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고전적인 어른의 조크로 스피치를 하려고 한 숙부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에,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겠지만」한 시점에서 당황해서(하객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 줄 아니까
모두들 웃는 얼굴), 그 앞을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에,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겠지만, 에- 꼬추를 세우겠지만, 에―··· 우선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고 싶습니다. 오늘은 축하합니다」
로 말했던 적이 있다.
결혼식장은 대폭소.
근데, 이거 생각해보면 어지간한 소년만화의 공식이잖아..
주인공 빈사상태, 누군가의 격려(혹은 희망의 불씨), 그리고 주인공 극적인 부활..
조금 벡터가 다르지만
북한영화 '안중근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쏘다'를 보면
안중근열사가 척척척 걸어나가 아무 제지 받지않고 신속하게 저격,
쓰러진 이등박문 위에 한 발을 얹고 "대한독립만세" 삼창 한 뒤에 겨우 구속되더군요.
음… 지나치게 호방했달 뭐랄까…;
아아... 오히려 유럽쪽에서는 애니메이션판 네로의 평이 꽤 않좋다던데요. '저따위 찌질이'라는 식으로.
그런 새드엔딩 -일종의 비장미는 일본(및 일부 외국)에서나 먹히는 거고, 유럽이나 북미쪽에서는 좀 뭐랄까, 안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몰려드는 일본인 관광객때문에 설치한 네로와 파트라슈의 동상은 애니메이션판 디자인을 사용했다던가.
상사가 제대로 포인트를 찍은 것입니다.
어차피 문과계통에 기획쪽 사람이라면 그 이전의 'C 라는 문제가 곤란한 것인지 아닌지 조차도 판단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기 대문에..'A 때문에,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고 명확히 적어줘야 합니다.
즉, 문과계통의 기획쪽 사라이라면 B,C 가 뭔지 이해할 필요도 능력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럴 능력이 된다면-할 수 만 있다면 - 원인 A와 결과에 대한 이해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우와! 항상 그냥 지나가다가 감탄해서 리플을 남깁니다.
바로 그거예요 .. 어려운 전문단어들, 이과생들이 몇년씩공부하는 내용을 글 한두줄로 설명해준다고 해도 문과계열 전공생들을 어차피 모릅니다. 사실 알 필요도 없죠. 전공과 분야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요 ... (물론 알면 효율은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무엇을 해줘야하는지, 그것만 명확하면 된다고 봐요. ㅠㅠ 다들 이런걸 알아야하는데.. 자기네들 전문용어를 못알아듣는다고 다른 사람들을 우습게보는 사람들은 반성해야해요.
진정한 달인은 문외한에게도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법...
...근데 사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걸 좔좔좔 읊고 있어도 좀;
어째서 문과생은 전문용어를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이공계생들도 내가 인문학계열이나 사회과학계열 말하면 좆도 못 알아먹던데.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그것도 이공학도와 일반인들 중간에서 조정해야 하는 업무)으로 깊게 동감합니다. 게다가 전 사회학도-_-
어차피 제가 읽고 다시 조정해야 하지만, 먼저 알아야 할 저도 모르니 설명하는 내용을 보내달라고 하면 대학생들 던져줘도 모를 내용이 태반...업무엔 시간이 많지 않으니 온갖 걸 다 뒤져서 던져주고 설명듣고 쉽게 쓴다고 써도...
"이봐 너무 어려운 거 아냐?"라고 핀잔듣기 일쑤. 심지어 이공학도에선 "당신 너무 사기치는 거 아냐?"
남녀 관계만큼이나 이해하기 힘든 것이 이공계 VS 인문계 인지도 모릅니다-_-
30년째 오토바이 가게를 하다보면 별별 손님을 다 만나는데
지금도 인상에 남아있는 것은, 마그나50을 산 고교생이다.
아마 마그나50이 갓 나왔을 무렵이었을까. 우리 가게에서도 마그나50을 전시해두었다.
할리 데이비슨 등 리터 머신을 타는 어른들은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그 소년만큼은 가게 앞에서
마그나50을 매번 들여다보았다.
비오는 날도 번개치는 날도, 열심히 가게 앞에서 그 바이크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걸었다.
「어서오십시오 손님, 마그나50이 마음에 들었습니까?」
소년은 순간 놀란 얼굴이었지만, 곧 쑥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마그나50, 너무 멋있어요」
「한번 타볼래?」
「그래도 돼요?」
「물론」
마그나50에 탄 소년의 손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워…끝내준다! 대단해∼!」
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처음으로 오토바이에 탔을 때의 기억이 떠올라…(웃음)
「아르바이트 해서 꼭 살거에요!」
그렇게 나에게 선언하고 나서도, 소년은 매일 마그나50을 보러왔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도 꼭 폐점 10분 전에 들르는 것이 일과였다. 그런 소년을 위해, 어느 날 마그나50을 가게 앞이
아니라 가게 안 쪽 깊숙한 곳으로 옮겼다. 그 날도 소년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그나
50을 보러 왔지만 평소의 장소에 없다보니 굉장히 당황했다. 그런 소년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있어」
가게의 안쪽으로 안내하자, 거기에 있는 마그나50을 보고 소년은 마음을 놓는 모습이었다.
「이 놈은 너에게 팔기로 결정했어. 그러니까 네가 마중 나올 때까지는, 팔지 않고 놓아둘께」
「예약완료! 팔지마세요! 꼭이에요!」
소년의 눈은 글썽글썽했다.
그리고 반 년 쯤 지났을까. 마침내 소년이 마그나50을 손에 넣는 날이 왔다.
막상 엔진을 켜고 올라타니 감동이 북받쳐올랐는지 소년은 눈물을 흘렸고
가게 안에 있던 단골들도 모두 박수를 쳤다.
마그나50을 타고 돌아간 소년의 등은 조금 전보다 커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달쯤 지났을까 소년이 마그나50을 타고, 가게로 왔다.
「애마의 상태는 어때? 오늘은 오일 교환인가?」
그렇게 묻는 나에게, 소년은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마그나50은 완전 쓰레기더라구요…. 중고로 매입해주셨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애초에 그녀석이 사러 왔을때 해머로 마그나50을 박살내면서
'이것이 나의 즐거움' 이라고 선수를 쳤어야지
자전거에서도 스트라이다(작고 예쁘고 잘 접히는 자전거중 하나)를 보고 입문해
다음해면 다른놈을 타는게 보편적인 흐름이죠. […]
125cc도 꽤 잘나가는 편이지만 6개월정도 타고 나면 후달리는게 느껴지죠. 하지만 오늘 빗길에서 미끄러진 저로썬 앞으로의 우천시 주행속도는 30km/h... 보호대가 들어간 자켓 팔꿈치는 걸레짝이 되었습니다. 네.
ㅎㅎ 비는 둘째치고.. (애초에 비가 내리면 조심하게 되니..)
모래가 뿌려진 산의 커브길을 돌다가 모래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절벽쪽으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데
아! 이건 내 오토바이가 아닌데 떨어트리면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과 함께..
쓰러지는 쪽의 발을 내딛어 땅을 지지 한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잡고 돌던 커브방향으로 좀더 땡겨서 절벽이 아닌 도로쪽으로 미끄러지게 하면서 오토바이를 놔버리면서 난 쓰러져 옆으로 같이 구르고 나서... -_-
그때 땅에 내딛은 발이 이상하게 아파서 끙끙대며 겨우 오토바이를 세워 타고 돌아가 쓰러진뒤
참다 참다 병원에 실려가니... 발의 뼈가 두개 나갔다길래 기브스 하고..
일때문에 운전해야하는데 못하게 되버리니.. (삼성 공장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에 다녔는데.. 보안때문에 한번 납품후에는 계속 공장에 들어가서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니 운전 못하면 일도 못함 -_- )
회사 짤리고 꼼짝도 못하는 상태로 자취방에 덩그러니 두달동안 누* 있게 된 이후로
오토바이 안탑니다...
단김에 추가해보는..
마그마 50..
http://cafe.naver.com/joonggonara.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3810570
궁금했어요 -_-; 어떤 넘인지...
이쁘긴 하네요...ㅎㅎ 50cc 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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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어떡할겨....
어찌됐든 세우고 보는군요?
건강하군요 ...
저도 일단 미인을 보면 섭니다. 마누라 미안... -_-;
하지만 좋은 말이다.
이ㅏ아아ㅏ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우선은, 세웁시다.
그리고 아내는 그것을 꺾어버리는..
이보시오 의사양반 이게 도대체...!
동방불패??
놀랍네요 결혼식장에서 주례가 저런얘길하는게 일상이라니;
주례라기보담은 일본 결혼식은 피로연에서
하객들이 쭉 돌아가며 덕담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본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초대장을 받아야 참석하는 방식이죠.
이건... 미국도 그러죠...
결혼식 후에 피로연.. 에서는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기며 각자 덕담 한마디씩...
^^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죠?
별 건 아니지만, 왠지 '그 앞을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는 일본어의 '코노 사키오 칸젠니 와스레찻데; 같은 내용을 번역하신 것 같은데, '앞'이 아니라 '다음'으로 쓰시는 편이 적절치 않을까 싶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헉 저런 변태발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전두한.
ㅋㅋㅋㅋㅋ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