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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을 하면서 나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다 깨달은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볼이 안 떨어지고 계속 성공하는 순간
「너무 잘 되어가고 있다, 이건 이상한데」라는 순간 꼭 실수를 한다. 거의 무의식 레벨이지만.
그리고 그 실수가 실패로 이어진다.
무의식이「결점까지 포함한 나」를 지키고 싶어하는구나. 완전 귀찮은 아이덴티티.
그렇지만 반대로 말해서 이것만 해결할 수 있다면 모든 능력의 상승이 부드럽게 이어질텐데.
이 리미터를 해제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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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회피 욕구, 패자의 각본이라고 불리는 그거 말이지?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불행의 양에 한계가 있듯이, 견딜 수 있는 행복의 양에도 한도가 있어서
그것을 넘을 것 같으면 브레이크가 걸린다.
탑 클래스의 운동선수들이라도 중요한 시합에서 무의식 중에 자기도 모르게 패배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해.
옛날에 읽은 심리 관련 서적에서 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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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도 분했던지
입술을 꼭 깨문채 덜덜 떨고, 눈물을 머금고 주먹을 꼭 쥔 채
혼자 부들부들 떨던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아마도 그런 모습은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방으로 돌아와 그대로 잤다.
다음 날, 꼭 깨문 부위가 덧났던지 입병난데 바르는 약을 달라고 해서 무심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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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대학교 어디랬지?」
나 「OO대학(지방대)···」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www 너 공부 안 했구나ww요즘에 취업하기 힘들겠네 힘내라ww」
나 「···입니다만」
게이오 대학에 다니는 사촌「응?」
나 「의대입니다만」
라는 일이 2년 전에 있었지. 그 게이오 대학교 다니는 사촌은 지금 일자리를 못 잡고 반쯤 폐인이 됐고.
117
>>108
의료비 청구서 부정을 방지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구글 같은 걸로 검색하지 말고 빨리 적당히 한 줄로 대답해 봐
123
>>117
의료비 청구서라
그렇지! 의대는 사실 뻥이고 일자리 못 잡고 폐인이 된 건 나야
이제는 어쩔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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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남 얘기가 아니네.
오오 신기하다..
비트매니아나 드럼매니아 같은 게임에서
올콤보를 노리고 플레이를 하고 있을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하죠.
"어어? 잘 되는데? 이번에야말로 올콤 할 것 같애!!
정말 할 수 있나? 이러다가 마지막에 하나 딱 틀리고 그러면 진짜 미ㅊ..."
정말 틀림.
그리고 미치도록 허탈해짐.
우왕 이거 정말인가요? 혹시 관련 책 아시는 분!
왠지 이걸 극복(?)하면 성공하는 인간이 될 것 같애!!
너무 잘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안 하면 됨(?)
생각을 하면 안됨
리미터 해제
호...홍진호??
이건 아닌가
22일 22시 22등 메달 22개 배트'콩'
ㅋㄲㅈㅁ
나도 이거 쓰러 왔더니...
그래서 평소 꿈을 크게 가져놔야....?!
내가 생각하던 게 적혀 있어!!
똑같은 전력일때 먼저 우승을 해본 팀이 우승할 확율이 높은 것도
이런것 때문이겠지.
역으로 말해서 결승에서 지는 팀은 우린 또 질거야, 져본적은 항상 있었잖아
라는 잠재의식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아시안 게임 축구.
3초남기고 골을 먹은 것은, 박주영이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군대가 가고 싶어진 건가?
엌ㅋㅋㅋㅋ군대입갤욬ㅋㅋㅋㅋㅋㅋ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다!
그러기에 난 생각하는것을 그만뒀다.
이건 이상한데..하는 순간 긴장하는걸까?
아니면 내 무의식속엔 제이어 솔한이라도 있단 말인가..
난데없는 피마새 드립에 피식... ㅎㅎ 추억이여...
그에 상응하는 각오나 이유가 있으면 리미터도 무시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 싶은데<
예를들어 여기서 준우승하면 난 평생 준우승이겠지 이런 각오로 하면 우승할듯?
저는 저런?상황에서 쓸데없이 수동(?)으로 전환해서 주의를 환기시키곤 합니다
그릇이 작다는 거군요
그릇이 간장종지만하군요.
그럼 거만모드로 하면 되겠지요
"이정도쯤은 간단하다고. 후후"
-실패-
"뭐... 이..이런 것 쯤은.. 또 하면 되니까.. 뭐.. 흥!!"
언제라도 무얼 하는 중이라도 퍼뜩하고,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건가' 에 대해 생각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식으로 '자기자신을 의식하는 순간'에 사람이 약해진다고 해야 할지, '평균치'를 되찾는다고 해야 할지... 스스로를 의식하지 않는 무아의 경지 속에 계속 있을 수 있다면 잘 풀릴텐데 말이죠...
예를 들자면 숨을 쉬는 것이 자동일 땐 아무렇지 않지만 수동이 되면 잘 안 되는 것처럼...
fps중에 뽀록이 많이 필요한게임
서든같은거 하면 거의 무의식으로 함;;
저만 그런가여; 의식하고 하면 더안되던뎈ㅋㅋ
그래서 내가 백점맞은 적이 없는건가
아랍 축구선수들에게 좀 말해주고 싶군요. 중요한 순간에 쓰러지지 말라고!
타이거 우즈 같은 경우 생각을 줄이는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생각이 많을 수록 성적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여자 관계에서는 생각을 좀 하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로 이럴때가 있어요.
뭔가 발표를 한다거나 할때
괜히 약간 틀리고 웃는다거나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무의식중에 일부러 실수를 하는 거 같은...?
심리학에도 있던데 일종의 중압갑이래요
이번에 너무 잘하면 다음에는 그 이상을 해야하는데
과연 내가 그 이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중압감이 생겨서 그런게라네요
대표적인 예로 주식을하면 올라가면 더 받을수 있는데 어느정도 선에서 팔아버리죠
그런겁니다
나는 대표적인예가 친구랑 1:1로 총게임할때 삘받아서 해드샷을 연속으로 쏠때
농구하는데 슛이 계속들어가기 시작할때
리듬게임 올콤보하고있을때
그리고 생각을 그만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