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귓가에「바퀴벌레 잡으려고 컴배트, 냉장고 밑에랑 싱크대 밑에 붙여놓았으니까 나중에 혹시 이 할미가
까먹으면 니가 갈아줘」하고 속삭이셨다.
나는「근데 컴배트 설치했다는 걸 왜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말해? 목 쉬었어?」하고 묻자, 할머니는 무서운
얼굴로
「쉿!!! 바퀴벌레 듣겠다!!!」
하고 소리치셨다.
한참동안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는 진지하셨다.
하긴 마사이 부족의 시력은 기본이 3.0이라니까..ㅡ,.ㅡ;;
몽고 쪽은 7.0까지 기록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정도면 인공 위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지요..쿨럭.;;
개발이 안 된 지역의 특권(?). 시야를 막는 고층 건물이나 범람하는 문자가 없기 때문에 시야를 항상 먼 곳에 둘 수 있다고 하지요...
근데 잘 모르지만 그 시력 표시하는단위가 그렇게 안나오는거 아닌가요? -_-a
그 단위가 뭐 10미터 밖 무엇을 알아보면 1.0 50미터는 2.0 그러단위도 아닌데....
그리고 태어나서부터 멀리있는것을 봐버릇하면 멀리있는것도 볼수있게 되는대신..
근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이건 -_-; 선원들 관련 책보다 들었어요..
배를 오래타면,... 멀리있는건 잘 보이지만.. (지평선에서 나타나는 배의 깃발을 알아본다고)
점점 근시가 되기 시작한다고...
아마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렌즈에서 반사된 빛으로 찾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제 초 하이레벨의 어설픈 기억으로는 "눈이 좋다"와 시력 x.xx의 개념은 다르다더군요.
시력 높은사람이 낮은사람에 비해 잘 보이긴 하겠지만.
예전에 TV에서 시력 6.0정도의 서양인-_-;;이 나왔었는데..
강인지 뭔지의 건너편에서 개미만해보이는사람이 뭐하는지도 훤히보인다고...
이건 뭐 망원경이 필요없구만..
확실히 그렇지. 남의 인생 망가트리는 것도 재능이야. 아무나 못해.
나같이 착한 사람은 그런짓 못하지... 음. 음.
아니... 그런것보다
"인터넷으로 망친 타인의 인생"에 대한 랭크레코드가 있는거야?
그것도 세계 스케일로?
-_-;
제가 중학생때... 중고딩땐 노는거다! 공부는 대학에서! 라는 생각을 갖게 된뒤..... -_-;
허벌나게 놀았는데.... 원래 책을 좋아해서인지.. 성적은 그닥 안떨어졌었죠...
그리고 어쩌다 보니.. 성적 상위 10% 정도 안에드는 녀석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는데...
그리말하는 전 겨우 10%에 낄정도 -_-;
문젠... 1학년때 주루룩 그랬던 녀석들이 나랑 놀면서.. 다 하위 30% 로 떨어지고... -_-;
(그 애들은 대부분 하위 그룹이랑 다시 어울리기 시작....)
2학년때 새로 만난 10%애들은 다시 하위 30%..
등등등...
-_- 저랑 놀던 친구중 인문계 고등학교 온넘은 저랑 딱 한넘뿐... 나머진 전부.... ( ``) 시외 인문계나..
공고 등으로 빠지고......
이기 괜히 왜이리 찔리던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할머니 귀엽..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었죠.
황희정승 젊었을 적에 '검은소가 더 일을 못합니다'라고 귓속말로 속삭였던 농부씨.
황희가 아니라 명종 때의 상진. 不言短處.
ㅋㅋㅋㅋ
할머니 무지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검은 바퀴벌레가 더 잡기 어렵나요
누런 바퀴벌레가 더 잡기 어렵나요
쉿! 바퀴벌레가 듣고 있어요!
으크크크크크크 www
누,누런바퀴?!!!?!?!???!??!!!
검은 바퀴벌레든 누런 바퀴벌레든 잘 잡히는 것이 좋은 바퀴벌레입니다. -모택동-
챠챠//듣는게 아니라 보는거입니다..
cign // 저 질문을 듣고 있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그거 모택동이 아니고 등소평 아니었음??
바퀴벌레 님이 보고 계셔!
형광등// 아뇨, cign님께서는 분명
바퀴벌레도 인터넷을 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신 글 같습니다?
cign/ 근데 쵸큼 무시하시는 말투지 말입니다. (구석에서 쿨쩍쿨쩍)
챠챠//여기 휴지요. 참고로 1장당 419원입니다.
모에!!!
할머니가 모에라니 조금..
모에의 필요조건은 갖추었을지 몰라도
필수조건이 결여된 상태입니다....이건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근데 자꾸 할머니가 귀엽다고 하니까.. 구역질이.. -_=;;
어릴때 쥐약놓을때도 할머니가 '오늘은 서생원 잡는 날이다~'조그맣게 이야기 하셨죠.
'쥐'라고 말하면 쥐가 알아듣고 안먹는다고;; ^^
쥐도 바퀴벌레도 눈치가 꽤나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같이 살아도(...) 잘 마주치지 않죠=ㅂ=;
옛날 이야기란-
운치가 있어서 좋다, 옛날 사람들은.
확실히 옛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소소한 부분에 삶의 지혜와 더불어 재치가 잔뜩 묻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와오, 큐트한 할머니인데요!
할머니가 모에한 것이 뭐가 나쁩니까?
[친구의 할머니를 사랑했네~] 이런 노래도 있는데 말이죠.
그거 참 몹쓸 할아버지군요.
그건 어감상 "친구의 할멈을 사랑했네" 여야하지 않겠습... ㄷㄷㄷ
여러 불륜이야기 후에 지옥에서 할아버지 두분이 사이좋게 결투를..
푸하하하하휴ㅏ하하ㅠㅠ와 정말 귀여우신 할머니예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