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0/10/22 돈 빌리기 (30)
  2. 2010/10/22 미운 정 (16)
  3. 2010/10/20 자취용 냉장고 (27)
  4. 2010/10/20 닌텐도 (14)
  5. 2010/10/20 일본인과 야구 (22)
  6. 2010/10/20 3년 만의 프로포즈 (22)
  7. 2010/10/20 결혼을 후회하지 않기 위한 남자 판별법 (43)
  8. 2010/10/17 인종차별 (55)
  9. 2010/10/17 명언 (24)
  10. 2010/10/17 옛날 인터넷 (33)
  11. 2010/10/17 M&M's 초콜릿 (14)
  12. 2010/10/17 U2 (61)
  13. 2010/10/17 감성 (39)

돈 빌리기

5ch 컨텐츠 2010/10/22 16:53
46
「아무 것도 묻지 말고 3만엔만 빌려줘 ><」
나는 이걸로 친구와의 우정을 재고 있다

「아니, 이유를 알아야 빌려주지」 → 뭐 친구로서는 문제 없지만 진정한 친구는 될 수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3만엔을 빌려준다 → 앞으로의 태도에 따라서는 친구가 될 지도
 
빌려 주지 않는다 → 수전노. 사귈 가치가 없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5만엔 빌려 준다 → 최고의 베스트 프렌드. 갚지 않아도 아무 말 하지 않는 타입



70
>>46
나 「3만엔 줄께. 안 갚아도 되니까, 두 번 다시 나한테 말 걸지 마」

다른 사람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리는 쓰레기와는 절대로 사귀지 않는다.
트러블을 가져오는 역귀.



76
>>46
오랫만에 기가 막힌 쓰레기를 봤다



527
>>46
「며칠 후에 줄께」
 
전화번호 삭제. 착신 거부.

미운 정

5ch 컨텐츠 2010/10/22 16:36
RF라는 이름의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다. 항상 같은 장소에서 자원을 캐는데 매번 같은 시간에
공격을 해오는 적 종족 유저가 있어서 맨날 그 놈한테 지곤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같은 장소에서 채굴을 하고 있는데 평소의 시간이 되어도 놈이 오지
않았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우리 종족인 유저 하나가 슬금슬금 접근하더니

유저「맨날 같이 싸우던 분이시죠?」

나는 깜짝 놀란 후 그 유저가 그 평소의 적이라는 걸 깨닫고

나   「아 당신이 항상 나 쓰러뜨리던 사람?」
유저「그렇습니다. 매번 즐거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로 게임을 관두게 되어서 인사하러 왔습니다」

이 RF라는 게임은 적대 종족끼리는 아예 대화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그 적 종족의 유저는 일부러
캐릭터를 만들어 나에게 이별의 인사를 하러 온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추억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바이바이했다.
조금 쓸쓸했다.
170
200~300리터 대의 냉장고를 사면 결혼 후에도 당분간은 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급한 경우에는 6만엔 정도 차이가 있으니 100리터 대를 사는게 좋지만,
여유있게 선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300리터 대 중에서도 보급품 중에서는 5~6만,
하이클래스 급도 6~7만엔 대 매물이 종종 있으니까 가능하면 그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머지 않아 결혼 할 예정이라던지 그 용량을 써먹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172
냉장고를 볼 때마다 비참한 기분이 들고 싶지 않으니 결혼 후는 계산에 넣지 않는다



173
안이 텅 비어있는 큰 냉장고는 뭔가 비참해



174
사랑을 채워넣으면 되잖아



175
곧 차가워질텐데

닌텐도

5ch 컨텐츠 2010/10/20 23:42
초등 학생 시절, 슈퍼 마리오 전성기에 나는 마리오가 아니라 쿠파를 좋아했다.

어느 날 쿠파 님에 대한 사랑이 정점에 도달, 어이없게도 닌텐도 본사에 쿠파 님 앞으로 러브 레터를
보냈다. 결혼해주세요, 등의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과연 닌텐도. 어린 아이의 꿈을 부수지 않기 위해 제대로 쿠파 풍의 문체로 답장을 보내왔다w

그 사실이 너무 기뻐 지금은 그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왠지 모르게 곧 부끄러워져서 통학로의
길가에 그 답장을 묻어서 숨겼다.
옛날, 이치로와 신죠가 MLB에 간지 얼마 안됐을 무렵, 비행기 옆 자리에 앉은 미국인이 야구광.

「왜 그렇게 일본인들은 수비를 잘 해?」하고 물어서
「모든 일본인들이 수비를 잘하는건 아니고, 특별히 잘하는 선수가 MLB에 진출할 뿐이다」라고 설명해도
이해를 못했다.

귀찮아서「이치로와 신죠는 원래 닌자야」라고 하자, 진지한 얼굴로 납득했다.
교제한지 3년째 되는 그녀에게 예전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내거나 부모님을 뵙게 해달라고 하면 항상
적당히 무시 당해왔다. 아무래도 이건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큰 마음 먹고 저금을
털어 반지를 사서 프로포즈 했다.

그녀 「미안해요」라고.

끈질기게 이유를 묻자, 아무래도 그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여자의 몸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가, 그녀가 울면서 이야기 한 통에 잘 못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그녀는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난자의 양이 적은건지 배란이 안 되는건지? 뭐 그런 이유로
10대 중반 부터 꾸준히 배란을 위한 약을 먹고 병원에도 다니고 있는 모양.

의사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임신할 수도 있을 지도···
같은 정도의 말을 하기는 한 모양.

확실히 그녀가 생리 불순이기도 하고, 생리통이 굉장히 심하긴 했지만
그렇게 젊었을 때부터 고생을 했는지는 몰랐다.
그녀 앞에서 아이를 보고 귀엽다 뭐 그런 소리를 한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고, 그런 이야기를 들은 이상 더욱 그녀를 지지해주고 싶어서

「나는 그래도 좋으니까 좀 더 생각해 봐」

하고 말하고 그 날은 헤어졌다.

일주일 후 그녀로부터「이야기 할 게 있어요」라고 연락.
그녀의 집에 가자, 그녀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다. 잔뜩 쫀 나.

「뭐~ 잘 왔어요! 우리 애를 받아주신다고,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완전 하이텐션. 나는 아연실색.

「사실 이 아이도 OO(나)씨를 좋아해요.
   치료가 아무리 힘들어도, OO씨 생각하면 힘낼 수 있다고 쭉 말해오기도 했고.
   그런데 막상 결혼 신청을 받으니 두려워진거지.
   에휴, 맘 고생 시켜서 미안해요. 지금 얘는 마음이 약해져 있지만, 노력한다 생각하고 받아주실 수
   있어요?」

뭐랄까, 장모로부터의 역 프로포즈랄까. 여자친구를 보자 묘하게 모양새가 영 나쁘구나 하는 식으로
웃고 있고.

「정말로, 만약에 애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아?」
「아 OO가 어디 못 믿을 사람이냐! 당연히 찬성이지. 너도 참!」

아니 장모님 그건 제가 할 대사···.

왠지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나와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선물이니 생기면 기쁜 것이고, 생기지 않아도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합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셋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로부터 5년, 아이는 아직까지 생기지 않았지만 저는 이 결혼 생활이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한테는 한번도 이야기 한 적 없지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긴 글 실례했습니다.
 1. 자상함과 우유부단함은 종이 한 장 차이
 2. 남자다움과 자기중심주의는 종이 한 장 차이
 3. 느긋함과 무신경함은 종이 한 장 차이
   4. 고지식한 것과 신경질적인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5. 효자와 마더 컴플렉스는 종이 한 장 차이
 6. 정열적인 것과 스토커 기질은 종이 한 장 차이
 7. 부드러운 것과 믿음직하지 못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8. 순수함과 유치함은 종이 한 장 차이

인종차별

5ch 컨텐츠 2010/10/17 22:55
흑인은 정말로 백인과 결혼하지 않는다.

흑인 인구는 미국의 12퍼센트지만,
흑인 남성과 결혼하는 백인 여성은, 백인 여성 전체의 1퍼센트 미만.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결혼율은 6% 정도.

더욱 비참한 것은 흑인 여성. 동양인 여성보다 아득히 백인 남성과 결혼할 수 있는 비율이 적다.
동양인 여성은 20명 중 1명 꼴로 백인과 결혼하지만, 흑인 여성은 133명 중 1명.

백인은 흑인과 피가 섞이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하고 있다. 백인에게 있어서 흑인은 동포가 아니고,
그저 다른 인종일 뿐이다.

명언

5ch 컨텐츠 2010/10/17 22:50
유리 가가린 「우주에서 국경은 안보인다」
생텍쥐베리  「중요한 것은 눈에는 안 보인다」

옛날 인터넷

5ch 컨텐츠 2010/10/17 22:34
178
옛날에는 jpeg 사진 한 장조차도 위에서부터 서서히 표시되었기 때문에
끔찍한 낚시 사진 같은 것도 전부 보지 않고 건너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한 큐에 표시되는 바람에
끔찍한 사진도 쉽게 접할 수 있다.


182
>>178
그 때문에 딱 윗 부분만 있는 야한 사진 낚시도 있었지.

M&M's 초콜릿

5ch 컨텐츠 2010/10/17 22:33
M&M's가 개발될 수 있었던 계기는 미 육군 병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남태평양에 배치되었던 육군 부대에 감찰관이 시찰했을 때, 병사가「입 속에서는 녹지만, 손에서는
녹지 않는 초콜릿을 개발해 줘. 이건 단순하고도 당연한 일 아닌가」하고 탄원했다.
 
당시 군이 지급하던 초콜릿은 남태평양의 더위에 그대로 녹아버려, 달콤한 것을 기대한 병사들을 언제나
실망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된 것이 M&M's였다.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자, 육군은 M&M's를 보급 품목에 추가하였고 해군도 따라했다. 현재도 M&M's는
군의 보급 물자 중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 미군의 배급식량인 MRE 안에도 이것이 포함된 버전의
패키지가 있다.

훗날에는 우주식량으로, 우주비행사에게도 지급되었어 1981년 스페이스 셔틀 첫 발사 미션(STS-1)
에도 실었다.

캐치 프레이즈「입에서만 녹고 손에서는 안 녹아」는 외국에서도 유명.

U2

5ch 컨텐츠 2010/10/17 22:04
U2 라는 밴드가 있다.

보컬 보노, 기타 디 엣지, 베이스 아담, 드럼 래리. 1980년 아일랜드에서 등장한 이 4인조는,
탁월한 연주력은 둘째치고 보노가 작사하는 빈곤, 종교, 국가 등의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가사가 큰 반향을 불러 순식간에 세계적인 밴드가 되었다.

그러던 중 1984년「Pride (In the Name of Love)」라는 곡이 발표된다. 이 곡은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바치는 곡이며, 그의 공적을 칭송한 곡이었다.

그때도 이미 여러 단체에게 압력이나 협박을 받던 U2였지만, 특히 전미 투어가 결정된 이후부터는
KKK를 필두로 인종차별단체로부터 대량의 협박장이 도착했다.

그 내용은 미국에 입국하면 죽이겠다, 특히 Pride를 연주할 경우 보노를 사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때문에 투어 중지도 검토되었지만 멤버들은

「길거리 골목 안 창고에서 연습하던 시절부터, 우리에게는 잃을 것이 없었다」

라며 투어 실시를 결정했다. 미국에 들어서자, 공항에서 기다리던 현지 경찰로부터 만약 총격을 받는
다면 L.A에서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를 받는다.

투어가 시작되었고 U2는 많은 방해 속에서도 전미 투어를 계속 돌았다. 그리고 마침내 L.A.
내일의
라이브가 가장 위험하다는 첩보까지 받는다.

라이브 당일, 멤버의 곁으로 스타디움 경비로부터 수상한 사람을 확보했다는 연락이 들어온다. 총을
반입하려고 한 사람이 여럿 붙잡혔다는 것. 이미 스타디움 내에 총기가 반입됐을 가능성도 지적되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멤버나 스탭들도 질렸고 라이브 중지나 최소한 Pride를 공연 리스트에서 빼는 것이
어떻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보노는 어떻게 해서든지 Pride를 노래하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스테이지에 올라 열광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U2.
문제의 Pride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멤버 4명은 전에 없는 긴장을 느꼈다.
보노는 힘껏 노래했다.

One man come in the name of love

One man come and go

One man come, he to justify

One man to overthrow

In the name of love

What more in the name of love

In the name of love

What more in the name of love

스타디움에는 수만명의 관객이 있었고 전망은 아주 좋았다. 자신은 스테이지 중앙에 있었다.
공격한다면 바로 이 곡, 죽이고자 하면 아주 간단하다.

보노는 죽음을 의식하자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그리고 그 때, 손님 중에 몇 명의 남자가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자 보노는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주저앉고 말았다.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눈을 질끈
감고 그대로 노래만 계속했다.

그리고 곡도 후반부에 접어들고, 보노가 조심조심 얼굴을 들어올리자 눈 앞에 한 남자가 등을 보이며
서 있었다. 아담이었다.

그는 베이스를 연주하며 보노의 방패막이가 되어 서있었던 것이다.

「그날 밤, 무대에서 본 녀석의 등을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다」

2006년, 3번째로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된 보노는 그렇게 말했다.

감성

5ch 컨텐츠 2010/10/17 21:50
혼자 있으면 고독감
둘이 있으면 열등감
셋이 있으면 소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