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싸움

5ch 컨텐츠 2006/09/11 21:57


5살짜리 아들과 7살짜리 딸이 서로에 대한 폭언으로 말싸움을 시작했다.

「니네 엄마는 굉장한 뚱땡이야! 뚱-땡-이!」

「너네 엄마는 호박덩어리지!!」

…둘 다 내 이야기잖아! (눈물)

술취한 그녀

5ch 컨텐츠 2006/09/11 21:10

얼마 전 이야기인데, 시합이 끝난 후 회식 자리에서 유코가 너무 마셔서 완전히 취해버렸다.
결국 데려다 주던 도중 그녀가 내 자취방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침대에 골아 떨어져버렸다.

별로 그녀에게서 성적인 매력을 느껴본 적은 없었지만 잠자는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귀여웠다.
쭉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린 눈썹이 살짝 지워진 것을 발견했다. 심심해서 붓펜으로 그녀의 눈썹을
살살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눈을 뜨더니

「너, 그런 짓 할 시간이 있다면, 날 덮치라구!」

라면서 화를 냈다. 으음.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는 기억. 세계사 수업 시간이었다.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선생님이 질문하셨고, 평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난 손을
번쩍 들어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에 관해 자신있게 발표했다 

나 「네,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의 발목을 잡고 스틱스의 강에 그의 몸을 담그었기 때문에,
  아킬레스는 불로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물에 닿지 않은 한 부분- 바로 발목이 그의
     약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화살을 맞아 죽었기 때문에, 발 뒤꿈치 부분을 아킬레스
     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대답한 나.

선생님 「음, 잘 알고 있구나. 그럼 하나 더 물어보자면, 어머니의 이름은 뭐지?」
나       「(왜 대뜸 엄마 이름을 물어보는거지···?) 케이코...입니다만」

...

선생님 「아킬레스의 어머니 말이야」


순간의 침묵 뒤, 대폭소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남성의 경우 - 여성을 손에 넣는 방법

 무조건 칭찬한다
 부지런히 전화한다
 여성이 좋아할만한 화제를 수집, 즐겁게 해준다
 여성이 말하는 것은, 아무리 시시해도 흥미롭게 들어준다
 항상 몸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한다
 아무리 무거워도, 여성의 짐은 모두 내가 든다
 여성이 불러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곧바로 달려간다
 호화로운 식사와 와인을 대접한다
 고급 액세서리를 선물 한다
 항상「사랑해」라고 말한다

여성의 경우 - 남성을 손에 넣는 방법

 벗는다


소꿉친구였던 미카는,

유치원 시절에는 간호사가 꿈이라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비행기를 동경해서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고 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교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며 비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여고생으로 되돌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는 지금, 하고 싶었던 모든 직업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나는 내 월급을 꽉 쥐고 매주 2번 정도, 그녀의 가게로 놀러가고 있다.


[ 어머니께

어머니, 도시락 반찬으로 카레를 넣어, 점심시간에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면 내용물이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 카레의 재료로 생선살 꼬치구이를 선택하신 것도 백번 양보해서 참을 수 있습니다. 카레분말이
부족하다고 콩가루를 집어넣으신 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젓가락만 넣으신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Q. 요즘 인기 있는 영화 OOOO 말인데, 그거 마지막 장면이 어떻길래 그렇게 말이 많나요? 그냥 보러가기
   귀찮아서 그러는데, 마지막 장면, 스포일러 부탁합니다.

A. 마지막 장면? 화면이 까매지고, 감독의 이름이랑 배우 이름이랑 쭉 올라가던데...


수학의 천재 마사오 군이 성적표를 노려보고 있다.
반 등수 : 44 / 44

그런 숫자가 성적표 오른쪽 상단에 적혀 있었다. 
수학천재 마사오 군은 그 숫자를 보며 약분을 떠올렸다.

우선 44/44는 양쪽 모두 2로 나눌 수 있다. 
일단 그것으로 22/22이다.
게다가 다시 한번 2로 나눌 수 있다. 
11 / 11  
설마 여기서 끝이란 말인가?
아니, 반드시! 아직 무엇인가 남아있다.
마사오 군의 이마에 땀이 배어나왔다.
그 때 마사오 군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양쪽 모두 11로 나뉘지 않는가.  

1 /1

마사오 군은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나 또 1등 먹었어!」



최근, 서비스 마인드가 형편없는 가게가 너무 많다. 이를테면 오늘 내가 갔던 레스토랑이 그 좋은 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대뜸 "굽는 방법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어이어이. 굽는 방법 정도는 스스로 결정해라구. 너희들 프로잖아. 손님에게 조언을 요구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너무 짜증난 나머지 "마음대로 해"라고 했더니 잠시 후 스테이크를 가져오며 한 마디.

"레어입니다"

뭐냐 너. 자화자찬으로 프리미어 인정이란 말인가. 옥션중독 아니야? 잘 봐. 니가 가져온 스테이크의 어디가
레어냐.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스테이크 아닌가. 이 자의식 과잉아. 건방지다.

한 입 먹어보니...뭐냐 이 가게. 장난치는건가. 이건 완전히 생고기잖나.


문제:「다음의 한자를 읽으시오」

답안:「읽었습니다」

교사:(빨강 펜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나, 그만두겠어」

야무치는 Z전사를 그만두었다.
터무니없이 증가하는 전투력 인플레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동료들과의 힘의 차이만 늘어날 뿐.
그는 드래곤볼의 세계를 떠나, 별세계로 싸움의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반년 후, 그는 챔피언이 되어 있었다.
장소는 도쿄 돔 지하 투기장.
야무치는 낭아풍풍권과 조기탄을 무기로, 독보나 열해왕, 챔피언 바키에게도 압승.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고 일컬어진 한마 유지로조차 가볍게 처리.
야무치는 희대의 천재 격투가로서 지하세계를 재패하고 그대로 정식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

몇 년후에는 격투세계의 지존으로 군림하게 되었으며,  파이트 머니에 의한 방대한 자산과 3명의
부인을 얻고, 15명의 자식을 낳았다.

그리고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이윽고 야무치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에는 친족과 매스컴, 그리고 수만명의 팬이 참석, 눈물을
흘렸다.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최고급 묘비에는, 그의 유서에 따라

「현실로부터 도망친 비겁자, 이곳에 눕다」

라고 쓰여져 있었다.


음모

5ch 컨텐츠 2006/09/10 23:04


며칠 전, 이사 이하, 부장, 과장, 대리가 모이는 회의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발표할 차례가 왔다.  

프리젠테이션은 OHP로 하기로 했다. 이윽고 내 이름이 호명되었고,
허둥지둥 준비해 온 프리젠테이션용 OHP 필름을 OHP에 올려놓자, 큰 화면에 보이는 음모 2가닥.

「에···이번 사업의 취지는···」

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음모를 손으로 치우려고 했던 나. 그러나 정전기 때문에 손에 잡히지 않았다.
두 번을 그렇게 더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 포기하기로 하고, 시치미 뗀 얼굴로 다음 장을 집어올렸지만
이번에도 또 음모.

총 20 여장의 프리젠테이션 중 그런 음모가 붙어있었던 게 무려 4번.
누군가가 「···또인가···」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 음모는, 분명히 누군가의 음모입니다.



PS2         :「왜 그렇게 우울해? 텔레비전 오빠···?」

텔레비전  :「지금까지 고마웠어···」

PS2         :「응? 어디 가?」

텔레비전  :「내일, 집에 새로운 텔레비전이 들어 와. 요새 잘 나가는 벽걸이형 녀석이야.
                 후후, 14인치일 뿐인 나같은 놈과는 비교도 안 되는 녀석이지····」

PS2         : 「아냐! 그런 거 싫어··· 내 마음을 가장 잘 비춰 주는 것은 오빠 뿐이야!··· 그리고···」

텔레비전  :「나 같은 건, 결국 오래된 구식 TV일 뿐이야···. 다음에 올 녀석이···너를···」

PS2        :「그, 그렇지만, 그렇지만, 중고 전기제품 가게 같은 곳에 가 계시는거죠?」

텔레비전 :「요즘 나같은 녀석에게 돈을 지불할 사람은 없어. 아마, 한밤 중에 어딘가 산간벽지의 댐
                 같은 곳에 버려지겠지··」

PS2       :「그런···」

텔레비전:「너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 FC, SFC, PS···많은 여자아이를 지켜봐 왔지만, 네가 제일
                 예뻤어.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던 것이 너라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

몸에 나쁜 것

5ch 컨텐츠 2006/09/10 22:14


102
몸에 나쁜 순서대로 정렬하면,

담배>>>>>>>>>>>>술>>우유

이 정도?


103
기본적으로는 그렇겠지만,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나로서는 술과 담배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지.


104
>>102

우유>>담배>>>>>>>>>>>>술


105
>>103>>104
이런 밤인지 새벽인지 구분도 안가는 시간에 아직도 잠도 안 자고 2ch를 하고 있는 너희들의 생활리듬이
더 문제야.



106

그럼 결론은
2ch>>우유>>담배>>>>>>>>>>>>술

이란 말인가.

NEET

5ch 컨텐츠 2006/09/10 22:09


87
도쿄대학을 목표로 재수하고 있는 나도 니트(NEET)야?


90
>>87
아니, 그렇다면 니트는 아니야
니트는,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의 약어이니까.


98
>>90
Employment·Education가 일본어로 무슨 뜻인데?


102
>>98
너 니트 맞아



(역주:저 정도 뜻도 몰라서야 정말로 동경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아니지....)

* NEET란?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의 약어로, 말 그대로 '취직을 하고 있지 않고, 학교 기관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취업을 향한 그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도 하고 있지 않는' 행동양태. 쉽게 말해서
날백수.

복권

5ch 컨텐츠 2006/09/10 22:01


424
난, 복권 저축을 하는 중이야.
무슨 말이냐면, 복권 사서 맞은 복권은 잘 모셔둔다는 거지.
벌써 5년 정도 계속해오고 있는데, 꽤 대박이 터진 것부터 소소한 금액까지 꽤 돈이 쌓였어.

나중에 결혼할 때 전부 돈으로 바꿀려고 w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이 기다려진다.


426
>>424
복권, 그거 지불기한 있는데? 5년이면 이미 꽤 많이 날아갔을텐데. 몰랐어?


428
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대학 오리엔테이션으로 우리 과 남학생들은 소프트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과에서 조금 잘나가는
녀석 몇몇이 마음대로 팀을 나눠버렸다.

그 결과

"과 인기남+그 꼬붕남  VS  추남+아웃사이더"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시합 당일, 여자애들 반 이상이 잘 생긴 애들 편을 응원하기 시작.
시합 직전, 적의 주장이 "진 팀은 근처의 불고기를 이긴 팀에게 쏘자구"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추남 팀의 주장
이었던 난 모두에게 "어떻게 할래?"라고 물었고 모두들 "좋-지!"라고 환영, 그렇게 하기로 했다.

"우하하, 오늘 배터지게 먹자구!" 등의 말을 지껄이며 상대팀의 녀석들은 수비하러 달려갔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긴 수비의 시작이었다

우선 첫 타자였던 난, 초구의 느슨한 볼을 레프트 앞 안타.  
2번, 초구의 직구를 라이트 오버 3루타.
3번, 직구를 때려 레프트 앞 안타.
4번, 센터를 넘겨 런닝 홈런

이 시점에서 미남팀은 역력히 초조한 기색, 여자애도 조용해졌다.
5번, 6번, 7번, 8번도 연속 안타에다 9번 · 10번(인원수 관계로 10 인 야구)이 볼넷. 
이 때 무사만루로 벌써 7득점.
그리고 다시 내 타석. 2구를 노려쳐 훌륭한 만루 런닝 홈런을 날렸다

결국 1회에 18 득점. 그렇게 간신히 체인지
벌써 미남팀은 비틀비틀, 응원하던 여자애들도 말이 아예 없어졌다.

일단, 미남팀의 공격.
하지만, 우리 팀의 본격파 투수 덕분에 삼자 3구 삼진으로 공격 종료.
2회 우리 측의 공격시작, 20점을 따낸 후 난 미남팀 주장에게 "계속 할래?"라고 물었고 녀석은 당연히 "아니.
이제 끝내자구..."


그런데 이 결과는 당연한게, 우리 팀 중 나와 몰려다니는 5명은 모두 "고등학교 때 야구부 출신" 게다가 모두
주전 멤버. 나와 같은 학교가 2명, 다른 둘도 같은 고교의 고등학교 친구로, 최고 성적은 현 대회에서 준우승.
서로 학교는 달라도 대회에서의 인연 등으로 모두 이름은 알고 있었으므로,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친구가 된
것이었다. 

거기에다 나머지 5명 모두 야구 경험자. 특히 투수녀석은 가족 전체가 야구 집안으로, 본인은 고시엔 대회
출전경험도 있는 투수. 물론 대학 입학도 스포츠 추천 입학. 게다가 누나와 여동생이 소프트 볼 투수. 덕분에
소프트 볼을 던지는 방법도 배운 적이 있어서 사실 녀석의 볼은 우리들도 칠 수 없는 레벨이었다.

미남팀 녀석들이 얼마나 운동에 자신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소프트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결국 불고기는 "전액지불"은 용서해주기로 했지만 녀석들에게서 각각 2천엔씩 걷어 2만엔 징수, 우리들의
불고기 파티에 돈을 보탰다.  

그 이후, 녀석들도 얌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