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입사 4년 차이던 내 첫 결혼기념일 날. 그러나 하필이면 그 날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아차하면 전 직원이
회사에서 다음 날까지 야근을 하게 될 판이었다. "결혼기념일이니 좀 보내주세요" 하는 소리는 감히 꺼낼 수 조차
없는 그런 분위기였다.

5시쯤 되었을까, T과장이 나를 불러내 봉투를 건내주며,

「이것 좀 K물산에 보내」

라는 것이었다. K물산은 좀 거리가 있는 거래처라서, 지금부터 차로 달려도 8시까지 댈 수 있을지조차 애매했다.
「대신에 그거 보내고나면 집에 돌아가도 좋아」라고는 했지만 바로 집에 간다고 해봤자 K물산에 그걸 보내고
나면 아무리 빨리 돌아가도 11시가 넘을 것이 분명했다. 아마 길이 막히는 것을 감안하면 더 늦을 것이 거의 확실
했다.

불평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알았습니다」

라고 말하고 봉투를 받았다. 내용을 한번 훑어보려고 하자 그것조차도
 
「내용은 차 안에서 보면 되잖아! 빨리 가기나 해!」

라는 무정한 T과장. 나 역시도 짜증이 폭발했기에 불만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목소리로

「다녀오겠습니다」

그렇게 과 내의 다른 직원들에게 동정의 눈빛을 받으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에 탄 후 봉투를 열자 서류가
아니라 한 장의 종이조각이.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오늘은 이대로 돌아가세요」

라고 쓰여져 있었다. 입사한 이래 처음으로 울었다.

그 다음 해, T과장은 친가의 가업을 잇기 위해서 퇴사했다. 송별회 자리에서 그 날 이야기를 꺼내며 인사를 하자

「그런 일이 있었나?」

하며 시치미를 뚝 떼기까지. T과장님, 지금쯤 건강히 계실까.
 


고등학생 무렵, 같은 반에 긴 생머리의 예쁜 여자애가 있었다.
성격이 조금 까탈스러워서 여자애들에게는 소외당했지만, 왠지 나와는 사이가 좋았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솔직히 조금 기대했지만 아쉽게 초콜렛을 받지는 못했다.
그 날 저녁, 그녀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교 근처의 찻집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자 코코아가 나왔다.

「엥? 난 코코아 주문 안 했는데?」

그러자 그녀의 대답.

「코코아는 메뉴에 없어」

메뉴판를 열자, 거기에는

"핫 초콜릿"

그녀는 살짝 미소 짓고는 주방으로 가버렸습니다.


1
「입학식? 입학식?」하고 말하면서 지우개를 먹는다



5
>1을 하지 않는다




17
큰 소리로「아! 이 학교는 떨어졌는데 와 버렸다!」라고 말한다




41
신입생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띠용 띠용 띠용 하고 말한다




81
장대한 팡파레와 함께 입장




115
이건 진짜로, 내 고등학교 입학식 날, 우리들이 입학식을 마치고 교실에 들어서자 이미 혼자 와서 지 자리에서
빅맥을 꾸역꾸역 먹고 있었던 놈이 있었지.

그때 정말「저 놈 범상치 않아··」하고 생각했었어



138
입학식 내내 쭉 의자를 거꾸로 돌려앉아 뒷 놈을 정면으로 계속 쳐다본다




163
죽마를 타고 등교




209
수갑을 차고 입장




260
입학식 날 졸업한다




275
미리 교가를 외워뒀다가 상급생과 함께 노래한다




286
내빈의 자리에 앉아 있다




468
교장의 이야기가 끝나면「좋은 연설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스테이지 뒤에서 나온다.



1
이 직업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거야? 싶은 직업 있어? 이를테면 스나이퍼처럼.



16
학교의 용무원



21
국제 경찰



23
마왕



29
평론가




49
감정 전문가



61
점쟁이




87
탐험가



99
탐정


지난달 말, 저녁에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왠 무개념 샐러리맨이 휴대폰으로 아주 시끄럽게
한 칸 전체가 소란스러울 정도로 왁왁 떠들어대는 바람에(화난 목소리로) 아주 짜증났었다.

그때 굉장한 일이 일어났다.

「시끄러우니까 좀 조용히 하게. 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무슨 소란인가. 정 그렇게 시끄럽게 전화를 받으려면
  로비에 가서 받던지」

라고 정장을 빼입은 한 노인이 그에게 주의를 준 것이었다. 하지만 일단 전화를 끊은 무개념 샐러리맨은
그 노인에게 시비조로, 건방진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네 이름이 뭐냐, 어디 부서 소속이냐」

라는 뜻밖의 질문을 했다. 가슴에 단 뱃지를 보고 기업명을 알 수 있던 것 같지만, 그 무개념은 질문에
「당신 알 바 아니잖아!」라고 더욱 빈정거렸다. 그 말을 들은 노인은 갑자기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에, 이사 OOOO입니다만, 인사부장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아, Z군? 지금 우리 회사의 한 젊은 놈이 신칸센에서 주위에 민폐를 끼치고 있지 뭔가.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금 출장 중의 직원들 명단 좀 조사해 주지 않겠어? 뭐하다면 본인 바꿔줄까?」

그 말을 든 무개념은 새파래진 얼굴로 갑자기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그 노인의 포스, 정말 굉장했다.


1
너희들 진짜 직업이 뭐야? NEET라느니 하는 건 거짓말이겠지?



3
만화가



4
학생



5
주부



8
재수생



9
IT전사




11
호스트




15
출판업



16 
web 디자이너



18
고3



19
여자 목욕탕 카운터



20
OL



23
고2



24
후지TV 아나운서




25
주유소 점원



29
나는 세무사다!




35
고1



36
대학생



42
대학교 1학년



49
장난감 가게 점원



51
2급 건축가



58
대학교 조교



65
고1



72
중3



84
요리사



99
성우



100
카지노 딜러



146
탐정



1
어째서입니까?
러브 레터.txt를 같은 폴더에 넣었습니다만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5
얼굴에 패치를 적용시켜 



7
오타쿠.cfg를 삭제해  



10
너무 간단하게 인스톨 되는 경우는 십중팔구 바이러스



17
만남.swf는 같은 폴더에 들어가 있어?



23
최악의 경우에는 운명.exe가 에러난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재기동이 필요해  




44
사양이 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본체 교체



48
쉐어웨어지만 자동차.ini를 설치하면 꽤 좋아

단지 너무 싼 걸 썼다가는 OS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 주의.



58
본심.dat는 숨김 파일로 해둬



60
거짓말.log가 안 지워져




68
근데 indream.exe가 최고의 통합 소프트 아냐?
버그도 없고 바이러스 문제도 없고.




71
>68
최고의 소프트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왠지 평판이 안 좋은 것 같아 …orz
사용자 중에 이상한 놈이 많아서 그런가…



94
왠지 neet.vip는 프로세스가 종료가 안되는데...이거 혹시 바이러스?




104
마누라.exe가 언인스톨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돼?




107
>104
마누라.sex를 한동안 작동 안 시켰더니 자동으로 사라졌다고 하는 보고가 미국에서 있었어 




122
나.rar하고 여자.rar을 결합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는데,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돼?



127
>1
사랑.zip 파일을 깜빡한 거 아니야? 



길거리에 좀비가 돌아다닌다!

미국인:총기를 들고 나와 닥치는 대로 쏴버린다
영국인:크리스트교의 부패를 한탄한다
독일인:좀비의 정확한 수를 센다
프랑스인:사랑과 죽음의 영원한 만남을 달콤하게 속삭인다
이탈리아인:신에게 기도를 드리던 도중 미녀 좀비를 발견하고는 꼬신다
러시아인:슬슬 취기가 도는구나하고 생각하고는 다시 보드카를 한병 더 비운다
중국인:맛있게 조리해 먹는다
일본인:TV로 특집방송되고 구경꾼이 모이지만 보름만에 모두 질려버린다


저는 작년 가을쯤에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반 장난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용돈벌이 수준의 재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평소 알고 계시던 아버지가, 최근 뒤늦게 재태크 바람에 휩쓸려 펀드 투자를 시작하시면서
(라고 해봐야 아직은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적금 붓는 셈치고 한달 5만원씩 붓는 수준) 저에게 덤이랄까 선물
이랄까, 1만원 2만원들은 짜투리 통장들에 들은 돈을 모조리 합해 10만원짜리 증권예금통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셨네요.

그리고 하시는 왈,

"10만원 줬으니까 20만원으로 불려놔" (아버지...)


...뭐 어쨌든 오랫만에 굿아이 돌려보니 참 반갑습니다. (기왕이면 신한보다는 수수료가 싼 키움이나 미래에셋
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P.S 혹시나 싶어 덧붙이지만 위 이미지는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능! 난 오덕후가 아니라능!
예전에 포스팅한 나의 처참한 토토 결과 에서 알 수 있듯, 리라쨩은 토토에서만큼은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이는
불행한 겜블러.

저 포스팅 이후에도 연패의 기록은 여전했는데-


...그러나 그 연패의 사슬은 2006년 9월 6일~9월 7일, 운명의 승부로 드디어 깨지게 됩니다.


한국 vs 대만 (한국 승)
예멘 vs 일본 (일본 승)
마케도니아 vs 잉글랜드 (잉글랜드 승)

...이라는, 빗나가는게 더 이상한(...) 승부였지요. 어쨌든 20회를 훌쩍 넘긴 참담한 연패기록을 끊은 것은 사실.
그리하여 들뜬 리라쨩은 이후에 그 승기를 타고 토토를 계속하는데-


-_-

음. 그럼에도 저는 굴하지 않습니다.

자, 여러분, 저의 적중을 기원해주세요!

P.S 저 골프토토는 무려 5만배짜리 초고배당 배팅인데, 적중되면 전파만세 오프모임이라도 열어서 쏘겠음.
...물론 적중 가능성은 0에 무한히 가깝다 (...)

1 이름: 카메라맨 ◆j7UEakqQM6 2007/01/01(월) 12:42:04.34 ID:f/1bf9Gw0

이제부터 여고생이랑 같이 편의점에 가서 너희들이 시키는 것 중에 할 수 있는 것은 해볼려고 하는데,
뭐 재미나는 의견 없어?



7 이름: 여고생 U85vMiBZsA 2007/01/01(월) 13:27:38.50 ID:nx9H3xhN0

갈 때는 교복입고 갈 생각입니다




18
세배돈 요구




34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초콜렛을 구입도 안하고 우걱우걱 먹다가 점원이 오면
「우주의 법칙이 흐트러진다!」
라며 절규.

그 후에 살그머니 돈을 지불하고 유쾌한 발걸음으로 나간다. 어때?




51
팬티 정도 벗는 거는 아무렇지도 않겠지?




52
에로 만화를 소리 내어 낭독
근데 언제 실행할건데?





56 이름:카메라맨 ◆j7UEakqQM6 2007/01/01(월) 14:02:25.87 ID:f/1bf9Gw0
>51
여자애 한테는 아무래도 무리겠지.

>52
오늘 실행할거야.
우선, 지금은 재미나는 의견을 모집하는 중이니까, 더 다양하게 의견을 내줬으면 좋겠어.




168 이름:카메라맨 ◆j7UEakqQM6 2007/01/01(월) 15:10:58.57 ID:f/1bf9Gw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큰 소리로 외치며 가게에 돌입.

가게 안을 붕~ 하며 돌아다니다가 젊은 남자 점원을 발견하면 윙크 하면서「후후후」하고 중얼거린 후에
가볍게 손을 흔든다.

성인 잡지 코너에서「포르노 잡지 어디?! 포르노 잡지 어디?!」하며 뒤지다가 하나를 골라잡고 낭독.

그 다음은 장바구니를 들고 쏜살같이 과자 코너로. 과자「우마이보우(うまい棒)」을 50개 정도 바구니에
넣었다가, 20초 정도 후에 다시 선반에 올려놓는다. 그 후, 콘돔을 바구니에 넣는다.
팔을 흔들면서「왕가슴! 왕가슴!」라고 외치면서 가게 안을 돌아다닌다.

카운터로 가서 콘돔을 꺼낸 후「이거, 따뜻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다른 것들도 계산.
계산할 때 웃기는 포즈를 취한다.

  ヘ○ヘ
   |∧
  /

이거 어때?



172
기왕이면 세배 돈 달라는 요구 정도는 했으면 좋은데.
정월이기도 하고, 정말로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247 이름:여고생 ◆U85vMiBZsA 2007/01/01(월) 17:11:04.67 ID:nx9H3xhN0
다녀오겠습니다.


248
우와 wwwwwwwww 잘 다녀와 wwwwwwwww



252
> 247
저와 결혼해 주세요.




467
기다리겠음




484 이름:여고생 ◆U85vMiBZsA 2007/01/02(화) 10:24:49.99 ID:nBvZtoD60
늦어서 미안해요
벌써 이런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다려 주신 여러분, 고마워요 
지금부터 보고합니다


(역주 : 위 168번의 행동을 그대로 실행하는데, 성인잡지의 경우 비닐로 씌워져있어서 낭독은 못 함.
         과자 미션도 통과한 후에는 콘돔은 찾아 한참을 헤메다가 카메라맨이 가르쳐줘서 겨우 발견.
         그리고 임무대로 콘돔을 데워달라고 하는데... 콘돔은...(중략)
 
         마지막으로 세배돈 요구 미션까지 실행한 후에, 황당해하는 점원에게 카메라맨이 "죄송합니다. 
         벌칙 게임 때문에 그랬습니다"하고 적절히 둘러댔다는 설명이 흘러나오고 끝)

588 이름: 여고생 ◆U85vMiBZsA 2007/01/02(화) 13:07:51.77 ID:nBvZtoD60
이건 여담인데, 카메라맨과 하고 같이 밥 먹고 있었는데 원조교제로 오해받았었음




594
> 588
카메라맨 하고는 어떤 관계야?




619 이름: 여고생 ◆U85vMiBZsA 2007/01/02(화) 13:23:50.58 ID:nBvZtoD60
> 594
편의점 돌격하기 위해서 알게 된 사이.




620
> 619
나이는?




623 이름: 여고생 ◆U85vMiBZsA 2007/01/02(화) 13:26:22.00 ID:nBvZtoD60
> 620
카메라맨은 20대
나는 10대



791
콘돔을 데웠더니 불 붙었네w 웃겨 ww
뭐 이후로 큰 일은 없었어?





793 이름:카메라맨 ◆j7UEakqQM6 2007/01/02(화) 14:51:45.38 ID:WZ0YJxOD0
>791
점원이 재빨리 불을 끄는 바람에, 어떻게든 대참사는 면했지wwwwwwwww
그 때는, 진심으로 이거 큰일났구나 싶었어

874
근데 여고생 씨는 몇 학년?  



878 이름: 여고생 ◆U85vMiBZsA 2007/01/02(화) 23:15:16.98 ID:nBvZtoD60
> 874
1 학년



671
여고생 귀엽당 www
카메라맨&여고생 굿잡!



720
콘돔이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728
여고생 목소리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wwwwwwww



763
동영상 다 봤다! 
여고생 목소리& 교복 wwwwwwwwwwwww
콘돔 발화 최고-!
화질은 별로였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카메라맨 &여고생 진짜 최고wwwwwwww


그녀와 좌약

5ch 컨텐츠 2007/02/21 08:14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감기에 걸려 드러누웠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하러 갔다.
그래서 영양가 있는 메뉴로 밥을 해주고, 세탁도 해주었다.

그런데 의사로부터 받은 감기약 안에 좌약을 발견 w

그녀를 밀어 넘어뜨리고, 좌약의 삽입을 도와주었다 w
꺄-꺄- 거리며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거칠게 반항하는 것을 겨우 진정시키기는 했지만 울먹이기까지 해서 참
난감했다. 좌약을 삽입할 때도 그녀는「변태! 바보 바보, 죽어버려!」라며 독설을 퍼부어댔지만,「나라고 딱히
좋아서 이 짓을 하는게 아니야! 감기몸살에 고생하는 널 돕기 위한 거라구!」라며 응수.

「벌써 들어갔으니까 손가락을 뽑아!」라고 호소했지만, 손가락을 뽑으려고 하니까 엉덩이 근육에 의해 좌약도
같이 밀려나왔으므로 하는 수 없이 더 눌렀다. 좌약이 녹을 때까지 손가락은 그대로. 도중에 움찔움찔하며 움직
일 때마다 좌약이 빠져 나와 그때마다 다시 눌러주면, 왠지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 소리를 참는 듯. 움직이면 좌
약이 빠진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 이후로는 조용하게 녹을 때까지 참고 있었다.

손가락을 뽑고 티슈로 닦고 있노라니「그 손가락, 입으로 빨거나 그러면 절교할거야!」라고 울상으로 말하는
그녀. 그런 취미따위 없어! 냄새조차 안 맡아! 하지만 그녀의 2연타「너는 엉덩이에 손가락을 넣고 좋아하는
변태니까 신용할 수 없어!」라는 말까지.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녀도, 손가락을 뽑을 때 그녀의 거시기는 흠뻑 젖어 있었던w  하지만 그것은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w
 
그렇게 그 날은 그녀의 집에서 묵었다. 다음 날, 그녀의 감기는 열도 내렸고 다행히 나은 것 같다.
그 후의 변화로는, 나에게 건방진 말을 별로 하지 않게 되었다. 태도도 조금 상냥해졌어 w


러시아 해군의 잠수함 훈련에, 미국 해군이 특별 참가하게 되었다.
러시아 잠수함에 탑승한 미국 해군은, 선실 한쪽 구석에 놓인 작은 상자를 발견하고는 물었다.

미국인:「음, 근데 이건 도대체 뭐야?」

그러자 러시아 해군이 대답했다.

러시아인:「아, 그것은 비상사태 박스야. 긴급사태가 벌어지면 열어서 사용하지.
      물론 사용한 적은 아직 한번도 없지만」

미국 해군은 놀라며 말했다.

미국인:「러시아 기술은 대단해! 우리 미 해군의 비상사태 박스는 매우 커서 장소를 꽤나 차지하는데.
       기술자들한테 불평해도, 산소봄베는 이거 이상 작게 할 수 없습니다 따위의 말이나 지껄이고,
              전혀 발전이 없어」

러시아 해군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러시아인:「뭐, 러시아에도 뛰어난 기술은 있으니까」

바로 그 때, 선실에 엄청난 충격이 전해졌다. 그리고 벽에서 물이 힘차게 분출했다.
즉각 선내에 긴급사태를 고하는 부저가 울렸다.
두 명은 당황하며, 눈앞의 비상사태 박스 뚜껑을 열었다.

그 안에는 작은 권총과 성경이 들어있었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는 어렸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이상한 옷(상복)을 입고 울고만 있는 것이 이상했다. 할아버지는 소복을 입고 관에 넣어졌다.

출관 후, 차 안에서「지금 어디 가는 거야?」라고 묻자, 어머니는「할아버지를 구우러 가」라고 대답했다.
그 대답이 왠지 무서워서, 어머니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그냥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깨어나자
모든 것이 끝나 있었고, 나는 집의 이불에 누워있었다. 일어나 거실에 가자 부모님은 평상시 그대로의 모습
으로, 어머니는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반찬은 돼지고기 볶음이었다(할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던 것 같다).
식사준비가 끝나고 막상 먹으려고 했을 때,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생각났는지「아버지···」라며 울기 시작했다.

나는, 차 안에서 들은 어머니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그래서 이 고기는 할아버지를 구운 고기라고 믿어버렸다.
그렇지만 부모님이 먹기 시작했으므로, 나도 먹었다. 맛있었다.
내가「할아버지, 맛있어」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보이는 거야?」라며 놀랐다. 나는 눈앞의
고기를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서「응, 내 앞에 있어」라고 했다. 그 대답에 부모님이 다시 격렬하게 울기 시작
했으므로, 이것은 틀림없이 할아버지 고기라고 확신했다.

오해가 풀린 것은 초등학생이 된 이후.


어렸을 때, 누나가 억지로 자기 옷을 나한테 입혀서 같이 외출하게 되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누나를 뿌리치고 혼자 돌아가려고 했지만, 오던 도중에 길을 잃어버렸다. 혼자 울고 있던
나를 경찰관이 발견하여 경찰서로 가게 되었다. 경찰관은 곧 집에 연락을 했지만, 내가 입은 옷을 보고 나를
여자애라고 착각한 모양인지

「따님을 보호하고 있습니다」라고 해 버렸다.

누나는 이미 집에 돌아간 모양인지 부모님은「딸이라면 벌써 돌아왔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입니다」
라고 말했고, 경찰관은 그 말에 전화를 끊었다. 아이이므로 더 이상 잘 설명도 하지 못했고 여장을 들키면
부끄럽기도 해서 말을 하지 않은 관계로 조사도 난항을 겪게되었고 결국 그 날은 경찰서 안의 기숙사에 묵게
되었다.

기숙사에 가서 경찰관 방에 들어가자 경찰관 동료가 있었는데, 동료는 뭔가 엄청난 것을 봤다는 눈으로
나와 경찰관을 번갈아보며 바라보더니「이 새끼 마침내 진짜로 로리 여자애를 손에 넣었구나!」하고 웃으며
다른 방의 동료에게 알리러 갔다.

그것을 맹데쉬로 경찰관이 뒤쫓았고, 그들을 뒤쫓아 가자 경찰관이 여럿 모여있는 담배 냄새나는 방에 돌입.

욕실 앞에서 동료가 경찰관에게「너 뭐 진짜로 여자애랑 같이 씻을라고?」하는 핀찬을 주어 그 자리에 우연히
있었던 그 기숙사를 관리하는 예쁜 누나의 집에서 함께 목욕을 하게 되었다. 옷을 벗었을 때「너 왜 여자애 옷을
입었어?」라고 그 누나한테 산처럼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부끄러웠기 때문에 경찰관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누나는 비밀로 해 주었다.

나를 귀여워하는 경찰관을 보면서 그 누나는 능글맞은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하는 표정이었지만, 경찰관은
별다른 추궁없이 나를 동반하고 경찰서 기숙사로 귀환. 기숙사로 돌아오던 도중 뒤늦게 깨달은 부모님께 연락이
왔으므로 집에 전화를 했다. 빨리 오라고 울면서 말했지만, 밤이 늦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다음 날 오게되었다.

전화를 끊은 후, 경찰관은 동료의 방에 나를 데리고 가서 자기 직전까지 트럼프를 했다. 그 날은 너무 피곤해서
그 경찰들이 트럼프를 하던 도중에 잠이 들어버렸고, 일어나자 이미 아침으로, 경찰관 방이었다. 옆에서는
경찰관과 동료가 자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부모가 마중 나온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과
대면한 경찰관과 동료가「귀여운 따님이시네요. 어제는 정말 얌전했어요. 좋은 아이네요」라고 말하자, 부모님은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이 아이는 남자입니다. 딸의 장난으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뿐」라고
대답했고, 그 말을 들은 경찰관과 그 동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

지금까지의 인생 중에서 제일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215
일본 사회의 축소판이지요, 만원 전철은.

그 누구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할 법한데, 그 자리의 분위기에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 합류해버리는.
이미 그 시점에서 자기 자신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파멸로 향하는 사이클이 생겨나고, 자전을 반복하는 시스템.
그리고 시스템을 지배하는 것은, 분위기,
전쟁 전이나 전쟁 중의 폭주, 예를 들어 카미카제 같은 것도 있도 다 분위기에 휩쓸려버리기 때문이다.


248
>215
그렇지.

왠지 모두가 불행해지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일본은.

반박

5ch 컨텐츠 2007/02/18 21:42


471
너희들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가 그토록이나 그리던 "내일"이다.


473
>471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나"의 오늘일 뿐, 어딘가 누군가의 내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