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보이는 인상의 나는 언제나처럼 그녀들에게 붙잡혔는데,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답변대로
「지금 당장 나랑 호텔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준다면 가입할께요」
라고 말하자,
「죽어라 사탄」
소리를 들었다. 망할.
전당포에 싸게 나온 유찰품을 보려갔지만
의외로 놓여져 있는 것은 트럼펫, 섹스폰, 트럼본, 튜바와 권총과 산탄총, 그리고 대걸레 뿐이었다.
「뭐야, 고작 이것 뿐인가요? 혹시 가구는 없나요?」이라고 묻자 주인은 여유있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주인 「며칠 기다리면 이것저것 물건들이 들어올 겁니다」
나 「왜요?」
주인 「우선 누군가가 트럼펫을 사가면, 그 녀석의 친구가 영향을 받아서 다른 악기를 사 갑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 그 근처에 사는 놈이 권총을 사 가고, 잠시 후 대걸레도 사갑니다.
그러면 곧이어 그들이 살던 집주인들이 가구를 팔러옵니다」
1
정말 어째서 이런 힘들 일을 하게 되었나….
너희들의 사연을 들려줘
3
>>1
PC는 말이지, 옛날에는, 정말 꿈이 깃든 기계였거든.
2
프로그램을 처음 하게 된 계기는 헬로월드
10
중학생 시절의 꿈은 CG크리에이터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내 시스템 개발···
어디서 잘못된 것일까
20
고도의 최첨단 기술을 우아하게 연구·개발하는 인텔리 직업이라고 생각했거든···
23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놈들 많을 걸(분명)
32
취미로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게시판에 CGI를 설치하게 됐다.
Perl의 CGI스크립트를 조금 개조하곤 했다.
Perl 관련 책을 보며 독학했지만, 좌절.
Web프로그래밍이라면 Perl보다 PHP이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PHP를 공부했다.
그러다 회사 사정으로 퇴직하고, 직업소개소에 갔다.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받은 직업훈련 학교에서 Java를 배웠다.
그 후 홈페이지 제작회사에 알바생으로 채용되고, Web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지금은 PHP를 다루는 Web프로그래머로 먹고 살고 있다
이상입니다.
36
꼬맹이 시절, 게임기로 처음 슈퍼 마리오를 즐겨본 나는 일종의 컬쳐쇼크를 받았다
숨박꼭질과 술래잡기 같은 놀이 밖에 몰랐으니까.
「텔레비전을 조작할 수 있다!?」
내가 어른이 되면 반드시 감동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38
대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전공하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만
프로그래머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선배님 여러분,
뭔가 좋은 어드바이스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45
>>38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돼.
뭔가 의지할 수 있는게 있다면 좋을지도.
47
길을 잘못들었다는 생각 밖에…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초 유명 IT기업에 취직한 것이 계기.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자! 뭐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분명히 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업계에 들어섰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놈은 보통 OL과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38
체력 지력 근성 그리고 48시간을 일할 수 있는 정신이다.
49
CAD오퍼레이션 일을 하려고 취직한 회사에서, 신설된 개발 팀에 갑자기 배치됐다.
당시는 버블경제 시대로 회사에도 상당히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에 꽤 시간을 들여가며
배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사치스러운 이야기지만.
64
그런데 프로그래머가 그렇게 빡센 일인가?
잔업은 얼마나 해? 생활은?
66
>>64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지식, 기술이 없으면 매일 잔업만 하게 되어 괴로울거야
직업으로 프로그래머가 된다면, 정시 퇴근을 위한 스킬을 몸에 익히지 않는다면 절대 오래할 수 없는 직업.
=매일 막차 or 회사에서 야근의 날들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자문자답해 봐
69
컴퓨터를 사용하면 편리한 세상이 되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73
진지하게 생각했다.
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컴퓨터의 드라이버가 되고 싶었다.
74
오피스 소프트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다.
소프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어째서 소프트를 만드는거야.
76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츠쿠모 전자의 매장에서 그 전설의 게임 'PC-88판 이스II' 오프닝을 본 것이 계기.
77
초등학교 때 패밀리 게임기가 대유행했지만 우리 부모님은 사주시지 않았다
친구와 가끔 같이 게임을 했지만 어쩌다 한번하는 나는 당연히 서툴러서 이길 수 없었고,
매일 녀석의 형이 돌아올 때까지 드래곤 퀘스트 게임 하는 것을 구경만 했다
왠지, 게이머들은 이런저런 커맨드를 선택하지만 결국 그것도 누군가가 생각해낸 기술.
그렇다면 커맨드를 선택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78
저학력이라 마땅한 좋은 일자리도 없고 항상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마찬가지로 학력이 평편없는 내가 어떻게든 일자리를 얻으려고 한 것이 계기.
앞으로는 PC가 대세일 것이다~라는 이유로 프로그래머.
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50번도 넘게 일을 때려치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86
버블붕괴 이후 몰아닥친 취직 빙하기. 덕분에 면접을 도무지 통과할 수가 없었다.
나는 말재주가 없었다.
그래서, 면접이 필요없는 회사에 들어갔다.
인턴을 길게하는 대신, 성적이 좋다면 그대로 입사할 수 있는 회사였다.
거기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났다. 즐거웠다.
이것을 천직으로 하려고 결심했다.
92
고교학생 때, 라그나로크라는 MMORPG에 빠져서, 그 게임의 매크로(캐릭터가 자동으로 적을 쓰러뜨린다)
툴을 2천엔에 샀다. 그리고 그 매크로툴에 감동해서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런 저도 올해 봄부터 프로그래머입니다
110
중학교 때, 성적이 3/300정도였다.
당연히 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취직을 했다.
대학 졸업장을 갖고 싶어서, 일하면서 대학에 다녀 졸업했다.
그러나, 현실은 매일 막차를 타고 퇴근하는 삶에 연봉 300만. 밑바닥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 시절에는 운동도 공부도 다 잘하는 히어로였는데,
지금은 경제력이 전부.
어째서 프로그래머가 되었을까···
113
결국 지금은 프로그래머 밖에 할 수 없다. 그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
다만, 내부 사정을 모르는 사람한테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면 왠지 멋져! 라고 하는 것이 조금 기쁘다
116
초등학생 때 슈퍼마리오를 하지 않았고, 중학교 때 메가텐을 하지 않았고,
고등학교때 사쿠라대전을 몰랐으면 번역가를 목표로 했을지도.
124
원래 영업직이었지만, 논리적인 세계도 좋아하고 흥미있었기 때문에 전직.
연수입이 4할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뭐, 별로 생활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난 PG=프로 라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제법 있는 멋쟁이들의 세계라는 선입관이 있었지만, 정작 업계에
들어오니 오타쿠가 많아서 놀랐다(웃음)
오타쿠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보통 떨어지기 때문에, 영업직 출신의 요령 있는 캐릭터는 출세하기 쉽다.
좋은 업계다www
130
고졸로 프로그래머가 되었지만, 인터넷에서 떠들던 것처럼 인상이 나쁘지는
않았다
2ch에서는 지옥의 직업처럼 말하지만 별로 주위를 살펴봐도 그런 것 같지는
않고, 프로그래머에게는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 라고 한다면 회사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30번이 진리인듯 ㅇㅇ
참고로 어떤 책에서 봤는데 회사안의 야근을 위한 잠을자는 시설이 좋은데는 절대로 입사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ㄷㄷ...
흠... 이번 방학을 맞아서 대기업의 한 연구소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 생활이 생각보다 여유롭더군요.
6시이후 자율 퇴근이 거의 지켜지고... 늦어도 7~8시까진 다 퇴근하고...
일단은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정한 고딩입니다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진지하게 제 진로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프로그래머로서 취직할만한 곳은 정~말 많습니다.
수요는 충분해요
하지만 공급 과잉입니다-_-
게다가 상당한 박봉입니다.
대학교때 팽팽 놀고 지금 회사에서 1년정도
다니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빡시지는 않은 듯해요
저희 회사가 조금은 특수해서 그렇긴 하지만..
대신에 빡실땐 미칠듯이 빡십니다-_-;
밥먹으러 식당갈 시간이 없어서
시켜서 코딩짜면서 짬뽕을 먹어본 적도 있네요
버그한번 나오면 미쳐버릴 것 같고..
제 기준에선 반쯤 추천 반쯤 비추천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서 할 수 있다면 추천합니다.
대신 다른걸 절대 보면 안되요-_-
근무 환경,시간,연봉-_-;;;
프로그래머가 된지 4개월도 안된 신참입니다.
물론 프로그래머 => 연구직이 정시퇴근을 하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곤 생각합니다.
생산직 같은경우는 시간에 따라 일을 하면 되지만,
연구직 같은경우는 일에 따라 시간을 맞추는 거니까 [프로젝트]
저도 하루에 12,14시간씩 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합니다. 물론 월급도 적구요.
하지만, 전 '길을 잘못들었다' 'x됐다'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괴로워도, 이 회사에서 미래를, 비전을 보았거든요.
맨 밑의 답변대로 회사선택을 잘하는것도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정식입사를 한게 아니고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들어온 특이케이스지만,
어쨌든, 회사분들이 가족처럼 아주 잘 대해주시고,
또 회사에 대한 비전과 미래가 보이기에, 힘들지만 이 직업을 계속 합니다.
프로그래머 => 연구직은 늘 공부하고 배워야하는데, 새로운사실을 하나 알았을때의 그 쾌감도 꽤나 좋구요.
[모르는 사람은 평생모를 그 쾌감]
IT업계에 10년동안 있었습니다. 8년동안 정규직/프리랜서를 오가며 프로그래머 생활을 했죠.
2년 전부터 분야를 변경해서, 프로그래밍은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변경한 후 정시퇴근이 일상이 되었으며
가끔 집에서 여가로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어공부한답시고 자잘한 프로그램 만들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최근 중급자(대략 5년차내외) 프리랜서의 대우는 예전에 비해 매우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업계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만둬서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진 것 뿐입니다.
오히려 이제 막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 글쎄요.
길게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꼭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짜야 프로그래머인건 아닙니다.
일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이야 힘들어도 한국보다야 널널하고, 30대에 년봉 6천넘어가는 직업이 흔할까요..?
일본에서도 널린 건 아닙니다.
저도 대기업에서 프로그래밍으로 먹고산지 6년차 입니다.
예전에는 프로그래밍 업무에 24시간 점포 보조업무까지 겹쳐서 15시간 근무가 일상화 되어 있었지만,
다른 계열사로 발령을 받은 후부터는 칼퇴근이 가능하게 되었군요.
역시 어느쪽에서 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은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른 탓이겠죠.
사실 기업에 소속된 입장에서는 빡세게 프로젝트를 완료해도, 그냥 놀고먹어도
인센티브 하나 없이 정해진 연봉만을 받게 되는 상황이 대부분인지라
때로는 일한만큼 받아갈 수 있는 프리렌서 분들이 부러울 때가 많더군요.
이상하게 한국은 IT/사무직은 아무리 일해도 초과근무수당 없음 이라는 것이 정석처럼 받아들여지는 곳이 많으니까요.
비정규직 4년 정규직 4년차 프로그래머, 현 중소 게임회사 프로그래머입니다만...
프로그래머가 죽어나가는 분야는 SI분야 입니다.
왜냐하면 미리 정해진 어떠한 프로그램을 계약된 가격에 개발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도 돈은 그대로거든요.
그런데 요구사항은 많고 또 돈주는 발주처에서 난리한번치면 개발하는 중간에 갈아 엎어야하고...
그래서 항상 시간이 모자라고 그래서 야근과 철야가 발생하는건데...
분야를 바꿔서 일하는 만큼 돈벌리는 게임이라던가 자체 소프트웨어 판매하는 회사는 할만 합니다.
열심히해서 더 잘만든면 돈을 더 번다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똑같은 야근을 해도 덜 힘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를 잘골라야하구요.
저도 SI만 할때는 정말 하루에 12번씩 때려치고 싶었는데 회사를 옮기고 나서 지금은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평균적인 노동자 월급보단 많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하고 산다는데 행복하죠 ㅋ
게임업계에서 3년차인 프로그래머입니다. 전직원 5명(사장포함) 첫 회사에선 의욕에 넘치는 신입으로서 혼자 서버/클라이언트 담당해서 게임을 일본 수출도 해보고 국내 오픈도 해봤고.. 지금 제법 이름있는 두번째 회사에선 첫회사에서 쌓은 경험치와 스탯으로 혼자서 하던일을 6명이 나눠서 하니.. 일도 널널하고.. 퇴근을 일찍해도 내가 할 분량은 했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게 퇴근합니다. 다만 팀장님에 따라 다릅니다. 팀장님이 야근을 좋아하시고 새벽까지 회사에 계시면 밑에 사원들도 알아서 야근합니다만 일찍일찍 퇴근해주는 팀장님이 계시니까 다들 할일 다하고 집에가는 분위기더군요.. 칼퇴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업계에서 칼퇴근 = 도망 이라는 진리가 있었고 지금도 어느정도 통하곤 있지만 요새는 칼퇴근 = 능력 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능력만 기른다면 월급 적당히 받고, 하고 싶은 게임만들기 하면서, 여직원은 없지만, 나름 공통된 취미생활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재밌게 지내며 일할수 있습니다.
국내 IT업계는 좀 비정상적인 면이 많아요
야근이 당연시 되어있고...
주말근무도 뭐-_-
문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한데...
윗사람들은 야근하고 주말에 나와아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거죠
또 역공학 시스템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니까;
시간을 그만큼 많이 잡아먹는달까요 -_-;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추가 변경을 하는게 아니라
일단 완성을 시켜놓고 전면 수정을 많이 하니까-_-;;;;; 가끔은 승질이 날때도 ㅠ_ㅠ
또한 잔업수당이나 프로젝트 끝나고 성과급등의 지급도 아직은.............
다른 계열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IT쪽은 정말 효율이 많이 떨어져요;
무식하게 인력과 시간으로 밀어부치죠;
프로그래머들은 엄살이 심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왔는데..댓글을 읽어보니 이분야가 힘들긴 힘든가 보군요.
친한 프로그래머 친구가 몇 명있는데, 어구헌날 야근이 어쨌다~일이 힘들다~프로그래머는 어쨌다~하면서 술은 주구장창 먹고 맨날 지각하고...메신져로 잡담하고, 웹써핑하고;; 이 놈들 동료들도 생활패턴이 똑같은걸 보고서..술자리서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 아침일찍 출근해서 작업하면 능률도 좋고 말야, 근무시간에 성실히 하면 야근 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침6시에 대중교통 이용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너희 놀랄껄?" 그러면 친구는 말합니다. "모르는 소리마. 이 바닥 세계가 다 그래...어차피 야근을 피할수는 없다구" 하면서 프로그래머 하소연콤보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지들끼리는 뭔가..프로그래머라는 자부심이 있어보이더군요. 제가 보기엔 야근이 일상화되니까 빠딱빠딱 할려고 들지않는 것 같고, 뭔가 프로젝트가 걸리면 임박할때까지 설렁설렁하다가 나중에 밤샘을 하는 패턴이 몸에 뵈어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알면서도..그런 벼락치기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것에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반면 카피라이터인 친구는 회사서 아주 그냥 삽니다만..부러울 정도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죠.
어떤 직업이든간에 연봉, 근무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비슷한 소리 나는데서 일하자면
개인단위로 일을 끝내고 넘기면 책임이 가벼워지는게 아니라
팀단위로 움직이면서 담당분량이 끝나도 대기상태가 계속되거나
손이 빈다는 이유로 쳐지는 다른 스케줄을 이어받아야 하는
'야근이 근무시간의 기준'이 되어있는 시스탬이라면
아무래도 동기부여가 약해지는 거겠지요.
더욱이 그게 만성화되어 팀 전체가 야근분위기가 되면
어지간한 자신감없이는 딱딱 끊어 일하기 힘듭니다.;
솔찍히 저도 스케줄이 걸리기도 하지만
'눈치를 위해' 야근을 해두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초기에 설렁설렁 한다는 데 핑계를 대 보자면,
프로젝트 초기에 될 일이 되어 있으면 설렁대지 않을겁니다-_-;;;
어려운 말 다 빼놓고 쉽게 하자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바쁘지 않습니다. 초기에 설계하고, 중기에 만들고, 후기에 버그잡기를 합니다. 가장 바쁠 때가 중기고, 덜 바쁠때가 초기입니다.
하지만 이건 교과서에나 나오는거고, 한국의 SI의 경우 단가 후려치기 때문에 원가 이하(???)로 개발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경우 인건비가 거짓말 좀 보태서 90%쯤 됩니다. 원가를 후려친다는 것은 사람을 덜 굴린다는 뜻이지요. 사람은 적은데 기간은 짧다. 당연히 야근을 하게 되고, 원가 이하로 돈을 받아왔으니 야근수당? 그딴건 꿈 속의 이야기가 됩니다.
게다가 설계를 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바를 알아야 하는데, 고객은 그것도 모릅니다-_-;;; 초반부에 어떻게 개발하라는 틀을 잡아주면 좋은데, 초반부에 "~~하면 됩니다"라고 해놓고, 프로젝트 끝날 때쯤에 "어, 이게 아닌데"라고 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즉, 설계 다 해놓고 그것대로 만들고 끝날때쯤 버그를 잡으면 좋겠지만, 설계는 설계대로 안되고(설계가 안 되어 있으니 개발자는 상대적으로 널럴하고), 설계가 늦게 완성되니 직접적 개발 시작은 늦어지고, 일정에 쫒겨가며 막 만들어놓으면 고객이라는 분들이 와서 "이게 아닌데"하면서 전에 만든거 다 갖다버리라고 하고(여기에 기능 추가까지 하라고 하는 고객 죽어버려. 종료 한 달 전에 그러는 고객도 죽어버려!)하다보니, 언제나 일정에 쫓기게 됩니다.
즉, 의도치 않은 벼락치기라고 핑계대 봅니다-_-;;
일본 취업에 관심 있는 분이 있는 듯해서 추가 리플 답니다.
솔까말로,, "오지 마세요 막차입니다"
요새.. 처음부터 외국인은 안 쓰는(外人駄目)프로젝트가 대부분입니다.
왜 이렇게 됐냐구요? 일등공신은 중국인이고, 한국인도 많이 공헌했습니다.
몇년전에는 사람 있으면 다 데려다 썼지만, 요새는 경력자도 노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성매매를 비판하는 사람일수록 성매매를 자주하고, '진상 손님'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성매매 비난하는 여성들중에서도 호스트바를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참고로 호스트들은 명품에 미치고..........
이런개그를 처음본건 신부님들 개그였는데
담배를 너무 좋아하는 두 신부가 주교에게 허가를 구하는 편지를 썼는데
성서를 읽으면서 담배를 피고 싶다는 신부는 허락받지 못하고
담배를 피는 시간에도 성서를 읽고 싶다는 신부는 허락을 받았다는...
틀리죠. 매춘부는 생계를 위해 매춘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거고, 원조교제는 비경상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하는 부업에 가까우니까요.
여기 계시는 분들은 다들 성매매 원천봉쇄에 찬성하시나요?
빚등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분들은 당연히 법적으로 보호해 주어야 하겠지만
자신이 이걸 돈벌이로 하겠다고 말하면서 일하는 사람까지 못하게 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실제로 몇몇 매춘여성들이 성매매 특별법이 자신들의 일거리를 막았다면서 기자회견까지 했었잖아요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마지레스긴 하지만..;
매춘이 생계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데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물론 당장은 그것으로 생계를 꾸린다지만 매춘이 생계이기 때문에 매춘을 없애면 안된다는 매춘여성은 정말 딱 수준이 매춘스럽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쩌란 말인가? 매춘을 안하면 다른 일을 하면 되지 않나? 못한다고 하지마라 다 어쩔 수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
전에 하도 심심해서 지식인에 "심심할때 뭘하면 좋나요"로 검색해봤었는데
답변중 하나가 생각나네요.
(중/고생인듯)
교과서 글자에 나오는 동그라미를 하나하나 색칠해보세요. 시간도 엄청 잘가고, 선생님 말도 안들려요~
지나가다 생각나서 한줄 적습니다.
예전엔 고래밥 종류별로 갯수 세는 것도 있엇고, 콘택 600이 진짜 알약 안에 600알이 들어있는건지도 셌던 게 있었죠..(...)
아마 이 스레의 개그의 중점은 머리털을 다 셌다가 아니라, 대머리라는 것인듯..
하게니 가츠라(즈라)니 우리나라보다 일본 개그맨들이 자주 쓰는 소재기도 하니..
저게 말도 안되는 소리인것 같아도 정말 보입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였는데 아침 조회 시간에 전교생 900명 정도가 운동장에 서 있는때 단상에 올라가자
고개를 돌리고 있는 사람 뿐이 아니라 주위 사람과 장난 하는 사람까지 정확하게 보이더군요.
사람수가 많아도 줄맞춰서 서 있을때 위에서 바라보면 세세한거까지 다 보입니다.
못믿겠으면 교실에 애들 앉아 있을때 교단에 서서 한번 보시길..
단상 만큼은 아니지만 50명 되는 학생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이거 마지레슨가?
중학교때 아침조회 하는데 모두다 조용히 있는데 교장이
'아직도 한명이 떠들고 있네요'
...네 떠들고 계시네요
메카에 안갔으므로 무효...(유대인은 개종한 사람이라도 죽기전에 자일..아니 메카순례를 한번 해야한다는게 있더군요..)
왠지 2차대전중에 유태인들을 죄가 없다고 생각하며 몰래 유태인들을 도와줘온 간부, 전쟁이 끝난후 발각되어 재판에 회부, 사형판결이 내려진다. 간부는 독일정부가 그들의 악행을 깨달은 후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독일에게 대항하여 유태인이 되어 죽겠다라고 하는데...
정도로 이해한 저는 뭐죠
톰은 금발의 여자친구 제니퍼에게 물었다.
톰 「제니퍼, 몸은 좀 어때? 요새도 병원다녀?」
제니퍼「응. 아직은 병원을 가지만, 거의 다 나은 거 같아. 의사 선생님 치료를 꾸준히 받다보니 얼마 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피가 드디어 멈췄어!」
1
짝사랑했던 여자애가 나보다 훨씬 못 생긴 놈과 결혼했다
15
학창시절 최고의 미녀가 갑자기 추녀가 되어 있다
20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아무도 안 불러준다
나도 동창회라는데 가보고 싶다
29
당시 꽤 사이 나빴던 여자애 전화번호를 따고 흐뭇해한다
30
동창회 날, 입고 갈 옷이 없다
33
학창시절 잘나가던 일진과 범생이들의 위치가 역전
34
평균은 될 거라고 애써 자위해왔던 자신의 연봉이 친구들에 비해서도 터무니 없이 낮다는 사실에 좌절
39
언제나 혼자 다녀서,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와있다
43
일진 →고졸, 일당 잡부, 백수, 알바인생
오타쿠, 범생이→ 대졸, 일류기업 근무
44
임신하고 있는 여자애들 너무 많아서 어이가 없었어ww
45
세월이 흘러도 파벌은 바뀌지 않는다
46
>>45
너무 공감
48
난 34와 반대. 전체의 7할이 저임금.
49
호스트가 된 놈이 호스트 클럽같은 곳으로 2차 모임을 이끌어서 당혹스러웠다
50
오타쿠였던 놈들이 사회적 성공을 거두어 주식이 어떻고 기업이 어떻고 하며 인텔리 토크를
나누는 장면이 실제로 눈 앞에서 펼쳐진다
53
「지금 무슨 일 해?」하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55
집단 괴롭힘를 당하던 놈이 무서운 놈이 되어 있다 (육체적이던, 사회적이던)
56
얼굴은 기억하지만 이름이 기억 안 난다
57
미남→미남
보통→미남
추남→추남
58
외모가 너무 심하게 변해서 전혀 알아 볼 수 없는 놈들이 10명쯤 있다
62
당시 반에서 완전 존재감 제로였던 놈이 미남 & 고학력 & 일류기업 근무 & 고수입 & 기혼이라는
완벽남이 되어있다
반대로 정말 잘나갔지만 딱히 재주는 없었던 놈들은 쓰레기같은 직장에다 초라한 모습으로, 당시
그 빛나던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 조금 씁쓸
63
어떻게 보아도 우리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놈이 있다
69
화기애애하게 옛날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간다→학력, 직업, 수입 등의 잘난 척 이야기와, 성공한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눈빛 주고받기 뿐.
72
당시 좋아했던 애와 만난다
↓
섹스
76
중학교 때 전혀 인기 없었지만, 대학명을 말한 순간 난 스타가 된다.
84
학력 이야기는 기본이겠지ww
애초에 자랑하러 가는 것이 목적
86
한번 존재감 없는 놈은 영원히 없다
110
동창회인데 지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자랑하는 어이없는 놈이 가끔 있다...
119
「아, 요즘 무슨 일 해?」
「대학은 어디 갔어?」
「연봉은 얼마나 돼?」
「하하, 근데 니 이름이 뭐였더라?」
115
모두들 왁자지껄하게 떠드는데 홀로 고립되는 나
116
어째서 예뻤던 애들일수록 뚱녀 혹은 추녀가 되는거야?
126
말조차 걸 수 없는 나
165
나 「와-! 너 이게 얼마만이야! 진짜 반갑다!」
친구 「···저기, 누구더라?」
180
엘리트 ⇒부모처럼 국가 공무원의 길을 연줄로 얻어 단독주택 확보, 가정도 꾸리고 살고 있다. 승리자.
나 ⇒어중간한 학력으로 그저 그런 중소기업에 입사⇒아직도 결혼 못 하고 일도 너무 힘들다
양아치 ⇒막노동⇒미성년 시절 사고를 쳐서 결혼, 독립⇒어쩌다 적당히 안정된 직업도 갖고 아이도 낳고
기적적으로 승리자가 된다
192
동경대를 언급하는 순간 모두의 태도가 돌변
202
누구라도 알만한 대기업(도요타, 소니 등)에 취업했다고 하자 여자애들이 살랑살랑 꼬리를 쳤다
208
「너희들 무슨 일 해?」라고 묻자
「샐러리맨」
「놀아」
「시시한 자영업」
「샐러리맨」
「샐러리맨」
「알바인생」
「샐러리맨」
「놀아」
「샐러리맨」
대충 이 정도 비율.
238
동창회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나는 순수히 재회의 장소로서만 참가했기 때문에, 조금 후회스러운 생각도 든다w
오랫만에 만나서 잘 된 애들도 많은데
239
전혀 존재감도 없고 조용했던 안경 여자애가 엄청난 미인이 되어있다.
학창시절, 학교에 우연히 왔던 어머니의「쟤, 나중에 엄청 이뻐지겠다」라고 했던 말을 들어뒀으면 좋았을걸···.
247
동창회에 갔을 때, 학창시절 나 혼자 짝사랑 했던 여자애한테
「사진 같이 찍자!」
라는 말을 듣고 둘이서 사진을 찍었다. 행복해하며 돌아간 것은 좋은 추억.
249
은근히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자랑
저같은경우는 초등학교때만 서울 -> 전주 -> 부산 -> 대전 -> 서울 로 이사다녔기때문에 동창회라하면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ㄷㄷㄷ...
2000년이었나. 제대하고 얼마 안있어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나 - 복학생
동창 남자애들 - 소위, 중위가 합쳐서 여섯명, 그 외 유학생. 뭐야이건.
동창 여자애들 - 교대와 사범대 다니는 애들만 동창회 나온듯.
2003년.
나 - 대졸실업자.
동창 남자애들 - 증권회사, 보험회사, 외국계 은행. 심지어 미국 시민권 취득자까지.
동창 여자애들 -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선생님. 임신한 애들도 많았다!
현재
나 - 이젠 동창회 따윈 나가지 않지만 그럭저럭 먹고사는 자영업자.
동창 남자애들 중 하나 - 보험 하나 들라고 얼마나 사정사정하는지 끊어버리는데 학을 뗐다. 훗.
아 이 사람들..
남중->남고->공대 테크트리의 뭘로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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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좋아했던 애와 만난다
↓
섹스
ㅡㅡㅡㅡㅡㅡㅡㅡ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중학교 때 일진 남자애들에게 무진장 시달림을 받았던 추녀&오타쿠인지라...
그때부터 이자식들! 어떻게든 성공해서, 나중에 만나면 비웃어줄테다! 라고 다짐했지만..
현시창이네요.
후 그러니까 일단 죽어라 공부를 해서 성적을 따 놓으면 성공하는 겁니다. 저는 여자의 가치 = 얼굴이라는 사상에는 반대하지만 사람들마다 차이도 있고, 일단 얼굴은 예쁘면 좋은 거니까 돈 많이 버시면 고치실 수도 있고요. 이건 꽤 흔한 말이지만 살 좀 빼고 꾸미기만 하면 이미지는 꽤 달라집니다.
또 남자애들은 무조건 꾸미고 다니는 애들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애들이 보면 의외로 '커서 예뻐지겠다'싶은 얼굴이 있거든요. 여하튼 두서없지만 결론은 = 학창 시절의 경험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죽어라 성공해서 밟아 주시면 돼요.
학교에서 구체적인 숙제를 내주면 애들이 지식인에 몰립니다
그리고 몇십명의 같은 학교 아이들이 댓글을 달며 놀고 있어요
모 대학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저는 대학 이름을 2개 들었는데 둘다 담당 교수가 자기 얘기라고 했다는 군요 명확하지 않으므로 일단 모 대학으로 넘어갑니다. ) 졸업 전 레포트쓰는 과목에서 어떤 용감한 인물이 레포트 올리는 사이트에서 걍 받아다가 표지만 바꿔다가 냈답니다. 그것도 검색에서 가장 위에 있는 걸로 받아서요. 근데 교수님이 그걸 알고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놔두다가 마지막에 졸업이 아니라 수료를 시켰다더군요. 사연인 즉슨 그게 그 교수님 논문이었답니다. 그걸 그대로 낸 인간은 자기가 낼 것의 첫부분도 안읽어본 인간이므로 졸업을 시킬 수 없다. 물론 2번째 이하를 낸 학생들은 그래도 졸업은 시켰다던가요.
인터넷의 발전으로 근성은 약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들은 강의의 교수님의 경우, 강의 관련 서적의 서평을 꼭 한 학기에 한번 레포트로 내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반드시 온라인에서 서평자료를 찾아보시고 이것을 그대로 긁어서 출력한 다음 제출한 사람들은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온라인에 올라온 서평을 다 보시고 비교분석하는 치밀함까지 겸비하셨지요.
그리고 서평이 별로 없는 책 혹은 내용이 어려운 책과 쉬운 책을 같이 내서 어려운 책의 서평을 베끼지 않고 직접 쓴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이에 걸맞는 점수를 주시고, 쉬운 책의 서평은 평균아래로 주시는 교수님이셨습니다. 학생들의 머리굴리는것도 제법이지만 교수님들도 그 위에 날아다니시는 분들도 여럿 보이시죠.
아 슬프네요
술에 취해서 자기가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잊은 건가
휠체어를 탄다는 것도 잊은 건가ㅠㅅㅜ
아니면 '아일랜드 사람'이 포인트인가요?
아일랜드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 술 좋아하고, 싸움하기 좋아하고, 모여다니기 좋아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영국사람들하고도 좀 통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유명한 항상 술집에서 맥주 3잔을 한꺼번에 시키고 마시는 사람의 이야기.
바텐더가 와서 "손님, 한꺼번에 시키셔서 놔두면 김이 빠지니까, 한 잔 씩 주문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라고 제안하자, 남자 말하길.
"사실 나는 삼형제의 큰 형인데, 우리 삼형제가 각각 다른 나라에 삽니다.
그래서 저는 술마실 때는 한꺼번에 잔을 주문해, 삼형제가 함께 모여 술마시는 상상을 하곤하죠."
바텐더는 납득했고, 남자는 '3잔 한꺼번에 주문하는 남자'로 그 술집의 유명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에 들어온 남자는 바텐더에게 "맥주 2잔"이라고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맥주 2잔'의 의미를 눈치챘고, 술집의 분위기는 일순간 싸해졌다.
바텐더는 맥주를 가지고 나오며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자 남자는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착각이요. 오늘 맥주 2잔만 시킨건, 내가 술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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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장한 아가씨들이 종교권유를 한다는건,
한마디로 얼굴 마담?
'지금 당장 나랑 호텔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준다면 가입할께요'
이거 전에 집 문앞에 온 여자한테 써먹었다는 남자 글 보고 따라한거 아냐. -ㅁ-ㅋ
이거라능
http://newkoman.mireene.com/tt/723
저말 한번쯤은 해보고싶다능
근데 그 흔하다는 종교권유원이 내 주변에는 안보임 ㄷㄷㄷ
종교권유원이 얼굴을 붉히며 "그럴게요"라고 하면 가실 건가요?ㅋㅋㅋㅋ
렛츠고!!!(...)
미녀다 -> 어익후 ㄳ ㄱㄱ
추녀다 -> 그래도 그거(?)없으면 됐다 ㄱㄱ
남자다 -> 유스핀미롸잇롸운 ㄱㄱ
(더위먹고 폭주중)
적절한(?)대답이었군요 ㅋㅋ
그리고 괴담천국은 새글이 뜸하군요..
요새 폭염주의보에 습도가 높은지라
괴담이 더 끌리네요..`ㅡ`
종교권유라도 좋으니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어...........
렛츠고!
아 이거 잘 못달았네요.. 비번 안달아서 지우지도 못하고 .. ㅠㅠ
읽었던거아닌가 하는 생각을 햇는데 미나얼;ㅣㅁ나얼;니ㅏㅇ러;
나도 정말 겪었었는데, 학교 강의를 마치고 캠퍼스에서 나오는데 정말 이쁜 여자가
나에게 "저기요" 이래서 순간 난 '나에게도 대쉬가 오는건가!?'라고 생각한것도 한 2초...
"혹시 교회 다니세요?"
ㄱ-.. 아 교회요.. 네....
설교를 20분동안 그 자리에서 서서 들었다.
동감.
죽어라 사탄 ... 좀 세군요
집 앞 현관에서 중년의 여성이 종교권유같은걸 걸어왔다. 현상계의 윤회는 막장에 다다랐고 우리는 때를 맞이하기위해 세계의 진리를 공부하고 있단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며 그 불행을 막기위해서 자신이 아는 절에 절을 애야 한다고 10분이라도 좋으니 그 곳에서 절을 해 보라고 권유를 했다.
세계의 진리를 공부하는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취미로 미학과 철학공부를 하던 찰나에 동양의 노장사상이나 불교의 윤회나 그런 것들에 관심이 있어서 이런저런 글도 주워 읽어논 터라 그 사람 하는 말에 섞여있는 종교적 어휘들을 들으며 어느정도 나도 아는체를 하고 싶어졌다.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일단 그 사람에 종교적 전통성을 질문을 통해 추리 해봤다. 역경쪽인데. 역술에 필요한 이론적 공부를 하는지 모르는지 그 사람은 그쪽 어휘를 남발하고 있었다. 풍수와 지리를 운운하길래 확실히 알아차렸다. 하지만 나는 그쪽 지식은 전혀 없었다. 에라이.
지금의 사회현상을 보드리야르가 분석한걸 조금 섞고, 윤회의 유럽쪽 해석을 최근 접해서 그 개론적 지식을 통해 당신께서 말하는 막장윤회의 사회학적 분석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알고있는 지식의 구조적 설명을 부탁했다. 이를테면 이론의 맥락. 그리고 여자가 공부하는 이론에서 문제설정하고 있는 담론의 계보학적 담론이동의 역사를 물어봤다.
내 대답엔 전혀 아랑곳 없이 다시 그 여자는 역경쪽 어휘를 늘어놓았다. 이를테면 비유중에서도 직유 은유 대유등이 있지만 주로 대유(제유나 환유)를 쓴다. 대유법이 범하는 논리적 오류를 아무런 여과없이 들으려니까 나도 그 여자가 하는 말에 문장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종잡을 수 없는 말싸움으로 번졌다.
여차저차 여자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부 부정하고 나도 그 여자의 지식은 어떠한 이성적 검증을 거치지 못한 "믿음"이상의 것이 아니다. "공부"니 "지식"이니 하는 단어를 섞어쓰지 말라. 라고 마구 쏘아 붙였다.
엄마가 오고 상황 종료.
이상 종교권유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싸워본 내 글 마침.
요즘은 도를 아십니까 하고 종교권유를 하는게 불법이 되어서, 대순진리회에서도 가두 전도는 안한다고 하는군요.
타마누님// 지나가던 과객이온데.. 요즘도 많이 합니다.
종교권유.
첫경험.
젊은 남자가 접근. 기가 맑아보인다는 둥 하길래.
당신 증산도야 대순이야? 라고 쏘아붙였더니 매우 당황...
옆에 멀찍이 서 있던 중년이 다가와서 그 청년을 도와주려고 말을 붙이는데,
대순 맞지? 하면서 인터넷에서 보았던 대순 피해자 모임 등의 사례 따위를
생각나는대로 읊어줬더니 둘 다 버로우.
두번째.
완전 숫기없게 생긴 평범한 외모의 비쩍 마른 아가씨.
"저기요 기가 참..."하며 말을 걸려고 하는데 휙 한번 째려보고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음.
근데 길을 잘못 들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또 내게 들러붙으려다가 눈이 마주쳤음.
고개를 숙이면서 큭큭 웃었음. 뭐야... 방향치라고 놀리는건가?
세번째.
두번째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기분이 매우 안좋은 일이 있는 상황이었음.
억세게 생긴 오크족 여성이 접근.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팔을 붙잡음.
팔을 뿌리쳤더니 종종걸음으로 따라와 다시 팔을 붙들길래
낮은 목소리로 "꺼져"라고 말해주니 그 자리에 얼어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