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벌에 10만엔이 넘는 옷같은거 말이야w
중저가 싸구려 옷 수십, 수백배에 달하는 그런 옷이 정말 그런 가치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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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만엔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입는게 아니라,
10만엔이라는 가격이 붙어있기 때문에 입는거야.
그게 브랜드다.
'2008/06/12'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8/06/12 브랜드의 가치 (50)
- 2008/06/12 비평 (20)
- 2008/06/12 남매간의 사랑은 가능한가? 논쟁 (126)
선수 쓰레기 어쩌고 하면서 욕을 하는데 말이야...
이 중에서 정말 구장에 가서 시합을 실제로 보는 놈 있어? 아니 경기장이 아니라 TV중계라도 제대로
챙겨보기는 하는거야? 심지어 경기를 보지도 않고, 그저 인터넷에서 결과만 보고 욕하는 놈들마저 있더군.
정말 한심하다. 나는 항상 직접 구장에 가서, 베이스타즈의 선수들과 감독이 벌이는 그 플레이를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다. 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역시 죽어라 베이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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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에는 종종 남매가 사랑을 한다거나 하는 금단의 사랑이 나오지만,
실제로 누나가 있는 내가 단언컨데, 절대 가족은 연애대상이 될 수 없어.
전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 그런 픽션을 쓰는 놈들은 분명히 여자 형제가 없는 놈일거야.
25
>>19
그건 네 누나나 동생이 추녀이기 때문이겠지 (^O^)
멋대로 단언하지 마.
저는 누나, 여동생 다 있습니다. 누나는 나레이터 모델 일을 하고 있고, 여동생은 아직 학생이지만
잡지모델에 스카우트 된 적이 있을 정도니까 외모는 분명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여동생이 귀엽다고는 생각하지만 누나에게 사랑을 느낀다? 혹은 여동생을 이성으로 느낀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같이 살다보면 팬티를 본다거나 가슴을 노출한다거나 하는 일은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성으로 느끼는 일은 없어요.
이해가 어렵다면, 어머니를 성적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 라는 상상을 해보세요.
25
>>22
가끔 인터넷에서 누나나 여동생와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항상「실제로 누나와 여동생이 있는 내가
단언하건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것을 부정하는 놈들이 있는데, 참 어이없는 말이다.
그것은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고 해서「이 세상에 동성애자는 없다!」라고 단언하는 것과 매한가지야.
우선 그 증거로 누나를 좋아하는 내가 여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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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셀 2008/06/12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어떤 연구 결과를 보니 '아기 때부터 계속 봐온 사이'에는 꼭 남매가 아니라도 성적 매력을 느낀다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네요. ㅇㅅㅇ 남매라서 사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기때부터 맨날 봐와서 무덤덤해진 거겠지요 그러니 생이별한 남매가 서로 모른채 만나 사랑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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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르 2008/06/1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이 있어서
역시 저런건 가공이니까 가능...하다고 예기하고 싶은데
얼마전에 뉴스에서 본 친딸을 임신시켰던 그 사람이 떠오르니 단언까지는 안하겠습니다.(...)
인간은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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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악마 2008/06/12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이란 없으니까요...
많이 봐온만큼 익숙해져서.. 아무리 미녀도 별로라고 말하는사람이 있는 반면..
많이 봐온만큼 쌓인 정으로 그걸 사랑으로 진행시키거나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요...
전 후자 다 직접 본 사람들 얘기입니다...
전자는 내 친구와 그 누님.. 진짜 이뻤는데..
저게 어떻게 여자냐는 소리만 하던 친구녀석..
후자는. 말하면 안될거 같아서 패스 -_- 입니다. 그냥 오덕후에 마더콤이라고만.... -
치즈크래커 2008/06/12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뭐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은듯.. 세상엔 다양한 인간들이 있으니...
친구의 사례를 보면 친구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는데 둘다 상당한 미인. (여동생 2명이 쌍둥이임)
그런데 둘다 애인없음...
언제나 오빠만 따라다님.
오빠 데이트하는데도 비집고 따라다님...
쇼핑은 오빠없으면 불가능...
그래서 친구넘은 밖에 나올땐 전화를 거의 끄고 다님...
여동생들의 전화 때문에 일을 못본다는...
ㄷㄷㄷ -
확실히 2008/06/12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나나 여동생이 있으면 어느정도 여성 보기를 돌같이하는 경향이 생기지요. 무시한다는게 아니라 담담하다는 의미로. 최소한 제가 관찰해본바에 의하면 형이나 남동생밖에 없거나 외아들인 사람들은 여자에 대한 환상이랄까, 높은 기대랄까 그런걸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저는 모에속성들 중에서도 여동생모에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먀먀 2008/06/12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친구들중에도 남동생과 정말 애인사이처럼 사이가 좋은 친구가있어요
비올때 남동생이 학교로 우산 갖다주기까지하고ㅋㅋ -
.. 2008/06/13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내 동생은 누님모에인가 하는 거에는 관심이 없겠구만
예비 오덕 방지책이니까 모쪼록 나한테 감사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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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8/06/13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통계적으로 10~15% 정도는 남매간에 성적인 경험을 한다고 [딱히 성관계는 아님] 본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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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 2008/07/0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 <- 몇살때 어떤일을 당하셨는지 저로썬 모르지만...
유치원 아님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일이 많을겁니다
근데 혹시라도 ---님이 오해하시고 당시 오빠분이 했던일이 마치 다큰 성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인냥 치부해 버리신다면 오빠분도 억울하겠죠..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해서 웃음나올일을 유치원때 한 기억이 나네요
유치원에서 애들끼리 병원놀이 한답시고 '주사놓을께요' 하면서 엉덩이에 빨대를 꼽던 기억이.....
지금이야 황당하고 성추행으로 보이는 일이었겠지만 그냥 재미있는 놀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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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 2008/06/13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이 있어도 여동생모에인 사람도 있던걸요~
전에 좀 썸싱 있었던 남자ㄱ-
아주 동생 자랑이 입에 침이 마를 정도.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내 동생 귀엽지 않냐고 어렸을때부터 너무 귀여웠다고 자랑작렬
지도 학생이면서 알바해서 동생 옷 사주고 밥 사주고...
몇 번 반복되니까 정 떨어지더라구요.
지금은 또 어디서 여동생 자랑을 하고 있니 이 자식아 죽어라. -
저기그런데 2008/06/13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부터 치거니 박거니 싸우며 자라
지금도 그닥 썩 우애가 깊지 않은
나의 친남동생의 하드에
근친-누나$%&*시리즈가 많은 것은 왜일까요...? -
-_-ㅗ 2008/06/14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동생이 있는 여자 동기들에게... "네 남동생이 어느날 한번 달라고 너한테 조르면 줄 의향이 있냐?"라고 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분위기가 됬을때 각각 다른 자리에서 다른 3명에게 진지하게 물었더니 3명 다 진지하게 긍정적인 답변을 하더군요. -_-;; (조건이 좀 붙긴 했습니다. 적절하게 애교를 떨어야 한다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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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2008/06/14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오빠가 남자로 느껴지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오빠같은 남자친구있으면 괜찮을것같아요'.';
남매라 그런지 성격이나 취향도 꽤 비슷한 편이고
같이 술 마신다거나 술마실때라든가 술마시는 경우에는 말도 잘통하고 좋던데... -
Ganja 2008/06/1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적절한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 무엇보다도 전파만세에 여성 유저가 많단 사실을 시사하는 댓글이 많아서 좋다능.
나는 여자에 굶주린 폭간공대생. -
미소녀 2008/06/1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예전에 귀엽고 저를 잘 따르는 여동생에게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려 8살차이..
백합물인가요. -
카나시 2008/06/15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랄까, 다섯살 어린 여동생밖에 없으니 알수가 없군요. (쿨럭)
이것저것 따라하려고 하는데 제법 귀찮아요(..)
게다가 오빠오빠 ㅡ 하는건 좀 심했다구요 T_T ... 멀쩡한 여자애를 왜 오빠로 몰아가! (심지어 머리도 길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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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멘테 2008/06/16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나를 성적 대상으로 느끼는 내가 있다면 나 자신이 정말 역겨울거예요 진짜로
본인들끼리 합의하에 하는 근친이야 내 알바 아니고(....) 취향이니까 존중은 해주겠지만 가까이 다가오진 말았으면..(....)-
r 2008/07/10 0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대체 왜 한쪽은 옹호되어야 하고 다른 쪽은 그래선 안되는지 설명해 달란 말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제까지 그걸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못 봤지만, 동성애는 점점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데 근친상간은 절대 그렇지 않더군요.
많이 오해하는 것이 근친상간이 강간이란 것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간'이란 말은 부적절한 관계에 사용되는 한자일 뿐이고 강간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합의하에 한 것도 근친상간이라고 합니다. 강간은 동성간이든 근친간이든 당연히 잘못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사랑하거나 합의하에 하는 건데 대체 어떤 차이가 있어서 한 쪽은 인정하고 다른 쪽은 그래선 안됩니까?
그나마 유일한 문제라면 2세가 기형이 될 가능성인데, 이것도 근친상간을 대를 이어서 계속하지 않는한 1대에서는 기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리고 기형이 문제라면 산아제한을 하면 되겠지요. 동성애가 박해받은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사회 구성원 공급을 막는다는 것인데, 아이를 낳지 않기로 전제한다면 근친상간은 그 점에서도 동성애보다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
illusion 2008/07/10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성애와 근친상간은 범주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그걸 같은 범주에 놓고 비교하라고 하니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하죠.
동성애는 개개인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애를 하는 사람에게 동성애를 하라고 하면 그럴 수 있겠습니까? 동성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 쪽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라고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키가 작은 것은 금지한다'고 해도 개개인이 멋대로 키가 커질 수 없는 것처럼, 동성애도 생물학적-심리학적으로 상당부분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근친상간은 각 개인이 특정 인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형제자매에게만 성적 매력을 느끼는 특정한 정신구조를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단지 그 사람이 애정의 대상으로 특정 인물을 선택한 것 뿐입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죠.
그럼 본인의 선택은 얼마든지 금지해도 되느냐고 하신다면, 그건 별도로 논의할 문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이야기하다 보면 뒤섞일 가능성이 높ㅇ니 (r님 본인이 섞으려는 의도도 있으신 것 같고 말이죠)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사회적 금기라는 이유만으로 동성애와 근친상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이건 되는데 왜 저건 안 되느냐고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애당초 같은 선상에 놓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부터가 이상합니다. 당연히 같은 선상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지 않습니까? 같은 선상에 놓을 마땅한 이유가 없으면 못 놓는 거죠. '사회적으로 거부되는 관계'라는 것이 같은 선상에 놓아야 할 이유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거부되는 것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괴상한 이유로 옹호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유가 근친상간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경우에나 성립하는 이야기이며, 그걸 설명해야 하는 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인 것입니다.
문제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한 가지 참고가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많은 사회에서 동성애가 인정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회에서 근친상간 역시 공공연하게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조카와 결혼하는 정도는 우리나라에서도 성행했던(심지어 권장되었던) 일이고,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남매간의 결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요.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를 불러들여 쫓아낸 자신의 정적도 바로 자기의 님편이자 남동생(혹은 오빠?)이었습니다.
덧붙임: 근친상간 1세대는 기형율이 높지 않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군요. 생물 전공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사촌간 결혼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정설'이 맞습니까? -
illusion 2008/07/10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r님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리가 단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그건 근친상간이라면 모를까 동성애를 옹호하는 논리는 전혀 아닙니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특정 개인과 개인 사이의 문제입니다. 동성애는 범주의 문제입니다. 애당초 누구와 '서로 사랑'하게 되는가의 범주의 문제이지 특정 인물과 특정 인물이 서로 사랑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성간의 사랑에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도 있고 강간도 있는 것처럼, 동성애에도 서로 사랑하는 관계도 있고 강간도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r님은 기본적으로 동성애가 어떤 이유로 옹호되는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이 몇몇 감상적인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
r 2008/07/10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둘은 원래 같은 선상에 있었습니다. 요즘에 와서 동성애쪽이 힘이 생겨서 어찌 감히 근친상간하고 비교하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진 것 뿐이지, 원래 둘 다 금기이고 구역질나는 짓이었습니다.
결국 동성애는 자기가 어찌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건데, 그건 동성애 옹호측의 주장일 뿐이죠. 결국 유전적으로 뭔가 해명된 것 있습니까? 그리고 자기가 어찌할 수 없다는 문제라는 위험한 논리 주장하셔도 됩니까? 과거에도 그렇게 생각해서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취급한 적이 있는데요. 그리고 자기가 어찌할 수 없다는 건 대체 기준이 뭡니까? 어쩌다 남매끼리 사랑하는 사람끼리 그냥 자기 자신을 죽이고 살아가는 것처럼, 동성애자도 그냥 자기 자신을 죽이고 살면 되지 않습니까. 실제로 과거에는 그게 상식이었고, 그런 점에서도 동일선상에 놓는 게 당연한데요? 드신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 사회에서 멋대로 정한 금기라는 점에서 동일선상입니다.
그리고 1세대 근친은 기형율이 높지 않다는 건 적어도 제가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고 여기저기서 본 적 있습니다. 의대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긍정하더군요. 사촌간 결혼이 위험하다는 것도 정설이 아니고 반대 연구가 상당히 많다는 것만 언급해 둡니다. 물론 여러 세대에 걸쳐 인척간 결혼이 반복되면 위험한 것은 정설인데, 사회적 관습이 그렇지 않은 이상 2세대 근친은 가능성이 희박하고, 지금은 그게 문제라면 산아제한하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
r 2008/07/10 0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건 확실히 '치료'를 요구하는 병이군요? 동성애를 그냥 놔두면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님은 동성애 옹호 이유를 제가 잘 모른다고 하셨는데, 님은 동성애가 왜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지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매우 큰 해악을 끼칩니다.) 그냥 놔둬선 안된다는 걸 새삼 깨닫고 갑니다.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동성애에 비하면 개인적으로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근친상간은 사소한 일이므로 관대하게 봐줘도 상관없죠. 확실히 제가 범주를 착각한 것 같습니다. 감히 동성애따위를 근친상관과 동일선상에 놓은 것이 잘못이군요. 동성애자 박멸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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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 2008/07/10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 둘 다 비슷하게 배척받았으니 마찬가지다? 황당한 논리입니다. 지금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배척받은 것은 무조건 옹호해야 한다"는 괴상한 논리를 들고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려야겠군요.
자기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이 '치료'를 요구하는 '병'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키가 작은 사람들은 자기 의지로 키가 커질 수 없으니 병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가 어찌할 수 없다는 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성애자들도 자기가 노력해서 이성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면 동성애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성애자들 중에서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좀 복잡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성애자들도 동성애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지 어찌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어쩔 수 없다'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그냥 자기를 죽이고 살라'는 말로 묶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겁니다. 어떤 남자를 놓고 "넌 이 여자하고 말고 다른 여자하고 결혼해라" 라는 것과 "넌 여자 말고 남자하고 결혼해라" 라는 게 비슷한 종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신다면 r님은 동성애자들보다 훨씬 사회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동성애가 정신병이 아닌 것은, 성적 취향만이 이성애자들과 다를 뿐 정신적 질환이 있다고 볼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도덕적 당위성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결과에서 나오는 결론입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동성애자들이 일반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를 보였다면 동성애 자체도 실제로 선천적인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분류되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그와는 반대의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최신 연구결과일까요? 심리학개론 교과서 정도만 들춰보셔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동성애가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는 이야기는 전혀 납득이 안 가는군요. 아니, 납득하고 말고 할 만한 주장 자체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단지 "매우 크다"라는 말로 남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겁니까. 납득은 커녕 무슨 해악을 주장하시는 건지 파악조차 안 됩니다.
동성애와 근친상간 중 어느 쪽이 사회에 큰 해악을 미치는가, 혹은 둘 중 무언가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기는 하는가의 문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시피 다른 범주의 문제니까요. 자동차와 코카콜라 중에서 어느 게 더 사망률을 많이 끌어올릴까요? 가십거리 정도는 되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문제죠.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시작의 첫걸음부터 틀렸습니다. ㅁㄴㅇ 님이 언제 근친상간은 "옹호되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까? 본인이 나서서 옹호하지 않는 것과 옹호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남들이 자기 주장에 동의하기를 바란다면 직접 나서서 설득을 해야 할 일이죠. "왜 내 주장을 동의하면 안되는지 설명해 주시오." 이러면서 남들이 자기 주장에 동의해주기를 바란다면 '나는 왕이로소이다'라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r님의 동성애나 근친상간에 찬성/반대하기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
Clyde 2008/07/1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r님 편협하시네요. 하지만 편협한 것과는 완전히 별개로, r님의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지금 r님의 논리는 '얘네도 혐오스럽고 쟤네도 혐오스럽다. 내 입장에서는 둘 다 혐오스러운 수위가 같으니까 둘은 본질적으로 같다'라고 우기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는 검은색 동물이 너무너무 싫다. 검은 고양이도 정말 싫고 검은 개도 정말 싫다. 그러니까 검은 고양이와 검은 개는 본질적으로 같다'라는 주장처럼 들리는데요.
그리고 동성애가 어째서 사회적으로 큰 해악을 끼치는지부터 설명해보시죠. -
r 2008/07/10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본적인 사실들을 인지하고 있을테니 이정도 이야기로 알아들을줄 알았는데, 편협한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려니 피곤하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려니 정말 귀찮지만 근거를 모르겠다고 하니 근거도 대 드리고요.
동성애와 근친상간은 현재 둘 다 금기이며 배척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적인 동물의 짝짓기 방법을 벗어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느껴집니다.
2. 동성애는 종족번식에 큰 지장을, 근친상간은 유전적 결함을 가져옵니다. 결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의 재생산을 위협하는 존재이므로 사회는 배척할 수밖에 없습니다.
3. 둘 다 가정에 대한 기존관념을 흔들리게 합니다. 사회는 가정이 근간이 되어 이루어지는데, 아버지만 둘인 집이나 가족끼리 결혼을 하는 것은 기존의 아버지-어머니-자식으로 나누어 각각 역할을 하던 가정의 개념을 뒤흔들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합니다. 물론 혼란 뒤에 다시 새로운 개념이 잘 정착될 수도 있지만, 기존의 가정의 개념을 바뀌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까지 잘 기능하고 있던 가정의 관념을 파괴하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은 사회는 그 이유 때문에 배척하는 면이 있습니다.
4. 이것은 동성애만의 문제이지만, 한 성으로만 구성시키는 사회 집단들이 여럿 있습니다.(가장 쉬운 예는 남/여학교, 군대) 그렇게 한 성만으로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단의 경우, 동성애는 그 집단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기능을 저하시킵니다.(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회사가 왜 금지하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5. 1~4의 이유들로 인하여 상식, 종교, 사회적 통념은 동성애와 근친상간을 계속 금기시해 왔고, 이러한 생각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1~4의 이유를 고려하지 않고도 관습적으로 금기로 받아들여지는 면도 큽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사회는 동성애와 근친상간을 금기시하고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할만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동성애를 인정한다면, 그것은 남에게 피해를 안 주면 막을 수 없다는 도덕율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해석에 따라서 그것은 사회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것이죠.
동성애를 정신병 취급하는 것도, 결국 사회에 피해를 준다고 보기 때문에 병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소아성애도 그 때문에 성적 취향이 아니라 정신병으로 보죠. 사회에 피해를 안준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편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자니 참 피곤하지만, 어쨌든 피해를 준다는 전제 하에서는 자기가 원래 그러니까 인정해달라는 건 그냥 떼쓰는 거고 '그건 니 사정이지?'라는 말을 듣게 되겠죠. 지금이야 사회들이 그나마 안정적이지, 옛날처럼 인구에 목을 메고 내부 질서 혼란이 용납되지 않았던 시대에 동성애의 범람은 실제로 사회에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성애자들은 그런 사정을 감수하여 죽어 지냈고요.
그래서 지금 같은 시대에는 사회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니 인정해 달라. 뭐 그건 좋습니다. 실제로 저도 인정해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장하는 인간들이 근친상간을 욕하는 그 모습이 정말로 편협하기 짝이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나의 동성애를 인정해 달라. 그리고 같은 이유로 근친상간도 인정하자'라는 동성애자의 주장은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동성애하고 근친상간이 같냐?'라고 화내는 동성애자가 있다면 근친상간과 같은 취급을 해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자기의 행위가 인정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떼를 쓰는 편협한 인간들이니까요. 동성애와 근친상간이 왜 금기인지는 위에 이유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유들이 공통되며, 동성애가 더 심하면 심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동성애를 금기에서 풀려고 한다면, 근친상간도 당연히 풀려야 합니다. 그런데 동성애를 옹호하는 편협한 인간들이 왜 동성애가 금기인지 고려도 안하고 그저 떼만 쓰더군요. 하긴 그러니 아직까지 인정을 못 받는 거겠죠.
이상이며, 동성애를 옹호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편협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더 이상 그 사람들하고 이야기해봤자 시간낭비라는 교훈이 값지군요. -
Clyde 2008/07/10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부터 '나에게는 동성애와 근친상간이 똑같이 혐오스럽다'에서 끝냈으면 이렇게 긴 싸움이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남들에게 '너는 동성애를 옹호하니까 근친상간도 똑같이 옹호해라'라고 말하니 문제가 됐던 거죠.
...라고 짧게 덧붙이려고 들어와봤더니 그새 긴 리플이 달려 있네요. 저도 좀 더 길게 써볼까요.
반박부터 하고 시작하죠. 동성애와 근친상간을 둘 다 배척하는 근거라고 하셨지만 전반적으로는 동성애 쪽에 기울어 있는 것 같군요.
1. 일반적인 짝짓기 - 같은 논리로 자위와 구강성교, 나아가서는 피임 등을 죄악시하는 논리가 있었지만 현대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천주교는 아직도 그런 모양이지만요).
그리고 일반적인 동물이라고 하셨는데, 근친상간의 경우라면 동물들의 경우는 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근친상간을 비난할 때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라고 하지 않나요? 동성애를 비난하는 김에 근친상간을 살짝 끼워넣으셨군요.
2. 유전적 결함 때문에 전통적으로 근친상간이 죄악시되어 왔다고 할 수는 있겟죠. 하지만 동성애가 아이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은 현대에 나온 생각입니다(그 전에는 단순히 도덕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하나만 낳기로 결정하는 부부들이 많고 이 부부들이 남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그래서 출생률이 곤두박질치고요), 이 부부들도 r님으로부터 동성애자와 똑같은 혐오를 받아야 하나요?
3. 전형적인 보수주의 논리이지만, 가정에 대한 기존관념이란 것은 그리 견고한 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아버지-어머니-자식이라는 가족 형태는 아무리 빨라봤자 19세기에 들어서야 일반적인 것이 되었고(그 이전의 가족은 조부부터 손자까지의 직계와, 주변 친척, 그리고 고용인들까지 포함하는 공동체의 개념이었습니다. 구성원들인 사촌간에 결혼한다고 해서 이 공동체에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지금 또다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편부모 가정, 입양 가정, 동거, 친구들이 모여사는 형태 등 수많은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있는데 이를 통째로 부정하실 건가요?
4. 그렇다면 여군 제도나 남녀공학은 문란함을 낳는 퇴폐적인 제도입니까? r님이 예를 든 대로라면 동성애를 논하기 전에 이것들부터 없애야겠네요.
5. 동성애도 근친상간도 주구장창 쭉 금기시되어왔던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 스파르타, 로마에서는 동성애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지만, 스파르타와 로마의 군인들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용맹했습니다(4번의 예를 다시 한 번 반박하는 사례가 되는군요). 특히 스파르타의 경우는 군인들 사이의 애정이 결속력을 다졌다고까지 하죠. 중세 시대에 남색이 죄악이 된 것은, 동성을 사랑했다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항문성교가 죄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성간의 경우도 항문성교를 했다가 들키면 사형을 당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신라 시대의 화랑들도 동성애를 기반으로 우정을 쌓았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굳이 화랑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조선시대에 유교문화가 굳어지기 전까지는 동성애는 아주 큰 범죄는 아니었습니다.
근친상간이요? 여러 문명권에서 왕족들 사이에 오랫동안 선호되었죠.
그리고 동성애의 경우, 현재에는 더욱 금기가 아니죠. 서구에서는 공개적으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가는 큰일납니다. 미국에서 어느 드라마의 배우가 동성애자인 동료 배우에게 '게이 XX'라는 발언을 했다는 의심을 받자, 상당히 큰 문제가 되고 제작진 측에서는 열심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페인은 카톨릭 국가이지만 마드리드에서는 연방법으로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서구 사람들이 인정하는 추세이니까 r님도 똑같이 인정하라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r님이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것처럼 금기시되고 죄악시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근친상간의 경우는 현재 그렇지 못하고요.
r님에게 동성애를 혐오하지 말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넌 내가 혐오하는 동성애를 옹호하니까 내가 혐오하는 근친상간도 옹호해라'라는 식으로 나오면 여러 사람 욱할 수밖에 없습니다. r님의 호오에 따라 세상 만물의 범주가 갈립니까?
저도 근친상간을 무슨 바퀴벌레 보듯 혐오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때려죽여도 서로 좋다는 사람들을 갈라놔서 뭐하겠어요. 하지만 동성애와 근친상간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
illusion 2008/07/1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대전제부터 확인하죠. 동성애나 근친상간을 인정하고 말고는 동성애과 근친상간 그 자체의 문제입니다. 동성애를 인정하자는 사람들이 동성애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 기특한 주장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 같은 것은 동성애를 인정하는데 있어서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r님의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분' 같은 것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동성애-근친상간을 배척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부터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스스로 동성애나 근친상간 따위는 전부 박멸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신다면 1~5를 주장하시는 것도 말이 됩니다. (물론 그 항목 하나하나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별로 맞는 것 같지도 않군요.)
하지만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근친상간을 같은 이유로 옹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는데는 말씀하신 근거들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따라서 A를 굳이 반박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 근거들은 '동성애는 옹호하면서 근친상간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근친상간을 반대하는 이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 말씀하신 이유들을 A 라고 해 보죠. 그럼 r님의 주장은 "동성애와 근친상간 모두 A라는 문제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받는다. 고로 동성애를 옹호한다면 근친상간도 옹호해야 한다." 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A에도 불구하고 X라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옹호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A를 낮게 봐야 한다는 이유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A가 가치가 없으므로 A에 어긋나는 '모든'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그 주장 자체의 근거(=>X)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여기에서 근친상간을 인정하려면 마찬가지로 "A에도 불구하고 Y라는 이유가 있으므로 근친상간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됩니다. 그런데 r님은 Y를 제시하는 대신 "동성애를 인정하는데 근친상간은 왜 안되냐"는 주장을 펴는 데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런 주장이 성립하려면 최소한 X가 근친상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근거 정도는 필요한데, X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동성애나 근친상간이나 똑같이 A에 의해서 배척받았다"는 것은 X가 근친상간에 적용되는지 되지 않는지에 대한 아무런 참고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가치관은 본인 스스로의 문제입니다. 직접 제시하신 A가 중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A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A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근친상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A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주겠지만, 그들이 근친상간을 부정한다면 A가 무지무지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버리겠다!"
과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
고양이 2008/09/01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r님 댓글은 어딜가나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군요.
논리 구조의 결함에 대해서는 illusion님이 그 허접함을 잘 꿰뚫어 주셨으니, 이번에 저는 clyde님과 '전혀 다른' 근거들만으로도 당신의 논리가 한낮 아집에 불과함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 일반적인 동물의 짝짓기 방법을 벗어나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동성애와 동성간의 성교는 다릅니다.
사랑=섹스로밖에 연결짓지 못하시나요.
2. 동성애는 종족번식에 큰 지장을, 근친상간은 유전적 결함을 가져옵니다. 결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의 재생산을 위협하는 존재이므로 사회는 배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친상간은 순혈주의를 중요시하는 고대 사회의 경우 일상다반사였으며, 만약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고집하면서 구성원의 재생산을 요구하고 싶으시다면 허울 뿐인 사회의 존속이 사회 구성원의 행복보다 우선시되는지 부터 강변하셔야겠군요.
3. 둘 다 가정에 대한 기존관념을 흔들리게 합니다. 사회는 가정이 근간이 되어 이루어지는데, 아버지만 둘인 집이나 가족끼리 결혼을 하는 것은 기존의 아버지-어머니-자식으로 나누어 각각 역할을 하던 가정의 개념을 뒤흔들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합니다. 물론 혼란 뒤에 다시 새로운 개념이 잘 정착될 수도 있지만, 기존의 가정의 개념을 바뀌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까지 잘 기능하고 있던 가정의 관념을 파괴하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은 사회는 그 이유 때문에 배척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걸 반박이라고 달아놓으셨는데, 가정에 대한 개념이 바뀔수도 있다는 설명의 어디가 반박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반박은 '따라서 이러이러하게 전개되어서는 안된다'는 안된다, 라고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지, 이러한 사람들도 있다더라, 하고 어물쩡 넘어가는게 아닙니다.'~한 사회는 ~한 면이 있습니다.'라는 전개의 어디가 반박입니까.
'그렇지 않은 사회도 있습니다.' 라는 답을 원하시는건 아닐테지요. 발을 담그려면 똑바로 담그세요.
4. 이것은 동성애만의 문제이지만, 한 성으로만 구성시키는 사회 집단들이 여럿 있습니다.(가장 쉬운 예는 남/여학교, 군대) 그렇게 한 성만으로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단의 경우, 동성애는 그 집단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기능을 저하시킵니다.(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회사가 왜 금지하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한 성만으로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집단'에서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예'를 드는게 정상이지,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회사' 이야기는 당최 웬 성동격서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우선 사내 연애가 금지되는 경우의 대부분은 '심지어 계약 조건에도 위배되는 상황에서도' 업무상의 효율 등의 핑계를 갖다 붙일 뿐, 합리적인 근거를 갖다 붙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여기에 맞는 예를 갖다 붙이려면 '한 성별 만으로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의 연애가 금기시되는 모습'을 예로 든 다음, 그 집단 내에서 금기시되는 타당한 근거를 예로 드셨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금기시되는 모습도, 그 근거도 없군요. 최소한, 한 성만으로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 연애를 금기시하는 것과 두 성별 이상으로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 연애를 금기시하는 근거의 차이가 있다는 정도는 짚고 넘어가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5. 1~4의 이유들로 인하여 상식, 종교, 사회적 통념은 동성애와 근친상간을 계속 금기시해 왔고, 이러한 생각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1~4의 이유를 고려하지 않고도 관습적으로 금기로 받아들여지는 면도 큽니다.
-관습적으로 금기시되어오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칩시다. 관습적으로 인정되어 왔을 뿐이라는 '자신의 논지의 약점'을 굳이 들춰내는데서는 할말을 잊게 만드시는군요.
굳이 이런 장문을 쓰신 이유를 전혀 알 수도 없습니다만, 정말 볼때마다 저를 즐겁게 하십니다.
기본적인 사실에 대한 인지 운운하시기 전에,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부터 인지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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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2008/06/18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이 있는데 너무 사랑스러워 죽겠습니다.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뽀뽀하고 쓰다듬고 온몸을 더듬고 (동생한테 성추행범소리 듣습니다) 잘때 만지고 꼭 손잡고 자고, 어딜가나 손잡고 다니고 길거리에서 포옹 뽀뽀는 기본이지요. 정말 제 아까운 여동생 남한테 어떻게 주나요. 맘같아선 제가 평생 데리고 살고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요즘 생각하는데, 여동생과 제가 가족으로 태어난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떻게되든 우리는 가족이니까 평생 보고살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여동생이 친동생이 아니었음 싶기도 하지만요....
... 제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정말 큰일났을 거라는 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근데 저 정말 변태인가요? 전 제 여동생이 너무 좋아요. 아 뽀뽀해주고 싶어 죽겠네요ㅠㅠ -
공돌 2008/10/16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 보니 이런 느낌...
"내게 있어서 커피나 녹차나 똑같이 걸레 빤 물 맛이 날 뿐이야.
그러니, 커피를 맛있게 먹는 네가 이 걸레 빤 물도 먹어 주지 않겠어?"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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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프레인 2009/10/06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여동생이나 누나에대해 잘못된 환상(?)을 가진분들이 많군요..
제가 누나 한명에 여동생만 3명인데요..
솔직히 살면서 그렇게 좋았던 기억은 없습니다..-_-;
아마 저처럼 여동생이나 누나가 많은집에서 홀로 남자로 살아보신분은
아실듯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처음으로 순위권 1등!
뭔가 좀 공감가면서 창피하게 만드네요 ㅎㅎ;;
난 베이직하우스 유니클로도 비싸다
그것들의 절대적 가격이 비싸편은 아니지만..
저도 가격대 성능비 상으로 비싼거는 맞다고 생각해요
그가격에 옷품질은 상당히 저질인 브랜드..
고터~홍대를 순회하는 보세파 학생인 나에겐 딴 세계 얘기.
만 엔짜리 옷에도 통장 잔고가 출렁출렁;;
-_- 직장인이지만
만엔짜리 옷에는 당연히 통장 잔고가 휘청댑니다...
-_-학생이지만
천엔짜리 옷에도 잔고가 휘청입니다...
-_-학생이지만
....만엔이면 이미 충분히 고가 아닌가?
-_-직장인이지만
....만엔이상은 한정판에만 사용할 수 있어요.
옥션에서 만 원짜리 세트 츄리닝 사서 입습니다
요세 아무리 엔화가치가 떨어졌다고 해도 만엔이 한 8만원은 되던가요?
엔 저가 끝난지 오래 아닌가요?
오늘 엠파스의 완율계산으로는 96,529.00원이라고 나오네요
우리나라의 뭐시기 아찌가 난리 부르스 댄스를 춰서 엔화는 상승일로..... 100엔이 1000원 넘었다던거 같은데(수수료 포함)
미래에서 왔습니다만
반년 조금 넘는 사이에
환율이 이렇게 될 줄은...OTL
더욱 더 먼 미래에서 왔습니다만 진작에 엔화좀 사둘껄...
아주 먼 미래에서 왔습니다(... 엔저이므로 걱정하실 거 없어요!
무려 만 엔에 91,659원입니다 엣헴
고작 원가 1만 몇천원짜리 리X이스 청바지가 국내에서 10만대 가격에 팔린다는게 사실?
의류시장은 거품이 모락모락하다는 게 사실?
의류무역회사 다니신 친누님의 말씀: "네, 사실입니다 망할 동생놈아."
그건 유명한 얘기죠..
근데 예전 술자리서 그쪽 분이라는 분께 들은 얘기로는..
원래 국내에서 판매하는 청바지는 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천이나 등등 다 따로 썼다고.. 고급화로 -_-
다른 외국 비싼 청바지와 같은 형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리바*이스는 본토서는 편하게 입는 싼 청바지가 많은 상표... 그런걸 사람들이 사다가 우리나라서 팔기 시작한거죠.. 리바이스 고급화된 청바지 가격에..
구제라면서 등등...
여기서 문제가 좀 많이 발생했다고도 들었어요.
암튼 -_- 옷은 원가가 장난 아니죠...
평화시장쪽이며 그쪽 공장 임금과 등등 보면 정말... 쩐다는.... 천 가격이며.... 그러나 만드는 옷들은...
한 때 구제로 비싸게 팔리던 청바지들..대만이나 싱가폴 등지에서 나무궤짝단위로 들어옵니다. 무게가격으로 달죠. 장당 몇백원입니다.
뭐 쓸모있는 것도 있고, 진짜 쓰레기들도 있고...
여튼 저도 이 쪽에서 일하긴하는데 참 원가문제 머리 아프죠. 티셔츠 같은거 국내에서 싸게 찍어봐야 2천원대 나오고 거기에 나염 들어가면 또 가격 막 상승..근데 쥐마켓 땡물건에 익숙한 사람들은 티셔츠 5천원만 넘어가면 욕합디다. 어처구니 없죠. 정말 원단이 다르다고해도 안믿고.
아는 누님이 직원으로있는 한 국내 캐주얼 매장에 놀러갔는데 맘에드는 티셔츠가있아서 말해보니
무려 60%를 할인해주었다는... (상설 할인 매장이 아닌 일반 정상 매장임)
그리고 그게 전혀 무리해서 깍아주는게 아니고 직원 할인으로 해서 정상 판매 가능하다는...
사실은 현재 판매가의 40%만 받아도 전혀 문제 없다는거죠...
전 그런건 잘 모르지만 단순히 원가만 계산하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임대료나 그 직원 할인을 받을 직원의 급여등을 생각하면 40%만 받으면 무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 역시 옷가게 너무 남겨먹으려는거 아닌가 할 가격의 옷들이 보일 때도 있긴 하죠...(대량 생산 주제에...ㅠㅠ)
으.. 그게 브랜드다. 간지 쩌네요 ㅋㅋ
거품도 많지만 제대로된 것들은 제 값을 다 함.
한번 입어보고나 저런 말을 하지..
가격을 그렇게해도 팔리니까 뭐
비싼건 반품과정이 쉽다거나 as서비스 그리고 재질이 좀 다르지요..중국에서 옷을 샀을때 완전 흠좀무였음.. 단지 원가만 볼게 아니라 그 브랜드가 그동안 이미지를 쌓아 올라간 시기가 포함된게 아닐까요 음.. 하지만 지나치게 비싼건 사실ㅋㅋ
옷 원가를 알아봤는데 대다수의 브랜드는 적으면 2~3배, 보통 5배 정도 받고 제일 심한 제일모직계열은 무조건 10배 튕깁니다.(빈폴, 푸부...등) 여성복은 잘 모르겠는데 남성복의 경우예요. 뭐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인건비, 광고비 등등) 10배 튕김은 좀 심했죠.
실질적으로 한국은 거품이 심해요. 역시 땅이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에.
안팔리던 모피코트가 가격표에 0 하나 더붙으니까 불티나게 팔렸다는 전설이 생각이 나는군요.
이번에 아는형님이 마크제이콥스 티셔츠(유명한 여자들 누드 프린팅 시리즈)랑 그 잘났다는 존 갈리아노 티셔츠를 선물 받았는데....일반 시장티랑 비슷하더군요.
원단도 그렇고.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킹왕짱 유명하고 알아준다는 존 갈리아노 티셔츠는 진짜 줘도 안입게 생겼습니다. -_-
예전에 네이버에서 유명한 디젤 ㅁㄴㅇ 카페에서 본 글이 생각나더군요. 존 갈리아노 남방인데 완전 아저씨 꽃남방....밑에 리플엔 칭찬일색.
역시 너무 상대적인거 같아요 이 분야는.
옷 분야는 '취향차' 때문에 정확한 값을 매기기 어려운 분야인데다가
원래 상인들이 이윤을 챙기는 건 모든 제품 공통적인 특징이니, 값이 비싼 게 무조건 허영심의 발로라고 보기엔 좀 그렇네요.
고흐같은 유명한 사람의 그림도, 원가만 치면 종이값+물감값이잖아요. 근데 수백억에 팔려나가죠. 그거랑 비슷하다 보시면 될 듯.
고흐의 그림 복제화와 비교를 하시는 게 옳겠죠. 명재봉사가 직접 만든 옷이라면 비싸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공장에서 찍어내는 양산품 아닙니까? 원가를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하죠.
양산품이라니...
장인정신을 무시하시는군요.
쥐마켓에서 대충 찍어내는 옷(저도 사봤지만 참 제 값 하더군요)이랑, 몇백년의 역사를 갖고 장인정신으로 만든 옷은 다릅니다.
고흐의 복제화가 있듯, 옷 세계에도 디자인을 베낀 짜가는 널렸습니다. 근데 그거 다 티가 납니다. 말씀대로 '양산품'이면, 남들이 대충 흉내내서 만들어도 차이가 전혀 없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근데 왜 티가 날까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거면 몰라도(이런 게 있긴 있죠. 100개만 만들고 공구를 부숴버리는 시계라든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에 장인정신을 주장하시다니 브랜드를 너무 신봉하시는군요.
싸구려가 티가 나는 이유는 간단하죠. 원가가 다르니까요. 님이 신봉하시는 브랜드 물건과 같은 재료를 사용해서 적당히 잘 흉내내서 만들면, 아마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결국 원가는 모든 '상품'의 핵심입니다.공장에서 찍어내는 한 그건 절대 작품이 아니고 상품에 불과하다는 걸 인식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아하하하하
나죽어..진짜
장인정신이래...ㅋㅋㅋ
도대체 얼마짜리 초고급브랜드를 말하는거야.
참 나..
그 '원가'에 비해 가격이 형편없음을 주장하던 게 위쪽 분 아니었나요? 그런데 이제 와서 원가가 다르다는 걸 인정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 브랜드 제품과 같은 수준의 물건을 써서 착각 안 나게 잘 만들었고, 가격까지 저렴한 짜가가 있으면 불티나게 팔릴 겁니다. 근데 그런 수준의 짜가는 못 봤습니다? 그 얘긴,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그렇게 불합리한 가격이 아니란 얘기가 되지요.
이제까지 내용 흐름을 이해하시고 글 쓰신 겁니까?
귀찮으니까 수치로 대충 설명하죠.
쥐마켓 허접 : 원가 천원 판매가 3천원
평범한 물건 : 원가 만원 판매가 5만원
브랜드 : 원가 3만원 판매가 40만원
당연히 브랜드가 원가 몇 배로 비싸겠죠. 그런데 그거 감안해도 왜 마진을 저렇게 터무니 없이 높게 잡아서 판매가가 비싸냐는게 이제까지 논지인데 갑자기 왠 딴소리 하고 있습니까?
님과는 더 이상 이야기해봤자 의미없겠군요. 좋은 브랜드 잘 쓰고 사십시오. 저는 그걸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계속 한심해할테니.
말을 이해 못 하시는 건 그쪽이군요. 그쪽에서야 형편이 안 되니까 터무니없게 비싸보일지 몰라도 만드는 입장에선 어이없는 원가가 아니란 얘깁니다. (동레벨/가격저렴 두 가지를 갖추는 짜가가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죠) 제멋대로 쥐마켓은 천원/삼천원으로, 브랜드는 삼만원/사십만원으로 잡으셨는데, 그거 증명은 됩니까? 쥐마켓 원가가 낮다는 건 누구라도 예측할 수 있는 거지만, 원가와 판매가 비율을 따져봤을 때도 그렇다는 건 순 추측성 발언 아닙니까?
그쪽이야말로 계속 싼 물건 잘 쓰고 사십시오. 참고로 500원짜리 물건도 10배 이상의 판매가를 취하는 경우 많습니다. 계속 그런 물건 사면서, 자기는 합리적이라는 착각 속에서 사세요.
디자인 비용은...어떻게?
오리지날 보고베낀 디자인비용 0 제품 빼고...
그러면 그 쪽이 추측말고 제대로 된 수치 제시하던가요. 하도 이해를 못해서 답답해서 가상 수치 제시했더니 난리를 치는군요. 가격이 1/10이라고 10배로 팔리는 것도 아니니 마진은 절대 수치로 비교해야지, 배로 비교하는 거 보니 장사 해본적도 없는 것 같군요.
참고로, 된장녀들도 지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사는 거랍니다. 자기가 낭비한다고 생각하면서 낭비하는 인간은 의외로 적은 법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하고 논쟁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거 하나 배우고 갑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마진을 절대수치로 비교해야 된다는 둥 헛소리를 달고 계셨군요. 그럼 원가 1000원에 1100원으로 파는 거랑, 10만원짜리 원가를 10만 100원에 파는 거랑 똑같다고 쳐야 된다는 말입니까? 와 그래가지고서야 누가 겁나서 투자 많이 하겠습니까? 댁이야말로 장사해본 적이 없나 보군요.
글을 계속 읽어보니 '100만원짜리 핸드백이 5만원짜리보다 별 차이없다'라는 아주 확고부동하고 어처구니없는 편견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남자신 것 같으니 남자들이 주로 갖고 있는 취미로 알기쉽게 설명해드리죠. 남자분들 기계 매니아 많죠? 핸드폰, 차, 기타등등 여러 기계를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요. 남자는, 왜 그냥 TV를 안 사고 홈시어터를 삽니까? 기능이 좋아서요? 액정도 넓고, 기타등등 여러 좋은 게 많아서요? 근데 여자 입장에선 어차피 TV만 나오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그 여자가 '자기가 영화 보는 게 취미라 열심히 돈 벌어서 최신형 고급 홈시어터 장만한 남자'보고 비합리적인 사람이라고 그러면 수긍하실 건가요? 여자 입장에선 돈낭비인지 몰라도 본인인 남자 입장에선 그게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남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핸드백 물건 넣어갖고 다닐 수만 있으면 다 똑같은지 몰라도 여자 입장에선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서 안목이 없으면, 최소한 디자인에 대한 가격을 인정할 줄은 알아야죠. 당신, 옷 못 입죠? 비싼 옷에, 단순히 과시성 외에도 다른 가치가 있다(특히 디자인)는 주장에 된장녀라니... 나 참...
이런 사람들을 보면 볼수록, 패션에 관심많은 남자들 입지가 좁다는 걸 느낍니다. 비싼 옷 사기만 하면 비합리적인 사람, 된장남 취급이니... 하긴 그래서 제 친구는 일부러 명품 살 때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만 산다더군요.
해외에서 한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명품이나 브랜드를 우리나라에서 '특히' 일부러 비싸게 판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비싸게 가격을 매길수록 더 잘팔린다고...
일본이나 다른나라에비하면 엄청 비싸대요
사실 위에 올라온댓글처럼
지금 미국에서 리바이스는 뭐 1만~2만원대정도?
미국에 처음왔을때 가격보고 놀랐는데.. 친구들이 청바지 보내달라하네요..-_-
리바이스는 각 나라마다 다 다릅니다. 미국판이 가장 허접하기로 소문났고 일본판을 좀 알아주는편.
국내에서 비싸게파는건 거의 일본판입니다.
근데.. 물건에 원가 따지는건 -_-a
기본적으로 오버죠...
일반적으로 장사 해먹으려면.
물건가 100 이면..
원가 30~40 떠야.. 장사좀 해먹는건데....
세상 물건중 상당수가 이런건데.. 물론...
3000원 원가에. 만원 받는거랑..
3만원 원가에.. 10만원 받는게.. -_-.. 느낌이 팍 다르지만.....
원가를 어디까지 넣느냐 하는것도 문제가 되겠죠
제료비만 넣을거냐, 제작에 필요한 모든 비용으로 정할건가
만드는데 들어간 아이디어같은부분은 비용을 어떻게 정할것인가
하는것들..
실제로 그 제품이나 브랜드를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이나 수고같은 가치들을 생각하면 별로 아깝지 않지만.. 문제는 거품이라는 것들이 홍보, 마케팅, 광고비, 비싼 임대료(말씀하신 땅값)같은 원인들로 인해 커졌다는 거죠. 결국 뭔가 일한사람들보다 거저먹는 사람이 더 많이가져가면 문제있는 거품이 되는것..
근데 위에도 있는 말이지만, 비싼 옷은 비싼 가치를 합니다 ;;
같은 티셔츠도 1만원 짜리 티셔츠와 10만원 짜리 티셔츠는 질 자체가 틀립니다.
오래가는것도 틀리고, 보기에도 틀리죠.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100만원 짜리와 10만원 짜리의 차이는...
실용성을 따지는 저로선 옷의 무게차이라고 인식하게 되더군요.
좋은 옷감을 쓰기 때문에,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어도 부피가 큰 옷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따뜻함을 선사해 준다거나,
아니면 보기에는 두꺼워 보이나 생각보다 시원함을 주는 그런옷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옷의 재봉도 다르죠.
입었을때의 태가 다르고,
움직임을 고려한것이 입으면 알 수 있습니다.
구두를 좋아하시는분은 페레가모를 생각하시면 되겠군요.
일반 구두에 비해 서너배 비싸지만,
일단 신으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건 못신죠.
(아마 이전의 번역 쓰레드에도 이야기가 나왔던걸로 압니다만)
비싼 옷도 같은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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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돈이 있으면 비싼걸 입게 된다는 겁니다 -0-;;
문제는 돈이죠 -_-a ;;;;;;;;;;;;;;;;;;;;;;;;;;;;;;;;;;;;;;;;;;;;;;;;;;;;;
지마켓 몇만원짜리 입으면 원단도 황에다가 피부 상하는건 당연하고 몇번 세탁 하면 망가지는데 아르마니블랙레이블 셔츠를 입으면 감촉 자체가 틀리고 피부도 전혀 안상하는데다가 아무래도 비싸니 드라이 클리닝...
결국 돈 있으면 비싼거 입으면 되는거져.
근데 구두는 말인데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라능.
페라가모야 워낙 좀 대인배 하신데 요즘 여기저기 브랜드에서 개나소나 찍어대는 비싼 구두는 신어봤자 발 다 까져여.
많은 사람들이 옷의 가격은 거품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지만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의류를 유통하는 사람은 떼부자가 되어 있어야 할것 아닌가? 하는 겁니다.
원가가 만원대인데 10만원이 넘는 옷들이라니...
그런데, 그런 곳에 마케팅 비용이 들어갑니다.
10만엔의 가격이 붙어 있기 때문에 브랜드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 가격이 되기까지 들어간 마케팅 비용도 무시 못합니다.
원래 마케팅이란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니;;;
너무 비싸니까 많이 안 팔리는 거죠.
마진이 많이 남는다고 부자되는 건 아닙니다. 박리다매하는 사람들도 바보라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죠.
디자인도 하나의 무형자산이죠.
Windows나 Photoshop 같은 프로그램.. 정가들은 값비싸게 팝니다.
CD나 DVD로 구워서 파는 원가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뻥튀기는 셈이죠.
하지만 그걸 만들기 위해 투자되었던 비용이나 사람들의 수고, 지적재산권 등을 생각해야겠죠.
비싼 옷도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디자이너의 지적 재산권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옷감이나 재단비 이상의 원가가 있다고 봐야겠죠. 물론 가장 큰 그 무엇은 뻥튀기이긴 합니다만.. 그 뻥튀기도 일종의 시그널링을 위한 수단을 노리고 튀기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