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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7 이제 곧 친척들이 몰려올 시기인데... (100)

12
크리스마스 따위로 벌벌 떠는 놈들은 아마추어.
내 정도 나이가 되면 추석과 설날이 지옥.




15
아, 또 PC방에서 묵을 계절인가




31
「아, 넌 아직 32살이니까
 취직도 할 수 있고, 결혼도 단념할 필요는 없어.
 아직은 충분히 정사원도 될 수 있는 연령이니까 괜찮아.
 그러니까 단념하면 안 돼.
 우리 아들처럼 39이나 먹도록 아르바이트나 전전하거나 그러면 안돼.
 넌 아직 괜찮아.
 다른 친척들이 뭐라고 뭐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이 숙모는 널 응원하고 있단다.
 자신을 가져. 괜찮아, 취직할 수 있어.
 단념하지 말아. 취직하면 결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러면 아버지나 엄마도 안심할거야.
 언제까지나 독신주의자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그렇지만 괜찮아. 너는 괜찮으니까.
 힘내」





32
숙부 「됐으니까 우선 거기에 앉아라.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할테니.
    도대체 너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냐?
    벌써 서른 둘인데 아직 사귀는 사람도 없고 백수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도 안 든단 말이냐.
    대학까지 보내 주셨는데, 백수라니····
    사촌형제는 하나둘씩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데.
    너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하루라도 빨리 취직해서, 부모님께 효도할 생각은 안 하는거냐.
      결혼은 뭐 나중에라도 좋아.
      어쨌든 이번 주 중에 취직해.
    우선 밖에 나가서 직업소개소라도 가거나 아무 기업에라도 닥치는대로
      면접 좀 봐.
    무리라고? 응석부리지 말아라! 나약한 소리 말아! 
    그럴 짬이 있으면 취직해라.
    괴로운 것은 너 뿐만이 아니다 이 놈아.
    제일 괴로운 것은 너의 부모님과 형제, 그리고 우리들이다.
    뭐야 우는거야? 왜 우냐. 울고 싶은 것은 네 부모님이다.
    울고 있을 틈이 있으면 취직해라.
    이런 장난같은 인생은 이제 끝내라.
    일하기 시작하면 인생도 바뀐다.
    어쨌든 너는 한시라도 빨리 취직해서
    지금까지의 나태한 인생을 속죄해라.
    첫 봉급은 부모님께 드려라.
      지금까지 먹여주고 키워준 은혜를 갚아라.
    좋아, 네 인생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알겠냐. 서른 둘 먹은 놈한테 이런 이야기 하는 나도 괴롭다」





47
· 내가 니 나이 때 벌써 결혼해서··
· 네가 남들처럼 그냥 제 때 취업했으면 지금쯤은··· 왜 더 여기저기 해보지 않았냐··
· 고졸이라면 만 18살에 이미 첫 급여를 받는다 이 놈아··
· 하루 세끼 밥이나 쳐먹고 낮잠이나 자고, 참 팔자 좋구나
· 이 애비 친구 OO 아들은 작년에 합격해서..
·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는 거냐
· 밤늦게까지 도대체 뭘 하는거냐
· 너와 동갑내기 사촌동생 애가 벌써 돌이랜다
·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미칠 정도로 공부 해 봐
· 너 같은 놈은 작은 공장에서도 안 써줄거다
· 계획표라도 써봐라
· 책상에 앉아도 딴 짓거리나 할 거면 의미가 없지
· 이 설교, 작년에도 한 것 알아?
· 네 아버지, 다음 달에 일 그만둔다고 그렇게나 말했는데도...


 

71
너희들 정말로 비참하다
뭐, 나는 밑바닥에 있는 너희들을 보면 나는 밥맛이 좋아지니까  
쓰레기인 나라도 살아갈 수 있다
고마워




95
연말 연시에 도망가기 위해 노트북과 무선 인터넷을 신청했어.
이제 역 근처의 비지니스 호텔을 전전한다.

친척도 내가 없는 것이 편할테고, 나도 그렇고.
이걸로 모두가 좋다. 아마도.




146
>>95
일단 혼자 나오면 이상해지니까「고등학교 때 친구 6명이서 OO로 여행간다」라고
말해둬.


 

100
우리 형이 완전 히키코모리였는데
부모님이 정월에 목수일을 하시는, 야쿠자 수준으로 무서운 외숙부를 데려왔다
형은 방문을 잠궜지만
「뭐하는 짓이야!」라며 문을 쳐부수고는 방으로 돌격.
나는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지 못 했지만, 뺨 때리는 소리가 30발은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서른에 가까운 형이 아이처럼 징징 울면서 코피를 흘리며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 아래 거실에 정좌시켜놓고 설교
형이 훌쩍일 때마다 또 싸대기를...
부모님도 이때만큼은 온갖 폭언을 마음껏
결국, 형은 외숙부가 목수 견습으로 써먹겠다며 데려갔다
형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는 모른다





113
>>100
그런 일이 만약 나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공포감에 잘 수도 없다
나의 6평짜리 파라다이스가··





145
정 집에 있기 힘들면 1박에 2천엔짜리, 비교적 깨끗한 호텔에서 5일정도 묵으면 되잖아w





155
>>145
내가 없어지면 방에 마음대로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710
그냥 친척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면 되잖아



 

714
>>710
너는 아무 것도 몰라....




135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것은 이미 익숙해졌고, 누구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하지만 명절은 위험해. 친척이 모이면 진짜 집중포화, 부모님 체면은 엉망




157
작년 4월에 일을 그만뒀다... 친척 결혼식은 정말로 괴로웠다.
자격증 공부 중이라 당분간은 일할 생각이 없지만, 그런 설명을 하기도 싫다...




195
제 1화 친척, 내습
제 2화 낯선, 친척
제 3화 주지 않는, 세배돈
제 4화 집, 도망친 후
제 5화 학력, 화제의 저 편으로
제 6화 결전, 학벌
제 7화 명절음식 만들기  
제 8화 백수, 등장
제 9화 순간, 히키코모리가 되어  
제 10화 지옥 다이빙
제 11화 숨막히는 분위기 속에서
제 12화 니트의 가치는
제 13화 친구, 침입
제 14화 폭로, 꿈의 보금자리
제 15화 거짓말과 침묵
제 16화 죽음에 이르는 대화, 그리고
제 17화 네 번째 적임자
제 18화 생명의 선택을
제 19화 남자의 싸움
제 20화 마음의 모습, 사람의 모습
제 21화 만취, 탄생
제 22화 적어도, 사람답게
제 23화 피눈물
제 24화 마지막 친척
제 25화 끝나는 연회
제 26회 세계의 중심으로 사랑을 외친 짐승




294
일하지 않는 것은 뭐 확실히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결혼할지 어떨지는 본인의 자유 아닌가, 하고 매번 생각한다. 꽤 화가 난다.
그렇지만 일하지 않으니까 제대로 반박할 수가 없다



 

295
먼저 스스로 적진에 돌진하는 건 어때? 사즉생의 마음으로.

멋있잖아?




316
>>295
그 용기로 사회에 돌진해



 

296
어머니 「어머나, A군도 B군도 다 컸네! 지금 몇 학년이지?」
A        「지금 대학교 4학년입니다」
B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어머니 「와, 어디 학교인데?」
A        「동경대 공과대입니다」
B        「카이세이 고등학교입니다」
나         (대졸 백수 8년차) 「……………………」


 


307
친척이 별로 없는 나에게 너희들의 괴로움을 가르쳐 줘


 

318
>>307
별로 서로 친하지도, 친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 몇 명으로부터 무서운 기세로
자신의 인격 전부가 부정당하는 것.
뭐랄까, 왠지 질 나쁜 자기계발 세미나같은 느낌?





333
>>318
차라리 세미나라면 그 다음에 어떤 식으로든 구제책을 던져주지만, 친척 무리는 그저 욕만 실컷 내던지니까
더 질이 나쁘다



 

312
아랫층으로부터 이런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아버지 「····이래저래해서····」
백부    「···막상 가면 다 알아서 자립할 거다···」
어머니 「···그럼 내년 연초부터, 그쪽 기숙사에···」
백부    「···필요한 것은 다 있으니까 몸만 가면 되니까····」
아버지 「···에휴,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
어머니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백부    「····OO건설은 좋은 회사니까, XX도 이제 정신 차리고····」
아버지 「·······후····」
어머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545
어린 놈들 세배돈은 달러지폐 추천

녀석들은 환율도 모르고, 1달러 지폐를 받으면 아주 기뻐한다구




557
사촌형제 중에 한 명이 또 나처럼 백수가 되는 바람에 그 이후부터는 친척모임도 분위기가 좋다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