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9'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7/07/19 NEET 탈출 실패 (30)
  2. 2007/07/19 2ch의 거울 (20)
  3. 2007/07/19 인간형 로봇 (24)
  4. 2007/07/19 F-22 랩터와 미일관계 (20)
  5. 2007/07/19 명탐정 (14)
  6. 2007/07/19 여동생을 위하여 (21)
  7. 2007/07/19 라이트 노벨 (30)
  8. 2007/07/19 지구 온난화로 마실 물이 없어집니다. (16)
  9. 2007/07/19 태풍의 진로 (8)
  10. 2007/07/19 교양 (10)

NEET 탈출 실패

전파만세 2007/07/19 16:28
실은 어제 모 포털 서비스의 컨텐츠 관리 직원채용 면접에 다녀왔습니다. 합격시에는 늦어도 오늘 오전까진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이제껏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떨어진 모양입니다. 이 천하의 리라쨩을 안 뽑다니,
과연 그 면접관,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하군요 (...) 하지만 면접장까지 저를 인솔한 키 크고 눈 크고 성격 시원
시원하신 주임 누님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같이 일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정장입고 간지나게 일하며 초고속 승진이란 망상에 부풀어있던 리라쨩..

어쨌든 이로서 성실하게 일해 돈을 벌 기회가 사라졌으니 다시 니트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방구석에서 뒹굴
뒹굴.. 최근 근 한달 정도 전파만세의 트래픽이 계속 초과되고 그것을 리셋하는 탓에 돈도 상당히 들어갔는데
당장 돈 들어올 구멍도 없고, 지갑에서는 배추잎이 사라지고 천원짜리 몇 장 뿐...

2ch의 거울

5ch 컨텐츠 2007/07/19 11:29
790
정말 견딜 수 없는 후회가 느껴진다.


791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승부를 걸어봐라.


792
>>791
이제와서는 걸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는 것이겠지.


793
그런데 나는「하지 않고 후회할 바에야, 하고 후회한다」라는 식의 말은 정말 싫다.
무언가에 도전해봐도 대부분은 돈과 시간을 잃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지는 현실을 보게 될 뿐.
그냥「아 그때 도전해보았더라면 어쩌면…」식으로 망상이나 하면서 적당히 현실을 흘려보내는 것이 정답.


794
너희들은 진짜 2ch의 거울과도 같은 녀석들이다.

인간형 로봇

5ch 컨텐츠 2007/07/19 11:08
4
그런데 어째서 자꾸 로봇을 인간형으로 만들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8
>>4
인간형이면 그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잖아.
그 이동의 가능성이 무한대야


11
>>8
나는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이동하는 곳은 내 방 뿐이다.

* 얼마 전에 있었던,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한 일본정부의 구매요청과 미국의 구매거부를 소재로
  한 개그.

1.
미국  「법에 따라 랩터는 팔지 않기로 했어요」
일본    「그렇습니까」
미국  「에? 그럼 너네 곤란하지 않아?」
일본    「안 판다면서요?」
미국    「에, 그야 그렇지만, 자기는 체념이 너무 빠른거 아냐?」
일본    「팔아만 준다면야 삽니다만 법으로 정해졌다면 어쩔 수 없잖아요?」
미국  「‥‥자기는 정말, 너무 끈기가 없어!」

          <찰카닥! 뚜- 뚜-> (전화를 끊는 소리)

일본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거야」

2.
며칠 후
  
미국  「응, 일본, 그 랩터 건 때문인데 말이에요, 그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면 어떻해요!
              그럼 랩터가 안 팔린단 말이에요! 어떻게든 책임지세요!」
일본  「에? 법으로 팔지 않기로 되어있다면서, 어떻게..」
미국    「시끄러워요, 시끄러워요! 어쨌든 그 문제에 대해 서둘러 처리해주세요! 랩터 갖고 싶지 않은거에요?
              당신 바보?」

          <찰카닥! 뚜- 뚜-> (전화를 끊는 소리)

일본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거야」


3.
며칠 후

미국 「후훗(웃음소리) 랩터 대단하죠! 세계에서 이거 이상의 전투기는 없어요!」
일본 「대단하네요」
미국 「아, 저기 , 대단한 것은 당연하구! 더 뭔가 좀 없어요? 그 외에 말이에요!」
일본 「사용할 수 있었다면 참 기뻤겠지요」
미국 「이이익!(히스테릭한 반응) 남자라면 좀 더 강하게, 어떻게든 갖고 싶다고 강하게 접근해야지! 흥!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누가 팔아줄까봐!」

          <찰카닥! 뚜- 뚜-> (전화를 끊는 소리)

일본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거야」

명탐정

5ch 컨텐츠 2007/07/19 10:46
어디에선가 메이드복을 가져와「이거 입어. 이 옷 입고 하자, 응?」하고 부탁하던 남자친구.
그는 자기가 그 옷을 입고 웃기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도 보여주었다. 그 사진을 보며 내가,

「이 사진의 앵글로 미뤄볼 때, 이것은 스스로 찍은 사진이 아니다. 게다가 벌칙게임 식으로 여러 사람이
  같이 있는 상황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옛날 여자친구가 찍은 사진이겠지? 물론, 당신 뿐만 아니라
  옛날 여자친구도 이 메이드복을 입었겠지. 그리고 입고 무엇을 했는지는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런 옷을 내가 기꺼이 입을거라고 생각해?」

라고 담담하게 말하자, 남자친구는 나를 홈즈 취급했다.
여동생이 내가 다니는 대학에 진학했다.
둘이서 산다면 싸게 투 룸짜리 자취방을 빌릴 수도 있겠지만, 이성친구도 생기고 할 테니까 그냥 따로따로
자취방을 빌려 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여동생 방에 동아리 선배(남자)가 심야에 종종 찾아오는 것 같다.

「아 미안. 막차가 끊어지는 바람에☆아무 것도 안 할테니까」라면서.

그래도 당연히 남자를 방에 들여놓고 마음 편히 잘 수는 없으니 여동생은 잠도 안 자고 아침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첫 차 시간이 되면 돌려보내곤 했지만, 그런 일이 몇 번이나 계속되자 무척 귀찮아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선배 앞인지라 뭐라고 할 수도 없어 곤란해하고 있다며 나에게 상담을 해왔다.

그리하여 내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는 체중이 100kg이 넘는데다, 머리는 빡빡깎은 머리, 탁구와 미식축구와 스이세이세키쨩을 좋아하는
자칭 오타쿠 스포츠맨이다. 나는 내가 가진 미식축구 장비를 챙겨 당분간 여동생 방에서 머물기로 했다.

3일 째 되던 날.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놈이 온 것 같다.

여동생은 문 앞에서「오늘은 조금…」,「저 졸린데요…」하고 거절했지만,
「미안, 너 말고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 부탁할께! 응? 좀 있다 갈께!」하고 뻔뻔스레 
부탁하길래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것이 함정인지도 모르는 바보놈.

나    「여, 어서와」
남자 「!?!?!?」

거기에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미식축구 장비를 풀로 갖춰입은 내가 있었다.

여동생 「아,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하고 있는 오빠에요. 오늘은 놀러왔어요」
나       「흐흐」
남자    「아, 안녕하세요…」

미묘한 공기이지만 남자는 자리에 앉았고, 여동생과 잡담을 시작했다. 하지만 풀 장비를 착용한 채 헬멧까지
쓰고 마우스피스를 낀 채 앉아있으면 거구인 나는 무척 괴롭다.

후슉, 후슉, 후슉하며 다스베이더처럼 숨을 쉬었다.

점점 남자의 침묵이 많아진다. 이것은 찬스다.

나    「그런데 너, 고등학교 때는 뭐했어?」
남자 「네?」
나    「동아리 말이야, 동아리. 뭐라도 했을거 아냐?」
남자 「아, 테니스입니다. 지금도 테니스부입니다」
나    「아, 좋아, 좋아. 우리 팀에 런닝백이 필요한데 말이야, 너라면 제법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보이는데」
남자 「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침묵. 하지만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슥(조용히 일어서는 나), 하지만 다리가 저려 실수로 남자에게 쓰러진다.

남자 「왁!」

쿵!

나    「아 미안 미안, 괜찮아?」
남자 「아, 네, 괜찮습니다」
나    「오오! 너는 꽤 몸이 튼튼한 모양이야. 이건 완전히 미식축구다! 미식축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야!」

그리고 나는 프로틴이나 근력 트레이닝, 미식축구 연습 등에 관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끝도없이 말했다.
그렇게 아침까지 미식축구에 대한 권유를 마구했고, 이름과 학부, 나중에 만나 진지하게 입부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는 약속까지 얻어냈다.

그 후 첫 차 시간에 조금 앞서서,「그럼 나는 잠깐 조깅 좀 하고 올께」하며 방을 나섰다. 그리고 남자한테는
「아, 네가 여동생 방에 놀러오면 난 언제라도 달려올테니까 또 이야기하자구!」라고 마무리까지.

그리고 얼마 후 방에 돌아오자 남자는 없었다.

여동생 왈, 내가 나가자마자「나 갈께」라며 떠났다고. 게다가「혹시 오빠가 물어봐도 내 휴대폰 번호는
가르쳐주지 말아줘」라고 했다고. 아마 더이상은 안 올 것이다. 

라이트 노벨

5ch 컨텐츠 2007/07/19 10:07
~제1회 라이트 노벨 식 글쓰기 강좌!~  

1. 예문을 화자 중심의 엉터리 문장으로 변형한다.
2. 예문에 수식이나 쓸데없는 문장부호, 질문 등을 추가한다. 
3, (중요) 과거의 사실, 또는 현재의 상황을 쓸데없이 끼워넣는다.
4, 도치법, 반복, 의인화, 의태어를 사용한다.


예문  : 「저는 배가 고픕니다」

완성 예 :「점심에 먹은 커틀릿 샌드위치는 벌써의 오래 전에 이별을 고했고,
              나의 위는 지금 개점휴업 상태다.
              얼마 전부터는 다음 손님을 재촉하며 끊임없이 초인종을 누르기 시작했다. 
              즉, 내 뱃 속의 식충은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로 꾸르르륵 하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는 말로,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나는 배가 고프다는 것이다」
253
근데 물이 없으면 미소녀의 오줌을 여과해서 마시면 되잖아. 



254
>>253
여과를 왜 해.

태풍의 진로

5ch 컨텐츠 2007/07/19 09:47
태풍 상륙 뉴스를 보고 걱정이 되어 집에다가 태풍은 괜찮아? 하는 전화를 하자 
「태풍의 진로보다 네 진로나 신경써라」라는 소리를 들었다··

교양

5ch 컨텐츠 2007/07/19 09:39
가끔 방문하던 아오야마에 있는 한 세련된 카페에 들어가려던 찰나, 가게 앞 주차장에 벤츠 한 대가 멈춰섰다.
싸움이라도 했는지 분명히 화를 내고 있는 50대의 한 부부가 내렸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서도 가게 앞에서
서로 싸우고 있었다. 네가 잘못한거야, 당신은 언제나 멋대로야! 하는 식으로.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이건 좀..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을 무렵, 부인이 흥! 하는 느낌으로 토라져 혼자 가게에 들어가려고 입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이 뒤에서 무서운 기세로 뒤쫓았다.

아! 저 여자 남편한게 맞는건가! 하고 생각한 순간, 남편이 부인을 위해 가게 문을 열어주었다. 무척 뾰루퉁한
얼굴이었지만 말이다.

정말 매너가 몸에 밴 남편이구나, 하며 보고 있던 사람 전원이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