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글을 읽기 전의 본문에 등장하는 단어와 개념에 대해 기초지식 두 개.
1. 미세판(見せパン) : 2002년 즈음에 유행하기 시작한 로우 라이즈 진즈(허리 윗단이 짧은, 끝단이 골반에
걸치는 스타일의 청바지)와 함께 유행한 패션(?)으로, "살짝 노출되어도 괜찮아" 하는
감각의 팬티. 쉽게 말해서, 로우 라이즈 진즈를 입게 되면 바닥에 앉거나 할 때에
뒤에서 보면 팬티가 살짝 보이기 십상인데 그럴 때 뭐 정말로 부끄러움을 느낀다기
보다는 "보여도 상관없어. 오히려 살짝 노출하는 패션이지.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쳐다
보는 변태는 싫지만." 정도의 감각으로 입는 팬티. (물론 미세판은 꼭 이런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2. 절대영역 : 미니 스커트와 오버 니 삭스/스타킹 사이의, 맨살이 노출되는 허벅지 부분을 오타쿠들이
익살스럽게 부르는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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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팬티 엿보기라고 하는 현상이 있지만, 이것을 양자론적으로 고찰해 본다.
우선「팬티가 보인다」라는 세계와「팬티가 안 보인다」라는 세계가 겹겹이 겹쳐 지금의 우주가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평행 우주 속에서, 어떤 한 시점에 팬티가 보이는 경우의 세계가 서로
겹쳐짐으로서 팬티 노출의 개연성, 즉 노출 확률이 높아지면 거기에 미세판이라는 존재가 실체적
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절대 영역으로 불리는 지점은 그 팬티가 보인다/안 보인다 라는 사상의 경계이며, 확실하게 사상의
개연성이 비정상으로 높아지는 지점이 결국「특이점」입니다.
우리 남성들이 그 특이점을 관찰하는 현상에 의해, 절대 영역에 대한 팬티의 개연성이 높아져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최소의 물리량을 넘게 되면 처음으로 팬티의 존재가 확인되는 것입니다. 즉, 계단을
오를 때 위를 가는 여성의 절대 영역을 주시하거나,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바닥에 앉았을 때 등에서
허리에 걸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순수히 과학적인 관찰 행위이며 거기에 불순한 동기는 전혀 없습니다.
아울러 역설적으로, 우리가 절대 영역을 관찰하지 않으면 그 시점부터 팬티 엿보기라는 사상은 존재하지
않게되며 여성은 팬티가 더러워지는 현상이 발생해도 그것을 신경쓰지 않고 활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순수히 과학을 사랑하기 때문에 양자론적 특이점에 대한 관찰 유혹을 피하기 어려우며, 나아가
인류의 과학적 발전을 위해서도 여성들은 우리들의 절대 영역 관찰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자들아! 미니스커트 입고 계단 올라갈 때 엉덩이 가리는 짓은 그만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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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편하게 대화하자고 할 순 없는건지..
원래 남자는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