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7'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2/17 만화/게임잡지/문고판 소설 사실 분? (24)
  2. 2007/02/17 영혼조차 접근하지 않는 집단 (21)
  3. 2007/02/17 엄마는 가슴이 작아 (10)
  4. 2007/02/17 빈집털이 잡기의 추억 (3)


책장 정리도 할 겸해서 내놓습니다. 우송은 지하철 1호선 동암역 직거래나 우체국 택배(착불)를 이용하겠습니다.  



1. 만화잡지 (일본서적)

월간 코믹스
전격대왕(電擊大王) : 피규어 17, 성계의 문장, 아즈망가 대왕, 건퍼레이드 마치, 코믹파티,
                                                건담0079, G.G.F, 오네가이 티쳐, 건슬링거걸, 요츠바랑 등이 연재된
                                                월간 만화 잡지입니다.  

2003년 3월, 2003년 4월, 2002년 3월, 2002년 4월, 2002년 5월, 2002년 7월호 총 6권이 있습니다. 6권 모두
해서 1만원에 드리며, 구입시 소년점프 2000년 8월호와 2001년 소년 매거진 33호를 덤으로 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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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잡지 (일본서적)

전격
G's 매거진(G'sマガジン) : 미소녀 게임잡지로서 미소녀 게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룬 잡지입니다.
                                               시스프리 열풍을 몰고왔던 바로 그 잡지지요. ^^

2000년 : 12월호
2001년 : 1월호, 2월호, 3월호, 4월호, 5월호, 7월호
2003년 : 5월호, 6월호, 7월호, 8월호, 9월호, 10월호
2005년 : 2월호  

* 2003년 5,6,7,8,9,10월호의 경우 부록인 포스터와 책받침(후타코이, 피아캐롯3 책받침)이 있으며 2000년
  12월호부터 2001년호의 권들은 부록인 시스프리 캐릭터 트레이딩 카드와 시스프리 스티커 있습니다.

이렇게 총 14권이 준비되어 있으며 2만 5천원에 드립니다. 구입시 게임잡지 도라마가
18금 미소녀 게임
전문잡지 E-LOGIN 2001년 12월호
덤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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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고판 소설(판타지-국내서적)

대원 구판본 문고판 판타지 소설들입니다.

1. 슬레이어즈 1~13권(단, 12권이 빠져있습니다) : 더이상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슬레이어즈(마법소녀
                                                                          리나) 소설판입니다.


가격은 2만원에 드립니다. 아울러 구입시 덤으로 마술사 오펜 8권을 드립니다.


2. 철없는 이방인 1~4권 : 슬레이어즈의 작가 칸자카 하지메의 또다른 소설, 철없는 이방인입니다.

가격은 5천원에 드립니다.



3. 바셋영웅전 엘바즈 1~4권 : 마크로스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일러스트를 맡고,
                                            히카와 레이코가 쓴 문고판 판타지 소설입니다.

가격은 역시 5천원에 드립니다.



4.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1~5권 : 오렌지 로드로 유명한 다카다 아케미가 일러스트를 맡고 요코테 미치코가
                                               글을 맡은 SF판타지 소설. 뭐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나름대로 찾는
                                               분이 많지만 절판되어 요새 구하기 꽤 힘든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도
                                               내놓기 조금 아까운 마음이 들어 프리미엄 살짝 붙여 3만원에 내놓습니다.
                                               단, 위의 다른 판타지 소설(슬레이어즈, 철없는 이방인, 바셋영웅전 엘바즈)
                                              들을 모두 같이 구입할 시에는 다 합해서 5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5권 : 이 작품 역시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가격은 1만원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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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의향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 리플(비밀글)로 성함과 주소를 남겨주세요. 주문이 접수되었다는 리플을 제가
남기면 입금해주시길. 입금이 확인되는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여 구입의사가 겹칠 시에는 먼저 주문의사를 밝혀주신 분을 우선시하겠습니다.  

* 입금계좌는 농협 130036-51-194493 고용환 입니다.


대학이 방학기간 중이었던데다 딱히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해하던 오타쿠 친구
몇몇을 모아 도쿄 근교에 있는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한 흉가에 놀러갔다.

집 안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모두들 남자 뿐이었므로 괜히 겁 먹은 나머지 옆에 찰싹 달라붙어
벌벌 떠는 귀여운 여자 아이도 있을 리도 없었지만 왠지 그냥 모두들 들뜬 분위기였다. 6명의 오타쿠들이
요새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플레이 중인 야껨 등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적당히 알딸딸해졌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마구 꺼졌다 켜졌다 하기 시작했다. 유리창은 밖에서 누가
두드리는 것처럼 탁탁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섭지만, 그때 우리들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필(?) 그 때 우리들이 플레이 하던
야껨의 내용이  

「주인공 스님이 유령 여자아이들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섹스를 함으로서 그녀를 성불시킨다」라는 컨셉의

갈 데까지 간 게임이었기 때문에….


나:왔구나━━━━(˚∀˚)━━━━!!
친구:왔어왔어왔어!━━━━(˚∀˚)━━━━!!
친구:우오- 모에모에! 완전 모에!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야껨의 힘과 오타쿠 정신과 술의 힘으로 힘껏 오타쿠 합창을 계속했다.
한동안 모에-모에-우오-하는 식으로 한바탕 떠들었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꺼졌다.
우리는 등불을 중심으로 방을 빙 둘러앉아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여자가 나타났다.
색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긴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옷자락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친구:쵸wwwwwwwwww이쁘다wwww
친구:가, 가슴이 크다!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 다음은 모두 일제히 왕가슴 콜. 전원이 한 목소리로 왕가슴! 왕가슴! 하며 절규하는 목소리로 연호.





여자는 조금 눈썹을 찡그린 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사실 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나는 못봤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확실히
매력있지, 으 아쉽다」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들 곁에 여성은 있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유령조차.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슬퍼졌다.

끝. 전부 실화입니다 orz


3살짜리 딸을 데리러 보육원에 갔다. 교실에서 딸과 같은 반 남자아이가 나에게

「OO(내 딸 이름)네 엄마는 가슴이 작네」

우리 애는 아니지만 살짝 쇼크. 그러나 딸이 재빨리 커버.

「그런 걸 말하면 안 되는거야, 이 바보야!」

아 역시 우리 딸. 친절해….
쇼크도 슥 누그러지고, 우리 딸도 어느새 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그 직후
딸의 충격고백.

「그래서 우리 엄마는 가슴에 뽕을 넣고 있어!」

응? 응? 지금 뭐라고 했니? 한번 받았던 쇼크가 200% 파워업 되어 몰려왔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이야기를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다른 애 아버지가 풋! 하고 뿜었다. 게다가

「죄, 죄송합니다. 우리 마누라도 뽕브라를 쓰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커밍아웃. 옆에 있던 젊은 선생님도

「아, 저도 뽕브라에요!」

아니, 여러분. 이미 괜찮습니다…. 


사촌형 둘과 함께 빈집털이를 잡은 이야기.

사촌형들의 집은 완전 깡촌으로, 그야말로「문단속이 필요없는 시골동네」
하지만 요새 근처에 빈집털이가 돌아다닌다고 마을 어르신들이 말을 한번 했음에도 사촌형들은 괜찮다며
그냥 문을 열어둔 채 나와 함께 쇼핑을 다녀왔다.

그러나 쇼핑을 다녀오자 아무래도 집에 소문의 빈집털이가 든 모양이었다. 그리고 놈은 아직도 집 안에서
세상 모르고 물건을 뒤지고 있었다. 우선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부터 했다.

그렇지만 산간벽촌이라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관계로 사촌형제과 나는 그 빈집털이를
도망치지 못하게 해야했다. 그리하여 집 옆의 트랙터 창고에서 무기를 조달해왔다.

빈집털이가 있는 방을 밖에서 확인한 다음, 나는 그대로 창가를 확보. 사촌형제들은 미닫이문 앞에 배치.
집 밖에서 내가 창 덧문을 쾅! 하고 닫는 것을 신호로 그 방에 사촌형제가 돌입.

울려퍼지는 빈집털이의 비명.

그도 그럴 것이다.

신장 185cm 체중 100kg 대의 k-1 파이터같은 사촌형제가, 크리스마스 때 파티를 위해 사두었던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마스크를 쓰고, 칼날 길이 40cm짜리 정글 나이프와 톱, 도끼를 양손에 장비한 채 미닫이
문을 여는 것도 아니고 부수면서 돌입했으니까.

20분 후 도착한 경찰차에 빈집털이를 인도했다.
그 때 일의 전말을 들은 경찰관으로부터「니들 진짜 대단하다. 근데 그건 너무 심해www」라는 말도
들었다. 시골이다보니 경찰차가 도착하자 온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부 모여들어 꽤 곤란했다.

덧붙여서, 부순 미닫이 문은 작전 입안자인 내가 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