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23 괴담천국2 회지 2차분 발송완료 (11)
  2. 2008/12/23 벤치프레스는 남자의 싸움 (43)
23일 오후 3시까지 주문접수 된 분들의 괴담천국2 회지를 모두 발송했습니다. 그 이후에 입금하신 분들은
내일 오전 중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벌써 받아보신 분들도 계시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한 모양
입니다. (아직 못 받으신 분들은 내일 정도로 도착할 듯 합니다)
 
혹시라도 우송과정에서 책이 훼손되었더나 훼손이 심한 파손본을 받으셨을 경우, 혹은 2권 이상을 주문했는데
1권만 받으셨을 경우에는 E 메일 eauf7@yahoo.co.kr 나 본 게시물 하단에 비밀 댓글,  리라하우스 괴담천국2
회지 판매 게시판
 등으로 연락처와 함께 문의를 주시면 교환, 혹은 추가배송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문은 재고가 동 날 때까지 괴담천국2 회지 통신판매 접수! 게시물 등에서 꾸준히 받으니까,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계속 주문해주세요^^ .

 
연인, 친구, 자신에게 주는 올 겨울 최고의 선물! 괴담천국2!


* 관심가져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 괴담천국 회지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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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ch 웨이트 트레이닝 판에서-


「오늘은 조금 중량을 올리는 날」따위가 다 뭐냐.
벤치프레스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지.
애초에 근력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것이 아니다.
벤치프레스라는 것은, 남자와 남자 사이의 근성싸움이다.
나 이외에, 나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들고있는 놈이 있다면 그것을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무래도 나의 헬스장 트레이닝에 대해 써야할 분위기로군.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3일 전, 모 유명 헬스장에서 있었던 내 경험담이다.
오늘은 벤치를 가볍게 하려고 계획했던 나는 150kg로 우선 10개를 들어올리고는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잠시 쉬는 동안 교대로 돌아가면서 하면 어떻습니까?」라고 물어왔다.
나는 기분좋게 승낙했지만 그 다음 순간, 녀석은 바벨에 30kg를 더 올려 180kg으로 10개를 들어올렸다.
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이 녀석···나에게 파워승부를 하자고 도전해왔다··여기서 물러나면 남자가 아니다!」

그 녀석은 10개를 마치고는 원래 중량으로 되돌려놓고 휴식을 취하려 했다. 나는 재빨리 그를 말렸다.

「아뇨, 이 중량으로 좋습니다. 이번에 마침 180kg로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180kg를 10개 완수했다. 그리고 다시 쉬고 있자 다음 번에는 그 남자가 또 20kg를 올려서
200kg으로 다섯 번을 들어올렸다.

나는 생각했다.

「이 놈, 아직도 해 볼 생각인가··이 정도로 하는 건 드문 일인데··그러나 나도 남자, 질 수는 없다」

그리고 나는 또 그 200kg를 6번 들어올렸다. 그러자 다음은 그 녀석이 230kg로 2번 들어올렸다. 나는 다시
마음 속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 자식··꽤 근성이 있는 놈이다. 그러나 놈도 이미 거의 한계에 와 있다. 이번이 마지막 승부가 될 것
  같다. 230kg로 놈보다 더 위, 즉 3회 이상 들어올리면 나의 승리다」

나는 벤치로 향해 정신을 통일, 마지막 힘을 쥐어짜 들어올렸다.

 
 우우웁!

한 번 올릴 때마다, 비명과도 같은 노성의 기합이 체육관 안을 메아리친다.
4회 들어올린 후 락에 바벨을 걸어올렸 때 나는 힘이 다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벤치에서 떠났다. 나의 마음은 남자와 남자 사이의 승부에서 승리했다는 충실감으로
가득 차 흘러넘치고 있었다.

근력이라는 것은 남자와 남자 사이의 근성승부다.
오늘은 조금 중량을 올리는 날이니까 하는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라, 멘탈적으로 숭고한 남자끼리의 싸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