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역사상 가장 강한 요새(?) 중 하나를 들자면 콘스탄티노플이 아닐까.
그 약해빠진 비잔틴 제국이 천년을 이어갔을 정도로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은 최강.
261
>>211
불과 7000명, 게다가 오합지졸 이탈리아 용병부대로 구성된 그 정도의 병력이 정예 10만 터키군의 맹공을
2개월간이나 막아냈을 정도니까. 최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지.
다만 그 최후가 빗장을 닫는 것을 깜박한 탓에(웃음) 성문이 돌파되어 마침내 함락된 것이라는게 웃기지만.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8
기분 좋은 섹스의 도파민 분비 수치를 100이라고 치면,
50 : 맛있는 식사를 할 때
200 : 알코올을 마셨을 때
300 : 마리화나를 흡인했을 때
400 : 코카인이나 헤로인
1000 : 암페타민(각성제)
3000 : LSD
30000 : 임사체험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7
도쿄 돔을 단위로 표현하는(역주:우리나라도 어떤 넓은 범위를 지칭할 때 흔히 '여의도의 OO배에 달하는
면적'식으로 표현하듯이 일본도 도쿄돔을 어떤 넓은 범위나 부피로서 지칭할 때 단위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것에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도쿄 돔에 간 적이 없다.
·도쿄 돔에 간 적은 있지만, 넓이나 질량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자주 가지는 않았다.
·도쿄 돔에 간 적은 있지만, 넓이나 질량을 확인할만큼 한가하지는 않았다.
·아예 도쿄 돔 자체가 싫다.
·기본적으로 왜「도쿄 돔」을 단위로 쓰는 것인가 이해할 수 없다.
·「고질라 꼬리의 파워=왕정치 선수의 홈런 50개분」수준으로 이해가 안 가는 단위다.
·「일본 제일의 사무빌딩촌 마루노우치의 직장여성 100명에게 물었습니다!」수준으로 의미없는 비교단위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6
직장에서 내가 교육을 담당하게 된 신입사원 여자애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데다가 귀엽기까지 한 뛰어난 인재.
그렇지만 지난 번 업무 중에는 조금...
PC상태가 이상해, 하며 모니터를 바라보다 옆 자리의 내 어깨를 쿡쿡 찌르며 말을 거는데,
「아, 저기 언니, 언니, 이거요…」
하고 나를 부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이 발그레지며「죄, 죄송해요」하고 급당황.
남자인 나를 언니라고 부른 그녀. 마치 학교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그 상황의 바리에이션이랄까.
나중에 듣자하니 그녀는 세 자매의 막내라고.
나도 이런 귀여운 여동생을 갖고 싶다, 하고 말하자 또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어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5
증조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마치 참회하듯이 나에게 해주신 이야기.
증조외할머니는 마치 남자처럼 성격이 괄괄하고 활달하신 분이셨다.
격세유전인가 뭔가로, 그 성격은 우리 어머니가 제대로 이어받으셨다.
그에 비해, 외할머니(외증조할머니의 딸)는 마음씨가 착하고, 상냥하고 온화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젊어서 암에 걸려 일찍 돌아가셨다.
그 분의 죽음은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그만큼 좋은 아내이며 좋은 어머니셨던 것 같다.
외할머니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말대답은 커녕 뜻을 거스른 적도 없다고 한다.
물론 부모 자식간에 싸운 적도 없을 정도로 언제나 온화하고 온순한 아이였다고 한다.
증조외할머니는 그런 딸의 장래가 걱정되어 딸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인근 지주의 아들과 혼담을
진행시켰다. 물론 딸도 불평 한 마디 없이 그 뜻을 따랐다.
상대는 역시 외할머니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혼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납폐도 끝났다.
그런데 막상 내일은 시집! 이 되자 외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역시 전 시집가고 싶지 않아요...」
나중에 생각하면, 그 때가 외할머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반항이었던 것 같다.
도저히 참다참다 어쩔 수 없이, 겨우겨우 본심을 털어놓으며 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증조외할머니는 이유도 묻지 않고, 아주 강한 어조로 그것을 비난하며 입을 다물게 했다.
다음 날,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시집을 간 딸에 대해 안심하고 있던 그 날 밤.
밤이 되자 집에「선생님」이라는 사람(아마, 어딘가의 교수라고 생각한다)이 와서
「따님을 저에게 주십시오!」
하고 구혼했다고. 그 선생님이라는 사람과 외할머니는 오래 전부터 아주 사랑해왔던 사이로, 결혼을
맹세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집가는 것을 모르고 우연히 구혼해 온 것이 또 하필이면 시집간
날 밤이었던 것이다. 증조외할머니는 사정을 설명했고, 선생님은 돌아갔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던 것을, 외할머니는 죽을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증조외할머니도 선생님이 그날 밤 구혼해 온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째서 그 전날 밤, 딸이 시집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를 묻지 않았던 것일까.
어째서 딸의 첫 반항을, 강한 어조로 비난해 버렸는가.
평상시, 반항이라고는 절대 하지 않는 그 착한 딸의 마음을 어째서 짐작해 줄 수 없었던 것일까.
증조외할머니는 그 일을 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다고 하셨다.
아마도 외할머니와 무척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은 나에게 이야기를 함으로서, 참회를 하고 싶으셨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4
요즘 중학생들은 집 전화보다는 휴대폰을 주로 사용하는 탓일까.
예를 들어-
「여보세요, 야마다입니다」
「아, 네. 여보세요 △△라고 합니다만, 아버님 계십니까?」
「네, 있습니다」
「···」
「···」
「저···. 아버지 좀 바꿔주시겠습니까?」
「아, 네」
「아버지 계십니까?」는, 이 경우「이야기하고 싶으니까, 있다면 전화 좀 바꿔주실 수 있습니까?」의
의미이지만, 요즘 애들에게는 이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것 같아.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3
668
계산상으로「5kg 빠졌다」라는 것은 7,200×5kg=36,000 kcal의 운동 소비량.
그것이「매일 달리기를 2개월 반 가량 지속해서」라면 36,000÷75일=1일 480kcal의 소비.
만약 매일이 아니라 1일 간격으로 하면 소비 칼로리는 반이니까 2개월 반으로 2.5 kg 빠진다는 계산.
따라서 지금의 반 밖에 빠지지 않게 된다. 그나마 계산상으로.
그러나 이「지금까지의 반」이라는 것은「2.5 kg의 반」이 아니다.
「지금까지 한 운동을 지속했을 경우에 향후 떨어질 양의 반」이다.
그리고 두달 반 만에 5kg을 뺏다고 해서 그 10배인 25개월 운동한다고 50kg이 빠지는 것이 아님은 잘 알 것이다.
특히 처음 2개월 반의 변동은, 아직 근육량이나 대사량 등의 체질이 안정되지 않은 시기였을 뿐, 몸이 익숙해진
지금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무렵과 같은 운동량이라고 해도 처음보다 칼로리를 적게 소비하게 된다.
즉, 익숙해지면 피로도도 줄어들며, 근육에 대한 부하도 줄어들므로 운동량을 늘리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운동량으로는···
669
>>668
너 피곤하구나w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2
957
아내:우리, 이혼해요. 결혼 이후 당신과는 단 한번도 의견이 맞은 일이 없어요, 이제 한계예요.
남편:그렇지 않아. 예를 들어 만약 네가 산에서 눈보라에 휩싸여 오두막으로 도망쳤다고 치자.
거기에는 침대가 2개 밖에 없었는데, 한 쪽은 예쁜 여자, 한 쪽은 잘생긴 남자가 있다면
너는 어느 침대에서 잘건데?
아내:그걸 질문이라고 해요? 당연히 여자 옆에서 자야죠!
남편:나도야!
958
아내:우리, 이혼해요. 결혼 이후 당신과는 단 한번도 의견이 맞은 일이 없어요, 이제 한계예요.
남편:그렇지 않아. 예를 들어 만약 네가 산에서 눈보라에 휩싸여 오두막으로 도망쳤다고 치자.
거기에는 침대가 2개 밖에 없었는데, 한 쪽은 예쁜 여자, 한 쪽은 잘생긴 남자가 있다면
너는 어느 침대에서 잘건데?
아내:그걸 질문이라고 해요? 당연히 남자 옆에서 자야죠!
남편:나도야!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1
276
뚱땡이들은 말이야, 나처럼「아, 내가 오늘 밥을 먹었던가? 아 귀찮다. 잠이나 자자」
뭐 이런 생각해 본 경험 없나?
아니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빼빼 마른건가.
280
>>276
아냐, 뚱땡이들도 너랑 똑같은 생각을 해.
단지, 뚱땡이들은 저 생각을 먹으면서 해.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20
개인사정으로 블로그 운영을 며칠 쉽니다.
다음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쯤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길!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9
20
편의점에서
손이 닿는 그 순간
한 눈에 반해
21
무심한 듯이
쉽게 웃는 네 얼굴
무너진 내 맘
22
길 가 커플의
즐거운 대화들을
마음에 담아
23
미팅 외톨이
빈 자리 홀로 남아
눈물만 찔끔
25
소중한 내 맘
너는 그것을 훔쳐
버려버렸지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7
331
전철 안이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저는 가발을 쓴 사람을 쉽게 찾아내곤 합니다.
가발가게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334
>>331
저는 대머리는 아니지만, 가발 쓴 사람 구분하는 법이 뭔가요?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어떻게 알아봅니까?
저는 대머리는 아니에요.
335
>>334
좀 솔직해져라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6
초등학생 시절, 왜 여자를 때리면 안 돼? 하고 엄마한테 묻자
「여자의 생명은 얼굴이야. 그런 얼굴에 상처를 내면 책임을 지고 결혼해야 돼」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애를 미친듯이 두들겨팼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5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그녀와 함께 좁은 시골길을 나란히 걷고 있었다.
그 날은 아침부터 맑은 날씨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전날 우산을 학교에 두고갔기 때문에
왼손에는 우산을, 오른손에는 가방을 들고 있었다.
「음, 왜 우산 가져왔어?」
그녀가 물었다.
「아, 어제 학교에 두고 왔어」
「응…」
잠시 침묵 후
「우산 들어줄까?」
하고 그녀가 말했다.
「아니 괜찮아…」
「사양하지 않아도 돼」
「아니, 괜찮아. 여자친구한테 짐을 들게 하는 것도 웃기잖아」
그 후 또 잠시 침묵. 해가 진 이후 조금 어두워졌다.
「우산과 가방을 양손에 들다니, 이상해!」
그녀는 말했다.
「왜? 한손에 가방이랑 우산 다 드는게 더 이상하지 않아?」
또 잠시 침묵. 이제 슬슬 집에 거의 다 왔다. 그 때.
그녀는 당돌하게도 나의 우산을 억지로 빼앗았다. 나는 놀라
「왜?」하고 물었다.
말없이 그녀는 오른손으로 살그머니 내 왼손을 잡았다.
「손···잡고 싶었어?」 「···응」
그 날만, 조금 돌아서 집에 갔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4
●AV남자배우는 왜 비키니 팬티나 삼각팬티를 애용하는지?
이유는 사각팬티를 입을 경우 넉넉한 품 사이로 음모가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 경우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하는데 남자배우에 돈을 들이는 것은 업계에서 터부시 되고 있기 때문에 보통 브리프 등을 입힌다.
●AV남자배우의 취업율!
연간 40~50명의 남자가 지원한다. 그러나 프로로 살아남는 것은 겨우 2~3명. 일당 3만엔 이상을 버는 프로
남자배우는 모두 합해 50~60명 정도. 월 평균 2천개 가량의 신작AV가 쏟아지지만, 제작사 측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남자배우는 20명 정도에 불과.
●AV남자배우의 보수는 AV여배우와 비교하면 현격히 낮아, 탑클래스급 남자배우라고 해도 한 편당 수십
만엔 정도. 그 이하 클래스는 보수가 정말 형편없기 때문에 다작촬영은 필수.
●여배우는 남자배우를 지명할 수 있지만, 남자배우가 여배우를 지명할 수 있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
●촬영 날짜는 짧을 때 약 1~3일, 긴 경우 1주일 정도. AV남자배우는 하루 몇 차례의 사정을 며칠간의 촬영
기간동안 계속할만한 체력과 발기력이 필요하며, 사정시에도 어느 정도 이상의 정액량이 요구된다.
●여배우의 얼굴에 정액을 뿌리는 역할의 엑스트라 남자배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비교적 간단히 모집하는데
보수는 수천엔 정도로 용돈 레벨. (단, 사정에 실패하면 무보수 처리되는 경우도 있다)
●SM 작품의 경우 여배우에게 '당하는' 역할을 하는 M남자배우도 있다. 이 경우 신체에 밧줄이나 채찍자국
이 남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하드코어 작품의 경우 배설물과 관계된 작품을 촬영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B급 스포츠 잡지나 남성잡지에「AV남자배우 모집, 고액알바, 체육인 환영」등으로 모집하는 광고의 경우
대체로 남성 동성애 비디오의 남자배우다.
●「골드핑거」라고 불리는 AV남자배우계의 살아있는 전설 카토 다카의 경우, 촬영 장소에서 과거 딱 한번,
발기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이유는?
딱 한번, 상대 여배우 이츠키 마리코(樹まり子)과의 촬영 당시 정말로 가토 다카가 이츠키에게 진지하게
반했기 때문이라고.
●가토 타카는 고 이이지마 아이(AV배우 출신으로 연예계에 진출, 제법 성공했지만 얼마 전 자살)가 출판한
고백 자서전 '플라토닉 섹스'에 대해「거짓말로 가득한 책을 내고는 자신을 키워준 AV업계를 걷어차버린
여자, 나는 그녀가 싫다」라고 통렬하게 비난했던 적이 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3
815
> 미국민 45%, 「대공황」도래 우려
최강 낙천가 집단, 만만디 파라다이스 미국인들이 우려하기 시작하다니…
너무 무섭다.
816
7~8월쯤에 위기가 온다는 예상이 있긴 한데, 어떻게 되려나...
817
>>815
미국인들은 굉장해.
불황 탓에 지금 미국에서는 가계부 문화교실이 유행하고 있는데
「한달 수입보다 적은 금액으로 생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고 당연한 말을 강사가 말하면 중년 학생들이「원더풀!」또는「오 마이 갓!」하며 절규.
그런 꼴통들을 보며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정치가나 연구가들은 레벨이 높지만, 일반 미국인의 앙케이트는 무시해도 좋아.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2
1
1년 전 쯤, 미국의 한 돼지고기 가공 공장에서 일하던 24명이 수수께끼의 신경질환에 시달렸다.
훗날 그 증상은 미립자가 된 돼지의 뇌를 흡입했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그 24명 모두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았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일의 발단은 2006년 11월.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있는 Quality Pork Processors회사 공장에서 노동자 3명이 동시에 이상한 증상을
호소했다. 그 내용은 권태감, 다리저림이나 통증, 보행곤란 등이다.
문제의 원인은 알 길이 없었지만 검사 중 중증의 척수이상이 발견되어, 자기면역 질환이 의심되었다.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기의 신경을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이다.
몇 달 후 같은 예가 24건으로 증가했다. 의사들이 필사적으로 공통의 실마리를 찾은 결과, 과거에도
인디애나 주의 식육 가공 공장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크게 보도되지 않았던 것을 알았다.
돼지 뇌를 식용으로 가공하는 공장은 미국에 3개가 있는데, 미네소타와 인디애나의 공장이 그 중 그 2개
였다. 게다가 미네소타의 공장에서 증상을 호소한 24명은 전원「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라인」이 있는
방에서 일했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공장에서 가공된 뇌는 주로 중국과 한국에 식용으로 수출되었다.
또한 미국 남부 일부에서도 돼지 뇌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작업라인에서는, 돼지 머리 부분을 절단한 후 압축 공기를 강하게 뿜어 뇌를 꺼내고
있었다. 이 처리가 한 시간에 약 1,400회 가량 벌어지기 때문에 뇌가 흩날려 안개처럼 되었다. 실내에 있던
전원이 병이 든 것은 아니지만, 해당 라인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일수록 그 병에 걸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돼지의 뇌조직을 흡입하면,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진다」라며, 노동자들의 치료에 협력한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James Dyck씨는 설명했다.
항체란, 몸에 들어 온 박테리아나 이물질을 인식하기 위해 면역계가 이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돼지의 뇌와 인간의 뇌에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의 면역계가 몸에 들어온 돼지 뇌를 공격하다가 스스로의 뇌도 이물질로 착각, 스스로의 신경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가 면역요법이나 스테로이드 효과 덕분에 회복되었다. 6명은
별다른 치료가 없었음에도 회복되었다. 그러나 병에서 완치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갑작스러운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네소타 공장은 병이 알려진 이후 돼지 뇌 가공 시설을
폐쇄했다. 이후 새로운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을 부른 이 사건을 통해 밝혀진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사실 자기면역 체계 발현은 다양한 병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현상으로, 그런 병은 대부분 해명되지 않았고
치료도 어렵다. 이 사건 덕분에 자기면역의 발현에 대해서 실험실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조사가 가능
했던 것이다. 이 사건은 2월 하순에 개최된 미국 신경 학회 첫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다.
20
>>1
돼지 뇌 안개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척수에 후유증이 생기는데,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은 아예 그것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야?
82
>>20
진지하게 답변하자면,
흡입한다=폐로 들어간다
먹는다 =위로 들어간다
의 차이. 위로 들어오면 소화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안개화 된 돼지 뇌가 폐로 들어와 버리면,
이물질의 체내 칩입으로 받아들인 면역체계가 가동됩니다.
그리고 이때, 돼지 뇌(신경조직)의 구성이 인간의 뇌(신경조직)과 매우 유사하므로 돼지의 뇌를 이물질로
인식한 면역이 이후 자신의 뇌마저 공격하므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프리온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돼지 뇌를 먹는다고 병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항체들 「경고! 폐에 이물질 침입! 잡아라!」
항체 A 「후우, 겨우 전부 퇴치했군···」
항체 B 「이번 이물질 특징 기록했어?」
항체 A 「응, 기록했어. 이제 다음에 이런 놈들이 또 들어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겠지」
항체 B 「그럼! 다음에 들어오면 즉시 공격이다」
항체 C 「이봐! 방금 전 이물질과 똑같은 놈들을 또 찾았어!」
항체들 「어디? 어디야?」
항체 C 「(인간의 뇌나 신경을 가리키며) 여기야 여기!」
항체 B 「뭐! 공격이다 공격! 죽어라!」
항체들 「!」
이렇게, 자신의 신경조직마저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입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11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앜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아무도 안계시네요. 거기 밑에 박식한분 콘스탄티노플 마지레스좀..
역시 이탈리안
저건 야사고
일단 정사는 대포로 성벽을 무진장 두들겨 박살내서 들어가게 됩니다
배도 분리한다음 재조립해서 금각만에 띄워 포격하죠
이탈리아군은 왜 약한 것인지 궁금하다면? ↖클릭
아, 이탈리아군이 주인공인 fps 게임을 해보고 싶다..
나도 칼같은게 주무기인 배경이 중세시대인 fps해보고싶던데 그런거 없는강?
나디아 / 에 [마운트 엔 블레이드]라고 그런 컨셉의 게임이 있습니다. 단지 꽤나 사실성을 추구하는 지라 칼들고 폼나게 무작정 적진에 달려들다가는 바로 시체가 되서 눞습니다-.-;
우르반이라는 인간이 존나 거포를 만들어서 비잔틴에 팔려고 했는데 거절당한 것을, 오스만쪽에서 3배인가? 주고 샀음. 그걸로 성벽 두들겨서 침입루트 확보&위에 써있는대로 안쪽 만에 오스만 해군 투입된 것 때문에 방어체계가 흔들림 -> GG
마지레스 하나 더.. 비잔틴제국 입장에선 사고싶어도 살 수가 없었던게, 일단 돈도 ㅇ벗고 (당시 비잔틴의 영토는 콘스탄티노플 하나 딸랑 남은 상태였으니;
결정적으로 '거포'라는 물건은 당시에는 공성전 외에는 쓸 데가 없었다는거죠. 고폭탄 같은 물건이 아니라 돌덩어리나 쇳덩어리를 쏴 대는 거다 보니.. 야전에서는 쏴도 걍 정통으로 맞은놈만 죽을 뿐..
더하여 당시 성곽축조기술로는 대포를 요새에 배치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르네상스당시 서유럽에 대포가 전파되자 성곽축조기술부터 발달했다고 하지요.
당시 서유럽의 절대 다수의 성채가, 대포를 성벽에 올려놓고 발사하면 그 성벽이 대포의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야사라기보단 농담수준.......
윗분 마지레스가 제대로 된 물건이로군요.
벽을 못 부수게 해놨더니 당당하게 대문으로 들어왔다!!
요시다군, 또 현관 잠그는 것을 잊어버린거냐?
깜빡했습니다 앗 디럭스파이터!
디럭스 봄버~!
자자자자잠깐. 전투를 준비할 시간을 조금만 주게. 5분이면 되니까.
마지레스긴 한데
대포로 박살내서 들어갔다기 보다는
29일 최후의 전투에서 성벽이 돌파당했을 때 가설이 여러개 있죠
가장 유명한게 제노바 병사 하나가 쪽문 하나 까먹고 안잠궜다가 털렸다.... 요거고
혹은 방위사령관 주스티니아니가 싸우다가 부상당해 후송될때 혼란이 벌어져 후퇴했다는 말도 있고
투르크군 별동대가 북쪽 성벽을 턴 후에 방어군 주력을 측면에서 쳐서 깨졌다는 말도 있죠.
웃자고 하는 글이면 괜찮겠지만, 진짜라고 믿는 분들도 있을 까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1. 불과 7000명, 게다가 오합지졸 이탈리아 용병부대로 구성된 그 정도의 병력
- 갈라타(콘스탄티노플의 금각만 너머에 있는 제노바인의 자치구)의 주민을 제외한 서유럽인 거주자로써 전투에 참여한 자 + 제노바인을 비롯한 용병들을 모두 합친 '서유럽인'이 2천명, 콘스탄티노플 시민. 즉 그리스인으로써 무기를 들 수 있었던 자가 5천명입니다.
2. 다만 그 최후가 빗장을 닫는 것을 깜박한 탓에(웃음) 성문이 돌파되어 마침내 함락된 것이라는게 웃기지만.
- 제가 이 댓글을 쓰게 만든 오류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은 바깥 쪽의 흉벽 비슷한 벽, 그리고 외성벽과 내성벽의 '삼중 성벽'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이 삼중성벽은 동로마(비잔틴)제국이 최전성기일 때 만들어진 것이었고 함락 직전의 콘스탄티노플에는 그 규모를 모두 지킬 병력이 없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육군 총사령관이자 제노바의 용병인 주스티니아니가 외성벽에 진주하며 방어전을 지휘했는데, 주스티니아니가 투르크의 총공격을 방어하던 와중에 중상을 입게 됩니다. 이 이후 주스티니아니의 행적, 함락 과정에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평정을 잃은 주스타니아니가 황제에게 내성벽으로 가는 성문의 열쇠를 요청 - 황제가 어쩔 수 없이 수락하여 내성벽 개문 - 용병대장이던 주스티니아니가 이탈하자 방어의 주력이던 휘하의 제노바 용병 700명도 동시 이탈 - 전선의 급속한 혼란 -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술탄이 친위대 예니체리 군단에 총공격 명령 재하달 - 콘스탄티노플 함락' 입니다.
그 외의 다른 학설을 따르더라도 '빗장을 닫는 것을 깜박한 탓에 전선이 붕괴'됬다는 말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다만 콘스탄티노플에 대한 총공격 과정에서 투르크의 비정규군(바시바조우크)이 제노바인들이 투르크 진영을 기습할 때 사용하던 작은 비상구, 케르코포르타를 '발견'하고 혼란을 틈타 성루의 꼭대기에 투르크의 깃발을 올리고 문을 열었다는 학설은 있습니다.
3. 웃자고 하는 말에 제가 긴 댓글을 쓰는 이유는 글의 흐름이 마치 '오합지졸 이탈리아인이 최강의 요새인 콘스탄티노플을 말아먹었다'는 식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기, 이는 역사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무능했던 조선인이 천혜의 요새인 부산진을 말아먹었다'고 역사적 왜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역사적 사실은 아무리 유머가 목적이더라도 왜곡해서는 안되지요.
콘스탄티노플 함락 과정에서 이탈리아(정확히 말해 제노바와 베네치아인)인이 주축이 된 서유럽인들은 무척 영웅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서유럽 원군이 언제쯤 도착하느냐를 알기 위해 봉쇄를 뚫고 파견된 베네치아 선박이 죽음을 알면서도 다시 콘스탄티노플로 돌아온 일, 비록 전선을 이탈했다곤 하나 역시 죽음을 알면서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싸웠고, 결국 제노바로 돌아오던 선박에서 죽음을 맞은 육군 사령관 주스티니아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윗 분의 댓글처럼 투르크의 술탄 메머드 2세가 우르반의 거포를 비롯한 화포에 큰 관심을 보였고, 화포를 채용한 것을 비롯해 당시 제국 내에 반란의 조짐이 여전히 있었음에도 콘스탄티노플이라는 단 하나의 도시에 10만 이상의 막대한 물량을 쏟아부운 것, 그리고 이탈리아인 선박에 의해 봉쇄된 금각만을 피해 선박을 산을 거쳐 '운반', 금각만의 후미에 투르크 해군을 배치한다는 기묘한 전술을 채택한 시점에서 이미 도시의 운명은 끝이 났다고 봐야합니다.
성 내에 있던 서유럽인들도 그렇게 생각했고, 베네치아에서 파견된 원군이 도착하지 않으면서 끝내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게 되지요. 이탈리아인이 아니라 누구라도 막을 수 없었던 운명이었습니다.
"잠그는 것을 깜박 잊었다"는 말이 바로 그 '비상구'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문이라고 해서 잠글 방법이 없이 항상 열려있을 리는 없으니까요. 잠그는 걸 깜박 잊었다는 건 정설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상당히 널리 알려진 학설인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 직전에 그 문을 사용한 것이 바로 제노바의 용병이니, 이탈리아인들이 문 잠그는 걸 깜박 잊은 게 함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해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이탈리아인들이 마지막에 열심히 싸웠다는 사실을 지적해야 한다면(솔직히 이것도 '누가' 그 사실을 전한 것인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만...전달 과정에서 적당히 윤색한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그 동로마제국을 그 정도로 말아먹는데 오랫동안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제노바인들과 베네치아 인들이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로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마지막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싸운 것은 단순히 오스만 투르크라는 공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였죠. 무슨 엄청난 자기희생이라도 한 듯한 영웅적 행동으로 찬양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자기 밥그릇 때문에 싸운 거니까요. 오랜 세월에 걸쳐서 콘스탄티노플 함락을 '누구라도 막을 수 없는 운명'으로 만든 것 자체가 바로 이탈리아인들입니다. 한 바퀴 빙 돌기는 했지만 결국 이탈리아인들 때문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었다는 결론 자체도 그리 틀린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난 스크롤을 쭉 내렸다
네. 저도 글을 길게 쓰는 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이라는 것이 2ch에 등록된 저 댓글처럼 간단하진 않았다는 것을 적는 과정에서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몰랐던 사실을 인지하셨으면 더할나위가 없겠습니다.
케르코포르타의 문을 '발견'한 바시바조우크가 그 문을 부셨는지, 아니면 잠겼어야 할 문이 열렸던 것인지, 열렸다면 그리스인의 담당인지 또는 제노바계 용병대의 담당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사용=관리 담당은 아니니까요). 애시당초 케르코포르타를 이용해 콘스탄티노플의 망루에 깃발을 꽂고 성문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콘스탄티노플 함락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몇 가지 설'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계 용병대의 활약은 당대에 그 객관적인 서술의 면에서 정평이 나있던 베네치아계 '현장 참여자'가 베네치아 원로원에 보고한 내용, 개인이 기록으로 남긴것 등이 모두 학자들의 다양한 토론을 통해 충분한 수준으로 입증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동로마제국은 소아시아 영토를 잃었던 무렵부터 이미 강대국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꽤 오랫동안 서유럽인들이 비잔티움 제국을 '가장 칠칠맞은 제국'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요.
1차 십자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명목상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예루살렘 주위의 영토에 대한 봉권적 수위권조차도 쉽게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 동로마 제국의 현실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이하 서유럽 국가들이 동로마 제국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패망에 힘을 실어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책임을 온전히 서유럽 국가들에 돌릴 수는 없습니다. 로마 제국 패망의 '결정적 원인'으로 게르만계 민족 대이동이라는 하나의 이유만 꼽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물론 함락 직전의 콘스탄티노플에 지원군을 보냈던 교황청, 제노바, 베네치아는 각자의 이익 계산에 따른 결과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유럽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안타깝게 여길 이유는 전혀 없지요.
하지만 우리와는 관련이 없는 인종, 나라의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의 목적이 웃음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합니다.
이탈리아인은 천사의 성품을 가진 민족도, 영웅들만 뭉친 민족들은 물론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보 천치들만 모인 민족들도 아닙니다. 그 나라의 군대, 군인들도 마찬가집니다. 우스갯소리로 나온 일부 사례를 전체화하여 해석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긴 댓글을 썼습니다.
貴腐人 시오노 아줌씨가 전쟁 3부작의 첫째로 이것을 선정했죠. 여기서는 주스티니아니 패닉설을 따랐더군요.
그리고 당시 모인 이탈리아 용병대는 지금처럼 '즐거운 이탈리아군'이 아니라 정예 중의 정예 ;ㅁ;
역사덕후라면 안짚고 넘어갈 수 없는 글
일본 사람들은 2차 대전 관련에서 이탈리아를 웃음거리로 삼기 좋아하는듯 하니, 그게 여기서도 반영된 거일지도요. 그게 없으면 최고의 술안줏거리는 반자이 어택이라 그런건가...
울나라서도 밀리터리 관련 커뮤니티 가면 이탈리아 하면 반드시 까이고 지나가던데요. 일본만의 얘기는 아닌ㄴ듯
2차 대전기에도 잘 싸운 이탈리아군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산 마르코 연대 (훗날 사단)가 유명하죠. 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 지휘관 폰 아르님 장군은 독일군보다도 이탈리아군인 산 마르코 연대의 전투력을 그가 지휘해 본 병사들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었지요.
참 역사적으로 아이러니 한것은 이거죠
베네치아는 공국입니다.
그렇다면 공작위는 어디에게 받았을까요?
바로 동로마제국이죠
사실 동로마제국이 약화된 결정적인 역활을 제공한 것인 베네치아계 상인들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함락이었다지만, 결국 최후까지 동로마제국을 위해 피를 흘린것은 베네치아라는 것은 참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아무튼 이 일로 비잔틴의 생존자들이 러시아와 이탈리아로 도망쳐 이후 문화적 변혁을 겪게합니다
베네치아는 공화국이고 역활이아니라 역할이겠죠.
베네치아 원수는 비잔틴 제국이 부여한 달마티아 공작의 칭호를 가진 건 사실입니다. 보기에 따라선 달마티아 공작이 통치하는 나라라고 할 수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공국이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한듯.
베네치아 도제(통치자)의 정확한 명칭중 하나일 뿐이죠 달마티아공작은... 실제론 베네치아가 점령한 땅을 동로마가 시칠리아를 먹은 노르만의 침략을 막기위해 기정사실화해 무늬만 작위를 준것입니다.
그저 질문인데, 약해빠진 비잔틴 제국..이라고 하는데 어느 시기가 보통 비잔틴 몰락 기점입니까?
상식선에서만 알고있는 제 수준에선 4차 십자군 이후일까 라는 정도의 생각이긴 한데.
비잔티움 제국이 강대국일 수 있었던 시점은 만지케르트 전투가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전투에서 황제는 포로로 잡히고, 이어 내란이 발생합니다.
전투 자체는 큰 손실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물론 있지만, 그 전투의 결과로 겨우 제정의 안정을 찾던 비잔틴 제국은 다시 큰 정치적 혼란에 빠지고, 제국의 변방을 지키고 많은 병력을 제공하던 군관구가 손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아나톨리아, 즉 소아시아 내륙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게 된 시점에서 비잔티움 제국은 쇠퇴기에 접어든다고 봐야 합니다.
그 이후 비잔티움 제국의 무기력함은 2만명이 채 못되었다는 4차 십자군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라틴 제국'이 건국된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게 됩니다.
오오. 이거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4차 십자군이 없었더라도 결국 비잔틴은 터키에게 박살났을 겁니다. 잘해봤자 노쇠한 제국이 유럽을 지배할 기세의 강대한 터키를 막을 수 있었을 리가 없죠. 실제로 방벽이었던 비잔틴이 멸망한 후 유럽은 터키의 공포에 떨게 됩니다. 어쨌거나 잘나가는 나라 옆에 있으면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망한다는 것.
대략 투르크인의 침공에 의해 아나톨리아가 증발하는 시점에서 국운이 기울었다고 보는 편이 적절 할듯 합니다.
도제가 달마티아,이스트리아 공위를 소유하긴 했지만 공국은 아니죠.
그저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에서 콘스탄티노플 함락을 읽읍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