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리라쨩의 출근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 출근시간 대의 신도림역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붐빕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조차도 길게 줄이 설 정도니까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인파에 떠밀려, 또 조금 빨리 가려는 사람들에 의해 밀고 밀리기 마련인데 그런 와중에 남자
두 명이 시비가 붙은 모양이더군요.
"아니 씨X, 누가 밀고 싶어서 밀었어? 밀고 싶어서 밀었냐고!"
"아니 이봐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돼죠"
"아니 욕을 누가 먼저 했는데? 경찰서 가자고, 니가 먼저 경찰서 가자며! 나 원 참 씨X, 어이가 없어서.."
짜증나는 아침 출근길, 그런 와중에 큰 소리로 욕설까지 주고받는 사람까지 나타나니 그 혼잡함은 극에 달했고,
그 둘의 싸움 역시 더욱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그 순간!
"비행기 타! 조금 밀고 밀린 거로 그렇게 싸울 거면 전철 타지 말고 비행기 타!"
한 할머니의 일갈에 그 둘의 싸움은 한 큐에 중재되었고, 그 곁에 있던 사람 수백명이 크게 웃었네요. ㅎㅎ
요 아래 그 자원봉사 할머니 이야기보니 며칠 전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났네요^^
'2008/04/28'에 해당되는 글 6건
174cm 아라카기 유이, 이토 미사키
173cm 마츠시마 나나코
171cm 후지와라 노리카, 코유키
170cm 나가사와 마사미, 후키이시 카츠에
168cm 요네쿠라 료코
167cm 우에노 쥬리, 미무라, 카호(성장중)
166cm 하세가와 쿄코
165cm 아이부 사키, 카리나, 아야세 하루카
164cm 카시이 유우, 쿄우노 코토미, 야다 아키코
163cm 미즈카와 아사미, 미야자키 아오이, 후카다 쿄코
162cm 토다 에리카, 스즈키 안즈
160cm 호리키타 마키, 아오이 유우, 나루미 리코, 히로스에 료코
158cm 칸노 미호
157cm 유카, 사에코, 오오츠카 아이
156cm 시바사키 코우, 마츠우라 아야, hyde(성장 중w)
155cm 후지모토 미키, 후쿠다 사키, 고다 구미
154cm 나카가와 쇼코, 후카츠 에리
153cm 코야나기 유키, MISIA
152cm 오키나 메구미, 하마사키 아유미
150cm 황제 펭귄(최대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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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8/04/28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정말 좋은나라...ㅠㅠㅠ라고 해봤자 전 일본에서도 중간 이하ㄱ-
근데 그러고보면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가 소중한 아이돌가수들은 키 줄여서 적기도 한다죠.
제가 좋아라했던 모X구XXX의 모 멤버의 경우 170이 훌쩍 넘는데도 160몇이라고 기재한다는 썰이....ㅋㅋ;;; -
eruhkim 2008/04/28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라가키 유이의 공식 프로필 상 키는 167cm입니다. 에이쿠라 나나도 프로필 상으로는 170으로 되어 있습니다.
http://eruhkim.egloos.com/3540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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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2008/04/29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60입니다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키여서 애매해요.......흑흑
20살되기전까지
열심히 성장해볼랍니다...
키크면 업어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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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8/04/29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게시판의 글을 읽고있다고해서 굳이 ww라던가 일본 통신체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재미있어서 자주 보고있긴 하지만요 -
유이 2008/04/30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야야랑 같네요! 156cm!!!
하지만.... 한국에선 너무 작은 키가 아닐까요... ㅠㅠ
편한게 좋아서 하이힐도 못신는데.
올해 열아홉이면 성장은 ... 무리겠죠?;
남자들은 군대가서도 큰다는데! 불리해요!!
사촌이 약혼자를 데려왔다. 예쁘고 착해보이는 사람이라, 모두들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지 숙모님만 계속 기운이 없으셨다. 누나와 사촌동생이 함께 왜 그러냐고 묻자,
「실은 저기 약혼녀, 어디서 분명히 본 기억이 있지만 생각이 안 나」
하고 말씀하셔서 모두들 깜짝. 사실 우리 숙모님은 한번이라도 얼굴을 본 사람은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사람. 단순히 길거리에서 한번 스쳐지나간 사람이나 TV, 잡지에서 본 사람이라도 한번 보면 절대로 잊지
않는다. 친척들 사이에서는 초능력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수준.
처음에는 거짓말이죠? 하고 묻자 숙모님은 한숨을 내쉬더니,
「역시 나이 50 먹으니까 머리가 둔해지나 봐」
하고 씁쓸해하셨고, 그런 숙모님을 위로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주문했던 초밥이 도착해서 모두들 먹으러
거실로 향했다.
바로 그때! 숙모님은「생각났다!」라며 웃으셨다. 그리고는 그 약혼녀를 향해-
「너 9X년 O월 O일, 쇼 프로그램 '와랏떼이이토모' 관객으로 나온 적 있지? 그때 헤어스타일은 이렇고,
옷은 이렇고, 그 옆에 있던 애는 이런 스타일이었고... 2번 화면에 나왔었지? 아 왜 그런데도 생각이
안 났지. 하하, 나도 머리가 많이 둔해졌나봐」
모두들 경악. 그 약혼녀 분도 경악, 잠시 후-
「그···어떻게 아세요?」
적중이었습니다. 숙모님의 말을 따르면, 설령 인파 속에서 스쳐지나가듯 한번 본 사람이라도 한번 보면
무조건 기억을 하신다고.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레벨일 줄이야...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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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인 2008/04/28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무슨 증후군이라더라 영화 '레인맨'에 이런 증후군 나온다던데요.
다만 잊지 못한다는 것은 때론 큰 불행이랍니다. 이 정도 기억력 가지고 제정신 가진 사람 드물다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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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08/04/3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그때! 숙모님은「생각났다!」라며 웃으셨다. 그리고는 그 약혼녀를 향해-
「너 2008년 4월 19일 대구구장에서 남자친구랑 있었지? 그때 헤어스타일은 이렇고, 옷은 이렇고, 그 옆에 있던 애는 이런 스타일이었고 아 왜 그런데도 생각이 안 났지. 하하, 나도 머리가 많이 둔해졌나봐」
http://blog.naver.com/focet55/13003055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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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1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친형이 서번트 입니다. 자폐증때문에 군대도 면제받고, 30이 넘도록 직장도 못구하고 백수짓하고 있는데.. 뭔가 자기가 관심있어하는건 상상을 초월하게 전부 외우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져리그 야구 좋아할때는 모든팀의 모든선수의 프로필과 전적을 외우고 있었고..
전철 좋아할때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전구간 모든 노선의 정류장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형, 이태원갈라면 어뜨케 가야되더라?"
"어디어디서 갈아타고.. 중얼중얼 줄줄줄줄(정류장 이름 순서대로 전부 댄다).. 몇분 걸릴래나 뭐래나~ 중얼중얼"
".... 고...고마워.." -
ㅇ 2008/05/04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번트중에서도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의 경우는 사물을 기억하는 방식이 일반인과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사물을 기억할때 이미지를 문서화시켜서 기억을 하죠...
예를들어 사람의 얼굴을 봤을때, 얼굴 자체의 이미지를 기억하는게 아니라 이미지를 말로, '눈은 크고 머리는 길고 검정색에 코가 작고 입술이 빨갛다' 라는 식으로 언어화를 시켜서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지 그대로를 기억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기억력에 한계가 오게 되는데, 서번트 같은 경우는 이미지를 그대로, 사진찍듯 뇌에서 바로 저장한다고 합니다. 야구선수의 프로필같은것도 글자를 그대로 이미지화해서 기억하기 때문에, 서랍에서 사진첩을 꺼내서 그대로 들여다보듯이 기억할수 있다고 하네요.
쓰길래「그렇다면 네가 제일 먼저 박살나겠군!」하고 받아쳤다.
나는「너는 너 자신만 아끼는 이기주의자니까, 너는 너를 박살내야겠군」하고 한 말이었지만, 아내는 내 말을
「내가 가장 아끼는 것 = 아내」 라는 의미로 파악했는지 갑자기 울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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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2525 2008/04/29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살내겠다는 소리와 동시에
남자는 아내를 난폭하게 끌고 침대방으로 들어와서 아내를 강제로 눕혔습니다.
그리고...... -
電影少年 2008/04/29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싸우느라고 한창 감정 격해있는데 저런 말(물론 오해지만)로 기습 받으면 심장에 무리가 올 정도로 벅차지 않습니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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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ly 2008/05/02 0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아내는 '상대방의 아끼는 물건을 박살내자'라고 얘기한 건데 착각은 남편이 한 것 아닌가요?
자기의 아끼는 물건을 자기가 박살낸다는 의미로 생각한 남편은 도대체...
기본적으로는 한가한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지만, 얼마 전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아저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은퇴한 후 딱히 할 일이 없어져 사회공헌이라도 하고 싶어지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훌륭한 결정.
그러나 아무래도 타이트한 조직생활에 오래 몸 담고 계신 분이므로 그 자원봉사 모임의 일처리가 눈에
차지 않았던지,「내가 있던 회사에서는~」,「만약 회사였으면 이런 방식은 절대 안 되지!」하면서 사사
건건 트집을 잡아 점점 분위기가 안 좋아졌던 그 때-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오셨던 한 할머니가 한 마디.
「OO씨는 회사의 방식으로 하고 싶으시군요. 그럼 저는 제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초등학교 방식으로 하고
싶습니다.
"OO군! 쓸데없는 수다가 너무 많아요. 상급생이 하는 방식을 잘 보고, 모르겠으면 선생님에게 물어보렴"」
모두는 크게 웃었고, 트집을 잡던 아저씨는 의기소침, 그 자리는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할머니는
오랜 기간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셨고 결국에는 교장선생님까지 하셨던 분. 그러나 어머니는 OO씨도 나쁜 뜻
에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이 끝난 후, OO씨게 꼭 부디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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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는 외무장관 시절,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방문했을 때, 그녀가 당시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것을 우려하여
「현재, 미국은 중일관계의 악화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자
「에, 뭐 사실 지금 뿐만 아니라 지난 1500년간 쭉 사이가 나빴으니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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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와 1등! 새로고침 하니까 딱 생겼다! 신기해라!
오랜만에 창작개그 이군요.
3등, 근데 비행기타라는 이야기는 좀 관계가 ;;;
음, 그리고 비행기가 빠른 거리, 차가 빠른 거리, 전철이 빠른 거리가 있는 관계로...;;;
개인적으론 단거리는 전철을 선호.
...
이것도 관계없는 이야기인가.;;;
정기권 끊으면 한달동안 맘대로 이동할 수 있어서... 전철이 좋죠!!!
이위엣 분들은 개그를 이해못하심...
비행기 타러 가려면 전철 타야 할 것 같은데.. ㅡㅜ
예리하심
뜬금 없지만 갑자기 생각나 한마디
예전에 우정의 무대 -공군 사관학교 편- 이었던가에서 나왔던 이야기(...였던가?)
손자가 전투기 파일럿이란게 내심 걱정이셨던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다더군요.
"얘야. 날 때는 최대한 낮게, 천천히 몰아야한다~ ?"
할머니, 공사 신입 생도에게 그런 고난이도 비행을 요구하시면... OTL
우왁 대박kkk
꺄~ 리라쨩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뽀♡
과연. 자가용 경비행기가 필요하구나.
(틀려)
그 할머니 멋있다-
멋진 할머니이네요!! ㅋㅋ
제 와이프가 운전할 때 뒷차가 빵빵거리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면 어제 가지."
저 할머니, 제 와이프랑 같은 과로군요.
매력적인 여성이죠. 할머니란 존재는.
grandma는 Grand Master의 약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