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9/09/25 외국어 (19)
  2. 2009/09/24 업소에라도 가 봐 (90)
  3. 2009/09/24 오마쥬와 리스펙트의 차이 (30)
  4. 2009/09/24 짱구는 못 말려 (31)
  5. 2009/09/22 여친없는 놈들의 법칙 (78)
  6. 2009/09/18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59)
  7. 2009/09/16 체르노빌 원전 사고 (98)
  8. 2009/09/16 겁쟁이 (25)
  9. 2009/09/16 2차원 (25)
  10. 2009/09/16 오다기리 죠의 무서운 문자 (21)
  11. 2009/09/16 건강 (18)
  12. 2009/09/15 취업 빙하기 (32)
  13. 2009/09/14 줄무늬 팬티와 트윈테일 (93)

외국어

5ch 컨텐츠 2009/09/25 13:24
Q
「3개 국어를 말할 수 있는 이를 가리켜 트리링구얼이라고 한다.
   2개 국어를 말할 수 있는 이를 가리켜 바이링구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1개 국어를 말할 수 있는 이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A
「미국인」

「업소에라도 가 봐」라는 말을 나는 그녀에게 들었다.
 
내가 인생으로 처음으로 고백한 그녀였다.
상냥하고, 머리도 좋고, 매우 예쁜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스무살이 넘어서도 여자 경험이 없다니, 믿을 수 없다. 나에게 환상따위를 품어도 곤란하다」

오물을 보는 눈으로, 마음 속 깊이 동정하는 눈으로 그녀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런가. 환상은 요구해선 안 된다. 애정을 요구해선 안 된다.
나는 얼마 안되는 학생생활 나머지를 모두 공부에 소비, 일류 기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얻은 돈 대부분을 성매매에 소비했다.
그런가. 역시 그녀가 말한대로였다. 별 것 아니었다. 매우 시시한 일이었다.
그리고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까워진 나는 적당한 여자를 찾았다.
가능한 한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약한 여자가 좋았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여고생,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유부녀, 사랑같은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머리 나쁜 여대생.
모두 간단히 나와 섹스하고, 나를 사랑했다.
나는 인간의 약한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나 자신이 매우 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흔들면 마음이 흔들리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 마음을 조금 흔들어, 휘청거리고 쓰러질 것 같은 상대를 그저 상냥하게 지지해주면 그걸로 OK.

내가 그 상황에 놓였을 때 그렇게 받고 싶었던 것을 주면 그걸로 OK였다.
자꾸자꾸 약한 인간과 효율적으로 섹스하고, 학습했다. 그 과정에서 어지간한 여자들 대부분을 눕힐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심리 모든 것을 조종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강한 인간이 된 것 같았다.

가지마세요, 미워하지 마세요, 저를 사랑해주세요.

나는 고개를 흔들며 떠났다.
처음에는 나 자신이 매우 쓰레기처럼 느껴져서 몇 번이나 토했다.
하지만, 곧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환상을 품으면 내가 더 곤란한 거니까.

강한 인간에게는 운도 따라온다. 일도 순조롭게 풀리고 나는 더욱 더 강한 인간이 되었다.
어느 날, 거리에서 나는 그녀와 재회했다.
나에게 업소라도 가보라고 했던 그 여자.

곧 있으면 결혼을 한다고 그녀는 나에게 이야기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요약하면 많은 남자와 사귀다가, 운 좋게 이상적인 남자를 손에 넣었다는 성공담이었다.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 이상적인 남자란 말이지.

나는 내가 아는 여자 중에서 가급적 가장 예쁜 편인 여자를 하나 골라, 그녀의 남자를 꼬시게 했다.
예쁜 여자는 나의 그런 지시를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내가 그럼 앞으로 관계를 끊겠다라고 말하자
마지못해 나의 지시를 따랐다.
남자는 곧바로 예쁜 여자와 잤다. 나는 그 때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그녀에게 보냈다.
결혼까지 운운하던 그녀와 그 남자의 관계는 한순간에 망가졌다.
뭐야. 그녀의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손에 들어 온 관계는 고작 그런 것이었는가.
그리고 나는 그녀를 매우 상냥하게 받아주었다.
그녀는 나를 사랑했고, 나와 잤다.
내가 조금 돈이 부족하다고 말하자, 곧바로 돈을 바쳤다.
돈이 늘어서 기분이 좋았다.
얼마 후 더이상 그녀는 나에게 돈을 주지 않게 되었다.
그녀와의 섹스에도 질렸기 때문에, 나는 그녀와 이별을 마음먹었다.

가지마세요, 미워하지 마세요, 저를 사랑해주세요, 섹스 해주세요, 빚이 있어요.
제발, 제발.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흠, 그런가.
나는 말했다.
저기, 나에게 나에게 환상이나 애정따위를 품어도 곤란하다구.
돈이 없다고? 간단하잖아.

「업소에라도 가 봐」

* 마땅히 번역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적당한 이름을 붙이거나 원어를 그대로 읽은 단어는 옆에 원문
   표기를 병기했습니다.


「오마쥬」:과거의 명작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부분적으로 연출이나 표현을 흉내내는 기법
「리스펙트」:과거의 명작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것을 의식하여 오리지날 스토리를 창작하는 행위
「페시티쉬」:과거의 명작을 베이스로 깔고 오리지날 스토리를 창작하는 행위
「패러디」:유명 작품을 부분적으로 재미있거나 이상하게 표현, 연출하는 행위
「인스파이어」:유명 작품을 저작권자의 동의 아래 소재를 재구성하여 작품을 만드는 행위
「모티브」:창작 아이디어를 다른 작품이나 역사 등에 적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행위
「모지리(モジリ)」: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등의 명사를 일부러 다른 작품에서 가져오는 행위
「커버」:기존의 작품을 독자적인 해석으로 리메이크하는 행위(음악용어)

~여기까지는 원작을 제작자가 먼저 밝히는 경우가 많다~


「왕도」:그 장르의 작품을 원만하게 진행하다보면 피하기 어려운 정석 루트
「소재겹치기(かぶりネタ)」:다른 장르나 작품의 영향으로 우연히도 아이디어가 겹치는 경우.
「재리스펙트(孫ビキ)」:과거의 명작을 리스펙트한 작품을 또 한번 제 3자가 리스펙트 하는 행위
「재탕」:상업적인 사정으로 자신(자사)의 과거 히트작과 유사한 작품을 만드는 행위
「열화 카피」:상업적인 사정으로 히트 중인 작품과 유사한 작품을 만드는 행위

~업계사정에 무지한 사람은 표절을 부르짖지만, 본인들은 일단 오리지날 작품을 만드려는 의지가 있다~


「동인」:좋아하는 작품의 팬들이 모여 그 작품의 패러디나 페시티쉬를 만드는 행위
「파그리(パクリ)」:표절이 친고죄라는 점을 악용, 불필요할 정도로 다른 작품에서 소재를 차용하는 행위
「표절」:신고를 당해 법정에서 패소, 판매금지나 배상처분을 받은 작품 등

~오리지날을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까딱하면 범죄~

모 UCC 사이트에 올라온「짱구는 못 말려」동영상에 달린 댓글

「방영 초기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보통 가정이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유복한 가정으로 보인다」

을 보고 우울해졌다

1
·대화가 단답형
·거동이 수상
·「아, 그...」같은 쓸데없는 말이 많다.


내가 찾아낸 법칙.



3
·노래방을 싫어한다



6
·손톱이 길다



7
※다만 미남은 제외한다



8
·허세가 대박이다



14
·오타쿠



15
·왠지 일정 연령 이상의 아줌마에게는 인기있다




23
행동에 자신과 여유가 없다
친구 중에 여자가 없다




25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망상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다 결국 미움 받는다




31
지저분한 느낌




40
은둔형 외톨이



64
이제 싫다…



72
그만둬-그만둬-!




87
·여자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없다. 눈을 못 마주친다.
·무리한 농담을 한다. 그 결과, 실례를 저지르고는 나중에 후회로 자기 혐오.
·아첨이나 인사치레를 진실로 받아들인다. 게다가 반박까지해서 곤란하다.
·뭐든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는다.



134
이런 시간에 2ch VIP에 있다




137
의심이 많고 낯가림이 심하다



81
이상, 자기소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최근 어느새 날씨가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해가 내리 쬐는 날의 낮시간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정말 긴 팔을 입지않으면 쌀쌀할 정도로 날씨가 싸늘해졌습니다. 정말
가을이 왔나봅니다.

그런데 가을이 오면 또 오는 것이 있노라니 그것이 무엇인고? 하면 바로 저의 생일입니다. (...)


9월 18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고로(?) 오늘과 이번 주말은 아쉽지만 개인사정으로 블로그 운영을 잠시 쉽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길
빌며 좋은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P.S 1 : 괴담천국 리뉴얼은 계속 늦어졌지만 아마도 10월 초순에는 나올 듯 합니다.
P.S 2 : 영->일 번역 아르바이트 하실 분을 구합니다. 간단한 블로그 소프트웨어 관련 번역일
          입니다. 페이는 적절한 선에서 협의 가능합니다. 번역 텍스트량은 많지 않습니다. (얇은
          메뉴얼 수준) 다만 일본에서 사용되는 IT단어 등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이해를 가지신 분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후 유지보수(버전 업데이트시의 번역 지원)까지 가능하면
          더 좋습니다. 이 경우 추가로 페이 지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eauf7@yahoo.co.kr 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P.S 3 : 당분간 블로그 업데이트가 조금, 격일 단위로 뜸해질 수도 있사오니 그 점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뭐 꼭 확실한 건 아니고 )
P.S 4 : 블로그 500만 히트 기념 이벤트 아이디어 받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길.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는, 메이데이를 앞둔 금요일 심야에 일어났다.
제어봉을 완전히 넣으면, 노심은 멈춘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넣으면 남은 핵반응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험 중이었다.
#안전 장치는 잘려나간 상태였다.

금요일 심야. 기사나 작업원들은,

「이 일만 끝내면 쉴 수 있다!」라는 기력이 왕성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실험은 폭주라는 결과를 낳고, 휴일은 완벽히 망가졌다. 재액, 노심 융해, 멜트 다운.
원자로 바로 아래에는 핵반응을 제어하기 위한 냉각수 풀이 있었다.
멜트다운이 진행되면, 그 풀의 물로 수증기 폭발이 일어날 것이다.

어떻게 되었을까.

세 명의 남자들이 그 오염된 물속을 헤엄쳐 풀의 마개를 뽑았다.
그들의 그 위대한 업적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들은 끔찍한 사고가「더 끔찍한 사고」가 되는 것을 막았다.
유럽 전역이「죽음의 숲」이 되는 것을 막은 그 셋.
그러나 그 셋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겁쟁이

5ch 컨텐츠 2009/09/16 01:33
780
나는 워낙에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집에 와서 샤워를 할 때도
화장실은 물론 온 방에 불을 다 켜고 샤워를 한다\(^o^)/

그러면 별로 무섭지 않다.

오히려, 샤워를 하고 나와 내 방에 불을 켤 때 벽에 걸어두었던 가방이 바닥에 뚝 떨어져서 더 놀랐었다w




816
>>780
한가지 궁금한게, 니 방은 왜 불이 꺼졌는데?

2차원

5ch 컨텐츠 2009/09/16 01:14
「마침내 나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라며 기뻐하는 청년이 있었다. 그쪽에서 먼저 고백을
해왔다는 것이다.

친구들은「어차피 머릿 속에서 지어낸 설정이겠지」,「소개해 줘」라고 말했지만 청년이 자신의 여친을
소개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그녀가 나의 바람을 의심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질투가 심한 줄은 몰랐다」
라고 친구들에게 겁에 질린 얼굴로 상담했다. 다음 날, 청년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죽음이었기에 부검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놀랍게도 뇌 안쪽에서 찔린 상처가
사인으로 판명되었다.

259
오다기리 죠가 아직 결혼하기 전의 이야기.
개그트리오 모리산츄의 멤버 무리카미가 호감을 보이면서 휴대폰 메일 주소를 물었는데 가르쳐주길래
정성을 다해 메일을 보내니까「죽어버려」라고 답장이 와서 그 이후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이 대박이었다.

그렇지만 무리카미가 주제 넘었다고 생각해서 웃긴 웃었지만.




289
>>259
그 이야기, 무라카미가 아니라 아오키 사야카야. 마찬가지로 개그우먼이긴 하지만.
예전에 아오키 사야카랑 오다기리 죠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나?

그리고「죽어버려」가 아니라 딱 한 글자「 死 」
아오키 본인도 말했지만, 상당히 본격적인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w




293
>>289
어어, 아오키 사야카야. 아직 뜨기 전에 BS 프로그램에 오다기리와 함께 나온 적이 있었다
오다기리에 완전히 빠져서, 일방적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오다기리한테 완전
미움받기도w

메일 내용도 하나하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습니다, 따위의 자기 스케줄 보고.

「그런 보고 일일히 보고 안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오다기리가 말해도
끈질기게 보내는 바람에「死」라는 답장을 보냈다고w

건강

5ch 컨텐츠 2009/09/16 00:00

70
1900년대 사람이 2000년대 사람보다 튼튼해.
그 증거로, 100세 이상의 노인은 거의 모두 1900년대에 태어난 사람으로,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 중에
100세를 넘긴 사람은 아무도 없다.

 

72
>>70
너, 천재다

취업 빙하기

5ch 컨텐츠 2009/09/15 00:43

나는 32살로 취업 빙하기에 참으로 지독하게 시달린 세대인데, 작년 말에 고교 동창회가 있었다.
몇 년에 한번 꼴로 동창회가 열리지만 10년을 무시하다가 마침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고
하길래 그냥 왠지 모르게 발길을 옮긴 것이 실수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참가자가 적다 싶었는데
옛날부터 정보통이었던 여자가 나를 보더니 한 마디.
 
「꺄!! OO군(나) 살아있었네!」

뭐야 대뜸 죽은 사람 취급이라니. 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우리 반 32명 중 15명이 소식불통, 1명이
병으로 사망, 3명이 자살이었다. 고작 참가자 9명이 참가한 썰렁한 동창회였지만 그래도 동창회답게
자기들 사는 이야기 보고가 있었다.
거기서 놀라운 사실이. 나 이외에는 모두가 독신으로, 나를 포함하여 정사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이었다.

여자들은 벌써 노쇄하여 아줌마가 다 되었고, 남자들도 삶에 찌든 얼굴들. 내가 애가 있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면서 축복해주었지만 그들의 눈은 질투랄까 저주랄까 그런 눈이었다.

술을 마시기 시작하자 슬슬 나에게 묻는 녀석이 있었다. 연봉은 어느 정도냐 하는 식으로.

솔직하게 대답하자, 그런 수입으로 애를 키울 수 있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잘만
기르고 있지만. 그래서 너희들의 연봉은 어때? 하고 되묻자 말을 흐린다.「뭐, 좋을 때는」이라는
전제를 붙이고는 300만엔 정도 벌어! 라고 허세를 부린다.

뭐야 그 좋을 때라는 건. 왠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괴로워져서 빨리 돌아왔다.

취업 빙하기라는 사실 만으로 어째서 모두가 이렇게 불행하단 말인가.

181
많은 남자들에게서 지지를 받는 여성의 스타일 중에 줄무늬 팬티와 트윈테일이 있지만, 여자들에게는
오히려 절대적으로 부정당하는데, 왜 그런거야? 알려줘!!



183
>>181
둘 다 모두 시각적으로 옆으로 퍼져보이는 거잖아.
상당히 마른 편이 아니면 살쪄 보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