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추천

5ch 컨텐츠 2007/04/13 20:03

PC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가

「PC를 사려고 하는데, 어느 메이커가 좋아?」

라고 물었다. 용도를 묻자 인터넷 정도라고 하길래

「그런 정도라면 eMachines이나 DELL 컴퓨터가 무난하고 좋지」

하고 어드바이스 해줬다.

그리고 방금 전, 그 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너가 추천한 PC, 대리점에 없던데? 점원한테 물으니까 VAIO가 좋다길래 VAIO 샀어.
 너 컴퓨터 잘하는 줄 알았더니 뭐 별로 잘 알지도 못하네w」

라는 소리를 들었다. 28만엔을 줬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의 자유연구과제를 읽어보았다.

  < 관찰한 것: 나의 방 관찰
    경과: 언제나 어지럽혀져있다.
    관찰해서 안 것 : 내가 어지럽혔기 때문이었다. >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는 교실이 어둡다고 느껴서, 형광등을 켜주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선생님, 조금 어둡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기분이 다소 나빠진 듯한 목소리로 한 마디.

「저는 원래 이런 성격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무도 집중하지 않는 수업시간에 담임이「공부할 생각이 없으면 운동장이라도 달리고 와!」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일어나「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반 전체가「저도 (저도) 다녀 오겠
습니다!」하고 소리치며 달리러 나갔다.

교실에 아무도 남지 않았기에 그 담임도 결국 우리를 따라나와 아무 이유없이 한 시간 내내 운동장을 달렸다.

그런 일이 1년에 3번 있었다.


어릴 때, 밥을 먹은 후에 곧바로 누워 뒹굴면 소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외가집에는 농사용 소가 한 마리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외갓집에 귀성할 때마다 저는 이 소는 분명 누군가 라고 생각해서

「넌 누구냐」

하고 필사적으로 매번 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도 저 말이 있었단 말인가.


며칠 전 아버지는 남자에게 차여서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된 누나에게「너, 사람은 얼굴이 다가 아니잖아」라고
위로의 말을 건내려다가,

「너의 얼굴은 사람이 아니잖아」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고교학생 때, 집 근처의 성인용품점에 들어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눈 앞에 펼쳐진 희한한 물건이 넘쳐나는
신천지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했습니다만 당시의 용돈으로는 그러한 물건들을 살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사지 않고 나가는 것도 좀 그렇다 싶어서, 계산대 근처에 아무 이유없이 있던 복숭아
통조림을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날따라 집에는 부모님의 귀가가 늦어진 덕분에 저녁밥도 못 먹고 속이 출출하던 참에 마침 복숭아 통조림을
샀던 것을 기억하고는 빨리 배나 채우려고 전 깡통 따개로 통조림을 끼익 끼익 끼익 끼익 끼익

!!!!

내용물은 뜻밖에 팬티였습니다 w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통조림이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살 때 묘하게 가볍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그 당시의 발상으론 설마 이런 보물이 들어있으리라곤···.

혼다의 면접

5ch 컨텐츠 2007/04/11 22:29



친구가 유명 자동차 메이커「HONDA」의 입사 면접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GHP가 무엇입니까?」

그는 GPS라면 알고 있었습니다만, GHP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대답을 하고자 순간적으로 머리를
쥐어짜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그레이트 혼다 프레지던트(Great Honda President) 입니다!」

그 날 이후 그는 매일 웃는 얼굴로 HONDA사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우리 누나

5ch 컨텐츠 2007/04/11 22:18


우리 누나는 학교에서 유명할 정도로 브라더 컴플렉스였다.

「OO야, 부활동은 재미있니? 내 친구… △△선배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래. 무슨 일 있으면 그 선배한테
  꼭 말하고. 알았지?」

「학교는 이제 익숙해졌니? 담임 선생님한테도 잘 부탁드렸으니까 아마 크게 힘든 일은 없을거야」

이런 정도이기 때문에, 나는 누나의 보살핌에 짜증을 느낀 나머지 그 반발심에 인근 지역에서 유명할 정도의  
생양아치가 되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불량배와 싸움이 붙게 되었다. 나는 그럴 생각이 아니었지만 상대는
내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싸움을 걸어왔는데, 상대는 무척 키가 커서 가뜩이나 우리 누나를 닮아 꼬맹이처럼
키가 작은 나는 위기에 몰렸고, 친구들은 멀찌감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구경만 할 뿐이었다.

그때였다.

째지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탁탁 하는 발소리가 들린 것은.

「당신들 뭐하는거야! OO를 놓아줘!!!」

그렇게 말하며 앙칼지게 덤벼든 누나를, 상대는 밀어제꼈다. 누나는 무릎이 까져 피를 흘렸지만 지지않고
무서운 눈으로 상대를 째려보며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낮은 톤의 목소리로  

「우리 남동생한테 무슨 짓을 했다간 절대로 용서 안 할테니 각오해!」

하고 소리쳤다. 상대도 누나의 그 귀기(鬼氣) 어린 목소리에 뭔가 섬뜩함이라도 느꼈는지, 나를 놓아주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버렸다. 누나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멍하니 있던 나에게 달려들어 꼭 안아주었다.
우는 목소리라서 뭘 말하는지 당최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안심한 모양이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누나는 불량배에게 덤벼든 영웅이 되어 학교에서 그 무용담이 전해졌고, 나 역시도 누나에게
사사건건 반발하던 것을 그만두고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그때 일을 누나에게 묻자,

「그냥 OO가 맞고 있는 것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여서·… 그 때는 필사적이었다고나 할까.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음 번에는 OO이 나를 지켜줘야 돼♪」

라는 대답이 되돌아왔다.

그 소원대로, 이후 나는 학교 뿐만 아니라 온 동네에서 유명한 시스터 컴플렉스가 되었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친구에게「already의 뜻은?」하고 물었다.  

반쯤 졸고 있던 친구는 「·… ··모든 여성」이라고 대답했다.


한 커플이 도로에서 오토바이에 타고 질주하던 때였다.

여자     「야~ 속도 줄여~ 나 무서워!」
남자     「무섭기는 뭐가 무서워. 재밌잖아!」
여자     「전혀! 무서우니까 속도 좀 줄여! 아 정말로!」
남자     「그럼 나 사랑한다고 큰 소리로 말해줘」
여자     「알았어, 사! 랑! 해!!!」
남자     「그리고 나 꼭 안아줘!」

그녀는 남자친구를 꼭 부둥켜 안았다.

남자    「아 헬멧을 쓰니 영 속도감이 안 나네. 헤헤, 헬멧 좀 벗겨줘. 헬멧은 너나 쓰고 있어라」

[ 다음 날, 신문에는... ]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 헬멧을 쓰지 않았던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 여자친구는
헬멧 덕분에 다행히 목숨만은 건져...

고속질주를 하던 남자친구는, 오토바이의 브레이크가 들지않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한 후, 최후의 최후의 포옹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신의 헬멧을 쓰게 한 것이다.

2년 전 쯤에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갔을 때, 도로주행 시험을 보게 되었다. 나와 또다른 수험생 하나, 검정원
이렇게 셋이 타고 가게 되었는데, 그 또다른 수험생은 오타쿠 같이 생겼지만 얌전해보이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것으로 보이는 남자애.

먼저 내가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긴장되어 보였는지 그 남자애는「힘내세요」하고 상냥하게 말을 걸어
주기까지. 그 덕분인지 나는 긴장은 했지만 다행히 별 실수없이 무사통과.

그리고 다음은 그 남자애 차례였지만 나보다 훨씬 능숙하게 운전을 해서 속으로「와 운전 잘한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애가 우회전을 하려고 했을 때 갑자기 한 보행자(남학생)가 튀어 나왔다. 정말로
나까지 깜짝 놀랠 정도로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리고 운전하던 그 남자애도 당황해서 급브레이크를 밟기는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검정원이 먼저 보조 브레이크를 밟고는 시험중지.

검정원은「음, 보행자 보호 위반으로 검정 중지입니다. 탈락이에요」하고 말한 순간 그 남자애는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 아까 갑자기 튀어나온 고등학생을 부르며,  

「어이!!!!!!!! 거기 너 기다려 야 이 새꺄!!!!!!!!!!!!!!!」

하고 외쳤다. 나와 검정원은 아연실색. 남자애는 고교생의 멱살을 잡으며

「야!! 왜 길가에 갑자기 튀어나오는거야 엉? 이 새꺄!! 너 때문에 면허 떨어졌잖아! 책임 질거야? 엉!!!」

하고 당장이라도 주먹을 날릴 듯이 소리치고 있었다. 이건 위험하다 싶어서 나와 검정원이 필사적으로 말려서
어떻게든 일이 벌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그 고교생은 울어버렸다. 그제서야 그 남자애는 진정한 듯 했지만

「너 OO 고등학교지? 다음에 죽이러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라고 한마디.

그리고는 뒤에 앉아 있는 나에게「실례했습니다」하고 사과하며 종료. 검정원은 완전히 쫄아서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나중에 듣자하니 그 남자애는 이 근방 최강의 양아치 고등학교 출신으로, 그 중에서도 손꼽
히는 양아치였던 것 같다. 외형이 외형인 만큼 상당히 놀랐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자위식

5ch 컨텐츠 2007/04/10 13:00

제가 실제로 본 건 아니고 웨딩 카메라맨을 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지금까지 본 최고의
불행한 결혼식은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었는데 결혼식 당일이 되자 신랑 이외의 손님이
아무도 오지 않은, 심지어 신부조차 오지 않은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신부에게 차인 것도 아니고, 신랑의 성격이 문제가 있어서 친척들에게 따돌림 당했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결혼식 그 자체가, 신랑(?)이 혼자 머리 속에서 만들어낸 망상이었다고 합니다. 신부는
실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문의해보자 결혼식 약속은 커녕 사귄 적도 없다며 그 뜻밖의 연락에
무서워하기까지.

나중에 예식장의 스탭들도「어쩐지 같이 이것저것 스케쥴과 준비를 하는 동안 한번도 신부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신부의 몸에 장애가 있거나 한 경우 종종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딱히
캐물을 수는 없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식 비용은 제대로 지불한 것 같습니다. 피로연에서는 신랑이 가라오케로 스스로 노래하고, 사진
촬영까지 하고는 돌아갔다고 합니다.

어묵 사와

5ch 컨텐츠 2007/04/10 12:43
집에서 뒹굴던 도중 어묵이 먹고 싶어서, 장보러 나간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다.

나       「엄마, 올 때 꼭 어묵 사 와!」
엄마    「귀찮아」
나       「꼭 사와야 돼!」
엄마    「후~ 알았어. 하는 수 없지」
나       「고마워!」
엄마    「그럼 사서 돌아갈테니까 집 잘보고 있어. 뚱땡아」

( ゚д゚ )

엄마, 심해…

교실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읽고 있었는데,「어, 그거 하루히?」하고 뒷 자리에 앉아있던 녀석이
물었다. 반에서 조금 노는 녀석이었고, 담배도 피우고 하는 녀석이었기 때문에 평소 조금 거리를 두던 녀석
이었는데 어쨌든 말을 걸어왔기에

「응, 하루히. 1권」하고 말하자,  
「우리 반의 OO말이야, 하루히에 나오는 나가토 유키 닮지 않았냐?」라며 우리 반의 한 여자애를 가리켰다.

얌전하고, 언제나 독서를 하는 몸집이 작고 귀여운 애였다. 확실히 나가토 유키랑 꼭 닮았고, 나가토도 좋아
하고 그 여자애도 내심 좋아하고 있던 나는 웃는 얼굴로 녀석의 말에「응!」하고 찬동했는데-

녀석은 조용히 휴대폰으로 찍은 자신과 OO와의 섹스 중 사진을 보여주었다.

꽤 옛날, 시골의 파칭코가게 화장실에서 큰일을 봤다. 
아니, 보려고 바지를 내렸는데, 실수로 휴대폰이 떨어져 버렸다.

휴대폰은, 퍼세식 변소에 산더미 같이 쌓인 대변의 산 꼭대기에 꽂혔다. 다행히 그 똥의 산은 어느정도
굳어있었는지 휴대폰은 꽂혔을 뿐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 정도라면 손이 닿겠다 싶어서 한 손으로는 코를 막고 아래로 손을 뻗쳤는데 하필 그 순간 휴대폰에 전화가 왔다.

휴대폰은 진동모드로 되어 있었고, 휴대폰은 브르르 하고 진동하면서 똥의 산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고교시절, 사이 좋았던 친구가 세 명 모두 키가 180이 넘었다. 물론 나도.
그래서 우리보다 키가 작은 귀여운 선생님을 네 명이 둘러싸서 놀았다.

선생님도 그 느낌이 좋으셨는지「와, 앞이 안보여! 와아!」하고 말하곤 했다.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