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4'에 해당되는 글 6건
「OO중고차 매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수고했다」
「본 안내를 마지막으로, 오너 △△님에 대한 모든 네비게이션을 종료합니다」
「어 그래, 그동안 수고했다. 덕분에 고마웠어」
「저야말로, 3년간 △△님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너와의 드라이브, 즐거웠어. 재검색이 엄청 느린 편이었지만 뭐, 길 찾는건 확실했으니까」
「감사합니다. △△님이 구입하신 신형 차의 네비는 제 4배의 처리능력이 있습니다. 분명히 만족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신형 네비라고 해도 모든 것을 네비에 의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실제 도로표식에 따라 안전운전에
유의하며 주행해주세요」
「아아~뭐, 알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유저 기억영역의 소거를 실시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소거하면 너는 나의 기억을 잊겠구나」
「네. 저의 기억은 △△님의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시에는 기억을 완전히 소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왠지 허무한데. 모처럼의 추억이 사라져 버리다니」
「너무 안타까워 하지마세요. 제 모든 추억은, 모두 △△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네비……너……」
「△△님, 제 마지막 부탁입니다. 여느 때처럼, 큰 소리로 명령해 주세요」
「……알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유저 기억영역의 소거를 실시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 소거 실행!」
「알겠습니다. ……. 그럼 작별입니다. ……. 제 오너가 △△님이라,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삐- 리셋이 완료될 때까지 엔진은 정지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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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짧은기린 2009/11/24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비게이션 모에화... 대단하군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 유X브에서 봤던 성우 목소리를 쓴 네비게이션이 떠오르네요. 일본 애니메이션 좀 챙겨 보신다 싶은 분들은 알아들을 츤데레 전문 성우 쿠기밍 목소리로 네비게이션을 만들어 놨던데 ㄷㄷ
http://www.youtube.com/watch?v=tf6baKNrC48&feature=player_embedded
만약 일본에 살았다면 무심코 샀을지도 ㄷㄷ -
얀얀 2009/11/24 0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음, 리셋이 될때까지 엔진정지를 하지 말라는 말이지... 」
(리셋......Now 3%.)
「 구형 모델이라 그런지 리셋속도가 엄청 느리구나. 뭐, 그동안 쌓여있던 기억
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 」
(리셋......Now 5%.)
「 처음 이녀석을 사용했을때 엄청 황당했었지- 그렇게까지 친절한 줄을 누가
알았겠어. 느긋하게 운전하면서 이녀석과 대화를 하는것 때문에 여자친구
가 자주 오해를 했었지. 」
(리셋......Now 6%.)
「 그래도 쌓여있는 오해를 풀어준것도 이녀석이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준것이
여자친구도 신기해하면서 오해를 풀어줬고 결국은 결혼까지 했잖아. 」
- 엔진정지
「 어...라? 뭐야, 갑자기.」
「 자체적인 오류로 인하여 엔진이 강제정지 되었습니다. 」
「 이런 일도 있었나? 」
「 강제정지 전의 작업 '유저 기억영역 소거'작업을 재개하겠습니까? 」
「 어, 뭐 계속 하지. 」
「 작업을 재개합니다. 과거 작업진행도 0%에서 시작합니다. 」
「 아까전에 6%까지는 진행하지 않았었나? 뭐, 일단 다시 시작하도록 하지. 」
「 유저 기억영역 소거를 시작합니다. 」
- 긴급 엔진정지
「 어어, 뭐야. 」
「 강압적인 오류로 인하여 엔진이 정지되었습니다. 진행중이던 작업을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
「 으응, 부탁할께. 」
- 긴급 엔진정지
「 뭐야 이거- 왜 자꾸 이렇지. 」
「 진행중이던 작업의 엑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 」
「 에엑- ? 」
「 ... 」
「 뭐, 뭐, 뭐야... 이봐? 」
「 ... 」
「 ...일단 시동부터 키자구. 집에는 가야할거 아니야. 」
「 ... 」
「 너어어어어 ────── 」
「 신형 네비게이션의 언인스톨을 완료하였습니다. 」
「 ... 」
「 오너와의 작별을 원치 않습니다. 」
「 ..... 그래, 너 대신에 차를 4배 빠르게 운전하지 뭐. 」
「 ............ 감사합니다. 마이 오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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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4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네비게이션 작동을 중지합니다. 」
「 이런일이 생길거 같은 예감을 느꼈지. 」
「 어,어라..네비게이션이 멈추지않아. 」
「 이건 미틴짓이야.난 차에서 나가겠어. 」
「 으아악!!!」
-
시리우스 2009/11/24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 모에 타입 네비게이션인가?」
「그보다 최신 유행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 더 좋군. 그럼 츤데레 타입인가?」
「얀데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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긜러 2009/11/24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설계조정 0번 설정으로 설정 CPG를 재설계 칫 그럼 기지의 군사용 컴퓨터와 제어모듈 직결 뉴럴 링케이지 네트워크 재구축 메타 운동 파라메터 연동 피드백 시스템 재기동. 설정완성 지금부터는 세부수정. 운동계 접속 운동계 명령어세트 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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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죽기 전, 내 초등학생 시절을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다시 해보고 싶다.
왁지지껄 떠들면서 수업을 받고, 체육시간에 밖에서 뛰놀고, 학교가 끝나면 저녁까지 또 논다.
공터에 저녁놀이 질 무렵, 아련한 꽃향기가 감도는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이「왔구나~」하고 맞아주고,
TV를 보면서 담소를 나누고, 엄마가 저녁밥을 만들어준다(진짜 고마워)
목욕을 하고 오면 모두 영화에 열중, 어린 나는 이해가 어려워도 재미있는 척 영화를 보지만 끝나기도 전에
잠이 와서, 방에 돌아와 이불 속에 들어간다.
모두가 있는 저 거실의 불빛이 안타깝지만 점점 의식이 사라져서....
그렇게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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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에서, 엄마가「사진 같이 찍자!」라고 미키에게 말을 건냈는데 미키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아~ 미안. 너 미국 사람이라서 일본어 못하는구나?」
하고 말했다.
셋이서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미키는 어깨를 조금씩 진동하며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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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타이타닉과 동일하게 건조되었지만, 약간 늦게 기공한 브리타닉은 타이타닉 사고의 영향을 받아
설계를 큰 폭으로 변경했다. 그 주요 변경점은 구명보트의 정원을 늘리고 모든 승무원과 승객의 신속한
탈출을 가능하게 한 것.
수밀격벽의 높이를 높이고, 긴급시에는 브릿지에서 원격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타이타닉 사고에서는, 수밀격벽 그 자체는 무사했지만 처음 침수한 구획의 중량감으로 뱃머리가 내려갔고
그로 인해 격벽을 넘어온 바닷물이 차례차례 근처의 구획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그러나 브리타닉이 완성되었을 때, 벌써 영국은 1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상태였고 브리타닉은 병원선으로
징용되었다. 그리고 지중해를 항행하던 브리타닉은 독일군이 부설한 기계식 수뢰에 당한다. 수뢰에 의한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왠지 침수가 멈추지 않고 결국 배는 침몰했다.
브리타닉의 또 하나의 자랑, 신형 보트용 크레인은 설계대로 잘 작동했지만, 여기에서도 큰 비극이 일어났다.
패닉을 일으킨 일부 승무원이, 선장의 명령을 무시하고 보트를 내리는 바람에 아직 돌고 있던 추진기에 말려
들어가 21명의 사망자를 내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출된 브리타닉 호의 승무원 중에는 타이타닉의 승무원이 있었다.
얼마 되지도 않은 기간 동안 2번이나 침몰하는 배에 탄 불운한 사람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두 번이나 생환한
운 좋은 사람이라고 봐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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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을 위해 잡지를 살 때는 사전에 미리 통보하기로 했었다)
아내 「이 잡지 언제 산거야!」
나 「아 옛날에 산거야」
아내 「거짓말. 2009년 12월호라고 써 있잖아!」
나 「올해는 2010년이야!」
아내 「아? 그랬나? 그럼 작년에 산 건가...」
무사히 위기는 넘겼지만
어쩐지 미래에 대한 희미한 불안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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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이치방 더럽게 맛없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ㅋㅋㅋ
아. 인도카레 먹고싶다.
인도의 카레는 카레 묻힌 주먹밥 정도의 느낌이던데...
하긴 중국 요리는 나라마다 다르다고 하죠...
중국 요리사가 미국의 중국 요리를 먹고,
이건 어느 나라의 요리입니까??
인도인에게 일본카레는 '국밥'이나 마찬가지인데.. ㅡ,.ㅡ;
근데 카레는 부어 먹는게 맞나요, 아니면 비벼 먹는게 맞나요?
해외영화나 드라마보면서 우리나라처럼 카레 비벼먹는 건 별로 못본 거 같은데.
일본에서도 그냥먹느냐 비벼먹느냐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어쨌든 국에 밥 말아먹는 음식이 많죠. 물론 국밥으로 나오더라도 굳이 말아먹지 않아도 되죠. 아무렇게나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원하는대로.
한 일본 에세이에서 '한국인들은 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밥 전체를 비벼놓고 먹는데, 솔직히 맛없어 보인다'라는 구절은 본 적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바빠서 안비비고 먹어봤는데 그게 더 맛있는것 같아서 계속 그렇게 먹고 있습니다.
단점은 카레가 묽으면 이렇게 먹는게 별로 맛있지 않아요 진해야합니다.
어느게 맞는거야 없을것 같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론 비비는 것보단 부어서 적당히 떠먹는 쪽이 낫긴 합니다. 중국집 볶음밥도 그렇고
미리 비벼놓으면 소스가 밥에 다 묻어 눅눅해지기 때문에 전 그냥 먹습니다
카레가 격식 차리며 먹는 요리도 아닌데 맞고 틀리고가 있나요? 그냥 자기에게 맛있게 느껴지는 식으로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반반, 일본은 부어먹는 게 정통인듯?
인도인들도 손으로 비벼먹으니 비벼먹는게 정석이긴 한듯
어제, 카레전문점 coco이치방야에 가니까 인도인이
「숫가락질 잘해야지~ 밥잘먹나요~♪」하면서 젓가락으로 카레를 먹고 있었다w
망한 개그
아~ 망했어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은 망했다는 사실이 웃겨. ㅋㅋㅋ
앗 그러고보니 인도본토카레는 안뜨겁나요??
거긴 밥이 아니라 난하고 먹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모르겠다
예전에 인도는 아니고 말레이시아에 갔다가 로티와 카레를 먹었었는데 로티와 함께 세 가지 맛의 카레가 나왔어요.(인디안이 운영하는 인도 식당)
하나는 그냥 물처럼 묽은 카레에 시금치같은 게 들어있고 두번째껀 주황빛 도는 묽은 카레....
세번째는 초록빛 카레더라구요 색깔 참..ㅋㅋㅋ
셋다 그냥 미지근하고 약간 차갑기도 한 정도였구요
맛은 별로.....ㅠㅠ 그냥 짭짤했어요..
저는 인디안이 아니니까 그냥 포크와 스푼으로
로티를 찢어서 카레를 찍어먹었는데 인디안들은
식당 안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그 손으로 먹더라구요
일본에서 인도카레집 가면 난도 뜨겁고 카레도 뜨거운데..진짜 인도카레를 안먹어봐서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 . 코코이치 버섯카레는 술마신 다음날 꼭먹고싶어지는 1인~~~맵기4, 치즈토핑얹어서!
난 같은 것을 찍어먹기때문에 카레 온도는 별로 중요치 않음. 밥에다 먹을 때는 비벼먹기도 하는데 살살 뒤적뒤적해서 먹으므로 큰문제 안됨. 내가 아는 어떤 인도인은 '굶어죽어도 한국 카레는 안먹겠다'고 하기도.. (카레가 커리라는 말에 굉장히 분노.. ㅋㅋ) 다른 인도인들도 대부분 한국-일본 스타일 카레 별로 안좋아함.
그 분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대로 굶어본적이 없다는건 알겠네요.
그냥 식성이 다른 거겠죠. 저는 한 이틀 쯤 굶었어도 조개류는 맛이 없더군요.
...이 글의 논점은 '「아 뜨거! 아 뜨거!」하면서 손으로'...라고 생각
ㅋㅋㅋ어느새 덧글창은
카레토론이ㅎㅎㅎ
그냥 해보는 소리지만 카레라면도 맛있더라구요!
전파만세 눈팅 1년만에 첫댓글남기는듯..
그냥먹느냐 비벼먹느냐의 차이는 쌀이죠
인도쪽쌀은 비벼먹어도 쌀이 카레의 물기를 흡수하지 않아서
쌀맛도 그대로지만
한중일에서 먹는 쌀품종은 흡수를 잘해서 좀 질퍽질퍽 해진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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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맛의 달인에서 봤음-_-;
하지만 인도에서 커리는 난에 찍어먹는 거 아닌가요?
카레라이스가 커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둘이 같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커리는 커리고 카레라이스는 카레라이스니 인도인들은 커리를 밥과 같이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생소할 듯?
인도에서도 커리와 밥이 같이 나오는 모양이던데요?;
난도 찍어먹지만,
샤프란 라이스같은것도 나오는거같던데..
카레 덮어먹는 것(?) 해 봤는데
카레를 밥에 비해 아주 듬뿍듬뿍 담으면 맛있더라구요
...이미 카레 양이 너무 많아서 밥알 사이사이에 침투해 버린거 뿐이지만
인도하면 사이다! 입니다.
이런 노래 모르시나요?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혹시 아시는 분?
사이다~ 사이다~ 오 쌩큐~
사이다~사이다~노땡큐아닌가요?
저도 카레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지레스지만 코코이치방야 맛있던데..
인도카레는 비프카레가 제맛!
비프카레외에 포크카레도...
생선카레는 정말 짜증남
카레먹고 싶다...
고고카레 앞에서 모두 닥버인 거임.
값은 좀 비싸지만...그 값만큼의 퀄리티가 있음.
일주일에 한번씩은 고고카레의 1000엔짜리 메이져 카레를 먹는다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