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03/27 착상 (44)
  2. 2008/03/27 블로그의 방문자 (40)
  3. 2008/03/27 우리 누나 (27)
  4. 2008/03/27 퇴원해라 (17)
  5. 2008/03/27 스포츠 클럽 (12)
  6. 2008/03/27 여자아이와 그 엄마 (40)
  7. 2008/03/27 친구의 이야기 (22)
  8. 2008/03/27 우리 집 강아지 (11)

착상

5ch 컨텐츠 2008/03/27 20:31
34
갑자기 죽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어.



35
>>34
순간적인 착상은 무시하지 않는 편이 좋아.
아인슈타인도 뜻밖에 중요한 물리학적 발견은 문득문득 떠오른 생각에서
힌트를 얻은 적이 많았다고 하니까.
그런 착상이 떠올랐을 때는 그 떠오른 생각을 제대로 시험해보는 편이 좋아.



37
>>35
진지하게 뭔가 좋은 충고를 하는 것 같지만 죽어버리라는 말이잖아www

매일같이 하루에 한번씩 꼭 글을 올리며 운영한 지 2년째지만, 방문하는 사람은 어쩌다 검색으로 우연히 온
사람들 뿐, 내 블로그에는 방문자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 댓글이라고는 오직 스팸댓글 뿐.

사람들 시선을 끌어보려고 일부러 터무니없는 비판글로 낚시를 해본 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쭉 내 블로그에 방문해주고 있는 누군지 모를 한 사람이 있다. 언제나 내 블로그에 접속하면 방문자
수 1의 그 숫자.

이런 똥같은 블로그에 항상 방문하는 그 사람은 무엇이 목적일까, 하고 가끔 생각한다.

우리 누나

5ch 컨텐츠 2008/03/27 20:16

시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우리 누나가 자취하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겠다며 상경했다.

아침 통근시간에는 그야말로 지옥철이 되니까 그 시간대만큼은 피하라고 말했지만 누나는 고집을 피우며

「아침 일찍 가서 친구를 깜짝 놀래줄거야!」

라며 듣지 않았다. 걱정이 된 나는 누나를 따라나섰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나도 많은 사람의 물결에 무척
긴장한 누나. 만원전철에 탑승한 후 도쿄역에서 문 근처에 있던 누나는「아야얏!」하는 수수께끼의 비명을
지르며 함께 내리는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 사라졌다.

도쿄역을 1시간 동안이나 누나를 찾아 헤메다보니, 겨우 여고생 3인조가 달래주고 있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누나를 발견.

「으엥, 질렸어. 도쿄 너무 무서워. 돌아갈래, 돌아갈거야!」

그런 누나를 간신히 설득해서 무사히 친구네 집에 데려다주고 왔다.

퇴원해라

5ch 컨텐츠 2008/03/27 20:06
입원 중에 너무 한가한 나머지, 나는 몸을 만들기로 했어.
하루에 윗몸일으키기 100회, 팔굽혀펴기 50회.
게다가 그 정도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어서 아령까지 들여다놓고 운동했어.
날씨가 좋은 날은 병원 인근의 공원에서 학생들과 축구도 하곤했어www

스포츠 클럽

5ch 컨텐츠 2008/03/27 20:01
596
다이어트를 위해 스포츠 클럽에 다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디 추천할 만한 곳 있습니까?

가능하면 시내가 좋습니다.


598
>>596
유명한 곳으로는 르네상스나 코나미가 있습니다만, 어떨런지?



599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어떤 곳이 더 좋을까요?
 


600
>>599
오이타 시내에는 르네상스, 코나미, 레프코, 홀리디 등의 4대 유명 스포츠 클럽이 있습니다.
모두 다 초보자에게도 잘 가르쳐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2ch의 스포츠 클럽 게시판에서는
르네상스와 코나미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저도 코나미를 다니고 있는데요, 좋아요.

스탭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레슨도 충실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요새는 특히나 가입하는 사람이 많을 때니까 초보자도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입하면, 모두 어울려서 딱히 기죽지 않고 배우기 좋을 듯 합니다.


601
감사합니다. 동네에서 조깅이나 해야겠네요.
3살 정도 되어보이는 귀여운 여자애와 그 엄마가 쇼핑을 왔는데, 여자애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여자애       「유미도 크면, 오빠랑 같이 일하고 시포~」
나             「그래, 유미가 오빠만큼 크면 여기서 일해. 오빠가 가르쳐줄께」
여자애       「응! 그럼 오빠랑 결혼할래!」
그 애 엄마  「안 돼!」

그 엄마의 한 마디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친구 이야기인데-

그의 반에는 야쿠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평소 무척 잘난 척을 해대는 불량 양아치 놈이 있었다.
함께 어울리는 놈들도 죄 양아치 뿐이었는데, 어느 날 놈이 자취하고 있는 아파트로 불려갔더니 놈은 물론
이거니와 그 친구들도 모두 신나를 들이마신 채 눈이 풀린 표정으로 헤롱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야쿠자의
아들 녀석은 다 꼬부라진 혀로

「너 그 자리에서 알몸으로 춤춰 봐www」

라고 명령했다. 상대는 야쿠자의 아들이고 주위에도 모두 양아치 뿐이라 녀석이 시키는대로 춤을 췄다.
1시간 정도. 그렇게 한참을 춤추고 있었는데 녀석들은 모두 신나에 취해 잠이 왔는지 벽에 기대거나 누워
뻗어버렸다. 뭐라고 말을 걸어도 모두 대답이 없는 상태.

거기서 조금 못된 생각이 든 그는, 지금이라면 무슨 짓을 해도 이 놈들은 눈치채지 못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따끔한 맛을 한번 맛보여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지포 라이터의 기름을 녀석의 방에 잔뜩 뿌리고
불을 질러버린 후에 즉시 도망쳤다고.

그런데 그 불이 제대로 붙어서, 그 자리에 있는 녀석들은 모조리 타 죽어버렸다. 기적적으로, 목격자조차 단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녀석들 때문에 모두들 엄청난 민폐를 당하고 있었으니 구태여
녀석들을 위해 증언해줄 사람도 없었겠지만.

경찰의 조사가 있었지만, 애초에 평상시부터 녀석들이 신나를 들이마셨던 일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신나를 흡입한 상태에서 장난으로 불장난한 것이란 결론으로 수사는 마무리 되었다.

친구 이야기야.
오늘 아침, 이른 아침부터 왠지 혼자 흥분해서「멍! 멍!」하고 짖어대길래 나도 모르게 그만「시끄러워!」하고
버럭 화를 냈다.

잠시 후 내가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하고 있자 문을 열라는 듯 문을 박박 긁어대길래 문을 열었더니, 내 눈을
보며 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멍!」하고 도망.

왠지 진 것 같은 기분(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