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식료품점을 방문한 톰이, 가게주인인 그린이 머리회전이 굉장히 빠르고 박식한데 깜짝놀라 물었다.

「그린씨, 어떻게 그렇게 머리가 좋으세요?」
「헤헤, 그건 비밀이에요. 다른 사람에게는 가르쳐주고 싶지 않아요」
 
그러더니 그린은 가게의 다른 손님에게는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톰 씨는 우리 가게의 단골고객이니까, 특별히 가르쳐드릴께요. 그 비결은 생선 머리를 먹는 것
   이에요. DHA라고 알아요? 생선 머리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생선머리를 많이 먹으면 톰 씨도 영리해져요」
「그거, 여기서 팔고 있나요?」
 
하고 톰이 다급히 찾아 그린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생선 머리 한 개에 4달러에요」
 
하고 그린이 답하자 톰은 3개를 사서 돌아갔다. 일주일 후 톰은 다시 그린의 가게에 와서,  생선머리를
먹었음에도 전혀 머리가 좋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자 그린은 대답했다.
 
「아무래도 먹은 양이 부족한 모양이에요」

그러자 톰은 생선 머리를 20개나 사서 돌아갔다. 2주일 후 다시 그린의 가게에 나타난 톰은 완전히
화가 난 상태였다.

「어이 그린, 너는 4달러로 생선머리를 팔았지만, 생선 전체 한 마리를 2달러에 살 수 있는 판에 머리만
   4달러라는 건 사기 아니야?」
「오-옷」
 
그린은 휘파람까지 불며 말했다.

「톰 씨, 제법 영리해지셨네요」
 

혼란스러운 전국시대를 통일한 이에야스가 스루가에 머물던 때의 이야기.

어느 날 밤, 문득 밖으로 나와보자 밖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할 초병들이 단 한 명 밖에 없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가?」하고 그가 묻자, 혼자 남아있던 당번은「그, 그것이, 모두들 스모를 보러
놀러나가는 바람에…」하고 조심조심 대답했다.

보통 그 이야기를 들으면 놀러나간 사람들을 향해 화를 냈으련만 이에야스는 오히려 혼자 남아 경비를 보던
그에게 화를 냈다.

「뭐라고? 그렇다면 너는 왜 혼자 남았단 말이냐!」

그 말에 초병은 당황했다. 당연하다. 자기 자신은 명령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니까. 하지만 이에야스의 호통은
불벼락처럼 쏟아졌다.

「왜 혼자 남은 거냐! 겁쟁이인가? 벌을 받는 것이 무서워서 혼자 남은거냐? 한심한 놈!」

사실은 밤의 경비를 서던 초병들은 매일 밤 혼자 남을 당번은 결정하고는 남은 이들은 모두 놀러나간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남아서 혼자 경비를 보는 놈은 겁쟁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바람에 아무도 혼자
남아서 경비를 보려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다 놀러나갈 수는 없는 일이었고, 결국 자연스럽게 초병들이 본분을 잊은 채 밤놀이하러
가는 일은 없어졌다.

...그야말로 이에야스다운 사람 다루는 기술. 
53
컴퓨터 부품들 말이야, 예를 들어서 하드 디스크, 이거 그냥 쇳덩어리 상자 속에 작은 원형 디스크가
들어있을 뿐 아닌가. 어째서 이딴 물건이 1만엔이나 하는 거지?


60
>>53
그렇게 따지면 너따위는 그저 단순한 고깃 덩어리에 불과해.

장점과 단점

5ch 컨텐츠 2009/01/18 12:31
제인「남자친구의 장점이 뭐야?」
샤론「추진력이 대단해」
제인「멋진걸. 그렇다면 그의 단점은?」
샤론「판단력...」
지금부터 일본인이 되신 분들께.

우선 국적법 개정 축하합니다.
국적은 한 번 취득하면, 박탈될 일은 없기 때문에 그 후에는 권리를 마구 주장합시다.

우선은 생활보호 신청입니다.
일본은 단순 노동자를 필요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만, 일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을 한다고 해도 그저 싼 값에 혹사당할 뿐이므로 그만두십시요.
독신 세대의 경우는 최대 137,400엔이 나옵니다. 주거지도 저렴한 값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도 광열비나 식비를 제외해도 수 중에 몇 만엔은 남습니다.

또한 가족도 안심입니다.
부부와 아이 한 명의 가족인 경우, 약 24만엔이 지급되며 세금도 들지 않으므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 조금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일을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급여명세가 나오지 않는 일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국적 취득 브로커를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벌칙 규정은 있습니다만, 면접 뿐이며 나중에 조사는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발각될 일 없습니다.
공무원은 귀찮은 것을 싫어하므로, 서류가 필요기준에만 합당하면 설령 그 서류에 거짓말이 써있어도
조사따위는 하지않습니다.

생활보호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말이 부자유스러운 척, 일본어 읽고 쓰기를 하지 못하고, 취직이 어렵다는 사실만 전달하면 간단하게
신청이 접수됩니다. 반대로 진짜 일본인은 그 방법이 어려우므로 신청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설령 담당자가 까다롭게 굴 경우에는 인권보호단체나 좌익 정치가에게 상담하면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줍니다. 목소리를 높여 차별문제이나 인권을 호소하면, 일본에서는 얼마든지 돈이 됩니다 .

세계에서 제일 평화롭고, 세계 제일 어리석은 나라에 어서 오십시오!  \(^o^)/

부부싸움

5ch 컨텐츠 2009/01/18 12:13
우리 부모님의 부부싸움은...

우선 아버지가 미사일을 한발 공격하면, 잠시 시간이 지난 후 어머니의 융단폭격이 시작된다.
아버지는 안전하게 방공호로 대피.
30분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전.
그러면 또 아버지가 방공호에서 나가 다시 단발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 후 한층 더 치열해진 제 2파의 폭격.
그쯤해서 나와 여동생이 개입하여 아버지의 지원.
정전.
그리고 기아상태w
신랑에게는 불행했지만 멋진 결혼식 이야기. 단상으로 향하는 도중 신랑이 실수로 넘어졌다. 그런데 그 순간,

가발이 벗겨졌다.

아예 벗겨져 바닥에 떨어진 것은 아니고, 가발이 한쪽 머리에 들러붙은 상태(아마 핀같은 것으로 고정시킨 듯)
로, 대머리가 노출.

하객 중 신랑이 대머리라는 사실을 몰랐던 이는 모두 경악. 알고 있었던 사람은 모두 경직. 
그런 가운데, 신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생긋 웃더니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신랑 머리에 키스.
키스 마크가 남은 대머리에 가발을 다시 씌우더니, 재촉해서 일으켜세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결혼식을 진행했다.

신랑은 크게 동요한 모양인지, 결혼선서도 기어들어가는 떨리는 목소리, 반지교환 역시도 마구 손을 떤데다
피로연에서는 아예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였지만 신부가 다정하게 그 모든 것을 커버. 
신랑 친척들 사이에서는「아, 정말 좋은 아내를 얻었구나∼」하며 신부를 극찬. 다른 하객들도 
「사랑이다」,「사랑이구나」,「아아 멋진 사랑이야」하고 대호평. .

약간 자존심이 세 보이는 신랑에게는 불행한 결혼식이었겠지만(아마 대기실에서 울었을 것 같다w)
그런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것만으로도 인생의 승리자가 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꽤 유명했었다.

5ch 컨텐츠 2009/01/18 11:54
직장에 있는 냉장고.
각자 자신의 물건을 나타내는 표식을 붙여놓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다른 사람의 물건에 멋대로 손을 대는 놈이 있었다.
그 녀석을 한 번 제대로 골탕 먹여야겠다, 하는 생각에
액체 비료, 썩은 고등어 국물 등 틀림없이 몸을 망가뜨릴 것이 분명한 여러가지 소스를 섞은
특제 드링크를 만들어서 넣어두었다.
아마 저 놈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놈이 역시, 였던 듯
잠시 후 놈은 몇 번이나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엔가 다녀오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안색이 굉장히 나빴다.
그러더니 결국 책상 위에 갑자기 토를 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굴러떨어져 기절, 큰 소란이 되었고 구급차로 옮겨져 입원해버렸다.
뭐 천벌이랄까, 나는 잘못 안 했다구!
10대→한가하면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20대→이제 취직해야지?
30대→정말 취직하거라  무슨 일이라도 좋으니까
40대→부탁이다, 아르바이트라도 좋으니 일해서 가계의 부담을 줄여다오
50대→괜찮아? 연금이 적어서 미안하구나…용돈 주고 싶은데…
60대→재산을 못 남겨줘서 미안하구나

사이즈

5ch 컨텐츠 2009/01/17 12:38
톰「우리 회사에서 내 꼬추가 제일 커」
존「아니야, 내 꼬추가 제일 커」
빌「하하하. 너희들은 죠지의 발 끝에도 못 미쳐.
    죠지는 영국 출장 도중에 뉴욕에 두고 온 와이프를 임신시켰다구! 」

선택

5ch 컨텐츠 2009/01/15 12:57

952
아 취업도 안되고 뭐 재주도 없고...그냥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나 짓고 살 사람?
yes나 농사로 대답해 봐



961
>>952
선택권이 없는데w

답례의 키스

5ch 컨텐츠 2009/01/15 12:55
고등학생 시절, 게임센터에 갔다가 우연히 같은 반 여자애가 있었다.

여자애가 문득 인형뽑기 앞에서

"저 인형 뽑아주면 뽀뽀해줄께♪" 하고 말하길래 진지해져서 2천엔 이상을 쏟아부어 간신히 그 인형을 뽑자,
그 여자애는 봉제인형에 뽀뽀하더니 그대로 인형을 들고 튀었다.

화끈한 그녀

5ch 컨텐츠 2009/01/15 12:53
나는 30대의 빡빡 대머리.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집 근처 바에서 술을 마신 후의 귀갓길.

그때 양아치 스타일의 주정뱅이 하나가 큰 목소리로
「어이, 저런 대머리 새끼랑 사귀지 말고 나랑 놀자구~」
하면서 시비를 걸어왔다.

나는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고 그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녀는 갑자기 그 양아치 앞에서 나에게
진한 키스를 해왔다. 양아치는 잠잠해졌다.

어디서 구글링한 것인지 가르쳐줘!

A컵

5ch 컨텐츠 2009/01/15 12:38

예전에, 여자애들 몇 명이 수다를 떨다가, 가슴이 큰 애가 A컵 여자애한테「A컵은 어떤 느낌이야~?」하고
놀리듯이 물었다.

그러자 A컵 여자애의 얼굴이 갑자기 무표정이 되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서 큰 가슴 여자애의 머리채를 잡고
「이익!」하며 마구 자기 가슴에 얼굴을 가져다 비볐다. 모두가 아연실색한 상황. A컵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큰 가슴 여자애 머리를 자신의 평평한 가슴에 마구 짓찧으면서

 「이런 느낌이다, 이런 느낌이야! 이런 느낌이라고!!」하고 소리쳤다.

겨우 풀려난 큰 여자애가「아파…(눈물)」하고 머리채를 부여잡고 중얼거렸을 때, A컵씨가 문득
「나도 아프다…」하고 싸늘한 말투로 대답한 것이 엄청나게 무서웠다.

도대체 여자에게 있어서 가슴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단세포 생물

5ch 컨텐츠 2009/01/14 13:03

너희들, 조금 들어줘.
단세포 생물 알지? 그 아메바같은 녀석.
아주 먼 옛날, 녀석들은 뿔뿔이 흩어져 단세포로서 살아가는 것보다 
모두가 모여 다세포 생물로서 사는 편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덩어리가 되어 사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단지 덩어리가 되어 살아가는 것보다도, 각자가 기능을 전문화해 분업하면
더 사는데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직을 분화했다.
나는 근육이 되어 걸을 수 있게 해줄께!
나는 신경이 되어 정보를 전해요!
그러면 나는 뼈가 되어 체중을 지지하마!
라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그런 세포들 중에도, 딱히 아무 것도 안 하고 그저 옛날의 아메바 형태로 건들대는
 세포들이 조금 남아 있었다. 딱 요즘 말하는 니트족이다.  

그런 니트 세포들의 이야기.

어느 생물 A는, 그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제에 영양만 받아 편안히 쉬다니, 하며 그런 세포들을 모조리
없애버렸다.
다른 생물B는 그런 세포들에게도 따뜻한 눈으로, 언젠가 도움이 되는 날도 있겠지, 하며 그렇게 방치해
두었다.

어느날, 그런 다세포 생물들의 몸에 병원균들이 침입했다.
녀석들은 몸 안에 침입한 후 영양을 강탈, 세포들을 죽여 날뛰는 나쁜 녀석들이다.

「어이 누군가 저 애들을 무찔러!!」
「두뇌파인 나로서는 싸우는 것은 조금..」
「난 뼈니까 움직일 수 없어!」

그렇게 세포들이 우왕좌왕하는 순간, 모두는 니트 세포를 주목했다. 

「너, 아직 아메바형이니까 움직일 수 있잖아?」
「아메바라면 식탐도 문제 없겠지?」
 
그래서 주위로부터 재촉을 받은 니트 세포는, 훌륭히 세균들을 무찔렀고 
이후 몸을 침입자로부터 지키는 백혈구로서 모두에게 경의를 받는 존재가 되었다.
물론, 생물A는 세균에 당해 멸종, 생물계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생물B쪽이었다.

즉 뭘 말하고 싶은가 하면, 너희들도 우리 니트들을 너무 얕보지 말라는 말이야.

Q.
소박한 의문입니다.
만화 드래곤볼의 후반부를 보면 미스터 사탄이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만, 이 캐릭터의 인기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왜냐하면, 제가 어릴 적 드래곤볼을 보던 시절에 사탄이 나왔을 때에는 매우 불쾌했습니다.

고작 만화 따위에,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단 이야기속에서 정작 정말로 악당과 싸우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사람은 주인공 손오공이나 오반인데, 미스터 사탄이 마치 제일 훌륭한 사람처럼 칭송받는
등, 정말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묘사가 이런 대중만화에서 묘사되는 사실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저는 드래곤볼을 아주 좋아합니다만, 이 캐릭터만은 단순히 좋고 싫음이 아니라 혐오감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저도 어른이 되었고, 얼마 전 오랫만에 드래곤볼을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역시 감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당시나 지금이나 캐릭터 인기조사에서는 사탄이 인기순위에서 빠진 적이 없기에,
다른 드래곤볼 애독자 분들의 감상을 듣고 싶습니다.



A.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우선 저의「드래곤볼」에 대한 입장은「조금 더 시나리오를 끌어보자」화 되기 전까지를 드래곤볼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읽어주세요.

모험활극으로서 시작된「드래곤볼」입니다만, 중반 이후는 그저 강해지는 적에 대해 한층 더 강해져
이긴다는 배틀만화가 되어버렸습니다.「너무 인기가 많아서 끝내고 싶어도 끝낼 수 없다」라는 사정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초창기에는 수천 정도면 대단하다고 평가받던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최종적
으로는 억 단위까지 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 등장한 미스터 사탄은 시리즈 최강의 적 마인부우에 대해서「친해진다」라는, 지금껏
아무도 하지 않았던, 혹은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합니다. 이것은「힘에 의한 해결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메세지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원작에서 최후의 필살기, 지구인 모두의「원기」을 모으는 장면. 여기에서도 세계의 사람들은
「영웅 미스터 사탄이 말한다면야...」하면서 협력합니다. 단지 강하기만 할 뿐인 Z전사들로서는 세계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미스터 사탄의「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힘」이 세계를 구했습니다.

오로지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그 힘이 무한정 인플레화하는 이야기 속에서 힘 이외 방법으로 그것을
뛰어넘었다. 그럼으로서 간신히 이 이야기를(원작으로서는)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필요불가결했던
캐릭터이며, 최중요 캐릭터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