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다는 변명을 하면 그만이니까.
좋구만」
라는 말을 저녁 먹을 때, 아버지에게 들었다.
방에 돌아왔을 때, 왠지 눈물이 흘렀다.
누나책꽂이를 봤습니다.
30대 되기전에 10억모으기
지금 당장 돈의 흐름 공부하라
30일만에 영어 마스터하기.
네. 환타지소설이 인기있는것 같습니다.
타 문화의 종교를 픽션, 판타지로 평하는 것 자체로도 비상식적이지만 우연히 원글을 보니 한국에는 자국의 역사책이라고 써있더군요. 이건 한국인으로써도, 그 이전에 상식있는 인간으로써도 도저히 웃을 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라쨩님께서 무슨 생각으로 번역해 '개그'란에 올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타 문화의 종교를 픽션, 판타지로 평하는 것이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종교에 대한 관점 차이이며, 특히나 유머라는 개념에서 접근한다면 더욱
말이지요. 원리주의적 광신자 아닌 다음에야 종교 개그에 피식 웃어보지 않은 사람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울러 2ch판 원문에서는 네, 한국-역사책이라는 항목이 추가된 버전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만(사실 제가 제일 처음 본 것은 꽤 오래전 외국 사이트의 영어버전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구요) 이에 대한 부가설명을 더 하자면, 우리나라에선
흔히 일본에 대해 역사왜곡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만 반대로 일본 네티즌 사이에선
오히려 한국이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혐한 네티즌이 나름대로 비웃자며 그 내용을 추가로 기입한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추가된 불쾌한 내용까지 번역할 이유야 없으니 그 부분은 뺀 것이구요.
아무래도 종교 개그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신 분 같은데, 우리나라에서야 종교에 대한
희화화가 상당히 금기시 되는 편입니다만, 외국의 웹을 돌다보면 오히려 가장 인기 높은,
또 상당한 수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개그소재 중의 하나가 바로 종교개그입니다. 이미
전파만세에서도 많은 종교개그를 소개한 바 있구요. 물론 받아들이시기 어려운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감각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륜 /
기독교인이고 읽어봤는데.
리차드 교수의 저서가 좀.. 뭐랄까 학문적으로도 좀 허점이 보입니다.
특히 그분의 저서인 [이기적인 유전자]라던지,
뭐랄까.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건 좋은데 개념이 좀 설명이 부실하다 싶은 부분이 몇몇 보이죠. 예를들면 '밈'이라가.(개인적으로 너무 모호한 개념으로 보여서-_-;
하여튼 도킨스씨 저서는 시간들여서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지만, 그 또한 하나의 학설이지 절대진리는 아니죠-_-;;;
가끔씩 도킨스씨를 절대적인 존재로 숭상하는 분들이 보여서 노파심에 사족을 달아봤습니다.(도킨스씨의 표현을 빌자면 도킨스씨를 '신'으로 만들고 있죠-_-;
ps.fessel님 너무 오버하셨습네다.
과학적인 설명은 원래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상대성 이론도, 만유인력의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맞다고 '믿는'다고 해서 뉴튼을 절대적인 존재로 숭상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이죠.
종교를 '믿는' 것과 사람을 '믿는' 것, 그리고 어떤 설명이 맞다고 '믿는' 것은 전혀 별개의 개념입니다. 특정한 설명이 맞다고 믿는다거나 특정한 문제에 대한 그 사람의 의견이 맞을 거라고 믿는다고 해서 그게 신으로 숭배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하는 건 전형적인 기독교도식 사고방식입니다.
음... 개인의 종교의 자유는 존중해 마땅하지요. 그런데 '종교의 자유'가 종교를 절대 불가침 신성영역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누구 말마따나 개독이네, 이단이네 라면서 '작정하고 비하'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게다가, 훗...님 말씀대로 개인 홈페이지에 개인이 올린 글에 종교 운운하면서 제제를 가하려 하는 것 역시 '타인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한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는 지 궁금하네요. (마치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는 모 종교단체가 원하지도 않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선교하려 하는 것 처럼)
그리고, 역사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한국인이 한국인 관점에서 다룬 '국사'는 다른 나라 입장에선 판타지 맞습니다. 일본인들이 일본인 관점에서 다룬 '국사'가 한국인들이 보았을 때 판타지 (혹은 위조, 날조, 왜곡)이듯이...
'역사'라는 것 자체를 '판타지'로 만드는 건 위험하지만 한 나라의 관점만이 담긴 '일국사'는 더더욱 위험한 법입니다. (게다가, '역사'라는 것 자체가 승리자 입장에서 날조된 것이기도 하고요.)
ㅇㄹㅇ//사실 '만들어진 신'이 '이기적 유전자'에서도 나온 리처드 도킨스 특유(?)의 화법이 극대화된 책입니다.
논란거리는 도킨스는 유전학 전문가라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서는 그 과격한 주장에 대해 논란이 많아도 그럴듯하긴 하다는 인정이 많은 반면 '만들어진 신'에 대해서는 기존 무신론과 '특히' 기독교 간의 여러 공방들 중 도킨스가 아는 것들을 나름대로 주장을 세게 해서 나열한 정도가 아니냐...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제대로 된 무신론자나 기독교측 방어자라면 도킨스가 하는 얘기는 애저녁에 다 본 얘기고 이것저것 양측 주장이 오갈 만큼 오가고 본 얘긴데 뭘 기발한듯이 저혼자 알아냈다고 이오공감 올리려고 드는 뻘짓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기 쉽상이라는 거죠_-; 게다가 무신론/유신론측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과학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을 해석해서 일방적으로 까고 본 거라면 신뢰성이라기보단 흥미위주가 되고 밀이죠...
물론 도킨스가 자신의 책에서 든 얘기들이 이미 결론이 났다거나 하단 얘기는 아닙니다. 원래 그런건 영원히 주장하고 반박하고 부정하고의 반복이 이어지기 마련이니까 말이죠.
다른걸 떠나서... 과연 자신은 타국인을 한번도 비하한적 없는지 궁금합니다.
흔히 중국인 분들을 짱깨니 짱꼴라니 부르는거나, 일본인을 쪽빠리라 부르는거나, 비슷하게 폄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남을 폄하해도 괜찮고, 남은 나를 폄하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상식있는 '인간'에는 일본인도 포함되는 인간이랍니다.
한국의 역사가 타국에서 폄하되고 무시되는건 슬픈일인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해서 그것에 대해 언급조차 해서는 안된다라는건 오히려 별로 공감대는 형성이 안되네요.
게다가 리라님이 그 부분은 걸러내시기 까지 하셨는데 왜 그렇게 과민반응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애국심이 부족한건지 몰라도 솔찍히 한국의 국사라는것도 학회를 보면 그다지 크게 신뢰하기는 좀 힘들더군요.
...//말씀하시는 게 좀 요점에서 어긋난 것 같은데, 저는 도킨스의 서적에 어떤 특수한 학문적 권위의 수준이 높다 낮다를 따지고 싶은 것도 아니고, 기존에 있는 견해들이건 도킨스의 독자적인 발상이건 그걸 갖고 차등을 둘 마음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도킨스의 저서에 대해 가타부타 동의나 부정을 한 적이 없어요.
전 혹시 소수의(?) 사람들이 도킨스의 전공 분야가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 그저 막연히 '유식한 분'인 박사 양반이 글을 썼고 읽어보니 그럴듯하니 맞나보다 하고 잘못된 분야의 권위로 이해된 지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생길까봐 언급한 정도입니다.
물론 문제가 될 일도 없고, 말마따나 나올 만큼 나온 얘기가 뭐가 어때서요????
ㅇㄹㅇ / 도맷금으로 넘기는게 아니라 도킨슨씨의 저서도 하나의 가설이고, 그걸 신격화 하는것은 광신도나 다름없는 짓이라는것입죠. 여기에 그런 분이 많다는게 아니라 넷상에서 그런분이 많이 보이더라.. 이말입네다. 비암다리라고 친절한 부연설명을 붙여드리지 않았슴미카ㅇㅈㄴ
무장공비//학자의 저서를 읽고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에 안 든다는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죠.
하지만 '학문적으로 허점'이 보인다는 말은 엄연히 다릅니다. 학자의 노력이 담긴 연구 성과를 학문적으로 비판할 땐 정확한 이유와 논리가 있어야겠죠.
일단 무장공비님은 리차드 교수의 저서가 허점이 있다는 말로 마치 전체 저서 모두에 허점이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을 쓰셨구요. 밈 개념은 도킨스 자신도 가설이라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새 판본에서는 수정 보완 되었지요.
그건아니죠님도 밑에 달아주셨습니다만 학문이란 것이 원래 그러합니다. 모든 개념은 가설부터 시작하죠. 그렇지만 그것이 지금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가설을 저것이 틀릴수도 있다는 모호한 주장만으로 깎아내릴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지금의 최선은 곧 지금의 정답인거죠.
서양에서는 종교 유머 정도는 많으니까 충분히 웃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일본애들이 '한국의 역사책'을 넣었다는 건 좀 열받네요. 그야말로 방귀 뀐 놈이 누명씌우기일세_-;
아마도.. 유머의 주제가.. 판타지 다보니.....
한국의 역사서에 일본은 한국이 만든거다.. 라는 내용을 판타지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일거다... 생각합니다...
(연오랑 같은 얘기도 있으니 -_-
사실... 뭐... 일본이야 일본 원주민 애들거겠죠..
미국처럼 우리가 다 넘어가서... 우리가 만든 나라마냥 만든 나라는 아니니...
-_- 그저 대장 자리만 한국 반도서 넘어간 애들이 해왔을뿐..
간김에... 하늘에서 왔다.. 하며 천왕이라고 부르라고 시켰고...
멋모르는 원주민들은 지금까지 떠받들고... 흠흠.
뭐 그러다보니.. 그쪽과 이쪽은 분리되고 나라도 달라졌는데.
역사서에... 니네는 우리나라 쫄개였어.. 라고 하니.. 그거보고 판타지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_-;
뭐.... 반대로 따지면 일본 역사서는 판타지는 아니잖아요.
-_- 그냥 뭔가 어느 부분(지들 잘못한) 어떤 내용을 주루룩 빼버린거지...
.... 고대 역사 드가면 그도 아닌가... 용머리를 자르고 뭐를 어쩌고... 영웅전설 같은 얘긴 읿본 고대얘기가 더 심하긴 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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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힘냅시닷 ^^
댓글 1개일때는 '댓글이 하나가 달렸습니다.' 라고 나오네
오오, 첫 순위권인가
근데 왠지 슬픈걸
..슬프다기보단 공포인가
요즘 올라오는 개그는 예전만 못하네요.
이게 어딜봐서 개그로 보입니까
정말... 개그였으면 좋겠군요 ㅋ
솔직히 너, 안심하고 있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싫으면 재미없는 개그라는 변명을 하면 그만이니까.
좋구만
..라는 말을 ㅇㄹㅇ님께 들었다.
덧글창을 닫았을 때, 왠지 눈물이 흘렀다.
내 이야기를 듣는것만 같아 레알돋았다...
오오 간만에 순위권.
노력해야죠
이력서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떨어질때의 그 좌절감이란....
눈물만 납니다.
순간 울컥...
일거리가 없어서 알바라도 구하려고 하는데...
무슨 알바가 심야-새벽밖엔 없어! 버럭!
밤낮을 바꾸면 됩니다. 전 그거라도 만족..
사실 찾아보면 일자리는 있죠... 암요... 있고 말고요...
월수 100 부근에서 오가고 근무시간 대비 노동량이 하늘을 찔러서 그렇지...
그것도 예전 얘기고 요즘은 그런 자리도 경쟁률 기본 5:1 먹고 들어가요
근무지 강원도에 연봉 1400 주는 자리에 서류접수된게 10장 넘은거 본 적 있음
그리고 지금 컴퓨터를 키고 있다 << 뭐 이런 이야기이지.
눈물을 흘리며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서 길드원에게 하소연을 한다든가..이런 거겠죠?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서' 에서 진짜 눈에서 뭔가가 주륵...
개인블로그에 출처 기록하고 퍼가겠습니다.
더불어 제 좌우명으로 삼겠습니다. ㄷㄷ
그래도 아버지인데 좀 잔인하다...
명퇴당하시면 복수를...
솔직히, 훗...님 안심하고 있죠?
익명이니까 이런 말 함부로 쳐도 된다고 생각하겠죠.
좋네요. 좋으시겠어요.
음... 죄송한데 누가 D11님 말씀을 해석좀 부탁드려요 (...)
「뭔가 센스 있는 댓글을 달고 싶다」
하지만 재미는 없는...
둘다 亡
결론, d11 도 익명이니까 저런말 함부로 쳐하는중.
실은 아버지가 자길 너무 잘 이해해 준 것에 감격해서 운 것
그런 말을 하실 때는 차라리 화가 나지만,
있지도 않은 친척 동원해서 일자리 알아봐주신다고
하실때는 손발톱이 뒤집히는 오그라듦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