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너 축구같은거 전혀 관심 없었잖아?」
여자 「어. 근데 이제는 잘 알아」
남자 「거짓말하네! 선수들 이름도 전혀 모르는 주제에」
여자 「요즘에 좀 많이 알게 됐어」
남자 「그럼, 기본 중의 기본. 루니가 누군지 알아?」
여자 「응. 11명」

불경

5ch 컨텐츠 2010/06/09 21:23
큰 아버지를 모신 절에 제사를 위해 갔을 때, 불경을 듣고 있노라니 어쩐지 잠이 몰려왔습니다.
이러면 안된다, 자면 안돼 하면서도 꾸벅꾸벅 졸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경을 읊는 것이 끝나자 스님이 이야기하셨습니다.

「불경을 듣고 있노라면 잠이 오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만...」

그 말에 찔린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불경을 듣고 잠이 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불경을 듣는 것은 부처님의 품에 안긴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서서히 다가오는 잠에 그대로 몸을 맡겨도 괜찮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와닿는, 뭐라 할 수 없는 넓은 스케일의 품.
그리고 그 후, 충격적인 진실을 그 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불경은 3000년 전의 랩입니다」

엥?

「부처님의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랩처럼 리듬을 살려 이어놓은 것이 바로 불경입니다.
  때문에 그 리듬에 기분이 좋아져 잠이 쏟아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저도 젊었을 무렵부터 읽었습니다만, 범어로 쓰여진 당시의 불경은 완전히 랩이나 다름 없었어요」

음운을 글 끝마다 되풀이 해서 사용해서 리드미컬한 것이던가···
제법 의미심장한 말씀이었습니다.
정의로운 아군의 특징


1.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
2. 상대의 꿈을 저지하는 것이 삶의 보람
3. 단독으로 움직이거나 소수의 인원으로 행동
4.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난 이후에 행동
5. 수동적인 자세
6. 언제나 화가 난 상태


악인의 특징

1. 큰 꿈과 야망을 안고 있다
2.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3. 날마다 노력을 거듭하며 꿈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
4. 실패해도 기죽지 않는다
5. 조직적으로 행동한다
6. 잘 웃는다


너는 어느 쪽인지?

치한

5ch 컨텐츠 2010/06/09 21:06

얼마 전, 전철 안에서 있었던 일

출근길, 러시아워의 만원 전철에서「이른 아침부터 어딜 손대시는 거에요!」라는 말과 함께 여성의
욕설. 뭐야, 치한 사건인가, 싶은 순간 한 승객의

「…그럼 밤이라면 괜찮단 말인가」라는 작은 중얼거림에 차 안은 폭소. 치한 소란이 애매하게 되었다

아줌마들은 몇 살부터, 무슨 일을 계기로 성적 매력이 없는 팬티를 입게 됩니까?
이건 졸업 논문으로 사용할 자료이므로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999년

5ch 컨텐츠 2010/06/08 00:48
1999년 당시 나는 아직 중학생이었다. 나는 아 최소한 여자랑 잠자리를 한번 가져보고 죽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억울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 정말 지구가 멸망했던 편이 차라리 행복했을 것
같다.

선입견

5ch 컨텐츠 2010/06/08 00:36

734
>>733
그렇군요…
하지만 너무 사회성 좋은 사람들하고는 일하고 싶지 않아요.
휴일에 여자친구랑 논 이야기, 친구랑 논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그런 이야기거리 따윈
하나도 없는 저는 어느새 고립되고 왕따가 될 테니까.

그렇다고 또 불량배 양아치 같은 사람하고는 더더욱 일하고 싶지 않구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이성을
잃거나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들하고는 일하다가는 생명이 위험하니까요.

저는 비록 친구는 없지만 온순한 사람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많은 업계는 어디 또 없을까요?


737
>>735
과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사실 저의 선입견과 편견으로는, 공장이라는 곳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양아치나 폭주족, 형무소
출신의 선배들이 곧바로 덤벼드는 곳이란 이미지입니다.

조금이라도 맘에 안 들면 그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급료를 빼앗거나, 가끔은 살인도 일어나고,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우글우글한, 그런 무서운 이미지가 있어서 조금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단순 작업이나 묵묵히 하는 작업은 자신있습니다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공장은 기피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말씀을 들어보니 최고군요. 망년회나 회식 같은 거 굳이 참가하지 않아도 되고, 다 외로운 남자들
뿐인 환경.

저는 그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다소 일이 힘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무서운 건
일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그럼 직원을 채용 중인 공장을 찾아보겠습니다. 운 나쁘게 양아치들이 가득한 공장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좋은 공장에 들어갈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복수

5ch 컨텐츠 2010/06/08 00:29

전임자가 증발이나 다름없이 갑자기 사라진 직장에 채용되어,
열심히 노력해 재고 관리표부터 고객 관리표까지 다 새로 만들고 장부도 깔끔히 정리했다.
나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PC로 관리 시스템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사장과 뜻이 맞지 않아

「너 같은 놈을 고용하는게 아니었어. 니가 한 일은 죄 쓸데없는 일 뿐이다」

소리를 들었기에 내가 입사하기 전 상태로 모두 되돌리고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상태로
관두었다.

얼마 전에 보니 그 회사는 망했다.

1
Q, 여자친구에게 듣고 상처받았던 말은? (복수응답 가능)

1위 너랑 있으면 재미없어(말 주변이 없어) 14%
1위 같이 있으면 지친다                          14%
3위 우리는 얘기가 잘 안 통해                  10%
4위 남자답지 않아                                  9%
5위 남자가 이것도 못해?                          6%




3
요즘 머리 숱 많이 없어진 거 같아


5
에?

작네...


7
냄새나


35
어?「재수없어」가 1위라고 생각했는데.
재수없어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해진건가?


41
>>35
문제를 똑바로 읽어. 어디까지나 여자친구에게 들은 말 랭킹이니까



59
>>41
스타트 라인에서 아웃이구나.

일본의 오늘

5ch 컨텐츠 2010/06/04 23:27

2008/01/19 인재파견회사의 임금 수수율 30%대 초반, 후생 노동성 조사
2008/02/27 저축 제로 세대, 전 세대의 20%
2008/06/16 일본의 직장 스트레스는 세계 최고, 미국회사 조사
2008/07/22 노동백서, 파견직 증가 및 성과주의로 인한 노동의욕 저하 문제제기
2008/08/29 일하는 스무살의 약 반수가 비정규직
2008/09/02 유급휴가 사용율은 선진 9개국 중 최저
2008/09/03 젊은이 반 수가 노동법을 위반한 직장에서 근로 경험 
2008/11/07 전 노동자의 4할 가량이 비정규직 고용, 파견직은 2배로 증가
2008/11/21 젊은이들의 비정규 고용 급증, 고졸 십대 후반은 7할이 비정규직
2009/04/02 11년 연속 자살자수 3만명 돌파
2009/05/01 후생 노동성 추산, 현재의 저성장으로는 연금제도 2031년 파탄
2009/05/20 GDP성장률, 전후 최악인 -15.2%
2009/06/22 지방에서는 미혼 남성의 절반이 연수입 200만엔 미만
2009/07/24 과잉고용으로 인한 기업 내 실업자 607만명, 경제 재정 백서
2009/07/25 정규직, 비정규직 소득차이 '2.5배', 경제 재정 백서
2009/10/11 생활보호대상자, 7월은 과거 최다인 124만 세대
2009/10/20 일본 빈곤율은 15.7%, 선진국 워스트 2위
2010/01/26 자살자 12년 연속 3만명 돌파
2010/03/04 생활보호 대상세대, 130만 세대 돌파
2010/04/10 작년도 근로자 평균 급여 연수입은 300만엔 미만, 후생 노동성 발표
2010/04/22 「성과주의」로 신뢰감 및 의욕 저하, 기업 활력 연구소
2010/05/13 자살자 12년 연속 3만대 초반, 젊은층 자살율 역대 최악
2010/05/17 정사원 고용 이후에도 워킹푸어 현상 다발
2010/05/24 비교적 임금이 낮은 신입사원 고용을 위한 미정년자 퇴직 강요 횡행

미국과 일본

5ch 컨텐츠 2010/06/04 23:11
미국인은, 업무적으로는 대단한 격론을 펼치더라도
끝나면 싹 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일본인은, 의견충돌은 가급적 최대한 피하는 대신,
한번 대립하면 평생 절교할 각오를 해야한다.

막장 가족

5ch 컨텐츠 2010/06/04 23:10
어머니 「아이구 좀 비켜요, 청소하게!」
여동생 「아빠! 2층 화장실은 쓰지말라고 했잖아! 아빠가 쓴 화장실은 더럽단 말이야!」
어머니 「정말, 이 양반은… 털은 온 몸이 덥수룩하면서 정작 머리에는 털이 없지, 키도 작지, 돈도
             쥐꼬리만큼 벌어오지, 땀은 맨날 홍수같이 흘리니 냄새도 나고……어휴 내가 진짜 어쩌다
             이런 남자한테 시집을 와서. 이제 정년퇴직이라도 하면…허이구여」
여동생 「내 친구 OOO네 엄마는, 이혼하고 남편이 보내주는 생활비로 먹고 산대. 엄마도 이혼해」
형       「맨날 집이나 보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거야. 집에서 뭐 하는 것도 없고, 그래봤자 누구나
             다 하는 청소, 세탁, 밥이나 해놓고. 이혼하고 싶으면 해. 근데 아부지도 잘못한 건 없으니까
             위자료는 못 줘」
여동생 「오빠는 아버지 편이야? 같은 남자라고…진짜 최악이다」
형       「너 학비는 누가 내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싫으면, 너 알바도 할 수 있는 나이니까 니가 벌어서
             니가 학교 다녀. 그렇게 싫다면서 기생해서 사냐?」
여동생 「부모가 애를 낳았으면 기르는건 당연하지! 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 제일 싫어!」
형       「정작 엄마랑 니가 제일 돈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부모 자식이 둘 다 맨날 명품이나 사 나르고.
             나야말로 이런 여자들하고는 결혼 죽어도 안 한다」
아버지 「됐다…시끄럽게 하지말고 그만해…엄마도 다 힘들어서 그러는거야…」
어머니 「여보! 내가 뭐 낭비라도 하고 있다는거에요 뭐에요!」
여동생 「난 진짜 아빠 같은 남자하고는 죽어도 결혼 안 해! 아빠같은 사람이 제일 싫어」
* 역주 : 원문의 표현은 煽り(あおり)로, '키보드 배틀'과는 다소 미세한 의미 차가 있습니다만 아래 글에서
전반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키보드 배틀' 그 자체이므로 해당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빠른 이해를
위해 전반적으로 표현들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리라쨩 백.


Chapter.1 키보드 배틀이란?

1-1 키보드 배틀의 목적
 
키보드 배틀(이하 키배)는, 원문과 리플이 어우러져 전체 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2ch의
사용법 & 주의」항목에도 있듯이「타인이 보았을 때 재미있는 것을 쓰자」라는 룰을 지켜, 흥을 돋구기
위해 합니다.

「키배 따위 백날 봐도 재미없다」,「키배 따위 불쾌하기만 하고 짜증난다」등으로 비아냥 대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런 댓글 자체가 짜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보들입니다. 그러나 착각해서는 안될
것은, 상대에게「이긴다」는 의식보다는「보는 이를 즐겁게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배틀의 상대자는, 그것을 위한「희생자」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다만「져도 괜찮아」 정도의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는 반드시 집니다. 서로가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싸워야 최고 레벨의 키보드
전쟁이 벌어집니다.




1-2 키보드 배틀의 종류
 
키배의 기술은 크게 나누어 3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소개합니다.


1-2-1 진지한 댓글 

배틀의 기본. 이론으로 공격하여 상대를 패배시킨다. 단기전부터 장기전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기 쉽고, 불필요한 시간이
적게 든다. 다만 이 방식은 뒤에 설명할 조롱, 정신승리의 수법에는 불리하다.


1-2-2 조롱

분위기나 유머로 상대를 압도,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웃자는 글에 죽자고 달려들면 어쩌나」등, 진지한
댓글 격파에는 매우 유리하다. 보는 사람에게「여유가 느껴진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유머
있게 받아쳐야 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기에 단기전에 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상당한 숙련자가 아니면, 상성에서 비교적 유리함에도 상대의 진지한 댓글에 비참한 패배를 맞이하는
수가 있다.

1-2-3 정신승리

상대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어떤 의미로는 최강의 기술.
그러나 전혀 재미없고, 아무도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Chapter.2 키보드 배틀에 필요한 능력


2-1 지식·상식

키배의 토대는 지식이나 상식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키배는 벌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키배는
그것이 일정 이상의 수준만 뒷받침된다면 지적으로 매우 쿨하고 멋진 일입니다.


2-2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


2-2-1 독해력

키배는 상대가 무엇을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를, 상대의 글을 읽고 판단해야 합니다. 여기서 잘못해서 엉뚱한
댓글을 달아버리면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게 되며 상대의 주장과 자신의 주장이 어긋나 논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주장과 성격을 읽어내기 위한 독해력이 필요합니다.

2-2-2 관찰력

키보드 배틀은, 틈을 보이는 순간 집니다. 그러므로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의 심리 상태 역시 글로 읽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타나 같은 이모티콘의 반복 등으로 상대의
초조함을 읽어낼 수도 있습니다. 단번에 굳히기로 들어갈 찬스입니다.

2-3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2-3-1 기억력
 
상대의 댓글을 읽고, 이번에 자신이 어떤 댓글을 하면 좋을지를 가다듬습니다.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게
자신의 댓글 내용을 모두 기억해, 모순을 만들지 않게 댓글을 완성합니다.


2-3-2 예측력
 
자신의 댓글에 대해,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생각합니다. 상대의 반응이 내가 예측한 대로 나온다면
당신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레벨이 높은 상대에게는 그저 농락당하고 있을 뿐인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쓴 댓글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예측하여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는 퇴고를 하는 것입니다.


2-4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

2-4-1 설득력

틈을 보이지 않는 이론을 완성한 후,「내가 주장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상식」이라는 점을 어필합니다.
그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물론 이러이러한 의견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식으로, 나의 주장이
올바른 내용이라는 것을 제 3자들에게 믿게 하는 것입니다. 조롱하는 내용이나 이모티콘 등을 줄이고
진지하게 댓글을 달면 설득력을 갖기 쉽습니다.

2-4-2 표현력

키배는 지식과 정신의 싸움입니다. 상대보다 정신적으로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해 가급적 평범하지 않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센스 만점 댓글을 답시다. 다만 이론이 너무 허접할 경우에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Chapter.3 키보드 배틀의 기초

3-1 타이밍과 상대 선택

키배에 있어서, 이것은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타이밍 같은 경우, 키배는 장기전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나 다른 제 3자들이 별로 없는 경우에는 그만둡시다. 어중간하게 끝내버리면 당신의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상대를 선택하는 것은, 구체적으로는「논쟁 게시물」이나「여성이 운영하는/여성을 주제로 하는/여성이
참여하는 게시물」에서 찾는 것이 빠릅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키배꾼을 아예 무시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여성 그 자체보다는 여성을 옹호하는 재수없는 놈을 노립시다. 또한「초딩」,「IT 기기」등의 표현이나
이슈에 과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놈도 좋은 상대입니다.

3-2 도발

일단 키배를 벌일 경우, 상대가 답글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댓글을 답시다. 주의점은, 논파를 당하더라도
내가 크게 상처받을 일 없는 정도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조롱하며 도발했다가 중간부터 진지하게
싸우게 된다면 얕보이게 됩니다.


3-3 논파
3-3-1 상대의 약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깐다

말할 것도 없습니다.
내용이 없는 추상적인 공격으로는 상대에게 효과적인 데미지를 주기 어렵습니다. 상대의 약점을 찾아
철저하게 까버리는 것은 스포츠나 키배나 마찬가지입니다.


3-3-2 상대를 깔볼 때는 비교적 참신한 표현을.

같은 댓글이라도, 상대의 모순점을 지적할 때는 진지하게, 바보 취급할 때는 가급적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참신한 표현으로 공격하여 정신적으로 우위에 섭시다.

3-4 종료 조건

상대가 도망치거나, 패배를 인정했거나, 키배 내용과 상관없는 뚱딴지 같은 댓글을 마구 달기 시작했거나
(패배자의 횡설수설), 분명히 그 누가보더라도 상대의 이론이 이상한데 인정하지 않는 경우 등이 확인되면
당신의 승리입니다.

반대로, 당신이 그런 짓을 하게 된다면 당신의 패배입니다.

Chapter.4 응용
  
4-1 소스

확실한 출처/소스를 붙임으로서, 나의 댓글에 설득력이 부여됩니다. 이것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가급적 이용하도록 합시다.


4-2 낚시
4-2-1 낚시 1

상대의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일부러 잘못된 부분을 써둡니다. 물론 내용의 축이 되는 내용에서는 올바로
써야합니다만. 상대가 그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지 못했을 경우, 역량차이가 꽤 있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4-2-2 낚시 2

사실은 전혀 주장하고 싶지도 않은 것을 주장, 서로의 감정을 부추깁니다. 그리고 내가 우위인 시점에서
낚시를 선언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상대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겠지요. 그러나 내가 불리할 때
낚시 선언을 하면 단번에 패배로 직행합니다.

4-3 상황별 승리 선언 (예)

당신이 무사히 승리를 거두었을 때, 이 키배의 종결을 알리기 위해 승리 선언을 합시다. 이 부분 역시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나 자신만의 창조적인 댓글을 답시다.

다만 아직 승리가 확실하지도 않은데 승리 선언을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에게 틈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상대가 도주 or 상대가 패배를 인정했을 경우

(예) 또 전혀 재미없는 피래미 새끼만 낚였구나···



·상대가 헛소리를 하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하면

(예) 말에서 꿀리니까 헛소리 시작한다wwww
뭐 너 나름대로는 잘 싸웠어www이번에는 그저 니가 불리한 입장이었을 뿐이니까.
별로 안 부끄러워해도 될 듯. 이미 이 주제로 까인 놈이 이 사이트에서만 한 트럭은 나올테니까

 
·분명히 상대가 졌음에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

(예) 너 다시 처음부터 댓글을 잘 읽어보고 생각해라. 그런데도 이해가 안 가면
너는 니 머리에 절망하고 자살해라. 그리고 자살하기 전에 너를 그런 식으로 밖에 못 키운
너의 부모도 진짜 한심한 인간이니까 실컷 원망하던지.



Chapter.5 주의점


5-1 쓸데없이 어려운 표현을 피한다
 
어디까지나 키배는 상대에게 주장을 전달하거나,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최대한 알기 쉬운 표현으로 씁시다. 그 점이 오해도 안 생기고 원활한 키배를 벌일 수 있습니다.


5-2 평범한 표현을 피한다
 
「죽어버려」,「바보새끼」,「똥」등의 획일화된 표현은 별로 데미지도 없고 보는 사람도 전혀 재미없습니다.
자기 나름의 재미있는 표현 방법을 모색해 주세요.

잡지에서 본 멋진 음식을 먹고 싶어서 조금씩 돈을 아끼다 간 고급 레스토랑. 그 곳에서 들은 옆 테이블의
잊을 수 없는 대화. 디저트가 나오고, 웨이터가 그 디저트에 대해 가볍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여자     「와 예쁘다. 먹기 아까울 정도야」
웨이터  「감사합니다. 눈 뿐만이 아니라, 혀도 즐겁게 해주세요. 녹기 전에 드세요」

그때였다.

남자    「······해줘」
여자    「응?」
남자    「나와 결혼해 줘」←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의자 앞에 무릎을 꿇고.
여자    「음, 그럼 OO씨, 나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거야?」

(잠시 생각 후)

남자    「무리.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평균 수준의 행복 밖에는...」
여자    「하하, 저도 잘 부탁해요. OO씨. 전 보통 수준의 행복으로는 만족할 수 없지만 그런 저라도
             좋다면 쭉 곁에 함께 있어요」
남자    「오! 정말로 내 프로포즈 받아주는거야?」← 조금 떨리는 목소리
여자    「OO씨니까...」←왠지 여자도 우는 눈치
          「아내로 맞아주세요」
남자    「응! 행복하게 해줄께, 정말 잘할께」
여자    「지금처럼만 해주면 돼. 난 OO씨가 건강하면 그걸로 좋아」

옆 테이블의 외국인 손님을 비롯, 다른 손님들로부터 박수.

웨이터 「아, 이 두 분의 사랑의 열기로 벌써 얼음이 녹아버렸네요. 바꿔드리겠습니다」

그 후, 그 테이블에는 방금 전보다 더 호화로운 디저트가 나왔고, 축하 기념으로 다른 테이블에도 그 디저트가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정말 맛있었다.


부자들은 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라는 망상을 하는 탓에 레스토랑에는 가고 싶지만 비참한 기분이
들 것 같아서 갈 수가 없어.

오락실

5ch 컨텐츠 2010/06/01 00:49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 2002(이하 KOF2002)하니까 문득 생각났는데, 예전에 나도 KOF2002 때문에
오락실에 잠깐 다녔던 적이 있다.

그리고 대전을 해서 이기자 저 편에서 머리를 무슨 새둥지처럼 크게 부풀어 올린, 양아치처럼 보이는 형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위험하다···)

라고 생각해서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려고 하자 그 형이 뭔가를 내밀었습니다.

「이거 니꺼 아냐?」

그가 내민 것은 틀림없는 나의 지갑. 아마 게임하면서 떨어뜨린 것을 주워준 모양입니다. 얼떨결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아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는 알 수가 없어. 답례로 쥬스라도 사줘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쥬스를 사오자 방금 전의 형이

「이 새끼야 치사하게 하지 말라고!」

라면서 오타쿠스럽게 생긴 남자의 멱살을 잡고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외모만 봐도 알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며 저는 쥬스를 들고 쏜살같이 도망쳤습니다.
어느 유명 축구 선수(골키퍼)의 이야기.

어느 날 그는 자선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그리고 주최자는「어린 아이들과 가벼운 게임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아이들 10명과 PK를 해서, 아이들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그 자선 이벤트를
주최한 기업이 1골당 100만엔(이던가?)씩의 돈을 모금상자에 기부하는 게임이었다. 기업 측은 미리 100만엔
짜리 수표를 10장 준비해두었다.

인산인해로 뒤덮인 사람들 속에서 아이들 10명과의 PK시합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자선을 위해 초등학생이 찬 볼을 그대로 통과시킬게 분명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아이가 열심히 찬 공을 진지하게 받아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아, 일종의 조크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아이가 찬 공도, 그 다음도, 그 다음도...결국
10명의 슛을 모두 막아버렸다.

어이없어 하는 사람들과 당황하는 주최측. 모두들「아무리 프로선수라지만 좀 분위기를 읽어라!」하는
싸늘한 분위기가 회장 안에 감돌았고, 급기야 그 선수는

「아무리 가벼운 놀이용 게임이더라도, 내가 지키는 골대에 골을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아주 썰렁해지는 회장. 이대로는 자선 금액도 제로.

주최자와 관계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가운데, 그는 자기 부담용 수표장을 꺼내

「하지만 기부는 꼭 해줘」라면서 금액란에 1000만엔을 쓰고 싸인란에 올리버 칸이라고 쓰고 그것을
모금상자 안에 넣었다.

IPAD

5ch 컨텐츠 2010/05/30 15:41
방금 본 두 남녀의 이야기.

 「iPad 말이야, 그냥 iPhone을 크게 만든거 아냐? 어제 TV에서 봤어」

라는 여자의 말에 대해 남자가

「전혀 그렇지 않아, 완전 달라! A컵과 D컵 정도로 달라!」라고 말했다. 뿜었다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