장스러운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7
>>1의「젊은이답게」가 전혀 젊은이답지 않아



75
>>1
많아, 니 주변에 없을 뿐




9
오타쿠 상품들을 열심히 사면서 유흥하고 있습니다만?




11
하고 있는 놈은 하고 있어




17
>>11
다들 했으면 좋겠다고

 


28:
>>17
니 가치관을 강요해봤자;;;


 


14
다들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 재미를 몰라


 


15
돈이 없으니까

 


27
>>15
아니, 놀지 않으니까 경기가 나빠지는 것이겠지···
 


16
이 아저씨 버블세대 출신인가
 


 
19
아저씨……
 


21
옛날과 비교해서 젊은이답지않다고 비교해봤자 넌센스




22
버블
 



23
자기 나름대로는 충분히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만


24
그게 재밌나


 
25
더이상 허세로 행동하는 시대가 아니니까

 

29
초식남(웃음)

 


34
>>29
진짜 이거 때문인거 같다
2ch 같은데의 일부 오타쿠들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그게 사회 분위기가 되어 있어




30
저금해라
 


31
나름 문화생활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32
아저씨
그런 낭비를 해서 뭐가 즐거운거야


 


33
경기가 최악이니까


41
>>33
공감
돈 없는데 막 즐겨봤자 그 다음을 생각하다보면 진심으로 즐길 수가 없어


 

 
36
미래를 생각하자면서 답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
솔직히 그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


 
37
돈이 없다
 



38
무슨 만화에도 그런게 나온 적이 있지
젊은이는 돈과 여자로 완성된다! 같은.
최후는 비참하게 끝났지만



40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돈을 써서 오타쿠 산업은 부흥하고 있지 않은가




49
나도 버블 경제를 경험하고 싶었다
 



50
안 그래도 장래의 전망이 안 보이는 판에
낭비할 여유 따윈 없지

 



52
사실 이제는 더이상 그런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56
아버지가 서른까지는 그냥 저축도 하지말고 놀고 싶은만큼 놀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그런 여유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고


 


60
저금은 커녕 하루살이
 



62
그런데 흥미를 못 느껴서



63
다들 좋아하는 일에는 적당히 돈을 쓰고 있어
오락이 다양화했기 때문에 그런 식의 소비가 의미없어졌을 뿐이지

 


 
68
월급도 20만엔 이하가 대부분인데 어떻게 즐기라는거야
너네 노친네들이 죽으면 또 몰라도


 

94
이제 뻔한 그런 유흥에는 여자도 남자도 다 싫증을 느낄 뿐이다
즐거우면 지금이라도 춤추면 그만인데 뭘




73
돈이 없으니까, 가 정답이겠지


 


79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만장일치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말하다니 무서운데
아무리 2ch라고는 해도 이 정도로 다들 힘들어하는가




80
노인들이야말로 팍팍 돈 좀 쓰라고! 그래도 제일 돈 많은 세대 아냐


 
 
85
돈이 없으니까

 



88
명품에 스포츠카에 고급 레스토랑;

흥미없다 낡은 가치관은


 

91
다들 가난해
 


92
옛날은 옛날 지금은 지금
 
 
 


98
무계획적으로 돈 쓰면서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wwwwwwwwww

약 3년 전쯤, 전파만세를 비롯하여 괴담천국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합으로 접속하기 위한 허브 페이지
리라하우스닷컴(http://rirahouse.com )을 개설한 바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이용자 분들이 전파만세나 괴담천국의 주소를 직접 입력하시거나 즐겨찾기 등록으로
접속하시기 때문에 딱히 저런 허브페이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운영하는 웹페이지'
들의 묶음을 정리할 필요를 느껴서 만들었지요. 그러나 운영 중이던 리라하우스 도메인이 2년 전, 도메인
만료 기한을 깜박하고 있다가 다른 해외 도메인 사냥꾼에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약 2년간, 리라하우스 닷컴으로 접속하면 왠 아리따운 서양 누님이 웃고 있는 광고 페이지만 뜨는 씁쓸함을
느껴야했죠.

이용하는 사람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만들어놓았던 것이니 도메인만 바꿔서 어쩔 수 없이 닷컴을
버리고 닷넷으로 갈아탔었는데, 아 이 놈의 도메인 사냥꾼들이 툭하면 다시 안 사겠냐고 유혹을 하지
뭡니까. 적당한 금액이면 되살 수도 있었겠지만 무슨 갑부도 아니고 미치지 않고서야 이 돈 주고는 절대
안 사겠다 싶을 정도의 금액으로만 딜을 해오는 통에 그냥 무시하고 입맛만 다셨지요. 은근히 도발
당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슬슬 도메인 기간 만료될 때 되지 않았나?' 하고 문득 궁금해져서 아주 간만에 리라하우스
닷컴 도메인을 알아봤더니 마침 다시 딱! 구입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시 결제 완료.


네이버에 등록되어 있는 리라하우스 주소도 사실 http://rirahouse.com 이었던만큼 어쨌든 2년만에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이제 당분간은 http://rirahouse.com 과 http://rirahouse.net 을 통해 리라하우스의 컨텐츠를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블로그 운영이 다소 뜸해졌는데, 예전 같으면 3일만 쉬어도 쉰다고 공지 올릴 정도였는데 요샌 보름
이상 새 게시물이 없는 경우도 흔하죠. 아무래도 바쁘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 확실히 의욕이나 열의 측면
에서 떨어진 부분도 있어서, 예전처럼 블로그에 열심히 매진하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남들은 블로그로
돈도 벌던데 저는 계정비로 오히려 돈을 까먹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2ch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점점 재미없어져간다 라는 느낌도 있구요. 이건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하지만 어쨌든! 블로그 운영은 꾸준히 해나갈 것이고 또 재미있는 컨텐츠는 계속 찾아다닐 생각이며
그 와중에서도 방문해주시고 응원이나 조언 해주시는 분들께는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연예 기획사 쟈니즈에 서류를 낸 아들에게

「나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을거야」

라고 말한 아야노코지 쇼의 어머니 같은 사람도 세상에는 있다w

 
지금 현실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을 깨닫고 단념한 나는 다음 삶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나 뿐이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러 개의 버전으로 쓰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은 초등학생 시절부터의 소꿉친구와 23세에 행복한 결혼을 할지, 아니면 집 근처에 사는
10살 연상의 오빠와 18세에 결혼할지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음 번 삶이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주문

5ch 컨텐츠 2012/09/13 04:29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던 시절, 한 중학생이

「후라이드 치킨 주세요!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비닐봉투가 필요없다는 말이었겠지만, 당시 처음 일을 시작했던
나는 당황한 나머지 그냥 집게로 치킨을 잡아 중학생에게 건냈다.

그대로「어, 어어…」하고 당황하며 맨손으로 받아 들고간 그는 잘 지내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5ch 컨텐츠 2012/09/13 04:24
알바하고 있는 가게의 회식 시간 때 여자 알바생이 물었다.


여자「A씨는 어느 대학교 나왔어요?」
나   「대학은 안 나왔습니다…」
여자「그러면 고등학교는 어디 나왔어요?」
나   「고등학교도 안 나왔는데요…」
여자「너 어느 중학교 다녀?」

왕따

5ch 컨텐츠 2012/09/13 04:20
핀란드의 조사단이, 일본의 왕따 문제를 조사하러 왔다.
조사를 끝낸 핀란드 측 조사단장은 말했다

「일본에 왕따는 없다」

놀란 일본 측이

「아뇨아뇨, 분명히 일본에도 왕따 문제는 존재합니다」

라고 반론하자 핀란드 측이 대답했다.

「왕따 행위를, 핀란드에서는 범죄라고 부릅니다. 일본에 왕따는 없습니다」
비행기에 타자, 옆 자리에 앉은 백인 여성이 나를 가리키며 옐로우 몽키 옆에 앉을 수는 없다고 자리 변경을
요구했다.

내가「동물원 원숭이는 설령 조금 색이 다르더라도 같은 우리에 들어가 있죠」라고 부드럽게 말하자
그 여성은 사과했다. 옆 자리에 있던 몸매가 좋은 흑인 남성이

「너 정말 멋지다. 마음에 든다」

라면서 악수를 청해왔다. 나는「하지만 아무리 동물원이라도 원숭이와 고릴라는 다른 우리에 들어가
있죠」라고 답했고 나는 격렬한 통증과 함께 비행기에서 결국 내리게 되었다.
아직도 그런 걸 찾고 있는거야?

10년 후에 다시 한번 이 게시물을 봐봐

그땐 정말 끝장을 볼 수 있을거야

낫토균

5ch 컨텐츠 2012/08/27 01:32
1. 낫토균은 영양이 부족해지면 휴면 상태로 포자를 재배한다.
2. 포자는 영양원 없이100만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3. 100도씨의 열로 가열해도 죽지 않는다.
4. 인간 치사량 3천배의 방사선(1만 그레이 이상의 감마선)을 쬐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
5. 자외선에도 강하다.
6. 초진공에도 견딜 수 있다.
7. 우주 공간에서 6년간 생존할 수 있다.

낫토균이 가진 이러한 능력은, 그들이 우주에서 온 것임을 드러내 보이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만약 낫토균이 지구에서 태어난 균이라면 이런 능력을 진화의 과정에서 얻었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낫토균의 목적은 분명 지구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우사인 볼트

5ch 컨텐츠 2012/08/21 01:56
159
볼트는 결승전에서도 마지막 골 앞에서 조금 힘을 빼는 느낌인데
단순히 그렇게 보일 뿐이야? 아니면 정말로 힘을 빼는거야?
만약 힘을 빼는 거라면, 힘을 안 뺀다면 더 빠른 성적도 가능한건가?



160
진짜로 전력을 다하면 근육 파열로 다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4년 전에 본인이 인터뷰로 직접.



161
>>160
전형적인 운동부족 현상이다
처음으로 그녀를 만난 것은 입사식 때였다. 나와는 동기로, 똑똑한 여자, 를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사람
이었다.
대학 시절에 쓴 논문으로 유명한 학술상까지 받은, 회사에서도 주목하는 신입사원이라고 했다.

다만, 조금 까칠하고 딱딱한 느낌이었다. 무슨 일을 하던 모두 완벽하고 꼼꼼히 처리하는데다
자기 이야기는 아무 것도 이야기를 안 해서 외계인이라는 우스개까지 돌 정도였다.

뭐 확실히 생긴 것은 예쁘장했지만, 패션에는 관심이 없는 모양인지 잘 꾸미지 않았고
너무 심하게 성실했고 도도한 느낌, 아니 아예 남자를 조금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덕분에 접근하는 남자가 없었다. 나도 왠지 그녀가 조금 싫었다.


그녀와 우연히 같은 부서에 배속이 되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그 어떤 여자와도 다른 타입이라
조금 놀리기도 하고, 그 반응을 즐기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것을 정말 정색하며 싫어했지만
반년쯤 지나자 조금 익숙해졌는지, 마침 또 내가 그 즈음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남자로 느끼지 않아
안심을 했는지 조금씩 내 이야기도 받아주게 되었다.


그 후로 조금 더 친해져서, 푸념을 서로 말하거나 하는 사이까지 되었지만 여전히
자기 이야기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휴일에 무엇을 했는가, 가족 이야기는 물론 본인 이야기, 이를테면 하다못해 생일조차 몇 년 동안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서류의 작성법을 그녀에게 묻자 자기 서류를 들고 와서 보여주었다.

거기에 그녀의 생년월일이 써있었다. 그리고 마침 딱 그 날이 그녀의 생일이었다. 오늘 뭐 어디 남친이랑
데이트라도 하는거야? 하고 물어보면서, 점심시간에 먹은 초콜릿에 들어있던 미니 완구 부록 거북이를
생일선물이라며 그녀에게 주었다.

별 것 아닌데도 아이처럼 기뻐하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녀는 좀 특이한 사람이었다. 요즘 휴대폰은 쓸데없는 기능이 많아서 싫다면서 휴대폰조차
들고 다니지 않았다. 사진 찍는 것도 정말 싫어했다. 폰카로 회식 때 사진을 한장 찍자 정말 크게 화를
내면서 한동안 말조차 건내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억지로 스티커 사진을 같이 찍었을 때는, 악용되는게
싫다면서 결국 스티커 전부를 가져가 버린 적도 있었다.


그녀는 노력파였다. 원래부터 재능도 있었고 노력도 하다보니 계속 출세해 나갔다.
게다가 잘 놀지도 않고,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돈을 모아서 어디에 쓸거야? 뭐 어디 부모님 빚이라도 대신 갚고 있어? 하고 놀려대기도 했다.


솔직히 그 즈음해서는 난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가정을 꾸린 사람이므로 표 나지 않게 꾹 참고 있었다.

다만 그녀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푸념을 들어주거나 늦게 끝나는 날 택시비를 쥐어주거나 했다.
그래도 사적인 관계는 전혀 없었고,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지 않게 철처히 배려했다.

동료는 내가 꼭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보인다고 했다.
나도 내가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라는 입장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 관계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녀는 변함없이 솔로였다.
남친이나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도 여전히 몰랐다.
다만 그녀는 작은 부적 주머니 같은 것을 항상 가방에 달고 다녔다.

그게 뭐냐고 물어봐도 비밀 부적이라고 밖에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회사 일 관계로 조금 힘들어 할 때, 책상에서 그 부적을 꼭 쥐고 있던 것을 본 적이 있었고
그래서 아마 멀리 사는 남친에게 받은 건 아닐까 짐작할 따름이었다.


어느 날 해외출장에서 돌아와 나리타 공항에서 휴대폰을 켜자마자 그 사이 회사동료에게 전화가 있었다.

그녀가 죽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전신의 힘이 빠졌다. 교통사고였다.
사고 직후에는 의식도 있어서 큰일은 아닌 듯, 하고 생각했지만 장출혈이 있었던 탓에 상황이 급하게
안 좋아졌다고.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회사의 여러 동료가 함께 그녀의 장례식 도우미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지만 그녀는 어머니와
사는 모녀 가정이었다. 언니도 한 명 있었지만 언니는 시설에 들어가 있었다.

오로지 그녀 혼자 사실상의 가장으로 가족을 지탱한 것이었다.

그녀를 경솔하게 놀리고 그랬던 사실이 부끄러웠다. 너무 미안해서 미칠 것 같았다.


장례식이 끝나고 돌아가려고 하자 그녀의 엄마가 나를 불렀다.

건내주고 싶은 것이 있으니 그녀의 집에 끝나고 한번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전에 한번 빌려달라고 했던 책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고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집으로 함께 가던 내내, 그녀가 정말 좋아했던 아버지가 집을 나간 이후로 남자를
싫어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기로 맹세했으며, 주말에는 건강이
좋지 않은 엄마와 함께 시설의 언니를 돌보던 사실을 이야기 해주었다.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성실한 아이였다고.



집에 도착해 그녀의 방으로 안내받았다. 정리되었다기 보다는, 여자 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허전한
방이었다. 그저 전문서적과 노트가 많이 있었다.

그녀의 어머나는 그녀가 항상 내 이야기를 즐거운 듯이 들려주었다는 것, 그리고 나를 정말 좋아했지만
내 아이들이 혹시라도 자기처럼 불행해질까봐 고백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았다는 것, 그녀가 의식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나를 보고 싶다고 한 사실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책상 위에는 나와 함께 찍었던 스티커 사진이 붙어있었다. 어른이 된 이래 처음으로 소리를
내며 울었다.


집으로 돌아갈 때, 그녀가 죽기 직전까지 하고 있었던 목걸이와 항상 갖고 다니던 부적 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항상 곁에 지녀주세요, 라고 부탁 받았다. 목걸이는 그녀의 어머니가 취직 기념으로 준 것이었지만,
부적은 그녀의 어머니조차 그 출처를 모르는 것이라 갖고 있는 것이 조금 거북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나 소중히했던 부적 주머니인 만큼 받기로 했다. 열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만두었다.


그리고 곧 이직을 했다. 1년 후 조금 익숙해졌을 무렵, 기념품으로 받은 부적 주머니는 항상 그녀처럼
가방에 붙여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얼마 전 직장의 여사원이

전부터 그거 되게 궁금했는데, 그 안에 뭐 들어있어요?

라면서 부적 주머니를 열어버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에? 뭐야 이거?" 하고 놀라더니 막 웃어제꼈다.

부적 주머니 안에는, 언젠가 내가 선물했던 미니 완구 거북이가 들어있었다.

나는 거기서 그만 직장이라는 사실도 잊고 그저 계속 울고 말았다.

입학 시험

5ch 컨텐츠 2012/08/21 01:17
어느 카톨릭 계열 여학교에서 면접 시험이 거행되었다.

면접관 수녀가「매주 교회에 나갑니까?」하고 묻자, 수험생 여학생은「네」라고 정숙하게 대답했다.

소녀가 마음에 든 수녀는 가급적 쉬운 문제를 출제해서 소녀를 합격시켜주려고 했다.

「이 세상은 모두 주님이 만드신 것, 알고 있죠?」
「네」
「그럼 최초의 남자 이름은?」


「···이름은 잘 모르고, 교회의 신부님이었습니다…」
과거

「이 상품의 색은 무슨 색이 가장 좋을까?」
「빨간색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앙케이트에서 제일 인기가 높았습니다」
「좋아. 그럼 빨간색으로 하자」



지금

「이 상품의 색은 무슨 색이 가장 좋을까?」
「20~5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빨강이 20% 노랑이 19% 초록이 17%였습니다」
「가격이 낮은 만큼 온색효과로 인해 따뜻한 색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란색이나 초록색 등
   마음을 들뜨게 하는 색도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는 아예 저 상위 3가지 색만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선
   빨간색이 절반 이상을 득표했으므로 역시 빨간색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 그럼 다음은 빨간색 중에서도 크림슨, 레드, 카마인, 버밀리언, 와인 레드, 스카 레드중에서
어떤 것이 좋은지 조사 부탁할께」
770
요새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는 미니 돼지 말이야.
친구가 검은색 미니 돼지를 기르는 중인데
강아지보다 머리가 좋은 것 같아.
이름은「돈까스」군과「냉라멘」양.



773
>>770
이름이 왜 그래w



795
>>773
친구한테 분양받은 미니돼지인데
수컷은「돈까스 소스」박스
암컷은「냉라멘 소스」박스에 담아온 것 같아.

일단 이름을 정할 때까지 & 블랙 조크로 불렀는데

돼지가 생각보다 머리가 좋아서 그걸 진짜 자기 이름으로 인식한 덕분에 이름 변경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