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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일갈 (17)
  2. 2008/04/28 일본 연예인(주로 여자 연예인) 신장 일람 (75)
  3. 2008/04/28 충격적인 기억력 (48)
  4. 2008/04/28 부부싸움 (39)
  5. 2008/04/28 자원봉사 (15)
  6. 2008/04/28 중-일 관계 (16)

일갈

창작개그 2008/04/28 20:56

며칠 전, 리라쨩의 출근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출근시간 대의 신도림역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붐빕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조차도 길게 줄이 설 정도니까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인파에 떠밀려, 또 조금 빨리 가려는 사람들에 의해 밀고 밀리기 마련인데 그런 와중에 남자
두 명이 시비가 붙은 모양이더군요.

"아니 씨X, 누가 밀고 싶어서 밀었어? 밀고 싶어서 밀었냐고!"
"아니 이봐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돼죠"
"아니 욕을 누가 먼저 했는데? 경찰서 가자고, 니가 먼저 경찰서 가자며! 나 원 참 씨X, 어이가 없어서.."

짜증나는 아침 출근길, 그런 와중에 큰 소리로 욕설까지 주고받는 사람까지 나타나니 그 혼잡함은 극에 달했고,
그 둘의 싸움 역시 더욱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그 순간!

"비행기 타! 조금 밀고 밀린 거로 그렇게 싸울 거면 전철 타지 말고 비행기 타!"

한 할머니의 일갈에 그 둘의 싸움은 한 큐에 중재되었고, 그 곁에 있던 사람 수백명이 크게 웃었네요. ㅎㅎ
 

요 아래 그 자원봉사 할머니 이야기보니 며칠 전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났네요^^

176cm 에이쿠라 나나, 마츠시타 나오
174cm 아라카기 유이, 이토 미사키
173cm 마츠시마 나나코
171cm 후지와라 노리카, 코유키
170cm 나가사와 마사미, 후키이시 카츠에
168cm 요네쿠라 료코
167cm 우에노 쥬리, 미무라, 카호(성장중)
166cm 하세가와 쿄코
165cm 아이부 사키, 카리나, 아야세 하루카
164cm 카시이 유우, 쿄우노 코토미, 야다 아키코
163cm 미즈카와 아사미, 미야자키 아오이, 후카다 쿄코
162cm 토다 에리카, 스즈키 안즈
160cm 호리키타 마키, 아오이 유우, 나루미 리코, 히로스에 료코
158cm 칸노 미호
157cm 유카, 사에코, 오오츠카 아이
156cm 시바사키 코우, 마츠우라 아야, hyde(성장 중w)
155cm 후지모토 미키, 후쿠다 사키, 고다 구미
154cm 나카가와 쇼코, 후카츠 에리
153cm 코야나기 유키, MISIA
152cm 오키나 메구미, 하마사키 아유미

150cm 황제 펭귄(최대 신장)
일전에, 친척끼리 모였을 때의 충격 체험.

사촌이 약혼자를 데려왔다. 예쁘고 착해보이는 사람이라, 모두들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지 숙모님만 계속 기운이 없으셨다. 누나와 사촌동생이 함께 왜 그러냐고 묻자,

「실은 저기 약혼녀, 어디서 분명히 본 기억이 있지만 생각이 안 나」

하고 말씀하셔서 모두들 깜짝. 사실 우리 숙모님은 한번이라도 얼굴을 본 사람은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사람. 단순히 길거리에서 한번 스쳐지나간 사람이나 TV, 잡지에서 본 사람이라도 한번 보면 절대로 잊지
않는다. 친척들 사이에서는 초능력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수준.

처음에는 거짓말이죠? 하고 묻자 숙모님은 한숨을 내쉬더니,

「역시 나이 50 먹으니까 머리가 둔해지나 봐」

하고 씁쓸해하셨고, 그런 숙모님을 위로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주문했던 초밥이 도착해서 모두들 먹으러
거실로 향했다.

바로 그때! 숙모님은「생각났다!」라며 웃으셨다. 그리고는 그 약혼녀를 향해-

「너 9X년 O월 O일, 쇼 프로그램 '와랏떼이이토모' 관객으로 나온 적 있지? 그때 헤어스타일은 이렇고,
   옷은 이렇고, 그 옆에 있던 애는 이런 스타일이었고... 2번 화면에 나왔었지? 아 왜 그런데도 생각이
   안 났지. 하하, 나도 머리가 많이 둔해졌나봐」

모두들 경악. 그 약혼녀 분도 경악, 잠시 후-

「그···어떻게 아세요?」

적중이었습니다. 숙모님의 말을 따르면, 설령 인파 속에서 스쳐지나가듯 한번 본 사람이라도 한번 보면
무조건 기억을 하신다고.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레벨일 줄이야...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부부싸움

5ch 컨텐츠 2008/04/28 20:22
부부싸움 도중, 머리 끝까지 화가 뻗친 아내는「서로 제일 애지중지 아끼는 물건을 박살내자구!」하고 악을
쓰길래「그렇다면 네가 제일 먼저 박살나겠군!」하고 받아쳤다.

나는「너는 너 자신만 아끼는 이기주의자니까, 너는 너를 박살내야겠군」하고 한 말이었지만, 아내는 내 말을
「내가 가장 아끼는 것 = 아내」 라는 의미로 파악했는지 갑자기 울며 사과했다.

자원봉사

5ch 컨텐츠 2008/04/28 20:17
우리 어머니가 하고 계신 지역 자원봉사 모임이야기.

기본적으로는 한가한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지만, 얼마 전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아저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은퇴한 후 딱히 할 일이 없어져 사회공헌이라도 하고 싶어지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훌륭한 결정.

그러나 아무래도 타이트한 조직생활에 오래 몸 담고 계신 분이므로 그 자원봉사 모임의 일처리가 눈에
차지 않았던지,「내가 있던 회사에서는~」,「만약 회사였으면 이런 방식은 절대 안 되지!」하면서 사사
건건 트집을 잡아 점점 분위기가 안 좋아졌던 그 때-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오셨던 한 할머니가 한 마디.

「OO씨는 회사의 방식으로 하고 싶으시군요. 그럼 저는 제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초등학교 방식으로 하고
  싶습니다.

  "OO군! 쓸데없는 수다가 너무 많아요. 상급생이 하는 방식을 잘 보고, 모르겠으면 선생님에게 물어보렴"」

모두는 크게 웃었고, 트집을 잡던 아저씨는 의기소침, 그 자리는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할머니는
오랜 기간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셨고 결국에는 교장선생님까지 하셨던 분. 그러나 어머니는 OO씨도 나쁜 뜻
에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이 끝난 후, OO씨게 꼭 부디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다고.

중-일 관계

5ch 컨텐츠 2008/04/28 20:06

아소 다로는 외무장관 시절,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방문했을 때, 그녀가 당시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것을 우려하여

「현재, 미국은 중일관계의 악화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자

「에, 뭐 사실 지금 뿐만 아니라 지난 1500년간 쭉 사이가 나빴으니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