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가 번성한 스페인. 그 스페인의 어떤 투우장 근처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매일,
투우사에 의해 생을 마감한 불쌍한 소들의 고환이 진미로 단골손님들에게 대접되었다.

손님    「평소대로 부탁할게」
웨이터 「잘 알겠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손님    「고맙···응? 오늘 건 왜 이렇게 작아? 오늘은 뭐 송아지를 상대하기라도 한거야? 한심한 투우사군!」
웨이터 「네, 정말 한심한 투우사입니다. 덕분에 오늘은 소가 이겨서···.」

노인과 청년

5ch 컨텐츠 2006/08/23 12:31

어느 청년이 해변에서 알고 지내던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인사하는 김에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보게, 자네는 어부가 되고 싶다고 했지? 그런데 무섭지 않나? 네 할아버지는 고기잡이에 나왔다가
  돌아가셨어. 그리고 네 부친도 고기잡이 도중 바다에서 돌아가셨지. 그런데도 자네는 바다가 무섭지
  않나?」

그 말을 듣고 청년은 말했다.

「할아범, 할아범도 이상한 사람이야. 할아범의 할아버지는 집의 침대에서 돌아가셨잖아. 그리고, 할아범의
  아버지도 집의 침대에서 돌아가셨고. 그런데도 어떻게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매일 집에 돌아가 침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수 있는거지?」

아주 가끔이지만, 이 블로그의 레퍼러를 훑어볼 때가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분이 이 블로그를
보아주시는걸까? 하는 호기심에서 말이지요.

그리고 이 블로그를 소개하는 글의 답글도 읽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말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점에서)우리나라와는 개그 센스가 다르네요" "하이개그네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네, 이 블로그에 소개된 개그 중에는 읽자마자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그런 개그가
있는가 하면, 다 읽은 다음에 한번 더 생각했을 때에야 피식 하고 웃음이 흘러나오거나, 직접적으로는
중요한 웃음의 포인트를 표현하지 않은, 행간을 읽어내야만 그 진정한 개그 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는
그러한 개그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후자에 속하는 개그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신선함, 혹은 생소함을 느끼신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얼마나 우리 주위의 개그들이 즉효성, 즉발성 웃음으로 편중되어 있길래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확실히 곰곰히 생각해보아도 요 근래의 TV의 개그 프로그램
이나 인터넷의 유머글 중, 한번 머리를 굴려본 이후에야 뒤늦게 깨닫고 무릎을 탁 치며 "으하하!" 하고
웃게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불암 시리즈가 유행할 때까지만 해도 그런 개그가 드물지만
한 두 개씩은 섞여있었던 것 같은데요)

과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웃음조차도 빨리 빨리, 즉시 자극을 줄 수 있는 그런 개그에만
노출되고 익숙해져가는 것일까요.

읽자마자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그런 개그도, 뒤늦게 의미를 깨닫고 무릎을 치며 웃게되는 그런 개그도
잘 섞여, 균형있게 웃을 수 있는(?) 개그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 그녀를, 모처럼 자택에 초대해서 식탁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뽀오오옹-

전원 「······」

분명히 여자친구다. 그녀의 엉덩이에서 난 소리다. 틀림없다.
그러나 그 순간 어머니가 아버지의 무릎을 탁 치며「아니 여보! 이런 실례를!」하며 재빨리 커버!
나이스다. 과연 어머니! 센스최고! 나는 어머니와 하이파이브라도 하고 싶은 느낌이었지만 참았다. 

그러나 아버지는「아니, 나 아냐! 왜 이래?」

아아, 아버지. 왜 거기서 정색을 하십니까? 모처럼 좋게 좋게 흘러가는 분위기였는데?  
설마, 장래 며느리될 사람에게「난 방귀따위는 뀌지 않는 멋쟁이 시아버지입니다」라고 말하고
싶기라도 하신 겁니까? 

그 상황에서 내가 초조한 나머지「미안, 나야!」라고, 나라도 커버해줄 생각으로 말했지만, 그녀는
「···죄송합니다. 저였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버렸다.

내가 그녀를 어떻게든 구하려고 고민하고 있던 그 상황. 아버지는「어제는 김치 먹었어? 그런 냄새가
나는데?」하고 혼자 껄껄 웃으면서 말씀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때 아버지가 정리해고 된 이유를 실감했다.

가난

5ch 컨텐츠 2006/08/20 15:31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 마이크는, 우연히 만난 궁핍한 가정의 소녀 미키와 사랑에 빠졌다.  

둘은 이야기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키가 쓸쓸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난 정말로 네가 부러워. 입고 있는 것도 다 비싼 것 뿐. 나와는 살고 있는 세계가 다르구나」

마이크는 당황해서 대답했다.

「아니야! 이런 건 모두 빌린거야!」

「상냥하구나. 그렇지만 나, 우리집은 대대로 가난했어. 아빠도, 할아버지도,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전부 가난했는걸」

「우, 우리 집도 가난해! 아빠도, 정원사 톰도, 하인 리즈도, 운전기사 벤도, 집사 빌도 모두 모두 가난해!」

요즘 젊은이

5ch 컨텐츠 2006/08/20 15:13


나          「젠장, 이러다 늦겠다. 망할 전철, 왜이리 굼뜬거야.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시간에 늦는다!」
할아버지 「······」
나          「뭐야 이 할아버지…어디 아프세요…?」
할아버지 「으흑·······큭··」
나          「…젠장! 어이 할아버지, 괜찮아요? 이봐요, 등에 업혀요!」
할아버지 「아···이렇게 친절을··· 고마우이 젊은이···」
나          「빨리 업혀요!…」

나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그럼 전 가볼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고맙네 젊은이…그러나 조금 전에, 혹시 취직활동 아니었나?」
나          「아…아무튼 신경쓰지 말아요. 그러면 이만」

나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인사1   「뭐하자는거야! 지각을 하다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인사2   「지금부터 사회인이 되려는 사람이 면접부터 지각이라니…」
나         「…면목 없습니다」
인사1   「사회인에게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아? 신뢰다. 그걸 지각으로서 배신한 너에게
              면접을 받을 자격따윈 없다. 알았다면 돌아가게」

할아버지 「신뢰인가···그거라면 이 청년은 내가 보증하지. 그는 신뢰할 수 있다」

인사2    「앗!」
나          「어? 조금 전에 그 할아버지네? 어째서 여기에··」
인사1    「할아버지라니! 이 분은 우리 회사의 명예회장님이셔!」
나          「!」
할아버지 「나는 요즘 젊은이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자네에게 보답을 하고 싶네」

그렇게 해서 나는 면접을 받을 수 있었고, 떨어졌다.

정액 검사

5ch 컨텐츠 2006/08/20 15:03


어느 중년 남성이 건강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의사는 작은 병을 꺼내며 말했다.

「정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하니까, 이 병을 가지고 돌아가서, 내일 이 안에 정자를 받아오세요」


다음날, 남자는 의사에게 그 작은 병을 내밀었다.

그러나, 안에 정자는 들어있지 않았고, 어제 건네준 그대로였다.

「어떻게 된 겁니까. 정자를 받아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죄송합니다.
  실은 오른손으로 해봤습니다만 안 됐습니다.
  왼손에서도 역시 실패했습니다.  
  아내에게도 부탁해 보았지만 역시 안 됐습니다.
  다시 오른손으로 해봤습니다만 안되고, 왼손도 마찬가지로 안 됐습니다.
  아내는 입으로도 해봤습니다만, 그런데도 역시 안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옆집 부인에게도 부탁해 봤습니다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의사는 깜짝 놀랐다.

「여, 옆집 부인까지!」

「네, 모든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만 …」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무래도 뚜껑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20년쯤 된 옛날 이야기

당시 우리 집은 이른바 편모가정으로, 아버지가 없이 어머니 혼자 우리를 키우시는 통에 굉장히 가난했다.
아이 셋을 기르기 위해, 어머니는 밤도 잠을 자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도 그렇게 힘들었다···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을 하러 나왔다.
죽을 만큼 일했다. 놀고 있을 여유따윈 없었다. 

그렇게 1년 쯤 지났을까, 우연히 친구를 오랫만에 만났다.
밥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메뉴의 한자··· 읽을 수가 없었다.
읽을 수 있던 것은, 유일하게 카타카나로 써 있던「오므라이스」뿐.
동급생은「야끼소바와 밥」을 주문했다.

오므라이스를 일종의 반찬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난「그럼 난 오므라이스와 밥」이라고 점원에게 말했다.
점원은 일순간 굳었다. 킥킥대는 웃음소리도 들려 왔다.

순간 내가 뭔가 주문을 잘못한 것을 깨달은 나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러나 친구는 그때 말했다.

「방금 전 주문 취소. 나도 오므라이스와 밥!」

... ....

가게를 나온 후, 친구가 말했다.
「아 맛있다」

그리고 내 어깨를 툭툭 치며
「일 힘내라」라고 말했다.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정말 진심으로, 마음 속에서 고마움이 우러나왔다. 
그 녀석은 지금도 친구입니다.


저는 나이 마흔을 넘긴 독신입니다. 정말로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요전 날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동생 부부의 14살 되는 장녀의 속옷을 전부 도둑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범인으로 제일 먼저 의심받은 것은 저였습니다. 나이 마흔을 넘긴 독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피가 이어진 친동생에게 제가 제일 먼저 의심받은 것입니다.

육친인데, 쭉 함께 자랐는데, 형제인데. 단지...단지 마흔을 넘긴 독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친 형인
제가 의심받은 것입니다. 매우 슬픈 일입니다. 참을 수 없는 기분입니다.
사실 훔친 것은 접니다.

하지만, 그러나, 이 시점에서 그런 일은 사소한 일입니다. 논점이 어긋나 있습니다. 제가 호소하고
싶은 점은 “내가 범인이라고 정해지지 않은 그 시점” 에 이미 “나를 의심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나이
마흔에 독신이라고 하면 다들「기분 나쁜 일을 저지를 것이 틀림없다」라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건 정말 문제입니다. 우리들 마흔을 넘긴 독신 중년은 항상 그런 이유 없는 박해에 노출
되어 매일매일을 벌벌 떨며 살아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요?

결국 제가 범인이라고 하는 것이 발각되었는데, 남동생은「이젠 포기하기로 했어...」라며 슬프다는 듯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런 남동생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가 범인으로 발각되기 전부터 저를 의심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신 남성 게시판의 여러분, 결혼은 하는 편이 좋습니다. 나이 마흔을 넘기고도 독신이라면 정말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가족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오늘 오전8시경, 출근시간대라 혼잡한 역 구내에서「수상한 남자가 갤릭포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
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 세타가야 구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 사이어인, 용의자 베지터(52) 씨를
체포하였습니다.

일반 시민에게 향해서 여러 발의 갤릭포를 발사하던 중 체포된 그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카카롯트가 사라지고 나서, 내가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 할 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너무 놀랐다」,「여러 곳에서 갑자기 불기둥이 치솟아서 무서웠다」,
「낭아풍풍권이 듣지 않았다」등의 증언을 남겼으며 사건 현장은 아직도 혼란스러운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 동료에게 10 만엔을 빌려주었다.

이미 빌려 줄 때부터 그 돈은 잊기로 했었지만 2년이 훌쩍 지난 어느날 밤, 그는 내 아파트에 전액을
봉투에 넣어 가져왔다.

「늦어서 미안해, 이자를 붙여서 갚고 싶었지만 우선은···」이라고 하길래, 농담으로  
「그럼 10만엔이니까 500엔 이자를 줘!」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갑으로부터 500엔짜리 동전을 꺼내주곤「고마워, 정말 덕분에 살았어···」라면서 웃는 얼굴로
돌아갔다.

그리고 난 방에 돌아와서 정말로 후회했다. 그의 지갑 안에 지폐가 한 장도 없었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님과 아이 둘을 거느린 대식구라서 형편이 어려웠다. 내가 후회한 것은, 그 500엔이라는 돈을
마치 별 의미 없다는듯이 그에게 이야기해 버린 점이다.

점심 식사를 자주 굶던 그. 역까지 몇 킬로나 되는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도 종종 발견하곤 했다. 약국에서
딱 한 끼분의 감기약을 사는 것도 본 적이 있다.  만약 내가 그 농담조로 말한 500 엔만 아니었다면 그는
뭐라도 일단 먹을 수 있었을테고, 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이의 생일에 과자라도 사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전직했고, 결국 사과라고나 할까, 실수에 대한 내 마음의 보상이랄까, 뭐 그런
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소식 불통이 되었다. 그 날 밤 이후, 난 남의 앞에서 돈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성실하고 자부심 강한 그의 인생에, 앞으로는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야쿠자가 술집에 와서「어이, 맥주」라고 말했다.

「얼마나 드릴까요?」하고 묻자, 호쾌하게「이만큼!!」이라며 손바닥을 활짝 펼쳤다. 새끼 손가락이 없었다.

큰 잔4잔과 작은 잔1잔을 가지고 갔다가 얻어맞았다.
개그가 통하지 않는 분이었다.


지난 주에 24주차 검진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중이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에, 안 보이네요. 여자애거나 고추가 작은 아드님이네요.」

둘째는 여자애거나 부분적으로 아빠를 빼닮은 아들이라네....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와 전철을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끄럽게 큰 소리로 떠드는
우리 또래의 날라리 커플이 우리 칸에 탔습니다. 살짝 부딪힌 아버지 연배의 아저씨의 어깨를 붙잡고
「뭐야 아저씨, 눈 똑바로 뜨고다녀!」라고 소리치는 등 꽤 질이 안 좋은 녀석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날라리 남자녀석이 우리 커플을 보고「뭐야, 나라면 저런 시시한 여자따위 절대로 사귀지
않지. 으하하」라고 하지 뭡니까. 여자도「불쌍해 꺄하하하하!」라고 비웃기까지.

너무 화났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상당히 화가 난 얼굴이었지만 상대가 질이
안 좋은 녀석이니만큼 그냥 무시하고 전철 옆 칸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남자친구가 실수로 그 날라리 남자의 발을 밟았습니다. 제대로 공손하게 사과하고 넘어
가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그 녀석은 더 열이 올라

「제대로 앞을 보면서 다녀. 너 전철매너도 몰라?」라면서 남자친구의 정강이를 몇 번이나 걷어차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따지고 보면 다리를 죽 벌리고 마치 다리를 걸기라도 하듯이 한 녀석이 일부러
시비를 건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매너를 지키지 않은건 너잖아!

거기까지 생각하자 정말로 눈 앞이 핑 도는 느낌이 들었고 이성의 끈이 끊어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자 이미 전 그 날라리 남자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몇 번이나 두들겨 팬 상태였습니다.

당황스러웠던 저는 작은 목소리로「건방떨지마」라고 말하면서 그 전철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꽤 부담스러웠고, 무엇보다 남자친구 앞에서 항상 내숭떨던 저였기에 제 성깔을 보여버린 점이
슬펐습니다…orz
 

'에가시라 2:50(江頭 2:50:에가시라 2시 50분)'이라는 독특한 예명을 가진 한 일본 개그맨의 명언입니다.
꽤 오버/저질개그(?) 스타일이라 그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편입니다만 개그에 대한 사명의식이랄까
하는 점은 꽤 멋집니다. (요새는 TV에 거의 나오지 않는 편...)


「태어났을 때부터 눈이 안보이는 사람에게, 하늘의 푸름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지?
  이런 간단한 것마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나는 개그맨 실격이야」- 에가시라2:50

「눈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든지 웃기고 싶다. 그 때문에 경찰에 잡혀가도 좋다.
  수명이 줄어들어도 괜찮다」 - 에가시라2:50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는 것에는 이미 익숙해졌지만, 이따금 죽어버려! 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나는
   말하고 싶다. 이런 인생,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 에가시라2:50

「1분기 동안의 고정출연보다, 1회출연일지라도 '전설'이 되고 싶다」- 에가시라2:50


* '수명이 줄어들어도 괜찮다'는 뻔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종종 위험한 개그를 하기도 합니다. 소금을
  덩어리채로 엄청난 양을 한번에 먹는다거나, 와인 한 병을 원샷한다던가.

에가시라 2:50


나는 언제나 우유나 신문 보라고 판매원이 문을 두드리면 우선 옷부터 벗는다. (양말 제외)
그리고 문을 크게 연다.
대부분의 판매원은 1분 내로 돌아간다.

딱 한번, 완전 나체였던 나를 무시하고 권유를 계속하는 신문 판매원이 있었지만,
내가 서서히 발기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갔다.

낙승.

마법의 램프

5ch 컨텐츠 2006/08/20 12:39


어느 남자가 술을 마시러 바의 카운터에 앉았다. 그는 그의 짐인 '30cm짜리 테니스 치는 인형'을 카운터에
올려놓았다. 그것을 보고 있던 바텐더가 남자에게 물었다.

바텐더 「뭡니까 그건?」
남   「보이는 그대로 30cm짜리 테니스 인형. 소원을 들어주는 신에게 받은거야. 이 램프를 비비면
     안에서 신이 나타나 소원을 하나만 들어줘」
바텐더 「그래서 그런 물건을 부탁한 겁니까? 재미있는 사람이네요. 괜찮다면 저에게도 그 램프를 빌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남   「상관없지…자, 여기」
바텐더 「고마워요」

싱글벙글한 바텐더가 램프를 비비자 과연 신이 나타났고, 바텐더는 신에게 무엇인가 소원을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100만 마리는 되겠다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펭귄이 가게 안에 나타났다. 바텐더는
너무 놀라 남자에게 소리쳤다.

바텐더 「뭐야 이건? 난 100만 달러의 현금을 빌었단 말이야! 어째서 내 소원은 들어 주지 않지?」

그러자 남자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남  「너, 설마 정말로 내가 30cm짜리 테니스 인형을 바랬을거라고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