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로 쓰러진 스무살의 가을.

방에서 자고 있노라니, 거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소리…

아버지 「으음, 그 녀석 이제 가망 없는 건 아닌지」
어머니 「그래요 …희망은 갖고 싶지만」
아버지 「아니. 너도 각오해 둬」

방에서 듣고 있던 나는 눈물이 나왔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동물원에 간 기억, 수족관에 간 기억, 바닷가에 간 기억 등이 떠올라 계속 울었다.

5일 후 멀쩡히 나았습니다

복싱 동양 라이트급 챔피언 시절, 이케부쿠로의 노상에서 남동생에게 시비를 건 야쿠자 8명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 갓츠 이시마츠.

그는 홀로 야쿠자 8명을 모두 KO시키는 사건을 일으켜(당시 그 사건의 신문 헤드라인은「이시마츠,
장외에서 8명 KO」였다)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그 후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석방).

경찰조사 당시 갓츠는「'챔피언은 언제 어디에서라도 그 누구의 도전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라고
챔피언 상장에 써있었다」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그 후로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상장에서 그 문장이
삭제되었다. (원래 그 문장의 의도는「제안된 시합을 받아들여야 할 의무」규정이다).

참고로 제 아무리 갓츠라고 하더라도 8명을 동시에 상대하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는 좁은 골목
으로 야쿠자들을 유인, 8명에 대해 모두「1대 1」로 승부를 거둬 승리를 거둔 것이었다.

학창시절 빌게이츠는 항상 몇 권의 책을 갖고 다녔고, 적어도 1년에 3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다독가였다.

그 때문에 학교의 친구들에게「prn(인쇄물을 의미하는 print에서 따온 호칭)」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당했다.

이제는 어른이 된 빌게이츠지만 지금도 당시의 별명을 아주 싫어하는 듯, 그는 windows에서 새 폴더를
만들 때 prn 이라는 이름은 붙일 수 없게 했다.

승리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보물찾기 게임」과 같다.

보물이 숨겨진 장소나 그것을 파낼 방법을 궁리하다보면 여러가지 보물이 손에 들어온다.
당연히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겠지만 어쨋든 노력을 다하다보면
거기에 알맞은 대가 = 보물이 들어온다.
즉, 보물이 없다 = 노력을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패배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지뢰찾기 게임」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은 지뢰 뿐.
그대로 방치하면 지뢰를 밟고 결국 피해를 입는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뢰를 찾아내 처리하던지,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던지.
지뢰를 찾아내도, 아무 것도 돌아오는 것은 없고 그저 지뢰를 밟지 않은 안도감 정도.

단지 그 뿐.

게다가 지뢰를 파냈다고 해도 그것이 폭발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면 지뢰를 밟을 일이 없지만, 행동범위도 전혀 넓어지지 않고 좁아질 뿐.

그러나 적어도 성과없는 아비지옥에서는 해방된다.
어느 정도의 행동범위를 얻기 위해 지뢰를 찾던지, 리스크를 떠안고 그저 몸을 움츠리고 있을지
둘 밖에는 선택사항이 없다.

「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 스스로가「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와 완전히 다른 게임,
다른 룰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도 자신과 같은 게임, 같은 룰이라고 생각하여
「너도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꾸자꾸 땅을 파라구」라고 부추긴다.

「파면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니까」,「너는 찾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래」,「조금 더 노력해라」등.

그러나 그 설교가「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의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왜냐하면「지뢰찾기 게임」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중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지뢰찾기 게임」인데 그것을「보물찾기 게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

면접 찻집

5ch 컨텐츠 2009/11/03 03:15

501
요즘 메이드 까페 등 각종 컨셉 까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면접까페가 있다면...싫다.

「저희 가게에 찾아오신 지망 동기를 들려주세요」
「왜 그것을 주문합니까?」




507
>>501
압박 주문같은 것도 있는 것인가





514
압박 주문 wwwwwwwwww

알바「너, 정말로 그게 좋아?」
손님「아, 아니요. 역시 이걸 주문하겠...」
알바「흥, 너는 남이 뭐라고 하면 곧 자신의 주장을 바꾸는 타입이군?」
손님「....」




519
「왜 다른 까페가 아니라 저희 까페입니까?」




521
「글쎄, 그걸로는 전혀 저희 까페로 오셨어야 할 필요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542
「오늘 귀중한 메뉴들 감사합니다. ××대학에서 온 OO이라고 합니다. 주문은 두 개 해도 되겠습니까.
  커피와 케이크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544
「에, 저희 가게에 대한 지망 동기를 식사가 맛있다 혹은 알바생이 예쁘다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닌,
  구체적인 이유로 이야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는 독재자다.

나는 내 기분에 따라 한순간에 1억명의 생명과 미래를 빼앗아 왔다.
왜 그런 짓을 하냐고? 그것은 내가 선택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무리 죽던말던, 나의 가슴은 아프지 않다. 그들과 나는, 인간으로서 짊어진 생명의 무게가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미래에 만들어나갈 행복을 빼앗아 훔친다. 그 행위는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었다.

젊은 무렵에는 매일 질리지도 않고 학살을 반복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버튼 하나만 쿡, 까지는 아니지만, 소형 미사일을 단순한 조작으로 발사시킬 뿐이다.

그 다음은 새하얀 평지에 끔찍히도 무수한 생명이 사라져 갈 뿐.
생존의 가능성은 전무하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볼 만큼 악취미는 아니다.
학살이라는 행위에 쾌감을 느낄 뿐, 죽어가는 생명에는 흥미가 없다.

그런 나에게도 아내가 생겼다. 아내는 상냥하고, 아름답다.

조금 성격이 완만해진 나는 1억 명 중에 매월 한 명만은 살아남을 수 있을 찬스를 주게 되었다.
오늘 밤도 아내와의 협동작업에 의해서 소형 미사일이 발사된다.

이번이야말로 누군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신감

5ch 컨텐츠 2009/11/03 02:53

한 소녀가 새끼 고양이를 안고 길가에 서있었다.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간 두 젊은이.

「옷! 귀여워!」「아 진짜 귀엽네」

고양이「냐옹~」
 
소녀(고양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너보고 한 말 아니야」

로맨스

5ch 컨텐츠 2009/11/01 13:00

A「나, 어떤 남자한테 프로포즈 받았어」

B「헤에~ 어떤 사람?」

A「그냥 보통 샐러리맨이야. 그렇지만 그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나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

B「그럼 망설일 것 없잖아」

A「그렇지만, 그 사람에게는 부인이 있어. 다만 그는 내가 OK 하면, 부인과 헤어지겠대」

B「서로 사랑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그는 부인과 헤어지고 결혼해야지.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걱정이야」

A「그건 그렇지만, 너와의 우정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라서」

지명

5ch 컨텐츠 2009/11/01 12:37
외국인이 길에서 어떤 지명을 묻는 도중, 한자를 모르다보니까 그걸 그림처럼 설명하는데
「Three box, Three line!」이라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시나가와(品川)」였다.

449
토, 일요일 오후 4시~6시 역 앞에서

신입사원 연수라는 플라스틱 피켓을 든 취업빙하기 세대의 애송이들이

「저는 신입사원 연수 중입니다. 저의 꿈은~」하며 3시간이 넘게 소리 높여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떠들고 있었다.

이건 학대 아냐?

누군가 호소해라! 통행인들은 그저 웃으면서 빙하기 세대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갈 뿐.

내가 본 건 토, 일요일 뿐이었지만 평일 같은 시간대에도 그런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450
그거 아마 OO학원의 연수 교육일거야…

일종의 근성교육이랄까. 그 학원 측 말에 따르면 남의 앞에서 말할 때 부끄러움이나 저항을 없애
어디에서든 써먹을 수 있는 사회인을 만든다, 라는 건데.

그렇지만 조금 어딘가 핀트가 나갔지.




405
비지니스맨을 위한 자기계발 세미나는, 어딜가도 다 그렇고 그런거.




410
>>404
니가타에 본사가 있는 모 빠찡코 회사의 연수가 생각났다.
방향성은 매한가지지만, 가혹함은 몇 배나 위w



411
>>410
자세하게




413
>>411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방송을 본 건 2000년 쯤.

홋카이도의 변두리에 있는 시원찮은 빠찡꼬 가게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가게는 이대로는 망한다라고 생각, 당시 그 나름대로 잘나가던 모 빠찡꼬 기업 산하로 들어간다.
가게 인테리어를 그 빠찡꼬 기업 스타일로 리모델링 하는 동안, 점장은 그 회사의 신입사원 연수에
동참하게 된다.


우선 처음에는 너의 생각을 뜨겁게 외쳐봐라! 라는 관문이 있었다. 점장은

「우리는-----! 빠찡꼬 업계에서----!」라는 말을 시작으로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소리쳤는데

「소리가 작다아아아아아아아아!!」
「더 크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하고 조교? 심사관에게 재시도를 명령받았다. 실태는 결국 단순한 고함 콘테스트.

그것만으로도 황당하고 씁쓸한데 합격한 직후 감격해서 눈물까지 펑펑.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을 정도.
그저 일정한 데시벨 이상으로 소리를 지른게 그렇게 기쁜 일인지?

그리고 그 다음의 관문은 자원봉사로 화장실 청소. 연수장 인근의 시설을 랜덤으로 돌며 다른 회사의
화장실을 청소함으로서 점장의 서비스 마인드를 바꾼다는 것. 아니 화장실 청소 자체는 좋다.

문제는 그 자세다. 혼자 인근의 적당한 사무실을 돌게 되는데, 그 첫 인사가 이것.

「저는 지금, OO 빠찡고 회사의 연수 과정에서 화장실 청소 미션을 진행 중입니다. 괜찮다면 댁의 화장실
  청소를 부탁드립니다」

음, 회사의 연수 미션이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 아닐까? 위에서의 지시로 네가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되는 거니까. 관리직은 결국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 하는 것이다, 라는
교훈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아, 갑자기 실례합니다. 자원봉사 중입니다. 화장실 청소를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물론 돈은 받지 않습니다」정도로 좋잖아!

네가 싫은 일을 정말로 솔선수범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 가짐이 있다면.

그 밖에도 보는게 더 괴로운 인간혁명 놀이의 퍼레이드였지만, 그저 빠찡꼬 업계는 바보들 뿐이다, 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확인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긴 글 쏘리.




415
빠찡고 업계에 이외에도 자기계발 세미나라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개 그런 식이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장소에서 소리 지르기(꿈이나 희망 등을 외치게 한다)
  봉사의 강요(화장실 청소, 쓰레기 줍기 등)
  연수생끼리 + 강사가 지적하는 단점 탄핵 강좌(너는 어디가 잘못 되어 있다, 어디가 문제다, 뭐가
  나쁘다 식의 비난을 마구 한다)
  그것을 통해 무비판의 관용을 몸에 갖춘다(그것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끼고 참가자 전원이 통곡)

당연히 그런 과정에서 사회인으로서의 매너을 익히게 하고, 몸이 재산이다! 식으로 장거리 마라톤을
뛰거나 하며 열혈 정신을 기르고 스파르타 정신으로 마구 가르친다.

실제로 성격이 바뀌는 사람이 나올 정도니까,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종교나 다름없어.

 1
저는 남편의 콜렉션을 버리고 나서 후회했습니다.
철도모형이습니다.

꽤 낡은 모형으로, 선로 등 꽤 큼지막한 사이즈였습니다. 결혼 2년 차부터 매번 팔아치우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했습니다만, 전혀 들어주지 않고 그저 말끝만 흐리는 남편에게 이성을 잃어 그가 없을 때 업자를
불러 팔 수 있는 건 팔아치워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판 돈은 마음대로 써도 돼」,「지금까지 자꾸 말 안 듣고 민폐를 끼쳐서 미안」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안 팔린 모형도 전부 처분해주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로 책을 비롯해 자기 물건을 모두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정장과 와이셔츠,
속옷 정도를 제외하면 옷조차 버려버리고, 지금은 남편 물건은 다 합쳐도 옷상자 2개도 못 채울 정도입니다.

그게 너무 지나쳐서 이것저것 사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남편은 옷 등 소모품 이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사지 않아 오히려 제가 괴로워졌습니다.
이렇게 남편이 아무 것도 사지않다보면 남편 물건이 모조리 없어질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쩌면 좋을까요



61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낚여주자면...

콜렉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도, 학생시절 스스로 만들고 있던 것을 출근 후 어머니가 버린 것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한순간 주변 소리도 풍경도 안보이게 되고, 새하얗게 되었다.
그 직후 어머니에 대해 순간적이나마 진심으로 살인충동까지 들었지만 귀가한 아버지가 슥 말해주었다.

「아, 그거···. 아직 집 뒤에 창고에 가봐」
 
허둥지둥 창고에 가서 회수, 방에 들고가서 꼭 껴안고 울었다w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건 버릴 물건이 아니라
청춘의 추억이다, 라고 이해한 아버지가 재치를 살린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사건이다.




76
>>1의 부인과 비슷한 고민입니다.

결혼 전부터 프라모델, 모형 오타쿠인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정리할거야」라는 말을 믿고 결혼했는데,
정리 따윈 할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들고 옵니다. 이제 더이상 새 모형은 사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왜 사들고 오는거야?」라고 물으면「지금 안 사면 살 수 없으니까」라고 대답할 뿐.

정리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뜰에 가로세로 15미터 정도의 별채을 세웠습니다.
그 정도면 조립도, 전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전혀 정리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조립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집에 공간이 있는한 모형을 사들고 옵니다.
이젠 지쳤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5
히틀러가 괴링과 함께 열차로 전선을 시찰하러 나갔다.
귀가는 야간 열차. 그 중 한 역에 멈춰서자 괴링이 히틀러에게 물었다.  

괴링    「여기는 어디 쯤일까요」
히틀러 「이렇게 하면 알 수 있지」

히틀러가 창 밖으로 손을 내밀자, 창 밖에 있던 누군가가 손에 키스를 했다.
히틀러 「여기는 루마니아다」

다음 역에서 똑같이 손을 내밀자, 누군가가 손에 침을 뱉었다.
히틀러 「여기는 체코다」

다음 역에서는, 손목시계를 빼앗겼다.
히틀러 「여기는 폴란드다」

다음 역에서는, 무엇인가를 건네 받았다. 폭탄이었다.
도화선에는 불이 붙어있었다.
 
괴링   「압니다. 여기는 독일이군요」





22
연단에서 히틀러가 소리쳤다.

히틀러 「민중은 돼지다!」

아이    「아빠, 민중이 뭐야?」
아버지 「단상 위에 서있는 사람이야」





27
(버전 1)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 독일의 한 초등학교에서 역사 선생님이 질문했다.

「한스, 지난 번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독일군에 유태인 병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겁장이라서 전선이탈을 자주 했으므로 독일이
   전쟁에 졌습니다」
「좋다. 그러면 하르츠비트에게 묻겠다. 그 외의 원인으로서는 뭐가 있을까?」
「식량 보급에 관한 유태인들의 잘못이 큽니다. 그들이 식량을 많이 훔친 탓에 독일이 졌습니다」
「그렇다. 바로 그렇다. 그런데 로젠베르크,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

유태인 로젠베르크가 쭈삣쭈삣 일어서서,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에, 참모본부에도 유태인이 있어서···」
「아니지. 무슨 말을 하는거냐. 독일 참모본부에는 유태인이 한 명도 없었다」

로젠베르크는 울상을 지으면서 말했다.

「선생님, 독일 참모본부가 아닙니다. 사실은 프랑스 참모본부에 유태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이
   졌습니다」


(버젼 2)

나치 돌격대장이 열차 안에서 유태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이 빌어먹을 유태인, 말해봐라. 독일이 전쟁에 진 것은 누구 탓인지」
「대장님, 유태인 장군들 탓입니다」
「어째서냐, 우리 진영에는 유태인 장군 따윈 없었다」
「대장님, 독일군이 아니라 상대 편 말입니다!」




45
나치스의 돌격부대 장교가, 열차에 유태인과 함께 탔다. 장교는 나치스의 기관지를 펼치고, 웃으며
말했다.

「이 신문은 매우 도움이 되므로, 필독하고 있다」

그는 하는 김에 유태계의 경제 신문을 꺼내들며 말했다.

「이 신문은 엉덩이를 닦는데 안성맞춤이다」

그 장면을 본 유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듯이 말했다.

「장교님, 이제 당신의 엉덩이가 당신의 머리보다 영리해지는 것은 시간문제겠군요」




55
처칠이 이탈리아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영국 선박을 타지 않고, 이탈리아의 배를 예약했다.
주위사람들이 놀라며 왜 자국의 배를 타지 않느냐고 묻자 처칠 왈

「이탈리아의 배는, 우선 음식이 맛있다. 그 다음에 서비스가 좋다. 마지막으로, 구명보트에 여자나
   아이를 먼저 태우라는 문구가 없다」





59
독일에서,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이 모두「그 음식은 현재 재료수급의 문제로 불가능합니다」라고
거절당한 신사가,

「이건 모두 그 한 놈 때문이다!」

하고 외친 탓에 옆 자리에 있던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었다. 조서를 받아들고 사실을 인정한 남자는
게슈타포가

「도대체 그 한 놈이 누구냐!」하고 묻자

「물론, 처칠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피식 웃으며 되물었다.

「그럼 도대체 여러분은 누구라고 생각한 겁니까?」




63
국회 질의답변 시간에 위스키를 마시던 처칠은 그 장면을 들키자 이렇게 변명했다.

「이런 시시한 논의보다 이게 더 국가에 공헌하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주세를 지불하니까」




69
히틀러와 괴벨스가 빌딩 위에 서있었다.

히틀러「뭔가 민중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군」
괴벨스「그럼 여기에서 뛰어내리시면 됩니다」




112
수급이 달려 기나긴 술집 앞의 행렬을 참다 못한 한 노동자가

「이 모두가 히틀러 탓이다. 베를린에 가서 놈을 두들겨 패고 올테다!」

하고 씩씩대며 갔지만 잠시 후 상심해 돌아와 말했다.

「거기가 더 줄이 길더라고」




120
히틀러 정권이 수립되었습니다.
베를린에 사는 대부분의 유태인은, 매일 아침 신문 매장에서 나치스의 기관지를 사서, 제 1면만을
적당히 훑어보고 휴지통에 던지는 것이 습관이었습니다.
어느날,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신문팔이 소년이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유태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응, 우리는 사망기사를 찾고 있거든」
「사망기사는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 있는데요?」
「우리가 찾는 사망기사는 분명히 제 1면에 나올거야...」



142
히틀러는 어느날 알프스를 산책하던 도중 강에 떨어져버렸다.
히틀러는 수영을 할 줄 몰랐기에 제발 자신을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숲 속에서 한 소년이 나타나 히틀러를 구해주었다.

히틀러는 흠뻑 젖었지만 위엄을 애써 찾으며 말했다.

「나는 대독일민족의 총통이다. 고맙구나. 예를 갖추겠다. 너의 이름은?」

궁상스러운 소년은 대답했다.

「이스라엘 코엔입니다」
「뭐? 유태인인가! 그러나, 제 아무리 네가 유태인이라고 해도 용기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좋다. 소원이 있으면 하나 이뤄주마」

히틀러는 젖은 콧수염을, 젖은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그러자 소년은 희망에 부푼 목소리로 물었다.

「아, 그렇다면 매우 큰 소망이 있습니다. 정말로 말해도 됩니까?」
「좋다」

「제가 당신을 구한 것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세요」

죽고 싶다

5ch 컨텐츠 2009/10/30 23:35
「죽고 싶다」는

타인의 체력을 빨아들이고 자신이 힘을 내기 위한 주문.

그 말을 듣는 사람은, 들으면 들을수록 정신이 쇠약해지고 쓸데없이 우울해지므로, 그런 말을 하는
놈은 요괴라고 단정짓고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떨어지는 편이 좋다.

게임과 교육

5ch 컨텐츠 2009/10/30 23:23

22
어머니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 좀 나가 놀아!」
초등학생 「아 싫어 나 게임할거야」
어머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게임만 하다보면 시력이 나빠지지지만 그건 큰 지장이 아니야.
                하지만 운동신경을 길러두지 않으면 중학교 때는 스포츠로 사교성을 평가하게 되고
                운동신경이 좋은 놈들이 반의 중심세력이 된단 말이야. 반의 축구부나 농구부한테는
                동갑인데도 무시당하고 여자애들한테는 재수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반의 남녀 모두가
                즐겁게 웃는 웃음소리를 괴로운 마음으로 들으면서 운동장 구석에서 남자 셋이 모여
                흐흐흐 하고 웃기나 하는 기분 나쁜 게임 오타쿠가 되어버린다고!!」
초등학생  「…유이치 꼬셔서 축구하고 올께…」

31
>>22
진정한 교육이란 이런 것이다....

인기투표

5ch 컨텐츠 2009/10/30 23:11
나는 만화가지만, 어느날 갑자기 편집부에 연재중단을 명령받았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나는
간절히 부탁해 만화 끄트머리에 연재를 계속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가에 대한 앙케이트를 모집하게
되었다.

그 결과 투표수-

연재계속, 연재중단 모두 0표였다.
내가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토이샵 BANBAN에 당시 최고 인기였던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를 사러 갔을 때였다.
초 인기작이었던 그란투리스모의 신작 출시소식에 가게가 문을 열기도 전에 그 게임을 사기위한 행렬이
늘어섰다.
맨 앞은 3명의 초등학생, 그 다음은 나, 그 뒤에는 약간 오타쿠 스타일의 형.
그리고 그 뒤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중고생들이 줄서있었다.

가게가 문을 여는 10시를 코 앞에 둔 9시 58분쯤, 우리들은 모두 얼굴에 희색이 가득했다.
곧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란투리스모를 살 수 있다!
초등학생들도 가게 셔터가 열리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불량스러워보이는 고교생 무리 셋이 끼어들었다.
그들은 선두에는 초등학생, 그 뒤에도 싸움에 약해 보이는 오타쿠들만 죽 늘어섰으니 별로 겁날 것도 없다는
얼굴로 초등학생들에게「야야야, 좀 비켜봐」하며 줄 맨 앞으로 끼어들었다.

내가 속으로「아! 양아치 새끼들!」하고 생각던 차에, 내 뒤에 있던 오타쿠 형이 갑자기 나서며

「야 거기! 거기 구더기 같은 새끼들아, 5초 준다. 빨리 뒤로 꺼져」

하고 소리쳤다.

초조함과 짜증으로 가득찼던 나도 그의 용기있는 모습에 용기를 얻어, 줄지어 서있는 모두에게

「어이! 여기 줄 선 사람 전부하고 한번 붙어볼래? 너희들도 도와줘!」

하고 소리치며 오타쿠 형과 함께 양아치들에게 덤벼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줄서있던 30여명의 게임 오타쿠들이 일어섰다.

양아치 3명 vs 오타쿠 30명의 육박전!

단 1분 만에 승부는 결판났다. 우리들은 그 양아치 놈들을 쫒아내고 다시 선량한 시민의 얼굴로 돌아와
염원하던 그란투리스모를 손에 넣었다.

나는 물론이고 모두 흥분했는지 그란투리스모를 산 이후에도 가게 앞에 모여「왠지 지금에서야 갑자기
떨려와~」라던가,「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과 아군이 되어 싸움을 하다니, 상상도 해본 적 없어」하며
의기투합했다.

그 다음은 비교적 집이 넓었던 우리 집에 모여 8명 정도가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대회를 했다.

그 후 모두가 덮밥체인 요시노야에 가서 밥 먹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다음 해산했다.

그 이후로 1년에 3번 정도「BANBAN배 그란투리스모 챔피언쉽」이 우리집에서 열리고 있다.
당시의 초등학생도 지금은 고등학생이다.

아, 쓰는 것을 깜박했지만 알고보니 처음 나섰던 오타쿠 형은 가라데 유단자였던지 뭐였던지로 전국대회
에도 출전한 적 있다. 실력자답다.

그 형의 말에 따르면, 어차피 그 양아치 셋이 끼어들었다고 해서 자기가 게임을 사는데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맨 앞에 서있던 초등학생들이 너무나 슬픈 얼굴을 하길래 왠지 모르게
갑자기 분노가 복받쳐왔다고.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그 오타쿠 형은 영원한 히어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를 며칠 쉽니다. 요새 영 컨디션이 별로네요.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일도 조금 있구요. (어디 돈 많이 주고 재미있는 일자리 없나요^^) 며칠 쉬며 잠시 재충전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이용하시는 여러분께 잠시 한 말씀.

음, 가끔 전파만세를 운영하다보면 가장 곤혹스러운 경우 중의 하나가 어떤 글의 내용이나 혹은 그에 관한
댓글을 보고 크게 흥분하셔서 욕설, 폭언, 비아냥 등을 남겨주시는 경우입니다.

우선 본문의 내용이 개인의 가치관이나 사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신 경우, 흥분하며 2ch의
리플 작성자들과 리라쨩을 욕하기 이전에(^^) 조금 여유있는 마음으로 '개그니까' 혹은 '다른 누군가는 피식
하며 웃겠지' 또는 '이 글은 이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정도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충격적인 범죄에 대한 보도기사가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그 사건의 소개를 통하여 그것을 경계하라는 뜻이지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라는 뜻이 아닐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패륜적인 내용의 개그나 뜨거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슈의 경우 어떤 반성을 하거나, 나와
반대되는 의견 속에 담긴 또 하나의 뜻을 한번쯤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에 하나 제가 그렇게 하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이실 분들도 없겠지만요.
또 마음에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개그니까' 혹은 '그래그래' 하면서 여유있게 그 황당함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구요. 그렇게 대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도~저히 나는 못 받아들이겠다, 이 글은 이 블로그에서 지워버려야 옳다, 인터넷 상에 남겨둬선
안된다! 싶으신 분들은 울분에 가득찬 폭언성 댓글을 남기기 이전에 잠시 진정하시고 조곤조곤 이유를 밝혀서
해당 글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 역시 진지하게 고려해보고 삭제나 비공개 처리를 검토하겠습니다. (이미
논쟁성 댓글이 지나치게 많이 붙어 적절히 비공개/삭제 처리 된 글들도 제법 있구요)

다음으로는 댓글 문제인데,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상에서도 분명 나와는 아예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분들이 많습니다. 또 사회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인터넷에서만 독특한 사고관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그런 분들의 의견과 주장이 담긴 댓글을 보며 어떤 가치관의 충돌이나 의견대립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역시 과격한 폭언이나 욕설, 비아냥이 담긴 댓글로 대응을 할 경우 그것은
어쩌면 상대의 주장에 담긴 헛점 그 이상의 추악한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또, 지나친 흥분으로 말미암아
서로간의 감정싸움, 혹은 일방적인 의견의 강요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 점을 항상 명심해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욕설이나 폭언이 담긴 글, 도발성 댓글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시간은
다소 걸릴지라도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곤 합니다. 그러니 폭언이 담긴 댓글이 있다고 하여 거기에 마찬가지로
폭언으로 댓글을 달며 고결한 여러분의 인격에 흠집을 내기보다는 그냥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거나 가볍게
리라쨩에게 귀뜸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쓰다보니 다소 부탁이 길어졌습니다만, 내용은 인터넷 처음하는 어린아이라도 다 알고 있을 법한 뻔하고도
당연한 내용입니다. "인터넷에서 악플달지 말고 잘하자". 하지만 어린아이도 능히 지킬 수 있을 법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듯이 의외로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지요. 그러니 항상 블로그 이용에 있어서 조금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매너를 지켜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날로 추워지는 날씨 속에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며칠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 전파만세 관리인 리라쨩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