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8/13 오늘 남자친구 집에서 첫경험할 생각이지만... (24)
  2. 2007/08/13 드래곤 퀘스트와 아버지 (27)
1
처음이라 나 너무 두근두근대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
뭘 준비하면 돼?


우선 스펙공개


나    41세, 처녀, 그야말로 강철의 팬티
남친 38세, SEX 전적 1회




7
진짜라면 웃을 수 없구나



13
임신하는 거 잊지 말도록.  



14
몸이 너무 굳어서 불안해wwwwwwwwwww




18
콘돔에 구멍 뚫어둬
이번 기회를 놓치면 끝이다



19
지혈제 준비




22
>>18
어느 정도 뚫어둘까?wwww

>>19
아직도 처녀막이 남아있기는 할까?



25
윤활유



27
바늘로 쿡쿡 찔러 두면 ok



28
우선은 강철 팬티부터 버리자구



31
감동했다( ′;ω;`)





34
아예 콘돔은 끼우지 말고 하자고 그래




38
정말 말 그대로 아이언 메이든
>>반 세기 동안 참으로 소중히 지켜왔구나wwwwwwwwwww






40
나     신장 174 체중 아슬아슬하게 0.1t 미만
남친  신장 165   체중 해골

아, 벌써 긴장돼서 토할 것 같애ww





41
>>1
앗! 나와 동갑이다! 힘내라~




43
이건 정말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www



44
이건 진짜 새로운데 ww

>>1 힘내라 ww




54
맛있는 건 나중에 먹는 타입이구나?




70
이건 www 도를 넘었어 응원할 수 밖에 없다구www

우선 유연 체조부터 하라구wwww



73
응원할께 w
우선 여유 있는 척, 느끼는 척 해라w
서투르다고 말해서 상대의 자신감을 깨부수지 말고 wwww




74
샤워하러 들어가서는 우선 유연 체조부터!


84
1의 외모는 쿠로키 히토미급일 것이라고 망상




91
플레이 도중의 실황 중계 부탁해





93
실수로도 기승위는 하지마www
남자친구 깔려죽어 wwwwww





102
응원하고 싶지만 어드바이스는 할 수가 없구나 ><



107
모든 vipper가 전력으로 >>1을 응원합니다




125
왠 또 중딩인가 하고 생각했더니 이뭐 노처녀wwwwww




195
응원할 수 밖에 없군



198
>>1이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202
나 이거 절대 낚시가 아니라 진짜니까wwwwwww

노력할테니까 모두들 응원부탁할께!





205
>>202
힘내라! 조금은 수줍은 척 하는 것도 중요하다구!




215
41세에 이런 마음가짐인가.

나도 본받아야겠다




219
이렇게 한 사람의 인간을 응원하고 싶어진 것은 아시안게임 3/4위전의 가와구치 골키퍼 이후 처음이군.




226
>>219
골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정말로 가와구치.




254
다른 사람의 섹스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구나
새로운 발견이다




348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다음 날)



483
다녀 왔습니다

날짜가 바뀌었는데도 아직까지 이 게시물에 붙어서 글을 쓰고 있다니ww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너희들www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이야기를 쓸께



485
오옷-왔다!



486
이번이야말로 진짜 탈 처녀...?



492
글같은 거 정말 못 쓰지만 일단 정리해보면.


약속시간은 오후 6시. 회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세상에서 말하는 이른바 '승부속옷'은  그 녀석을 선택!
나 스스로도 뭐 붉은 투우라도 할 작정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우마왕 스타일
이걸로 괜찮을까?


일단 예정은 함께 남자친구의 아파트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약속





502
일어나라 VIPPER들이여!
우마왕님의 출진이다-!!!





505
슈퍼에서 같이 쇼핑을 했지만, 정력이라도 늘려줄까 하는 생각에 고기 같은 거 대량으로 구입www
하지만 진짜 정력증강 같은 거는 조금 겁이...

왜냐하면 나 처녀니까.


어쨌든 집에 도착해서 빨리 빨리 서둘러 요리를 만들었지만, 평소 내가 먹는 스타일로 만들자

남친 「우왓 이렇게 많이 못 먹어―」
나    「(웃음)」


너무 부끄러워서 폭발할 것 같았기 때문에






전부 먹었어요


그리고, 그 후에 술을 마시면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 





532
>>524
섹스를 앞두고 너무 먹는 건 자중 wwwwwwww




554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분명 그이가 덮쳐오겠지요?

뇌내 망상에서는 분명 그이가 저를 덮치는 전개입니다만
내가 너무 커서 더 덮이지도 않잖는가!

8시를 넘겨 10시가 거의 다 될 때까지 경직상태. 임전체제.
벌써 군침은 수도없이 삼켰어요

이게 바로 경험의 차이인가····



569
그 상황을 참기 힘들었던데다 우선 몸이 너무 굳어져서 유연 체조를 갑자기 했다


남친 「응? 뭐하는거야?」
나    「아? 준비를 위해 ㅁㄴ어ㅗㅁ너오ㅓ 아니 그게 아니라 그, 그냥」
남친 「준비···?」
나    「아, 아니 ㄴ머온멍!  유연 체조^^ 저, 몸이 딱딱하니까···」

실수로 그대로 말해버렸다wwww

이런 전개가 되어버리다니



577
남친 「그럼 내가 등을 눌러 줄게」
나    「네 부탁해요^^」

오옷!!!!!!!!
이게 바로 스킨십이라는 거?

발을 쭉 뻗고 등을 누르면서 손으로 그 발가락을 향해 손을 뻗는 운동... 나는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하는데,
내 배가···방해.  

전혀 손이 닿을 것 같지 않자 그이가 그 마른 몸으로 전력을 다해 눌러주었다.

바로 그 때, 사건이 일어났다·····




585
>>1
그의 팔에서「뿌각」하는 소리라도?…




590
그가 예상 외의 힘으로 누르자 나도 모르게 

나 「··우, 우와-앗!」

최대한 반동을 다해 등 뒤의 그이를 겨냥해 육체를 스윙하며 일어났다.

···그가 날아가 버렸다



현실은 이런거야orz

우마왕의 세계에서는 자주 있는 이야기




609
나     「괜찮아요?」
남친  「아무렇지도 않아. 너야말로 괜찮아?」

다행이다. 그리고 정말로 부끄러웠다.

그때 뚱뚱이를 졸업하자고 마음 속으로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급전개입니다만····



「오늘 자고 가지 않을래? 나 먼저 씻고 올께」


와,와,와,왔다!




626
그야말로 미지의 영역.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만약 드라마라면----------- 으음.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알몸에 팔베개같은
중요한 부분이 자세히 나오지가 않지. 

우선 꿈 트레이닝을 하면서 이불 위에 정좌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영원한 친구, 처녀여 안녕히.


그러나 거기서 진짜 사건이 ······



647
남친 「저, OO( <- 내 이름) 잠깐 이리와 봐」
나    「에?」


어이어이! 이건 조금····

어쨌든 가보자 그는 상반신 알몸에 아래는 타올을 두르고 목욕탕 입구에 서있었다 ···

wwwwwww우왓wwwwww이건wwwwww
wwww 나 습격당한다wwwwww


남친 「···여기 좀 봐봐」

?



665
손가락으로 목 뒤를 가리키면서

남친 「미안한데 여기 좀 봐봐. 어때?」
나    「···?네?」

··········!?!?!?!?!?!?!

------ !!



엄청나게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엑?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자살시도라도 한건가! 는 아닐테고
아! 방금 전에 그 넘어진 것 때문에! 보나마나 그거다!

나    「괜찮아요? 좀 전에 넘어진 것 때문에? 미안해요! 미안해요!」
남친 「하하하. 괜찮아요. 아프지도 않고, 출혈은 멈추지 않는 것 같지만···」
나    「빨리 병원에 가요!」
남친 「나야말로 약해빠져서 미안. 어쨌든 병원에···」


orz



694
택시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그 자리에서 3바늘 꿰매었습니다.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모처럼 모두가 응원해 줬는데도- 아직 처녀입니다.

이런 시시한 이야기에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끝입니다. 다시 한번 처녀돌파 때 만납시다wwwww





700
>>694
이런 엔딩은 예상하지 못했어wwww웃겨wwwwww




723
41년간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는 법.
아니w 이런 일은 역시 드물지w


언젠가 「축 41세 처녀 졸업 기념회」만들어요wwwww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 에닉스(현 스퀘어에닉스) 社의 일본식 RPG 게임. 일본에서는 가히 국민게임이라
                                  할만한 게임이다.


아버지는 발매 당일, 패미컴용 드래곤퀘스트4를 사오셨다.
게임을 좋아하는 우리 형제는 물론 아버지도 돌아가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게임을 했는데, 나와 동생이
차례로 게임을 클리어 할 때까지도, 아버지는 왠지 쭉 게임 초반부에서 레벨 노가다로 5~6만에 이르는
골드를 모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2를 할 때도 멤버 전원의 레벨을 MAX까지 올리거나 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런 단순 작업을 좋아하는 편이신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한번 클리어 한 이후
에도 나나 동생이 다시 한번 플레이를 할 때 캐릭터가 강하거나 돈이 많으면 또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애정으로 우리 형제를 위해 그런 플레이를 하셨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느덧 나와 동생도 모두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 생활하고 있었던 무렵, 아버지가 입원했다.

문병선물로 왠지 나는 게임보이와 드래곤 퀘스트 1,2,3를 사서 가져갔다. 병실에 들어가자 아버지는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내가 선물을 건내주자 매우 기뻐하셨고, 지루한 입원생활을 그것과 함께
보내신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나와 동생을 위한 돈 모으기 플레이 따위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버지.
마음껏 모험을 떠나세요, 아버지.

아버지는 더이상 식사를 하지 못하고 영양주사로 식사를 대신하게 되자, 자기가 캐릭터 이름을 마음대로
붙일 수 있는 드래곤 퀘스트3의 캐릭터들에게 이런 이름을 붙였다.

용사 고로케,  무투가 핫바,  승려  돈까스,  상인  오뎅

「아 빨리 건강해져서 이거 먹고 싶어」하며 웃는 아버지. 뼈만 남았을 정도로 야윈 아버지의 모습을 본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지금은 당시 아무 것도 먹지못했던 그 때의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체중도 폭발적 증가! 퉁퉁해지신
상태로「아들아, 드래곤 퀘스트8은 아직 출시 안 됐냐?」하고 전화하시는 아버지입니다.
퇴원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