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소원

5ch 컨텐츠 2010/04/02 23:19
국어, 수학, 과학, 사회...100점 따위 맞지 않아도 좋으니까

연애에서 단 30점이라도 맞아보고 싶었다('A`)
600
일찌기 남색문화가 존재했던 일본에서 호모가 금기시 된 것은 불과 최근의 50~100년 정도.
오히려 커밍아웃이라는 개념이야말로 문화적으로 맞지 않는다.
원래는 그냥 보통 남자들의 취향 중의 하나 정도 개념이었다.
심지어 사형까지 당했던 서양과는 중량감이 압도적으로 다르다.



621
>>600
보이 죠지가 옛날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은, 훌륭한 동성애자들이 만든 문화다. 동성애에 관해 세계 최고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 사무라이 문화를 가지고 있던 나라다. 지금은 왜 그것을 버리게 되었나? 너무나 아깝다」

라면서 TV에서 인터뷰 했었지. 당시는 꼬맹이었기 때문에 저 놈은 도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호모새끼!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 말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덩치가 큰 곰같은 푸른 눈의 아저씨가,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몰개성이라기보다는 거울에 가깝다.

 금전만능주의자가 보면 금전만능주의로 보인다.
 변태가 보면 변태로 보인다.
 호전적인 사람이 보면 호전적으로 보인다.
 차별주의자가 보면 차별주의로 보인다.
 예의 바른 사람이 보면 예의 바르게 보인다.
 상냥한 사람이 보면 상냥하게 보인다.
 호기심 왕성한 사람이 보면 호기심 왕성하게 보인다.
 의리가 있는 사람이 보면 의리가 있어 보인다.

 여러 사람의 말을 듣다보면 도무지 일본이라는 나라를 알 수가 없게 된다.
 확실히 일본인은, 상대에게 물들기 쉬운 민족이다.
 그렇다면 한 장의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일본인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물었을 때 그 답변이 바로 그 녀석의 정체다」

미묘한 느낌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다.

692
꽤 사이가 좋아진 여자애한테 작은 초콜렛을 받았지만, 그 여자애와 내 눈 앞에서 일진이 그 초콜렛을
빼앗아 짓밟아 뭉개버렸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초콜렛이었는데...

700
>>692
거기서 만약 여자애한테 어떻게든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만약 입 다물고 밟힌 후에 아무 말도 못하고 여자한테도 아무 반응 못 했다면 그야말로 최악.

722
>>700
뭉개진 초콜렛을 주워 먹으며「맛있어」라고 말했더니 그 애가 나를 떠났다.

도착 멜로디

5ch 컨텐츠 2010/03/31 21:52
누구였는지 까먹었지만, 유명한 작곡가가「일본철도로부터 전철이 홈에 들어올 때 나오는 멜로디의
작곡을 의뢰받았지만, 정작 작곡한 멜로디가 너무 기발해서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라는 글을 어디
선가 읽은 적이 있다.

집 근처의 역은 상행선이 10~15분 간격으로 오는 중규모의 역인데, 도쿄역 같은 곳처럼 계속 전철이
격렬하게 오가는 역이라면 곤란하겠지만 어쨌든 이 정도라면 약간의 기발함도 충분히 괜찮지 않을까.

원래 이런 도착 멜로디에 동요 등을 채택하는 것은 추측컨데 익숙한 멜로디로서 귀에 거슬리지 않기
위한 이유가 아닐까. 정말로 그런 무사안일주의라면 싫다.

그렇다면 나는「We Will Rock You」를 희망한다. 대충 전철이 지금 어디 근처에 있는 것인가는 철도
관리 사무소측에서 알고 있을테니, 홈에 들어올 시간을 계산해서 음악을 흘려보낸다.

「1번 홈에 전철이 들어옵니다. 위험하므로 노란 선 뒤로 물러나 기다려주십시오」

이제 울려퍼지는 땅울림같은 전주.

「둥둥챡! 둥둥챡! 둥둥챡! 둥둥챡!!」

바닥을 구르고, 손뼉을 치면서 울리는 소리. 승차를 기다리는 샐러리맨들 대흥분.

「둥둥챡! 둥둥챡! 둥둥챡! 둥둥챡!」

여기까지 대략 12,3초 정도.

「Buddy you're a boy make a big noise Playin' in the street gonna be a big man some day
  (가수 프레디)」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전철. 그리고 더이상의 멜로디 없이 홈으로 진입하는 전철.

「We will we will rock you! We will we will rock you!」

기분은 최고조.

Kickin' your can all over the place!」

「We will we will rock you! We will we will rock you……」

그 곡조와 함께, 왔을 때처럼 조용히 발진, 멀어져가는 전철. 아침이라면 꽤 흥이 오를거라고 생각하지만...
아, K-1 앤디 훅을 소환해버리니까 안 되려나?

 캬바레식 클럽(이하 캬바쿠라) 입점시에「저희 가게는 처음이십니까?」라고 물어보면
「평소 다니던 가게는 질려서, 조금 다른 가게를 알아보는 중입니다」정도의 대답을 해둘 것.
일단 대우가 다릅니다. 돈을 꾸준히 써줄 고객과 단순한 방랑자를 대하는 차이입니다.
(어느 가게를 다니셨는지, 하고 속을 떠볼 경우에는「비밀」이라고 해두면 OK)

참고로 캬바쿠라에서는, 손님은 아래와 같이 4개로 분류됩니다.


1. 단골부자
 
한번 오면 많은 돈을 써줍니다만, 당연히 그 가게 말고도 잘가는 가게가 몇 개나 있고, 좀처럼
자주 와주지 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가게는 그 존재를 잊지 않고 때되면 연하장이나 권유 편지를
보내곤합니다. 이 경우, 가게에서는 회원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웃음)

그것을 받으면 20% 할인 + 지명료 무료 등의 특전이 있습니다. 하룻밤에 70~200만엔 정도를 쓰면
확실히 준다고 보면 됩니다.


2. 단골, 약간 돈이 있는 사람【중요】

가장「경영에 도움이 되는 손님」입니다. 따라서 손님 입장에서는 가게에 이 고객은 이 계층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만 하면 서비스의 질도 훨씬 높아지고, 보이들도
얼음 등 항상 서비스에 만전을 기합니다. 이야기에 슬슬 질려하는군, 싶으면 바로 알아서 아가씨들도
체인지 해줍니다. 아가씨들도 휴대폰 번호나 메일 주소를 알려줍니다.


3. 일반 손님
 
적당히 대충 서비스 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방목 하는 느낌? 돈은 적당히 써주는 편입니다만 몇 번씩
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아가씨들도 인사치레 정도로 명함을 건네주는 정도로 끝납니다.


4. 방랑객
 
최악의 손님입니다. 돈도 많이 안 쓰고, 평상시 이런 곳에 올만한 손님이 아니다, 라는 인상으로,
그저 공간만 차지하는 손님처럼 대합니다.

아가씨들도 보통은 손님에게 잘 붙이지 않는 2진급 아가씨들이 들어옵니다. (건방지거나 말 재주가
없거나, 철부지, 말이 없는 애 등등)


또, 아가씨들 입장에서는 가게와는 다른 기준에서 판단하는게 있어서, 일이 끝나고 호텔에서 약속을
하거나, 여행에 함께 간다던지 하는 꿈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붙어서 뜯어먹으려는 애들이나
혹은 순진한 남자 속여서 크게 한탕 하고 튀려는 애들도 있으므로 주의.
1. 고학력

- 수도권 국공립 대학 최상위 학과 +5, 수도권 국공립 대학 +4, 3대 명문 사립 상위 학과 +3.
   다만 3수를 했다면 해당 점수에서 -3점.


2. 써클 또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 일반 동아리라면 +3, 운동 관련 동아리라면 +2, 문화 계열 동아리는 +1. (중복계산 불가)
   그리고 동아리 활동으로 뭔가 실적이 있다면 추가 +2점.


3.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 사람을 상대하는 일(서비스업)이라면 +2, 그 이외는 +1 (중복불가)


4. 연인이 있다

- 있으면 +1


5. 말솜씨가 있다.

-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으며 어려운 자리에서도 말을 잘 할 수 있다 +3,
  웃는 얼굴에다 목소리도 크고 밝은 인상 +2


6. 자격 등

- 해외거주 +3, 반년 이상의 해외체류 경험 +2, 토익 860 이상 +2, 토익 730 이상이면 +1 (중복불가)


18점 이상이면 10개 회사에 면접을 보면 10개 모두 입사할 수 있는 인재
15점 이상이면 대기업 2~3군데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요.
12점 이상이면 좋은 회사 한 군데 정도는 붙을 수도 있을 겁니다
10점 이상이면, 어딘가 회사에 취업은 가능할 겁니다
8점 이상이면, 어딘가의 중소기업 등에 입사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 이하는 인생이 막힌 상태입니다. 빨리 포기하고 다음 삶을 기대합시다.


【이상적인 학생의 예】

·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 4학년생 남자
· 럭비부의 부부장으로서 전국 우승에 공헌, 아르바이트는 학원 강사와 헬스 트래이너
· 대학에 들어간 이후 두 번째로 사귄 여자친구와 교제 중
· TOEIC 900점, 반년 정도 유학 경험 있음
· 신장 180cm, 체중 80Kg, 다부진 잔 근육의 몸, 단정한 단발의 미남으로 밝은 인상
· 밝고 겸손하고 침착하며 대화에서 지성이 느껴진다
· 그래서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그 안에 숨겨진 활력이 아우라로 배어나온다
이런 남자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10개의 절대적인 항목(3개 이상 해당되면 쓰레기 인정)

· 백수
· 흡연자
· 도박
· 애니메이션을 본다
· PS3를 갖고 있다
· 아이돌 가수 CD를 갖고 있다
· 만화잡지를 정기구독해서 읽었던 적이 있다
· 성인용 게임 이름을 3개 이상 말할 수 있다
· 유니클로 옷을 입는다
· 간호사=야한 것을 상상한다

여자의 상담

5ch 컨텐츠 2010/03/29 00:57
확실히 말해, 여자들의 상담은 딱 네 마디로 대응할 수 있다.

「그렇구나...」,「큰일이다...」···어? 둘로 끝났다.

허무함이란

5ch 컨텐츠 2010/03/23 21:33
심야의 무명 영화를 분위기만 보고「야한 장면이 나오겠구만」하고 판단, 긴장한 채로 침을 꼴깍
삼키며 끝날 때까지 계속 보다가 아무 것도 없이 그대로 끝나버리고 엔딩이 흘러나오던 아침의 고요함.

황족 이지메

5ch 컨텐츠 2010/03/23 21:29
* 역주 : 현재 초등학교 2학년(각슈인 초등부 재학 중)인 천황의 손녀딸 아이코 공주가 얼마 전부터
"학교 가는 것이 무섭다"며 등교거부를 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왕가와 관련된 모든 주변 일들을
책임지는 기관인 궁내청과 교육 관계자들은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어쨌든
꽤 흥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코 님이 남자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해.

인사하기 싫으면 안 해도 OK
젓가락질이 서투르면 숟가락으로 먹어도 OK
자동차로 학교에 모셔다 줘도 OK
수업 시간에 소심한 성격 탓에 손을 들 수 없는 사람(아이코)을 위해서, 손을 들어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의 수업방식 금지
날씨가 추워지면 혼자 머플러를 착용해도 OK
수업시간에 학부모님이 뒤에서 당당히 참관해도 OK
싫어하는 같은 반 학생이 있을 경우 배제할 수 있음←New, 현재 심의중

니체는 말했다.

「강자」의 귀족적 도덕은「나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고로「나는 좋다」이다. 따라서「나처럼 할 수
있는 것은 좋다」 라는 자기긍정으로부터 선을 모델화한다. 따라서 무엇인가가 부족하고 결여된 것을
악으로 생각하고 이미지화한다.

그에 반해

「약자」의 노예적 도덕은「저 놈은 적, 박해자다」로서「저 놈은 나쁘다」. 따라서「저 놈과 대립하는
우리는 정의다」라는 증오, 다른 사람의 부정으로부터 악을 모델화하며 그것을 부정하는 반대자로서
선을 모델화한다.

노예 도덕의 선은, 부정적 의지, 증오를 항상 마음 속 깊이 숨겨 갖기 위해 억압, 기만에 대해 병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도O타

5ch 컨텐츠 2010/03/21 14:21
1995년, 한신 대지진 때의 이야기.

효고의 후지쯔O 주력 공장도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조업을 언제 재개할까 따위의 목표는 아직 꿈도 꾸지 못할 상황.

뿐만 아니라, 아직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진화되지 않은 지역마저 있는 상태.
지진 재해로부터 하루가 지나도 소식을 들을 수 없는 직원들도 있고,
사원들은 연락과 정보 수집에 쫓기고 있었다.

그때 두두두두두 하는 폭음과 함께 헬리콥터가 나타났다.
도O타 헬리콥터였다.

구호물자를 가져왔는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
공장 사람들을 동원하여 카 내비게이션 재고를 헬기로 옮기라는 명령이었다.

공장장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도O타의 사원은 귀를 막았다.
후지쯔O 사원들은 너무나도 격렬한 분노에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눈물을 흘리며 재고를 실었다고.

그 이후로 후지쯔O은 각지에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서둘러 기부금을 모아 보내게 되었고,
도O타 차량은 아무도 절대 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라는 밀실 안에서 자기 이외의 두 사람이 있었을 경우, 소리없이 방귀를
뀌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다른 두 사람을 A,B라고 하면
A는 내가 뀌었는지 B가 뀌었는지 모른다.
B는 내가 뀌었는지 A가 뀌었는지 모른다.
나만이 내가 뀐지 안다.

A,B는 결국 어느 쪽이 범인인지 결론짓지 못하고 괴로워하면서 나의 냄새에 타락해간다.
그러던 중 엘리베이터가 목적지 층에 도착하고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탈출.
거기까지 불과 20초.

방귀를 조용히 뀌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이 정도로 압도적인 어드벤티지를 취할 수 있다.
이해했다면 방귀를 숭배해라.

적분 공식

5ch 컨텐츠 2010/03/21 14:10
907
적분 공식의
∫ f(x) dx 의 dx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910
>>907
너 , f(x)의 기분을 생각이나 해본 적 있어?
평상시처럼 자유롭게 xy평면상에 떠돌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산술에 걸려서 다른 함수의 입장이
되었던 것을 상상이나 해본 적 있냐고!
외로워! f(x)는!  나홀로 모르는 세계에 뛰어들게 된 f(x)의 기분을 생각해 봐!
그런 절망의 어둠 속에서, 단 한 명만이「나도 함께 갈께」라고 dx가 말해 주었어! 얼마나 대단해!
dx는 마음의 버팀목이라고! 그런 것조차 이해할 수 없는 너에게 수학을 말할 자격 따윈 없어!

추녀의 랭킹

5ch 컨텐츠 2010/03/21 14:04
1. 성격 좋은 호박 - 성격은 재미있다. 추녀 중에서는 제일 인기가 좋다.
2. 대화는 가능한 고학력 추녀 - 흔히 보이는 스타일. 아줌마를 나이만 젊게 만든 느낌.
3. 히스테릭한 호박 - 공격적이며 지기 싫어하는 성격. 남 욕이나 험담을 너무 좋아한다.
4. 카스트 인정 추녀 - 스스로가 추녀라는 사실을 알기에 같은 추녀끼리만 어울린다.
5. 나홀로 추녀 - 언제나 혼자 다닌다. 거의 말하지 않는다. 조용히 자리만 지킨다.
6. 일 잘하는 추녀 - 혼자서 뭐든 해낼 수 있는 수준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가 맡은 일은 잘 한다.
                           추녀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편.
7. 추녀를 뛰어넘은 추녀 - 추녀라는 특성을 이용하는 추녀라는 느낌.
8. 추녀로 성공하는 추녀 - 자신의 못난 외모를 개그맨이나 연기파 탤런트로 이용, 혹은 학자 등
                                    독자적인 길로 나간다.
9. 미녀 세계에 들어간 추녀 - 미인 친구에게 들러붙어서 꽃미남 꽃미녀의 세계에 뛰어든 추녀.
10. 돈 미녀 - 돈이나 명예에 더러울만치 집착한다. 성격은 너무 확실하고 시야가 좁다. 나쁜 의미로
                  현실적.
11. 네가티브 추녀 - 변명을 잘하고 마이너스 사고. 그런 주제에 자존심만 쓸데없이 강하다.
12. 골빈 추녀 - 남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뭔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머리가 나쁘다.
13. 뚱보 추녀 - 컵라면부터 달콤한 먹거리까지 뭐든지 먹는다. 식사가 삶의 보람.
미소녀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게임 속「주인공」에 플레이어 자신을 투영하여 대리만족을 느끼던
시대는 갔다. 그 주인공은 사실 우리와 달리 잘 생긴 꽃미남이라는 진실이 최근 몇 년 사이 널리 알려
졌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신데렐라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들이 꽃미녀라는 사실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

때문에 그 잘난 놈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던 오타쿠들은 진실을 깨닫고는 모두 좌절을
하게 된 것이다.

즉 2차원 세계에서조차 못생긴 오타쿠들은 연애를 할 수 없다는 압도적인「현실」을 피해 가까스로
도착한 낙원이 바로 최근의「남자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대신 그저 여자 미소녀 캐릭터들만
잔뜩 등장하는」작품들의 출현이다.

히로인과 그 동료, 그리고 세계에는, 낙원의 파괴자인「남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영원히
그 모형정원 속에서 남자를 모르는 순수한 소녀로서 계속 남아 나이를 먹는 것도 잊고「일상」을 보낸다.

오타쿠들은 그 들을「관찰」하며, 그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기쁨을 찾아낸다.

누가 말했는지는 잊었지만, 즉 그것은「미소녀 동물원」이다. 그리고 바로 최신 미소녀 문화의 조류
이자 정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