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제목부터 삼국지인데 정작 삼국 정립 후의 이야기는 인기 없지(′·ω·`)




15
모두 촉나라를 좋아하니까


17
원래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삼국시대야?


32
>>17
후한이 위에 선양하고 나서 진이 오를 끌어 내릴 때까지




22
184년 황건적의 난

|여기까지는 안다

234년 제갈량 사망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263년 촉 멸망
265년 위 멸망
280년 오 멸망



43
>>22
위 사마씨의 대두
오 손권 노망
촉 유선의 행복한 날들


 


26
5호 16국 시대는 실로 카오스




27
조조가 살아있을 때까지가 삼국지니까




30
반대로 일본 전국시대의 경우는 후반부터 분위기가 살아나지



44
여러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시끌시끌 북적북적 하니까 재미있지
후반에는 개성적인 사람들이 죄 죽어 버려서 재미없다
어쩐지 요즘 세대와 닮았구나


79
게임으로 밖에 본 적이 없으니까 최종적으로는 누가 이겼는지조차 몰라
공명이 바람을 불러 모두 다 불에 타 죽은거야?


80
위→진(사마씨 가문이 장악)
오→진 나라에 망한다
촉→진 나라에 망한다

>>79
사마염




90
왜냐하면 삼국지라고 해도 중요한건 그것을 소설화시킨 삼국지연의니까.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죽으면 끝나는건 당연. 연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삼국지는 사실상 없고.




106
고대 로마도 시저가 죽은 다음에는 재미없고, 전국시대도 노부나가가 죽은 다음은 재미없어.

시대의 변혁자가 죽으면 재미없어지는건 모두가 마찬가지.




127
유명한 영웅들이 모두 죽어버렸으니까.
삼국지 뿐만이 아니라 전국시대도 말기 부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가문이 벌써 망하기도 했고.


168
관우의 죽음을 전후해서 후한 말기의 군웅할거에서 살아남은 세대가 모두 마구 죽어나가니까.



174
아마, 일반적으로는 조조, 유비가 죽는 부분까지가 삼국지.
조금 삼국지를 아는 놈들이라면 공명이 죽을 때까지가 삼국지.
그 이후는 삼국지 오타쿠의 세계.



220
각국의 내분이 끝없이 수십년간 계속 된다
재미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



231
유비가 촉에 들어간 이후는 정말 시시하지


267
솔직히 오 나라는 잉여지.
촉이 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혼자 노력하고 있는 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틀어박혀 아무 것도 안 하는
주제에 막상 촉이 커지려고 하면 촉의 장군을 암살하고 동료들을 이간질 하는 쓰레기.
그렇다고 혼자 위랑 싸울 수 있나 하면 매번 위에 깨지는 결말.
오나라, 아니 손권만 없었더라도 삼국지는 훨씬 재미있어졌을 듯.
위주도 촉주도 인정하지만 오주는 쓰레기.


307
게임에서 보면 여포는 비정상적으로 강한데 실제로는 어땠어?


335
사실 삼국지 정사에서는 일대일 대결이 몇 차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얼마 안되는 일대일 대결의 경험자, 그리고 승리자가 여포.


337
게다가 굉장한 미남이었던 것 같다


353
>>337
완벽한 초인이구나


359
>>353
그렇지만 슈퍼 바보다




392
>>359
글쎄, 세습이라면 몰라도 바보가 무력만으로 태수가 될 수 있을 리 없을텐데


317
관우가 오에 의해 살해당하는 부분이 하나의 피크.
촉팬들은 눈물을, 오팬들은 흥분!

그 어느 쪽도 즐겁지.


398
결국 유비는 뭐가 굉장했다는거야? 정치력? 지모?
코에이 삼국지의 능력치를 알고 싶어


412
>>398
최신작 삼국지11

이름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  
유비 75   73  74   78   99 


402
코에이는 삼국지와 노부나가의 야망으로 도대체 얼마나 돈을 번 것일까...



410
>>402
코에이 모든 수익의 70% 정도?


414
>>410
대항해시대도 있잖아



434
여포는 북방민족의 피가 진했을 듯.
유교에 대한 이해가 없었을 뿐 아니라 중화사상에 대한 기반도 없었을 것이다
어디에 가도 멸시와 편견을 당했을테고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전전했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나쁘고 성격이 나쁜 것을 넘어 더 근본적인 문제다. 환경이라고나 할까.


456
>>434
5원군 출신이던가. 기본적으로 유교의 소양도 얕았을 것이다.
정원 밑에서 시골 공무원 하던 시절은 그런데로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중원에 나와 한 무리의 대장으로서
정식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면 전과 같을 리야 없지.
동탁을 암살해도, 동탁의 목을 들고 원소나 원술 주변을 기웃거릴 정도니까
그 당사자는「너희 모두가 힘을 합해도 쓰러뜨릴 수 없었던 적을 나 혼자 쓰러뜨렸다구!」하는 공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중원 사람들로부터는「부자의 인연을 맺은 의부를 니가 죽이다니」라는 모멸의 눈으로
봤을 것이다.

머리가 나쁜지 어떤지 보다, 자란 환경이나 문화의 차이는 아니었을까.



464
>>456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다→악평을 얻는다→달콤한 유혹에 넘어간다→악평을 얻는다
여포의 가치관으로 보자면 멸시의 이유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겠지



474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옥새는 어디로 갔어?


475
>>474



479
>>474
원술이 가졌었던 것을 조조가 몰수하고 나서는 위→진으로 전해져
5호 16국의 혼란 시대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496
정말로 눈물이 나오는 것은 후반
비극의 연속이니까




500
삼국지 시대의 일본에는 어떤 나라가 있었는지, 누가 왕이었는지도 잘 모르는데
이런 캐릭터들이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대단해

며칠 전, 같은 아파트 사람이 이사할 때 전자렌지를 버리고 갔다.
그 레인지는 오븐 기능이 있고, 우리 집 것보다도 새 것인데다 고성능.
정확히 온도가 조절되는 레인지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라는 생각에
난 살그머니 우리집 전자렌지를 버리고, 그 레인지를 주워 왔다.

우리 레인지는 15년 이상 사용해왔지만 고장난 적도 없고, 아직도 현역이었기 때문에
조금 버리기 아깝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낡은 레인지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재활용품 코너에는 넣지 않았다.

그랬더니 왠지 다음 날 세탁기가 세탁하는 도중에 멈춰버렸다.
버튼에 불은 들어오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전원을 뽑고 다시 켜도 안되고, 이미 안에 가득 찬 물과 흠뻑 젖은 세탁물들...어찌할 바를 모르게되었다.

새 PC를 사면 이상하게 전에 쓰던 낡은 PC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우는 자주 있다.
그렇지만 전자렌지와 세탁기는 장르가 다르다. 왜 안 좋아지는가?
전자렌지를 버리게 되면 세탁기는 우리 집 가전제품 중에서 최고참이 된다.
혹시 레인지와의 동료의식인가? 어느새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단 말인가?

뭐, 그런 바보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 생각은 하면서도 아직 쓰레기 수거를 해가지 않은 전자렌지 안의
회전 접시만 갖고 돌아와 세탁기 위에 올려두고 그 날은 잤다.

다음날, 조심조심 전원을 넣어 보자, 움직였다. 아무런 문제도 없고, 세탁도 할 수 있었다.
물론 그저 오래 멈췄으므로 기계 안에 들어간 물이 말라 움직이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만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라치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좋다. 레인지의 회전접시는 세탁기가 고장날 때까지 근처에 놓아두기로
했다.

오늘날 도쿄 미츠비시 은행의 전신이었던 미츠비시 은행은, 그 기원을 더듬어 올라가자면 미츠비시 연필
자금부서가 독립, 분사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의 미츠비시 상사도, 원래는 미츠비시 연필 판매부가 그 판로를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분사하여
설립된 것이다.
 
미츠비시 창고는, 미츠비시 연필이 연필 재고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 한 동의 창고가 그 기원이 된 것이다.

미츠비시 중공업마저도, 미츠비시 연필이 연필 제조 기계를 독일에서의 수입에 의지하던 것을 자체 생산
하기 위해 사내에 설립한 미츠비시 연필 기계 제작소가, 다른 기계의 생산도 다루다가 그 후 확대에 확대를
거듭하여 현재와 같은 대기업까지 성장한 것이다.

또, 일본 광학(현재의 니콘)은 미츠비시 연필이 연필을 절단 할 때, 보다 고속으로 절단 할 수 있도록
비접촉으로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마이크로미터)를 제작한 것이 그 시작이다.

미츠비시 토지는, 미츠비시 연필이 장래 사업 확장에 대비해 확보해 둔 용지를 자사에서 사용할 예정이
변경 되었기 때문에, 빌딩을 건설하고 임대하여 이익을 올리려 설립한 미츠비시 연필 부동산부가 발전한
것이다.

또, 미츠비시 연필은, 초창기부터 사원의 복리후생에도 신경을 썼지만 특히 신경썼던 부분은 사원의
가정을 지키는 유익한 생명보험제도였다. 이 미츠비시 연필 특유의 생명보험 제도가 오늘날 메이지
생명보험의 모체가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느 날 겨울, 창고가 전소되어 연필 10만개가 소실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손해 보험업무 자회사를
만든 것이 훗날 도쿄 해상이 되었다.
 
미츠비시 제지는 연필 제조시에 발생되는 톱밥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사업에서 시작되었다. 미츠비시
수지는 샤프펜 심에 혼합할 수지의 연구팀이 독립한 것이다.
 
미츠비시 메트리얼(구 미츠비시 금속)은 볼펜이나 지우개 연필에 사용할 금속 소재의 조달 부서였다.
미츠비시 화학은 연필 장착용 고무를 개발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기린 맥주는 연필 심에 사용하는
흑연을 제조할 때의 열원으로서 당시 사용되던 밀짚의 보리를 유효하게 사용하게 위해 창업되었다.
일본 : 국민의 65% 이상이 흥미를 갖고 있다
미국: 3%

일 : 최고 시청률 70%
미:중계는 전문 채널에서만

일 : 선수로 등록된 경기 인구 수는 세계 베스트 10에 들어간다
미:경기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일본에서의 크리켓 수준)
 
일 : 어린이용 클럽이 각지에 있는 세계 유일한 나라
미:플레이하고 싶어도 클럽이 없다(여자를 위한 클럽은 많다)

일 : 체육 시간에 자국의 국기 무도보다 더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미:요 근래 간신히 커리큘럼에 도입했다

일 : 동아리의 실력자는 대체로 여자들로부터도 인기도 높다
미:여자들로부터「약한 남자들을 밝히는 댄스부」수준으로 바보 취급
 
일 : 약 80억엔 짜리 경기장을 곳곳에 건설하는 등, 세계 최고 예산으로 지지
미:별로 인기가 없기 때문에 큰 지지는 없다

일 : 각 팀은 경기장이나 연습장을 가지고 있다
미:경기장은 다른 경기가 우선시 되므로, 교외의 공원에서 펜스를 치고 연습
 
일 : 보수는 유럽에 비해선 적은 편이지만, 수천만~억 단위
미: 약 4만~20만 달러(다만 자본가가 데려 온 선수는 고액 연봉)
 
일 : 시합 결과는 TV의 톱 뉴스나 전국지 1면, 선수는 대스타 
미:TV에서는 접할 수 없으며 신문 구석에서 가끔 다뤄진다
 
일 : 선수들은 유럽이라면 설령 2부 리그로 추락한 클럽이라도 매달리는 등 백인 컴플렉스가 강하고
      기타 다른 축구 강국에는 무관심. (팬들도 자국 리그보다는 유럽 리그에 열광)
미: 비록 인기는 없을 지라도 미국인이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당연시.


덧붙여서 국제 대회의 성적은 많은 경우 미국이 위. (여자 축구의 경우에는 세계랭킹 1위 수준).
일본에서는 이런 스포츠가 유행하고 있다.

I LOVE YOU

5ch 컨텐츠 2010/05/12 21:31
757
>>749
메이지 시대의 번역가 후타바테이 시메이는「I LOVE YOU」라는 말을 일본어로 번역할 때 매우
곤란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시대도, 문화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어요」라고 번역했다고 합니다.
 

그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766
>>757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는 같은 말을 같은 이유로「달이 예쁘네요」라고 번역했다고.
일본의 문화는 결국 그런 것이다.



776
>>766
요즘이라면「흐, 흐흥! 벼, 별로 너 같은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으니까……바보」가 되는 것일까.
369
루즈벨트
 
측근으로 다수의 소련 스파이를 거느린 공산주의자. 어머니가 중국에서 자란 탓에 비정상적인 친중감정의
소유자. 적대국의 도발 행위에 넘어가 공약을 깨고 전쟁에 참전,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빼앗았지만 사회
주의 정책으로 경제를 회복시킨다. 훗날 소련과 40년 가까운 냉전 상태를 만든다.


처칠

세 끼 밥보다 전쟁을 더 좋아했던 리처드 1세 같은 사람. 내정은 개판, 오직 전쟁에 흥미를 느꼈던 것도
그와 같다. 그렇지만 군사적 재능은 없고 갈리폴리에서는 다수의 병사를 사지로 몰아버린다. 운좋게
외교와 전쟁지도로 세계대전의 승자 중 하나가 되지만 국가는 피폐해지고 전쟁이 끝난 후 세계의 패권을
잃고 나라는 2등 국가로 전락한다.


히틀러
 
경제, 공업 생산 모두 마비 상태, 초 고인플레와 고액 외채에 실업률은 30%를 넘긴 상태. 이 가혹한
베르사이유 체제에 괴로워하는 독일(바이마르 공화국)을 불과 4년 만에 일으켜 세운다. 영국과 프랑스의
까다로운 감시 속에서도 재군비에 성공, 원한 어린 프랑스를 넘볼 강국으로 부활시킨다. 국내에서는
증오의 적인 유태인에 대한 차별정책을 실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다.

내정에 있어서는, 당시 세계적으로 열악했던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했으며 공해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공장에 공해 제거 장치를 적극 도입하여, 베를린과 뮌헨, 뉘른베르크를 세계의 유수한 도시로
탈바꿈 시킨다. 또한 당시로선 세계 최첨단의 고속도로와 국민차를 통한 자동차 대중화를 이뤘고 경제
유통 문화를 활성화, 30년 대에는 독일을 미국을 이어 세계 제 2위의 경제강국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외교와 군사 작전으로 1차 세계대전에서 잃은 땅을 차례차례 회복.
독일의 경이적인 성장에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 및 동구의 유력 국가들과 강고한 동맹을 맺는 것에 성공.
소련과도 불가침 조약을 맺어 국내의 안전 보장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다.
 


370
>>369
그럼 반대의 평가를 해줘

 

375
>>370
루즈벨트

세계 대공황에 허덕이는 미국을 뉴딜 정책으로 부흥, 제 2차 세계대전을 이용해 최대의 라이벌 영국과
미래의 라이벌 일본을 동시에 두들기는데 성공. 전쟁이 끝난 후 사상 최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한다.
 
대 중국정책은 국민당에 가세하는 척하며 일본과 국민당을 싸우게 하여 결과적으로 중국 공산당에
정권을 넘겨 문명을 50년 가까이 후퇴시켜 버린다. 소련이라는 가상 적국을 만들어 군산 복합체와 단단한
팀을 이뤄 강고한 팍스 아메리카나로 세계를 사실상 지배. 적당한 시점에서 사망한 것도 나이스.


처칠

전쟁에 승리했다. 최대의 라이벌 히틀러를 때려부수었다. 영국인도 그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전쟁이
끝나자 서둘러 퇴장시켜버렸다. 스카치의 매상과 보급에 공헌. 직접 쓴 회고록「제 2차 세계대전」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히틀러

군사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미치광이 명령을 남발. 덩케르그에서는 영프군을 놓쳐 전쟁을 장기화 시킨다.
영국이 굴복하지 않자 눈이 뒤집혀 소련에 침공, 키예프에서 돌아가는 길을 지정하여 결국 모스크바 공략
실패의 원인을 제공한다. 그후 전쟁의 목적은 사실상 잃었음에도 상관없이 죽음으로 사수하라는 명령을
남발, 스탈린 그라드에서는 제 6군을 붕괴시켜 패배를 결정짓는다.

방위전으로 패턴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미친 명령을 반성하지 않고, 전략의 예술가라고까지 일컬어진
만슈타인의 기동방해를 방해. 독일의 가장 우수한 장군인 그를 해고한 끝에 크루스크에서는 오직 신형
전차에 기대어 자살공격이나 다름없는 지시를 하여 패전을 앞당긴다.

그의 마지막 모험이었던 2차 아르덴 전투와 그 패배로 인해 소련군은 더욱 더 기세를 올렸으며 그의
군사적으로 비상식적인 퇴각 불가 명령과 겹쳐 다수의 독일 부녀자가 슬라브인에게 강간당했으며 전후
많은 병사가 소련에 억류되어 목숨을 잃었다.

결혼 10년차

5ch 컨텐츠 2010/05/12 20:47
결혼 1년차, 아내가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
결혼 2년차, 아내가 임신한다.
결혼 3년차,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비에 점점 쫒기기 시작한다.
결혼 4년차, 아내의 늙어버린 외모가 자꾸 신경 쓰인다.
결혼 5년차, 부부 관계가 이미 차가워진 점을 눈치챈다.
결혼 6년차, 애는 크고 손은 많이 가며 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결혼 7년차, 어느날 세안을 하다가 이마 언저리가 위험할 정도로 넓어진 것을 눈치챈다.
결혼 8년차, 결국「인간 ATM 기기의 경지」에 이르러 깨달음을 얻는다. 결혼은 인생의 묘지라는 사실을.
결혼 9년차, 머리는 빠지고 몸은 쇠약해지며 아내는「쥐꼬리만한 월급」이라며 매도당하는 날들.
결혼 10년차, 이미 남자로선 사망, 그저 하나의 훌륭한 인간 ATM 기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관계

5ch 컨텐츠 2010/05/10 14:38
성적 긴장감이 없는 친구(남자)를 갖고 싶다.
회사에서 혼나거나, 무개념 커플에게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함께 한잔 할 수 있는 술 친구를 갖고 싶다.
과음한 후 남자의 옷 위에 오바이트를 해서 당황시키고 싶다.
이것저것 하는 동안 막차를 놓치는 바람에 둘이 만화까페에 가서 첫차 타임까지 기다리고 싶다.
닥치는대로 아이스크림을 과식하다가 배탈난 남자를 놀리고 싶다.

달콤함 따위는 전혀 없는 관계가 되고 싶다.
남자와 동거를 하게 되어도 전혀 남녀 사이의 의식이 없어서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마주쳐도 서로「보기 흉한거 보이지 마!」하고 끝마치고 싶다
남자가 밤새 놀다와도「한창 그럴 때지wwww」하고 넘어갈 수 있는, 달콤함 따윈 눈꼽만치도 없는 관계가
되고 싶다.

조금 미묘한 관계가 되고 싶다.
동거로부터 반년 쯤 지나 친구들을 집에 불러 수다를 떨다가
친구로부터「너네 완전 몇 년 된 부부 같다」라는 말을 듣고 조금 동요하고 싶다.
남자는 남자대로「얘랑 결혼할 바에야 남자한테 프로포즈 한다wwww」
라고 말하면서 조금 동요해 주었으면 한다.

「필」이 없는 시큼한 관계가 되고 싶다.
위 사건으로부터 서로를 조금 의식하기 시작하는데
그렇지만 왠지 서로의 마음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게 하고싶다.
그렇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상대를 관찰하거나 쟤가 이런 놈이던가 등을 고찰하고 싶다.
그렇지만 역시 서로 태도로는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듯한 관계가
되고 싶다.

커플이 되고 싶다.
자기 전에 이야기하던 화제가 갑자기 뚝 멈추고, 남자로부터
「…네가 좋아」하고 고백 받고 싶다.
고백했다는 사실에 그만 부끄러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끊임없이 지금 한 말은 잊어줘 하는 말을 반복하는 그로부터 이불을 억지로 벗겨내고 싶다
이불을 빼앗기고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반울음이 되면서 달려들고 싶다.
좋아한다고 고백, 서로 한참을 꼭 끌어안고 왠지 묘하게 좋은 기분에 키스하려고 했지만 실패,
둘 사이의 첫 키스 맛은 피 맛이 되어 결국 성적 매력 따윈 요만큼도 없는 커플이 되고 싶다.

닥터 콜

5ch 컨텐츠 2010/05/10 14:09
106
위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네, 전 의사입니다...」하고 나서보고 싶다.
비행기라던지.



115
>>106
난 간호사인데, 일단은 의료 종사자니까 자청해서 나왔지만 하필 그 자리에 의사가 3명이나 있어서
「간호사는 뭐야...」같은 분위기 속에서 부끄러워 폭발할 뻔한 적 있었어
* 역주 : 일본의 단기 임대 아파트 레O 펠리스 이용자들의 불만들을 다소 과장한 이야기 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도 고시원 등에서는 유사한 불만들이 있지요^^

·에어콘이 멋대로 끊긴다
·벨소리가 울리길래 열어보자, 4채 옆 방이었다
·벨소리가 확실하게 크게 울려서 이번에야말로!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옆 방이었다
·벨을 누르면 거주자 전원이 나온다
·티슈 뽑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물론, 휴대폰 진동소리가 들리기도
·손톱 깎는 소리도 들린다
·밥에 낫토 비비는 소리도 들린다
·벽을 두드리자 벽에 구멍이 뚫렸다
·라고 해도, 구멍이 뚫리기 전과 후에 들리는 소리는 큰 차이가 없다
·벽에 압정을 꽃자 옆 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예 옆 방까지 빌려서「이제 방음은 완벽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저 너머 방의 소리가 들려왔다
·오른쪽 옆 방 거주자가 방귀를 뀌자, 왼쪽 방 거주자가 벽을 두드렸다
·방귀뀌는 소리가 들린다, 그보다 냄새마저 난다
·그런 주제에 집세는 월 6만엔
·업체의 실적 악화로 인해 점점 더 벽이 얇아진다
·장기적으로는 벽이 없어질 가능성도...

현실

5ch 컨텐츠 2010/05/06 22:22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빠진 놈들을 보고 흔히 현실에서 도피했다고 하는데...
그들은 현실에서 도피한게 아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고난도 면접

5ch 컨텐츠 2010/05/06 22:19
면접관 「당신의 지망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나       「네! 이 기업은 사회적 공공성이 높으며∼」
면접관 「그렇다면 아예 공무원 쪽이 좋지 않습니까?」
나       「네! 그러나 관공서는 정치적 의사에 좌우되기 때문에…」
면접관 「공무원이 정치적 의사에 어떻게 좌우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나       「네-음···정권이 바뀌면 우선 정책이 바뀌기 때문에 그 업무 내용에 있어서도···」
면접관 「그렇다면 우리 회사나 다른 민간기업에선 마음대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생각하십니까?」
나       「에···그런 건 아니고···」
면접관 「그리고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변화와 업무내용 변경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그 전후
모두의 논점과 주장을 정리해주세요」
나       「히히히www」
면접관 「우리 일본은행에 대해 요즘 주목하고 있는 뉴스 있습니까?」
나       「네! 신형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경제 흐름을 확실히 잡고 있는 나를 어필하자!!)

면접관 「그렇다면 신형 오퍼레이션의 개요를 설명해 주세요」
나       「에···그건···」
면접관 「당행이 신형 오퍼레이션을 하는 것이 일본의 금융시장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옵니까?」
면접관 「일본 은행의 역할, 알고 있습니까?」
나       「네! 일본 은행은 일본 유일의 중앙은행이며∼」
면접관 「네, 그렇죠(웃는 얼굴) 그럼, 우리 은행은 메이지 시대에 설립되었지만, 설립 당초의 역할과
             지금의 역할은 어떻게 다른지 아십니까?(진지한 얼굴)」
나       「(알 턱이 있나wwwwww) 에 그건―···」
면접관 「당초는~역할 밖에 없었습니다」
나       「그렇습니까wwwwwww공부가 되었습니다wwwwwwww우후후wwwwwwwww」
면접관 「뭐, 그와 같이 19세기의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당행은 그 업무를 확대해 나갔습니다만, 그럼
             21세기 일본은행의 역할과 모습은 어떻게 변해나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나       「wwwwwwwwwwwwwwww」
* 역주 : 오키나와에 있는 후텐마 미군기지의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수십년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총리. 그러나 그 기지 이전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아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는데요...어쨌든 그 이야기를 밥상에 비유하여 요약한 내용
           입니다.

자민당      「자~ 라면 만들었다구. 별로 맛은 없지만」
오키나와   「음, 뭐, 좋아. 일단 먹자」
미국         「나는 배만 불릴 수 있으면 뭐든 좋아」
하토야마   「어이 너희들, 그딴 밥이나 먹다니, 슬프구나. 내가 최고의 밥상을 차려줄께」

하토야마, 식탁을 뒤집는다

오키나와   「진짜냐, 하토야마!」
미국         「기대할께」
하토야마   「사실은 재료도 레시피도 예산도 없었습니다. 아, 오늘은 좋은 날씨군요」
오키나와   「장난치지마 임마,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미국         「아~ 이제 그냥 라면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끓여라」
하토야마   「그건 싫다. 나쁜 것은 내가 아니고 라면을 만든 자민당이다」
하토야마   「그래! 토쿠노시마에 먹으러 가자구」
토쿠노시마「뭔 소리야 쓰레기 같은 놈아, 죽어버려!」
미국         「거긴 너무 멀어 멍청아, 죽어버려!」
 

증명 정신

5ch 컨텐츠 2010/05/05 02:10

초등학교 5학년 때, 옆 자리의 여자애가 오줌을 쌌는데도 아냐, 그냥 물통의 물이 좀 샜을 뿐이야 등
거짓말을 하길래 과학실에서 리트머스 시험지를 가져와서 소변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그녀는 엄청나게 울었다.

624
글쎄, 여기는 반신욕의 다이어트 효과를 부정하는 놈이 가득한 것 같지만,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바로 효과가
나와. 내 경우에는 일주일에 3회, 1시간 정도를 조깅을 하고 조깅이 끝나면 30분 정도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곤 한다.

그 방식을 2개월 동안 계속했더니 딱히 식사 제한을 하는 것도 아닌데 체중이 68kg→64kg로 줄어들었고
체지방도 4% 정도 줄었다. 몸도 타이트해졌다. 반신욕을 절대 무시해선 안된다. 추천.

626
>>624
그건 조깅의 효과겠지w

주문한 적도 없는 요리가 나오는 식당이라고 하면, 홋카이도의 시레토고 반도에 있는 우토로 식당.

메뉴의 이미지 사진을 보고 나는 연어 정식을 주문했다.
사진에 찍혀있었던 것은 작은 연어 토막과 된장국과 흰 쌀밥이었다.

몇 분 후에 나온 것은 주문한 적도 없는 엄청난 양의 게 요리. 게다가 그게 전채라고 한다.
아니, 이렇게는 필요없지...아니 그보다 주문한 적 없어!
어쩔 수 없이 그 많은 게 요리를 정신없이...아니 대강 해치우다보니, 이번에는 가이세키 요리 스타일의
많은 찬이 쏟아져나왔다.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운 낙지회부터, 잘 모르는 생선찜, 색이 선명한 연어알 등의 요리에 둘러싸인 채,
그 한 가운데에 연어와 된장국과 흰 쌀밥이 있었다.

메인요리보다 그 주변이 호화롭다니…아니, 나는 메인요리 만으로 좋았지만, 어쩔 수 없이 모두 완벽하게
해치워버렸다. 가게는 나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게요리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밥공기를 두 그릇이나 비웠다.

식대는 표시된 대로 1,600엔.
 
…뭐 이 정도 식사내용이라면 3천엔 정도는 더 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괜찮습니다 마음만으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길래 넣어두었다.

주문한 적도 없는 요리를 내왔으니,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러 또 올 생각이다. 반드시.

강아지의 옷

5ch 컨텐츠 2010/05/05 01:36

20년 전, 옆 집에 살았단 야쿠자 아저씨가, 키우던 푸들에 애견용 옷을 입힌 것을 보고 나도 기르던 강아지
(잡종)에 멋을 부리고 싶었다.

부모님께 조르자, 개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오히려 개한테 더 좋지 않다며 반대하셨지만, 비오는 날의 코트
정도라면 괜찮겠지(우리 집은 비가 오는 날에도 강아지 산책을 꼭 시켰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당시는 애완동물 붐이 불기 이전이라, 애견용 코트라고 해봤자 소형견 용의 레인코트 정도 이외에는
없었고 그것도 대단히 고가였다.

결국 직접 만들 수 밖에 없게된 나는 검은 쓰레기 봉지로 목과 앞발 부분만 도려내 머리에 씌웠다. 그리고
나도 똑같이 쓰레기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의기양양하게 산책을 하곤 했다.

「애견 커플복을 입고 산책하는 상류층과 강아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산책을 하다보면 꼭 강아지의 쓰레기봉투 코트는 벗겨졌고 결국 남이 보는
현실은, 쓰레기 봉지를 뒤집어 쓴 소녀와 흠뻑 젖은 강아지라는 슬픈 조합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시로짱(강아지 이름)은 16살까지 살아주었지만 본격적인 애완동물 붐이 불기 이전에 죽었으므로 결국
그가 생전에 입있던 강아지 옷은 쓰레기 봉지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