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슈퍼 히어로 영화에 등장한 소시민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갑자기 정체를 모르는 두 무리가 길거리에서 마구 싸움을 시작한다.
시민은 그들을 처음 보는데도 한쪽을 정의, 한쪽을 악이라고 판단한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히어로와 악을 판단해내는 것일까?
그것은 어이없게도「외모」다. 밑도 끝도 없지만.
만약 히어로가 끈적한 점액을 뚝뚝 흘리는 괴이하고도 흉측한 모습이고, 괴수가 멋지고 시원시원하게 생긴
외모라면 아마도 인간군은 히어로를 공격하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히어로를 쓰러뜨린 후 괴수의 공격이
인류를 향했을 때 그제서야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고 말겠지.
다행히 히어로는 항상 히어로다운 외모이므로, 이러한 비극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즉, 꽃미남=정의, 추남=악
이것이 세상의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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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중 하나라고 할만하지만, 사실 예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도 그렇게까지
초 대박은 아니었다.
그의 걸작으로 손꼽히는「루팡 3세 - 카리오스트로의 성」도 지금은 인기지만 극장에 처음 공개되었을 무렵
에는 실패작 취급이었다 (물론 매니아에겐 높게 평가받았지만, 원래 미야자키가 감독한 루팡 시리즈는 찬반
양론이 있었다) 다행히 스즈키 토시오라는 희대의 프로듀서가 니혼 테레비와 제휴를 한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인기가 생긴 것.
뭐, 그 유명한「이웃집의 토토로」같은 작품조차 당시에는 단독상영이 아니라「반딧불의 무덤」같은 작품과
동시상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무렵의 현실적인 인기를 알 수 있겠지.
888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토토로」와「반딧불의 무덤」이 동시상영이라니, 도대체 관객은 어떤 얼굴로 집에
귀가했을까. 그야말로 극과 극의 작품을 동시상영했었네.
890
>>888
실제로「토토로를 보며 상쾌하게 위안받은 마음」이 다시「반딧불의 무덤을 보며 수렁에 빠진 느낌」을
받았다며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었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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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5살이었던 딸이 하교 도중 변태를 만났다며 울면서 돌아왔다.
난 즉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딸에게 질문했다.
「그 변태 아저씨가 뭐라고 했어?」
「아저씨와 아빠 중에 누가 더 꼬추가 크냐고 물어봤어」
「그래서?」
「아저씨라고 대답하니깐, 조심해서 돌아가라고 했어」
그 때 내 얼굴을 본 경관의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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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전 남자친구는 무척 꼼꼼한 남자로, 가계부를 꼬박꼬박 쓰곤 했다.
문득 어느날 우연히 펼쳐져있는 가계부를 들여다 보자
집세 · 전기세 · 식비 · OO(내 이름)비…라고 써 있었고,
메모란에「여자친구를 OO로 바꾼 이후부터 큰 폭으로 절약이 된다. ●●(전 여친)의 약 반절 수준. 에너지
절약 최고」라고 써있었다.
순간 나는 전자제품 취급받는 기분이었다.
즉시 헤어졌지만, 그의 가계부란에 이별이 어떤 항목으로 기록되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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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죽음에 대해 결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다.
그것도 그리 화려할 것도 없이, 그냥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고생 허벅지로 목 졸라 죽임을 당한다거나,
여대생의 가슴에 질식한다거나. 결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시체는 가능하면 여학교 탈의실 마루 밑에 묻어 주었으면 하는, 결코 사치스럽지 않은 검소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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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공짜입니다'라는 예전 맥도날드 광고문구가 생각나서 맥도날드 점원에게 스마일을 달라고 했더니
정말 웃길래 화가 났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웃다니, 상식 이하의 인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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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가 히어로였다면 분명 제가 공격당했을 거예요..................................
저도 공격당했을 듯 ㅜㅠ
안습
어흑 ㅠㅠ 수늬껀 ㅠㅠ
기쁩니다 ㅠㅠ
아무래도 요즘 세상이 외모지상주의가 되었죠
추남으로서는 상당히 슬픈 ㅠㅠ
바보, 그러니까 가면에 타이즈를 쓰는거 아닌가.
센스가!!
가면에 타이즈는 얼굴은 가려줘도 대신 몸매가...
그래서 뽕갑빠가 있는 것이 아닌가!
뽕갑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외모따위는 인정할수 없습니다!(단호)
스파이더맨의 카니지 톡신
잉?? 카니지였나 톡신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
배트맨은 돈도 많아....
요즘에 이러니 저러니해서 결국은 다 외모를 따져.. 옛날이야기중에 어떤선비가 옷에 음식갇다부은 이야기 따윈 다들 잊어버렸나봐 이야기 한사람 들은사람 모두..세상살려면 다 사람은 변하나봐
그렇게 말하시면 아무도 모릅니다
아.어느 재치있는 선비가 잔치에 초대받아 갔는데 초라한 행색때문에 홀대를 받고, 근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가니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그 상황에 괘씸하게 생각한 선비는 자기 옷에 음식을 부었다, 그 모습이 괴이하다 생각한 사람들이 연유를 묻자 선비는 "허름하게 입고오니 박대하고 깨끗하게 입고오니 대접해주니 이 음식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옷을 위한 것 아니오?"라고 빈정댔다는 그 이야기 말인가요?
잊은 게 아니죠.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거지.
옷은 예의지요. 그 선비, 모르긴 해도 공부 다시해야겠군요. 사람이 예의를 몰라.
장관 임명식에 다른사람들이 아디다스 츄리닝입고 오면 당사자는 참 기분좋겠수?
마지레스가 되지만 이야기의 교훈은 예의의 수준 이상으로
외견을 더 중시하는 것을 말하고자하는 이야기잖아요.;
그냥 깨긋한 옷을 입고가서 그냥 그런 대우를 받았다에서 시작하면
이야기로서의 극적인 느낌이 죽을테니 극단적으로 비유되어있을 뿐이죠.
만약 제가 히어로가 되서 괴수와 싸우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리 말할겁니다..
"저것들은 지네별에서 싸우지 왜 여기와서..."
혹시 당신의 상대도 알고 보면 다른 히어로일지도...... ㄷㄷㄷ
미소년 : 촉수 괴물이면 일단 좀 지켜보고 생각하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일단 지켜봐야죠.
촉수괴물이면 미소녀가 올때까지 일단 미소년들과 싸우겠습니다.
좀 엄하네요. 하지만 동감한다는 것.
요즘 촉수괴물들은 시대의 대세에 따라 미 자 붙는 아이들은 성별을 가리지않는다죠(응?)
그럼 미중년도?!
↑
...!!!!!!
미...미중년 좋다!!!!!! <
hug님...ㅠㅅㅠ
우와 미중년 좋아요!
괜찮아요, 여자들은 히어로와 적으로 나눠져있지 않아도 이미 외모로 구분당하고 있는데요 뭐.
스파이더맨은 그 코스튬이 촌스러워서 나올때마다 소시민들한테 다굴당하는 겁니까?
스파이더맨 컨셉자체가 거미니까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눈꼽도 껴있고 콧털은 삐져나온데다
팬티엔 노란색 무언가가 묻어있는 히어로를 응원하고 싶진 않잖아?
게다가 거대화가 된다면 더욱..
생각해보니 끔찍하다...
썩 공감이 가지 않는게... 히어로물에서 항상 시가지 장면은 악당의 파괴로부터 시작되는거 같은데.. 소시민들이 선악을 판단할 타이밍은 거기에 있죠,
저는 히어로는 여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미소녀였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로리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고로 누가 그런 히어로가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히어로까진 뭐하지만 오자마녀가 있군요
리리컬 나노하. 리리카 SOS. 세일러문. 웨딩피치.
11 오쟈마녀!! 555님 뭔가를 아시는군요! 음하하
마지카르테 코무기 시리즈(...)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나노하 이상으로 극악한 마법소녀물이지요
하아...
역시 3차원에선 무리인가요...
세~라~문~~ [명중율 10%]
아니 이 사람들이 지금 카드캡터 사쿠라를 무시하는 건가!!
리리컬 토카레프 킬 댐 올!!(..)
논점은 좀 다른 것 같지만, 타입문넷에서 연재하는 '인류의 적 히어로'라는 소설이있는데 주인공 박사랑 원래 나쁜 히어로랑 붙었을때 시민들이 히어로를 못죽이게 막던 장면에서 정말 이갈렸죠..;
헐크 뭐여...ㅠㅠ
길티의 죠니 대사: 히어로의 조건은, 핸섬한 쪽이 이기는 거지.
망할자식....
김진태님의 시민쾌걸에서 그런 에피소드가 한번 나오죠.
우주 영웅이 범죄자 X를 쫓아 지구로 왔는데 둘다 그냥 평범한 행인으로 변장하고 있다가 본모습을 드러내어 싸우려 하는 장면에서 영웅 쪽은 스타크래프트의 히드라였고 범죄자 X는 무려 쭉쭉빵빵 바니걸(!)이어서 시민들이 '뭐가 저렇게 징그럽담'이라고 소리치며 우주영웅에게 돌을 던지죠;;;
결국 지구를 지키려다 쥐어터지고 우주로 도망치는 영웅은 '진화가 덜된 애들과는 도대체 일을 못하겠어~'라는 시니컬한 한마디를...
뭐 그건 그렇고, 가끔씩 저 컨셉을 역이용해서 추한 놈이 영웅인 경우도 있긴 있지 않나요.
미녀와 야수라던가, 헐크라던가, 헬보이라던가. (근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주인공보다 더 추하게 생긴 적이 나와서 상쇄효과를 제공하지만 OTL)
스폰은 어떻습니까.
가면 속 얼굴이 참..
스폰은 망토간지가...;;;
망토 간지 인정 T_T
그리고 걔는 모습보다는 고뇌(?)하는 모습이 살짝 더 끌리던데....
시민쾌걸은 우주영웅이 잘못한 겁니다. 남의 별에 와서 멋대로 범죄자를 체포하려 하는 건 일본 경찰이 한국에 와서 설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시민들 화이팅입니다. :-)
윽 스폰 진짜
토딱지 같이 생겼죠
결국 시각효과가 중요하다는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슈렉은 정말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정의다!
너희들은 벰 베라 베로를 잊고 있다
잊고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이 알고 있지 못하는 거 아닐까요;;
아아..비슷한 연배의 분을 만나니 왠지 반갑습...(응?)
벰! 베라! 베로!!
인간이되고싶........
라고외치는 88년생.... 난뭐지;ㅁ;!
2006년판 신 요괴인간 벰을 보신 모양이네요.
다 이해합니다. 암요암요.
저...혹시...
무적의 실*호* 아닌가요?!
유딩때부터 비디오가게를 했었기때무에 알고있는 87년생..
2006년판도 있었던겁니까..!!!! 찾아봐야겠군요!!!;;<<<뭐니..
80년대 후반태생들은 보통 부모님께 얘기를 들어서 알지 않나요?; 전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요괴인간을 참 재밌게 보셨다는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나는 히어로 복장만 입어도 체포당할듯
대일본인이라는 영화 보시길 -_-;; 아름다워요.
난 대중(일반인)인가...
88년생이 그럼 70년대에 제작된 애니를 어떻게 본건데?
83년생인 나도 요괴인간은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구라도 좀 적당히 까라. 만약 봤으면 요즘 애니멕스에서 해주는 신 요괴인간 봤겠지. 정확히 요괴인간이 제작된 게 68년도고, 그게 우리나라 공중파 TV를 통해 해준게 70년대~80년대 초까지였고, 그나마 80년대 초때는 대부분은 간간히 특별한 날만 틀어주는 정도였다. 비디오 가게에서도 없어진지가 10년이 넘었는데 무슨 재주로 봤냐?
어디서 지나가다 한번 보고, 말만 들은 거 가지고 티 좀 내지마. 세상에 많은 꼴불견들 있지만, 지들이 제대로 접해보지도 못하고 아는척 하는 애들이 제일 재수없어.
당신 피해망상이 너무 심해
89년생인 나도 케이블tv를 통해 본건데..
약은 꼬박꼬박 챙겨 먹어
2// 90년생인 나도 어렸을 때 유선방송에서 틀어주는 거 봤는데?
제대로 접헤보지도 못하고 아는 척 하는 녀석들의 대표격이네요, 너는
84년생인 저도 요괴인간은 봤는데요?
태어나기도 전의 만화를 어떻게 봤냐!
라고 하시는 분은 비디오를 모르시는 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