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0'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0/10 잡동사니 매각관련 공지 (31)
  2. 2007/10/10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들 (74)
  3. 2007/10/10 귀신 나오는 호텔 (14)
  4. 2007/10/10 교토대의 축제 테마 (48)
얼마 전의 '이것저것 팝니다' 게시물에서 영웅전설3의 구매의사를 밝혀주신 야OOO님과 건담 설정집
구입의사를 밝혀주신 게OO님께서 현재 구매한다고 말씀해주신 후 4일째 입금이 안 되고 있네요. 내일(11일)
오후 5시까지 입금이 안 될 경우 구매를 포기하신 것으로 간주하고 거래를 중지하고 다시 매물로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구입의사가 있으시다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2007/10/11 오후 8시 20분 추가 내용 :

영웅전설3의 입금을 확인했습니다. 구입 감사드립니다. 발송은 내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건담 설정집의 경우 입금하시겠다는 댓글은 있었으나 결국 입금을 안 하셨네요. 고로 공지에서 밝힌대로 다시
매물로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남은 잡동사니 -


희귀 해적판 건담 설정집!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도, 구할 수도 없는, 그때 그 시절 전설의 해적판!
이제 당신도 '샤아'가 아닌 '스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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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1~3권 + 고스트바둑왕 1~2권 + 드래곤 헤드 1권 : [충격] 이 모두가 단돈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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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권5만원!

총기, 전차, 전함, 전투기, 전사(戰史), 한국군, 미군, 러시아군, 자위대, 인민군, 나치, 연합군, 밀리터리
프라모델, 전쟁영화, Battle of Britain, 2차 세계대전부터 이라크 전쟁에 이르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볼거리-

이 모두와 함께하면 이제 당신도 밀리터리 전문가! : 50,000원에 모시겠습니다. - 팔렸습니다.


한국 밀리터리 소설의 시조, 데프콘의 작가 김경진의 남북한 전면전을 그러낸 야심작 '남북' 1권을 비롯해,
북한 내부 쿠데타와 통일을 목표로 그를 돕는 한국 정부, 그리고 그를 방해하는 미국의 공작을 그린 '북진'
(전 3권), 동해에서 벌어진 한,중,일,미의 치열한 잠수함전을 실감나게 그려낸 국내 최초 밀리터리 잠수함
소설 '동해' (전 2권) : 이 모두가 18,000원!


....많은 구매 부탁드려요♪
1
2년 전 쯤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새 글이 올라오지 않는 블로그.




2
헌 책방에 여러 권에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왕년에는 잘나갔던 연예인의 에세이집.





3
이제는 안 가는 CD가게에서 받은 스탬프 카드. 스탬프는 2개까지만 찍혀있다···

「도장을 10개 모으면 1개를 할인해 드립니다」




11
평일 낮부터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는 아저씨




15
개인 홈페이지에 「친구 모집 중♪ 부담없이 메일 주세요 m(_ _)m」
그렇지만 게시판은 성인 사이트의 스팸으로 가득.

컨텐츠 갱신은 2년 전이 마지막.





20
자기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할머니의 등





24
링겔을 꽃은 채로 병원 부지를 산책하고 있는 노인




25
친구의 넓어진 이마




26
·리코더 소리
·석양
·느긋한 강의 흐름




33
혼자 벤치에 앉아 삼각김밥을 먹는 노인




38
길가에 떨어진 목장갑




39
크리스마스 이브에 즈음해서「같이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라고 전화해오는,
지금까지 남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노처녀 누나




41
대형 쇼핑몰 옆에 있는, 몰락한 상가의 작은 옷가게




53
폐허.
특히 가본 적 있는 가게의 흔적.




58
친구가 돌아간 후의 내 방




65
밤에 열차를 탔을 때 창문으로 보이는
시골도 도시도 아닌 어딘가 거리의 야경.




68
>>65
거기에 억양없는 차장의 아나운스가 흐르면 뭐 완전히…





66
새로운 멀티 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휴관 중인, 곧 폐관이 될 것 같은 고향의 오래된 영화관.
어릴 적 그 많은 두근두근한 추억의 장소이건만 ….




94
시골에 돌아갔을 때-

버려진 폐차.

고막이 따가울 정도의 매미 울음소리.

끝없이 푸르른 하늘.

강에 버려진 타이어.



어릴 적부터 있던 것이, 어른이 된 지금도 거기에 있다.
그렇지만, 어릴 적의 그 시간, 공기, 친구, 부모님은 이제는 없다.
아무리 그대로인 것 같아도, 그대로가 아니다.




130
>>94
폐차는, 존재 자체의 외로움도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을 때의 외로움도 있지.

오랫동안 있었기에 흔적이 남은, 폐차가 서있던 자리의 습기찬 지면에 비슷한 무렵에 버려진 빈 깡통이
굴러다니면 견딜 수 없이 외로운 기분이 든다.




96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118
대청소하다 우연히 발견한, 처음으로 산 CD.





135
가족 모두가 조용히 잠들었다고 생각했을 때,
거실에서 혼자 술을 마시면서 강아지한테 말을 걸고 있던 아버지.





140
방과 후의 아무도 없는 교실
희미하게 멀리서 운동부의 구령이나 음악부의 연습소리가 들려온다





141
공원에서 슬슬 자전거를 끌고 가는 노숙자.

저 사람은 어떤 인생이었던 것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쓸쓸해진다.




186
사춘기 시절 좋아했던 밴드가 해산할 때.

그리고 그와 함께 내 사춘기 시절이 또 먼 추억이 된다.




188
중학교 시절 자주 다니던 통학로.

저녁 무렵 거닐면 여러가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방에 살던 오타쿠녀 친구가, 우리 동네 근처로 상경했을 때 머물기로 한 호텔이 하필이면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한 호텔이었다. 그녀도 그 소문을 들은 듯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싼 가격이라 묵기로 했다고 한다.

걱정이 된 내가 방을 같이 쓰는 룸메이트라도 있어? 괜찮아? 하고 묻자 그녀의 대답.

「이미 죽은 인간이 가난과 오타쿠를 이길 수는 없지」

지금까지 살면서 들은 말 중에 제일 설득력 있는 말이었다.
보통「열정! 희망! 청춘! 꿈! 미래!」식의, 긍정적이지만 천편일률적인 다른 학교 축제테마와는 격을 달리하는
교토대의 축제테마 일람.

1987년 제 29회 - 새하얀 유방 위의 11월 축제.
1988년 제 30회 - 뒤에서 들여다보면 보인다.
1989년 제 31회 - 타락으로의 유혹. 
1990년 제 32회 - ....그리고 풀뿌리에서 태어나는 르네상스.
1991년 제 33회 - 하면 발광, 안 하면 비겁.
1992년 제 34회 - 다른 사람들이 오른쪽이라면 나는 왼쪽.
1995년 제 37회 - 나는야 쿄토대생. 더이상 나에게 이성은 없다.
1996년 제 38회 - 지성과 우매함의 융합
1997년 제 39회 - 미치는 것은 한 때의 수치, 미치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
1998년 제 40회 - 타락의 길도 한 걸음부터.
1999년 제 41회 - 멋진 쓸데없음 에너지.
2000년 제 42회 - 무인도 댄스.
2001년 제 43회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2002년 제 44회 - 총장! 쿄토를 점거했습니다!
2003년 제 45회 - 역시 쿄토대.
2004년 제 46회 - 넘어질 때는 앞으로.
2005년 제 47회 - 모처럼이니까.
2006년 제 48회 - 흘러넘치는 재능의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