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전화로 전화를 받았는데, 외출 중인 아내가「당신 지금 어디 있는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2007/08'에 해당되는 글 59건
- 2007/08/06 아내의 전화 (10)
- 2007/08/06 일본 공산당과 황실에 관한 에피소드 (4)
- 2007/08/06 나에게 부족한 것 (12)
- 2007/08/06 신님 감사합니다 (8)
- 2007/08/06 재원 마련 (7)
- 2007/08/06 우주와 로리타 컴플렉스의 관계 (5)
- 2007/08/06 컴퓨터 학원 (12)
지금, 집 전화로 전화를 받았는데, 외출 중인 아내가「당신 지금 어디 있는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2차대전 종전 직후. 쇼와 천황의 행차에 대해 격렬한 반대의견을 내비쳤던 일본 공산당 간부들과 그 당원들은
천황이 행차하면 소리높여 항의의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천황이 모습을 드러내자
무심코「만세!」를 외쳐버렸다. 다음 날, 그들은 반성회를 열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고작 외모와 자산과 능력과 두뇌와 센스와 친구와 연인과 미래 뿐이다.
우연히 길가에서 발견한, 박스 채로 발견된 포장도 뜯지 않은 신품 NintendoDS lite.
신님, 감사합니다.
822
>>819
빨리 파출소로 보내. 만에 하나라도 너 잡히면 절도죄야.
823
>>822
물론 보냈습니다.
신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824
>>823
상자만 보내지 말고.
* 재원 마련이 막연한 상태에서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비판성 개그.
(1) 연금 기초 부분에 대한 소비세 전액 투입으로 6.3조엔
(2) 아이 수당 창설로 4.8조엔
(3) 공립 고교 무상화 등으로 0.3조엔
(4) 농가의 호별 소득 보상으로 1조엔
(5) 고속도로 무료화로 1.5조엔
(6) 최저 임금 인상을 위한 중소기업 대책 등으로 1.4조엔
우주와 로리타 컴플렉스에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774
>>770
「우앗! 지적 생명체 발견! 대화합시다!」
라고 해도, 우주는 너무나도 넓기 때문에 그 메세지가 도착할 무렵이면 이미 그 상대방이 멸종할 가능성마저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로리의 끼가 보이는 생명체가 보이면
「우앗! 아메바 발견! 안녕하세요 아가씨!」
정도로 미리 손을 써 두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는다.
내 이야기 좀 들어 줄래.
내 여동생은 27살에 미혼, 최근 컴퓨터 학원에 다니고 있다. 나와는 전혀 다르게 사교적인데다 밝고,
미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여워서 외모도 20대 전반으로 보여. 게다가 피부가 흰 편이고 왕가슴.
그런데 아까 점심 먹으면서 여동생하고 이야기했는데, 학원에 이상한 남자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 남자는
여동생보다 약간 연상으로, 외모은 수수한 편인데 살짝 오타쿠스러운 외모인 듯 했다.
컴퓨터 학원의 그 교실은 약 15대 정도 PC가 있고 아무 자리나 앉을 수 있지만, 그 놈은 꼭 여동생 옆 자리
에만 앉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말도 안 걸고, 수상한 눈초리로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한다는 것이다. 뭐 그
정도는 여자애들한테는 흔히 있는 일 아닌가 하고 생각해서「흐음」하며 듣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 남자
… 교실이 텅 비어있어도 옆 자리에 앉는 모양이었다. 한번은 여동생 이외의 다른 자리가 전부 비어있는데도
옆에 앉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건 조금, 싶어서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여동생이 돌아갈 준비를 하면
그것에 반응해서 먼저 뛰어나가 교실을 나간 후 학원 입구 근처에서 매복해서 기다리기까지 하는 대담한
행동을 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매복을 한다고 해도 딱히 말을 거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입구에서 큰 소리로 전화를 한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완전히…
「그 거래에는 3000만엔이 걸려있다구!」또는「적당히 좀 해. 니가 아무리 모델이라도 난 절대 너와 데이트
할 생각따위는 없어!」라는 식의, 어떻게 생각해도 망상 속의 전개일 뿐.
이 글을 읽고 있는 녀석 중에, 만에 하나라도 찔리는 데가 있는 놈이 있으면 제발 그만둬.
여동생은 그 놈이 너무 싫어서 학원 측에 말을 해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을 정도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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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어디 있는거야!
혹시 회사갈 시간인데 집에 계신건...ㄷㄷ;
손님님이 정답 ㅋㅋㅋ
그것이 사실이라면 좀 많이 무섭군요.
집으로 전화해놓고는 어디냐고 물어보는게 이 유머의 핀트가 아닌가요... 내가 잘못본건가...
.. 에리후프 님 리플처럼 이해해서 웃었습니다만,
지나가던 손님 님 리플을 보고 나니 섬뜩..
지나가다 떠올라서 한줄 끄적. 아내가 집에있는 척 하려고 저런 전화를 했다던가 하면 막장 시동
집에있는척하려고하는데 집에다 전화걸고 저런소릴합니까;
지나가던 손님 말도 맞는거 같고~
에리후프 님 말처럼 제가 이해 했고~
턴코트 님의 말처럼도 언듯 생각했지만..
다 따지고 나면.. 가장 가능성 높은건...
결혼기념일날 퇴근후 외식하기로 약속해놓구선 약속장소에 나와있는 마누라와
퇴근후 버릇적으로 집으로 들어와 맥주를 마시며 이넘의 마누라는 어딜 이렇게 싸돌아다니는거야.
라고 중얼 거리는 상황이 떠오르는데요...
저는 아내가 남편이 바람피는줄알고 전화를 걸고 소리를 질럿는데 남편은 집에있었다...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