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 공부가 되는걸?
30만엔을 날리기 전에 읽었더라면··
지금은 달랑 5만엔 밖에 없어
872
>>871
아직 늦지는 않았어.
나도 275만엔을 날린 후 잔금 5만이던 시점에 이 게시물에서 투자기법을 새로 배웠는데
지금은 그 5만엔이 2만엔이 되었어.
1
2005년, 스페인에서는 딸을 강간한 남자에게 어머니가 복수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는 강간 가해자에게 가솔린을 뿌리고 불을 붙였고, 남자는 그로 인해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1998년 안토니오 코스메 베라스코 소리아노(당시 62세)는,
13세 소녀를 칼로 위협해 강간했습니다. 소리아노는 체포되어 징역 13년의 판결을 받은 후, 항소를 하여
최종적인 형기는 9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의 2005년. 3일간의 외출 허가를 얻은 소리아노는, 고향마을로 돌아옵니다. 마을로 향하던
도중, 소리아노는 과거에 강간한 소녀의 어머니를 만납니다.
소리아노는 긴 감방생활에 대한 악감정이 쌓인 탓인지 반성은 커녕 빈정대는 말투로 그 딸의 어머니를
힐책했고, 어머니는 곧 소리아노의 뒤를 쫒아 바에 나타났습니다.
소리아노에게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손에 가솔린 통을 들고 나타나 소리아노에게 기름을
뿌렸습니다. 그 양은 소리아노의 발 밑이 온통 기름으로 뒤덮일 정도의 양이었다고 합니다.
주위 손님들이 말릴 틈도 없이, 어머니는 불을 붙였습니다. 소리아노는 앗 하는 사이에 불길에 휩싸였고
곧 절규가 울려퍼졌습니다. 어머니는 소리아노가 불타는 것을 확인한 후 가게에게 도망쳤다고 합니다.
소리아노를 덮친 불길은 소화기와 물에 의해 진화되었습니다만 이미 소리아노는 전신의 60%에 화상을 입고
입원한 병원에서 11일 후에 괴로워하며 사망합니다.
물론 그 후, 소녀의 모친은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만, 그녀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날,
군중은「잘 했다!」하며 박수갈채로 어머니를 맞이했습니다. 또, 딸이 강간당한 이후로 정신병을 앓던 것이
정상참작되어 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4
잘 했다! 감동했다!
7
과연 정열의 나라
21
마음은 알지만, 이거 정말 무죄로 해도 좋을까?ww
22
>전신의 60%에 화상을 입고 입원한 병원에서 11일 후에 괴로워하며 사망합니다.
좋은 이야기다
600
>>22
괴로워하며 죽었다는 부분이 아주 좋아
23
> 물론 그 후, 소녀의 모친은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만, 그녀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날,
> 군중은「잘 했다!」하며 박수갈채로 어머니를 맞이했습니다. 또, 딸이 강간당한 이후로 정신병을 앓던 것이
> 정상참작되어 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좋은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살면 그냥 뉴스만 봐도 행복할텐데.
31
이것은 정의의 실현
34
이것이 올바른 인간의 모습
분노를 잊으면 인간이 아니다
35
이것은 참된 인간의 본 모습
41
아 옳다
48
미담이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 아닌가.
52
이게 당연하지
일본은 너무 미지근해
55
정의는 법의 바깥에도 존재한다.
58
입으로는 이런저런 소리를 해도, 보통은 이게 당연하지
73
이것은 일본도 본받아야 한다
79
스페인 사법부 짱
111
이건 단순한 살인귀
찬미하는 놈들은 살인마 예비군
143
이것은 사법부의 잘못이다
피해자에게 복수를 시켜서야 재판소의 의미가 없지
154
더 강간범을 괴로워하게 했어야 하는데
175
>>154
화재로 사망하는 것은 죽는 법 중에서는 상위급의 고통을 가진 죽임이야
170
이런 사건에 배심원으로 참가하게 된다면 유죄선언하기 어렵다.
212
과연 투우의 나라는 끕이 다르다
263
일본도 피해자와 가족은 적극적으로 정신병을 앓아야 한다
298
만약 자신이 13세의 나이에 처녀로 62세 놈팽이한테 강간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징역 9년은
터무니없이 나약한 벌이지.
그 또래라면 자살할 레벨의 사건
299
찰과상을 입혔다고 상대를 죽이는 것이
용서받을만 하다고?
369
>>299
도둑질에 대한 처벌로 사형을 요구하는 2ch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당연히 용서받을만한 판정입니다.
335
이것이야말로 참된 부모의 모습이다! 감동했다!
359
죄와 벌의 밸런스는 실제 이런 것이겠지
362
>When she appeared in court the next day in the town of Orihuela,
>she was cheered and clapped by a crowd, who shouted 'Bravo!' and 'Well done!'
스페인 짱이다w
377
이 남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무기징역이라도 좋았다
394
>>377
복수를 위해 가석방을 시킨 것인가···설마
391
남자 옹호 댓글다는 놈들은 강간범 혹은 미친 놈
392
미치광이에게 찬동하는 미치광이의 소굴
416
이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는 바의 주인.
422
이런 국민성이라면 바의 오너도 강간범이 어머니의 사랑에 구제된 장소라는 식으로
선전하며 매상을 늘릴 것 같다 w
450
>>422
소리아노 BBQ 따위의 이름을 붙인 칵테일을 판다던지.
441
가솔린을 뿌릴 동안 도망도 안 친걸까?
458
>>441
그 어머니에게 비아냥 거릴 정도니까
「해볼테면 해봐라w」식이었겠지
446
너희들 언제부터 이슬람교 신자가 된거야……?
533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군요
572
징역 몇 년쯤 살았다고 죄를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실수야.
지은 죄는 평생 짊어지고 사는거야.
578
>>572
좋은 말이다
655
좋은 이야기다
교과서에 부디 실어라
700
딸을 강간한 남자를 죽여도 무죄가 되는 스페인
강간당한 딸이 사형받는 이란
956
옳고 그른 건 둘째치고, 정말 대단한 이야기다
강간은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발생하는 범죄라고들 합니다만, 거세한다고 해서 그것을 막을수는 없다고도 합니다. 강간이 성욕을 주체못해 발생하는 경우만 있는것도 아니고 생물학적 거세를 한다고 해서 성욕이 감소하는건 아니라고 하니까요. 오히려 갈곳없는 욕망과 분노가 더욱 변태적인 행위를 할 위험성이 크다고 하더군요..(다른걸 넣는다거나..) 강간같이 재범율이 높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크게 주는 범죄는 그 처벌도 조심스러워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강하게.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 외딴 황무지섬(현대편의시설따위 전혀없는)에 몰아넣고 지들끼리 살았으면 합니다. 괜한 세금낭비하지말고 사회에 복귀도 시키지말고..
죄는 법에 의한 벌을 받아야 하는데
저런 방법으로는 좀 아니다 싶네요.
물론 저래도 싸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법은 법이니까요. 아니면 법을 고치던지.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네.
근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근본적인 문제는 각종 성범죄가 사실 유죄를 증명하기가 참 어렵다는게 문제.
나도 얼마전까지는 막연히 강간범은 당연히 사형을 외쳤던 사람이지만
그에 반해 사실 얼마든지 무고한 사람도 발생할수 있는게 성범죄라는게...
그래도 어쨌든 무고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케이스는 사형시켰으면 하네요
글쎄요..강간 당한 시점에서 어머니가 이미 정신이상증세를 호소하고 있었다는데 복수로 행복해 졌다 아니다를 논하기엔...
동경바빌론(clamp)이란 만화에서 그런장면이 나오죠
살인범에게 딸이 죽임을 당한 어머니가 주술로 살인범을 처단하려하지만 스바루(주인공)가 말리면서 딸은
복수보다 어머니의 행복을 바랄거라면서 증거를 보여준답시고 딸의 영혼을 소환합니다.
하지만 딸은 간절히 복수를 바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그 목소리를 못 듣는 어머니에게 스바루는 거짓말을 하죠. 역시 어머니의 행복을 바라고 있노라고.
생각의 여지가 많은 장면이었던것 같습니다.
딸이 강간당했다면 살인을 해도
벌을 받지 않다니, 정말 아스트랄한 나라다.
고통스럽다고? 그녀만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남들도 고통스럽다.
한번 살인한 사람은 또 살인한다. 환호할게 아니다.
딸을 강간한 놈이 가석방 되서 비아량 거리기까지 했다잖아요. 미안하다고 사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아냥.. 살인은 나쁘지만 솔직히 고소 하네요. 내 욕망을 못이겨서 이런 짓을 저지른게 미안해도 아니고 깐죽 거렸으니. 애초에 죄에 대해 항소 하지 않았다면 조금은 인정 하는 구나 하겠는데 항쇄서 형기도 줄였죠.
살인에 대해서는 두번 저지를수 있다고 하시는데 강간 재범률은 더 높다는거 아시려나요() 형기도 짧고 사후 대책도 제대로 안된 나라에 살다 보니 저런 글 보면 솔직히 옹호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했으면 정신병 까지 얻었을지. 딸에 대한건 나오지 않았지만 그 아가씨는 평생 세상의 반이라는 남자를 무서워 하거나 싫어 하면서 살게 되겠죠. 단순한 놀림도 1년 2년 넘어가면 협오로 바뀌는 판에 칼로 위협해서 강간이면 뭐.
한국이면 초등학교 6학년, 한참 귀여울 13살 딸아이가 이딴 일을 당하도록 아무것도 못해줬던 어미 심정이 어땠을지.
형기가 줄었다는걸 보면 어린애니까 상황을 확실히 말 못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우리나라쪽에서 아동 성범죄 관련된 글을 읽어 보면 경찰서에서 피해 여자 아이에게 몇번이고 질문 한다고 하죠. 아저씨가 거기에 뭘 넣넜느냐를 돌려서, 아무리 애라도 수치심은 있어요. 본문의 여자애도 이런 질문을 받았겠죠. 형기라도 받게 하려고 그렇게 까지 했는데 항소 해서 형기를 줄이지를 않나.
과함감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솔직히 너무 공감됩니다.
어린애는 그냥 아껴주고 보살펴 주는 걸로 만족 해야죠. 아무리 귀여워도 손대면 범죄라는걸 알았어야지. 반성도 아니고 피해자 가족 앞에서 깐죽 댔으니.
저런 정신 나간 수컷때문에 대다수의 정상 남자들까지 의심받잖아요. 그렇게 가웃뎃 다리 놀리고 싶으면 손양이랑 놀던지 왜 엄한 여자애 위협해서 동물에게 비교하면 동물에게 미안한 짓거리를 저지르는지 모르겠네요.
제 주변에서 54살 남자에게 강간당한 초등학교 3학년자리 소녀가 있습니다;(제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 54살 짜리는 전과 1X범(기억이 안 나서에 대다수가 성범죄. 남자아이도 건드렸던 사람인데... 지나가던 악마에게 걸린 건지, 아니면 철저하게 그 아이를 노린 건지 등교하던 아이를 그 동네 교회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반항하는 아이의 배를 차서 기절시켜 성폭행. 그리고 도망. 다행히 똑똑한 아이라 정신차리고 난 후 부모님이 아니라 경찰에 연락해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죠. 아이는 기절한 덕분에 자기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직장이 파열되어서 평생 변을 항문으로 보지 못하고 호스로 봐야 한답니다. ...그 놈은 자기 전과기록에 하나를 추가한 것 뿐이지만 그 여자애는 평생을 괴로워해야 한다구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평생을!
...자기 딸이 이런 꼴을 당한다면, 정말............. 지못미라는 말은 여기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봐도 정신병때문에 무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은데..
왜 몇몇분들은 딸을 강간한 남자를 죽여서라고만 생각하시는거죠?
글 분위기때문에 그런가.
강간범 조 따봐짜 소용없습니다. 성욕이 그대로니까... 오히려 맘대로 그 짓을 못하니까 더 폭력적으로 변해 살인 등 악랄한 범죄를 하겠죠. 화학적 거세로 완벽하게 성적 감정을 차단 시켜버리면 모를까. 그런데 이건 인권 침해인데....
어차피 강간범은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사형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두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사회인으로 교화시키기 위해서인데 교화 될 리 없는 범죄는 아예 싹을 뽑아야지요.
며칠 전에 이거 디그에서 랭킹에 올라와있던 걸 봤는데(디그에서도 '2005년도 뉴스가 지금 화젯거리로 올라와있는거임?'하면서 의문을 제기했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죠)그게 2ch으로 넘어왔다고 함부로 추측해봅니다.
그 강간범의 빈정대는 말도 무려 'How's your daughter?'였던 걸로..
진짜 죽일 놈이죠.
저도 사형수 문제로 레폿 조사 하다가 형법책을 읽어봤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맞나 모르겠어요)
형법의 취지는 국가가 대신 '복수'를 해주는 게 아니라
개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죄수를 '교화'하는 거라고 들었어요. 따라서 사형이나 체벌금지. (왜냐면 국가권력은 시민의 권리를 잠시 위임하는 그런 성격인데, 모든 것에 우선하는 생명의 권리를 국가가 빼앗을 수 없으므로)
근데 솔직히 인간의 복수심을 제거한 형법이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복수할 권리는 언제부터 배제된건지...
인간의 이기심을 배제한 공산주의 체제가 쉽게 무너졌듯이 지금 이 형법체계도 몇 백년 못가 무너졌으면 좋겠네요.
사형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형법에 대한 책'은 걸러서 읽으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꼭 사형제에 찬성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책들은 종종 "복수 vs 교화"의 그릇된 이분법 구도로 몰고 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형법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교화보다는 '처벌을 보장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고, 그 외에 개개의 법을 제정할 때 많이 고려하는 사항은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입니다. '교화'도 관념적으로는 고려되고 있지만 실제 형법에서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 적용해 본다면, 그 강간범이 빈정대는데 격분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인지, 계획을 세워서 살인한 것인지, 그리고 우발적이었다면 그게 그 강간범 때문에 생긴 정신 질환 때문이었는지 등등이 고려됩니다. 우발적인 범죄의 경우는 죄질이 덜 나쁘다고 보며, 더구나 그게 정신병 때문이라면 '처벌로 예방'하는 효과도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니까요. 대신 그런 정신병은 위험하므로 병원 등에 격리할 필요성을 검토하게 되겠지요. 우리 나라의 경우 그런 감호 시설은 사실상 감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장담컨대, 아무리 정신 질환 경력이 있고 사정이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라면 저 상황에서 절대 무죄 판결은 안 나옵니다. 정상 참작은 어느 정도나 될지 모르겠지만요.
다시 읽어보니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가 아니라 '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로군요. 집행유예나 보호감호 등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죄라면 좀 지나칠지 몰라도 집행유예+알파 정도라면 납득할 만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만 보다보니 생각하지 않았는데, 딸은 살인을 당한 게 아니었죠?
딸은 어머니 때문에[?] 7년 전 사건을 다시 들춰낸 꼴일 듯.. 꽤 눈에 띄는 일이니 기사도 좀 실렸을 법하고 말이죠. 실제론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미성년자와 성교하면 무조건 강간입니다. 미성년자가 옷벗고 당신 침대에 숨어 들어와서 제발 안아달라고 다리 벌리고 애걸해서 하더라도 강간입니다. 법이 그렇습니다. 미성년자는 성인과 같은 레벨이 아니잖아요? 금치산자의 일종입니다. 법은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하구요. 그러니까 성인은 미성년자랑은 그냥 하면 안됩니다. 설마 억울합니까? 미성년자랑 못하는게 그렇게 억울한가요? 하지말라면 그냥 하지 마세요. 성인은 성인끼리 놀아야 합니다. 성인이 미성년자를 범하는 것은 어떤경우에도 범죄입니다. 화간 없습니다.
친절한 금자씨와 다른 영화 한편이 더 생각나는군요(그 영화가 제일 이 스레드와 비슷하지만 그 부분이 반전이니 넘어가구요)
살인은 용서받을수 없는 없는 정말 나쁜 행위입니다.
하지만 저도 제 딸에게 저런짓을 했다면 저 어머니와 같은 행동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일거구요.
그 어머니는 살인이 나쁜짓인줄 몰라서 했을까요. 어느정도는 이런 일을 저지를때, 각오한 부분이겠지요.
난 저 어머니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기분좋은 뉴스네요.
'옳지는 않지만 잘한건 아니지만 강간범도 나쁘지만 어쩔 수 없지만 살인은 나쁘지만.. '
아 짜증납니다 이런거. 어쩌라는건지.
남자분들이라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강간피해자는 공포에 떤답니다.
계속 1년이고 2년이고 공포에 떨어요. 무서워한다는게 어떤건지 아세요?
어릴때 잘못을 저질러놓고 엄마한테 들킬까봐 조마조마해본적 있으신분 있나요?
그런 조마조마함이 일년 이년 계속계속 이어지는겁니다.
물론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더해진 더 끔찍한 감정이지요.
그리고 오해들 하는데 남자들에 대한 공포는 생각보다 덜합니다. 불신이 생길 망정 공포까지는 별로.
그런 남자 전반에 대한 공포보다 범인 그 자체에 대한 공포가 상상초월입니다.
언제든지 돌아와서 자기를 해꼬지할거 같은 느낌에 항상 쫓깁니다.
상대가 내 앞에서 엎드려 빌면서 용서를 청하든지
아니면 영영 사라지던지 둘 중 하나가 아니면
피해자는 그 공포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엄마가 딸의 그런 마음을 몰랐을까요?
그런데 그 범인이 엄마 앞에서 비웃었다구요..? 용서를 빌 생각이 없다는거겠죠..?
그렇다면 그는 없어지는 수 밖에 없지요.
살인이 도의적으로 나쁘고 어쩌고 그런거 따지게 생겼습니까.
내 딸 살리겠다는데 그런거 재고 앉았겠습니까?
범인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복수를 하겠다 이런 생각보다
저걸 치워없애지 않으면 내 딸이 죽는다는 생각이 더 컸을것 같네요.
그러니 치워없앤거죠. 고통을 주기 위해 불을 지른건 아닐겁니다.
그 방법이 확실하니까 그렇게 한거죠.
칼로 찌르거나 목을 조르기는 사실 힘들잖아요 나이든 여자몸으로.
어쨌든 귀감이 될만한 어머니입니다.
얘기가 길지만... 정확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아 힘든 실정.
뭐, 사실 여자들은 밤늦게 돌아다니는 자체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제가 보수적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자유를 억압한다고 할 수도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해보셨나요.
저도 고등학생 때는 여학생들 놀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했는데...요즘같은 더러운 세상을 보니 정말 ... 여자친구나 어머니 누나가 밤늦게 싸돌아다니면 정말 힘듭니다. 여자분들은 제발 부탁이니 너무 늦게 돌아다니지 말아주세요
경재는 잼병이라 이해못하는 1ㅅ...OTL...
상황이 안좋은건 알지만 어떻게 알지 못하기에 이해가 안되... llbrz...
마지레스를 원하기에 적자면..
짐바브웨 달러-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막장이기에 딱히 달 말이 없음.....
경제를 살린다고 지 멋대로 대통령이 했더니만 그게 경제파탄을 일으키면서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360
여기서도 언급되니 뭐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원화 - 반년만에 원,엔그리고 위완화나 다른 모든것을 거의 두배 가까이 뻥튀기한 만수가 있었으니...
엔화는 사실 엔캐리트레이드로 인해서 그 즈음이 엔저현상이 일어나 더 낮았던거였기에 두배..라고 해도 실제로 오른 정도는 달러가 오른 정도와 비슷합니다.
다만 달러고 엔화고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는게 문제죠.
크로네화 - 여긴 잘 몰라서 패스.
U·K·파운드 - 전체적으로 부동산에 거품이 엄청 껴있어서...... 서울 강남하고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런던 집값이 비싸다고 합니다.(서울 강남보다 더 비싸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세라는 제도가 우리나라에만 있어서 월세로 내도 가격이 후덜덜하죠
그리고 영국이 유럽에서 제일가는 금융국가라..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을 아무래도 제대로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같으면 국가파산상태인데...... 국가에서 토목업에 너무 힘쓰다가 나라가 뒤집어엎어졌습니다. 누군가 생각나신다면 그건 착각일껍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불안한 건 태국 바트화, 그 다음으로 평가 절하된 게 원화라고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저것때문에 일본에서 유학하던 친구 / 후배들 다 들어오고... 일본 대학원 준비하다가 취업으로 진로 변경되었는데... 취업도 힘든 시기 (;; 참-_-;;;; 타이밍도;;;
나도 이런 명함이 갖고 싶다!!!
탐난다.
이런 명함.. 갖고 싶다 =_=; 아니 잠깐 명함은 나눠주는 거잖아
레고사원 명함 근데 켄즈 말고도 까까라던가 리브라던가 좋아할만한 애들은 많겠는데 걔들은 리라하우스에 놀러 갈거 같은 느낌 =ㅅ=;;
51가지 기발한 명함 모음... 면도날, 빨래집게, 풍선, ... -_-;;
http://www.quicksprout.com/2008/09/20/creative-business-cards-that-make-you-look-twice/
793
가만 생각해보면 어째서「이 방에서 목을 맨 사람이 있다」혹은「이 방에서는 귀신이 나온다」등, 모텔이나
러브호텔에 대한 귀신 이야기가 많은걸까? 아무것도 몰랐던 무렵에는 상관없었지만, 그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은 이후로는 두려워서 러브호텔에 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나한테 신끼가 있어서
귀신을 보고 그런 건 아니지만...
799
>>793
자, 예를 들어 네가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고 치자.
자유자재로 마을을 왕래가능하겠지?
이 경우
너라면 어디를 가겠냐?
목욕탕 아니면 러브호텔이 당연하지 않겠냐?
몇 년 전, 스탠포드 병원에서 자원봉사 근무를 했던 의사의 체험담입니다.
그는 엘리자베스라는 난치병 여자아이를 진찰하고 있었습니다.
이 여자의 병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5살짜리 오빠로부터 수혈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오빠는 기적적으로 같은 병을 겪은 적이 있고
그 병에 대한 면역체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5살 오빠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나서 여동생에게 수혈을 해도 괜찮은지 어떨지 물었습니다.
그 오빠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금 괴로운 얼굴로 크게 한숨을 쉬고는
「피를 줘. 엘리자베스가 살아날 수 있다면」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는 여동생 침대 옆에 누워서 수혈을 하면서,
여동생의 얼굴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지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점점 그 미소가 사라지고, 얼굴이 굳어지며 새파래졌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언제 죽는 거야?」
남자아이는, 의사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수혈이라는 것은 자신의 피를 전부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좋아」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그 아이의 죽음을 무릅쓴 각오가 하늘에 닿았는지, 엘리자베스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 수혈로 인해 남자아이가 죽었습니다. 죽을 정도로 피를 뽑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뇌의 시스템입니다. 남자아이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자기들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상상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우리가 쓰지 않았던 나머지 90% 뇌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상은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가장 고차원적인 뇌의 기능으로서, 뇌의 미답지를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입니다.
가족이 아프면 피라면 전부 뽑아서라도 줄겁니다ㅇㅇㅇㅇㅇ
최근 중 2병 발병중이라 자주 피봄.....ㅇㅇㅇㅇㅇ
뭐 따로 있는 중2병 노트에 기입하는 것 밖에 없지만
자해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나 화났뜸 뿌우'ㅁ'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아옼ㅇㅇㅇㅇㅇㅇ
예지반 정말 싫어요
중 1때부터 학교에 오후 7시까지 남았어....
손뜯게 된 계기임
요즘 공교육과 사교육이 난무하고있음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학생들만 힘듬
공교육 장려라니 솔직히 공교육 늘린다고 사교육 안하는거 아님..
공교육? 뭐 보충은 그렇다 치고 가정통신문 나눠주는건 뭐임
게다가 돈내고 함...
거기 선택지가 있음 신청 아님 노
근데 무조건 예스 해야함
방학때 나오는건 그렇다치고 딴학교는 다 1시에 칼하교 하는데 우리학교만 5시까지 남아서 자습하지.... 근데 시ㅂ 명문이라고? ㅋ ㅁㅊ
근데 정신차리면 전부 적응해 있다? 뭐야 이 경탄할 만한 적응력은
아 지금 중2병 운운할때가 아닌데 솔직히 예지반은 7시까지 따로 수업 듣는데 다른 애들도 7시까지 자습해야함 게다가 이번 중간고사에서 과학 5점 받았음 ㅋ ㅁㅊ
망할 과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겹쳐적었다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ㅂ
죽고싶다 평균 20점 떨어졌어 우어어어ㅓㅇ어어어어어ㅓ 평균ㅁㅊ우어어어인생오와타체크메이트우어
알바하는 가게에, 25살이 되도록 한번도 남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얌전한 애가 있었다.
너무 성격이 착하달까 순하달까, 그래서 모두들 그녀에게 귀찮은 점심식사 주문을 시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엉뚱한 파견사원의 다단계 판매에 걸려들기까지. 모두가「걔는 사람이 좋아서, 무슨 말을 해도 절대 거절하는
법이 없어」라며 학창시절 이지메 마냥 바보취급하거나 귀찮은 일을 떠넘기곤 했다.
애초부터 상냥하고 좋은 여자라며 호감을 안고 있던 나는 이 아이라면 거절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휴일에 식사제의를 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여성에게 OK를 받은 나는 너무 기뻐서 가게를 여기저기 조사하는 등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하고 당일은 최대한 멋부린 후 번쩍번쩍 빛나는 차로 맞이하러 갔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수다도 떨었고 식사도 멋지게 대접하고는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정말 즐거웠던 나는 몇 번이나 그녀에게 애프터를 신청했고, 그녀도 기쁘게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점점 행복한 기분에 휩싸인 나는 이번에야말로 고백해야겠다, 하고 결심하며 다음 번의 식사제의를 했지만
「저, 사실 정말 힘들었어요. 앞으로는 더이상 이런 만남 없었으면 해요」
라는 말을 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차마 다시 한번 부탁하기 민망할 정도로 필사적인 얼굴이었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으로서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겨우겨우 한 말이리라.
「어? 거봐! 마이씨, 마이씨도 잘 거절할 수 있잖아요. 앞으로는 하기싫은 일을 부탁받으면, 지금처럼 확실하게
거절하세요. 그동안 마이씨, 무슨 말을 들어도 거절 못하는 거, 옆에서 보며 많이 걱정했어요!」
라며, 나는 마음 속에서 울음이 터질 것 같은 것을 간신히 참으며 최대한 밝고 힘차게 말했다.
그녀는 매우 마음이 놓인다는 얼굴로 몇 번이나 나에게 인사를 했다.
나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그렇게나 기뻤던 것일까.
어제 이야기입니다. 이미 체념. 앞으로 평생 여자따위 사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냥 웃기거나 공감 얻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눈물 흘렸습니다. 마음에 정말 와닿는달까요...
한사람을 좋아하는데 거절당하는 마음이 이토록 쓰라리다는걸 다시 상기시키네요.
결국 쉬울 것 같아보이는 여자애한테 접근 하려다가
그런애한테마저 차였다는 거네
불쌍하지도 않아....
(이것이 2차원에 수백명의 여자친구를 가진 사람의 생각이다)
애초에 이지메 당한 것을 도와줄 생각도 없이
"이 애라면 거절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대쉬"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대쉬하지 말라고.
살짝 애매하군요. 몇 번 애프터 신청도 하고 잘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싫었다고 해서 충격을 받은 건지, 거절 못 하는 여자한테까지 거절당해서 충격을 받은 건지... 전자면 불쌍하고 후자면 찌질한 건데, 어느 쪽인지는 본인도 잘 모를 겁니다. 하지만 거절당한 후의 대처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접근하다니 근성없는 자식..
호되게 거절당해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접근해야지
용자가 미인을 얻는거 몰라?
그런 비굴한 마음가짐에는 2차원녀도 아깝다
차라리 고백이라도 했다면 뭐 다행입니다..
본문과 비슷하다면 비슷한 경우랄까..
국민학생 시절 A(남)란 친구가 B(여)란 동급생을 짝사랑했는데 그걸 친한 C(남)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가 입이 싼 C(남)는 소문을 반 전체로 퍼트렸고, 그 소문을 듣은 B(여)는 등교거부를 하고.. 결국 A(남)은 B(여)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나 너 좋아하지 않아!"라고 말해서 B(여)를 겨우 다시 학교에 나오게 했다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해야 하는 남자의 심정은..
무엇보다 이거, 실화입니다..
애초에 거절당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해서 대쉬해놓고
거절당한 뒤 거짓말도 순전히 자기를 위해 한거면서
돌아와서 좋아했던 여자한테 차인척이나 하고있으니 멀쩡한 사람이 넘어올리가 없지...
그 여자는 스물다섯까지 아무도 안사귀었다지만
남자는 스물다섯까지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몇번이나 가져봤을까 궁금하다
일단 글만 봐서는 그렇게 뭐라 할 남자같진 않는데(저 여자임) 실물과 그 행동을 보면 다른 생각이 들것 같네요
「방금 전 이 체중계에 오르니까, "한 명씩 이용해주세요" 라고...」
이건 좀 관계없는 얘기같긴 한데 신체검사 같은 건 학교에서 단체로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ㄷㄷㄷㄷㄷ좀 통통한 시절 애들이 체중가지고 놀려서 그걸로 두고두고 트라우마가 되어서는 결과적으로는 거식증이 되었다는 암울한 과거가 있거든요;;;;;;;; 덕분에 지금은 확실히 마른 체격이지만, 제발 애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단체 신체검사는 좀ㅠㅠㅠㅠㅠㅠ고등학교에선 병원으로 가니까 편하긴 해도 중학교 시절은 정말이지;;
아는 오빠랑 몸무게를 재러 갔는데
오빠가 체중계에 올라간 순간
또렷한 목소리로 [비만입니다]라고..
남자인데도 굉장히 민망해 하더군요 ㅋㅋ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체격이었는데
초등학생때 체중계에 올라갔다 어떤 남자애가 보고는 그뒤로 계속 그 몸무게로 불러대서 죽이고 싶었는데..
막 생리시작했을땐데, 또 그 자식이아랫배를 걷어차질않나..
......생각하니까 또 울컥하네.......
고등학생때는 살때문에 가슴사이즈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오히려 선생이 줄여주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할수도 없고 네라고 할 수도없고;
그냥..웃었는데..흐..흐엉...
예전 제가 고등학교 때 이야기입니다만,
신체 검사 받으면서 저 보다 키도 작고 그다지 뚱뚱해 보이지 않는 몸매의
여자애 몸무게가 75 넘기는 것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지요.
「웨이터, 이런 건 돼지도 안 먹겠어」
「죄송합니다, 그럼 돼지가 먹을 것과 바꿔오겠습니다.」
「웨이터, 이 레스토랑의 주방장은 무척 깨끗한 사람인 것 같군」
「네, 어떻게 아셨습니까?」
「모든 요리에서 비누 맛이 나거든」
웨이터가 고기를 엄지로 누르며 주문한 스테이크를 들고왔다.
「어이 이봐」하며 손님은 화를 냈다
「손가락이 스테이크에 닿았잖아」
그 말에 웨이터가 조금 고민하며 물었다.
「···고기가 미끄러워서, 손가락을 떼면 또 바닥에 떨어뜨릴텐데, 괜찮습니까?」
한 여자가, 기구로 비행을 하던 도중 바람에 지도를 날려버렸다. 아무래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몰랐기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저 아래를 걷고있던 남자에게 소리를 질렀다.
「저, 실례합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가르쳐 주실 수 없습니까? 원래는 1시간 안에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여전히
이렇게 하늘만 맴도는 중입니다···」
남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있는 장소는, 대략 지상 30미터 정도의 상공입니다. 위치는 북위 36도 30분과 35분의 사이, 동경
39도 45부와 50분 사이지요」
그 말을 듣고 여자가 물었다.
「실례지만, 직업이 엔지니어 아니신가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아셨죠?」
「지금 받은 정보는 분명 이론적으로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숫자는 해석 방법을 모르면 전혀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실제로 저는 변함없이 계속 헤매고 있을 뿐이고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프로젝트 매니저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아셨죠?」
「우선 당신은 자신이 지금 있는 위치나 자신이 향해야 할 목표조차 모릅니다. 게다가 지킬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를 약속을 혼자 스스로 한 주제에 저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상황 자체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당신은 자연스럽게 전부 제 탓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접근 방법의 차이.. 일까?
적절하네
직업
직업 병 ….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하핳..
이거… 뒷 이야기가 있었구나 ㅋ
모르니까 물어봤지! 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내가 다 부끄럽다. 여자 분 미안해요.만약 이게 PM의 무책임함을 풍자하고 싶었던 거라면 다른 예를 들었어야 했다.
모르니까 물어봤지! 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내가 다 부끄럽다. 여자 분 미안해요. 만약 이게 PM의 무책임함을 풍자하고 싶었던 거라면 다른 예를 들었어야 했다.
이공계쪽에서 유명한 유머더라구요... 비유를 해보면, 기구탄 사람은 아래를 걷고 있던 사람에게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겁니다. 내 목적지가 어디인데, 어느쪽으로 가야 하는지라던가.. 동서남북 방위를 물어본다던가 했어야 한다는거죠. 그래야 아랫사람은 기구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골라서 바로 전달해줄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아랫사람은 기구탄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자기가 아는 모든 정보를 하나씩 계속 꺼내놔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물론 아랫사람이 센스있게 윗사람의 사정을 잘 예측해서 성의있게 가르쳐주면 될일이지만, 그게 친절의 범위가 아닌 업무인 상황이라면 엔지니어에게는 매우 일방적으로 불편한 관계가 되고요. 대체로, 프로젝트 매니저나 기획자들이, 엔지니어들에게 막연한 요구를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반복작업을 요구하는 풍토를 말하는 것 같고요. 반대로 엔지니어들이 딱 자기 파트에서 할수있는 일만 할뿐, 업무의 큰 흐름을 읽으려 하지 않는걸 비꼬기도 하고요. 결국 커뮤니케이션 문제이고 어느 한쪽만의 탓은 아닌것 같고요.
「당신은 이 글을 니채널에서 본 것 아닙니까?」
「어떻게 아셨죠?」
「이건 원래 영어 유머라고요. 한국어로 바로 번역하자면 서로 따지는듯한 말투로 번역해야 할 것을, 일본어로 번역된 것을 중역하니까 이렇게 분위기가 안 살잖아요. 이래서는 아무 도움도 안 된다고요.」
「당신은 니트 아닙니까?」
「어떻게 아셨죠?」
「우선 당신이 이 글을 읽었다는 점에서 그렇고, 저는 이 유머를 일본어로 접한 게 처음이었을 뿐인데 당신은 번역에 대한 제 노력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악평만 하고 있잖아요. 어느 쪽이 도움이 안 된다는거죠?」
애초에 원래 출발지가 어디고 그곳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본 것도 아니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거기가 어디라고 대답하는게 맞지 않나요?
우리나라 많은 번역책들이 일본 중역이라는거 아는가? 특히 명작선집 이런거, 설록홈즈는 일본중역만 있다가 최근에야 원전영역본이 나왔지. 이걸 보니까 중역이라는게 얼마나 많이 왜곡되는지 알겠군.
헬리콥터가 안개 속을 날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헬리콥터 조종사는 옆 빌딩에 가까이 가서 "여기가 어딥니까?"라고 종이에 써서 보여주었다.
그러자 그쪽에서도 "당신은 헬리콥터 안에 있습니다."라고 종이에 써주었다.
조종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출발했다. 그러자 곧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방향을 알았냐고 물어보자 그는 대답했다.
"마이크로 소프트 건물인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 옳긴 하지만 필요없는 대답을 해줬으니까요."
아 젠장;; 진짜 진심으로 이거 너무 뿜어버리고 말았습니다.
PJM이야 언제나 그렇듯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기초로 말도안되는 설계를 요구하고
개발자는 그 기획서를 기초로 자신나름대로의 해석을 통해 전혀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지요.
....라고 QA는 얘기하며 한숨을 쉽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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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 영웅 오늘도 우리의 나태영웅 히어로 군은 부인 히로인 양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낡은 나무 침대 위에 드러누워있었다. "가서 레벨 노가다라도 좀 해요!" 그러나 히어로 군은 들은 척 만 척 여전히 눈을 감고 콧노래만 흥얼거릴 뿐이다. 그러자 속상한 히로인 양은 또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옆집 남편은 엊그제 대마왕 씨를 봉인시키고 금은보화만 한보따리 짊어지고 왔대요. 저기 뒷집 남편은 저번 달에 다녀온 동방원정에서 무슨 나라를 구한 덕분에 두 부부가 그 나라 왕이 보낸 비공정 타고 동방여행 다녀온다는데 아니 제가 언제 그런 거까지 바랬어요? 당신이 나가서 레벨 노가다라도 해야 우리가 먹고 살거 아니에요! 어헝- 내가 어쩌자고 이런 남자한테 시집을 와서 이 고생을 해야 돼! 히잉-히잉-" 자꾸 시끄럽게 히로인이 징징대자 귀찮다는 표정으로 몸을 일으킨 히어로 군은 코를 후비며 그녀 에게 말했다. "슬라임이니 뭐니 천연기념물들 다 죽여가며 스테이터스 1,2 포인트 올리는 그 미친 짓을 나보고 하라고? 왜 목숨 걸고 사서 고생을 해." 그러자 히로인은 빽 소리를 지르며 반박했다. "처음에야 힘들고 귀찮고 능력치 안 올라도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능력치도 쭉쭉 오르고 남들처럼 던전에 들어가서 금은 보화도 긁어오고! 지금 당신 레벨이 지금 얼마인 줄이나 알아요? 고작 Lv. 1이잖아 Lv. 1! 옆집 남편들은 기본이 Lv 4,50에 장로네 아들은 아직 스무살도 안 됐는데 벌써 Lv 99랩디다. 동네 히로인들이 모여서 남편 레벨 자랑 시작하면 나한테도 그거 물어볼까 겁나서 얼마나 마음 졸이는 줄 알기나 해요? 남들은 다 하는데 왜 당신만 못 해!" 그 말에 히어로는 혀를 끌끌차며 말했다. "하여간에 이렇게 생각들이 짧아요. 그렇게 수탈당한 몬스터들이 잘도 가만 있겠어? 자꾸 그렇게 공명심에 들떠서 이 놈 저 놈들이 엉뚱한 몬스터들이나 쳐죽이고 다니고, 괜히 잘 있는 던전이나 몬스터 소굴에 쳐들어가 그 귀한 보물이니 뭐니 다 훔쳐오니 자식 잃고 재산 잃은 몬스터들이 가 만 있을 수 있나. 그러니 눈을 까뒤집고 엉뚱한 NPC 마을이나 괴롭히는거 아냐. 아니 정말로 몬 스터를 소탕한다는게 가능하기나 해? 거 하루면 수십 수백 마리씩 새끼를 까는 족속을 무슨 수로 소탕한다는거야, 소탕한다는 핑계로 약해빠진 불쌍한 몬스터 학살하며 지 힘이나 기르는거지. 돈 도 훔쳐오고." 그 말에 기가 차서 콧방귀를 뀌던 히로인은 다시 덤벼들었다. "아니 그렇게 오지랍이 넓어서 NPC들에다 몬스터까지 챙겨주는 양반이 왜 내 생각은 못 하시나? 지금 못 먹어서 이 헬쓱해진 피부 좀 봐요 봐. 그래 그렇게까지 몬스터가 불쌍해 못 살겠으면 그 이웃나라 공주 납치해간 그 색마왕이나 퇴치하면 되잖아요? 그런 놈은 죽여도 싸니까." 그러자 히어로는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거 마왕들한테 너무 그러는 것도 아냐. 그 똑똑하고 잘난 양반이 수천년을 혼자 외롭게 괴물들과 지내려니 얼마나 외롭겠어? 이거야 뭐 말이 통하기를 하나, 머리들이 좋아 체스라도 한 판 둘 수 나 있나. 그런데 귀엽고 똑똑하고 좀 자기랑 격이 맞아보이는 왕족 딸내미를 보니 거 환장 안 하게 생겼어? 아니 평소에는 죄 딸내미들 정략결혼으로 잘만 시집 보내두만 마왕같은 양반한텐 왜 안되 는데? 든든한 세력있겠다 힘 좋고 똑똑하고 뭐 하나 꿀리는 것도 없잖아? 그래놓고는 그 공주 구해 왔다며 공주를 지 마누라로 달라는 영웅놈들한테는 덜컥 줘버리네? 아니 생각을 좀 해보라고. 할 줄 아는건 쌈질 밖에 없는데다 출신도 보면 하나같이 불분명하거나 망한 나라 왕자 아냐. 이거야 원, 그래 망한나라 왕자야 그래도 배운 놈이니 덜하다 치자, 쌈질 밖에 모르는 놈한테 외동딸 공주 줘버리면 나중에 저 죽으면 나라를 누가 이끌어가, 그 놈 아냐. 자꾸 그러니까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거야. 이러니 판타지 세계에 싸움이 끊일 날이 없지. 정치도 좀 알고, 머리도 좋고, 재산도 좀 있고, 나이차가 좀 나기는 해도 아직 어지간한 젊은이보다 더 꿈도 크고 체력도 좋은 마왕이 뭐가 어때. 일등 신랑감이지." "어이구, 그럼 나중에 딸 낳으면 마왕에게 주시구려." 이제 히로인의 말투는 숫제 비꼬는 투다. 히어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능력있는 사위 덕도 보고 좋지 뭘 그래. 돈 많고 능력 있고, 데려가기만 한다면야..." "여봇!" 또다시 빽 소리를 지르는 히로인을 보며 입맛을 다시던 히어로는 침대에서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그러자 히로인은 "어딜 가려고?"하며 물으면서도 레벨 노가다라도 하러 나가나보다 싶어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내밀었다. "엥? 내 전설의 검은 어쩌고 식칼?" 히로인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그럼 지난 반년간 우리가 안 굶어죽은게 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야 이 여편네야! 그렇다고 3대조 할아버님이 물려주신 가보를 내 팔아?" "능력이 없으면 좀 부끄러운 줄을 알아!" "에에이!" 그대로 히어로는 맨 몸으로 문을 나섰다. * * * 마을을 나와 인근의 개울가에 털썩 앉은 히어로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농담처럼 흘려보냈지만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가며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마음이 무거워졌다. 허나 고민한다고 해서 곧바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닌지라 그는 곧 벌렁 드러누워 또 하염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었다. 그때 문득 머리 위로 그림자가 졌다. "여어, 이거 히어로군 아닌가. 오랫만이네." 히어로가 몸을 일으키자 눈 앞에 나타난 이는 마을장로 구세주 옹이었다. 아들 대영웅 군은 벌써 Lv. 99를 찍었다던가. "아, 네. 오래간만입니다. 별고 없으시죠?" 구세주 옹은 껄껄 웃으며 옆에 다가와 앉았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나?" 구세주 기본스킬에 의해 그가 다가오자마자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며 히어로는 솔직하게 모든 것 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왠지 구세주 옹은 한참을 껄껄 웃는 것이었다. 히어로가 당황하자 구세주 옹은 그제서야 겨우 웃음을 멈추며 사과를 구했다. "미안하네, 미안해. 아니 어쩌면 우리 부부와 똑같은지 그것이 재미있어서." 히어로는 구세주의 부인, 여신 씨를 떠올렸다. "우리 마누라도 나만 보면 바가지를 긁어대서 말이네, 요새야 아들자랑에 정신이 없어서 덜하지만 예전 에는 대단했지. 내가 누군가. 구세주 아닌가. 다른 영웅남편들처럼 피 튀기며 돈을 벌어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고민상담이나 도탄에 빠진 백성들 구제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지않나. 그렇다고 대가를 받 아올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히어로는 볼멘 소리로 대답했다. "그래도 여신님이야 섬기는 신도들이 매년 제사가 뭐다 지내면서 수입이 들어오니 저처럼 돈 걱정은 없 잖아요." 그러자 구세주는 고개를 저었다. "종교사업이라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 여신도 처녀 여신이나 인기있지, 나랑 결혼한 이후로는 우리 마누라도 신도들이 다 떠나서 당장 신전 운영비도 간당간당 하다네. 게다가 전란의 시기가 계속 되다 보니 파괴신이니 전쟁의 신이니 하는 신들이 신도를 싹 쓸어가버려서..." 히어로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문득 구세주의 아들 대영웅의 건을 언급했다. "그러고보니 영웅이도 한창 잘 나가고 있잖아요? 이제 두 분은 맘 편히 아들만 믿고 편히 지내셔도 될 듯한데." 그러나 뜻밖에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구세주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바로 고 놈 때문에 내가 편하게 쉬지를 못 하는거야. 말년에 얻은 아들이라 오죽 귀하게 키웠어야지. 어릴 때부터 갑옷이며 검이며 항상 최고 좋은 걸로만 사다줬지. 미스릴이니 오리하르콘이니 하는 그런 거 말이야. 요즘 애들이 메이커를 좀 따지나. 그런데 그러다보니 이 놈이 눈만 높아져서 이제는 아예 아이템 상점표 무기같은 건 손도 안 대지 뭔가. 게다가 이젠 아예 그것도 성이 안 차서 신의 검이니 빛의 갑옷이니 이런 레전드 급만 사달라고 졸라대니, 한숨만 나올 뿐일세. 게다가 어릴 때부터 워낙에 귀한 것만 먹고 자라서 그런지 몸 자체가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감기만 걸려도 엘릭서를 써야 나을까 말까 하니 원. 녀석이 레벨만 높지 원체 지 어미가 끼고 키워서 겁만 많고 영 몹쓸 놈이라네." 히어로는 그 말에 왠지 안타까움을 느끼다가 자기 처지를 생각하고는 남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속으로 피식 웃었다. "그래도, 그래도 자식이 있는게 좋죠?" 히어로의 말에 구세주 옹의 한숨을 내쉬던 표정에는 한순간 미묘한 감정이 감돌더니 곧 폭소가 이어 졌다. "으하핫, 자네 아들 있는 사람 마음을 잘 아는구먼. 으하하" 히어로의 어깨를 툭툭치며 한참을 웃던 구세주는 짐짓 웃음을 멈추고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자네는 자식계획 없나?" 그러나 히어로는 고개를 저었다. "저같이 능력도 없는 녀석이 자식까지 가지면 그때는 큰 일 아니겠어요?" 구세주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다 몸을 일으키며 로브 안에서 적당한 길이의 숏 스워드 하나를 꺼내 내밀었다. 뜻밖에 아내가 내다판 집안의 가보, 전설의 검이었다. "이걸 어떻게?" 놀란 눈치의 히어로에게 구세주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실은 아까 아들 놈 사줄 아뮬렛 사러 장에 나갔다가 행상이 그것을 팔고 있지 뭔가. 자네 집안 가보 라고 알고 있는데 그걸 팔고 있길래 너무 놀랐지. 혹시 자네가 잃어버리기라도 한 건 아닌가 싶어서 얼른 되사왔지. 자, 갖게." 히어로는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허나 곧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검을 다시 구세 주에게 내밀었다. "저, 하지만 되찾아 오려면 큰 돈을 주셨을 텐데 이런 물건을 공짜로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자 구세주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실은, 빛의 검 사니까 그건 행상이 덤으로 준거야." 하며 빛의 검을 꺼내든 구세주. 히어로는 멋쩍어하며 인사를 하곤 전설의 검을 다시 받았다. "그런 난 감세. 그리고 힘내게. 다 그러고 사는 거니까. 어허허!" 구세주는 그 자리에서 펑! 하는 연기와 함께 댁으로 사라졌다. * * * 홀로 남게 된 히어로는 다시 찾게된, 그리고 도대체 얼마만에 만져보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감회가 새로운 전설의 검을 뽑아보았다. 스스릉- 상인들을 거치며 잘 손질이 되었는지 검의 예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이 검으로 그 얼마나 많은 영웅 들이 나라를 세우고, 마왕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하고, 악당을 물리쳤는가.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 지만 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가를 생각하니 허무해진 히어로였다. "집에나 돌아..." 꺄아아아아아악- 집으로 돌아가려고 검을 검집에 꼽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온 가냘픈 여성의 찢어지는 비명소리. 그 목소리는 분명 히로인의 그것이었다. "이런!" 그는 거의 반사적으로 검을 다시 뽑아들며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 "오우!" 정신없이 수풀을 지나치자 그곳에는 오우거 한 마리가 히로인을 어깨에 들쳐메고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여보오오옷! 나 살려줘!" 히로인은 귀신같이 히어로의 등장을 눈치챘고 그 소리에 오우거는 히어로를 알아보았다. 옆에서 기습을 시도하려던 히어로의 계획은 그렇게 무너졌다. "망할 계집애." 그렇게 중얼 댄 히어로는 검을 앞으로 하며 전투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자신의 Lv. 1의 빈약한 공격력 으로 어떻게 전투 몬스터 오우거를 무찌를 수 있단 말인가. 아니 애초에 이 인근은 오우거같은 고급형 몬스터는 등장하지도 않는 장소인데 어쩌다 이런 일이. 우오오오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계제가 아니었다. 이미 오우거는 히로인을 집어던지듯 내려놓고 이쪽을 향해 전력 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GAME OVER의 공포가 엄습했지만 필사적으로 정신을 붙들어 맨 히어로는 오우거 가 히어로의 몸에 달려들기 직전에 옆으로 몸을 던지며 피했다. 그리고 -도대체 그런 움직임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 검을 든 손을 옆으로 풍차처럼 휘둘렀다. 서걱- 쇠를 진흙 베 듯 한다는 전설의 검은 그 이름값에 걸맞게, 단 칼에 오우거의 허리춤 절반을 보기 좋게 갈라놓았다. 허무하게 치명상을 입은 오우거는 우오오오오오오 하는 한스러운 외침을 남기곤 뿅! 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그가 쓰러진 자리에는 10 G가 놓여있었다. "흑- 흑- 여보 고마워-" 울먹이던 히로인은 겨우 몸을 일으킨 히어로의 목에 와락 안겨들었다. "첫 사냥이 오우거라니, 정말 멋져!" 아내를 구했다는 기쁨과 첫 사냥이 오우거라는 자랑스러움에 기분이 오를대로 오른 히어로는 외쳤다. "내일부터는 열심히 레벨노가다 할께! 너 꼭 내가 먹여살릴께!" * * * 그렇게 번 10 G로 풍족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히어로가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든 그 시각. 달밤 아래의 히로인은 마을장로 구세주 옹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있었다. "정말 오늘 수고하셨어요. 특히 그 오우거는 정말 진짜 오우거 같았어요. 일루전 마법에다가 절 띄운 부유마법, 그리고 퇴치하고 난 후의 돈까지, 정말 완벽했어요!" 그러나 구세주는 손을 내저었다. "아닐세 아니야. 내가 한 일이 뭐 있나. 그저 히로인 양이 말한대로 했을 뿐인걸 뭐. 환영마법같은 건 내 전문이지. 그래도 그렇게 히어로 군이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니, 실로 다행한 일이네, 그려. 역시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돼! 허허허" 감탄스러운 눈으로 히로인을 내려다보던 구세주는 히로인의 어깨를 턱 짚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야. 용사의 길에는 무수히 많은 장애가 놓여있지. 특히, 음, 설마 히어로 군이 그럴 남자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용사의 길에는 언제나.." 히로인은 윙크를 하며 구세주의 말을 받았다. "여자가 꼬인다- 이 말이죠? 걱정마세요. 그이는 제가 꽉 잡고 있으니까. 헤헤헤." "허허허, 그거 참, 허허허허!" 둘은 그렇게 한참을 웃었다. 밤하늘의 달도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 fin ~ |
근데 괴담천국의 경우 대부분의 글이 '펌글'로 알고 있는데
출판사를 통해 정식 출판을 할 경우 그에 대한 저작권은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2ch의 전차남의 경우도 전차남을 비롯한 레스를 쓴 유저들 대부분에게 허락을 구하고 대답을 얻지 못한
레스는 아예 실지도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료는 1인당 분배대신에 기부형식으로 처리된걸로 알고 있구요.)
그런 것에 대한 처리는 생각을 하고 계신지요?
그런것이 깔끔하게 클리어 된다면야 정식 루트로 나오는 책을 기쁘게 구입하고 싶습니다.
ㅎㅇㅇ/ 일단, 저작권이든 뭐든. 저질러놓고 대박치면...
그때되서 천만원~수십업씩 꼽아주면 게임오버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그 '저작권'으로 돈 십만원 벌기 힘드니까요...
문학, 게임, 애니 관련 명작(?)들의 일부는 이미 모른채 표절이거나 뒷처리 저작권료가 상당수 뿌려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주인님께「주인님, 안됩니다」,「주인님, 안됩니다」,「주인님, 안됩니다」. . .」
이분들 다 왜이러시나... 난 그냥 늙은 하녀는 주인님께 순종하고, 젊은 하녀들은 그냥 반항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ㄷㄷ
그러고보니깐 실제로 메이드들은 그냥 일상복 입고 일했다던 어떤 글이 생각 나네요;; 최근 메이드복이란 이미지로 굳어진건 사실 부잣집에나 있던 접대용 메이드들만 입던 거라던 글;;;(사실 그렇게 치렁치렁한 옷입고 일하긴 힘들죠
순수 버젼.
나이 든 주인은 몸이 불편한데다 당뇨가 심해졌고, 젊은 하녀가 시중을 든다.
주인: 감자칩을 조금 더 먹고 싶군.
하녀: 주인님, 안됩니다.
주인: 커피에 설탕 한스푼 더 넣어 달라고!
하녀: 주인님, 안됩니다.
주인: 나도 치즈케익 먹고 싶어.
하녀: 주인님, 안됩니다.
주인: 너같은 하녀 필요 없어! 딴 애를 부르겠어..
하녀: 주인님, 안됩니다. ㅠ.ㅠ
뭐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만....
679
언제나처럼 일에 지쳐 돌아갔는데
또 오늘도 냉동요리를 적당히 전자렌지로 데워서 내놓았어.
매번 정말 짜증난다. 최소한의 정성이라도 좀!
680
>>679
아내가 직접 만든 요리가 아니라고?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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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같은 목적으로...
의미없는 아이디 의미없는 내용으로 1 등 을 차지 할려는 자들의 치열함을 목격했습니다.
오호
걱정하지마! 그 2만엔으로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기법을 배워서
이젠 집을 팔았어.. [..]
그저 주식은 /먼산...
....하지만 저에게는 둥신이 있어요...
둥신께서 한 주 마무리로
'저는 다음 주까지 콜 혹은 풋 홀딩 이예염'
신탁 내려 주시면 그걸로 이미 수익율 200% 달성...
아니 농담이 아닙니다(...)
둥신 돌아오셨습니까? 요새 DC가 접속이 안좋던데 혹시 둥신의 강림이 있었나?
혹시 둥신이 DC나 유식대장을 언급했나요?
둥신님께서는 요즘 안나타나요
둥신의 마지막 신탁은 은행이었던걸로 압니다.
5만엔은 우리나라돈으로 얼마?
시끄럽다.
아직 남은게 있다면 끝이 아니다 -_-
콩팥?
투자기법을 새로 배운 보람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네요. 5만엔이 2만엔이 되었다고 해도, 280만엔이 5만엔으로 변한 것에 비하면 어쨌거나 비율은 많이 개선된 셈이잖아요? XD
오~ 이것이 진정 긍정적인 자세~ (-_-)/~
주식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법:
일단 억만장자로부터 시작한다
그렇군요. 요즘 자꾸 주변에서 주식을 권하는데, 리라하우스가 이따금씩 혹하는 저의 마음에 굳은 결심을 잃지않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진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