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和)"이 그 원인인지도 모른다. 온화한 국민성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투자나 트레이드의 영역에 이르러서는 곤란한 경우가 많다.
투자나 트레이드에 앞서서, 예를 들어 "계획"이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일본인 부하직원에게
"~~~에 대한 계획을 짜와"
라는 지시를 내리면, 전혀 만족할 수 없는 내용의 계획을 짜온 경우가 많은 것을 자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형이학적인 개념만을 지루하게 써오거나, 반대로 일정만을 써오는 등 부하의 개성에 따라 천차만별의
계획을 세워오는 것이다.
이것을 영어에 대입하면, 화제가 바뀐다.
사실 일본어의 "계획"에 해당하는 영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개의 일본인은 영어로 '계획'을
"PLAN"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애시당초 실수이다.
정확히 말해 "계획"에 해당하는 것은
PLAN
PROGRAM
SCHEDULE
의 3가지가 합쳐진 것이다.
여기까지 설명해 주면, 대부분의 일본인은 "제대로 된 계획"을 만들어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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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로 냄새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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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얀 2009/09/0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를 몇년만에 만나는걸까.
옛 추억을 되살리면 온통 어두운 기억뿐이였다.
세살무렵부터 혼자가 되어 친인척들의 집을 근근하며 학교도 2년이나
뒤늦게 가게 되었다. 남아있는것이라곤 몸뚱이 하나뿐인 나를 달갑게
맞아주는곳은 단 한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혈연인지라 밥은 먹여주고
잠은 자게 해주었다.
" 뭐야─ 자, 어서 목욕탕 가자. "
일곱살때부터 얹혀 살은 고모댁에는 나와 나이가 같은 사촌이 있었고
고모와 고모부로부터 미운오리였던 나에게 여사촌은 이리저리
잘 챙겨주었고 나는 여사촌을 진정 가족처럼 느끼며 유일한 행복으로
느꼈다.
" ㅇㅇ짱, 욕조에 따뜻한 물 가득 있으니깐 ─ "
" 응, 늘 고마워. "
꾸벅 인사를 하고 머뭇거리며 날 바라보는 여사촌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자
여사촌은 화들짝 놀라며,
" 와앗 ─ ㅇㅇ짱한테 칭찬받으려고 한거 아니라고!! "
" 에에? 칭찬해준게 아니야. 고마워 고마워. "
다시 머리를 쓱쓱 -
" 으우.... 흥! "
뭐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여사촌은 삐친듯 입술을 내밀었지만 그래도
쓰다듬어 주는게 싫지는 않은지 그대로 고개만 돌리고 있었다.
-_- 쓰다가 포기.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네요.-
얀얀 2009/09/06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욕을 끝내고 왔을무렵 고모와 고모부가 집에 돌아왔는지
안방에서 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묘하게 고조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했고 간간히
나의 이름이 나오자 궁금함을 참지 않을수가 없었다.
' 웃기지 말라고 ! 그것때문에 몇년을 길렀는데 ! '
' 에휴...어쩐대요, 그 냄세나고 더러운것의 보험금이
라도 나올줄 알았는데.. '
' ㅇㅇ의 앞으로 보험금이 상속되는거 아니였어? '
둘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올때마다 심장소리는 커져가
고 있는걸 느꼈다.
' 더러운것, 에이- 빚쟁이들한테 죄다 넘어갈줄 내가
알았나. 알았으면 저 ㅇㅇ를 데려다 키우는게 아니였
어. '
' 어짜피 너랑은 피도 이어지지 않았잖아! 그럼
ㅇㅇ도 쌩판남이라고! 언제까지 냄세나는 xx의 자식
을 데리고 키울꺼야! 가족도 아닌것 내다 버려! '
충격이라면 충격이고,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듣기에는 역시 괴로웠다. 머엉-해지는 기분을
애써 달래며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을때 등 뒤에서
' 쿨쩍- ' 하는 소리가 들려 뒤를 보자, 여사촌이
울음을 터트리기 직전이였다.
" 아아, 난 괜찮아. 울지 않아도 돼. "
보드라운 뺨이 잔뜩 홍조되어 울긋불긋해졌을때
타이밍이 나빳는지 안방에서 고모와 고모부가 나왔고
나와 여사촌을 바라보곤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 너어..언제부터..."
" 와아아아앙!! 아니야!! ㅇㅇ짱은 우리 가족이야!"
뭐가 시발점이 되었는지 여사촌은 펑펑 울기 시작했고
당황한 고모부는 서둘러 여사촌을 달래며 나를 내방
으로 내쫒았다. -
얀얀 2009/09/06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사자인 나보다 여사촌이 더 충격을 받은듯했다.
내방으로 쫒겨나 괴로움과 외로움에 벽에 기대고 한참을
서서 멍하니 있었지만, 몇시간이고 이어지는 여사촌의
울음소리에 더욱 정신이 없었다.
- 아니야!! ㅇㅇ짱은 우리 가족이야!!!
평소 얌전했는데, 평소엔 저리 소리도 지르지 않았는데,
평소엔 저렇게 울지 않았는데,
- ㅇㅇ짱은 내 형제야!! 우리 가족이라고!!
콜록대며 기침을 하면서까지 오열을 터트리다니,
고모와 고모부의 말보다는 여사촌의 반응이 더욱 걱정
이 되었다.
7년을 같이 살면서 고모부와 고모에게 괄시를 받아도
조용히 모담아 주던 여사촌이,
내 생일날 아무도 선물을 주지 않았을때 자기의 용돈을
모아 사탕과 과자로 생일 파티를 해주었던 여사촌이,
남들보다 2년이나 학교를 늦게 들어가 친구도 없이 혼자
책상에 앉아있던 나에게 말을 걸어주던 여사촌이,
강길을 따라 한참을 헤메이다 집에 늦게 들어와 저녁밥도
먹지 못했을때 부엌에서 못생긴 주먹밥을 만들어 주며
뿌듯하게 웃고 있었던 여사촌이, 저렇게 펑펑 울어버리니
당장 내 사정보다 걱정이였다.
-
얀얀 2009/09/06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에 이사온 옆집에 내 또래의 여자애가 있다고는 들었지만
몇해가 지나도록 한번도 내 또래의 여자애를 본적이 없었다.
학교를 통학을 하거나 외출을 할때 가끔, 정말 가끔 조그마한
여자아이와 눈을 마주치곤 했다. 숏커트 웨이브의 귀여운 아이
였는데 몇번 인사를 하려 할때마다 왜인지 '흥' 콧방귀를 뀌며
날 무시하곤 했다. 나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아이한테 무시당하는게
약간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거니 하고 그냥 그렇게
나는 인사를 하고, 그 여자애는 '흥- ' 하며 무시하는것이 일상적
인 인사가 되버렸다.
얼마 지나 겨울이 왔을때였다.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고 영하 5도
가 넘어가는 무척 추운날이였다. 학교가 끝나고 서둘러 집에 돌아
올때는 이미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이여서 더욱 춥게 느껴지었다.
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려 할때 옆집에서 뭔가 보여 다가가보니
그 여자애였다.
대문앞에서 몸을 동글동글하게 잔뜩 웅크려서 꼼짝도 없기에 '아, 얼
어 죽었구나. ' 라는 극단적 생각을 하고 말았다. 어째서 '추우니깐
몸을 웅크리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죽었다고 생각했을
까,
아무튼 죽었다고 생각해서 일단은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생각에
' 얼었으니깐 녹이면 되겠지. ' 라 생각하며 일단은 와락 끌어안았다.
작은 체구가 품에 꼭 들어왔고 차갑게 식은 여자애의 몸을 어떻게든
녹여보려고 입김을 '후우우우우- 후우우우- ' 불었다.
내 입김이 효력이 있었는지,
" 와아앗! 뭐, 뭐야!! "
개구리나 두꺼비등 양서류가 동면에서 깨어나듯 느긋한 반응으로 날 올려
다 보다가 '후우우우 - '하는 내 입김과 정면을 마주하고 말았다.
" 으악- ! 뭐하는거야 이변태! "
눈에 모래라도 들어간듯 눈을 꼭 감고 내 품에서 벗어날려고 버둥거렸다.
자, 기운차게 살아놨으니깐 이제쯤 놔둬도 될까.
" 으, 으으..! 여자를 품에 안고 입김을 불어대다니, 난 호빵이 아니라고!
담배냄세! "
잔뜩 경계하는 고양이처럼 몇발자국 떨어져 으르렁 거린다.
" 아아- 얼어죽은지 알았다고 꼬마아가씨. "
" 얼어죽지─ 않아!! 그리고 꼬마 아니야! "
서서 마주하고 있으니 내 가슴께도 못미치는 키에 동글동글한 눈망울.
볼에 바람을 불면 솜털에 가름마가 생길꺼같다.
" 뭘 그리 골똘히 바라보는거야 이 입김변태가! 이래봐도 XX년생
열일곱살이라고! "
" 엣, 거짓말? 어디학교? "
뭔가 짜증이 섞인 몸짓으로 품안에 뭔가를 꺼내더니 내던지듯 나에게
보여준다.
- ㅇㅇ시립고등학교 2학년 츠키미야 쿠르야.
" 헤- 쿠르야짱 2학년이였구나. "
" 친한듯 쿠르야짱이라고 부르지마아앗! "
내 입김이 효과가 좋은듯 기운이 넘친다.
" 그런데 쿠르야짱은 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런데서 얼어죽고 있어? "
" 친한척 쿠르야짱이라고 부르지마, 그리고 얼어죽지 않았다구! "
약간은 창백했던 얼굴에 혈색이 완전히 돌아온듯 울긋불긋 해졌다.
" 집 열쇠 없어? "
울긋불긋 낙엽이 된 쿠르야를 지나쳐서 대문의 문을 열어보니 '철컥-'하고
열렸다.
" 뭐야 - 열쇠가 없는건 아니..."
어째서인지 옆차기가 날라왔고 숨이 턱, 막히는바람에 말을 다 못했다.
" 왜,왜왜왜왜, 문이 열리는거야..!? 당신, 도둑? "
문이 열리는것에 당황을 한것일까. 나와 열린 문을 몇번이고 번갈아본다.
이봐, 문이 열리는거랑 내가 옆차기를 맞는것은 대체 무슨 연유인거야.
" 내가 열때는 열리지도 않았는데, 열쇠도 없이 어떻게 문을 열은거야
이 변태! 냄새변태! "
작은 체구인데 제법 좋은 발차기를 가지고 있구나.
" 아무튼...문도 열렸으니 난 이만, 나중에 보면 인사정도는 받아주라고. "
" 시끄러워-! "
그리고 몇일이나 지났을때 외출을 하려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몇일전의 옆집아이,
쿠르야와 눈을 마주쳤다. 아는척을 하며 손인사를 하자 오늘은 왠지 화난듯
이쪽을 노려보다 왜인지 살짝 눈치를 보는듯했다. 몇번이고 이쪽을 보며 망설
이다 내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온다.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입을 삐쭉 내밀고 있었지만 뭔가 할말이 있는듯 계속해서
쭈삣거린다.
" 쿠르야, 오늘은 얼어있지 않네-? "
살짝 도발하자 역시나, 즉각 반응이 온다.
" 왜 '짱'도 붙이지 않는거야!!? "
" 그럼, 쿠르야짱이라고 불려졌던게 맘에 들었었나보네? "
" 이이이익!! "
가슴팍에도 오지 않는 작은키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활발하게 반응해준다니
묘하게 재미가 있기도 하다.
"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라! "
" 아니라? "
왠지 모르게 작게 웅크려드는 쿠르야.
" 저어...그게... "
동글동글 웨이브진 머리칼을 매만지며 초조해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 그게... 그때는 죄송했습니다!! "
" 에에─! 우왓! "
갑작스럽게 꾸벅 인사를 하며 사과를 하는 쿠르야. 아마도 몇일전 이야기를
하는것 같은데.
" 아아, 괜찮아. 괜찮으니깐. "
" 오해를 하고 발차기까지 해서... 죄송했습니다! "
" 쿠르야처럼 작은 체구의 발차기는 전혀 아프지 않았으니깐 그만 사과해도
되. "
실은 그날밤 진통제까지 먹어야할만큼 아팠다.
" 문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는데 겨울이다보니 얼어있어서 제가 못열었나봐요...
에...또... "
" 응? "
" 그때... 왜 저한테 입김을 불은거야? "
자기한테 입김을 분건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지. 묘하게 표정이 날카로워
지며 존대말을 하지 않는다.
" 미안. 둥글게 뭉쳐있길래 얼어서 죽은지 알았어. 끌어안고 체온으로
녹이면 어떻게든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래서 입김을 후우-후우.."
" .... "
" 입냄세, 심했어? 아무래도 담배를 피다보니. "
손을 올려 냄세를 맡아본다.
" 아하하. "
그 모습이 재밌었는지,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았다. 가볍게 웃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다고 생각들었다. 그 찰나-
" 봐요, "
쿠르야의 작은 몸이 날 끌어안더니 내 품에 고개를 묻었다.
"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걸요. "
-----
열폭은 뻘짓을 생산합니다. ㄳ
당직근무하며 이게 뭔 열폭인지.. -
로가다 2009/09/08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차 합격자 발표에 내 이름이 있었다.
나름 만족스러운 대학입시 성공!!
그러나 재수까지 하여 사립대에 들어가게 된지라
변변챦은 우리 집안 살림에 나의 진학은 상당한 부담이었다.
조금 일찍 철이 들었는지, 다른 친구들은 상심의
혹은 자축의 술판에 널부러지기 시작할 무렵
나는 당숙을 통해 소개받은 박씨아저씨를 따라 속칭 로가다를 시작하였다.
생전 쓰지 않던 근육들을 쓰는 통에 한 3일 거동이 불편할 정도였지만
이를 악물고 꾸준히 일을 나가자 조금씩 몸에 일이 익어가기 시작했다.
마침 건설경기가 한창 활황일 때였기 때문에
비록 겨울이었지만 일이 끊기지 않아 일당도 6만원씩 꼬박꼬박 쌓여갔다.
1995년 12월 23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는 어둡고 추운 토요일이었다.
그 날도 평소처럼 5시 40분에 집을 나와 공구리공 시다를 나가게 되었다.
줄곧 함께 일하던 박씨아저씨가 얇은 셔츠 하나만 입은 채 자바라를 어깨에 짊어졌다.
지하주차장 무근타설이라고 툴툴대는 박씨아저씨의 뒤로
쇠로 된 배관이 한무더기 쌓여 있었다.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길지만,
공구리 시다일 중 가장 힘든 것이 지하주차장 무근이다.
와이어매쉬도 깔아야 하고, 무거운 공구리 배관도 져 날라야 한다.
"ㅇㅇ야. 몸상하니께 조심혀. 오늘은 늦게끝날것이구만."
어느 정도 로가다가 몸에 익었다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다.
저녁 7시가 되어도 이놈의 공구리는 끝날 줄 몰랐다.
온 몸이 축 늘어져 탈진상태가 되어 시마이를 외친게 8시 30분.
오늘은 두대가리를 달아준다고 한다.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2일치 일당을 준다는 뜻이었다.
박씨 아저씨가 두툼한 파카를 꿰어입으며 턱짓을 했다.
"ㅇㅇ야. 오늘은 두대가리 받았으니께 같이 한잔 허구 가라."
쓰러질 것 같은 몸 상태였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약이 올라있었나보다.
나는 짧게 그러마 대답을 했고, 어디서 채 씻지도 못한 채 웃옷을 꿰어 입고
질척거리는 신발을 끌며 박씨, 김씨, 채씨 아저씨를 따라 나섰다.
몸에 땀이 식으며 코끝과 손끝 발끝이 얼어붙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무렵
현장 문 앞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허름한 가게로 들어섰다.
"막걸리하고 두루치기 주소"
채씨 아저씨가 짤막하게 주문을 넣었다.
막걸리를 두사발 비우자 갑자기 취기가 확 올라왔다.
"학상. 술 못허믄 그냥 우리 야그나 듣고 있어. 억지로 마시덜 말고"
김씨아저씨가 걱정을 해 주었지만,
그날 따라 뭐에 씌였는지 나는 막걸리를 세병쯤 마시고 길을 나섰다.
찬바람이 얼굴을 할퀴어 댔지만 취기에 그럭저럭 견딜만 했던 나는
비틀거리며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집까지 걸어서 3km는 되는 거리였지만 이런 몰골로 버스를 탈 수는 없었다. -
로가다 2009/09/08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을 걸어 수퍼앞 골목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보도블록이 갑자기 내 얼굴을 향해 달려드는 희한한 경험을 했고
곧 차가운 아스팔트에 얼굴을 문지르며 먹은 것들을 확인하게 되었다.
아직 이른 11시.
가로등 불빛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뒹굴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내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땀이 얼어붙은 머리카락과 온 몸에 붙어있는 공구리자국.
허름한 파커에는 토사물이 군데군데 묻어있고
신발은 공구리에 푹 젖어 얼어가고 있었다.
풀려가는 동공에 사람 그림자가 비추어졌다.
"너 ㅇㅇ 아니니?"
귀에 익은 목소리였으나 누군지 알아 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나는 정신을 놓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낮선 집이다.
반지하 방에 탁한 공기가 차 있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양말과 파카는 벗.겨져 있었다. 온 몸에 통증이 밀려왔다.
아침 7시 20분.
오늘 일을 못나가게 되었구나.
박씨아저씨가 걱정했겠다 싶었지만 당시로서는 삐삐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
연락을 할 도리도 없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야?"
어기적거리며 방문을 열자
방문 밖 비좁은 주방에 왠 젊은 여자가 쭈그리고 앉아 졸고 있었다.
"저기... 누구세요?"
"일어났구나. 나 몰라? XX중학교 ㅁㅁ."
"헉."
내가 중학교때 짝사랑했던 여자애 ㅁㅁ.
4년만에 본 얼굴이 많이 변했겠냐 마는
그녀의 얼굴은 상당히 어른스러워 보였다.
그녀의 눈빛에서 경멸이 느껴지지 않아서였을까.
나는 잠깐 온 머리 속이 하얗게 된 상태로 그녀와 시선을 교환하고 있었다.
둘 다 성적이 최상위권이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의 집도 우리 집과 마찬가지로
썩 괜찮은 형편은 아니었다.
남녀 분반이었지만 둘 다 남자반, 여자반의 학급 실장을 도맡았기 때문에
교무실을 오가며 그녀와 자주 마주쳤다.
아담한 키에 약간 마른 몸매. 수줍은 눈빛의 귀여운 여중생이었던 ㅁㅁ.
고백하고 싶은 마음이 3년 내내 가슴에 꽉차 꿈틀거렸지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에 눈인사와 사무적인 몇마디 대화만이
그녀와의 싱거운 추억의 전부였다.
찰나의 시간, 중학시절의 추억이 촤르르 되감겼지만
코끝을 찌르는 악취에 이내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던 상황이었다.
도대체 낮을 들 수 없는 상황. 어렵게 입을 뗐다. -
로가다 2009/09/08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미안해. 내가 어떻게 된거지?"
"너 술이 많이 취해서 쓰러졌어. 마침 우리 집앞이라서..."
모르는 사람도 아닌 내가 얼어죽을까봐 발을 동동 구르다가
쓰러진 나를 끌고 집에 데려다 눕힌거였다.
나의 뇌리에 남아있던 그때의 이미지 그대로
4년이 지났어도 그녀는 순백의 천사였다.
하지만 그녀의 오지랖이 너무 넓은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그냥 무작정 착하기만 했던건지...
내가 자기를 짝사랑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냥 모른척 지나쳐주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
"로가다 뛰니?"
"응"
"..."
몸둘바를 몰랐다.
너무도 창피하고 당혹스러웠다.
아무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
2초, 3초.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가까스로 몸을 움직이는데 성공한 나는
방 구석에 있는 썩어가는 양말을 주머니에 쑤셔넣고
서둘러 파카를 꿰어 입었다.
역한 토사물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
로가다 2009/09/08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살림 덕분에 나는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계속 이런저런 알바를 하며 대학을 다녔다.
학교를 다니며 IMF를 맞아 군대에도 다녀왔고
어엿한 대기업에 어렵사리 취직도 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좀처럼 술자리에 가까이 가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2006년 2월 20일.
대리 진급자 발표하던 날.
누락 없이 승진자 명단에 끼어들게 되었다.
직장생활 3년만에 처음 겪어보는 기묘한 기분.
나는 직장 동료들에게 끌려 마지못해 맥주집에서 일차를 들렀다가
단란한 곳까지 끌려갔다.
평소에 술을 멀리하다 보니 취기를 가누기 힘들었다.
ㄷ씨와 ㅊ씨가 우스꽝스러운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ㅂ대리는 맥주를 따라 자꾸 내 턱 밑에 잔을 들이 밀었다.
"ㅅ대리. 다른 날은 다 봐줘도 오늘은 못봐준다. 마셔!"
쨍쨍 울리는 단란의 음악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은 환청처럼 느껴졌다.
"빵빠라방빵방빵빠~~ㅇ 빵~ 빵~ 빵~"
ㄷ와 ㅊ의 노래가 끝나고 팡파르가 울려퍼졌다.
짤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의 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오 아가쒸들 왔다~ 호~~~~"
ㄷ가 호들갑을 떨어 잠깐 고개를 들었다.
단란한 헬퍼 네명이 들어왔다.
"젤 이쁜애. 너 여기 ㅅ대리 옆으로 앉아. 오늘의 주인공이니까 잘 모셔야돼~"
ㅂ대리가 오버를 하며 자리 정리를 해 주었다.
평소에 갖은 핑계를 대며 술자리를 피하다 보니
단란한 헬퍼가 나오는 자리는 나이 서른이 다 되도록 두 번 밖에 안가보았다.
게다가 상사들이 없는 자리는 처음.
내 옆에 파트너가 찰싹 달라붙어 팔짱을 끼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몸을 가누기 힘들었지만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오빠 안녕하세요."
"제가 한잔 따를께요."
흘깃 곁눈질을 했다.
화장을 진하게 한, 이제 스물다섯 쯤 되어보이는 예쁜 아가씨였다.
추운 겨울인데도 가슴이 깊이 파인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있어
술을 따라주면서도 가슴께와 허벅지로 내 시선은 본능을 따라 옮겨다녔다.
"ㅅ대리. 야 ㅅㅇㅇ~! 파트너 이쁘네. 거국적으로 한잔 하자!"
ㅂ대리가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잔을 치켜 들었다.
마지못해 잔을 치켜들고 맥주를 꿀꺽꿀꺽 비웠다.
왼팔에 달라붙어있던 파트너가 맥주병을 가져와 잔을 다시 채워주었다.
그녀가 귓가에 뭐라고 속삭였다.
"응? 안들리는데"
"오늘은 별로 냄새 안 나네? 라고 했어." -
「깨끗한 엉덩이를 만들어주마···」하고 중얼거리면서
면도기로 복숭아의 털을 깎고 있노라니
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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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무슨 말을 하는거야! 모처럼의 신혼 생활인데. 신이치 씨한테 민폐잖아」
「괜찮아. 신이치 씨는 자산가에다 집도 크니까 특별히 신경쓸 필요없다고」
「그런 문제가 아니야.「혼수로 엉뚱한 것까지 데려왔네」소리까지 들으면 이 엄마가 그쪽집안을
무슨 낯으로 보니」
「아하하, 속도위반결혼으로 시집가는 건데 이제와서 부끄러울게 뭐 있어」
「어머, 그게 왜 안 부끄러워. 애처럼 왜이러니. 이제 너도 서른이잖아? 어른답게 행동해」
「아직 29살인걸? 어쨌든 결혼하면 같이 살자 엄마. 이따가 신이치 씨하고 데이트니까, 제대로
이야기를 하면 괜찮을거야」
「싫어 이 엄마는, 같이 사는거 싫어. 신이치 씨도 분명히 싫어할거야」
「그럼 이대로 이 집에서 혼자서 살아? 20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더이상 해놓은 저금도 없는데
어떻게 산단 말이야」
「알바든 뭐든 하면 혼자 먹고사는 건 충분히 할 수 있어」
「지금까지 일한 적도 없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일이라니, 그게 말이 돼?」
「참 얘가 왜 이리 억지를 부리는지 모르겠네. 자자, 이제 신이치 씨가 마중나올 시간이야. 준비해야 돼」
「어? 정말이네. 그럼 엄마, 용돈 좀」
「참, 얘도 이제 곧 서른인데 아직도 용돈타령이니 으휴. 자, 그래. 이걸로 맛있는거라도 먹고 와」
「고마워, 엄마. 그럼 초밥이라도 먹을까!」
「배고프다고 과식하면 안 돼. 배 너무 많이 나오면 몸에도 안 좋단 말이야」
「네네 알았어요~」
「기다렸죠, 신이치씨」
「왜 이렇게 늦었어요?」
「미안해요. 아들하고 이야기 하다가 너무 늦어져서」
「아, 그 아직 니트인 도시아키군? 방금 전에 좋다고 초밥집에 들어갔는데w 근데 너무 살찐거 아닌가?」
「네, 이번에 태어날 이 뱃 속의 아기는 그러면 정말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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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2009/09/0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아 넌 반드시 내가 바르게 키우고 너에게 맞는 사위감을 얻어줄테다.
악착같이 살테다....
라고 생각햇는데 리플들이상해서 다시보니,,, 아아 술이 나쁜거였어... -
uto 2009/09/05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로 반전을 맞출려다보니 사실관계가 다 어긋났네요ㅋㅋ
아들이 30살이면 아무리 못해도 12살에 결혼했어야-.-
20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는 도대체 몇살에-.--
리노 2009/09/05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이 서른이라고 해서 12살에 결혼했어야 한다는 조건이 왜 붙나요?
어머니 나이가 40대 후반이고 아직 폐경이 오지 않았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그 아이에 임신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애시당초 본문에서도 속도
위반결혼이라며 의도하지 않았던 임신이라고 언급하는 이상 어쩔 수 없었
던 상황이기도 하구요. 신이치 씨가 연하의 비교적 젊은 중년남자라면
자기 아이를 갖고 싶을 수도 있고. 또 도시아키 군이 친자식이 아니라
전 남편이 데려온 자식일수도 있고... 조금만 더 굳은 머리를 자유롭게
굴려봅시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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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2009/09/06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합니다만, 전 엄청난 늦둥이입니다.
아버지는 절 67세에 낳으셨고. 어머니가 그당시 43세였습니다.
진상을 알고나선 '그나이에도 그게 되긴 하는구나' 밖엔... -
... 2009/09/06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당연히 딸이 결혼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용돈 부분부터 응? 하고
리플 보고 다시 보니까 ..... 그래도 말이 맞는군요...
남자가 결혼하면, 동성의 친구로부터「축하해! 상대는 몇 살이야?」라는 질문을 받는다.
여자가 결혼하면, 동성의 친구로부터「축하해! 상대는 뭐하는 사람이야?」라는 질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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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앙마 2009/09/04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안들었는데...
뭐 연상만 줄기차게 만나오다가..
나이 20후반가면서 연하만 연달아 3번 만나다가 5살 연하랑 결혼하니깐
뭐라고 하던 넘들은 있었는데....
난 그냥 말이 통하는 사람하고만 사겼어... 라고 말하는데...
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 난 내나이가 얼마든..
-_- 상관없이 23~28살 사이 여자들하고만 사귀었던듯....
20살 이전에도 저 나이대만 만나고..
결혼도 결국 25살이랑 했고..... -_-;;
역시 남자는 연하여자를 좋아한다는 말 보단.
남자는 20대 중반 여성을 좋아한다...라는 답을.....내려야... 음.
왜 이런 쓰잘데 없는 소릴 쓰고 있다냐.. -
패스트 푸드를 먹은 날의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최근 몇 년 간 쭉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동물 애호가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적당히 채식주의자를 표방하고 있달까. 음식은 야생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결과적으로
화학조미료는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사정이 있어서 동료 몇 명
으로부터 맥도O드의 햄버거를 조금 맛볼 기회를 얻었다.
오랫만에 입에 댄 패스트 푸드는 솔직히 맛있었다. 그러나 육류를 먹는 일도 극히 드물고, 특히 화학조미료는
입에도 대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었는지 그 맛이 너무 진하게 느낀 것은 물론, 맛 자체에서 뭔가 부자연
스러운 것을 느꼈다.
역시 그 화학 조미료 때문일까. 그 날 밤, 온 몸을 격렬한 가려움이 덮쳐왔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올해 제일
더웠던 그 날, 잠도 잘 수 없었기에 한 밤중까지 가려움에 시달렸다. 인내도 한계에 다달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오랫만에 가까운 분수에서 몸을 씻었다. 실로 몇 년만의 목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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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완 2009/09/04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채식 1년동안 해봤는데(가공식품을 먹지 않는것 포함), 채식 그만두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과자를 먹는순간 아주 달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몇개 먹고 있자니 이건 억지로 맛을 낸듯한 느낌도 들고
뭔가 원래 음식재료가 아닌 그 무엇을 재료로 사용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구역질이 나기 시작해서 더 먹을수 없었습니다.
맛과 냄새가 굉장히 부자연스러울정도로 강하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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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light 2009/09/04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
화학조미료의 맛을 분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천연재료에서 맛이 나는 성분을 그대로 똑같이 합성or추출한 것이니 화학조미료만의 독특한 맛 같은 건 없지요...
다만 조미료를 넣지 않고 요리했을때에 비해 감칠맛/짠맛이 훨씬 강하게 나니 짐작은 할 수도 있겠죠.-
Truelight 2009/09/05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MSG의 유해성에 대해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딱히 알려진 부작용이 없지요.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일관성없이 오락가락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이곳으로
http://mogibul.egloos.com/1575825 -
Truelight 2009/09/06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넣은 경우는 저라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소금을 많이 넣으면 아 이건 너무 짜다고 바로 느껴지잖아요? 마찬가지로 아 이건 조미료를 너무 넣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겠죠. 위에 화학조미료를 쓴 감칠맛이 안익숙한 사람들에게 꽤 맛없다-는 것도 조미료를 지나치게 넣었을 때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짠맛도 좋지만 지나치면 싫잖아요.
하지만 적절히 조절하여 적당량 첨가한 경우엔 육수를 아주 잘 우려냈구나, 아니면 혹시 조미료? 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그 이상 분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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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体)이 한가하면 마음(心)이 바쁩니다. 더욱이
몸(体)이 바쁘다면 마음(心)은 생각할 틈조차 없습니다.
마음(心)이 죽는다(亡)는 것을 합하면「바쁠 망(忙)」이 됩니다.
따라서 언제나 한가한 니트는 적어도 마음은 살아있는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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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니트 경력 10년, 전혀 일할 생각 없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른다.
- 무직 V씨(26세)
전혀 일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초중학교 재학 당시 왕따를 당해서 등교를 거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도 가지 않고 일도 하지 않은 채로 10년이 지나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하루종일 PC 앞에 앉아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부모님은「일했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만 전혀 일할 생각도 들지않고, 솔직히「일하면 패배」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목표로 하는 꿈도 없고 하고 싶은 직업도 없습니다만,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마저 모르겠습니다.
A. 사회를 위해, 그대로 방구석에 틀어박히세요.
너의 부모님께 양육할 능력이 있는 한, 니트를 계속해.
지금은 그렇지않아도 일자리가 없는 세상.
네가 방구석에 틀어박혀 준 덕분에, 누군가가 일자리를 얻게 될 수 있다. 그걸로 좋잖나.
부모님께 민폐를 끼치는 아이는 확실히 육아방법에도 문제가 있는만큼 책임이 있는거고. ...는 아니려나?
그 대신, 일할 생각도 없는 주제에「사회가 어쩌고」,「정치가 어쩌고」,「비정규직이 어쩌고」따위의
말은 하지 마. 방에서 가만히 앉아 게임이나 해.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니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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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옳은 걸 주장하려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옳아야 할까.
Tracked from 파애의 황금 낚시터 2009/09/04 09:30 삭제Q. 니트 경력 10년, 전혀 일할 생각 없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른다. - 무직 V씨(26세) 전혀 일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초중학교 재학 당시 왕따를 당해서 등교를 거부, 중학교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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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우도 2009/09/04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ㅁㅁ// 이 주장의 문제점은.
일단 부모님께 민폐를 끼친다는 것은 변함이 없고.(이것도 어찌보면 사회에 민폐끼치는 짓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사회는 너같은 놈은 별로 필요 별로 없으니까 그냥 그대로 있으라는 주장은 전체주의적인 관점에서는 올바를지도 모르지만,
전체주의 사회는 대략 좋지 못하지요.(이 멋진 신세계 같은 소설에서 나오듯.)
저건 개인에게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고, 그대로 정체됀체 있어라 라는 주장.
뭐. 그렇지만 어차피 인간은 다른 사람을 구원해야할 필수적인 의무 같은 것은 없고,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뿐이고, 어차피 넷상에 2ch에 달은 답변에 불과하여 설사 좋은 조언을 답변 했더라도 질문자가 변할 가능성도 적으니 꽤나 적당한 답변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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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2009/09/05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보통 백수가 나라걱정 할때는 정말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분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문제점을 지적만 하는 수준인거죠.
개인적으로 문제점을 지적만 하는것 만큼 시간아까운 짓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해결책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문제점을 지적만 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느느 나몰라라 하는건, 게다가 결론은 남탓,나라탓으로 끝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정부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이모양 이꼴이다. 라던지...
이런 문제가 생기는 동안 대통령은 뭐했냐! 라는지...
무슨 정책을 발표하면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 라던지...
뭐 저런 말들이 한때 유행처럼 번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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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팬더 2009/09/04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네르바를 기억합시다고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대졸무직자로 밝혀지고 나서는 분위기 급반전되던.
근데 그렇게 따지면 삼고초려를 하던 제갈량도 결국엔 니트(이봐!!) -
po 2009/09/06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수가 나라걱정하는게 웃기다는건 좀 위험한 생각 아닌가요? 개인적 스트레스 풀이로 아무거나 까는 니트를 대표자로 설정하는 것도 억지스럽거니와, 실직.구직자들이 시국을 비판하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르죠.
더구나 실업난이 온전히 개인들의 책임이라고 볼수도 없는데다가, 니트라는 단어 체가 사회상의 반영인데, 세상에 실질적인 행동도 아닌 '말하는 자격'을 운운하는거야말로 대단히 위험하다고 봅니다만. 사고가 결핍된 전형적인 경험중심주의가 이론을 손쉽게 박멸하는 패턴이기도 하고요. 제 앞가림의 기준은 무엇이고, 백수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운동공원에서 조깅 도중, 소변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자는 시시한 생각으로 오줌을
참고 계속 달렸다. 어느덧 인내의 한계가 와서, 가끔 이용하는 수풀 속 비밀장소로 꼬추를 잡고 뛰어
들었는데-
그 곳에서는 여자 몇 명이 운동복을 갈아입고 있었다.
불과 몇 초의 시간이었겠지만, 지구의 회전이 완전히 멈춘 느낌이었다. 여자의 비명에 변명하며 허둥지둥
꼬추를 숨기려 했지만 이미 꼬추는 소변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오줌을 싸면서 게걸음으로, 아니야, 아니라고! 하고 외치면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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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앙마 2009/09/03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에 국어교육을 받은지 미묘해서리..
-_- 처음으로 나오는 ㄴ 과 ㄹ은 ㅇ으로치환 가능하나..
안해도 된다.. 라는 교육과..
조금 미묘한데..
뇨의가 요의. 식으로 ㅇ이 두개 들어갈 경우에는 앞에 것은 치환하지 않는것이 좋다...
라는 것도 어디선가 배웠다죠..
이건 문법인지.. 시같이 글을 쓸때 어감이나 뭐를 좋게 하기 위한 요령이랄까 그런 법칙중 하나였는지는 기억이 애매....합니다 -_-.. 뭐 암튼 한때 국어공부좀 할때 배운거죠... 글 찌꺼리라도 내가 쓸수 있을까... 하고...
-_- 국어는 참.. 매번 다시 공부해야되는게 귀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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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검약을 항상 유념한다.
・사치를 부리지 않는다.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여분의 소비는 하지 않고, 물건은 오래 소중히 사용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광고로 도배된 세계. 유혹에 지지 말자.
・차는 경차로도 충분. 가능하면 차 없이 자전거를 탄다.
・필요한 때 이외에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다. 외출할 때는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소지하고, 외식이나
예정에 없는 길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빚을 지지 않는다. 카드도 만들지 않는다.
・금융기관에 예금을 하지 않는다. 돈은 그저 장농에 잘 모셔놓는다.
・가능한 한 부모님과 함께 산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룸메이트를 구해서 돈을 나눠 낸다.
・부동산 소개소, 주인, 건설업계, 은행, 가전업계 등에 쓸데없는 돈을 소비하지 않는다.
・인간을 노예나 물건처럼 취급하고, 이런저런 속임수를 쓰는 모럴이 결핍된 기업에나 단체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생활에 농경, 어업, 수렵, 채집 등을 도입하여 개인적인 식량 자급율을 올린다.
・아침을 가급적 먹는다. 폭음이나 폭식은 하지 않는다. 심신의 건강을 유지한다.
・술, 담배, 도박은 하지 않는다. 또한 주식이나 현물거래 등에 손을 대지 않는다.
・돈이 드는 취미나 오락은 갖지 않는다.
・주변의 잘 나가는 사람이나 이성의 환심을 사고자 돈을 쓰지 않는다.
・결혼은 하지 않는다. 결혼해도 아이는 만들지 않는다.
・쓸데없는 친구는 최대한 기피한다. 쓸데없는 회식이나 다과회의 권유는 낭비의 원인.
・관혼상제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 부패한 종교관에 돈을 뺏기지 말아라.
・종교는 개인적인 범주라면 믿어도 좋지만, 종교 단체에는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텔레비전이나 대중 잡지는 보지 않는다. 신문이나 책은 서서 읽거나 도서관에서 끝낸다.
・상식이나 도덕, 윤리, 유행 등, 항상 모든 것을 의심하는 시선을 가진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평균을 요구하지 않는다.
・경쟁심이나 질투심을 갖지 않는다.
・모든 사건에 대해서 무관심, 방관자적 입장을 관철해라. 다만 역사나 시사 등은 잘 공부하여 지배층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비한다.
・받는 보수 이상의 일은 하지 않는다. 도을 넘은 봉사, 노력, 인내, 종속, 성실, 사람이 좋다, 따위는 절대
미덕이 아니다.
・국가, 사회, 조직,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기대를 갖지 않는다. 세상에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꿈은 꾸지 않는다. 희망은 갖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는다. 제행은 무상이라는 것을 안다.
・비금전적, 비물질적인 행복관을 추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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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앙마 2009/09/01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무슨 이렇게 하고 살자는 운동이 있지 않나요?
상당히 비슷한 면이 많은데...
그나저나 저랑 비슷한게 너무 많군요.
물론 결혼에 애까지 있지만.
・전 가족 용돈 없슴.
・군것질 없슴.
・딸은 분유없슴 이유식을 먹일수 있을때부터 이유식만 먹이고 대다수 모유로 해결해서... 3살인 지금까지 분유 3통소모.(선물 받고 이벤트 준것들로 거의..)
・딸 옷도 -_- 전부 얻어온 것으로 처리. 추가로 이런것 입히고 싶은 로망은 마누라가 직접 제작..
・담배 안함
・술은 마시지만. 얻어먹는 비율이 높음. 아주...
・자식은 내가 키우는게 아니라. 지가 크는걸 부모는 봐주는거라고 생각하기 땜시.. 방임주의.
・빚은 안짐
・카드... 애낳고서 만듬. 큰돈 급히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차없이 자출(자전거 출근)
・취미나 오락에는 돈을 안쓰고도 가능하단걸 몸으로 보여주는 타입. (취미나 오락은 참 많은걸 하나 거의 돈 안쓰고.. 반대로 취미나 오락거리를 이용해 돈을 번 경우가 많음.. -_- 아는게 많아지면 돈 벌 구석도 많아진달까...)
・결혼후 외출 줄임.(외출해도 자전거 타고 한강변 위주로 모두 해치움)
・필요한건 딸의 할아버지 할머니 들을 활용.. (나를 위해서가 아닌 손녀를 위해서.. 흠흠)
-_-; 결혼전엔 안이랬는데... 결혼후에 이렇게 변한 사람이라지요....
외벌이다 보니.. 더욱.....
한달 모든 생활비를 60만원으로 해결보며 살고 있는...가족... -_-...
(내가 하면서도 참 대견스러운....) -
타마누님 2009/09/01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 하지 않는다. 결혼해도 아이는 만들지 않는다.
결혼해서 함께 맞벌이를 하는게 훨씬 금전적으로는 이득일텐데...?-
은빛날개 2009/09/01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aaa//아이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은 그닥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숟가락 하나 놓으면 되는 문제니까요...
문제는 통학연령이 된 후에 교육비용입니다...
촌지? 선생을 개취급 하는 저는 절대 주지 않을겝니다만..
사교육비는 어떨까요...최소한 학원정도 보내주지 않으면 부모로서 체면이 서지 않습니다
아니면 '원망'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몸으로 직접 체험하겠죠-_-
그 뒤에는 대학 등록금이 남았네요...등록금...아...등록금...빌어먹죠...지금도 기백만원인데...그 아이가 대학갈 때 되면 얼마나 올라갈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
은빛날개 2009/09/02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쿠우//네..오해가 있을만한 문장이었던 것 인정합니다..
아이가 거동할 때까지 들어가는 돈이 만만찮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갓 아이를 낳은 부부들도 많고..나름의 불만표현도 들었구요..
단지 그런 비용보다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아이의 장래를 이모저모 고려하고 생각해야 하는 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지..
아이를 키우는 데에 고생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왠지 아이 키우는 것이 별 것 아닌 듯 표현 된 것은 죄송합니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러려니 이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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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 2009/09/01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이게 뭐지? 하고 쭉 보다가..
이거 정말 제 이야기를 쓴거같아 놀랐습니다.
결혼안하구 애 안놓고 이거 빼고는...100퍼센트 제 이야긴데요.
실질적으로 정말 집에 돈이많거나 본인이 돈 잘버는 사람이 아니라면
저 목록의 반은 실천하고 계실거라고 추측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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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날개 2009/09/0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가지를 제외하면 나의 실생활이라는 데서 뭔가 기쁜듯 우울해졌다(....)
음...지금까지라면 안정주에 한해서 주식은 허용범위인듯...
아직은 올라갈 길이 있으니 말이죠...
허나 제대로된 노하우가 없으면 손을 안대는 편이 낫습니다 역시..
결혼은 맞벌이의 경우 허용범위이나 아이를 낳는 것은 왠간하면 심사숙고...
분유값 기저귀값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비가 처절하죠...
선택범위의 소비지만 소비하지 않으면 원망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몸으로 느낄겁니다-_-
저같은 경우 종교를 갖고 있기에 종교는 찬성쪽입니다..
뭐 돈을 쓰건 안쓰건 개인의 자유로 맡기고 술, 담배, 도박에 빠지느니 종교가 낫습니다
희망은 가져야합니다..그 외에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은 없기 때문입니다...단지, 그것이 교만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력이 필수입니다-
은빛날개 2009/09/02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가 그렇게 재밌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야 뭐 장가도 아직이고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으니 모르는거야 당연하겠지만..
그러시는 재밌네요 님은 선생이신가보네요..
제가 나온 학교가 개 똥통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학교교육에서 느낀 것이라면 실력과는 상관없이 촌지에 따라 변하는 예체능 평가점수라던가, 제대로 된 수업보다는 사상주입이나 체제비판, 교장 교감 까기에 열을 올리는 전교조 망나니라던가..
뭐 그런 이미지라서 말이죠..
만약 자식이 생기고, 촌지줄 돈이 있으면 자식 학원보내거나 운동시키거나 맛나는거 사먹이는게 낫겠지 싶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고..
사실 사교육이 문제니 어쩌니 해도 학원 안 다니는 애 없고, 그렇다고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학교에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면 사춘기 청소년 생각에 어지간히도 원망하겠거니..라는 생각에서 한 말이었습니다만..
철없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주변에는 경제사정을 핑계로 일탈하는 녀석이 많았고..실제 재능이 있어도 그만한 교육이 받침되지 못해서 안타까운 친구도 있었습니다..집에서는 '등록금 걱정마라'고 하지만 '집안 꼬라지가 저런데 걱정이 안되겠냐'면서 별 수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친구도 있구요..미완성된 연령대에서 그런 행동양상은 성인 기준에서는 멍청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저 탓하기만 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유값 기저귀값이 만만하다기보단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그것과는 상대도 안될만큼 부담일 것이다라는 뜻이었는데 전달이 잘못된 것은 인정합니다.
남을 깎아내리려면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지적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시는 분인듯 하군요 -
재밌네요.. 2009/09/03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 길게도 쓰셨네요.
말씀하신데로 남의 주장에 반박을 하려면, 말씀하신 데로 해야 하고,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은 저의 잘못이네요.
저의 댓글에 대해 사과드리죠~
죄송합니다.
변명 하자면 뭐..
틀린 생각이다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아직 디테일한 현실을 모르는구나 라고 생각했을뿐이죠.
이 정도는 알아 주세요. 촌지를 가져다 주는 부모의 마음. 그게 선생을 존경해서 일까요 아니면, 애가 인질이기 때문일까요? ^^;
그외 기저귀 값 같은 부분은.... 제가 속뜻을 몰라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필수인 기저귀와 분유,
선택인 사교육비.
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해서 그랬을까요?
크게 보면 님이나 저나 별다를거 없는 생각입니다만.
체면때문에 사교육비 지출이라는거에 대해선
뭐... 논쟁할 가치도 없네요. -
거부기 2009/09/03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교장 교감 까기에 열을 올리는 전교조 망나니들이 안 좋게 보이신다면, 선생을 전부 개같다고 까는 분은 어떤 식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어떤 학교를 나오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학교에서는 모든 교사가 다 촌지를 받고 모든 교사가 다 수업시간에 사상주입만 하던가요?
만약 교사가 "너희 학생들 중 개망나니들이 있다. 고로 나는 이제부터 너희를 전부 개망나니 취급하겠다." 라고 하면 격분하시면서 역시 교사들은 다 개같다고 하실 겁니다. 촌지 받는 교사가 있으니까 모든 교사를 다 개처럼 보겠다는 태도는 그것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은빛날개님이 설령 성인군자가 아니라도 개망나니 취급 받을 이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교사들이 대단한 존경을 받을 만한 엄청나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싸잡아서 개 취급을 받을 이유도 없는 겁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내용은 완전히 거꾸로입니다. 교사들이 전부 촌지만 밝히는 개같은 자들이라면, 교사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사춘기 청소년 생각에 원망하지 않게 하려면' 촌지를 줘야 할 것이고, 촌지를 안 줘도 자녀에게 원망받지 않을 정도면 교사들이 말씀하신 만큼 '개같은' 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
엠피 2009/09/01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저거 좋은 내용 아닌가?
왜 뭔가 체념적, 혹은 이죽거리는 듯 한 분위기지?
당연히 저렇게 사는 게 일반적인 관점에서 올바른거잖아?..
아...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걸까나... -
Belle 2009/09/02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별로 와닫지는 않네요...
기계도 아니고... 오히려 저런글이 너무 돈돈돈에 목 메는거 같아서 좀...
개인적으로 리플에 동의한다거나 비슷하게 생활한다는 답글이 많아서 엄청 놀랬습니다...
딱히 저도 흥청망청 낭비하는건 아니지만...
솔찍히 좀 저건 인간이 아닌거 같아요. 돈을 위해 감정따위는 모두 죽여라... 라는 느낌...
마치 밥에 물만 말아서 먹어도 되는데 고기나 생선따윈 왜 먹니? 라는 느낌이 드는건 비약일까요... -
pole 2009/09/02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줄로 요약하면 "될 수 있는 한 타인과 관계를 맺지 마라." 가 되네요.
그러실 분은 설마 없겠지만, 히키코모리의 자기합리화에 넘어가지 마세요.
단언컨대 이런 인생은 잘못된 겁니다. -
작은앙마 2009/09/02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혹 댓글이 사라지는건 봤지만...
잘못봤나.. 했더니.. 이번에도 사라졌군요... -_-a
뒤에도 댓글이 몇개 더 달렸었는데...
누가 내가 쓰는 비밀번호를 알고 지우는겨...
아님 운영자가 지우는겨 -_-a -
4Sqd 2009/09/02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몇 개가 몇 가지 게시물에 걸쳐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사라지네요.
분쟁의 씨앗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말입니다... 예전부터 살짝 그런 면이 있었는데 이건 좀 보기 그렇군요.-
작은앙마 2009/09/02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혹 글도 심하게 썼던것 같고..
다른곳에서 관리자 짓도 하는 사람으로써.
^^ 무조건 관리자가 옳다에 한표를 던져보는데요.
(제가 알아챈 삭제건만... 5건은 넘는것 같아요.. 제 댓글이 삭제된거)
관리 방침은 관리자 또는 운영자의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찾아와서 즐기는 사람으로써 그걸 감안하겠다고 동의하고 즐기는 거구요.
ㅎㅎ 그래서 전 관리자의 행동에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래도.. ^^ 하나만 부탁드리면.. 삭제시에는 삭제하셨다고. 알림 댓글이라도 하나 남겨주실수는 없을까요..
누구 님의 댓글은 관리방침에 의해 삭제하였습니다.
이하에 댓글을 다신 분들에게 양해말씀을 전합니다.
정도요...
괜히 글쓴이가 삭제해서 열심히 뒤에달은 내 댓글이 사라졌네! 라는 오해섞인 불만은 안듣게요...ㅎㅎ
-
작은앙마 2009/09/02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키코모리라면...
・검소검약을 항상 유념한다. (어차피 쓸 돈이 없다.)
・사치를 부리지 않는다.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여분의 소비는 하지 않고, 물건은 오래 소중히 사용한다. (어차피 쓸 돈이 없다니깐..)
・자본주의 사회는 광고로 도배된 세계. 유혹에 지지 말자. (쓸돈도 없는데 맨날 인터넷하며 광고보고 클릭해되면 클난다.)
・차는 경차로도 충분. 가능하면 차 없이 자전거를 탄다.(어차피 나가지 말고 나가면 자전거라도 타고 재빨리 끝내자.)
・필요한 때 이외에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다. 외출할 때는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소지하고, 외식이나 예정에 없는 길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두말할 나위 없는 히키코모리 정신)
・빚을 지지 않는다. 카드도 만들지 않는다. (카드는 만들기도 힘들며.. 히키가 빚지면.. 끝이다..)
・금융기관에 예금을 하지 않는다. 돈은 그저 장농에 잘 모셔놓는다. (히키니까. 아니라면 이율 높은 상품 찾아 넣든가 할수도 있겠지..)
・가능한 한 부모님과 함께 산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룸메이트를 구해서 돈을 나눠 낸다.(부모님과 살아야 부모님이 돈을 내주니까. 안되더라도 혼자 살면 돈이 더 드니 히키 생활하기 힘들어.. 그러니깐 룸메이트라도)
・부동산 소개소, 주인, 건설업계, 은행, 가전업계 등에 쓸데없는 돈을 소비하지 않는다.(언제나 아껴야 하는 히키.. 사람도 덜 만나면 좋고..)
・인간을 노예나 물건처럼 취급하고, 이런저런 속임수를 쓰는 모럴이 결핍된 기업에나 단체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정리하면.. 어지간한 기업이나 단체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더 하면.. 내 일 아닌일에는 돈 안쓴다.)
・생활에 농경, 어업, 수렵, 채집 등을 도입하여 개인적인 식량 자급율을 올린다. (집안에서 가능하다면... 버섯을 키워먹었다는 글을 2ch 에서 본듯한데..)
・아침을 가급적 먹는다. 폭음이나 폭식은 하지 않는다. 심신의 건강을 유지한다. (집에 혼자 있을때 신경쓰면 좋을것)
・술, 담배, 도박은 하지 않는다. 또한 주식이나 현물거래 등에 손을 대지 않는다. (히키가 저런거 하면 힘들어지죠...)
・돈이 드는 취미나 오락은 갖지 않는다.(당연..)
・주변의 잘 나가는 사람이나 이성의 환심을 사고자 돈을 쓰지 않는다.(잘 하지도 못하는 사람관계에 꼈다간.. 어지간한 술,담배,도박,주식,현물거래보다 돈 더 쓸지도..)
・결혼은 하지 않는다. 결혼해도 아이는 만들지 않는다.(부부히키코모리는 봤어도 일가족 히키코모리는 못본듯...)
・쓸데없는 친구는 최대한 기피한다. 쓸데없는 회식이나 다과회의 권유는 낭비의 원인.(그니까 나가지 말라 이소리)
・관혼상제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 부패한 종교관에 돈을 뺏기지 말아라. (관혼상제에 가지도 말고 돈도 쓰지말라..)
・종교는 개인적인 범주라면 믿어도 좋지만, 종교 단체에는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뻔하고.)
・텔레비전이나 대중 잡지는 보지 않는다. 신문이나 책은 서서 읽거나 도서관에서 끝낸다.(어차피 컴퓨터로 끝내고 컴퓨터로 하기 힘든데.. 필요한건.. 도서관.. 암튼 돈은 아껴야...하는 히키)
・상식이나 도덕, 윤리, 유행 등, 항상 모든 것을 의심하는 시선을 가진다. (비관적인 히키...)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평균을 요구하지 않는다. (히키가 비교당하면 좋겠냐.)
・경쟁심이나 질투심을 갖지 않는다. (히키가 오래되면 감정이 하나씩 사라진다고도.. 특히 사람관계에 관한...)
・모든 사건에 대해서 무관심, 방관자적 입장을 관철해라. 다만 역사나 시사 등은 잘 공부하여 지배층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비한다. (모든것에 비판적인 히키코모리 다운 생각)
・받는 보수 이상의 일은 하지 않는다. 도을 넘은 봉사, 노력, 인내, 종속, 성실, 사람이 좋다, 따위는 절대 미덕이 아니다. (시킨일만 하고 최대한 뭐든 말자..)
・국가, 사회, 조직,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다. (그런거하면 귀찮아진다.)
・누군가에게 기대를 갖지 않는다. 세상에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꿈은 꾸지 않는다. 희망은 갖지 않는다. (아래와 동일)
・집착하지 않는다. 제행은 무상이라는 것을 안다. (만족인지.. 포기인지 애매한 선이지만 ... 뭐 그게 그거)
・비금전적, 비물질적인 행복관을 추구해라. (히키코모리가 행복관을 추구할려면 저 두개를 빼야... 그나마 가능해지니.)
조금 억지스럽게도 붙였지만.. 뭐 저렇게만 생각하면... 히키코모리랑 다를바 없는 정신이 아닐까.. 싶어서 달아봤습니다..
저도 첨엔 나름 좋은거 아닌가 하고 읽어봤지만..
어차피 지나치게 비관적인 글인지라.... 이런식으로 생각해본거죠.-
작은앙마 2009/09/0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 님 정답!
-_-; 글 앞에 달았잖아요..
히키코모리 라면.....
이라고
가정을 걸고 쓴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글쓴이가 히키코모리를 옹호랄까 변호랄까.. 그럴걸 할 생각으로 쓴 글이라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는거죠.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는게 있는것 같은데..
괜찮은 말이 한둘 껴있다고 좋은 내용이 되지 않아요.
나쁜 말이 한둘 껴있다면 나쁜 내용이 되긴 합니다.
그게 글이고 말이죠...
사기꾼들은 좋은얘기 맞는 얘기 줄줄 말하고 슬쩍 결론만 자기 좋게 흔들어 놓는겁니다. -_-a
잘못된 얘기가 껴있는 글이라면... 그중 좋은걸 찾으려 하다가 보면.. 사기에 당하는게.. 요즘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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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06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 드는 취미도 안 갖고 결혼도 안하고..
돈들어갈 회식 자리 모임 안가고...
저렇게 사는 인생이 재미있을까요.
산에 들어가서 세상과 동떨어진체 도닦으며 살게 아니라면..
너무 빡빡하게 살거 없이 적당히 즐기며 살 수 있는 여유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과장섞인 개그를 가지고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야 없겠지만 별로 공감되진 않네요...
전 다른건 다 상관 없는데.. 한달 들어가는 술값만은 줄여보고 싶네요. ㅜ_ㅜ
- 얘, 키튼아 이렇게 인생을 허비하는 것도 멋진 일 아니냐... (마스터키튼 中)
2. WBC는 프로선수 위주 출전, 올림픽은 아마선수 위주 출전으로서 공존.
3. 올림픽 야구대표 선수단 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 독립 리그를 진행.
4. 사회인 야구와 통합, 프로/아마 혼합리그가 열려 구단수는 5지역 합계 42개 구단으로 증가.
5. NPB를 통합한 신리그, Y리그의 개요가 발표. Y리그는 3부제로 각 18개 구단, 상위 4개 구단과
하위 4개 구단은 자동교체
6. 스포츠 진흥을 목적으로 한 야구 복권 재발매.
7. WBC 3연패, 도쿄 올림픽에서 그토록 원하던 금메달을 획득.
8. 눈을 비비며 알람시계 소리에 일어난다.
9. 취침하고 다시 1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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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9/09/01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이미 댓글을 달았는데 예전글이라 안보시나봐요..
상관없는 글에 질문 올려 죄송해요, 보시고 지우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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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요. 어디서 발췌한건가요?
소설의 일부라면 전문을 읽어보고 싶어요.
아무리 진지하게 차이를 생각해봐도, 이 둘은 결국 가게에 따라 그 정의가 다르다.
특히 카페마다의 오리지널 버전도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사실 큰 의미가 있을까가 의문.
<이름>
카페오레···프랑스어
카페라테···이탈리아어
다만, 둘다 정작 현지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특히 이탈리아의 커피 숍에는 카페라테라는 이름의
메뉴가 없다.
<커피>
카페오레의 커피는 보통 커피(드립 방식)
카페라테의 커피는 에스프레소
<밀크>
카페오레는 커피:밀크가 1:1 / 보통은 끓인 밀크
카페라테는 커피:밀크가1:4~1:8 / 보통은 스팀드 밀크(증기로 따뜻하게 한 밀크), 그런 도구가 없으면
보통 밀크. 스팀 밀크는 자동적으로 거품이 일지만, 그 거품 부분을「폼드 밀크」라고 한다. 그것만 사용한
것이 바로 카푸치노
【카푸치노】
에스프레소+폼드 밀크 또는 보통 밀크.
시나몬이나 레몬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인이 고안한 새로운 방식으로, 이탈리아식은 아니다.
이탈리아에서는「아침 식사」의 일부이며, 낮 이후나 밤에는 마시지 않는다.
밀크는 미지근하게 만든다(이탈리아에서는 뜨거운 음료가 인기가 없고, 또 그런 음료와 함께 아침식사를
곁들이지 않게 하기 위해).
식후에는 보통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마끼아또】
에스프레소에 소량의 폼드 밀크 또는 보통 밀크.
카푸치노와 달리 밀크의 양이 적은 것이 포인트이지만, 가게에 따라서는 1:1정도도 배합하는 경우도 있다.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그 전용의 커피원두를 높은 압력(9기압)을 가해 추출한 커피.
이탈리아에서 커피라고 하면 에스프레소이다.
적은 양에 매우 진한 맛과 향이 되지만, 카페인은 오히려 보통 커피보다 훨씬 적다.
작은 컵으로 마신다.
【아메리카노】
그 전용의 원두를 불로 구워 맛이 옅어지게 한 원두로 만든 커피.
다만 일본에서는 보통 커피를 뜨거운 물로 맛이 옅어지게 한 것 뿐인 경우도 많다.
서민층에 아직 커피 문화가 침투하지 않았던 시대에 그 옅은 맛이 인상적이었는지, 아니면 한순간에
사라져바리는 맛과 향을 천하게 여기고 잔여물을 존중하는 다도의 정신에 가까웠기 때문인지 일본의 전통세대
에는 뿌리깊은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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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 2009/08/31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카페라떼가 프랑스어 아니었나....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군요
근데 그 밑부터는 커피에 흥미가 없어서 도저히 읽어지지가 않는다... -
흙탕물 2009/08/31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는 로스팅이 8할인 것 같습니다.
원두 품질이야 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니 개인 취향차로 볼 수 있고...
저는 중배전으로 볶은 남미산(주로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을 드립 추출한걸 가장 좋아하구요. (뭐니뭐니 해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 최고지만, 너무 비싸서 자주 마시지는 못합니다.)
강배전으로 아프리카산(에티오피아 케냐 등)을 에스프레소머신에서 화끈하게 뽑아낸 것도 좋아니다.
우유, 설탕 따위를 섞어먹는 것도 괜찮기는 한데, 일반적인 커피가게(스타벅스, 커피빈 등)에서는 구운지 오래된 커피로 뽑아내서 향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그 것을 벌충하려는 의도가 느껴져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가게에서는 대개 로스팅한지 3~5일이내의 신선한 원두로 뽑아주지요.
개인적으로 드립은 압구정커피(허형만)가 최고!!
에스프레소는 전광수 커피하우스(전광수)가 최고!!
요즘 외지에 나와 근무하느라 커피살림 못만져본지 꽤 되서 추출실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ㅠ.ㅠ -
비스커 2009/08/31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고 있던 카푸치노와 마끼아또의 차이는
우유를 먼저 붓느냐 커피를 먼저 붙느냐의 차이였습니다.
커피를 나중에 부으면 (보통은 그 반대) 마끼아또
근데 어디서 줏어들은거라..-
비스커 2009/09/01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어설픈 설명의 유일한 이유가 바로 그 단어의 뜻인데 말이죠...
우유위에 커피를 부으면 작은 점, 자국이 난다고 해서 마끼아또라고 들었습니다. 위키페디아라서 그닥 믿을만 한진 모르겠지만 링크는
http://en.wikipedia.org/wiki/Macchi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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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l 2009/08/31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방커피 dabang coffee】
인스턴트커피+대량의 설탕+ 야자에서 추출한 식물성 커피크림 듬뿍
인스턴트커피에 대량의 설탕과 프림(?)을 넣는건 한국인이 고안한 새로운 방식으로, 아마도 영미의 밀크커피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추측되나 이탈리아나 미국 프랑스 유럽의 것은 아니다. 다른 커피와 달리 무척 달달한것이 포인트.
한국에서는 이제「디저트」의 일부이며, 간간히 간식으로도 먹기도 하며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다방의 배달커피가 원조. 자판기도 그런영향을 받아 달달하고 프림(?)의 풍미가있는걸 선호. 인스턴트커피에 프림과 설탕은 되도록 많이 넣으면 된다
-
furng 2009/08/3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한게..
커피에 우유를 넣어 우유맛이 나는 커피가 되느냐.
우유에 커피를 넣어 커피맛이 나는 우유가 되느냐의 차이? -
눈여우 2009/09/0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 + 우유거품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 스팀밀크 + 우유거품
카페라떼 = 에스프레소 + 스팀밀크
아마 이게 정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변형되기도 하고 해서 굳이 정확하게 의미를 나눌 필요는 거의 없어졌죠. 특히 향 시럽류가 들어가는 커피류에서는 베이스가 무엇이냐를 따지는 의미는 제로에 가깝습니다. 워낙 변종이 많이 생겨서.
캐러멜 마키아토는, 마키아토라고는 합니다만 사실상 카푸치노에 캐러멜 시럽을 넣은 것이라고 봐야겠죠. 스팀밀크의 비중이 높으니까 마키아토는 아니고, 우유거품을 얹어서 내는 거니까 라떼는 아니라고 봐야겠습니다만. -
유나네꼬 2009/09/01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카페오레는 샷 + 따스한 우유 라는 것이 기본이라.....
아침대용으로 많이 먹기도 하고, 좀 속을따스하고 든든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는듯합니다;......[랄까 잘 안먹어요 이거;]
카페라때도 같은느낌이구요..랄까 불어랑 이탈리어어의 차이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라때는 스타벅스식... 이랄까 시에틀 라떼인데요
이경우에는 샷+우유+우유커품이라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가향시럽이
퍽퍽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뭐, 이거야 동내 특징이니까^^;;;;
카푸치노와 시에틀 라떼의 차이는 거품의 비율정도에요
카푸치노는 거품2:밀크1 라는느낌이고, 라때는 반대거나 1:1 정도로
잡더군요. 그리고 풍미를 살리기 위해뿌리는 카푸치노의 시나몬 파우더는
동내마다 제각각이라;;;
일단 고운거품을 쌓일정도로 올려주지 않는다면 카푸치노로선조금;
어원자체도 수도사들이 쓰는 하얗고 위가 뽀족한 모자에서 나온거니까요;
마끼아또의 경우에는 2가지로 크게 나누는데...
우유거품을 먼져 올리고 가운데 샷을 넣어 커피로 점을 찍는것과
반래로 커피에 중심에 우유를 넣어 흰점을 찍는식으로 나눌수있.....
다만 맛은 그닥 차이가;;;;;;;;;;;;;;
실력있는 바리스타의 경우에는 차이가 나지만 걍 일반적인경우에는
별차이없어요;;;;
.
.
....일단우리가계에선 그렇게 팝니다;
갖기 위해 그녀가 표방한 취미만 해도...
야구치 마리, 레드 카펫 취재에서
「어릴 적부터 코미디를 아주 좋아해서, 분명히 말해 코미디 오타쿠 레벨입니다. 최근에 좋아하는 코메디언은
즈바리!입니다」
야구치 마리, 애니맥스 취재에서
「어릴 적부터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해서, 애니맥스로 하루종일 애니메이션 보는 날도 많았습니다.
꽤 오타쿠스타일의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특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세일러 문입니다.
금발 가발을 쓰고 코스프레도 하고 싶습니다」
야구치 마리, 패미통 취재에서
「어릴 적부터 게임을 아주 좋아해서, 하루종일 게임하며 보내는 날도 많았습니다. 꽤 오타쿠 스타일의
게임도 좋아하고, 특히 좋아하는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 마리오 카트입니다」
야구치 마리, 블로그에서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연예계에서는 거의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만화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만화를 읽으며 보내는 날도 많습니다. 꽤 오타쿠 스타일의 만화도 좋아하고, 특히 좋아하는
만화는 원피스, 드래곤볼, NANA입니다」
야구치 마리, 직소 퍼즐 대사 임명에서
「직소 퍼즐을 정말로 좋아해서, 일일 대사로 임명되어 엄청 기쁩니다. 아마, 연예계에서는 제일 직소
퍼즐을 많이 한다고 생각해요」
야구치 마리, 피겨를 말한다
「옛부터 피겨를 아주 좋아해서, 여성 연예인 중에서는 거의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피겨는 드래곤 퀘스트입니다. 최근에는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캐릭터가
합체하고 있는 피겨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건 좀 매니아적인가요?」
야구치 마리, 냉면 붐을 말한다
「제가 지난 여름부터 좋아했던 냉면이, 요즘 10대 20대 여성 사이에서 유행한다니 기쁩니다. 유명 여배우도
추천한 바 있는 거 같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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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 2009/08/31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 오타쿠라고 말하는데 봤다는 것들은 누구나 봤을만한 히트작인 게 이 글의 주제 아닌가요? ㅋㅋ;;
.........저도 다 봤는데요. 전 제가 오타쿠인지 몰랐습니다. orz -
루루 2009/08/3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인터뷰마다 되게 오타쿠스럽다는걸 강조하네요.. 세일러문이니 드래곤볼 원피스 나나 같은건 오타쿠 축에도 못끼는 메이저급들인데..
-
111 2009/08/31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철덕만화인 [테츠코의 여행]에도 나온 내용입니다만
남자 오타쿠들은 오타쿠를 표방하는 여자 아이돌의 지식 수준이
'흥미가 있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자기의 정도는 아닌'
수준이 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야 이것저것 가르쳐주면서 우월감(?) 등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
-
1
3학년의 불량학생들을 모두 혼자 쓰러뜨린 중학교 1학년.
9
초등학교 때 50미터 육상을 5초대에 끊는 놈
18
성적표 올 가
28
계단을 한 칸씩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양 다리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놈이 있었다
속도가 대박이었다
서서 내려오고 앉아서 내려오고 여러가지 수단을 썼다
54
>>28
이거?
60
>>54
어 그거
127
>>54
일단 나도 저건 할 수 있지만, 저 정도로 매끄러운 건 무리wwwwww
31
축구를 너무 잘한 놈이 있었다
리프팅 시험 때 1분만에 몇 백개···
일본 청소년 대표팀이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63
수업 중에「이제 한계다!」라고 외친 후 교단에 서서 자위를 시작한 놈이 있었다.
지금은 지방 공무원인 것 같다.
67
고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외톨이었던 나에게 신경을 써서 말도 걸어주고 괴롭힘을 당할 때
도와준 농부부 주장.
공부는 못했지만 지금도 나의 영웅이다
84
성적이 전국 단위에서 놀 정도였고
운동능력도 학년 톱에 테니스로 전국대회에 진출한 꽃미남이 있었다
게다가 게임 같은 것도 좋아하고 말도 재미있게 너무 잘했다
너무 완벽했다
88
초등학생때, 팬티 엿보기가 점점 발전, 여자애들 팬티를 벗기는 것이 유행했을 때
안도 군의 완벽한 팬티 다루는 솜씨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신적인 취급을 받았다.
나는 그 시절의 기억이 머리에 남아 로리타 컴플렉스가 되어버렸지만...
91
학교 복도를 구석에서 구석까지 달리면서 유리창 전부를 깬 놈이 있었다
110
중1 때 꼬추를 꺼내놓은 상태로 복도를 질주한 놈이 있었다. 지금 나의 베스트 프렌드
134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학교를 빠져나가 야겜을 사온 놈
돌아와 수업 중에 교과서를 읽을 때 야겜 메뉴얼을 숙독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자「저에게는 이것이 교과서입니다」
여학생들에게 손수 만든 코스프레 의상을「이거 한번 입어봐!」하고 졸라댐
여학생 거의 전부로부터 선생님에게「쟤랑은 다른 반에 배치해주세요」라고 종종 탄원
그런데 공부만은 왠지 잘했고, 쿄토대 공학부에 시원시럽게 합격했다.
괴짜였다
136
중학교 3년간 남자교복을 입고 다닌 여자애가 있었다
교칙에 "교복으로" 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꼭 여학생은 세라복을 입으라는 말은 없잖아?」라는 이유로.
그 후, 고교 입시에서는 만점으로 현 내의 최고 명문교에 진학. 그녀다웠다.
145
굉장한 노안이었는데, 내가 바지에 똥을 쌌을 때도 감싸주었다
정말 리더적인 존재로 모두에게 인기 있었다
라이벌로 보스적인 놈도 있었지만 그 놈도 의외로 좋은 놈이었다
151
수업 중에 내내 모바일로 주식을 하던 놈이 있었다.
그 녀석을 보고 있으면 아르바이트 하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였다w
285
1년 만에 같은 반 남자애 전원과 사귄 여자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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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09/08/30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2때 여름방학 바로 전날.
교복대신 반바지에 꽃무늬 남방을 입고 가방 대신 튜브를 두르고 등교.
아침 조회때까지 앉아있다가 1교시 시작 전에 바로 휴가를 떠난 이상한 놈이 있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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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구 2009/08/30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외톨이었던 나에게 신경을 써서 말도 걸어주고 괴롭힘을 당할 때
도와준 농부부 주장.::
이 사람.. 고교데뷔 한 베지터성의 왕자 베지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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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 2009/08/30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고등학교가 미션스쿨 (종교학교) 였는데
종교 수업 시간에 수업하러 들어온 교사 면상에
"난 이딴수업 더는 받고 싶지 않으니까 쟞 깔랍니다"
하고 프리덤을 외치면서 교실을 뛰쳐나가전 저 (본인)
정도는 게임이 안되는 레벨이군요 -
꿈은 사도 2009/08/30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내내 학교컴퓨터에 온라인게임깔고 오토로 게임돌려서 케릭터키워 아이템팔다가 고삼여름방학때 일주일동안 인도여행간다고 학교에 거짓말하고 온라인게임 일주일간 돌리고 (무슨 경험치 2배였던가. 희귀 아이템나오는 기간인가 그랬을겁니다.) 2주동안 가출하면서 게임을 돌린 녀석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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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チカ 2009/08/30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번은 신적인 초등 학생이 아니라 그냥 신인듯. 50m 5초 대면 5.9초로 잡아도 100m 11.8초. 스타트와 가속에 걸리는 시간 고려하면 100m 11초반 혹은 10초 후반도 잘만 하면 가능 할듯 한데. 이건 그냥 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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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2009/08/31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다들 멋지네요...
전 주변에 평범한 애들밖엔 없어서인지... (...)
꺼낼 얘기라면 수능전날 피방 밤샘정도밖엔 없네요 'ㅂ'; -
작은앙마 2009/08/31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타기 -_-... 생가보다 많이들 하는거였군요..
어릴때부터.. 나밖에 없었는데.. OTL...
몇년전에 오래된 신발 뒤 반쯤을.. 철판으로 깔아서 저거 전용 신발도 만든사람이 접니다 -_-;
이거 힐리스처럼 대박나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작은앙마 2009/09/0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건 없어요. 우선 신발바박이 평평해야 합니다.
저거 하던중.. 안 미끄러지면 죽습니다.
평평한걸로 계단 모서리서 안미끄러진다.. 하면 물을 묻히면 좀 쉬워져요.
추가로 계단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로 철같은게 되어 있는데선... 신발이 어지간히 미끄러지지 않고선 안되며
그냥 돌계간.. 특히 좀 오래된 돌계단에선... 모서리가 살짝 달아서 정말 잘됩니다.
자.. 여기까지 정보로 적당한 신발을 신고 적당한 계단을 찾았으면..
-_-잘쓰는 발을 아래칸로 힘잘 받는 발을 윗계단으로 하고 (이때 두발다 계단을 반만.. 발 뒤꿈치로 디딛고 있어야 합니다.)
앞발은 살짝 들고 뒷발뒤꿈치로만 뒷계단을 딛고 있는 상태서 뒷발을 살짝 앞으로 숙이면... 뒷발이 미끄러지겠죠..
이때 앞발은 앞계단의 앞 모서리를 계속 미리 툭툭 살짝 쳐주듯 치고 다음 계단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_- 막상해보면 정말 별거아닌데....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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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헹 2009/08/3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장난 고물 카메라를 헐값이나 공짜에 가져와서 수리, 이베이에 내다 파는 것만으로 4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인하 공대에 입학한 고딩이 있습니다. 나는 3년 동안 상사 눈치보며 야근해도 겨우 천만원 모을까 말까였는데.
122
선생님「세계에서 제일 유역 면적이 넓은 강은?」
친구 「은하수입니다!」
분명 아마존강이 정답이었겠지만, 그 이후로 녀석의 별명은 밀키웨이가 되었다
257
괄호 안에 단어를 넣는 문제.
[ ] is a pen 에 This를 넣어야 하는데
[Th]is a pen 이라고 답한 나의 친구
303
위 보기의 이야기가 실린 책의 이름을 답하시오
교과서
349
「저의 기타는 좋은 기타입니다」를 영어로 작문하라는 질문에
I am a good guitar
라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놈이 불쌍했지
다음 날부터 그 녀석 별명은「좋은 기타」
369
수학 시간에 sin cos tan에 관한 질문을 받고「신, 코스, 탄」이라고 대답한 나.
분위기가 워낙에 진지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웃음 대신 모두 얼굴표정이 (оДо)이 되었다
448
지문을 읽고 답하시오. 마크와 유미는 어떤 관계입니까?
육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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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2009/08/30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항을 발견한 사람이 누구냐는 답변에 잭 스패로우라고 적었다가 세계사 선생님한테 죽도록 맞은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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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 2009/08/31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시간에 엄마야 누나야가 어떤 시인의 작품이냐는 주관식 문제에서
답을 아는 놈이 거의 없어서 학교선생, 친구, 연예인, 프로게이머까지 총 출동한 문제가 떠오르네요
p.s. 리플 수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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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사도 2009/08/30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국사는 거의 장난으로 했죠.
조선후기 농사기술의 발달로 농작물 생산량을 증가시키기위해 국가에서 장려했던 제도/방침은?
앞마당멀티.
...문득 생각나더군요... -
흙탕물 2009/08/30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코스탄은 신코의 나라(땅) 이라는 의미.
비슷한 예로
우즈베키 스탄
파키 스탄
아프가니 스탄
키르기 스탄
등이 있습니다. -_,- -
-
neatnet 2009/08/30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교때 영어 시험 주관식 답안지에서 답의 70%를
I don't know.
I have no idea.
I can't solve this problem.
I can't understand.
This problem is too difficult to solve.
No answer.
I didn't study about this.
I don't know what is this.
... 뭐 이런식으로 답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시험점수는 0점에 가까웠지만
학점은 C가 나온적이 있었지요. (원래대로라면 D-나 F가 나오는게 정상 =.=)
"오늘 날씨가 좋다." 를 영어로 해보라길래
"Today is good day." 라고 망설임없이 크게 대답했던 대학교 1학년 영어강의의 어느날이 생각나는군요. -
-
타마누님 2009/08/30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옆자리에 앉은 놈이 제 답을 컨닝해서 적었었는데, 그나마 애가 양심은 있었는지 살짝 바꿔서 썼었어요.
문제는 '월남 이상재'를
'베트남 이상재'라고 적었다는거. 그놈 졸라 두드려 맞았습니다. ㄷㄷㄷ -
1
너희 말에 따를께
154
>>1
진지하게 답하자면 전공에 따라 달라.
지방의 듣보잡 대학이던, 아니면 전문학원이던
전산관련 학과라면 일단 취업 자체는 곤란하지 않을거야.
국제계열이라면 러시아어나 아라비어어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예술계열이라면 대기업이 아닌 이상 학력은 관계없겠지.
6
장담하는데 4년제 대학이니까 4년제 대학가라
7
50보 100보
도토리 키재기
9
무조건 대학.
전문학원 다니는 내가 말하는 거니까 틀림없다.
10
>>9
이름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대학이라도?
16
>>10
대학은 대학이고 학원은 학원이야. 전문학원은 기본적으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고,
「전문대학교 졸업」도 학력으로서는 약해.
이름도 못 들어본 대학이던 지방대던「4년제 대졸」은 학력으로서 인정받으니까 쓸 수 있어.
17
보통 전문학원은 서류면접에서 탈락이야
23
동경대를 나와도 니트를 하는 놈이 있는가하면
중졸도 훌륭히 밥벌이를 하는 놈도 있어
26
그렇지만 동경대를 나온 니트라면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일할 수 있지 않을까
31
나는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을 따려고 전문대에 왔지만
솔직히 공업계 4년제 대학을 갔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목적이 우선이고 어떻게든 하고 싶다면 전문학교라도 상관없지만
단순히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4년제 대학을 가라.
32
식품조리쪽이나 건축 관련, 혹은 간호사를 목표로 한다면 전문.
취업 알선율이 높으니까.
그 이외의 전문 분야라면 대학.
40
재능이 탁월하다면 전문학교
E급 대졸자의 주된 취직처는 파견업체 직원
F급 대잘조의 주된 취직처는 자택경비원
오히려 정사원이 되다면 공고 졸업이 제일 쉽지
뭐 공장 근무지만 그래도 그런 공장에서조차 파견직으로 일하는 4년제 지잡대졸자에 비하면야.
45
고졸이 공무원도 될 수 있나?
48
>>45
지방 공무원의 경우라면 오히려 고졸 쪽이 좋지
꼭 대학을 갈 필요는 없어
46
이제 와서 하기는 좀 뭐하지만
인터넷 따위에서 듣는 말보다는 그냥 주변 사람이나 부모님께 묻는 편이 차라리 더 확실하다
52
전문대 졸업을 한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4년제 대학을 간 녀석들이 훨씬 즐거워보여···
86
솔직히 지잡대니 뭐니 해도 유명한 대기업에 취업하는 놈들은 썩어 넘칠만큼 많아
동경대를 나와도 방구석에서 뒹구는 놈도 넘쳐나고.
전문대에는 전문대만의 매리트가 있고 4년제 대학에는 4년제 대학의 장점이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이다
110
솔직히 말해서 4년제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설령 지잡대라고 해도 4년제 대학이
좋다. 하지만 정말로 취업이 걱정되다면 재수를 해서라도 더 위의 대학을 목표로 해야한다.
169
난 지잡대지만 면접만 착실히 준비해도 솔직히 취업은 그렇게 힘들지 않아
의외로 제대로 된 대책이 없는 놈들이 많을 뿐이지.
224
아무리 지잡대라고 해도 대졸은 의미가 있어.
구인 자체가「대졸 이상」이라는 허들이 존재해.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전문대 졸업자나 고졸은 분명 컴플렉스가 있어.
일이 잘 풀려나갈 때면 상관없지만, 일이 안 풀리면「대학에만 갔어도! 대학, 대학, 대학!」
하고 머릿 속이 빙빙돈다
322
전문대던 4년제 대학이던 뭐든 젊다면 다 나름의 방법이 있으니까 상관없어.
젊을 때 뭐든지 시험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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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09/08/30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얼마나 계획성있게 사는가는 것이겠죠..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라면야 4년제 대학간판이라도 따는게 좋겠지만..
솔직히 대학이고 뭐고, 자기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_˘ 2009/08/30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바다건너서도 저랑 같은 고민 하는 학생이 있다니;
저도 요새 저 문제로 고민이 많답니다.
보건대학(3년제) or 전문대(디자인계열)
or
지방4년제
요렇게 고민중 입니다. 보건쪽은 간당간당해서 안되면 디자인계열로.
집(서울) 근처에서 전문대를 다닐지 지방으로 내려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무엇보다 집안에 돈이 없어서 대학 갈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ㅡ_ㅜ.. -
blue 2009/08/30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컴퓨터 그래픽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쪽은 정말로 학력 구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작업물을 바로 보여줄수 있기 때문이죠. EA쯤 되는 대기업이면 4년제 대학 졸업을 구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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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09/08/30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력이 실력을 대변하진 않지만, 적어도 기회의 폭은 넓어지죠..
지잡대라도 졸해서 어디 원서라도 써볼수 있는 대졸자가 되느냐..
능력은 있지만 원서조차 못 써보는 전문대졸이 되느냐..
다만 세상엔 언제나 뒷구멍도 있으니 열심히만 노력한다면 길은 보일거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꼭 정당한 실력이 될수는 없다는거겠죠..
너무나 여러가지 요인들이 많이 있으니... 그 실력이라는 단어 조차도 무엇이 실력인지도 정의 하기 어렵고..
실력만 있으면 다른건 상관 없다라는 말은.. 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젤 쉬운 방법이라고 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역시 담배는 좋지 않아요!!!!
...그런데 진짜 쌍둥이 맞습니까?ㄷㄷㄷㄷㄷㄷ
+ 글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예이~ 등수놀이는 이런 맛이로군요.
담뱃갑에 찍어서 내면 효과좋을듯. 2등~
합성......이겠죠?
뭘 붙인것같기도..
역시 주름이 사람 인상에 영향이 크구나.
이런걸 보니 흡연이 건강에 나쁜것을 한번에 알겠네...
왠지 씁쓸하고...
씁쓸하니 일단 한대 물고..
왜 전 화장 전/후로 보일까요
화장으로는 저 눈가주름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ㅎㅎ.........ㅜ
치아는 어쩌구요...
머 저사람 생활을 못보니 사진 한장만으로 평가하기엔 무리수가 있지만
참 극과극이긴 하네요
담배갑에 "과도한 흡연은 고자의 원인이 됩니다" 라고 써주면 직빵일텐데 아쉽습니다.
정자 개수나 정력이 떨어진다고 백날 발표해도 안 끊는 사람은 안끊죠..
몰라서 못끊는 사람은 없죠
좀 믿기는 힘든 결과네요...
비흡연자라서 더 그런가요?
팽님//실제로 유럽쪽에서 파는 담배는 그런 내용이 써있더라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파는것처럼 딱 두종류의 단순 글귀뿐만 아니라
사진들도 꽤 많이 사용되고 있구요..뭐 그렇다고 안피우는건 아니지만;;
순간 섬뜩했는데...
담배 끊어도 여자친구 안생기는데 뭐 끊을 필요 있나 싶은... ㅋ
근데 왼쪽사람이 담배만으로 저렇게 됐다는 근거도 별로 없고...
쌍둥이, 우측은 채식주의자
쌍둥이, 좌측은 출산경험자
만약 이렇게 써놨다고 해도 확인할 방법은 없음'ㅅ'
담배가 몸에 안좋은거야 다 알지만 이런건 좀
흡연자들의 100% 공감
이런거 볼때마다 담배피고 싶다
기다려라, 속지마라. 이것은 공명의 함정이다
before > after
여기 댓글보니까 흡연자들의 필사적인 자기합리화가 보이네요.
피건 안피건 상관 없는데 공공장소에서나 피지 않았으면 좋겠다
담배 안좋은건 다들 아는데 담배피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피려고 자기합리화를
수도없이 하죠
비흡연자들이 오바해서 살인자취급하지 않으면 합리화할 이유도 없죠.
담배 다 끊으면 기름값과 술값이 각각 1.5배 오르겠죠?
흡연자들 덕택에 덕 보는게 더 많다는 사실.
답답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흡연자들 때문에 건강 보험 재정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건 모르시나요? 노령 인구 증가로 가뜩이나 건보재정이 빡센데 흡연자들이 결정타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금연 추진은 흡연자의 건강을 염려해서가 아닙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담배 판매에서 생기는 세금을 능가할 만큼 커져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위 사람 생각해서 끊으시죠. 어설픈 걸로 합리화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세금 말인데요. 님 말처럼 그럴지도 모르지요. 담배에서 걷은 세금이 일제히 사라지면 세수에 큰 구멍이 나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 세금은 모두가 모두를 위해 나눠서 내게 되는 것이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오로지 흡연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비흡연자들까지 같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비흡연자가 왜 그래야 하지요?
기본적으로 흡연자들은 이기적입니다. 자기는 즐겁겠지만 주위 사람은 원하지도 않는 독한 연기를 같이 마셔야 하니까요. 지금까지는 사회가 흡연자들에 너무 관대했습니다. 연기를 맡기 싫으면 비흡연자가 자리를 피하는 식이었지요. 가해자는 가만히 있고, 피해자가 자리를 뜨는 이 현실이 웃기지 않나요? 최근 몇년간의 금연 분위기는 이제야말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가 바로 잡히는 과정인 겁니다.
뭐 전 흡연자 덕 볼 일은 없지만, 만약 있다고 해도 간접 흡연의 피해로 다 까먹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저도 흡연자이고 윗 반론의 요지인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말에는 충분히 수긍합니다만, 담배가 만악의 근원이자 백해무익한듯한 부분이 있어서 부분적 반론 한마디만 보탭니다.
08년 자료는 못봤지만, 07년 통계기준 건강보험재정은 흡연자들 덕에 부담이 줄었습니다. 담배 부담금 수입이 10억가량이만 그 중 흡연자들의 권익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1원도 없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중 비흡연자들의 건강을 해치는 부분에 있어서, 고통이나 불쾌감 등과 별개로 금전적인 책임을 이중으로 계산해서는 안되겠죠.
기름값과 술값이 1.5배 올라도 세상에서 담배가 없어진다면 찬성
고양이 님 // 흡연자의 권익을 위해 쓰이는 돈이 한 푼도 없다니요? 흡연자들이 앓는 각종 질병 치료비에 건강보험 재정이 소모되고 있고, 이렇게 소모되는 금액이 흡연자들이 내는 담배세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 아닌가요.
그게 아니죠.//
답글을 쓰다가 너무 보기 흉하게 길어져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건강보험료의 책정은 흡연 뿐 아닌 모든 건강보험 관련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책정되는 것이기에,
가령 건강보험 지출 관련 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려면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자동차 운전자, 각종 건강에 일체 무해하지 않은(알레르기 등도 포함합니다) 식품 제조업자,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하지 않은 건축업자 등이 같은 책임을 져야 하는것과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애초에 윗글에 대한 반박은 법원에서나 통할 '증거 불충분'에 대한게 아니라, 그 논리가 '틀렸음'을 짚으려는 겁니다.
흡연자들이 이기적이라면, 비흡연자들도 소수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 별개로, 인정받아야 하는' 흡연권에 대한 일방적, 폭력적 침해인 것은 비흡연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이구요.
다만 흡연자들이 '관대해서', 자동차를 몰거나 건물을 짓는것과 같은 비상식적,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것 보다는 양심적인 책임을 느껴 흡연/비흡연자간에 서로 주고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러저러한 제도를 보완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마치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고, 흡연이 무조건 비흡연자에게 피해만을 주기 위한 행위인 것마냥 착각하는 행위는 선민사상에 가까운 편견입니다.
흡연권을 침해한다니, 무슨 어이없는 소리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권리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흡연자들의 사고방식은 기묘하기 짝이 없군요. 고양이님은 누가 칼을 들이대면서 "난 피를 봐야 행복해진다." 라고 하면 "아, 그래. 너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할 수 없지." 하고 순순히 찌르라고 몸을 들이대기라도 한단 말씀입니까? "난 누군가에게 독을 먹여야 행복해진다." 라고 하면 순순히 독을 먹어 주고요? 누가 운하 파겠다고 고양이님 집을 때려부수면 "그 사람의 운하 굴착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안 막을 겁니까?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독을 먹이려 한다면 당연히 막아야 할 일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규제하는 게 독을 먹이는 자들이 관대해서라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노릇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공기를 통해서 독을 먹이는 짓거리는 좀 집어치우라는 겁니다. 똑바로 알아두시죠. 간접흡연을 하게 만드는 것은 피해를 '입힐 소지가 있는' 게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겁니다. 그걸 참아주고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군요.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흡연자라고 해서 담배연기가 가득찬 곳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며칠 담배를 굶었다면 몰라도 말이죠.) 비흡연자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불쾌하긴 마찬가지죠.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왜 딴청입니까?
고양이님 좀 말도 안되는 생각인듯-_-;
그냥 딱 잘라서 의료보험이 일반 민영 보험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흡연사실은 명백히 '의료비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다른 질병 내역 등과 비슷하게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건강상의 문제를 가질 확률이 단연 높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하루 2갑 이상 피워대는 골초라면 폐암 등에 대해서는 아예 보험가입을 거부당한다든가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죠.) 질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을 억지예로 드시면서 '세상살이 하나하나에 위험이란 게 존재하는데 그거에 따라 다 책임지고 사냐'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건 그냥 말만들기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히 길을 가는 사람과, 도심에서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사람. 그 둘 모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은 상존하고, 따라서 길을 가는 것과 도심에서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것 두 행위 모두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둘을 똑같이 취급할 수 있는 것은 없는 노릇이고, 더더구나 그 두 사람의 보험료를 동일하게 처리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게 아니죠. dom님//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세금을 내고(한 갑당 거의 8,90%죠) 동시에 건강보험재정에도 비흡연자와 동일하게 일조합니다. 일단 흡연하는 만큼 세금을 더 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 흡연자에 의해 발생하는 추가적 사회적 비용을 비흡연자가 같이 부담하는지 아닌지는 단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고양이님의 말처럼 사회적 비용의 원인은 매연(담배연기보다는 확실히 치명적이죠), 프레온가스로 인한 온난화, 각종 공해 등 셀 수 없죠. 대충만 나열해봐도 흡연으로 인한 폐해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물론 개인적으로)
어쨌든, 추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흡연자에게 거두는 세수로 감당이 되느냐 아니냐가 결정되지 않으면 '내 세금이 저 짐승만도 못한 흡연자에게 낭비되고 있다'는 식의 보기 흉한 적개심을 표출하는 건 성급한 거죠.
무슨 근거로 흡연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세수보다 크다고 전제하고 시작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거부기님은 좀 극단적이시네요. 뭐 감정이 쌓인게 있으니 그러셨겠지만..
애초에 흡연권이란 건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연초를 구매했을때 이미 보장된 것이겠고, 문제는 그 권리의 사용방법이겠는데 다짜고짜 남한테 피해를 주는걸로 단정해버리시고 고양이님 덧글은 일부만 보고 판단하시는 군요. 예를들어 흡연권=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 권리 로 규정하신것 부터가 흡연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흡연자 폭력입니다. 아무데서나 좍좍 펴대는게 행복 추구가 아니라 저런식의 매도를 당하지 않는게 바로 행복추구겠죠. 그걸 이야기 하신 겁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해보자면 지금 건강보험 재정이야기는 사회의 고령화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고, 진정 담배로부터의 세금을 비흡연자의 권익을 위해 쓰고싶다면 먼저 흡연자들에게 일정비율의 쾌적한 흡연장소를 만들어줘서 분연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거부기님도 간접흡연으로 몸망쳐놓고 흡연자들 세금으로 치료한다고 하나도 기분좋으실것 없겠죠. 근데 정부는 애초에 그럴 가능성을 줄여볼 생각을 안하는게 답답하군요. 비흡연자분들도 그저 not in my back yard! 인겁니까? 딴데서 펴! 라고 하시기 전에 딴데서 끽연할 수 있는 장소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으면 좋겠네요. 그 때부턴 흡연장소 이외에서의 흡연에 대한 강력한 벌금 규제도 어느정도 명분이 서지 않을까요.
담배 피울 장소가 필요하면 흡연가들이 알아서 만들거나 말거나 할 일이죠. 그걸 왜 비흡연가들에게 요구합니까?
제가 전자기타를 산다면, 저는 그 전자기타를 연주할 권리가 있습니다. 당연하죠. 하지만 한밤중에 주택가에서, 방음 시설도 안 된 곳에서 마음껏 연주할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연주하는 게 짜증나면 내가 연주할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라." 그거야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지, 짜증내는 주민들이 그런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런 적반하장격 주장이 계속되니까 짜증이 쌓여만 가는 겁니다.
내가 한밤중에 무슨 연주를 하건 매도 안 당할 행복추구권? 그런 권리 없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객관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추구해야 하는 겁니다.
거부기님은 그야말로 비정상적인 적개심에 사로잡혀 있네요. 여기서 남의 얼굴에 담배를 뿜어도 된다는 식의 권리 주장하는 흡연자 없습니다. 전자기타 예는 거부기님이 얼마나 논점에서 일탈해있는지 잘 보여주네요.
흡연장소를 요구하는 것은 담배를 사면서 세금을 지불하는 흡연자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 세금을 활용하는 정부가 할 일이고요. 비흡연자인 거부기님한테 만들어달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담배
제 주장을 반대 극단으로 몰고 가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는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최초의 리플 '담배 다 끊으면 세금 오른다. 흡연자 덕보는 거 많다'와 고양이님의 '건보재정은 흡연자들 덕에 부담이 줄었다. 담배부담금 수입 중 흡연자의 권익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1원도 없다', 이 두 리플의 흐름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흡연의 사회적 비용>세수 라고 말한 적이 없고(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회적 비용<<<<세수 라고 말하는 두 분, 특히 흡연의 사회적 비용을 '자동차를 몰거나 건물을 짓는것과 같은 비상식적, 비도덕적 행위'의 사회적 비용과 동일시하는 고양이님의 어이없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펼친 것 뿐입니다. '짐승만도 못한', '적개심' 등의 표현은 어딘가 다른 곳에서 뺨 맞고 저한테 책임 돌리시는 것 같아 좀 그렇구요.
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이뤄져야하겠지만, 간접흡연 등등은 젖혀두고라도, 비흡연자 집단에 비해서 흡연자 집단이 각종 질병에 걸리는 비율 등등 건보 재정에 가하는 부담이 월등한 건 아주 간단하고 유명한 통계인데 어찌 그런 부분조차 무시하려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러다간 '어차피 공해 등등 우리 몸을 망치는 요인이 많아서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작아. 아, 그래. 담배는 그닥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라는 말까지 나오겠네요. 크게 세 번 웃을까요.
전자기타?/ 담배만 세금 붙고, 다른 제품에는 간접세 안 붙는 줄 아시는 모양이군요. 전자기타 사는 사람들도 간접세 당연히 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정부가 전자기타 칠 공간을 만들어줘야 할 의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시장원리에 대해서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계십니다. 내가 전자기타를 샀으니 당연히 내가 기타를 연주할 공간이 주어져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기타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기타를 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거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담배를 샀으니 담배 피울 공간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담배 피울 공간이 있는가를 포함해서 담배가 나에게 어느 정도 효용이 있는가를 생각하고 담배를 사야 하는 겁니다.
자기가 스포츠카를 샀다고 "우리 동네에도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기에 적당한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스포츠카 사면서 세금을 얼마나 냈는데." 라고 하면 뭐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아, 참으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구나." 라고 감탄이라도 하실 겁니까? 정부에서 그런 도로를 만드는 거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런 도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사람의 당연한 권리는 아닙니다. 당연한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전자기타를 바로 귀 옆에 대고 연주해야 시끄러운 게 아닌 것처럼, 담배연기를 얼굴에 대고 뿜어야 해롭고 불쾌한 게 아닙니다.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수단을 강구할 의무가 있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 수단을 강구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죠. 마찬가지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겁니다.
솔직히 담배와 전자기타가 동급으로 취급되는 것은 오히려 전자기타 쪽에서 억울하다고 해야 할 판입니다. 전자기타를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연주하면 연주자 뿐만 아니라 그 연주를 듣는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담배는 그런 가치가 없는 물건입니다.
거부기님 아무래도 그건 아니죠-_-; 국민의 요구를 이행하는 게 바로 국가의 할 일입니다. 왜 거기서 갑자기 시장원리가 나옵니까. 흡연자들이 세수를 더 내느니 덜 내느니를 떠나서, 그 사람들도 우리나라 국민이고 개개의 권리를 가진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 흡연권에 대해 국가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으려는 건 문제 아닌가요. (그 편익이 본인 스스로에게만 한정된 것이라도 말입니다.) 전국민 중 전자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 흡연자만큼 있다면, 아니 그 반만 있어도 당장 국가는 현재의 '도서관' 같은 맥락의 '공공연습실'을 설치할 의무와 압력에 노출될 겁니다. 그래야 마땅하구요. (반드시 현재는 소수라서 보장해줄 필요가 없고 다수가 된다면 해줄 필요가 있다, 라기보단 한정된 자원 배분의 문제에서) '흡연권'은 '그 행사에 있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는 권리'이지. 결코 '그 행사에 있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보장해줄 필요도 없고 보호해줄 필요도 없는 권리'가 아닙니다. 너무 극단적인 견해를 주장하시는 것 같네요.
dom님//
전반적인 dom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게아니죠님과 dom님의 의견을 한 번에 반박하려다가 좀 꼬였네요. 다만 고양이님의 의견의 큰 맥락을 옹호하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요컨대 흡연자들이 겪는 각종 질병들이 건강보험재정악화의 주요원인이라고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제 반박의 타겟은 거친 표현과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비흡연자들이었는데, dom님이 고양이님의 의견이 말도 안 된다고 하신 표현을 염두에 두고 언급했습니다. 거친표현들을 dom님에게 돌리는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은 표현상의 미숙함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덧붙이신 의견에 답하자면, 건보재정에 흡연자 집단이 가하는 부담이 명백한 만큼 흡연자 집단이 건보재정에 보태는 세금이 막대하다는 것도 명백하며, 따라서 건보재정에 흡연자가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피해를 주는지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 '부담'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겠죠.
dom/ 정부에서 대응을 해 주는 거야 충분히 가능하죠. 스포츠카를 몰 수 있을 만한 잘 포장된 도로를 깔아주는 것도 가능하고, 전자기타를 연주할 만한 문화시설을 제공해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분히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세금 냈으니까 당연히 도로도 깔아줘야 하고 당연히 문화시설도 제공해야 한다, 그걸 제공 안 하는 건 정부 탓이니까 내가 주택가에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더라도 나만 탓하지 말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는 겁니다. 문화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주장이야 충분히 할 수 있죠. 그러나 정부가 그 문화시설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은 '그 문화시설이 없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당연한' 일도 아니고, 고로 그 문화시설이 현재시점으로 없는 상황에서 아무데서나 기타를 연주해도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게다가 그런 행동을 하고도 비난을 안 받는 것이 기본적인 '행복추구권'이라는 주장에는 더더욱 동의할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정부가 흡연에 대해서 아무 대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게 정부 탓이니까 흡연자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흡연자의 잘못과는 '별도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한다면 저도 반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흡연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얼굴에 담배연기를 뿜지도 않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주장에는 결코 찬성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정부가 행동을 할 사회적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게 아니라, 그 문제는 흡연자들의 행동의 정당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담배를 사서 피울 자유가 있다면 담배를 사서 피운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죠.
거부기님// dom님이 대신 답변해주셨네요.
거기에 덧붙이겠습니다. 예로 드신 스포츠카를 일반 자동차로 생각해보세요. 자동차 늘어나면 도로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국가는 거기에 부응합니다. 스포츠카를 사면서 낸 세금은 전체로 보면 미미하죠. 하지만 스포츠카보다 훨씬 싼 경차를 사더라도 그 수요가 많아지면 세수 뿐만 아니라 산업발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만큼 국가의 대응도 달라지죠.
담배의 경우에는 소비자가격의 90%가량이 세금입니다. 게다가 공기업이 생산하죠. 아주 특수한 상품이죠. 흡연인구도 점차 줄어가긴 하지만 20년 전에는 고3 남학생의 절반은 흡연자였습니다. 대학가면 안 피우던 애들도 피우기 시작했죠. 전자기타나 스포츠카 소비자수에 댈 바가 아닙니다.
거부기님이 강조하는 시장원리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영웅시되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은 있을 수 없죠. 누가 봐도 오버하는 이야기밖엔 안되니까요. 마찬가지로 이제 상황과 인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백해무익하니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도 오버입니다.
저도 약가 어거지성의 예를 들어보죠. 전자기타는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하셨죠? 물론 그렇습니다. 거부기님이 그 연주자라고 해보죠. 그리고 전자기타를 사려고 하는데 공기업제품밖에 없고, 세금이 한 500만원 붙는다고 해 보죠. 세금을 제외한 가격은 50만원이고요.(대략 5년 이상 담배를 피운 기준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자음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해로움이 과학적으로 제기되었다고 해 보죠. 우울증이라든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요. 있는 대로 음량은 줄였는데도 사람들이 비난합니다.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수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연주장소를 국가에 요구하게 되지 않을까요?
연주장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야 하겠죠. 하지만 한밤중에 주택가에서 연주해서 사람들을 열받게 하지는 않을 것이고, 열받아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나도 사흘에 한 번만 연주한다고! 이렇게나 양보하는데! 내가 이틀이나 양보하니까 당신들도 하루쯤은 양보할 수도 있잖아!"
"난 기타를 사면서 세금을 냈으니 연주권이 있어! 당신들이 날 비난하는 것은 내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거야!"
"이건 국가 탓이야! 내 탓만은 아니라고!"
따위의 소리를 늘어놓지는 않을 겁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제 주장은 담배를 얼굴에 뿜지 않았으니 상관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흡연자는 없다는 거고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 거지 흡연에 그 죄를 돌릴 일이 아니죠.
거부기님이 그런 식으로 몰고가니 그런 사람 없다고 한 것 뿐입니다. 거부기님에게 그런 주장에 찬성하라고 한 사람도 없습니다.
공기를 통해 독을 먹인다고도 하셨죠. 살인미수니 사법처리해야겠네요.
남에게 피해(육체적, 정신적으로든, 직접적, 간접적이든)를 주지 않는 한 각자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죠. 의식있는 흡연자들의 요구는 하나입니다.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달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 비용은 이미 비정상적으로 높은 세율로 지불했다고 간주하는 거고요. 거부기님의 쌈짓돈 나갈 일 없을 테고요.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주택가에서 심야에 볼륨 맥스로 메탈을 연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기타리스트 전체를 매도할 수는 없습니다. 거부기님이 흡연자 전체에 대해 적개심을 표출하는 건 그것과 다를 바 없고요. 그런 흡연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벌금제도라든지 하는 것들이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홍보도 없이 의견도 묻지 않고 철저하게 일방적으로요. 거기에 불만 없습니다. 흡연의 폐해에 공감하니까요. 하지만 설 자리가 없게 만드는 것에는 결코 찬성할 수가 없죠.
휴가철에 고속도로에 갇혀 갓길에서 노상방뇨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다들 묵인하죠. 경찰이 와서 벌금물리면 모두 반발할 겁니다. 쌀 장소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도로에서 찌린내가 풀풀 풍겨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사람들은 아마 도로체계를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 국가에 원망을 돌릴 겁니다. 부디 노상방뇨는 담배와 비교할 수 없다는 식의 얘기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유비일 뿐이니까요.
흡연자들의 논리의 문제는 사회적 필요성과 정당성을 계속 뒤섞고 있다는 겁니다. 흡연자들에 대응할 사회적 필요성은 있죠. 아마 담배를 전면금지하는 식의 정책은 사회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흡연자들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담배연기를 마시게 하는 건 논란의 여지도 없이 그냥 나쁜 짓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숫자가 많고, 흡연자를 비난하기만 해서 일이 해결될 것 같지 않으니까 흡연실을 설치한다거나 하는 식의 해결책을 도입할 사회적 필요성은 있죠. 하지만 그건 그거고, 그런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으니까 그냥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울 정당성이 있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 책임이니까 흡연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틀렸습니다. 논란의 여지도 없습니다. 그냥 틀린 겁니다. 자기 행동의 결과에 책임지지 않을 권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흡연권? 흡연할 권리는 물론 있죠. 하지만 그 흡연의 결과에 대해 책임질 의무도 당연히 있습니다. 흡연하기에 적당한 곳을 만들 사회적 필요성이 있는 것과 동시에, 흡연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곳에서 답배를 피우지 않을 개개인의 책임도 있는 겁니다. 그걸 건강에 그렇게 나쁜 건 아니라는둥 하면서 억지로 정당화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제가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는 것은 흡연자 전체도 아니고 건물 안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도 아닌, 자기가 '자기가 담배피우고 싶은 곳에서' 담배피우는게 당연한 권리이며 금연구역 설정이 자기 흡연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뻔뻔스러운 자들입니다. 물론 제가 누구를 싫어하는가와 제 주장이 맞는가 틀린가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제가 덜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른 비흡연가들이게 피해를 안 입히는 것도 아니므로 다른 비흡연가들의 비난에 토를 달 생각도 없습니다.
의식있는 흡연자들의 요구는 하나라고 하셨죠. 그럼 흡연자들이 양보하고 있는 거라거나, 국가가 흡연시설을 준비 안 해주고 있으니 이건 우리 탓이 아니라거나, 건강상 별 문제도 없는데 괜히 과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의식있는' 흡연자들이 아니라는 뜻입니까? 그렇다면 저는 '의식있는' 흡연자들까지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이 곳에서 흡연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의식 없는' 사람들이군요.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그냥 과장으로밖에 안 느껴집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서 사람 없는 곳에서 피우면 되잖습니까. 노상방뇨 하는 사람들도 그 정도 수고는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가 안 입히는가는 모 아니면 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죽을 정도로 독을 먹이지는 않으니 살인미수는 아니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돈을 내야 할 정도의 잘못은 됩니다. 간단한 문제잖습니까? 전자기타? 님은 아예 잘못이 안 되니까 자기가 세금 내는 것이 기여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비흡연자들은 그 세금 정도로는 사회적 피해를 입히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세금 냈으니까 당연한 권리다"에 콧방귀를 뀌게 되는 것입니다.
노상방뇨와 담배는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해야겠습니다. 노상방뇨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상황에서 참아줄 수 있는 정도'의 피해만을 주는 것이니까요. 같은 오줌이라도 그걸 다른 사람의 차에 대고 싸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아예 얼굴에 대고 싼다면 아마 주먹이 날아올 겁니다. 달리 쌀 장소가 없다는 말만으로 밖에 나가서 싸는 것과 남의 얼굴에 대고 싸는 것을 한 묶음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할 수 있는가는 그 피해의 양적인 문제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따지고 드실 것 같으니 말씀드리죠. 전자기타 문제는 왜 비유가 되고 노상방뇨 문제는 안 되는지를 말입니다. 전자기타 문제는 정당성의 문제,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입니다. 정당성이 있다 없다가 핵심이죠. 하지만 노상방뇨는 그 자체로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없습니다. 당연히 안 좋은 일이죠. 그것을 사회적으로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인가 아닌가가 문제이고, 그것은 그 피해의 정도, 즉 양적인 문제가 핵심입니다. 양적으로 전혀 다른 문제에 갖다붙일 수 없는 것입니다.
거부기//거부기님은 흡연자들의 행태를 참아주고 있었고, 흡연자들은 개념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애초에 고양이님은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 별개로 흡연권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했고, 이에 대해 전체를 싸잡아서 일방적으로(제가 말씀드린 흡연자들의 기여부분이라든지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흡연할 권리 등을 다 무시하고)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했죠. 이에 대해 거부기님은 흡연권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며 '흡연권'은 남에게 독을 먹이는 권리라는 식으로 왜곡했습니다. 이제와서는 개념없는 흡연자들만 비난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바꿔 말씀하시네요.
이런 식의 논리를 접하게 되면 거부기님이 '참아줬다'고 하시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됩니다. 별 문제 없는 주장을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공격하는 사람이 참고 있다고 간주하기는 힘드니까요.
또한 흡연자에 대한 비난이 커져왔던 전체 과정을 보신다면, 제 주장을 따른다 해도 여기에 있는 흡연자들이 의식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양보'라는 것은 심기를 건드리는 표현은 될 수 있지만 흡연자들의 기여부분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갑자기 죄인취급을 받았음에 대한 그나마 소극적인 저항의 표현입니다. 국가가 흡연장소를 확보해달라는 것은 세수문제를 놓고 볼 때 충분히 '정당한' 요구이고요. 국가가 흡연시설을 준비 안 했으니 우리 탓이 아니라는 주장은 '국가가 흡연시설을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을 거부기님이 확대해석한 거라고 여겨집니다.
거부기님의 말씀대로라면 흡연자들이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인적이 아예 없는 곳에서 흡연해야 합니다. 혹시 산골에 사시나요? 설 자리가 없다는 주장이 과장이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적어도 대도시에는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듭니다. 대개 인적이 없는 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있으면 한 대 다 피우기도 전에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피하려는 수고는 고속도로 펜스 넘어가서 수풀에 실례하는 수고보다는 훨씬 큽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여부의 문제가 모 아니면 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벌금까지는 그렇다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잠재적 소지까지 들먹이며 욕을 하는 것은 확실히 부당한 일이죠. 애초에 거북이님이 흡연권 자체를 부정했던 것은 '흡연=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잘못 확대된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고요. 거부기님이 과장한 잠재적 피해까지 그 발언에 모두 포함됩니다. 그때문에 지금까지 제가 떠들고 있는 것이고요.
여전히 불쾌감의 기준에서만 문제를 판단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흡연자들이 뿜어내는 연기를 참아주는 비흡연자도 아주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쩌다 하게 되는 간접흡연이 매연보다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불쾌감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논쟁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사회적 비용으로 보자면 노상방뇨와 흡연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정도의 피해를 입힙니다. 청소비 등의 비용도 위생상의 문제도 생길 수 있죠. 그러니 비슷한 벌금의 비슷한 경범죄로 취급하는 겁니다. 얼굴에 대고 싼다든지 할 때 주먹을 날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이유 맞습니다. 거북이님이 계속 기준으로 삼고 계시는 불쾌감, 모욕감 등 때문이죠.
계속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도식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등호는 같다는 것이 아니라 유사하다는 겁니다.
타인의 차에 오줌 = 타인의 얼굴에 연기
길가에 오줌 = 일상적인 흡연(길가의 오줌도 위생문제나 처리비용이 듭니다)
거부기님은 타인의 차에 오줌=일상적인 흡연이라고 단정하고 있고요.
제가 볼땐 꾸준히 불쾌감을 기준으로 논의를 펼치시는 것 같은데 마무리는 '정당성'이네요. 우선 제가 재구성한 전자기타의 예를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유만 들면 거부기님이 삼천포로 빠지시는 것 같네요. 전자음이 더 해롭다든지, 음악의 종류에 따라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의 과학적 연구결과 등은 제가 멋대로 지어낸 것이 아니고, 흡연문제와 마찬가지로 비난이 커질 가능성은 논리적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에 도대체 무슨 정당성이 있습니까? 담배에 대해서는 있는 해악 없는 해악 다 따지시는 분이 전자기타의 문제는 왜 단순히 볼륨과 소음만을 따지시는지 모르겠네요. 조목조목 따져보면 논리적으로는 별반 다를 것도 없습니다. 담배, 노상방뇨와 마찬가지로 여론만 형성되고 언론에서 몇 번 때려주기만 하면 거부기님처럼 증오의 감정으로 전자기타연주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 양산되는 건 일도 아닙니다. 다만 현실에서 하나는 문제가 되고 다른 것들은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을 뿐이죠.
아무래도 저와 거부기님은 '정당성'이라는 말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전자기타 예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은 퍼져나가고 막기 힘드니까요. 그러니 혹시 댓글을 또 다실때는 전자기타와 담배의 정당성여부를 도식화해서 설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누군가의 담배연기를 거부기님이 조금 들이켰다고 할 때, 그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라든지, 불쾌감 등을 모두 배제해보십시오. 생명의 위협, 공포심 등이 일어납니까? 하루에 두 갑씩 20년을 흡연한 저는 이제야 몸에 안좋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 죽겠구나하는 공포심 따윈 생기지 않습니다. 더 공포스러운 것들이 훨씬 많죠.
개념없이 거칠게 차를 모는 운전자들을 접할때나 시커먼 매연을 정류장에서 맡을 때 훨씬 공포에 가까운 감정이 생깁니다.
다른 건 놔두고 왜 담배만 가지고 뭐라하냐는 식의 질문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과장해서 불필요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시라는 겁니다.
바꿔서 이야기하는 것 없습니다. "고양이님은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 별개로 흡연권은 인정되어야 한다고 했고" 바로 그 말이 틀렸다는 겁니다.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 별개로' 흡연권이 인정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흡연을 하건 말건 할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흡연자들은 계속 나는 흡연권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적당히 침해하는 선에서 내 흡연권과 절충해야겠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종류의 권리로서의 흡연권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할 자유가 있고, 여기에 담배피우는 행동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내가 전자기타가 있으니 나에게는 '연주권'이 있다? 그러니 당신의 '수면권'과 적당히 절충해야겠다? 천만에요. 전자기타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연주할 자유건 권리건 있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가와는 별도로' 흡연권이 있다 없다를 따지려고 하니까 계속 논리가 꼬이는 겁니다. 흡연을 해도 되는가 안 되는가를 '남에게 피해를 주는가와 별도로' 따지자는 태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틀렸습니다.
담배연기보다 더 공포스러운 것이 많건 적건 그건 전자기타?님 사정입니다. 본인이야 담배피우는 것에서 쾌락을 얻고 있으니 그 정도 위험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남들더러 나의 쾌락을 위해서 그 정도 위험을 감수하라는 것은 뻔뻔스러운 일입니다. 그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까?
개념 없는 흡연자들만 공격한 듯이 이야기하는게 태도를 바꾸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시니 말씀드리죠. 여기서 흡연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개념 없는 흡연자들입니다. 피해를 입히는 줄 알고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 걸 알란 말입니다. 우리도 참고 있는 것이므로 남들에게도 적당히 피해를 입혀도 괜찮고 그걸 참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념 있는 사람들입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참아줬는지 아닌지는 마음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흡연자들의 주장의 정당성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니까요.
간접흡연이 건강에 입히는 피해가 과장되어 있다는 주장은 흡연자들이 어느 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입니다. 의학 연구결과 대신 흡연자들의 자기합리화를 믿을 비흡연자는 없습니다. 흡연자들도 담배를 살 때마다 경고문을 보고 있을 텐데요? 감옥에 잡아가둘 정도는 안 되지만 간접흡연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정도는 되고도 남습니다.
불쾌감은 당연히 논쟁의 대상이 됩니다. 누가 전자기타?님의 따귀를 때린다면 어떨까요? 그런다고 뼈가 부러집니까? 흉터가 남습니까? 기껏해야 얼굴이 약간 벌개지는 정도겠죠. 하지만 그러니까 주관적이라서 논쟁의 대상이 안 된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특정 개인의 특정한 느낌만이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 다수의 사람들이 '느낄 것으로 인정되는' 느낌은 논쟁의 대상도 되고 형법적인 처벌의 대상도 됩니다.
'길가에 오줌 = 일상적인 흡연'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오줌 줄기를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괜찮지 않다면, 그 담배연기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건 괜찮습니까? 건물 안에서 오줌싸는 건 극단적인 사례고 건물 안에서 담배피우는 건 그냥 일상적인 것입니까? 예, 확실히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도식으로 설명하셔 봐야 별 의미도 없군요.
정당성에 대한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습니까? 담배 피우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당성은 없다. 그 말이 뭐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워서 도식까지나 필요하신지요.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냥 피해를 안 주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도 이만큼 성의를 보이고 양보하는데 우리에게 왜 화를 내느냐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습니다. 피해를 입히고 불쾌감을 주는데 화를 못 낼 이유가 없습니다.
양해는 할 수 있죠. 양해를 구한다면 양해 못해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금 흡연자들이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대단히 양보하는 거다" "너희도 우리의 흡연권을 침해한다" "건강에 피해를 준다고 해 봐야 대단한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난리냐" "불쾌감 같은 건 말할 가치도 없다" 등등... 이런 이야기나 늘어놓으면서 화를 내지 말라고요? 아, 물론 이 곳에 그런 글을 안 쓰는 '개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화를 낼 필요는 없죠.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고, 그렇다고 이 곳에 있는 '개념 없는' 사람들에게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할 의무는 전혀 못 느끼겠는데요.
이제 확실히 알겠습니다. 반복하기 지겨우니 지적만 하죠.
어떤 식으로 설명해야 이 왜곡의 연쇄를 끊어낼 수 있을지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흡연자들은 계속 나는 흡연권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적당히 침해하는 선에서 내 흡연권과 절충해야겠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종류의 권리로서의 흡연권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독해력 부족으로 인한 허수아비 오류(여기에 님 말고 흡연권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가와는 별도로' 흡연권이 있다 없다를 따지려고 하니까 계속 논리가 꼬이는 겁니다."<- 독해력 부족(계속 논의되었던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잠재적' 소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역시 타인의 주장을 왜곡해서 공격하는 군요. 이런 경우 상대방은 그 왜곡을 바로잡는 수고까지 하게 됩니다. 논쟁에 있어서 기본적인 성실성이 없거나 자질이 없는 경우이죠.)
"담배연기보다 더 공포스러운 것이 많건 적건 그건 전자기타?님 사정입니다."<- 맥락에 대한 이해력 부족(주관적 불쾌감을 끊임없이 기준으로 삼는 거부기님에게 제발 그 주관적 기준 좀 배제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얘기 좀 해보라고 한 말입니다. 여기서 이런 식으로 표현하시면, 거부기님의 머릿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념없는 흡연자들 못지 않게 개념이 없게 되는 겁니다. 내친김에 설명드리죠. 제가 이렇게 부탁했던 건 거부기님의 주관적인 태도를 스스로 돌아보시라는 의도였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의미한 논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다시 저와는 무관한 '나의 쾌락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라는 뻔뻔스러운 태도'에 갖다 붙이시네요.)
"여기서 흡연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개념 없는 흡연자들입니다. 피해를 입히는 줄 알고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 걸 알란 말입니다."<-허수아비 오류(흡연자 옹호만으로 개념이 없어진다는 것도 말이 안 되거니와 여기에 있는 흡연자 옹호하는 사람들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죠.)
"불쾌감은 당연히 논쟁의 대상이 됩니다."<- 논쟁의 대상이 될 순 있어도 여기서 이루어지는 논쟁의 적절한 기준은 아니죠. 역시 왜곡입니다. 그런 말 한 적 '절대' 없습니다. 당사자가 없다는데 그만 억지부리세요.
'길가에 오줌=일상적인 흡연'은 거부기님의 이해력을 고려하지 못한 제 설명부족이라 치죠. '일상적인 흡연'은 피해를 주지 않는(다른 사람이 간접흡연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흡연의 의미입니다. '타인의 얼굴에 연기'는 그 외의 무매너 흡연행위를 대표하는 예이고요. 다짜고짜 이 예만 들었다면 거부기님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드는 것이겠지만 이 도식화가 나오기 전의 논의를 모두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네요.
"정당성에 대한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습니까? 담배 피우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당성은 없다. 그 말이 뭐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워서 도식까지나 필요하신지요."<- 실제로 피해를 주는 경우와 주지 않는 경우를 분간 못하고 흡연은 (무조건)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단정한 건 거부기님이고요. 피해를 줄 정당성이 없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이 모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허수아비 '오류'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난독입니다. 도식은 거부기님이 계속 이런식이니까 좀 이해 좀 해보시라고 든 거지, 제가 이해하기 어려워서 만든게 아닙니다. 무슨 정신분열도 아니고 스스로를 이해시키기 위해 도식을 들어 설명해줍니까?
"불쾌감 같은 건 말할 가치도 없다"<- 이건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역시 왜곡입니다. 이젠 의도적으로 논점을 흐리려는 의도가 아닐까하는 의심조차 듭니다. 적절한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쾌와 불쾌는 때로는 문화사회적 이유로 특정 현안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부기님이 품고 계시는 불쾌감은 종류가 다르죠.
마지막으로 비판대상을 좀 일관적으로 설정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거북이님은 이제서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는 것은 흡연자 전체도 아니고 건물 안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도 아닌, 자기가 '자기가 담배피우고 싶은 곳에서' 담배피우는게 당연한 권리이며 금연구역 설정이 자기 흡연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뻔뻔스러운 자들입니다."
그 이전에는 '흡연자'로만 표현해서 전체 흡연자라고 읽히게끔 했고요. 특히 세금관련해서 흡연공간 마련을 요구하는 흡연자들까지 같은 맥락에 포함시켰습니다.
흡연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권리라고 나홀로 정의도 늘어놓으셨고요. '흡연자'의 외연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네요. 이래서야 의견교환이 되겠습니까?
건물 안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보고 나가라고 했다가 싫어하는 대상은 아니라고 하는 식의 횡설수설은 실수라고 감안한다해도 전체가 뒤죽박죽 논리네요.
'흡연자'로 표시했으니 모든 피해를 입히지 않는 모든 흡연자를 다 포함한다는 이야기는 황당했습니다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흡연자가 건물 바깥에서, 사람 없는 곳에서만 피우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라고 분명히 쓰지 않았느냐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건 전자기타? 님의 덧글에 대한 답글이 아니었으니 할 수 없군요. 전자기타? 님이 mango님의 덧글에 책임을 질 이유도 없겠고요.
일단 무엇에 대해서 합의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 보기로 하죠. 다음의 명제에 대해서 찬성하시는지, 아니면 전면적 혹은 일부에 대해 반대하시는지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서 상당 부분 합의가 가능할 것 같거든요. 사실 처음부터 정리하고 넘어갔어야 할 일인데 늦은 감이 있군요.
(1) 흡연자는 자기 담배를 피울 자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흡연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피해에게 입혀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권리의 권리를 적당히 침해한 상태에서 절충할 수 있는 의미에서의 흡연권은 없다.
(2)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피우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지 흡연자들의 '양보'로 볼 수 없으며, 그 '양보'를 이유로 비흡연자들의 '양보'를 요구할 수 없다.
(3) 흡연 공간을 제공할 사회적 필요성은 있지만, 그것은 흡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지 흡연자들의 당연한 권리는 아니다.
(4) 흡연자들에게 흡연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흡연 공간이 주어질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흡연할 정당성(전면적이건 부분적이건)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단 감정적으로 이해할 여지는 있다.
이 중에서 (3) 부분은 특히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4)에 합의하신다면 (3)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추상적인 문제에 불과하므로 특별한 논의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논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제시해 주시고요.
제 덧글에 대한 답글이 아니라해도 거부기님의 주장의 일관성을 따질 때에는 중요합니다. 이 사람한테는 이런 근거로 반대하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와 모순되는 근거를 들 수는 없는 거죠. 그건 궤변에 불과합니다. 할 수 없다고 넘어가실 부분이 아닙니다.
'흡연자'로 표현했다는 단순한 사실때문에 전체 흡연자를 지칭한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세금을 냈으니 흡연장소를 요구하는 매너있는 흡연자들을 비판하신 맥락을 고려한 거죠. 님이 사후적으로 덧붙인 나쁜 흡연자들은 담배값이나 내리라고 하겠죠. 흡연공간 확보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타인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인데요. 그러니 세금관련 주장을 하는 흡연자들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흡연자들을 싸잡는 게 되는 겁니다. 황당해하는 건 저한테 표현하지 마세요.
이런저런 논리적 오류를 일일이 다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껏해야 황당하다는 식의 반응만 나오네요. 아무래도 자신의 잘못을 수정할 의향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뭐 저도 지겨우니 합의내용 검토에 동의합니다.
(1)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하거니와 애초에 거부기님이 반박하신 고양이님의 주장도 같은 맥락입니다. 피해를 줄 소지(잠재적 피해)라고 언급했음에도 거부기님이 '실제로 지금 끼치고 있는 피해'로 왜곡했기 때문에 일어난 논쟁이죠. 실제로 매너없는 흡연자들이 아니라면 당연히 인정할 내용입니다. 흡연권 보장의 주장의 요지는 끽연의 즐거움이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니까요.
(2)는 문자그대로는 인정합니다. 다만, 흡연공간을 요구하는 문제와 연관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양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만, '부당한 비난에 대한 양해'라고 한다면 좀 더 적확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예컨대 흡연이 허용된 공간에 제가 먼저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 경우 다른 공간도 있는데 거부기님이 들어와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죠. 한정된 공간의 문제까지 고려하면 더 복잡해지겠지만 어쨌든 (2)의 주장은 단순하게 동의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 주장에서 어떤 주장이 '올바르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죠.
(4)는 하지만 흡연장소의 마련은 안중에도 없고 금연장소 확대만 무자비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인정할 수 없습니다.
왜 이렇게 분류해야 하는지 의도를 먼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네 가지 항목은 제가 보기에 다른 근본적인 내용(공간확보의 권리 등)이 선결됨에 따라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2), (4)는 거의 (3)에서 따라나오는 내용입니다.((2)의 '양보'라는 저와는 무관한 표현상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요)
(4)는 (1)과도 연결되는데요. (1)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하지만 (4)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일조권을 예로 들자면 인구가 포화상태가 된 경우에는 일조권이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찬가지로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이 경우에는 흡연의 피해보다도 개인의 공간확보의 문제가 주가 될 수 있죠.
결국 거부기님의 의견과는 달리 (3)이 핵심이고 그 이면에 공간에 대한 권리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나머지가 부수적이죠. 거부기님이 다루고 싶은 문제라고 해서 핵심이 되진 않습니다. 주장들의 선후관계 등을 따져봐야죠.
그리고 (3)에 반대되는 의견은 충분히 피력했고요. 그걸 잘못된 논리로 반박한 것은 거부기님입니다. 바로 위의 제 댓글에서 언급된 '정당성'문제는 이와 연관되죠. 뭐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어쨌든 잘못되었다는 주장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정리하자고 하는 태도는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
여기서 어떤 논의를 펼치실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래서 정리합니다. (1)만 찬성입니다. (1)이 나머지의 근거가 될 수는 있습니다. 제가 찬성하는 것은 '기본적으로'라는 표현이 붙어있는 한에서만입니다. 다른 중대한 논점들과 연결되면 '기본적으로는 그러하지만 일정정도의 피해를 본의아니게 입히는 것은 용인될 수 있다'는 식의 결론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논의를 생산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거부기님이 중복되는 주장들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근본적인 논점을 내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논의 중에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쪽으로 이행하면 되고요. 근본적인 논점이 정리되면 그로부터 따라나오는 주장들을 정리하면 됩니다.
아, 그리고 아래의 '바로그겁니다'는 접니다. 각각 다른 논점에 대한 덧글이었고, 다른 분께 드린 말씀을 거북이님이 문제삼아서 아래쪽도 길어졌네요. '양보'문제까지 언급하시니 드리는 말씀인데 이제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게 된 것 같아서 밝힙니다. 여기에서 굳이 고정닉을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각각 다른 닉을 썼습니다. 뭐 문제되진 않으리라 믿고요. 밝히는 이유는 상호간에 스크롤의 번거로움을 배제하자는 거죠. 거부기님이 편하신대로 어느 한 쪽에 다른 쪽의 논의를 끌고오셔도 좋습니다. 현상태를 유지하시는 것도 당연히 거부기님의 권리이고요.
뒤늦은 감은 있습니다. 할 얘기는 다 나온듯 싶으니까요.
닉네임 쓰시는 문제야 제가 뭐라고 할 이유는 없죠. 아래쪽에 단 덧글은 전자기타? 닉네임으로 쓰신 글을 보기 전이므로 그 점을 감안하지 않고 작성한 것이니,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문제는 고양이님 글에서 출발하는 것 같군요. 제가 보기에는 고양이님의 글과 mango님의 글은 (1), (2)를 부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단 (1), (2)에 대해서 동의하신다고 했으니 그 부분에서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2)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신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죠.)
우선 mango님의 글을 볼까요.
>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 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둘중 어느것이 개인의 선택에 우선되어야 할까요? 전자라면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위해 양보한다는 말은 꼴같잖은 자위일 뿐일테고 후자라면 양보가 맞는말이죠. 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들을 생각한뒤 그중에서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는 사람이 있나요??당연히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고나서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 생각하는게 당연한 순서 아닌가요??그렇다면 양보가 맞는말이겟죠.
(1)과 (2)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즐거움을 추구할 권리가 먼저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고려하는 것은 나중이니까 내 흡연권이 먼저인데, 그걸 관대하게 양보해 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명백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최소한 "그렇게 주장하는 흡연자 아무도 없습니다" 라는 말씀은 맞지 않습니다.
고양이님의 주장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 다만 흡연자들이 '관대해서', 자동차를 몰거나 건물을 짓는것과 같은 비상식적,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것 보다는 양심적인 책임을 느껴 흡연/비흡연자간에 서로 주고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러저러한 제도를 보완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금연구역은 명백하게 담배를 피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지역에 설정됩니다. 대체로 건물 안이거나 사람들이 밀집하는 곳이죠. 여기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주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의 금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의식 없는' 흡연자들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고양이님의 글에서의 '비흡연자들의 흡연권 침해'가 '금연구역도 아니고 사람도 별로 없는 환기 잘 되는 공간에서, 혹은 명시적으로 흡연구역인 곳에서 피우는데도 부당하게 비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종류의 비난을 과연 얼마나 받고 있으며 그런 종류의 비난에 대해 대체 어떤 종류의 '이런저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글은 그런 식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 흡연자들이 이기적이라면, 비흡연자들도 소수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 별개로, 인정받아야 하는' 흡연권에 대한 일방적, 폭력적 침해인 것은 비흡연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이구요.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인정받아야 하는' 흡연권이라는 말도 '피해를 주는 것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권리'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아니고 말이죠. 즉 (2)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이 고양이님의 글을 계속 명시적으로 옹호하신 관계로 몹시 혼동스럽더군요.
고양이님의 글에 대한 해석에 이의가 있다고 하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런 답글을 다신다면 여기에 한 가지 사항을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해한 의미'에서라면 고양이님의 글에 찬성하지 않으시는지를 말이지요. 그러면 논의가 더 쉽게 정리될 것 같군요.
(3)이 핵심이라고 하셨지만, mango님이나 고양이님 등 다른 흡연자들은 (1), (2)를 부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3) 에 대한 긍정 부정은 비흡연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가 아닙니다. 그걸 주요한 이유로 삼아서 비흡연자들과 '치고받을' 이유가 없죠. (4)라면 모를까 (3)이라면 비흡연자의 비난이 부당하다고 주장할 이유조차도 안 됩니다.
(2)에 대한 언급에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약간 덧붙일 말이 있습니다. 정당하게 설치된 흡연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쫓아낼 권리는 없겠지만, 비흡연자들은 최소한 불쾌하게 느낄 권리는 있습니다. 담배 연기가 밖으로 나오는 걸 어쩌라고요. ;
그럼 마지막으로 (4)에 대한 내용인데, (1), (2)에 대해서 언급하신 것보다 더 강하게 반대하신다는 의미가 아니신지요? '흡연 공간이 아직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흡연할 권리, 즉 피해를 줄 권리가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있다는 말씀으로 보이는데요. (1), (2)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인지요? 대도시의 일조권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은 흡연이 개개인의 쾌락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흡연자에게는 필연이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전제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요. 아니면 '흡연 공간을 제공할 사회적 필요성' 뿐만 아니라 '흡연 자체의 사회적 필요성'이 있다는 쪽일까요? 세금 때문이라거나 말입니다. 혹은 또다른 의견이 있으신지요.
대체로 이 문제에서는 (4)에 대한 문제만 합의를 하건 입장의 차이를 확인하건 하면 정리가 될 것 같군요. (4)에 대한 문제가 (1), (2)까지 다시 뒤흔들게 될 가능성은 보입니다만. 다만 아래쪽에서 '바로 그겁니다'라는 닉네임으로 말씀하신 "니코틴이나 타르가 전혀 없어도 흡연가들은 그것을 담배로 피울 것이다" 라는 말씀은 전혀 별개의 논점이겠죠.
흡연자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압박감과 강요되는 죄의식 등을 거부기님이 조금도 동감하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축소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타인의 글을 오독하는 겁니다.
'피해를 줄 소지가 있다'는 말은 잠재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뜻입니다. 필연적으로 피해를 끼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다른 해석이 있을 수가 없죠. '소지'라는 말 뜻을 모르지 않는 한 말이죠.(혼동스러워 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어떤 닉으로 댓글을 달았든지 고양이님의 글에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맞으니까요.) 이 말은 '흡연권' 정의에 있어 주요한 부분이죠. 애초에 무리한 정의를 하셨고 어..님의 (제가 보기엔) 올바른 지적에 대해서 엉뚱하게 흡연가들이 흡연장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펼쳤죠. 현재 표현은 완화되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남의 의견을 참고해서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지 않는 나홀로 논리가 보입니다.
(1),(2)를 표면적으로 적용해서(제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자세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님과 mango님의 글을 할 수 있는한 나쁘게 해석하고 계시는데요.
mango님의 '양보'라는 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동의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속뜻도 제시했고요. 고양이님의 '관대'도 같은 맥락이죠. 이때 양보하는 마음이라든지 관대함 등은 대상이 분명합니다. 제한된 공간(특히 대도시)이라는 문제를 고려했을때, 담배를 피울 공간이 먼저 주어지고 그 공간밖의 흡연에 대해 처벌, 비난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환풍시설을 갖추기보다는 기습적, 무차별적 단속으로 지자체들은 재정확보의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단속원들은 구석에 숨어있다가 단속합니다.(실제로 제가 종로에서 겪은 일입니다) 미리 알려줘야하지 않냐고 항의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되어가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이참에 끊으려고 시도해볼까?'정도로 생각을 정리합니다. 이는 결코 저 혼자만의 소설이 아니라 흡연가들끼리의 대화중에 빈번히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때 흡연가들은 부당한 요구에 대해 양해하면서 서서히 조정되어가겠지라는 희망을 갖죠. 이게 고양이님의 '관대', mango님의 '양보'의 속뜻이죠.
거부기님의 논리(?)에서는 당연히 (1),(2)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1),(2)가 이런 해석에 기반해서 도출된 주장이니까요. 그걸 그 해석에 적용하니 그럴 수밖에요. 그 의도가 보이기때문에 제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한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죠. 인용하신 mango님의 글은 양보라는 말이 맞다는 주장의 일부죠. 양보라는 말의 적확성에는 저도 좀 문제가 있다고 보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향성을 그 근거로 들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찾고 나서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경향이라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그 반대는 비현실적이고 드문 케이스죠.
이걸로 mango님이 말하고자하는 바는 '양보'라는 말이 적절하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핵심논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mango님은 비흡연자들의 건강권 존중,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에 당연히 찬성한다고 하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아래 dom님이 지적하셨듯이 '양보'라는 개념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를 고양이님의 '관대'와 성급하게 묶을 수는 없습니다.
잠시 궁금해하신 부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흡연구역인 곳에서 흡연중에 비난하는 경우, 흡연자인 저도 수없이 겪어봤습니다. 예전에 비행기 전면 금연되기 전에 저와 외국인 한 분이 흡연석에서 흡연중에 다수의 비흡연자(기독교단체)들이 억지 기침을 해가면서 담배를 끌 것을 강요한 적이 있었죠. 인적 드문 곳에서 혼자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째리고 가는 아줌마들도 많이 겪어봤습니다. 목례로 사과의 표시를 하지만 대부분은 양해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이 나타난 것을 아는 순간 연기의 방향을 바꾸려고 하거나 손으로 저어 연기를 없애려고 합니다. 상호배려의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가 연기의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잠시 멈췄다가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길을 가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겠죠. (약간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 요즘 번화가에서 많은 사람들은 오로지 직진보행입니다. 마주오는 사람끼리 서로 피하려다 거울놀이를 하게 되는 훈훈한 모습은 보이질 않죠. 충돌해도 사과하는 법도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처럼 여기는 비뚤어진 생각이 만연해 있는 거죠. 언급한 아줌마나 기독교단체의 행태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기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이 댓글릴레이 여기저기에도 그런 식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실제로 받고 있는 부당한 비난들을 축소해버리고 시작하면 얘기가 되질 않죠.
제도 보완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흡연공간확보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흡연구역을 나누고 환풍설비를 잘 갖출 수 있죠. 거부기님이 지긋지긋해하시는 건물내 흡연도 환풍시설만 잘 갖추면 됩니다. 또한 단속을 실시할 때도, 일관성을 가지고 홍보를 거친 후에 하면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궁금해하셨던 부분에 대한 답이 될 것이고, 이를 고려하면 고양이님의 주장을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이 정당하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고양이님이 '관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시기 전에 전제로 깐 것이 '흡연권에 대한 일방적, 폭력적 침해'입니다. 이에 대해 관대하다고 읽는 것이 맞죠. 즉, '일방적, 폭력적 침해'라는 말부터 해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부기님은 우선 mango님이 인정하고 계시는 부분은 무시한채 그 전체 의견을 최대한 나쁘게 해석한 후에 이를 고양이님의 '관대'와 연결시켜 그 나쁜 해석을 마치 고양이님의 주장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석의 순서가 잘못 된 거죠.(상식적인 해석의 순서까지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게 피곤합니다)
올바른 독해순서대로 '일방적, 폭력적 침해'를 제가 언급한 내용들을 고려해서 읽고 '관대'라는 말을 접하게 되면 그 관대함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분명해지죠.
그렇기때문에 제가 끊임없이 거부기님의 편협한 독해를 문제삼았던 것이고(끝끝내 이런저런 문제점들에 대한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흡연자 아무도 없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라는 말에 저나 거부기님이나 담고 있는 의미는 금연구역이든 아니든 흡연권을 먼저 주장한다는 것이니까요.
고양이님의 글과 mango님의 글의 핵심이 (1),(2)를 부정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확실히 정리해드리죠. '정당한 흡연에 대해 부당하게 비난하지 마라'는 것이 글을 쓴 의도이고 핵심입니다. 문제가 되고 생각이 엇갈리는 것은 '정당한 흡연' 개념 때문인데, 대체로 고양이님이든 mango님이든 공공장소의 흡연은 옳지 못하다고 인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분명합니다.
한편 대부분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금연장소도 아니고 명확하게 흡연공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예를 들면 인적없는 공공장소 중 금연장소로 지정되지 않은) 장소가 존재하고 거기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거부기님이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양산해낸 개념없고 뻔뻔한 흡연자들이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설령 그런 흡연자들의 비율이 높다해도 안그런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비난할 권리는 없고요.
어쨌든 위와 같은 이유로 '공간'이 언급된 (3)이 여전히 핵심논점이 됩니다.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3)에 대한 긍정부정이 왜 비흡연자와 무관하다고 하는지입니다.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비흡연자들은 자신들의 건강권이 지상과제가 되어 (3)과 연관되는 공간의 문제라든지 여타 중요한 문제를 무시하고 흡연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근본적으로 흡연이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공간의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흡연권의 성격규정은 공간 문제와 직결됩니다.
(3)과 (4)는 모두 공간의 문제와 연결되어있습니다. 만일 (3)이 '흡연공간 제공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이다'라는 식으로 귀결된다면 (4)에 관해서도 부분적 정당성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 댓글에서도, 지금도 (3)은 추상적이고 (4)가 더 핵심이라고 하시는데, (1)부터 (4)까지 추상성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합니다. 자신이 제시한 명제들의 성격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네요.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1)부터 (4)까지의 논의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문제를 충분히 단순화할 수 있고 근본적인 측면부터 풀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기님은 여러 명제를 늘어놓은 후에 O X 문제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4)가 핵심이라고 하고 싶었다면 애초에 (4)만 제시하셨으면 됩니다. 아마 그랬다면 제가 (3)과 비슷한 논의를 끌어냈을 수도 있겠죠. (1)부터 (4)까지는 전체논의를 충분히 담아내지도 못할 뿐더러 중복되고 선후관계가 뒤죽박죽이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제가 아무리 성실하게 답변한다 해도 무한반복만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게다가 거부기님은 제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오류의 수정'에는 전혀 응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오류를 잔뜩 내포하고 왜곡해석이 기본이고 일방적인 논의대상 설정을 하는 사람과 토의하는 것은 지극히 피곤한 일입니다. 맨 아래에 장자님이 거부기님과 대화도 하기 싫다고 하시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일 거라 믿습니다. 서로 피곤하지 않기 위해서는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의 요구에도 응해야 합니다. 최소한 제가 제 전전 댓글에서 거부기님의 주장들을 각각 인용하며 지적한 부분에 대한 답은 들어야 나름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 댓글을 단 이유는 그나마 고양이님과 mango님의 글을 근거로 (1),(2)의 제시이유를 밝힌 것이 나름 형식을 갖췄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언급했듯이 내용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아래 인용한 거부기님의 요구에 마지막으로 응하겠습니다.
"고양이님의 글에 대한 해석에 이의가 있다고 하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런 답글을 다신다면 여기에 한 가지 사항을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해한 의미'에서라면 고양이님의 글에 찬성하지 않으시는지를 말이지요. 그러면 논의가 더 쉽게 정리될 것 같군요."
우선 (1)(2)에 반대하는 주장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죠. (2)는 (1)에서 따라나옵니다. 그러니 (1)의 경우만 고려하면 됩니다. (1)에 반대하는 주장은 거부기님과 제가 계속 언급해왔던 '개념없는 흡연자를 옹호'하는 주장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이 정당하다고 하는 주장이겠죠(이 예에서 (2)의 양보개념이 따라나오기 때문에 (1)에서 (2)가 따라나온다는 것입니다).
거부기님은 이 주장이 고양이님, mango님의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제가 반박했고요. 실제로 mango님은 아래와 같이 주장했습니다.
"전 흡연자지만 당연히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는 거부기님의 의견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까?
또한 mango님은 이렇게 하소연하고 계시죠.
"이제는 구석 재떨이가 마련된 흡연구역에서 피워도 눈총을 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니 자신들이 흡연구역으로 지나가면서 마치 우리의 기호때문에 자신이 피해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듯이 말이죠."
고양이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을 겁니다.
만일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생각을 전개해나간다면 mango님과 고양이님의 의사가 (1),(2)에 반대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고양이님 등 다른 흡연자들은 (1),(2)를 부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님의 전제는 거짓입니다. 결국, '님이 이해한 의미에서라면' 고양이님의 글에 찬성하는지 아닌지를 묻는 것은 논리적으로 전제가 거짓인 경우에 전제-결론의 쌍이 참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묻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 답은 하나입니다. 논리적으로 전제가 거짓이면 무한한 참이 따라나옵니다.
저는 실제로 남자입니다. 그런데 '내가 여자라면'이라는 전제를 하게 되면 뒤에 무슨 개소리가 붙든 간에 '내가 여자라면,~~일 것이다'는 문장은 모두 참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고양이님 등의 의견은 (1)(2)를 부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전제로 찬성하냐 아니냐를 묻는다면, 찬성해도 그만, 아니라도 그만입니다. 결과는 '내가 여자라면 지구는 네모나다'라는 말처럼 무의미해지니까요.
사실 이렇게 길게 얘기할 문제도 아니고, '고양이님의 의도 및 주 목적이 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면 그 의견에 반대한다'라고 간단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한데, 이런 의사는 제가 댓글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분명히 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답을 요구하는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이 간단하지만 무의미한 답에서 또 어떤 왜곡이 따라나올지 걱정스럽기 때문에 길게 답했습니다. 물론 거부기님의 입장에서는 제 주장을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주장으로 정리하기는 쉽겠죠. 다만 그 경우에 무의미와 왜곡만 남게 될 겁니다.
한 가지 빼먹은 게 있어서 덧붙입니다.
"(2)에 대한 언급에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약간 덧붙일 말이 있습니다. 정당하게 설치된 흡연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쫓아낼 권리는 없겠지만, 비흡연자들은 최소한 불쾌하게 느낄 권리는 있습니다. 담배 연기가 밖으로 나오는 걸 어쩌라고요. ;"
<- 여지껏 주장하신 내용 중 그나마 가장 동감가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라든지 현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하소연이니까요. 담배 연기가 밖으로 나올 때 불쾌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적의의 표출은 흡연공간 설치자에게 돌리는 것이 옳습니다. 환기장치(공중으로 곧장 배출되게 하는)나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연기를 배출하는 담배의 특성을 고려할 때 흡연장소 설치의 기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흡연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 설비의 미비를 원인으로 적의를 표출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설 자리가 없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전반적으로 거부기님의 어조가 완화된지라 저도 그에 응해서 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내용상의 문제로 그러지 못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입장에서는 거부기님의 의견에 하나하나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은 대답을 거의 듣지 못했고 일방적인 논의대상 설정에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mango 님의 주장에는 일반적인 윤리에서 나온 주장과 흡연자의 감정에서 나온 주장이 섞여서 모순된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쪽 주장만을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다른 쪽 주장을 왜곡해서 해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 당연히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고나서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 생각하는게 당연한 순서 아닌가요??
'당연한' 순서라는 점에 대해서 전자기타? 님은 '올바른', '타당한' 이라는 의미를 완전히 배제하고 다만 사람들이 종종 그렇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식으로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십니다. '당연한' 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mango님의 주장만도 아닙니다. 고양이님, 전자기타? 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자기타? 님은 자신의 흡연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권리는 없다고 하셨지만, 성의를 보이고 있는데도 '피해를 주는 것을' 봉쇄하려고 하는 것은 흡연자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는 식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계십니다.
인적 드문 곳에서 담배 피우는데 아줌마들이 나타났다. 뭐가 불만이십니까. 아줌마들도 전자기타? 님이 흡연할 때 지나가면서 눈을 흘기기 위해서 나타난 게 아닙니다. 지나가다가 죄없이 담배연기를 맡게 되었는데 왜 불쾌감을 표시하지 못합니까? 그런 상황에서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바로 흡연자들은 '적당히 성의를 보이면' '비흡연자들에게 적당히 피해를 입힐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흡연으로 주는 불쾌감이 한 번 째려보고 지나가는 불쾌감보다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단속할 때 하더라도 우선 흡연공간을 주고 나서 단속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흡연 공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단속해야 할 '의무'는 엄연히 있습니다. 흡연자만이 국민은 아니니까요. 단속의 기본적인 목적이 다른 사람(따지고 보면 비흡연자만도 아닙니다)에게 주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인데, 흡연공간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서 단속하지 않는 게 순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어 있는 곳에서는 안 피워야 합니다. 그게 기본입니다. 그건 전자기타? 님도 동의하신 부분이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단속 방법은 방법상의 문제일 뿐 단속 자체의 정당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게다가 숨어있다가 단속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단속해야 할 공간 전체에 충분한 인원을 배정하지 못하는 경우, '단속하는 사람이 없을 때 마음놓고 피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충분한 인원을 배치하는 것에 비해서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소한 '단속 자체를 문제삼을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기독교단체의 행태가 아줌마들과 비슷하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흡연자들의 행태가 더 비슷합니다. 내가 흡연/포교할 자유가 있으니까 적당히 성의를 보이면서 흡연/포교하는 경우에는 상대방 역시 적당한 피해는 양해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 말입니다. 기독교를 포교하는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개념차게 포교했는데도 부당하게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기독교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우선 개념을 챙기려고 노력했건 말건 우리가 포교를 당해야 할 의무도 없고, 그 반감이 생긴 이유부터가 개념 없이 포교한 자들 때문이 아니냐고 하시겠죠. 같은 이유가 그대로 흡연자들에게 적용됩니다. 성의를 보이려고 노력했건 말건 비흡연자들이 담배연기를 마시고 있어줘야 할 의무도 없고, 흡연자들에 대한 강한 반감은 같은 흡연자들 때문에 생긴 겁니다. (혹은 '다른' 흡연자라고 하는 편이 나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의무는 기본적으로 흡연자들에게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심정적으로 양해할 여지는 있지만, 양해해야만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닙니다. 심정적으로야 기독교인들의 포교에 대한 열정도 양해 못할 것도 아니잖습니까. 양해할 의무는 없지만요.
흡연구역인 곳에서 흡연중에 비난하는 경우를 수없이 겪어봤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금연구역을 설정한 것이 기본적인 흡연권 침해라는 주장을 수없이 겪어봤습니다. 둘 다 개인적인 체험만일까요? 후자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체험만도 아닙니다. 흡연자들이 헌법재판소에 올린 내용이 바로 흡연권을 보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흡연공간에서의 흡연에 눈총받지 않을 권리" 라고 해석할 여지는 없습니다. 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하신 흡연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간 셈입니다. 헌재는 물론 제 상상 속에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건물 내 흡연도 환기시설만 잘 갖추면 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건 "한밤중에 주택가에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더라도 창문만 방음 잘 되는 창문으로 새로 달면 됩니다" 수준의 발언입니다.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의 피해에 대해서 얼마나 무감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담배연기가 건물 안에 퍼지지 않고 전적으로 바깥으로 빨려나가기만 할 정도의 환기시설은 없습니다. 그 정도라면 건물 안에 종이가 날릴 정도의 바람이 끊임없이 불고 있겠지요.
전자기타? 님은 스스로 비흡연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는 개념 충만한 흡연자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흡연자로서의 일방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흡연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라 '피해를 주지 않을' 의무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우리더러 뭐라고 한다는 불평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노력해도 방법이 없다면 오히려 '무개념한 일부 흡연자들'이 아니라 흡연 자체를 비난해야 할 이유가 강화되는 것 뿐입니다.
아래 댓글처럼 '할 말 없으니까...'라는 식의 황당한 반응이 나올지 모르니 시간낭비 좀 더 하기로 하죠.
- '당연한': 제가 말한 것처럼 사용함.
ex) 제가 거부기님의 따귀를 때림. 그리고 물어봄. "아프죠?" 거부기님이 대답함 "당연하죠!!"
"타당하죠!!" "올바르죠!!" 이런 뜻인가요?
'때리면 아프다'는 인과관계(자연의 경향성)을 표현하는 것임.
ex)"밥을 하루 굶으면 배고픈게 당연하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는 뜻으로 사용함.
- 제(전자기타) 주장: '피해를 줄 소지':O '피해를
주는 것':X
식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해서 식칼사용을 금하지는 않음
예상반론: 흡연이라는 식칼은 사람(비흡연자)을 죽이는 데에만 사용됩니다!!!
재반박: 흡연공간 내의 흡연은 그렇지 않음
- 아줌마의 케이스: 공간의 선점이라는 점을 무시한다는 것. 서있는 데 어깨치기로 밀어서 넘어뜨리고 가는 것과 비슷함.(담배를 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연기 속으로 돌진한 다음 째리니까)
사족: '고의적이지 않은 흡연이 주는 불쾌감 > 제 잘못은 생각도 않고 째리는 행위가 주는 불쾌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임.
- 흡연공간이 주어지지 않음 = 흡연자가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음(그 권리를 확보해줄 의무도 정부에겐 있음. 돈 받았음)
한쪽 권리만을 챙겨주는 불평등의 문제임. 그쪽 권리를 챙기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개소리는 한 적이 없음.
몇번이나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
반복해서 말했음.
'단속 방법'의 정당성이 문제라고. 함정수사가 문제가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기 바람. 방법이 정당하지 않기 때문임. 똥과 된장만큼은 구분해주시기 바람.
사족: 단속의 주목적 중 하나는 지자체 재정확보: 각 구마다 벌금이 다름. 똑같은 장소에서도 경찰에게 걸리면 3만원 단속요원에게 걸리면 5만원. 국민건강이라는 신성한 목적만 있다면 이렇게 중구난방의 양상은 아닐 것임.
- 언급된 기독교단체의 행태 = 나쁜 흡연자들의 행태
님이 흡연자들에게 그러는 것처럼 언급된 기독교도단체의 행태로 전체 기독교인을 싸잡아 비난하진 않음.
헌법소원문제는 헌법소원을 낸 허모씨 개인의 문제임. 저도 동의하는 개념없는 흡연자일 수 있음. 헌법소원 낸 사람 하나 있다고 개인적인 체험이 공적인 체험이 되진 않음. 그 아줌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패소한다고 해서 개인적인 체험이 공적 체험으로 바뀌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임.
안쪽의 소리 완전히 차단하는 방음시설 있음. 돈만 있으면 한 밤중에 연주해도 무관함. 내가 아는 기타학원(클래식/일렉기타,드럼, 원장놈도 돈잔뜩 들여서 방음시설 갖춤. 학원 밖에선 전혀 안들림.
"한밤중에 주택가에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더라도 창문만 방음 잘 되는 창문으로 새로 달면 됩니다" <- 누가 이렇게 말했는지?
"방음시설(벽, 바닥재, 천장, 창문)만 잘 갖춰져있으면 그 안에서 아무때나 전자기타 연주해도 됩니다"리고 말할 것임.
밀폐시켜놓고 건물내벽을 통해 옥상으로 곧장 배출되게 해놓기만 해도 그런 바람 불지 않고 외부로 배출 안 됨. 설령 바람이 불어도 흡연공간 갖춰져 있으면 그러려니 함. 그 안에서 종이 늘어놓고 서류작성할 일 없음.
"노력하는데 뭐라 그러지 마세요"는 어폐가 있음.->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는 누리지 못하고, 부당한 비난을 받음에도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궁지에 몰아넣고 물어뜯진 마세요"
추가내용:
- 현재 사방에서 접할 수 있는 환기시설에 대한 과소 평가(얼마든지 실현가능한 기술을 상상도 못하는 무지)
- '당연한'이라는 말의 일상적인 쓰임을 모르는 국어에 대한 무지
- '소지(잠재성)'에 대한 반복 설명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
- 그 외 각종 왜곡과 몰이해, 어이없는 유비관계 설정.
-> 추정되는 거부기님의 정체:
국어능력 미발달한 미취학자 혹은,
이민 2세대 내지는 3세대(담배가 절멸한 나라에 거주) 혹은,
악의적으로 남의 말을 무시하고 도배 내지는 본문과 무관하게 미니홈피를 홍보하는 무매너 악플러
>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 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둘중 어느것이 개인의 선택에 우선되어야 할까요? (중략) 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들을 생각한뒤 그중에서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는 사람이 있나요??당연히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고나서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 생각하는게 당연한 순서 아닌가요??
여기서의 '당연하다'에 '개인의 선택에 우선된다고 믿는다'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글을 산산조각 낸 후에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점점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세계로 돌진하시는군요.
길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먼저 그 곳에 서 있었다는 이유로 '점유권'을 광범위하게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담배연기가 퍼지는 공간 만큼 짐을 쌓아놓았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당연히 인상을 찌푸리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길은 지나가라고 있는 것이지 담배연기로 몇 사람분의 공간을 차지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담배연기를 통과하거나, 담배연기가 흩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손으로 몇 번 휘젓는다고 담배연기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니면 다른 곳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하는 행동에는 아무른 정당성이 없으며,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는데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한 것은 전적으로 전자기타? 님이지 아줌마 쪽이 아닙니다.
흡연하는 쪽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흡연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분위기를 고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만에요. 고려해야 할 것은 분위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이고, 노력을 하는 게 아니라 피해를 입히는 결과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노력해서 피해를 줄였더라도, 없애지 못하고 남은 피해만큼의 비난은 받는 게 당연합니다. 전혀 부당한 비난이 아닙니다.
흡연 공간은 결코 '돈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흡연자의 '당연한' 요구가 되어 주지 않습니다. 그 돈은 담배를 사는 대가로 낸 것이지, 흡연 공간을 만들어주는 대가로 낸 것이 아닙니다. 제가 묻죠. 만약 담배에 붙는 세금이 흡연 공간을 만드는데 전혀 사용되지 않을 것이 100% 확실하다면, 지금까지 담배를 사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더이상 담배를 사지 않을 것입니까? 그렇기만 하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고 전자기타?님도 알고 다른 모든 흡연자와 비흡연자들도 아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흡연 공간을 만들 사회적 필요가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어도, 돈을 냈으니 당연히 받아야겠다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게 흡연 공간으로 지정되지도 않은 곳에서 담배 연기를 뿜어댈 이유는 더욱 되지 않습니다. 전혀 누려야 마땅한 권리도 아니고 부당한 비난도 아닙니다.
단속 방법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방법 뿐이지, 단속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이건 함정수사와는 전혀 다릅니다. 잠복 수사는 경찰에서 범죄자를 체포할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누가 그 자리에서 담배피워도 괜찮다고 속이기라도 했습니까? 단속반원이 담배를 권하던가요? 아니잖습니까. 잠복하고 있었다고 해서 정당하지 않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단지 자기가 걸린 게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더구나 지자체의 재정확보는 각 지자체에게 단속에 나서도록 유인하는 동기이지, 애당초 지자체들이 단속에 나설 수 있도록 유인 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흡연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입히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비교하자면, 경찰이 필요한 이유는 범죄를 막고 범죄자를 체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경찰 개개인에게도 제일 중요한 문제는 월급을 맏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건 개개인이 경찰로서의 책무를 다하도록 하는 유인 동기이지, 그런 책무 자체가 필요한 이유는 아닙니다.
전자기타 연주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음시설은 있죠. 하지만 그 시설이 정말 충분한지는 연주자 본인이 멋대로 선언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 입장에서 정말 충분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건물의 환기시설이 정말로 담배연기를 완전히 없애기에 충분한지는 다른 비흡연자들의 판단을 존중해야 합니다. 피우는 사람이 괜찮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기독교인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죠. 하지만 여전히 '전도'로 피해를 주는 사람은 비난할 것이고, 그런 '전도'를 옹호하는 사람도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흡연자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간단한 문제입니다.
선점이란 말이 또 이런 식으로 왜곡되네요. 제한된 공간과 공유의 의미를 5분만 투자해서 궁리해보세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넓은 땅을 소유하게끔 해주는 원리가 무엇일지도 생각해 보시고요. 이것까지 다 생각하시려면...한 달 뒤로 약속 잡죠.
담배연기 손으로 저으면 그 아주머니 유해물질 흡수 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피해주지 않을 의무'를 이행할 단 몇 초를 주지 않은 것이죠. 게다가 애초에 선택장소는 인적없는 곳(흡연가능장소로 간주되는 곳,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곳)이죠. 얼렁뚱땅 사람들 많이 다니는 인도로 바꾸지 말아요.
담배를 사봤자 피울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었다면 미쳤다고 담배를 시작합니까?
나머지는 누구한테 하는 말씀이신지?
지금 저랑 논쟁중 아니었나요?
제가 한 말은 단 한 줄도 없네요. 단어들이 비슷해서 읽어는 봤습니다. 거부기님 두 분만의 논쟁에 쓸데없이 끼어들어 죄송.
나머지 내용도 관련은 있어보여서 드리는 말씀인데, 제가 올린 댓글들에 나머지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다 있습니다. 그거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단속이니, 공간문제니 하는 것들이요.
이제 님도 논의상대가 슬슬 바뀌는 것 같으니 저는 빠지겠습니다. 같은 억지를 열 번도 넘게 읽자니 지겨운게 첫째 이유고, 둘째는 논의 중반부터 들기 시작한 걱정때문입니다. 블로그의 트래픽을 잡아먹는 문제요.
당연히 '바로 그겁니다'도 빠집니다. 할 말만 하고 자신없어서 도망치는 거냐고 하실 것도 같은데...아쉽게도 보진 못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바빠지는 시즌이기도 하고요. 초반까지는 한가한 시간 나름 즐거운 도락이었습니다.
다음에 올라올 댓글에 미리 답하죠.
끈기라면 져본 적이 없는데 이 번엔 졌습니다. 항복!!
거부기님의 말이 모두 맞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는 아래쪽의 말싸움에도 해당됩니다.
역시나 지저분하게 도망가시는군요. 그 유해물질 흡수 안하게 할 의무는 누구한테 있습니까? 그걸 안 한게 누구 책임입니까? 전자기타? 님은 "우리는 우리가 담배를 피운다고 남에게 피해를 입혀도 괜찮다는 '개념 없는' 흡연자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각론에 들어가면 "그 정도 피해는 자기가 좀 알아서 할 것이지" 라는 '개념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먼저 서 있었다고 그 자리를 선점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더 넓은 땅을 소유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길에서 먼저 서서 담배피우는 것과 돈을 가진 사람이 더 넓은 땅을 소유하게끔 해주는 원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애당초 '돈을 가진'이 더 넓은 땅을 소유하는 것은 선점과도 별 관계가 없습니다. 완전히 파탄 상태에 빠지셨군요.
마찬가지로 잠복해 있던 단속에 걸리고도 잠복수사를 함정수사로 착각해서 부당하다고 펄펄 뛰다가 잠복수사가 뭐가 그렇게 부당하냐고 하니까 그건 내가 한 말과 상관없다면서 도망치는군요.
> '단속 방법'의 정당성이 문제라고. 함정수사가 문제가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기 바람. 방법이 정당하지 않기 때문임. 똥과 된장만큼은 구분해주시기 바람.
이 글을 쓴 건 누구입니까?
mango님이나 고양이님 같은 다른 흡연자들은 개념은 부족해도 당당하기라도 했습니다. 그 분들은 자기가 맞다고 생각한 것을 그대로 주장했지 고상한 척하기 위해서 자기가 한 말을 안 했다고 발뺌하지 않았습니다. 전자기타? 님은 어떻습니까? 도덕적인 척하기 위해서 '의식 있는' 흡연자를 자처하다가 자기 경험을 말하다가 모순이 드러나자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전자기타?님은 위선적이고 비겁합니다.
죽 읽어봤는데 거부기님 논리엔 좀 문제가 많은듯.
좀더 떨어져서 사고하는 방법을 좀 익히심이 좋을것 같네요.
솔직히 전자기타님의 말씀이 설득력이 더 있습니다.
우와.. 읽는데 힘들군요!!
재밌었습니다!
어느 순간 챗바퀴가 돌긴 했어도.. 각자 의견 말하고 반론하는게 너무 재밌군요.
괜히 끼어들고 싶은 이 분위기.. 멋집니다... ㅎㅎ
이건 참 애매한 문제라서 그런것 같아요...
사람에겐 권리가 있지만.
이 권리를 용납할 것이냐 막을 것이냐... 라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서로 의견을 말씀 하시는것 같네요...
흡연권이 과연...
여러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들처럼 막을만한것이냐..
뭐 마약처럼. 사회가 무너질수 있다! 라는 가정하에 막는 뭐 그런류에 속하느냐.. 막 이런 문제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암튼 미묘한 문제 같아요.
내가 피해본다 생각한다면 뭐든... 문제가 되는것일 수도 있으니..
흐음....
담배 안좋은 건 맞지만 저 사진의 차이를 '담배'로만 환원하는 걸 믿는 태도가 더 웃깁니다. 대중이 왜 우매하다는 소리를 듣는지 확연하달까요.
좀 조작된 듯한 느낌은 있지만 저게 술담배로 인한 폐해가 아니면 대체 뭘까요? 노동의 폐해?
그냥 우매하다고 하고 가던 길 가지 마시고 짐작되는 이유라도 말씀하시고 지나가시는 게 어떤가요?
흡연자이신지 비흡연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우매한 대중들과는 다른 특별한 오오라가 감도는 게 아주 아름다우십니다
라고 우월감에 쩔은 잉여가 침을 흘리며...
형 그건 좀 지 잘난 맛인 것 같아
저 사진 어디에서 '흡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한쪽은 팍삭 늙은, 그리고 한쪽은 그렇지 않은 쌍둥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일 뿐이죠.
논리 구조가 그럴 듯 하다고 해서 저걸 믿고 어떠한 공격의 용도로 쓴다는 거 자체가 우매한거죠. 흡연이 좋지 않다? 맞아요. 근데, 흡연'자'를 공격하는 비흡연자는 '나빠요'. 아니면 멍청하거나.
출처 떴네요.
뭐 확실한 출처 뜨기 전에 한 말들은 사실 지레짐작이긴 한데, 그렇다 치더라도 하시는 말씀이 참 우월하시군요. 댓글들이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 건 맞지만 사람들이 저 사진을 안 좋게 받아들이는 배경을 '우매함'으로만 환원하시는 태도가 더 웃깁니다. 지나가던 의대생이 왜 비난을 받는지 확연하달까요.
우매한 대중이 아닌 의대생님께서는 맞춤법에나 좀 더 신경을 써주시는 게 어떨까요? 아무 상관 없는 글에서도 굳이 자신을 '의대생'이라고 소개하는 ** 근성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요.
dom/아무 상관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다른 거 다 떠나서...참아줬다느니 뭐니 하면서 흡연자들을 짐승취급 하는 사람들의 핵심논리는 흡연행위가 불특정다수에게 독을 먹이는 것과 같다는 극단적인 주장 같은데...간접흡연이 생명의 위협을 줄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라면 그 옆의 비흡연자도 거의 같은 정도로 삭았어야 하지 않나요? 22살의 쌍둥이니만치 함께한 시간이 떨어져있는 시간보다는 길었을텐데 말이죠.
오히려 저 사진은 흡연자 입장에서 보면 간접흡연이 그렇게까지 치명적이진 않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오에 가까운 감정들을 드러내는 분들은 어디 길가다가 담배불똥에 심장이라도 다치신건지... 그럼 그 매너 없는 흡연자에게 한 마디 하시고 고소하든가, 비난하든가 하면 됩니다. 비흡연자들 배려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죄인취급받게된 선량한 흡연자들까지 한데 묶어 으르렁거리지 말고요.
이기주의?//어라? 여기에 왜 간접흡연 얘기가?
그리고 링크된 기사 안 읽어보셨나요? 22살 쌍둥이를 40살까지 시뮬레이션 돌린거래요.
그런데 저게 만약 실제사진이더라도 쌍둥이라고해서 담배피울 때도 붙어있어야 한다, 나이먹고 늙을 때까지 붙어살아야 한다, 그런 법은 없으니 간접흡연이 이루어졌는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죠. 태어나면서부터 옆에서 줄창 담배를 피워댔다면 모를까, 저게 어떻게 간접흡연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증거가 되나요? 그건 좀 논리적인 비약인 것 같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겠지만 흡연의지가 없는 불특정다수 사람들에게 흡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게 가해 행위를 하는 겁니다. 간접흡연이 인체에 무해한 행위라면 또 모르겠는데, 이기주의? 님의 말씀에서 간접흡연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판단할 만한 어떤 근거를 찾기는 힘드네요.
음, 쓸데없이 공격적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암튼 제 말의 요지는 흡연 행위가 준범법행위급의 악행이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정도가 크든 작든 흡연을 원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흡연자분들이 그 점을 인지해 주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선량한 흡연자든 그렇지 않은 흡연자든간에요.
일격살충// 아 그렇군요. 기사는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옳은 지적이십니다. 논리적인 비약 맞습니다.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비흡연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흡연행위가 가해행위라는 것도 당연히 인정합니다.
제 글은 흡연자들을 무슨 연쇄살인범처럼 취급하는 극단적인 주장들에 대한 반박일 뿐이고요. 기사의 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저 사진만을 보고 가정한 것에 불과합니다. 뭐 어찌됐든 현재 흡연하는 사람들(몰지각한 사람들 빼고요)의 공통된 바램은 세금 낸 만큼 흡연장소 마련해달라는 것일 겁니다. 일격살충님이 말씀하신 폐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요.
솔직히 다른 요인도 작용할순 있겠지만 치아 색으로 판명해서
흡연과 비흡연으로 판명할수 있지 않을까요
좌측은 양치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측은 매일 양치질을 하였습니다.
모르셨습니까? 이빨은 온몸 건강의 기초입니다.
--- 치과협회
---
뭐 이런 느낌인가?
잘못된 것 아닐까오.. 오른쪽은 흡연자 왼쪽은 그 흡연의 연기를 즐긴 간접흡연자.. 어쨌든 흡연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오
망가지는건 지몸이니까 뭐 피워도 상관없지만 제발 다른사람들 같이 몰려있는 장소에선 자제좀 했음 좋겠어요ㅋ 특히 애기들 앞이나 임신한 여자들 앞에선.. 집에가서 혼자피우셈
다 됐으니까 길담 자제
본인 폐만 썩히는 게 도리
흡연은 진짜 않좋습니다 -화학 전공자가-
'안 좋습니다'가 맞춤법에 맞습니다. - 국어전공자가-
재밌어요!
압니다. -흡연자가-
말해봐야 걔넨 안끊습니다. -비흡연자-
하루에 허경영을 세번 외쳐봐 -허경영-
빵상? -빵상아줌마-
역시 담배는 사람이 피울 만한 게 못돼.
모두 술이나 마시자고.
(야)
워3 데스나이트 같닼ㅋㅋㅋㅋㅋㅋㅋ
와 담배 피우면 머리도 커지는구나... ㅎㄷㄷ
Twins, 22, made up to show how they would look at 40 if Kirsty, left, was a smoker and Kelly, right, was not
기사 본문 캡션이에요
22살짜리 쌍둥이 사진 갖고 40살때 시뮬레이션 돌려본듯...
결국은 CG였다는 얘기!
글쿠나 담배 끊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훼이크다 이 -beep- 들아!
페이크에 줄줄이 낚여서 거품물고 깐건가 ㅋ
낚인사람들많네 ㅋㅋ
어쨌든 흡연은 좋지 않군요
담배 피면 죄인이구나 죄인....
난 그래도 버스정류장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안피는데...
어휴...
처음엔 흡연자들 욕만 하는거 보고 화도 났는데
이젠 무섭네요
흡연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죽일놈으로 몰아가는거 보고
무섭습니다 그려
그냥 "죄송합니다. 우리도 안 좋은 건 알지만, 끊기 어렵습니다." 라고만 하면 그걸로 끝이겠죠. 하지만 "너희가 우리의 흡연권을 침해하고 있는데 우리가 관대해서 참아주는 거다. 저런 근거는 다 엉터리다. 너희가 멍청해서 그런 말을 믿는 거다." 따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비흡연자들도 빡돕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여기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살인행위나 마찬가니라느니, 국가재정을 축낸다느니 심지어 다른 곳에서는 벌레라고도 하죠. 흡연자의 거만한 태도가 먼저인지 비흡연자의 비정상적인 적개심이 먼저인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죠.
하지만 거부기님은 적어도 일단 죄인취급부터 하는 것 같네요. 죄송하다고 먼저 하면 용서해주겠다는 식이니까요. 여기 흡연자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혹시 길가다가 매연을 맡거나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은행, 상사 등의 무분별한 에어컨 가동 등의 문제에 지금처럼 글을 올리고 분노했던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합리화는 흡연자들만 하는 게 아닙니다. 흡연자를 비판할 때만 큰 스케일(건강보험 적자까지 언급되는)을 펼치시는 태도들에 전혀 사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평상시엔 주변에서 눈살만 찡그려도 담배를 끕니다만...
'비 정상적인 적개심'이라고요?
...분란 일어나는 게 참 싫어서 아무 말 없이 넘어가고 있었는데... 이젠 흡연 문제에 있어서 피해를 받는 비흡연자들이 피해에 대해 토로하면 '비정상'이 되는 거군요?
...애초에 원인 제공은 누굽니까? 흡연자입니까? 비흡연자입니까?
폐 사진 비교컷보다 더 강하네요.
아 낚였네.
낚이든 말든 담배펴대면서 주변사람 폐썩게 하는건 진짜 맘에 안듭니다 간접흡연이 더 심한 피해를 주는건 아실라나 모르겟네 맨날 티비 인터넷에서 말해주지만 어떻게든 담배피는게 잘하는 행동이라고 합리화려고 안듣고있겟죠
저도 한때는 흡연자였지만
지하철 옆자리 앉았을때 냄새나는거 정말 싫어요 =_=;;
담배는 마약입니다. 25살까지 안피다가 군대에서 너무 힘들어서 배웠는데 여태 못 끊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대에서 배워서 절대 다른사람 피해 안주고 걸어다니면서 안피고 밖에서 필때는 꼭 재떨이가 있는곳에 서서 핍니다. 근데 담배 피고 있는데 재떨이 옆에 앉더니 꺼지라고 하더군요 어떤 아줌마가 -_-; 그냥 서러워서...
왼쪽은 화장으로 늙어보이게 만든거 같은데요?
흡연자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사전에 밝히고.
비흡연자님들의 말씀에 대부분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도대체 간접흡연이 더 심한 피해를 준다는 건 어찌된 영문입니까.
간접흡연이 직접흡연보다 몸에 나쁠리 있나요.
진짜 간접흡연이 더 나쁘거든 흡연자가 되세요. 건강해지시겠네요.
이런 소리하면 또 안 피는 것보단 몸에 나쁘다는 거니 어쩌니 늘어놓으며
글 제대로 읽으라고 할 분이 계시겠지만,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옳지
부분생략된 의견을 보완하여 읽는 태도가 옳은 게 아닙니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최근에 유행하는 실험결과로
직업 흡연하는 경우는 필터를 통해 연기를 마셨다 내벹지만
간접흡연은 필터없이 연기를 직접 마시게되기때문에 폐에 더 위험하다라고 합니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는 건 이미 상식입니다. 코끼리엘리사님이 지적해 주신 대로, 필터를 통과하지 않은 연기를 마시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식까지 굳이 다시 설명해 줄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리를 어떻게 적용해도 흡연자가 된다고 해서 간접흡연을 안 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 옆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흡연자라고 해서 간접흡연을 안 하게 됩니까? 내가 담배를 피우면 옆사람이 담배를 안 피우게 되나요? 예상하신 그대로 말씀드리죠. 글 좀 똑바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고 저도 말로는 그리 들었고 간접흡연 엄청 싫어하지만......
들을 때마다 필터 운운은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 게,
간접흡연하는 사람이 마시는 연기도 결국 흡연자가 뿜어낸, 애초부터 필터로 걸러진 담배 연기 아닌가요?; 들을 때마다 누군가 날조해서 덧붙인 게 아닌가 싶은;;
그래도 여기 비흡연자들이 난리치는 것만큼은 아니죠. 살인행위네 어쩌네...간접흡연이 더 위험한건 걸러지지 않은 생 연기를 흡입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그런 연기를 감지하자마자 숨을 멈추지 않나요? 도대체 들이마시면 얼마나 들이마신다고...이 점을 고려하면 dom님 말씀처럼 비흡연자들이 본의아니게 들이마시는 연기는 필터에 걸러지고 흡연자 폐에 또 한 번 걸러진 연기입니다.
위험하다는 거 알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있고요. 어린애들 그림자만 보여도 담배 끄고 손으로 휘휘 젓고 있고, 정해진 흡연장소에서도 누군가 눈살 찌푸리면 끕니다.
그러니 제발 매너없는 흡연자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고, 매너있는 사람들 싸잡아서 물어뜯으려고 하지 맙시다.
쉽게 말해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연기 > 필터를 거친 연기
의 위험성이 있지만 누군가 담배를 피우면 저 중 어느한쪽만 들이마시는 사람은 없으니 최소한 간접흡연자가 직접흡연자보단 낫죠(이게 좋다는 뜻은 아니구요). 직접흡연 하는 사람이 간접흡연은 안할수있겠습니까..
위에 비흡연자들이 '난리'친다는 잉여분.
남이 옆에서 담배 켜면 비흡연자들이 '숨을 참는'게 정상입니까? 담배 피면 알아서 숨 참으라고요?
...게다가, '들이 마시면 얼마나 들이마신다고'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말로...
글 쓰는 거나 뭐나 보면 위에 '비정상적인 적개심' 운운한 잉여분인 듯 한데...
간접흡연의 해악이나 흡연권 운운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입장에서 뭘 믿고 그리 당당합니까?
헐...//님이 맞다고 할게요.
뭐 제 말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분간 못하시니 할 말 없음.
행복해지시길 비는 마음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팁 하나 알려드리죠. 운전중에 뒷차가 살짝 닿으면 목을 잡고 내리셔서 병원에 드러누우시고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뜯어내세요. 뒷차 운전자는 '피해'주는 입장이니 아무 소리 못할 겁니다. 그리고 님은 공정한 사람으로 소문 날 거고요.
오호 이 댓글에서 새로운 걸 배워 가는군요..
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 라는 게 새로운게 아니라.
dom 님의 의견이 꽤나 솔깃하게 다가와요...
담배를 필때 보면.. 빨고 뿜고....
빠는순간.. 유해한 성분이랄까 암튼 필터에 걸러지는것들이 있겠죠..
그것들이 따로 빠져나오는것은.... 아닕테니..
연기는 필터가 거르고 남은.. 그외 흡연자의 폐에 들렸다 나온 성분일 가능성이 크겠군요..
필터를 거르지 않은 담배연기라함은..
가만히 들고있는데 타오르는 담배연기일텐데...
이건... 흡연자나 비흡연자나.. 같이 겪는 것이겠군요...
막상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간접흡연으로 더 심한 피해를 받는다는건
틀린 의견일 수도 있겠어요..
어차피 비흡연자가 피해를 본다는 점은 진리 지만..
그동안 흡연자 vs 비흡연자 글들 많이 봤지만 귀찮아서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좀 해야 겟습니다.
예전 그러니까 7~80년대즈음에는 버스정류장이건 어디건 장소를 불문하고 흡연자에 대한 비흡연자의 비난이 지금보다는 없었습니다.(뭐 50대 아저씨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이지만, 몇몇 개인의 발언이라면 할말없네요;물론 그때처럼 아무데서나 '난 흡연권을 주장할테다, 싫으면 너희들이 꺼지세요.'식의 논리는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바로 이겁니다. 버스정류장을 예로 들지요. 예전엔 버스정류장이나 대합실같은 곳에서도 공공연히 담배를 피우던모습을 영상자료등을 통해서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고 사회분위기가 금연을 권하는 사회이니 모두 금연구역이 됐지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피시방은 모든 전좌석이 흡연가능구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금연구역이 없는 피시방은 찾아볼수 없죠.
비흡연자님들 흡연자들을 어디까지 몰아 세워야 맘에 드시겠습니까?사람들 모이는곳은 모두 금연구역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이제는 구석 재떨이가 마련된 흡연구역에서 피워도 눈총을 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니 자신들이 흡연구역으로 지나가면서 마치 우리의 기호때문에 자신이 피해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듯이말이죠. 요즘은 자기집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그 연기나 냄새가 윗집으로 올라간다며 위집에서 항의를 한다 하더군요. 도대체 어디까지 꺼져드릴까요...
이건 사족이긴 합니다만, 순간적인 불쾌감을 제외한다면 길거리에서 한 개인이 느끼는 간접흡연의 피해보다 택시가 만드는 매연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흡연은 불법이 아닙니다. 단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비흡연자들에게 불쾌감과 건강상의 불이익을 준다는것이 쟁점이지요. 전 흡연자지만 당연히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버스정류장에서의 흡연은 그저 버스에서의 웃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정도의 부도덕함, 그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흡연자라고 해서 '왜 니 취향때문에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는데!저리꺼져!쓰레기같은 흡연자들 모두 죽어라!'식으로 필요이상의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웃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정도의 부도덕함이라...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의 건강권을 위해 본인의 '흡연권'을 '양보'라도 하는 듯한 뉘앙스네요. 그저 침해받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건강권과 자신의 편익을 위해 남의 권익을 침해하는 (그 경우의) 흡연권이라면 어느 걸 앞세워야 할지 자명한 거 아닙니까? 흡연이 불법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불법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행동으로 사건을 발생시키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려 한다면
당연히 주변사람의 양해를 받는 수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저기, 서울시내 모든 공공장소는 서울시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입니다. 버스정류장도 마찬가지고요.
아직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완비가 되지 않은 것 뿐인 듯 합니다만......
dom//말에 어패가 좀 있네요.
우선 흡연이라는 기호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의 범주안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국민 누구나 자신이 누리고 싶은 범주의 기호는 즐길 권리가 있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전제가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네 당연히 비흡연자들의 건강권을 존중하기에 공공장소에선 흡연을 해서는 안됩니다. 님이 말한 흡연권을 양보한다는말 이게 왜 틀린말인가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 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둘중 어느것이 개인의 선택에 우선되어야 할까요? 전자라면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위해 양보한다는 말은 꼴같잖은 자위일 뿐일테고 후자라면 양보가 맞는말이죠. 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들을 생각한뒤 그중에서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는 사람이 있나요??당연히 자신이 행복해 지는일을 찾고나서 그 일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 생각하는게 당연한 순서 아닌가요??그렇다면 양보가 맞는말이겟죠.
전 제 앞에서 담배 피워대는 사람을 보면 두들겨 패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참고 있습니다. 저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냥 패버리는 게 정답일 텐데, 저 양보 많이 하는 거죠?
....//네 하고싶은 행동이 있지만 참고 있으니 양보한 것이 되겟네요. 저도 흡연구역에서 뻔히 담배피우고 있는데 앞으로 휙지나가며 눈흘기는 사람보면 따라가서 뒤통수를 후라리며 두들겨 패주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흡연자들이 생각하는 양보로군요. 흡연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인지 이제 아주 잘 알겠습니다.
...님이 아주 잘 말해주셨습니다. 대다수 사람에게 양보란 말은 '자기 것을 남에게 내어줄 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반드시 내어줄 절대적 필요는 없으니 관대한(친밀한) 마음에서 내어줄 때' 쓰는 말입니다. '나도 참고 있어'라고 해서 무조건 양보란 말을 갖다 붙이는 건, 최소한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너무 개인적인 사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죄송합니다만...
흡연권이니 건강권이니 거창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게 '불쾌감'이라는 피해를 주는 건 사실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구요. 양해를 받지 못한다면 해당 장소에서는 피해가 갈만한 행위를 하면 '안되는'겁니다.
또, 법적으로도 공공장소 흡연은 '불법' 맞습니다.
이런.
흡연권이라... 이게 떳떳이 주장할 수 있는 권리냐는 게 또 문젠데,
법에서 특별히 금지하고 있지 않는 한 뭘 해도 좋다고 보는 게 옳고, 또 그런 시점에서 흡연할 수 있는 권리라는 건 있다고 봐도 맞지 싶긴 합니다.
같은 이유로, 대마초(마리화나)가 오히려 담배보다 의존성과 위해성이 적기도 하거니와, 대마초 단속의 근거가 되는 '게이트웨이 드러그'이론도 여러 측면에서 반박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의 이론적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하긴 조금 찾아보니 담배보다 의존성이 강한 건 코카인과 헤로인 정도고, 암페타민, 대마, lsd, 엑스터시 등은 담배보다 의존성이 훨씬 못하군요.
......헌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대마와 lsd, 엑스터시보다도 의존성이 큰 담배를 국가의 세수를 목적으로 판매를 계속하여서야 되겠느냐는 말도 나올 수 있단 말이죠.
게다가,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은 해도 될 권리가 있는 건 일단 사실이고, 법적으로 (군대를 일부러 가지 않기 위해서, 등의 목적이 있지 않고서야) 자기 눈알을 빼든 자기 머리를 망치로 때리든 (혹은 망치로 쓰든) 그걸 누가 강제로 못하게 할 법적 의무는..... 아니다. 찾아보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선한 사마리아인 법 어떻게 됐던가? ...아. 통과됐구나. 근데 이건 저런 사람들 돕다가 혹 뭐가 잘못돼도 면책되는 그런 것일 뿐인가.
...하여간. 자기 입에 담배를 물던 독약을 물던 그건 뭐 못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만.
그게 비흡연자인 저의 코 바로 앞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라는 말이죠.
'댁들은 필터라도 통과한 걸 들이마시지만!'
'자동차 매연보단 낫다고?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라는 거 들어나 봤어!!'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왜 스쿠터는 배기가스 규제대상이 아닌데!!!!'(....)
육식팬더//혼자말처럼하면서 은근히 저에게 반말로 윽박지르는 대화방식은 어디서 터득하신건가요? 그리고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라..좋습니다. 담배에도 배기가스 규제 정도만 적용한다면 용인할 흡연자들 상당히 많을겁니다. 문제는 지금 담배에 적용하는 비흡연자들의 논리가 마치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는 수준에 있다는 것이겟지요. 다시금 말하지만 저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전 절대 버스정류장과 같은 곳에서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술집과 같은 흡연구역이 따로 없는 곳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비흡연자와 동석할경우 화장실에서 피우고 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잘 아는 경우라면 양해를 먼저 구합니다.)제 생각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멀지않은 미래에는 몸에 담배냄새 밴 사람은 공공장소 출입금지를 시키잔 소리도 나올거 같군요.
담배피우면서 필터통과한 연기만 마셔보세요.
뭐 그걸 말씀하시려고 쓴 댓글은 아닌듯 보이지만..
배기가스 규제와 유사한 규제에 응할 흡연자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배기가스는 유해가스를 내뿜는 게 목적이라서 내뿜는 게 아닙니다. 운전하는 게 목적인데 부수적으로 유해가스가 나오는 것 뿐입니다. 고로 기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담배는 그 반대입니다.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게 목적이라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지, 그냥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게 목적인데 부수적으로 니코틴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담배에서 니코틴 등을 '기술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만큼 제거'한다면, 정말로 흡연자들이 응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럴 거라면 애당초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mango//
..긁적- 특정인에게 향한 게 아닌, 그냥 평소에 마음에 두던 말을 세상을 향해 외쳐본 겁니다만... 본인께서 본인 들으라고 한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었겠네요. 뭐, 유감입니다.
'배기가스가 유해하니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하라'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운행은 실질적인, 공과 사를 막론한 사회적인 편익을 발생시키고, 배기가스의 유해성은 이 편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배기가스를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면 갈수록 배기가스 기준을 빡빡하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기준 이상의 물질을 배출하는 차에게는 적게는 과태료요 크게는 운행정지처분까지 가능하지 않습니까.
흡연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그 '편익'은 흡연자 단 한 사람의 순간적인 것이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불이익은 불특정 다수에게, '순간적이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는' 동안에 끼치게 되지 않겠습니까. 굳이 말하자면 백해일익이라고 할텐데, 규제를 하게 되는 근거가 그런 거겠죠.
'내가 하고 싶은 걸,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고 말씀하신 건 동의할 수 있습니다. 헌데 문제는, 흡연자가 생각하는 '이정도면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지'라는 범위와 비흡연자가 생각하면 '저정도면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겠지'라는 범위가 반드시 일치하지만도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은 정말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고까지 표현한다고 들은 일도 있는지라...
......여기 주인장의 개설취지에 맞게, 개그로 맺죠.
"Mind if I smoke?"
"No, mind if I fart?"
위에서 건강보험 적자니 뭐니 하는 주장에도 결여되어 있는 게 흡연의 편익입니다. 애초에 국가의 개발도상단계에서 담배산업을 관장하고 있던 것은 세수가 꽤나 짭짤하기 때문이었죠. 요컨대 흡연자들이 세수확보에 오랜 기간동안 기여한 바가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육식팬더님의 판단에 달려있겠지만, 배기가스로 인한 폐해야 말로 과소평가되어있습니다. 대부분 흡연자를 향해 이를 가는 사람들은 길가다 매너없는 흡연자들이 뿜은 담배연기에 불쾌해졌거나 담배불똥에 데었거나 하겠죠. 이 감정의 시발점은 불쾌감입니다.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진 않죠. 시골에서 한 일주일 있다가 서울로 진입하자마자 심호흡을 해보면 그정도의 불쾌감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봐도 배기가스는 담배연기에 비해 훨씬 더 해롭죠. 다만 자동차 머플러 바로 뒤에서 배기가스를 바로 들이마실 일이 없기때문에 자각하지 못할 뿐입니다.
현재로서는 담배가 백해일익일 수 있지만, 불과 일이십년 전만 해도 '일익'이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죠. 그로 인해 거둬들이는 세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니까요.
흡연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흡연장소를 확보하고 그 장소에서만큼은 담배를 즐길 권리를 달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만큼 세금을 냈고요.
배기가스 기준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빡빡하게 흡연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공공장소흡연에 대해 과태료를 내고 지자체에서 알바까지 동원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럼 자동차에 대한 태도와 흡연자에 대한 태도는 같아야죠.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고 표현한 사람은 지금쯤은 공포로 인해 미쳤겠네요. 담배연기 피하면 배기가스가 있고, 에어컨때문에 지구 온난화되고, 수질오염, 대기오염, 인터넷 악플 등등 그 민감한 사람 자극하는 요인들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그 정도로 민감하면 고층건물에 가려 햇빛 못 보는 정도로도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마지막 부분은 나름 개그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는 건지 아닌지 감이 안 오는군요.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자동차는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않죠. 인도로 기어올라와서 배기가스를 뿜어내지도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항상 건물 밖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이 걸어다니지 않는 곳에서만 담배를 피운다고 하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그게 싫다고 탄압이니 죄인 취급이니 하면서 뭐라고 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그리고 흡연가들이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문제의 핵심입니다. 남들 안 오는 건물 바깥에서만 피우는데도 전체 대기오염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건물 안에서,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속에서 담배를 피워야겠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흡연자들이 자동차와 전혀 다르게 행동하는데 어떻게 똑같은 태도를 보입니까? 그럼 자동차가 인도로 기어올라오거나 건물 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도 사람들이 도로에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는 것과 똑같이 대할 거라고 생각이라도 하시는지요. 건물 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서, 과연 사람들이 그 오토바이의 배기가스에 대해서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에 대해서만큼 관대함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불쾌감. 그렇죠. 남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건 문제 없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에게 무슨 말이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기가스도 충분히 불쾌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대해서는 그만큼 민감하지 않은 것은 대개 넓은 지역의 공기에 희석된 배기가스만을 접하는 반면, 담배연기는 말씀하신 대로 흡연자와 가까운 곳에서 고농도의 연기를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불쾌감이 심한 만큼 건강에도 더 해로운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배기가스와 담배연기는 농도가 높건 낮건 건강에 피해를 입히는 정도는 언제나 똑같다고 생각이라도 하시는 것인지요. 농도가 높아서 불쾌감이 높다면 건강에 해로운 정도도 높은 겁니다.
거부기//
대체로 극단적이고 과장된 사례만 드시네요. 상황은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배기가스가 아무리 희석되었다고 해도 그 해악은 담배(간접흡연)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담배연기는 공중으로 날아가면 그만이지만 배기가스는 지속적으로 오염시키죠. 그건 과소평가하고 담배의 해악은 극대화하고 시작하니 제 말이 자꾸 이상하게 읽히는 겁니다.
불쾌감을 주는 건 문제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제대로 문맥을 파악하고 반박하시는 건지 의심스럽네요. 요약해드리죠. 피해의 정도로 보았을 때 배기가스>담배연기라는 주장입니다. 거부기님 같은 분들은 담배연기>배기가스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도시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못 느낄 뿐이지(후각이 원래 그렇습니다) 폐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흡연보다 '희석된' 배기가스가 적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거부기님의 주장은 진정으로 공정하게 피해정도를 고려하고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흡연자에 대한 증오의 표출로 몰아붙여도 할 말 없는 편협한 주장이라는 거고요.
불쾌감과 건강에 미치는 피해가 정비례한다는 식의 주장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장에서 따라나올 수도 없는 내용이고요.
흡연자를 자동차처럼 대하라는 건 본인이 꺼내신 이야기가 아니던가요? 그러니까 바로 그렇게 하자는 겁니다. 건물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고 담배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만 피우게 하자고요.
왜 사람들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흡연자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냐고 불평하셨잖습니까. 오토바이의 매연에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은 바로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매연을 뿜어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무슨 문맥이 더 필요한지 똑바로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담배연기가 그만큼 나쁘다고 생각하니까 반대하는데, 바로 그겁니다 님은 배기가스가 더 나쁘다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배기가스에 대해서 반대운동을 펼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그만큼 반대하지 않는 것은 배기가스가 그만큼 해롭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이 무슨 대단한 근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씀대로 배기가스가 그렇게 해롭다면 배기가스에 대해서도 반대해야지, 담배연기를 반대하지 말라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즉 사람들이 '바로 그겁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정도의 배기가스의 피해'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관대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배기가스가 아무리 해롭다고 주장하신들 그건 담배에 대한 태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어쨌든 배기가스의 해로움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은 있지만, 이 글과는 관계가 없으니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죠.
자동차가 혼자 배기가스 뿜어냅니까? 흡연자는 당연히 자동차 운전자와 비교돼야죠. 운전도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만 해야한다고 주장하시든지요. 게다가 무슨 히키코모립니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사람들과 다른 공간에 있다니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박하시려면 성의있는 독해가 먼저입니다. 마음대로 왜곡하지 마세요.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면 물러나시면 되고요.
배기가스에 그다지 반대하지 않는 건(실제로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 수도 없이 많지만요) 위에서 다른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자동차가 주는 편익이 막대하기 때문이지 배기가스가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거부기님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대체엔진도 개발하고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굳이 제가 생업을 포기하고 반대운동할 필요도 없죠.
거부기님은 감탄할 정도로 일관되게 허수아비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말한 적 없는 내용을 혼자 상정해서 격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죠. 거기까지야 혼자만의 도락이라고 여길 수 있으니 상관없지만 그 혐의를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덮어씌우니까 문제가 됩니다.
우선 담배연기를 반대하지 말아달라는 사람이 여기 단 한 명이라도 있나요? 흡연자들도 건강에 해롭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데요.
또한 애초에 저는 육식팬더님이 배기가스와 담배, 자동차 운행과 흡연을 비교하신 내용에 대해 흡연의 편익이 과소평가되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기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붙이셨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점과 동떨어진 과장된 사례를 늘어놓은 건 거북이님인데도 말이죠.
이제는 배기가스가 그다지 해롭진 않다고 거의 억지에 가까운 주장까지 펼치시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늘어놓고 있네요. 거부기님의 말 중에 맞는 건 배기가스가 아무리 해롭다 해도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이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잘 보세요. 딴 소리 하지 마시고요). 그런데 원래 논점은 배기가스와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의 문제였습니다. 이미 비교가 되고 있으니 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해도 거부기님과 같은 논리가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보다 근본적인 논점은 이렇습니다. '흡연자들이 흡연공간확보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가'이죠.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흡연이 발생시키는 비용과 편익을 따져봐야 합니다. 거부기님처럼 혼자만의 논리에 빠져서 그런 분석자체를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이 경우 배기가스와 담배를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그 결론이 "배기가스도 있는데 담배가 뭐 대수라고? 너흰 상관마"라는 식의 억지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거부기님의 머리속이 아니라면 그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사람 없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차이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배기가스가 아무리 해롭다고 해도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면 배기가스와 담배가 모두 해로운데 그에 대한 각각의 태도가 일관성이 없다면 그 태도에 대해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배기가스가 더 해롭다는 주장은 담배에 대한 태도(담배의 해로움이 아니라)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일관되지 못하고 기준도 없이 주관적인 감정적 잣대로 한쪽은 과대평가, 다른 한 쪽은 과소평가하는 억지들이 폭력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크게 잘못 생각하시는 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배기가스가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해롭기는 하지만 "적당히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바로 옆에서 뿜여지는 담배연기보다 훨씬 심각할 정도까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은 담배연기가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전제를 깔고는 "그러니까 배기가스가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은 담배연기가 위험한 것은 부정하는 게 아니지만 배기가스가 어마어마하게 위험하다고 설레발을 쳐 놓고, 사람들이 배기가스가 그 정도까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하니까 재빨리 제가 배기가스가 그다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고 박박 우기고 계시는군요. 분명히 말씀드렸죠. 자동차 배기가스도 담배연기처럼 건물 안에서, 혹은 바로 옆에서 뿜어져 나온다면 결코 지금처럼 관대하지 않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배기가스 자체가 담배연기 자체보다 해롭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쾌감을 덜 표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신다면 한국어로 논쟁할 의미가 없을 겁니다.
"배기가스와 담배가 모두 해로운데 그에 대한 각각의 태도가 일관성이 없다면 그 태도에 대해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흡연에는 바로 그겁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종류의 편익은 없습니다. 세금 내는 게 편익이면 그냥 세금 걷으면 됩니다. 굳이 흡연을 시켜서 국민 건강을 해쳐 가면서 세금 걷을 필요가 없죠. 흡연의 가치는 흡연자 개인의 쾌락 뿐입니다. 개인의 쾌락도 분명히 편익이라고는 할 수 있죠. 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감수하도록 강요하는게 당연한 종류의 편익입니까?
그리고, 근본적으로 말입니다.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대해 이런 태도를 보이건 저런 태도를 보이건 바로 그겁니다 님이 무슨 참견입니까? 사람들은 부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감수하지 말아야만 할 의무도 없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은 대체 무슨 권리로 비흡연자들은 배기가스와 담배연기 둘 다 반대하거나 둘 다 반대하지 않거나 중에서 양자택일을 하라고 요구하는 겁니까? 말씀하셨다시피 자도차에는 충분히 사회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게 배기가스를 감수해야 할 정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배기가스를 어느 정도 유해한 것으로 볼 것인지와도 관계가 있지만, 어쨌든 자동차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 큽니다. 하지만 담배에는 그런 가치가 없습니다. 비흡연자 대신 세금을 내 준다? 그 정도로는 납득 못 하겠으니까 집어치우라는 겁니다. 비흡연자들이 그런 편익이 없다는데 흡연자들이 "너희가 몰라서 그렇지 너희에게 도움이 되는 거야" 따위의 소리를 늘어놓는 것은 뻔뻔스러울 뿐입니다.
흡연자들이 흡연공간 확보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가는 전혀 근본적인 논점이 아닙니다. 흡연공간을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가와는 별도로 그 흡연공간을 확보하기 전에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전혀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흡연공간 확보 요구를 위해서 흡연의 편익을 따져야 한다면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어주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흡연공간을 제공할 사회적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 흡연이 가치가 있어서 계속 흡연을 하라고 권장해야 하기 때문에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마약은 어떻습니까? 유럽에서는 경찰이 마약 중독자에게 마약 주사를 놓아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 편이 마약 관련 범죄도 막을 수 있고 오히려 마약의 확산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말이죠. 그 정책의 타당성 여부는 논란이 되겠지만, 타당하다고 하면 분명히 경찰이 마약주사를 놓아줄 사회적 필요성은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마약 중독이 정당하기 때문인 것도 아니고 마약이 사회적 편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인 것도 아닙니다. 경찰이 마약주사를 안 놓아준다고 마약을 즐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권리가 생기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사회적 필요성이란 그런 것입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흡연공간의 '사회적 필요성'을 슬쩍 돌려서 흡연자들에게 지나친 비난을 가하지 말라는둥, 폭력이라는둥 하는 식으로 주장할 수는 없는 겁니다. 마약주사를 놓아줄 사회적 필요성과 마약 중독의 정당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듯이 말입니다.
설레발이라...배기가스가 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인 건 아시나요? 온난화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시나요? 거부기님 말씀대로라면 전세계가 설레발을 치고 있는 거겠네요. 거부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그만큼 반대하지 않는 것은 배기가스가 그만큼 해롭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배기가스가 그다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걸로 해석하는 게 우기는 거라고 단언하는 게 우기는 겁니다. 배기가스는 지속적으로 대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연기는 비흡연자만 피하면 되죠. 평생 히키코모리로 공기정화장치 끼고 건물 안에서만 살 게 아니라면, 배기가스의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해도 배기가스가 원인이 되는 자연재해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고요. 건물 안이니 밖이니 하는 걸 배기가스에 갖다 붙일 필요도 없습니다. 이건 저 사진을 만들어낸 시뮬레이션보다도 더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아무리 희석되어도 그 독성이 누적되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담배연기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필연적으로 말이죠. 사람들이 무심한 건 담배연기처럼 들이마시는 순간 숨이 막히는 경험을 덜하기 때문입니다. 폐해의 정도는 이러쿵저러쿵 따질 필요조차 없습니다.
흡연의 편익은 개발도상 단계에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담배판매를 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냥 세금을 걷어요? 뭐에 대해서 말이죠? 이 부분에서 님이 주로 비난할 대상은 그 더러운 담배를 판 국가입니다. 마약도 사용자보다 판매자나 유통자가 더 강한 처벌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리고 흡연자들이 흡연장소를 요구하는 것도 국가에 대해서죠. 확실히 못을 박죠. 이 부분에 대해서만 입니다. 흡연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국가에 돌린다느니 하는 논점일탈은 안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대해 이런 태도를 보이건 저런 태도를 보이건 바로 그겁니다 님이 무슨 참견입니까?"라고 하셨는데요. 그야말로 막장 논리네요. 그 태도가 '정당'하지 않다고 하는 것 뿐입니다. 양자택일하라고 한 적도 없네요.
마약얘기는 뭐...'흡연이 정당하다'(님의 예에서는 마약중독이 정당)는 주장이 아니라 부담한 세금에 대한 공간확보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제 주장과는 무관하니 대꾸않죠.
거부기님의 논리가 얼마나 엉망인지 보여드리죠. 계속 응하고 있는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처음에 펼친 거부기님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배기가스는 유해가스를 내뿜는 게 목적이라서 내뿜는 게 아닙니다. 운전하는 게 목적인데 부수적으로 유해가스가 나오는 것 뿐입니다. 고로 기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담배는 그 반대입니다."
반대가 되려면 흡연은 '유해가스를 내뿜는 게 목적이 되는 행위'여야 합니다.(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해명만은 듣고 싶네요)
그런데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게 목적이라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지"라는 내용이 따라나오네요. 거기다 횡설수설도 더해집니다.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게 목적인데 부수적으로 니코틴이 나온다"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주장은 아무도,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힘주어 얘기할 아무런 이유도 없죠. 논점일탈도 이정도면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허경영을 보고 웃어주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말이죠.
어쨌든 이 횡설수설을 제외하더라도, 담배가 반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반대'라는 말은 '상관없는 얘기를 하겠다"는 선언의 의미로는 쓰일 수 없죠.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담배맛이 난다면 왜 흡연자들이 응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을 뿐더러 배기가스와 반대된다는 논지와도 무관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이상한 논리였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네요.
담배맛을 결정짓는 것이 타르라고 하는 주장도 있고, 이런저런 유해물질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전자담배는 상당수의 흡연자들의 관심을 끌었죠. 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만, 담배를 피울 때 얻는 쾌감은 꽤 복합적입니다. 기술적으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가 주는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못하기 때문에 다시 담배를 선택했지만, 당연히 흡연자들은 건강에도 좋고 그 만족감을 충족시켜주는 담배대체물이 나오길 바랍니다. 님 말씀대로 그렇다고 아무 문제가 없게되지는 않지만요.
해악을 줄이려는 기술적인 시도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적은 것 뿐이고, 그 이유는 첫째, 배기가스 문제가 더 시급하고 중대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이와 관련된 경제적인 이유죠. 친환경엔진이니 대체연료개발비는 막대합니다. 첫째 이유와 연관되어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그 해악을 막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이는 자동차 및 각종 화석연료 사용 장치들이 주는 막대한 편익과도 연관됩니다. 그 편익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폐기보다는 수정의 방향으로 가는 거죠. 물론 담배의 편익은 이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이때문에 담배의 해악을 줄이기 위한 투자는 적고 기껏해야 중국산 전자담배니 하는 유사담배나 나오는 수준인 겁니다. 기술적 지원을 흡연자들이 마다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건 부탁이라기 보다는 권고입니다만, 반박에 성급하게 반박을 덧붙이기이전에 자신의 논리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수정한 후에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님에게도 유리합니다. 어거지를 끌고가면 갈수록 더 심한 어거지가 덧붙여지기 마련이거든요.
"배기가스는 유해가스를 내뿜는 게 목적이라서 내뿜는 게 아닙니다. 운전하는 게 목적인데 부수적으로 유해가스가 나오는 것 뿐입니다. 고로 기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담배는 그 반대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흡연자이면서 이 정도도 모르신다니 말씀드리죠. 담배는 '유해가스'를 들이마시는 게 목적입니다. 내뿜는 것 자체는 목적이 아니지만, 결국 그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 이유에 달리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어처구니가 없군요. 다른 사람에게 폼을 잡고 싶어서? 멋있어 보이는 줄 알아서? 천만에요. 그럼 담배를 피우는 목적이 무엇인지 본인 입으로 직접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마 나라에 간접세를 냄으로써 국가 재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은 못 하실 텐데요.
그리고 이것도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담배에서 기술적으로 니코틴 등을 최대한 제거한다면, 정말로 그 담배를 피울 겁니까?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그걸 담배라고 피울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서 무슨 해명이 필요하고 무슨 잔말이 그렇게 많습니까.
담배향만 나면 된다면 애당초 담배가 아니라 담배 비슷한 냄새의 향을 만들면 그만이고, 담배를 끊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럼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서도 못 끊는 사람들은, 전부 좋아하는 냄새를 못 맡아서 금단현상을 일으키면서 못 끊고 쩔쩔매는 또라이들이란 말입니까? 니코틴 함량을 줄인 담배를 사람들이 더 깊게 들여마셔서 오히려 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또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냄새'가 아니라 '맛'이라고 하셨다고요? 예, 그게 정답입니다. '맛'이죠. 이건 혀에서 느끼는 맛이 아니라 폐에서 느끼는 맛입니다.
배기가스가 "밀폐된 곳이나 바로 근처에서 뿜어내는 담배보다 훨씬 심한 피해를 준다고 할 정도로 해롭지 않다"와 "그다지 해롭지 않다"를 구별 못하신다면 담배 이전에 국어의 문제일 겁니다. 아니면 밀폐된 곳이나 바로 근처에서 뿜어내는 담배연기가 별로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거나죠. 이건 더이상 길게 설명할 가치도 없습니다. 설명해 봐야 알아들으실 것 같지도 않고요. 아무리 못 알아들었더라도 최소한 임산부 있는 곳에서는 눈치 때문이라도 담배를 안 피우시기를 바랄 뿐이죠. 그 임산부도 어차피 도시에서 차 타고 다닌다는 주장을 늘어놓지 않고 말입니다.
이제 담배연기가 별로 해롭지 않다는 주장에서 더 나아가서 담배는 니코틴이나 타르 따위와는 상관없이 단지 냄새 때문에 좋아한다는 멋지구리한 주장까지 나왔으니, 어디까지 나갈지 저도 궁금해지는군요. 저를 보고 웃건 말건 상관은 없지만, 그런 웃음이 담배연기의 유해성을 줄여주지도 않고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니코틴 때문이 아니라 향기 때문이라는 궤변을 정당화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어이 없는 주장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님이 전혀 담배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흡연자들과는 말조차 섞어본 일이 없는 지극히 신체건강한 사람이라고 간주하면서 답하죠.
담배를 피우는 목적은 - 그 연기가 유해하든 건강에 도움이 되든 상관없이 - 담배를 피울 때 느낄 수 있는 신체적 쾌감(첫 흡연, 혹은 상당 기간 후의 흡연은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어줍니다), 정신적 만족감, 배변의 원활함, 불안감의 해소(이건 과학적으로 중독에서 따라나온다고 밝혀졌지만 불안감이 해소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연기에 대한 시각적인 만족 등등이 있습니다.
님이 나열하시고 반박한 유치한 목적은 유치한 시절에나 있을 법하죠.
유해물질을 최대한 제거하되 위에서 언급한 효과들이 그대로면 모든 흡연자들이 쌍수들어 환영합니다. 전자담배는 최소한 연기, 니코틴을 제공하기 때문에, 게다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타인에게 무해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유럽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주변의 흡연자들도 꽤 많이 구입했고요. 다만 끝까지 전자담배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여타의 목적을 충족시켜주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폐에서 느끼는 맛'은 우스운 표현이지만 중독성과 관련된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혀에서 느끼는 맛과는 구분됩니다. 저는 88을 한 20년 피우다가 니코틴, 타르 함량이 너무 많아서 최근 다른 담배로 바꿨습니다. 그간에 이런저런 담배를 피워봤죠. 제일 중요한 기준은 연기의 양과 '혀에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담배종류마다 맛이 다 제각각입니다. 똑같은 니코틴, 타르 함량이라 해도 어떤 담배는 비리고 어떤 건 고소하죠.
'폐에서 느끼는 맛(이런 어이없는 표현은 쓰기도 싫지만)'이 주라면 그리고 그것이 유해성과 연관된다면 치사량에 조금 못미치는 함량을 가진 담배가 나왔을 것이고 흡연자들은 그것만을 선택했겠죠.
배기가스에 관해서는, 애초의 논점은 담배연기와 배기가스 중 어느 쪽이 더 해롭냐입니다. 저는 배기가스가 더 해롭다는 입장이고요. 또 극단적인 임산부의 예를 드셨는데, 임산부의 직접흡연은 물론 배기가스보다 태아에게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논의하던 것은 간접흡연의 폐해죠. 배기가스가 주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 환경변화들이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는 의삭적 소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간접흡연으로 기형아가 나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고요. 물론 신랑이 집에서 뻑뻑 피워대면 또 다르겠지만 그건 거의 직접흡연 수준이니 논외이죠. 알아들으실 때까지 무한반복할 수는 없지만 애초 논의의 맥락은 사회 전체적인 피해의 정도였고 담배연기 전체보다 배기가스 전체가 그 정도가 훨씬 큽니다. 담배연기는 대기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배기가스는 전혀 그렇지 않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밀폐된 곳, 근처에서 뿜는 담배연기의 피해총량은 실외에서만 배출되는 배기가스로 인한 피해총량에 훨씬 못미칩니다. 이에 따라 피해를 줄이려는 투자비용의 차이는 이미 언급했고요.
또한 (그 희석된) 배기가스는 도시에 사는 한 최소 하루 10시간 이상 노출됩니다. 담배연기로 가득찬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근처에서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머무릅니까?
'담배연기가 별로 해롭지 않다'라고 남의 의견을 마음대로 정리하지 마세요. 배기가스에 비해서 해롭지 않다는 것이고 그 근거도 충분히 제시했습니다.
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했죠. "사람들이 배기가스에 그만큼 반대하지 않는 것은 배기가스가 그만큼 해롭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정도=해로움에 대한 판단의 정도로 보고 있는 거죠. 담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님의 주장은 '배기가스가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주장으로 환원될 수 있습니다. 님의 세계 속에서는 배기가스에 반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그럼 별로 해롭지 않게 되죠.
정리해드리죠. '님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들은 해롭다고 판단하면 반대, 아니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해롭다는 판단의 정도가 커지면 반대의 정도도 커지죠. 반대하지 않는 이유가 해롭다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런데 배기가스에 대해서는 (님의 세계에서만) 님을 비롯한 사람들은 별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배기가스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판단이 지배적이게 됩니다. 님과 마찬가지로요(그 세계에서는 님이 왕이니 당연한 귀결이겠습니다만). 그렇게 님이 판단하신 이상 님이 그 판단에 의거하여 배기가스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짓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면 님은 판단 따로 주장 따로인가요?
물론 제가 전에 언급했듯이 실제 해로움과 해로움의 정도에 대한 판단은 엇갈릴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측면, 즉각적인 지각 등에 의해서 왜곡될 수 있죠. 하지만 무관하게 님은 '실제 해롭다 혹은 실제 해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니 적어도 님을 변호해주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반면에 저는 '담배연기가 별로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명시적으로 한 적도 없거니와 제 어떤 댓글에서도 그 주장을 이끌어낼 수는 없습니다. '배기가스에 비하면 간접흡연의 해로움은 미미하다'만 끌어낼 수 있죠. '뭐 그렇게까지 해롭냐?'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는 여지껏 말한 내용을 고려해야 제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일부 비흡연자들이 부당하게 난리치는 것만큼 해롭지는 않다는 것이고, 실제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 그로 인해 직접 들이마시게 되는 연기의 양 등을 고려할 때 '죽음의 위협', '독' 등의 표현에 과장된 적개심이 담겨있다는 뜻입니다. 배기가스의 실제 폐해를 함께 고려하면 그 의미는 더 뚜렷해지고요.
적반하장격으로 '국어의 문제'를 언급하시네요. 마찬가지로 '담배를 단지 냄새 때문에 좋아한다'는 주장은 님이 혼자 신나게 뽑아낸 왜곡일 뿐입니다. 저는 이전 댓글에서 복합적이라고 했을 뿐이죠. 그리고 요구하신대로 이제 상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거기에 '유해가스를 마시는 목적'은 없습니다. 맛과 그 외의 것들을 추구하는 데 '어쩔 수 없이' 유해성분이 포함되어있을 뿐이죠. 운전하는 데 '어쩔 수 없이' 유해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상대가 자신의 궤변을 지적했다고 해서 무턱대고 같은 혐의를 상대에게 돌리는 것은 인터넷상의 댓글싸움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죠. 하지만 제대로 반박을 하려면 상대의 주장 및 그 주장에서 필연적으로 따라나오는 주장들만 가지고 해야 합니다. 혼자만의 논리 아닌 논리로 왜곡한 주장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흡연에 대한 무지가 덧붙여집니다. 물론 비흡연자이니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무지를 바탕으로 그야말론 '잔말'을 늘어놓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배기가스, 담배연기보다 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에 대한 무지도 있죠. 희석되었으니 이젠 괜찮다는 논리가 아니라면 제가 나열한 위험성이 정당하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요. 더군다나 배기가스에는 '희석'이라는 단어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연의 자정능력을 초과한지 이미 오래이고 점점 '누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박하는, 무지를 바탕으로 한 용기가 한 편으론 부럽습니다.
다시 님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하시려면, 위에서 제가 논리적으로 풀어드린 내용부터 반박하세요. 설령 그런 의도가 없었다해도 잘못된 표현을 사용한 것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표현상의 오류에 대해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껏 봐온 '설레발', '잔말' 등의 부당함은 묻어두죠. 서로 격해졌으니까요.
끊임없는 왜곡을 바탕으로 한 반대를 위한 반대, 억지주장은 여기까지만 받겠습니다. 저는 님의 국어선생도 논리선생도 아니니까요. 더 덧붙일 말도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반복했습니다. 아직 학생이시라면 이 일련의 논의를 선생니께 가져가서 여쭤보세요. 성인이시라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여쭤보시고요.
특히 님이 말씀하신 '흡연의 목적', '배기가스와 담배연기의 비교' 등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요. 제가 백날 얘기하면 뭐합니까? 들을 자세가 없는데. 님이 기꺼이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 위의 사항들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담배를 좋아하는 이유가 '복합적'이라는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왜 담배인가입니다. 더구나 혀에서 느끼는 맛 때문이라면 흡연공간을 제공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의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치약을 고르는데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입에서 향기가 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고, 가격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으며, 자극성이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기준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충치 예방이라는 효과가 없으면 치약이 아닙니다. 다른 모든 선택사항은 그 기본적인 충치예방이라는 효과가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술을 고르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달콤한 향기, 씁쓸한 맛, 시원한 목넘김 등등. 하지만 기본적으로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즉 다른 향이나 맛이 아닌 담배를 피워야 하는 이유는 바로 같은 중독성 있는 유해물질들입니다. '담배라는 전제 하에' 선택하는 기준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유해물질에 의한 효과가 바로 그렇게 자칭 '박해'를 받으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이며, 동시에 흡연을 할 공간을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이유가 아닙니까?
더구나 내가 맛있는 케익을 좋아한다면, 집에 가서 그 케익을 먹으면서 즐기면 됩니다. 굳이 건물에 케익 먹을 공간을 제공하라는 요구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혀에 느껴지는 맛이 핵심이라는 바로 그겁니다 님 주장대로라면 그냥 모든 건물에서 담배를 금지하고 담배는 집에 가서 피우던가 말던가 하라고 하면 됩니다. 담배에서 중독성이 핵심이 아니라면 굳이 건물 안에서건 길거리에서건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바로 그겁니다 님도 아무리 케익 맛에 환장하더라도 굳이 공공 건물 안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케익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혀에서 느끼는 맛이 핵심이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흡연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게다가 그런 '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도 별로 없고 단속도 안 당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담배를 선택해야만 할 이유도 없습니다. 당연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배려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게 됩니다. 담배 이외의 대안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전혀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애당초 바로 그겁니다 님의 주장은 다른 흡연자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종류의 것입니다. 담배의 '맛'이라는 것은 절대 혀에서 느끼는 맛이 아닙니다. 담배를 고를 때의 기준이 혀에서 느끼는 맛이라고 하셨지만, 바로 그겁니다 님도 이 담배에서 저 담배로 바꾸셨지 담배에서 음식으로 바꾸신 일은 없을 겁니다. 담배를 대체할 적당한 맛의 음식이 없어서 그랬다는 말씀은 못 하실 겁니다. 애당초 그런 건 결코 고려조차 한 적이 없을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담배마다 맛이 제각각인데도 그냥 이 담배와 저 담배의 맛을 놓고 고려하셨을 뿐 음식과 맛을 비교하면서 고려하신 적은 없잖습니까?
처음에 언급하신 신체적 쾌감과 정신적 만족감, 불안감의 해소와 같은 것이 바로 니코틴이나 타르와 같은 유해물질들의 효과입니다. 그런 물질을 흡수해서 그런 효과를 얻는 것이 바로 담배를 피우는 목적입니다. 아닙니까? 그런 유해물질은 없는 게 좋다, 단지 그런 효과를 계속 느낄 수 있다면. 이런 주장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유해물질을 연기로 만들어서 흡수하는 것이 담배를 피우는 목적인 이상, 담배를 피우면서 그런 유해물질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낮추는 것이 불가능해서 안 낮추는 게 아닙니다. 니코틴과 타르 수준을 지금보다 크게 낮추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니, 애당초 담배 말고 다른 식물을 태우면 아주 간단하겠군요. 하지만 그런 건 말씀하신 효과가 없으니 흡연자들이 선택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습니다만.
전자담배가 인기를 끈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흡연자들도 담배연기가 유해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결코 신체적 쾌감, 정신적 만족감 등을 더 많이 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렇다고 해도 유해물질이 전혀 없으면 담배 역할을 못 하고, 결국 그런 유해물질이 있기는 하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해물질 효과'를 보지 못해서 많은 흡연자들은 일반적인 담배로 돌아왔습니다. 전자담배의 예는 바로 그겁니다 님의 주장을 약화시키는 사례이지 결코 뒷받침하는 사례가 아닙니다.
배기가스 이야기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평행선을 달릴 것 같군요. 논점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1) "전체적으로 보면 밀폐된 곳, 근처에서 뿜는 담배연기의 피해총량은 실외에서만 배출되는 배기가스로 인한 피해총량에 훨씬 못미칩니다." 바로 이 부분이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많은 비흡연자들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배기가스가 그 정도로 해롭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사람들은 배기가스에 대해 더 강한 대책을 요구하지 담배에 대해 더 관대해지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배기가스가 담배연기보다 더 해롭다는 주장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같은 말을 반복했을 뿐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시하시더라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건 배기가스에 대한 태도를 바꿀 것을 촉구하는 주장에 대한 근거이지, 담배를 관대하게 보아 달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아닙니다. 물론 그런 이유들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에 대해 지금보다 둔감해지고 나면 그 때는 담배에 대해서도 더 관대해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군요. 하지만 관대해져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2) 자동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배기가스를 감수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담배에 대해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세금 이야기를 계속 하시지만, 그런 세금같은 건 애당초 고려의 대상조차 안 됩니다. 사람들이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것은 자동차를 '타는' 것이 사회의 전체적 효용을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자동차에서 걷는 세금 때문이 아닙니다.
받고 안 받고는 제가 간섭할 문제는 아닙니다. 할 말이 없을 때 안 받고 빠져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다만, 임산부 앞에서는 그 '임산부도 간접흡연은 별 거 아니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담배를 피우지는 마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옳다고 생각하건 말건, 남편의 주먹이 두려워서라도 말입니다.
이거야 원...아무리 상대가 억지를 부려도 대응을 해줘야 옳은 거라는 생각인가보죠. 논리적 오류, 횡설수설, 현실에 맞지 않는 억지주장만 지적하죠.
- 케잌 스토리는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수 없음.
전제: '담배 선택의 기준이 맛이라면'
결론(?):맛이 나는 건 피해를 주지 않는다? 담배 대신 케잌을 먹어라? 맛있는 건 무조건 집에서 먹어라?
??????
당췌 담배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맛이라는 말에서 케잌으로 연결되는 이유를 모르겠음.
- 혀에서 느끼는 맛이 중요한 기준
- 흡연공간 요구와 무관
- 흡연자로서 혀로 담배맛을 느낀다는 것은 흡연자 전원이 동의할 수 있는 사실임(치약이니 술이니 갖다 붙일 필요 없음) -> 거부기님은 궁극적으로 마음(혹은 뇌)로 보고 있는 거니까 눈을 뽑아버려도 정당하다 할 것 같음. 시각감각에 눈과 신경전달체계, 뇌가 모두 필요하듯 흡연의 즐거움에는 혀(미각신경)도 반드시 들어감. 그리고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 음식과 담배를 비교하진 않음
- 수많은 사람들이 불량식품이라고 부르는 노점음식을 섭취함. 그 이유는?
- 중독성은 끊지 못하는 이유, 피우는 이유는 아님.
- '이유', '원인', '목적', '근거' 등의 낱말뜻 이해 바랍니다.
- 처음 담배를 피우는 목적은? 중독되기 위해서? 유해물질을 흡입하기 위해서?(멋있게 보이려는 등의 양아치 같은 요소 빼고)
두 번째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목적은? 이미 중독되어서? 유해물질 흡입이 정말 맘에 쏙 들어서?
- "니코틴/타르 함량 낮추는 것이 불가능해서 안 낮추는 게 아닙니다."
-> 낮추는 건 어렵지 않지만, 맛을 유지하면서 낮추거나 배제하는 것이 어려움.(실제로 맛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낮추고 있음. 낮춘 담배의 소비량 점점 증가하고 있음.)
-전자담배가 인기를 끈 이유: 물론 무해하다고 알려졌으니까. 그것뿐이라면 기왕이면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이 흡연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을 것임. 무해하면서 담배와 흡사한 신체적 쾌감,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대상을 찾는 것임.
여기서 중요한 점: 저는 전자담배 구매자 중 하나. 님은 무경험자. 구매한 사람이 말하는 이유는 전자담배 인기의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밖에 없음. 멋대로 사실까지 부인할 수 없음.
리라하우스에 어떤 사람은 유머를 즐기기 위해 오고, 저는 가끔 이런 논쟁도 즐기고 유머도 즐기기 위해 오고, 누군가는 악플과 물어뜯기를 즐기기 위해 옴. 리라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 모두임.(물어뜯는 경우 그럴 대상이 풍부하니까, 저처럼 상대해주는 사람도 많고)
- 억지주장과의 평행선...왜 평행선인지 이해 못하겠음.
(1) "만약 배기가스가 그 정도로 해롭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사람들은 배기가스에 대해 더 강한 대책을 요구하지"
<- 배기가스 규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음. 배기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비용도 천문학적(우기려면 우기셔도 됨. 제가 손해보는 일 없음)
- '배기가스의 피해>담배의 피해'제시해서 달라지는 점
- 님의 주장:'담배의 피해가 배기가스의 그것보다 더 크다' -> 헛소리가 됨.
- 그걸 근거로 펼친 말들도 다 헛소리가 됨
- "배기가스의 폐해가 더 크니까 제발 담배를 관대하게 보아주시면 안 될까요?" <-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음.
(2)
자동차=흡연공간이 아니라 <자동차=담배, 도로=흡연공간>
최대한 간결하게 오류만 짚었는데도 엄청 길어지네요. 여기서 멈추면 거부기님이 아니죠. 한편으론 슬슬 자신이 없어집니다. 세상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홀로 아니라고 하는 용기 앞에서는(이건 흡연의 목적, 흡연권, 배기가스 등에만 국한).
첫째, 담배를 바로 그겁니다 님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담배를 맛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그게 뭐 어떻다는 겁니까. 그건 니코틴과 타르와 같은 유해물질을 제공하는 '담배'라는 전제 하에서 선택하는 기준이지, 다른 기호품이 아닌 담배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아닙니다. 혀로 즐기는 '맛'이 문제라면 왜 음식이 대체재가 되지 못하겠습니까?
담배를 피우는 이유와 담배를 못 피우면 안되는 이유가 별개라는 건 전적으로 무가치한 주장입니다. 어째서 건물이나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자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전자기타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길거리나 건물 안에서 수시로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담배 피울 곳이 마을마다 하나씩 있어서 퇴근한 다음에 가서 피우라고 하면 흡연자들은 결코 그에 따르지 않습니다. 건물이건 길이건 흡연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난리죠. 흡연자들은 못 피우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게 중독성과 관계가 없다고요?
중독성 때문에 끊지 못하면, 그 '중독 현상'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담배는 대용품이 되지 못합니다. 이건 상식입니다. 모든 중독성 있는 마약에 대해서도 상식이며, 흡연자들 대부분에게도 상식입니다. 그런 유해물질을 제외하면 담배와 비슷한 느낌을 내는 대체제를 선택하는 것은 애연가들이 아닙니다.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죠.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혓바닥으로 느끼는 맛 때문이라는 해괴한 주장이 맞다면 흡연실도 무엇도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말라는 주장이 현실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고 흡연할 공간이 필요하느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로 그 중독성 때문입니다. 중독성 때문에 피우는 게 아니라면 피울 수 있도록 배려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처음 담배를 피우는 목적'은 아무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피우기 시작한 목적'이 아니라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 더 나아가서 '흡연자가 담배 피우는 것을 금지하면 문제가 되는 이유'입니다. 잘 시도하기는 하셨는데, 그런 이야기로 논점을 흐리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나가셨습니다.
배기가스 이야기는 이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군요. 배기가스가 더 해로운데 왜 담배만 가지고 뭐라고 하느냐는 게 바로 그겁니다 님의 주장입니다. 당연히 배기가스 규제가 강해진다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아니라 반박하는 증거입니다.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하실 정도면 중증입니다.
게다가 "배기가스가 더 해롭다. 고로 자동차는 괜찮다고 하면서 흡연자만 몰아세우는 것은 잘못이다." 라고 하면서 "배기가스의 폐해가 더 크니까 담배를 제발 관대하게 보아 주면 안 될까요?" 는 아무 관계 없는 이야기라고요? 설마 '제발' 이라는 말이 들어갔으니 다르다는 겁니까? 아니면 잘못이다라거나 문제다라고만 했지 봐 달라고 부탁한 적은 없으니까 관계없는 말이라는 걸까요.
이렇게 써 놓으면 또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지 관계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핏대를 세우실지도 모르겠군요. 여기서 쓰고 읽는 건 글입니다. 글자만 읽고 끝내는 게 아닙니다.
이제 슬슬 "당신 주장은 억지다. 난 상대 못 하겠다"는 식으로 발을 빼고 싶으신 모양이군요. 담배의 중독성과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전혀 관계없다는 엄청난 자폭성 주장을 하신 이상 이해하기 어려운 아닙니다. 사실 그냥 그 주장은 그냥 포기하면 간단히 끝납니다. 그러나 성격상 그러실 것 같지는 않고, 또 아무 설명 없이 '관계 없음' '갖다 붙임' 등으로 넘어가려고 하시지 않을까 싶군요. 어차피 설명은 하려고 시도하면 할수록 점점 더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 테니 말입니다.
첫째, 맛만 있다고 하지 않았음. 제발 말귀좀... 맛이 핵심기준인 것과 별개로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으니까. 담배맛에 연기도 나오는 음식 내놓기 바람. 난 그 맛없인 못살겠으니까.
유해물질이 주 목적이고 유일한 목적이면 지금 있는 니코틴패드 뿐 아니라 타르패드, 기타 유해물질 패드도 생길 것임. ‘목적’달성이네요. 만세!!!
'뭐 어떻다는 겁니까?'
-> 님이 바보라는 뜻
님이 한 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흡연자이면서 이 정도도 모르신다니 말씀드리죠. 담배는 '유해가스'를 들이마시는 게 목적입니다. 내뿜는 것 자체는 목적이 아니지만, 결국 그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 이유에 달리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어처구니가 없군요."
내 대답: 그 외에 잔뜩 있음. 반복 않겠음.
‘유해가스를 들이마시는 행위’에서 ‘중독성’으로 은근슬쩍 넘어감. 표현력 형편없음을 고려해서 이해하겠음.
두 번째 문단:
- 별개라고 한 적 없음
내가 한 말: 복합적(여러) 목적이 있다(o)
님이 한 말: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x)
- 중독성하고 관계없다는 말 한 적 없음. 없음. 없음.
셋째 문단:
복합적 이유 분류
1 중독증상과 관련된 이유
2 관련되지 않은 이유(ex. 맛, 연기)
중독증상은 니코틴패드(타인에게 해끼치지 않는)로 만족가능
니코틴패드에는 연기, 맛 등이 없기 때문에 선택 안함.
중독성은 니코틴에서 비롯됨. 니코틴은 땀 등으로 꾸준히 배출되고 일정량을 유지하려는 신체작용이 중독성의 원인
이 정도는 상식이라고 생각한 내 불찰임. 아마 님에게는 통일장이론형성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소 걱정됨.
네 번째 문단: 연계내용이므로 건너뜀
다섯 번째 문단: 대답 못하겠으면 필요 없어지는 것임?
님이 한 말 다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흡연자이면서 이 정도도 모르신다니 말씀드리죠. 담배는 '유해가스'를 들이마시는 게 목적입니다. 내뿜는 것 자체는 목적이 아니지만, 결국 그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 이유에 달리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어처구니가 없군요.(그 외에 없습니다로 해석했음. 이 해석에 토달면 님은 언어장애)"
처음 피우든 10년간 꾸준히 피우든 목적(이유)이 유일하다면 처음 피우는 사람도 위의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함. 그렇게 말할 수 없으면 ‘하나의’ 목적이 될 수 없음. 기초중의 기초논리임. 헷갈리면 “두 번째 피우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해도 됨
여섯째 문단:
- mango님의 말 “'배기가스가 유해하니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하라'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운행은 실질적인, 공과 사를 막론한 사회적인 편익을 발생시키고, 배기가스의 유해성은 이 편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지요.“에서 시작된 논쟁임.
--->담배도 마찬가지로 편익까지 고려해서 정당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는 주장
배기가스가 더 해로운데 왜 담배만 가지고 뭐라고 하느냐고 한 적 없다고 여러 번 밝혔음.
저 정도 길이의 논박도 이해 못하니 더 줄여주겠음.
님의 말: "만약 배기가스가 그 정도로 해롭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사람들은 배기가스에 대해 더 강한 대책을 요구하지, (~하진 않을 겁니다)"
(배기가스는 ‘바로 그겁니다’라는 사람이 말한만큼 해롭다고 사람들이 동의하진 않는다는 주장임)
<- 배기가스 규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음. 사람들이 동의한다는 뜻임
결론: 님이 멋대로 만들어낸 허구의 내 주장은 반박할 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음
질문: 도대체 배기가스가 해롭다는 것에 사람들이(님 빼고) 동의하는 건지 아닌지?
일곱 번째 문단:
첫 번째 문장 올바르게 정정
“배기가스는 매우 해롭다. 하지만 ‘모든 것’은 그것이 가져다주는 편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것이 정당한 태도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편익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담배는 전혀 그렇지 않다. 고로 담배에 대한 태도는 정당하지 않다.“
--->다시 비교해보기 바람. 다음부터는 말한 그대로 인용할 것. 왜곡 금지. 왜곡된 문장의 뜻은 “왜 나만 갖고 그래?”라고 뗑깡 부리는 것.
--->‘담배에 대한 태도’와 ‘나쁜 흡연자에 대한 태도’ 또 혼동하지 말 것. 여러차례 섞었으니 이 번엔 경고.
“당신 주장은 억지다. 난 상대 못 하겠다”는 ‘식’으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라 억지고 상대 못하겠기 때문에 빼고 싶음. 초등학생은 모르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면 적어도 그것만은 받아들임. 님은 그조차도 없음. 그래서 힘들어짐.
표현이 점점 심해지는 것은 님이 초래한 것임.
> 배기가스와 담배가 모두 해로운데 그에 대한 각각의 태도가 일관성이 없다면 그 태도에 대해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배기가스가 더 해롭다는 주장은 담배에 대한 태도(담배의 해로움이 아니라)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본인이 직접 쓰신 글입니다.
> 배기가스가 더 해로운데 왜 담배만 가지고 뭐라고 하느냐고 한 적 없다고 여러 번 밝혔음.
더 해롭다가 아니라 마찬가지로 해롭다고 했으니 관계가 없는 걸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본인 스스로 배기가스의 해로움이 담배에 대한 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고는 무슨 말입니까.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지만, 배기가스가 몸에 해로우니까 규제를 강화한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몸에 해로운 담배를 규제해야 한다는 근거가 되지 담배에 대한 적의를 완화하라는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은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해야겠다는데 정신이 팔려서 결국 본인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배기가스가 해로우니까 규제해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담배는 규제를 풀어야 합니까?
배기가스도 해롭지만 사회적 편익이 있으니까 사용한다, 고로 담배도... 라는 주장에도 배기가스 규제는 반대 근거가 될 뿐입니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자동차'조차도' 규제하는 마당이라면, 담배같은 것은 더더욱 규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스스로의 주장에 반대되는 근거를 내놓으면서 자기 주장이 강화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심한 표현'을 동원한다고 해도 그런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기본적인 문제로, 담배에는 자동차와 같은 사회적 효용이 없습니다. 이 문제 역시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지만, 그게 잘 되겠습니까. 세금 내는 것은 편익에 안 들어간다는 점은 이미 부정하지 못하고 계시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동차의 편익은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지 세금 내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에 세금이 전혀 안 붙는다고 하면 자동차의 효용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세금 같은 게 아니라 진정으로 '비흡연자들에게도 주장할 만한' 편익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무슨 편익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 것인지는 본인 스스로 주장해야 합니다. 그냥 고려하라는 말만 한다면 그건 주장이라고 할 만한 것조차 못 됩니다.
바로 그겁니다 님은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늘어놓고 억지로 빠져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말씀하신 대로 중독 때문이 아니라 시각적 효과 같은 것이 문제라면,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허용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시각적 효과나 맛 따위를 위해서 담배연기를 퍼뜨리는 것을 허용할 이유도 없고, 허용하기 위해서 흡연실 같은 것을 설치하는 특별한 비용을 들일 이유도 없습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리고 있지만, 계속 "난 말한 적 없음. 난 말한 적 없음." 이라고 빠져나가려고 하시지만, 그게 통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독성입니다. 안 피우면 안 되니까 피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스스로 그 중독성이 피우는 이유라는 것을 부정하신다면 흡연 공간을 요구할 이유도 스스로 부정하시는 것에 불과합니다. 중독성은 중독성이고 피우는 이유는 별개다? 그러니까 '피우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와 '피우는 이유'를 분리해 보겠다는 시도 자체가 무모하다는 겁니다.
헌재는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위에 있다고 판시했슴미다. 초 상위규정인 생명권이 얽혀있으니 혐연권이 아무래도 상위기본권이라는 이야기죠.
저도 흡연자지만... 이제 흡연하려면 다른 나라들 처럼 길가다가도 흡연 박스 이런데 들어가서 피워야 할듯. ㅠ.ㅠ 길거리에 흡연박스 곧 설치한다고 설레발이를 치고 있더군효. 점점 흡연자들에겐 살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슴미다. sir 월터롤리 가 만들어 놓은 전례도 점점 없어진다는 군효.
'사형당하기 전에 마지막 한 모금 담배를!'
뭐 요샌 흡연자들을 거의 탄압하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첨부터 금연구역이 아니라 흡연구역을 먼저 지정했으면 이렇게 느껴지진 않았을텐데...
잘들 논다
이유는 간단한건데. 결국 저위에 신나게 이야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흡연자인 제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거부기님과는 대화도 하기 싫고.
다른분들 이야기는 이해는 되네요. 흡연자로서 말입니다.
어차피 공공장소에서 안피우고, 길담을 하더라도 한적한 곳에서나 하던가.
(반경 10m 이내 사람 없음)
어차피 혼자 피우던가 아니면 구역에서 피는 제 입장에선.
입에다 거품믈고 달려드는 인간들 보면 그저 웃길 뿐이지요.
즉, 모든걸 매너없는 인간들만 보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좀 자제합시다.
요샌 담배 피우는 사람도 알아서 눈치는 봅니다.
세줄요약-
담배는 싫어요 해로워요 남이 피워도
그래도 피우고야 마는 사람 많더군요
오호라 진정코 필요한 건 개념이려마
한줄요약-
담배는 정해진 곳에서만
(........맞나모르겠다. 그나마 특정인을 지칭하고 있지 않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우느라 아주 난리가 났구만 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건 모르겠고 등교길에 꼬마들,학생들 가운데서 담배피면서 가는분들은 자제좀 하셨으면.. 그 연기 누가 다 먹는지 뻔히 알면서ㅠㅠ
담배가지고 웬 논문들을 쓰시는구만 그랴 ㄷㄷㄷ
여기가 2ch. 인줄 아시나봐
제발 길담만 자제좀...
오늘은 담배를 적게 필려고 사탕 막대를 물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에서 혼자 펴요~)
으음. 다른건 다 제쳐두고 왜 내가 남때문에 담배연기를 들이켜야 하나요? 도로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는 금연구역으로 설정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OOO/왜 여자들 향수 뿌린걸 내가 맡아야 하죠? 도로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향수를 뿌리지 않는게 옳다고 봅니다.
향수 냄새 맡는 것도 담배 연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거부한다면 규제가 가능할 겁니다. 한 번 향수 냄새 싫다는 사람들 모아서 향수 금지하라는 법안 통과시켜 보시던가요.
OOO/ 그 이전에 거리에다가 공공흡연장소를 하나씩이라도 만들어 놓든지 해야죠.
국민에 20%가까이가 담배를 피우는데, 거기서 당장 담배피우지마라! 라고 한다면
80%를 위해 남은 사람들이 희생해야 하는겁니까?
그런 건 아무도 희생이라고 안 부릅니다. 그걸 희생이라고 주장하니까 흡연자들이 욕 먹는 겁니다.
마지레스 보고 있자니 절로 담배 피고 싶어지네.
남에게 피해를 주기때문에 흡연자들은 글렀다라는 논리가 전부인듯.
그럼 자기 집 화장실에서 피우는 혼자사는 흡연자에겐 뭐라고 비난하시려는지..?
흡연자들은 모두 악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심이 좋을듯.
세상에 그런 흡연자가 어딨냐구요?
여깄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날 문 닫아걸고 혼자 담배피운 후에 샤워하고 푹 잡니다.
담배 한갑사면 한달에서 두달 정도 갑니다.
전 남에게 제 담배연기 맡게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저같은 사람이 저 하나만 있다고는 생각 안드는데요..?
그런데 저도 흡연자니까 악의 축이겠네요.
아니면 막대한 세금을 납부하여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권장받아 마땅한 표본인가요?
뭐랄까.. 참 씁쓸하군요.
차라리 흡연 예절 교육을 하라던가
아예담배를 마약의 하나로 지정해서 국가적으로 금지시키라든가..
상기혔던대로 흡연장소를 설치하라든가..
개인적으로 서로 손가락질 하는 것보다 좀 더 발전적인 논의는 못하는건가요..?
기사 좀 제대로 보고 글 쓰시죠.
사진은 실제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made up" 입니다. 가상으로 담배를 폈을 때랑 안폈을 때랑 20년 뒤에 어떻게 보일지 예상해서 만들어낸 겁니다.
재밌게 댓글을 읽으면서 하나가 떠오르네요.
권리. 와 그 권리를 막을 권리.
사람은 자유가 있다.
그러나 그 자유가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막는다.
대략 범죄를 저지를 자유는 없는것으로 봐서...
그외로..
자기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막는다.
마약이 금지된 이유가... 중독성과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문제때문인게 맞죠?
담배는.. 미약하지만 마약처럼. 중독성과 몸이 망가지기도 하고.
적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니 막아야 한다.
같은 정리로 나가는것 같습니다.
법이란게 사실.. 그렇다 아니다 일 뿐이지.. 조금 그렇다 조금은 아니다. 라고 말하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흡연자가 살짝 불리한 논쟁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 읽기 힘들다. 담배나 피러가야지...
흡연하면 얼굴도 커집니까...?
피던 안피던 상관은 없는데
제발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 피해만 안줬으면
좋겠네요.. 흡연자들은 모르겠지만 간접흡연
꽤나 괴롭습니다
스압.......죽자고 달려드는구만......
진짜 .. -.-
담배피는 ㅅ끼들도 생연기 맡기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지몸에서 멀리 떼어놓잖아?
그럼 옆의 사람 콧구녕으로 들어가는 거지
담배가 좋으면 지 콧구멍 앞에 대고 있던가
하여간 지 건강만 생각하는 개ㅅ끼들
비흡연자가 니네들 왜 욕하는지 생각이 되냐? 담배에 몸도 정신도
썩어빠진 넘들이 남의 배려를 할리가 없잖아?
너님은 몸과 마음뿐만이 아니라 입도 썩은듯
길담이나 공공장소 흡연이 안 좋은건 맞는데...
근데 흡연 안하는 주제에 흡연자들보다 못생기고 머리도 큰 애들이 여전히 많은 건 어떻게 변명할 생각?
사진에 낚여서 좋아하는 비흡연자들보니 안쓰러워서 글 남겨봄 ㅇㅇ
이거를 주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니 머리는 이미 담배에 썩어버린 듯
반복반복왜곡반복왜곡반복반복
상대-질림, 무시▶도망친다고 매도
아 이것이 키베의 정석인가
중반이후에는 그냥 기타님글만읽어도 이해가되네ㅋㅋ
금연중인데 또 생각나네...
와오..장난아니네
흡연자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피워야 할것이고,
비흡연자는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흡연자까지 욕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당연한건데, 안그런분들이 많아보이네요
흡연자랑 비흡연자가 왜 온라인에서 싸워야되는건지 ㅡㅡ;
오프라인이라면 내눈앞에서 피고 내눈앞에서 짜증을 내니까
싸울수도 있겠지만
그외의 경우는 국가를 상대로 흡연구역 금연구역의 정확한 지정을 요구하는걸로
될듯한데?
금연자로서... 정말 담배 끊길 백번 천번 만번 잘했다고 생각함...
비흡연자들 잔소리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담배 하나 더 빼물 시간에
노력해서 금연하면 맘도 편하고 건강도 찾습니다. 흡연자 옹호할 맘도 안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