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 좀 시켰다고 난리가 났는데, 하라 감독 별 거 아냐.
감독에 부임하자마자 리그 우승에다 일본 시리즈까지 우승을 시키지만 그 다음 해에 구단 프런트와의 트러블로
감독을 사임. 그러나 라이벌 구단 한신 팬들로부터「하라」콜을 받으며 통곡하기도 하고...
애시당초 요미우리 구단을 인솔한지 5년간 겨우 3번 밖에 우승을 못하기도 했고...
2008년에는 센트럴 리그 최다 기록인 13게임차 역전우승 전설을 만들기도 하고,
황당하게도 투수인 구와타를 대타로 내보내서 버스터를 성공시키기도 했고
WBC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치로를 빼지 않아 결국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치게 만들기도 했고
위기 때에도 히죽히죽 웃은 탓에 팬들로부터 온갖 질타를 받으면서도 선수들을 릴렉스 시키서
결국 국제시합 첫 감독을 맡은 주제에 그 엄청난 압력을 받은 WBC 2연패의 임무를 완수한,
그런 어디에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저 그런 감독, 그런 감독이 하라 감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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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지금 당장 10만엔을 100만엔으로 만들지 못하면 엄마가 죽는다, 라고 누군가 협박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805
>>802
10만엔으로 보험에 가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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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0년도 더 오래된 옛날,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당시 러시아와 깊은 우호관계(라기보다는 일방적인 흠모에 가까운)를 유지하던 몬테네그로 왕국은 러시아의
동맹국으로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며 전쟁에 참전합니다.
러일전쟁은 다음 해 1905년, 일본의 승리로 끝나고 전쟁은 역사 속으로 잊혀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포츠머스에서 강화조약이 체결됭 당시, 직접 교전을 하지 않은 일본이나 미국은
그렇다치고 러시아마저 몬테네그로 왕국의 존재를 잊고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선전포고는 이뤄졌지만
종전협정을 맺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몬테네그로 왕국.
여기는 여기대로 1918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왕국(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흡수됩니다.
이 시점에서 몬테네그로 왕국은 사실상 소멸. 여기서 전쟁 상태의 취급을 어떻게 할지가 문제입니다만····
일본은 몬테네그로 왕국을 수중에 넣은 유고슬라비아와 교전상태라는 것으로 "확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세계에서 제일 오래 진행 중인 전쟁은 일본과 몬테네그로 왕국간의 전쟁이다」
라는 일본 사학계에서 오래된 우스갯소리의 근거입니다만····
지난 2001년.
축구선수 데얀 사비체비치씨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외교 문서를 지참하고 왔습니다.
그 시점에서 이 일본과 몬테네그로 전쟁은 종결을 맞이하였습니다.
1904년부터 시작되어 2001년까지 97년간. 정말 긴 전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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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역사상 가장 강한 요새(?) 중 하나를 들자면 콘스탄티노플이 아닐까.
그 약해빠진 비잔틴 제국이 천년을 이어갔을 정도로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은 최강.
261
>>211
불과 7000명, 게다가 오합지졸 이탈리아 용병부대로 구성된 그 정도의 병력이 정예 10만 터키군의 맹공을
2개월간이나 막아냈을 정도니까. 최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지.
다만 그 최후가 빗장을 닫는 것을 깜박한 탓에(웃음) 성문이 돌파되어 마침내 함락된 것이라는게 웃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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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섹스의 도파민 분비 수치를 100이라고 치면,
50 : 맛있는 식사를 할 때
200 : 알코올을 마셨을 때
300 : 마리화나를 흡인했을 때
400 : 코카인이나 헤로인
1000 : 암페타민(각성제)
3000 : LSD
30000 : 임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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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뭐래
1빠다 ㅋㅋ
그나저나 정말 아쉽더군요..이치로의 결승타..
정말 그저 그렇군요...
첫번째 줄만 보고
정말 그저 그런 감독인 줄 알았지 나는..
아쉽지만 졌는디 어쩌리...ㅠ
아오... 이찌로 ㅋㅋㅋ
진짜 그 한방에 영웅복귀라니...아쉽다
임창용 지못미 ㅠㅠ
멋진 세이브를 보여주던 임창용도
그 한 판 때문에 역적 취급 받기도 하고 ㄱ-...
난감 ㅠㅠ
저거 칭찬하는거 맞죠?
그래서 뭐
이런 스레는 다메뎃슈
이건
개그도 감동글도 반응글도 아닌데
대체 어떤 의도로 저 글이 번역된것인지 약간 궁금.
아니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요?
아, 정보글이었군요 ;;
이건
웃긴댓글도 감탄댓글도 마지레스도 아닌데
대체 어떤 의도로 이 댓글을 달았는지 약간 궁금.
아니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요?
아, 뻘댓글이었군요 ;;
어쩔;;
ㅇㅇ 뻘댓글 인정
하라감독은 참 사람이 된 감독입니다.
항상 예의바르고, 옛날 자이언츠 팀의 4번도 쳤었지만, 전설의 기라성같은 성적은 아니었죠.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반듯하고... 천재까지는 아니지만, 수재랄까 그렇죠.
선수를 믿어주는 감독이라는 점도,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다 죽을 쒔지만, 끝까지 기용했습니다.
(만약에 이승엽이 친다면, 스타가 되었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진 못했습니다.)
감독으로 우승을 했었지만, 요미우리의 자원이 좋아서 그렇지 감독의 공으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하라감독이 감독 퇴임할 때, 호시노 감독이 한신 감독하고 있었는데, 직접 꽃다발을 갖다줬구요.
펑펑 울면서 꽃다발을 받았죠...
일본도 금번 WBC 감독을 서로 안 하려고 막 싸웠던 것은 한국과 똑같았습니다.
작년 우승팀에 시키잔 말도 나왔고... 호시노 막 욕했던 노무라 감독에게 시키잔 말도 나왔고...
다 거절하고, 젊은 하라감독 한테 반 강제로 갖다 시킨 겁니다.
솔직히 1회에 우승했던 일본이니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본전치기고, 이런 결과가 나오란 보장 없었죠.
이치로 같은 선수를... 밑에 놓고 통제하려면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습니까? 하라감독이.
1회 때의 왕정치 감독이야 자기가 더 대단한 선수때 기록을 가지고 있으니, 존경않을 수 없지만,
솔직히 개차반 같은 이치로 선수를 끝까지 트러블 없게 잘 컨트롤해서 써먹는 하라감독은 대단합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일본 메디어가 얼마나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물어도,
콜드승 했을 때도 이겼다고 생각않고 앞으로 계속 만나리라 본다고 겸손,
졌을 때에도, 이겼을 때도 한국의 야구와 실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그러죠.
옛날에 자이언츠 아베포수가 상대팀 4번타자를 거르는 피칭만 계속하자 불러서, '니가 하는 야구는 아이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야구인가?' 라고 물었다고 하는 일화도 들은 적 있습니다만, 하라감독, 존경할 만한 감독입니다~
어.. 약간 딴지 좀 걸면, 이치로는 딱히 개차반은 아닙니다. 팀 리더를 하기에는 자기 기록에 집중하는 선수라서 그렇죠. 락커룸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생활이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는 걸로 압니다. 경외심은 줄 지언정 후배나 동료에게 애정을 받고 멘토가 되기에 부족한 거죠.
이치로는 '개차반'이라기 보다는...
극도의 개인주의자에 완벽주의자...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팀 스포츠에서 저런 성격은 개차반 소리 들을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하라 감독도 대단했군요.
그리고 위의 말은 하라 감독을 욕하는 사람들을
약올리기 위해 반어적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쓰미 빈볼은 하라감독이 지시한거 아닌가혀?
하라 따위... 구하라가 더 좋다는
공감합니다.
맞아, 역시 하라라고 하면 구하라지. 하악하악!
바로 이거야
진리임...
지금 승연땅 무시하나여!? 하라보단 구하라지만 구하라보다 승연땅이라능
한듣보를 말하는건가?
하라 감독이 당시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에게 한 명언이 있죠.
'4번타자는 삼진을 당해도 가슴을 당당히 펴라.'
하라부처죠. ...그 참을성이라는게 정말...
정말 별거 아닌 감독이군요.
하라감독 그거 다 개거품이지
엘지와서 승률 5할 넘으면 인정해준다
하라감독 그거 다 개거품이지
엘지와서 승률 5할 넘으면 인정해준다
과연 누가 현재의 엘지로 5할을 넘길수 있을까요...?
지금 허경영 총재님 무시하나효
하라 감독한테 딱히 악감정은 없는데..
왜 난 코파는 모습만 기억에 남는거지..
「이보게 김일병,
여기 천원이 있으니 가서 담배를 두 갑 사고 2천원을 거슬러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