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를 걷고 있었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2인조 남자에게 골목길 뒤로 끌려갔다.
여자아이는 겁에 질려「도와주세요! 누군가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길을 가는 오타쿠들은 제법
덩치가 좋고 흉폭하게 생긴 두 남자를 두려워하며 모르는 척 했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쥐어짜며 외쳤다.

「오빠!」

그러자 순식간에 아키하바라를 걷고 있던 모든 오타쿠가 그 여자아이 곁으로 달려왔다.
1
역시 아내의 영향인가. 아카마츠 켄 선생, 우선 외모부터 훨씬 좋아졌어.



과거의 아카마츠 켄


지금의 아카마츠 켄




아름다운 아내





18
아내의 자기 현시욕은 좀 심할 정도로 높군.




20
아카마츠 켄은 만화가로서는 제법 비즈니스 센스가 있는 편이니까.
이래뵈도 츄오대학을 졸업했고 말이야.




28

러브히나(국내명:러브인러브)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오타쿠가 되지 않았을텐데….




32
그의 데뷔작 'AI가 멈추지 않아(국내명 :아이러브서티)'부터 읽어왔지만, 아카마츠 켄은 오타쿠 문화보다는
정상인들의 세계를 동경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모에 라는 것을 기호랄까 수단이랄까 하는 수준
에서 접근하는 인간이라고나 할까.




34
러브히나를 그리던 시절의 그와, 요즘 그의 너무 큰 차이에 놀랐다.




37
제기랄




41
아카마츠 선생, TBS의 모 프로그램에서
러브히나를 그리고 있었던 시절까지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비인기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던w




44
예전에 사진을 봤을 때는 완전 오타쿠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47
좋아하는 일로 이만큼 돈을 벌고, 좋은 집에 살고, 귀여운 신부까지 얻은 아카마츠 켄을 우리 편이라고
할 수 있나?



51
옛날에는 전형적인 오덕후라는 느낌의 외모였는데




55
무슨 말을 해도 허무하군···



72
배신자를 용서하지 말자




102
왠지 분하니까 아카마츠 켄의 작품, 절대로 두 번 다시 안 산다




105
갖고 있는 러브히나 전권 팔아버릴테다




107
우리가 러브히나를 사면 그 돈은 아카마츠 켄의 마누라한테 들어간다!



116
절망했다




127
비동정이 모에 만화 그리지 마




131
인기없는 남자가 열심히 만화를 그려 성공, 예쁜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왠지 눈물이 나오는데.




143
똥같은 아카마츠.
동정들이 너의 책을 사 주고 있는데 아내를 자랑하다니, 그럼 안 돼지!




148
오타쿠 중에서 가장 출세한 사람인데 욕 먹는 아마카츠.




144
아 그림을 그릴 수 있거나 작곡을 할 수 있는 오타쿠가 부럽다. 진짜로.




146
동정 만화가 리스트 누군가 만들어봐




157
다른 사람은 몰라도 베르세르크의 작가는 확실해




169
베르세르크 작가의 HP에 있는 사진으로 보면, 30대에 북쪽의 어떤 나라의 장군님을 닮은 도키메키 메모리얼
오덕후 스타일이야.




221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 사진 나 있어







190
미우라 켄타로 밖에 믿을 수 없나.
저 사람이라면 평생 독신으로 남아있어 줄 것 같아




167
아카마츠 저 녀석만은 언젠가…언젠가 반드시 PC로 여자를 만들어
그 여자를 아내로 할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175
돈으로 아내를 낚았다는 말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아.
물론 아주 없지는 않았겠지만, 일류 만화가, 화술과 유머라고 하는 매력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177
오타쿠도 궁극적으로는 인기와 연관이 있으니까.
오타쿠 취미를 통해서 연인을 만들려면 창작하는 오타쿠가 될 필요가 있다.




180
창작할 수 없는 오타쿠는 단순한 무능
오타쿠라고조차 말할 수 없지.




210
>>180
창작력이 없는 그러한 오타쿠를 소비형 오타쿠라고 하는 것 같은데




185
바로 나www




186
옛날의 아카마츠 켄을 돌려줘




189
네기마 연재 시작할 때 막 애독자 엽서 보내고 하면서 열심히 응원했는데w
결국 이런 배신이라니.




200
히라노 아야도 그렇고 아카마츠 켄도 그렇고, 왜들 우리 오타쿠들을 이렇게 배반하는 것인가!




233
지금 굉장히 분노가 울컥거려 오는 것은 왜일까?
솔직히 다른 만화가가 그렇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아카마츠 켄이 저렇게 산다니, 왠지 화가 난다




236
이게 바로 동족 혐오일까하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동족조차 아닌 보통인간이었다는 사실에 혐오감 곱배기




241
해피 마테리얼을 오리콘 1위로 만들자 운동같은 건 왜한거야? 이제와서 보면 바보같군.

(역주: 2ch에서는 아카마츠 켄의 신작 '마법선생 네기마'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해피 마테리얼'을 오리콘 차트
        1위로 만들자는 운동을 벌여 실제로 매상랭킹 상위권에 진입시킨 바 있습니다)




256
아카마츠 켄, 이마가 넓으니까 금방 대머리 될 거야




242
이 게시물, 질투가 소용돌이치고 있어wwww




264
부인에게 코스프레를 시키다니 아카마츠는 큰 기쁨 wwwww 동정인 나는 울먹울먹wwwww




282
오덕후들은 불평만 늘어놓을 뿐, 아무것도 만들 수 없지wwww




308
너희들 미술 성적은 어느 정도?



309




310




311
호빵맨 밖에 못 그려




349
오타쿠들도 노력만 하면, 절대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인생의 성공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군요.
아카마츠 선생님은 그 전형적인 예.


뭐 과정과 결과는 또 다른 문제지만―   물론 현실은 어렵다


1
밥샵 「이번에는 승리의 여신이 미소짓지 않았던 것일 뿐」




7
밥샵 「실은, 만약 이기면 내 소중한 사람을 죽인다라는 위협이 있었다···.」



9
밥샵 「일부러 져 주는 것도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야···.」




17
밥샵 「마침내 새로운 시대가 왔는가······」




19
밥샵 「벼, 별로 너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니까 차,착각하지마!
         우연히 넘어져 정신을 잃었을 뿐이니까!」




26
밥샵 「내가 져서 모두가 기뻐한다면 몇 번이라도 져 줄 수 있다」




29
밥샵 「피터 아츠는 네델란드의 영웅. 그것으로 좋지 않은가」





51
>>29 반했다



31
밥샵 「이제··아무도··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33
밥샵 「내일부터는 진심으로 할께」





39
밥샵 「시합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찾아낸 것 같아」




60
밥샵 「나는 아직 변신을 2단계 남겨뒀다」



65
밥샵 「내가 도망쳐도 아케보노가 있는 걸」




78
밥샵 「내 오른 팔이 폭주하기 전에 시합이 끝나 다행이었다」





79
밥샵 「내가 싸우고 있는 것은 피터 아츠가 아닌, 인종차별이다」




86
>>79
의미를 모르겠지만 어쨌든 멋있다



81
밥샵 「신님, 밥은 싸우는거 싫다. 밥은 상냥하다」




85
밥샵 「남자에게는, 뻔히 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싸우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언젠가 오기 마련이다」





96
밥샵「우홋! 20초만에 이렇게 큰 돈 받을 수 있었나! 좋은 돈벌이다-☆」




108
밥샵 「비록 내가 지더라도, 그 덕분에 누군가의 승자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분하지 않다」



155
밥샵 「적당히 하고, 보수는 절반으로 나누자구」


187
밥샵 「내가 갖고 싶은 것은, 생명을 부수는 주먹이 아니고, 생명을 구하는 손이다」




204
밥샵 「모두들 똑똑히 지켜봐라. 악역이 지는 법을」




212
밥샵 「오늘로 확실히 알았다구. 도망치는 것과 지는 것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247
밥샵 「나는 야수. 그 누구에게라도 속박되지 않아. 지든지 이기든지 그것조차 내 마음대로 결정한다」


1
베지터 「이 베지터 님이 이 반의 담임을 맡···어이 이봐! 내 이야기를 들어라!」




6
베지터 「어이 타나카! 학교에 금발을 하고 오다니, 제정신인가. 내일까지 검게 물들이고 오도록」

타나카 「선생님도 금발이잖아요」

베지터 「닥쳐」




13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 오전 B지구의 N타운 공립 고교 학생이, 교사가 던진 분필에 머리를 관통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의자 베지터 선생님은「이 몸의 수업을 듣지 않고 자고 있는 것에 대한 주의를 주기 위해 가볍게 던졌을
뿐이다. 훗, 빈약한 지구인들. 다음 번에 신룡으로 부활시켜 줄테니 안심해라」

등의 의미를 알 수 없는 발언을 반복, 정신상태가 꽤 불안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9
베지터 「뭐라고? 숙제를 안 했다고?

····

이 교실은 중력 100배!!!」




39
베지터 「이것이···진짜 부루마인가···」




54
베지터 「어이, 학생들!! 내일은 운동회가 있는 날이다. 카카롯트의 반에 지면 용서하지 않겠다. 목숨을
            걸고 싸워라」




57
베지터 「질문이 없으면 이것으로 수업을 마치겠··」
학생    「선생님! 선생님 사모님의 이름이 뭐에요?」
베지터 「····(뭐, 뭣!)」
학생    「그럼 아드님의 이름은요―?」
베지터 「닥쳐라! 네 녀석이 알 바 아니잖나!」

아내와 크게 싸운 다음 날, 무뚝뚝하게 도시락을 건내주며「다녀올께」라는 나의 말도 무시한 아내에게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났었다.

그렇지만 점심시간에 도시락상자를 열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한가득.
아아, 참 아내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투르다. 분명 마음 속으로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겠지. 그럼
에도 사과하는 것은 분했던 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한 나는 아내가 너무 귀여워서「도시락 정말 맛있었어.
참, 바보같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밤에 집으로 돌아오자, 이번에는 또 호화로운 저녁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심지어 디저트로 팬
케익까지 구웠을 정도. 그게 너무 예뻐서, 사실 어제의 싸움에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어제는
내가 잘못했어. 미안」하고 말하자,「흑, 그래! 반성해!」라며 눈물이 방울방울. 그 모습이 또 너무 귀여
워서 사실은 반성할 마음도 없었지만「응, 그래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

그날 밤, 우리 둘은 화끈하게 불탔다. 정말 사랑해. 아, 이제는 정말 나 자신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하다고. ...싸움을 해도, ...내가 바보 같아도, ...비록 위에서 말한 모든게 꿈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