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에게

5ch 컨텐츠 2010/05/01 15:52

「유우에게

   유우가 이 편지를 읽었을 때,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역시 나를 쓰레기 같은 여자라고 생각하겠지?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우와 함께 한 날들은 나 정말 행복했었어.
   유우를 끌어안고 키스했던 기억들, 내가 친구와 놀다가 밤 늦게 돌아왔을 때 울고 있었던
   네 모습…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야.
 
   그렇지만 이대로 둘이 있는 것은 결국 둘 다를 망치는 길이야. 나도 유우의 미래를 망쳐
   버리지는 않을까 겁나고… 그래서 나, 유우 곁을 떠나려고 해.
   난 아직 젊으니까 어떻게든 노력할께.
   
   나는 너를 평생 잊지 못할거야. 유우도 나를 잊지말아줬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편지를 다시 한번 읽은 전 한숨을 내쉬며 그것을 봉투에 넣었습니다.

「저기 우편함 있네. 다녀와」

운전석의 다케시는 턱으로 지시했습니다.

「…응」

저는 차에서 내려, 무거운 걸음으로 우편함으로 향했습니다.

우편함 앞에서도 저는 잠시 주저주저했습니다. 가볍게 클락션이 울려 깜짝 놀라 뒤돌아보자,
담배를 입에 문 다케시가 초조한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번 편지봉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봉투를 배넷저고리 안에 숨긴 후, 저는 우편함 앞에 유우키가 들어있는 아기바구니를 내려놓았습니다.

미안하구나 유우, 이 엄마를 용서해줘.

「내 이야기 좀 들어봐, 존. 어제 집에 돌아갔는데, 모르는 남자구두가 현관에 있었어.
   난 완전 놀랐지」
「설마 부인이 바람을?」
「아니, 나는 혼자 살고 있어」
「그럼, 도둑인가?」
「아니, 알고보니 3일 전에 내가 새 구두를 샀던 걸 깜박했지 뭐야 하하하」
「그런가. 그보다 나는 존이 아냐」

원숭이의 이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실험, 알고 있어?

우선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상자를 만든다.
그걸 깨달은 원숭이는 버튼을 눌러 먹이를 가져간다.
먹고 싶을만큼 먹이를 꺼내면, 그 상자에는 흥미를 잃는다.
배가 고프면 또 상자 곁으로 돌아온다.

버튼을 눌러도 그 상자에서 먹이가 전혀 안 나오게 되면, 원숭이는 그 상자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 버튼을 눌렀을 때 먹이가 나오거나 나오지 않거나 어중간하게 설정하면,
원숭이는 열심히 그 버튼을 누르게 된다.

먹이가 나올 확률을 점점 떨어뜨린다.
버튼을 계속 누르는 것보다도 다른 장소에 가서 먹이를 찾는 편이 차라리 효율이 좋을 정도로
먹이가 나올 확률을 떨어뜨려도, 원숭이는 열심히 버튼을 계속 누른다고 한다.

그 후에는 먹이가 나올 확률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원숭이가 미친 것처럼 하루종일 버튼을 계속 누르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1
교실 구석에서 항상 독서

4
뭔가 불만 같은 것을 말했다가는 저주받을 것 같은 오오라를 발산한다


9
눈이 작다


13
솔직히 약간 어두운 이미지라도 얼굴만 이쁘고 목소리만 좋다면 OK
하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14
냄새 난다


15
그냥 귀엽다


17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초 달변가, 머신건 토크



20
혼잣말이 많다


22
추녀 주제에 남자는 바보같은 생물, 같은 소리를 지껄인다

27
>>22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wwwwwww

28
졸업 앨범 사진이 거의 공포 사진급


31
책커버가 엄청 이쁘다
글씨를 정말 잘쓴다
약간만 농담을 해도 몸 전체를 사용해서 리액션을 취해준다

아 아 아 아 아 아 귀여웠엉 아 아 아 아 아 아 아

33
목소리가 작다


43
고등학교 때 그런 애가 있었지. 나는 그 아이와 노력해서 사이가 좋아졌다구.
사이가 좋아지면 의외로 보통 사람이야.


56
문자 친구가 되었지만 어느새 결혼해버렸다.
자살하고 싶다



74
역사에 자신있다

76
의외로 화려한 경력이 있다

81
조용한 애는 좋지만, 어두운 건 위험해
맨날 죽겠다 소리만 하고, 위험해


86
왠지 같은 반이 아니라 다른 반에 친구가 있다


88
성에 관한 지식이 그 누구보다 풍부


97
얼굴이 에일리언
사람 말은 할 수 있긴 하지만

98
청소시간 때 평소 어두운 여자애 책상을 실수로 쓰러뜨린 애가 있었어
그런데 그 안에서 그로테스크한 표지의 호러 소설이 대량으로 쏟아져나와서 교실이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101
이상 씹덕후들의 망상이었습니다

104
다이아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원석일 가능성은 있다

109
서브컬쳐에 심취하고 있다

114
앞머리가 길다

129
평소 어두운 성격이었던데다 일본사 오타쿠였던 여자애가 이번에 속도위반결혼을···.

역시 사람은 겉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

오랜 기간 동거하던 그녀가 임신했다고 하길래,
농담으로「뭐? 난 무정자증인데 도대체 누구 애야?」라고 말하자,
갑자기 쓰러져 울면서  
「속일 생각은 없었어···좀 상황이 안정되면 제대로 이야기하려고 했어!」라면서 잘 모르는 진술을 시작했다
30년전 내가 근무하던 역(국철)의 이야기

양아치   「어이, 빨리빨리 표 달라고」
역무원A 「기다려, 지금 발권하고 있잖아, 정신 사나우니까 말 걸지 마」
양아치   「고객은 신이다」
역무원A 「니 어디가 신이냐, 너같은 손님은 안 태워도 돼」
역무원B 「너는 언제부터 신이 됐는데?」
양아치   「뭐야? 역장 나오라고 해」
역무원A 「뭔 큰일이라고 역장님을 불러? 니가 부른다고 오시는 분인 줄 알아?」
역무원B 「웃기지도 않아」
양아치   「내가 앞으로 다시는 이걸 타나 봐라」
역무원A 「아 그렇게 해라. 우리도 일 줄고 좋지, 다른 손님에게 방해니까 볼일 다 봤으면 비켜」

당시 국철의 역무원들은 태도가 불량하기로 유명했지만, 반대로 좋았던 점도 많았다.

저주의 글

5ch 컨텐츠 2010/04/28 12:26
1
이 게시물을 본 사람은 3일 이내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급사합니다.
벌써 죽은 경우에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지옥에 갑니다.
「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라고 쓰면 아버지나 어머니가 죽는 것은 해제됩니다만
가장 늦게 쓴 10명은 해제되지 않습니다.



3
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



4
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



5
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



17
보험 들고 왔다
여자 「차에 시동이 안 걸려…」
나    「Oh! My허니!··큰일이네」
여자 「어제는 제대로 움직였는데…」
나    「어제까지 제대로 움직였었는데, 이상하네」
여자 「오늘은 OO까지 가야되는데 차를 못 쓰면…」
나    「정말, 너 오늘 OO 가야 되는데」
여자 「전에 탔던 차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
나    「그러게, 전에는 안 그랬잖아」
여자 「O시에 약속이니까 아직 시간은 있지만…」
나    「그럼 아마 안 늦을거야! 그럼 수고해」
여자 「응, 고마워」

딸깍
 
아버지는 인터넷 기업의 실업가로, 어릴 적은 힐튼 자매가 다닌 바 있는 고급학교에서 학교를 다녔다.

14세부터 뉴욕의 클럽에서 퍼포먼스를 개시, 17세에 전 세계에서 딱 20명만 조기입학이 허용되는 뉴욕의
Tisch School of the Arts에 입학했다.

19세에는 디퍼런셜 기어 잼과 계약을 맺는 한편, 가족의 도움없이 생활하는 자유를 실감하기 위해
스트리퍼로 생계를 유지한다. 결과적으로 부모님께 쇼크를 주어 아버지와 관계가 급격히 나빠지지만
꿈을 단념하지 않고 제작활동을 실시, 퍼기, 브리트니 스피어스, 뉴 키즈 온더블록, 에이콘 등의 유명
아티스트에게 곡을 제공한 바 있다.

그녀 자신이 모든 가사를 작사하며 멜로디 작곡도 스스로 처리, 신디사이저 부분도 스스로가 연주한
데뷔 앨범을 발매. 그 리드 싱글「JUST DANCE」는 미국, 영국 등 세계 5개국의 싱글 차트 1위를 획득했다.

해당 곡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어 발표된「포커페이스」는 MTV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
스트상,「파파라치」로 최우수 특수 효과상, 최우수 아트 디렉션상을 수상했다.
2ch의 바겐세일판, 쇼핑판, 패션판 등 여러 게시판에서 동시에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이름하여「폴 스승」

그는 유명 브랜드 폴·스미스에서 내놓은 2만엔짜리 복주머니(역주: 일본의 경우 신년이 되면 백화점이나
각 브랜드들이 적당한 가격에, 내용물을 공개하지 않은 선물 꾸러미를 내놓습니다. 그 안의 물건은 완전
랜덤으로, 운이 좋으면 싼 값에 고가의 상품을 얻을 수도 있는가하면 반대로 그저 그런 상품만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를 구입했다.

열어보자 그 안에는 일본인에게는 다소 무리한 꽃무늬 쟈켓부터 어쩐지 전혀 입고 싶지 않은 류의 셔츠들 뿐.

보통 사람이라면
「(`Д′) 제기랼! 돈 아까워!」

하면서 짜증내고 집에서 혼자 버려버리겠지만, 이 폴 스승은 복주머니에 있는 모두를 몸에 걸치고
기념촬영까지 해, 그것을 스스로 공개해버리는 간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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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ds16.egloos.com/pds/201004/25/61/e0034861_4bd3cf7d9908b.jpg
복주머니의 내용 전부 입어 보았다.
완전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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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감동한 이용자들 대부분이 그를 칭찬.
일약「폴·스미스의 복주머니는 쓰레기」라는 사실이 까발려지는 동시에「폴 스승」은 유명인이 되었다.
막 폭소하다가 갑자기 딱 입을 다물고는 진지한 얼굴로 음료수를 마시는 여자, 한번쯤 겪어본 일이
있을텐데...

그건 너무 웃어서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오줌을 지렸을 때의 행동. 여성은 요도가 짧기 때문에
흘리기 쉽다.
* 역주 : 수십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일본입니다만, 새로 총리에 취임한 하토야마 총리의 경우
           수완 및 리더십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 지지를 잃고 있습니다.


하토야마 「기내에서 휴식 중이신 승객 여러분께 한 가지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저는 비행기 조종이 서투른지도 모릅니다」
승객       「어이, 장난치지 말고 교대해라」
하토야마 「열심히 할 예정이므로 교대는 하지 않습니다」
승객       「죽을테면 너 혼자 죽어라! 우리들을 말려 들게 하지 마!」
하토야마 「힘내라는 질타, 응원의 소리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승객       「컥, 응원이 아냐! 서투르면 조종을 하지 말라고!」
하토야마 「그런 의도로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서투를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말씀드린 것으로,
                서툴다고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서툰지 아닌지는 착륙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하토야마 「연료가 다 떨어지기 전에 착륙하겠습니다」
승객       「어디로? 지금 어느 공항을 향하던 다 연료가 부족한데?」
하토야마 「복안이 있습니다」
승객       「어떤?」
하토야마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승객       「관제탑에는 허가를 받았어?」
하토야마 「비행 경로까지 포함하여, 지금부터 원점에서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승객       「생각하는 동안 추락해버릴지도 몰라!」
하토야마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반드시 착륙하겠습니다」
승객       「그러니까 어디로!」
하토야마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황당

5ch 컨텐츠 2010/04/23 13:01
복사기에 손을 올려놓고 그대로 카피하면 종이는 새까만데 X레이처럼 손이 찍혀나오므로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나 그렇게 놀고 있었는데 점원이 화를 내서 마지못해 가게를 나와 안을
쳐다보자 이번에는 그 점원이 손바닥 인쇄에 도전하고 있었다.

축구

5ch 컨텐츠 2010/04/23 12:58
초딩 때는 쉬는 시간만 되면 축구하자며 운동장으로 곧잘 뛰어나가곤 했다.
당시 캡틴 츠바사 라는 만화가 대인기 였기 때문에 서로 만화의 등장인물을 주장하며 역할을 맡아,
되지도 않는 오버헤드 킥을 하고 하곤 했다w
물론 나는 언제나 축구공 역할이었지만
러시아를 통치하는데 완전히 지쳐 버린 푸틴은, 저 세상의 스탈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스탈린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답변을 해주었다.

「푸틴 군, 러시아를 효과적으로 통치하려면 우선 두 가지를 해야한다네. 우선 각료들을 전원 총살
  시켜버리는 것, 그리고 크레믈린 궁 전체를 녹색으로 칠하는 것이다」

「에? 왜 크레믈린을 녹색으로 칠합니까?」

「핫핫, 역시 너는 내가 생각한 그대로의 남자다. 첫 번째 제안에는 전혀 의문을 갖지 않는구나」

전파만세의 자매 블로그 중 하나로, 무서운 이야기와 기이한 이야기, 오컬트 등을 다루고 있는 블로그인
'괴담천국'의 내용을 책으로 찍어낸 동명의 괴담집 '괴담천국' 시리즈. 그 2탄은 재작년(2008년) 말에
선을 보였는데요....


순수히 인터넷에서만 판매를 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신 덕분에 괴담천국2가 드디어 완매가
되었습니다. (인쇄/배송 과정에서 책 표지가 살짝 눌렸거나 긁혀서 판매를 하지않은 B품들은 조금
남아있습니다만--)

덕분에 작년과 올해는 비교적 전파만세 계정비 걱정없이 블로그를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책을 만드는데 도움주신 분들, 구입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요청하신 괴담천국1의 재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미 몇 개월 전에 교정이 마무리 됐습니다만
게으름과 자금 압박 덕분에 인쇄가 끝도 없이 미뤄져버렸네요. 요새는 제가 일로 조금 바쁘기도 하고.
일단은 공포서적의 수요가 있는 여름 즈음에 내는 것을 생각하고는 있는데 경우에 따라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괴담천국 시리즈의 표지 안쪽에 쓰여있는 문구처럼, 구입해주신 모든 분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책 추천

5ch 컨텐츠 2010/04/20 12:58
귀부인   「추천할만한 책 어디 없을까요」
서점주인「이 책은 어떻습니까? "외박하고 아침에 몰래 들어올 때 하는 변명 500선"」
귀부인   「실례군요! 이 책이 숙녀인 저에게 무슨 필요가 있죠?」
서점주인「며칠 전 남편 분이 사가신 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