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2'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2/22 무개념 샐러리맨 (12)
  2. 2007/02/22 VIPPER들의 실제 직업은? (12)
  3. 2007/02/22 애인.EXE 가 인스톨 되지 않습니다. (14)
  4. 2007/02/22 전 세계에 좀비 출현 (16)
  5. 2007/02/22 오덕후의 주식 투자 (9)


지난달 말, 저녁에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왠 무개념 샐러리맨이 휴대폰으로 아주 시끄럽게
한 칸 전체가 소란스러울 정도로 왁왁 떠들어대는 바람에(화난 목소리로) 아주 짜증났었다.

그때 굉장한 일이 일어났다.

「시끄러우니까 좀 조용히 하게. 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무슨 소란인가. 정 그렇게 시끄럽게 전화를 받으려면
  로비에 가서 받던지」

라고 정장을 빼입은 한 노인이 그에게 주의를 준 것이었다. 하지만 일단 전화를 끊은 무개념 샐러리맨은
그 노인에게 시비조로, 건방진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네 이름이 뭐냐, 어디 부서 소속이냐」

라는 뜻밖의 질문을 했다. 가슴에 단 뱃지를 보고 기업명을 알 수 있던 것 같지만, 그 무개념은 질문에
「당신 알 바 아니잖아!」라고 더욱 빈정거렸다. 그 말을 들은 노인은 갑자기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에, 이사 OOOO입니다만, 인사부장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아, Z군? 지금 우리 회사의 한 젊은 놈이 신칸센에서 주위에 민폐를 끼치고 있지 뭔가.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금 출장 중의 직원들 명단 좀 조사해 주지 않겠어? 뭐하다면 본인 바꿔줄까?」

그 말을 든 무개념은 새파래진 얼굴로 갑자기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그 노인의 포스, 정말 굉장했다.


1
너희들 진짜 직업이 뭐야? NEET라느니 하는 건 거짓말이겠지?



3
만화가



4
학생



5
주부



8
재수생



9
IT전사




11
호스트




15
출판업



16 
web 디자이너



18
고3



19
여자 목욕탕 카운터



20
OL



23
고2



24
후지TV 아나운서




25
주유소 점원



29
나는 세무사다!




35
고1



36
대학생



42
대학교 1학년



49
장난감 가게 점원



51
2급 건축가



58
대학교 조교



65
고1



72
중3



84
요리사



99
성우



100
카지노 딜러



146
탐정



1
어째서입니까?
러브 레터.txt를 같은 폴더에 넣었습니다만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5
얼굴에 패치를 적용시켜 



7
오타쿠.cfg를 삭제해  



10
너무 간단하게 인스톨 되는 경우는 십중팔구 바이러스



17
만남.swf는 같은 폴더에 들어가 있어?



23
최악의 경우에는 운명.exe가 에러난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재기동이 필요해  




44
사양이 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본체 교체



48
쉐어웨어지만 자동차.ini를 설치하면 꽤 좋아

단지 너무 싼 걸 썼다가는 OS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 주의.



58
본심.dat는 숨김 파일로 해둬



60
거짓말.log가 안 지워져




68
근데 indream.exe가 최고의 통합 소프트 아냐?
버그도 없고 바이러스 문제도 없고.




71
>68
최고의 소프트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왠지 평판이 안 좋은 것 같아 …orz
사용자 중에 이상한 놈이 많아서 그런가…



94
왠지 neet.vip는 프로세스가 종료가 안되는데...이거 혹시 바이러스?




104
마누라.exe가 언인스톨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돼?




107
>104
마누라.sex를 한동안 작동 안 시켰더니 자동으로 사라졌다고 하는 보고가 미국에서 있었어 




122
나.rar하고 여자.rar을 결합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는데,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돼?



127
>1
사랑.zip 파일을 깜빡한 거 아니야? 



길거리에 좀비가 돌아다닌다!

미국인:총기를 들고 나와 닥치는 대로 쏴버린다
영국인:크리스트교의 부패를 한탄한다
독일인:좀비의 정확한 수를 센다
프랑스인:사랑과 죽음의 영원한 만남을 달콤하게 속삭인다
이탈리아인:신에게 기도를 드리던 도중 미녀 좀비를 발견하고는 꼬신다
러시아인:슬슬 취기가 도는구나하고 생각하고는 다시 보드카를 한병 더 비운다
중국인:맛있게 조리해 먹는다
일본인:TV로 특집방송되고 구경꾼이 모이지만 보름만에 모두 질려버린다


저는 작년 가을쯤에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반 장난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용돈벌이 수준의 재미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평소 알고 계시던 아버지가, 최근 뒤늦게 재태크 바람에 휩쓸려 펀드 투자를 시작하시면서
(라고 해봐야 아직은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적금 붓는 셈치고 한달 5만원씩 붓는 수준) 저에게 덤이랄까 선물
이랄까, 1만원 2만원들은 짜투리 통장들에 들은 돈을 모조리 합해 10만원짜리 증권예금통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셨네요.

그리고 하시는 왈,

"10만원 줬으니까 20만원으로 불려놔" (아버지...)


...뭐 어쨌든 오랫만에 굿아이 돌려보니 참 반갑습니다. (기왕이면 신한보다는 수수료가 싼 키움이나 미래에셋
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P.S 혹시나 싶어 덧붙이지만 위 이미지는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능! 난 오덕후가 아니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