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1/24 행복 (32)
  2. 2010/11/24 화난 아들 (12)
  3. 2010/11/24 학벌 자랑 (14)

행복

5ch 컨텐츠 2010/11/24 22:23
310
저글링을 하면서 나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다 깨달은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볼이 안 떨어지고 계속 성공하는 순간

「너무 잘 되어가고 있다, 이건 이상한데」라는 순간 꼭 실수를 한다. 거의 무의식 레벨이지만.
그리고 그 실수가 실패로 이어진다.

무의식이「결점까지 포함한 나」를 지키고 싶어하는구나. 완전 귀찮은 아이덴티티.
그렇지만 반대로 말해서 이것만 해결할 수 있다면 모든 능력의 상승이 부드럽게 이어질텐데.
이 리미터를 해제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325
성공 회피 욕구, 패자의 각본이라고 불리는 그거 말이지?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불행의 양에 한계가 있듯이, 견딜 수 있는 행복의 양에도 한도가 있어서
그것을 넘을 것 같으면 브레이크가 걸린다.

탑 클래스의 운동선수들이라도 중요한 시합에서 무의식 중에 자기도 모르게 패배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해.

옛날에 읽은 심리 관련 서적에서 본 적 있다.

화난 아들

5ch 컨텐츠 2010/11/24 22:14
뭐가 그리도 분했던지
입술을 꼭 깨문채 덜덜 떨고, 눈물을 머금고 주먹을 꼭 쥔 채
혼자 부들부들 떨던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아마도 그런 모습은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방으로 돌아와 그대로 잤다.


다음 날, 꼭 깨문 부위가 덧났던지 입병난데 바르는 약을 달라고 해서 무심코 웃었다.

학벌 자랑

5ch 컨텐츠 2010/11/24 21:45
108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대학교 어디랬지?」
나                                 「OO대학(지방대)···」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www 너 공부 안 했구나ww요즘에 취업하기 힘들겠네 힘내라ww」
나                                 「···입니다만」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응?」
나                                 「의대입니다만」

라는 일이 2년 전에 있었지. 그 게이오 대학교 다니는 사촌은 지금 일자리를 못 잡고 반쯤 폐인이 됐고.



117
>>108
의료비 청구서 부정을 방지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구글 같은 걸로 검색하지 말고 빨리 적당히 한 줄로 대답해 봐



123
>>117
의료비 청구서라
그렇지! 의대는 사실 뻥이고 일자리 못 잡고 폐인이 된 건 나야
이제는 어쩔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