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숙모의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입니다만, 댁의 아드님이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피해자와 다행히 합의가 되었는데, 서둘러 이쪽 계좌로
돈을 입금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아드님을 대신해서···」
숙모는 곧바로 그것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아들은 5년 전에 사고로 죽었기 때문이다.
「엄마, 나야, 사고를 내서...미안. 합의금 좀 입금해줘...」
숙모는 그 소리를 들고 깜짝 놀랐다.
죽은 아들 목소리와 너무 닮았기 때문에다.
마치 죽은 아들이 소생해서, 거기에 있는 것 같았다.
숙모는 전화를 끊지 못하고, 한참동안 아들을 꼭 닮은 그 전화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경찰관이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전화를 바꿔받았다.
「이런 이유로, 아무쪼록 어머님, 합의금 입금 부탁드립니다···」
다시 아들이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받았다.
「엄마, 미안해. 도아줘」
그제서야 숙모는 겨우 진실을 이야기했다.
「저, 내 아들은 5년 전에 죽었어요」
전화의 목소리가 갑자기 멈췄다. 거북한 공기가 흘렀다.
잠시 침묵 후, 전화가 끊기기 전 숙모는 말했다.
「잠시만! 당신 목소리, 아들과 너무 똑같아요.
전화 끊기 전에, 딱 한 마디만, 다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까요」
잠시 후, 전화기 속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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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 :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지만 충분히 먹을 수는 있다
레벨2 : 솔직히 말해 맛있지는 않지만, 입 맛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레벨3 : 분명히 말해 맛이 없지만, 먹어도 건강에 해는 없다.
레벨4 : 맛이 없다. 아이나 노인에게 주면 입원이나 요양이 필요.
레벨5 : 식후 한참동안을 복통이나 가슴앓이, 구토감을 느낀다.
레벨6 : 장기간 섭취를 계속하면 건강에 해를 끼친다. 3개월에 한번 정도 건강진단을 추천.
레벨7 : 손발이 경련하며 혀가 제대로 돌지 않게 된다. 경우에 따라, 보험 가입상태을 확인해야 한다.
레벨8 : 의식이 혼탁해지며 현실과 허구의 구별이 가지않게 된다. 무심코 말하게 되는 본심에 주의.
레벨9 : 음식은 아니다. 무리하게 먹는다면 사전에 구급차 준비를 잊지 말 것.
레벨10 : 음식이 아니다. 무리하게 먹는다면 사전에 유서 준비를 잊지 말 것.
레벨11 : 생물학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그녀가 요리를 하는 것은 쿠킹 테러와 동일하다.
레벨12 : 한 입으로 신을 죽이는 요리? 신보다 우선 지구의 멸망을 걱정해라.
레벨13 : 우주에서 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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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누나에게 새 목걸이를 사줬다.
누나는 무척 기뻐하며 내 얼굴을 낼름낼름 핥았다.
5
누나는 방 안에서 똥을 싸기 때문에 참 난처하다.
6
요즘 누나에게 옷을 입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애완동물이니까 옷은 필요없다.
누나는 그저 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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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절대 스스로 밥을 먹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가 일일히 먹여줘야 한다.
68
누나는 나를 무서워하는 눈치지만,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는 꼭 못된 장난을 치기 때문에 혼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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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으음-_-;;;감동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실시간인가요ㄷㄷㄷ
마지막 '엄마'.. ㄷㄷㄷㄷㄷ
징하네요
후샏...
혹시 아들이.. 살아있던 것은...
사실은 5년전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라면?
왠지 모르게 슬프네요..
오타지적.
도아줘 -> 도와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흙흙흙 젠장맞을!
그래서 전화 역추적은 실패했습니다.
경찰 「큭, 눈치챘나.」
...마지막이...ㅠㅠ
범죄와 슬픔이 절묘하게 교차하는군요.
우와.....
진짜 범죄와 슬픔이 절묘하게 교차하네요.
그냥 돈좀 벌려는 범죄자들, 아들을 잃은 어머니, 범죄자들의 죄책감, 어머니의 애절함 등등.
범죄나 슬픔보다도 "호러"아닙니까 ;;;; 섬뜩한데...
이해못하는분이 계시네
여기서 호러이야기가왜나옴 -_-.
전파만세가 아니라 괴담천국에 올라왔다면 호러로 읽혔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착한 범죄자집단이네요
근데 보통은 뽀록난 시점에서 그냥 끊어버릴텐데 범인이 너무 순진한거 아닌지 OTL
대충대충 읽고 나서 "사실은 범죄자가 5년 전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었다는 이야기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읽었다가 제 자신의 난독증을 인증했습니다. -_-;;
관계없는얘기입니다만...난독증의 의미는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http://krdic.naver.com/detail.nhn?kind=newword&docid=928
여기나온대로 "[명사]<의학> 발음 기관에는 문제가 없는데 글을 원활하게 읽지 못하는 증상. " 를 얘기하는 것이지요...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거랑은 관계가 없지요.
hunj님은 '독'을 읽을 독이 아니고 그냥 말을 이해하는뜻으로 생각하셔서 말씀하신듯 합니다.
이런건 그냥 살짝만 집어주시고 패스해주시는게.. ㅠㅠ
살짝 마지레스를 추가하자면 난독증은 업계용어로 dyslexia라고 합니다.
그 정의는 아래와 같은데
1. a disorder characterized by difficulty in reading and writing, and in spelling correctly, although individual letters can be recognized, and other intellectual abilities are unimpaired.
2. (popularly) a term used for difficulties in reading and writing.
요약하자면 난독증의 원래 뜻은 각각의 글자는 알고 지능도 문제없지만 읽거나 쓰기, 철자 바로쓰기가 제대로 안 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이 단어를 읽기와 쓰기가 잘 안 되는 경우에 쓰고 있지요. 따라서 hunj 님의 단어 선택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네요.
가끔씩 눈앞에서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말이 소리로만 들리지 전혀 언어로 해석되질 않아서
곤란했던 경험이 조금 있었는데 이게 리얼 난독증인 모양이로군요;
요샌 별로 그런일이 없는걸 보면 나은 모양입니다만서도
난독증이 원래 그런건 아닌거 같지만
요즘은 뜻이 통하니 뭐...
전 영어를 듣고 있거나 보고 있으면 전혀 해석이 안되던데,
이게 리얼 난독증인 모양이군요.
제 경우는 난독증이 맞군요. 각각의 영어 알파벳은 알고 지능도 문제없지만(...틀림없습니다!) 읽기, 쓰기, 철자 바로쓰기가 참 어렵네요. -_-;;;
2010년에서 왔습니다.
난독증 [難讀症]
[명사] <의학>지능, 시각, 청각이 모두 정상인데도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증세.
난독증 [難讀症]
[명사] <의학> 발음 기관에는 문제가 없는데 글을 원활하게 읽지 못하는 증상
코끝이 찌잉...ㅠㅠ
그제서야 숙모는 겨우 진실을 이야기했다.
「넌 이미 죽어있다」
아 빵 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뿜었습니다. ㅋㅋ
유와숔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굿.
양심은 있구나...
솔직히 아무감정없이 본인이 즐길려고 살인저지르는 사람도 있는데 ; . ;
전화사기에서 양심을 논하시다니 -_-;;;
사실 아내의유혹처럼 복수를 꿈꾸고 아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도중
복수고 나발이고 막장이되어서 결국 하다하다 집에다 사기를 치는 아내의유혹 아류작드라마
평범한 주부였던 내게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것은 5년전 납치된 후 사채로 발견된 아들의 전화 였다.
그리고 아들은 어떤사람에 의해 감금 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한다.
놀랍게도 아들이 말한 오늘의 날짜는 2004년 9월 12일 이었다.
아들을 부검한 결과 죽은날로 예상되는 날짜는 2004년 9월 15일.
아들이 죽기 3일전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달라는 아들의 마지막 목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긴다.
그 후 몇번의 통화가 더 오고, 아들은 여러단서를 알려준다.
그단서를 따라 점점 밝혀지는 아들의 죽음의 비밀.
이미 5년전에 죽은 아들을 구해야한다.
그리고 아들을 죽인 범인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p.s 반전으로는 아들의 목소리가 사실은 5년전 녹음된 테이프.
그리고 그걸 들려주는건 아들을 죽인 범인 ' ㅅ'/
오 왜 범인이 그걸 틀어주는지에 대한것만 체크하면 더 좋겠네요 +ㅁ+
그 범인은 사이코페스이니 걍 유희로 ' ㅅ'/
괜찮네요!!
범인은 사실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들
이라는 설정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갑자기 둘 다 백혈병에 걸려서 골수가 필요해지..
'사채'로 발견된 아들의 전화... ㄷㄷㄷ
엉엉엉... 아들은 사채를 쓰고 납치 된 건가... ㅠㅠ
사채를 발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