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07/04/10 작고 귀여운 여선생님 (36)
  2. 2007/04/10 장래 희망 (5)
  3. 2007/04/10 만우절이니까 (11)
  4. 2007/04/10 우리 남동생 이야기 (14)
  5. 2007/04/10 고급 음식점 (39)
  6. 2007/04/10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났나? (4)

고교시절, 사이 좋았던 친구가 세 명 모두 키가 180이 넘었다. 물론 나도.
그래서 우리보다 키가 작은 귀여운 선생님을 네 명이 둘러싸서 놀았다.

선생님도 그 느낌이 좋으셨는지「와, 앞이 안보여! 와아!」하고 말하곤 했다.
즐거웠다.

장래 희망

5ch 컨텐츠 2007/04/10 12:23


47
저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여학생입니다. 나중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꼭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63
>>47
게임회사라면 야겜회사가 좋지.
C언어만 어느정도 알아도 보통은 고용이 되고, 마이너한 회사는 아예 망해버릴지도 모르는 스릴까지 있고.


70
>>63
꿈이 있다고 해야할까 없다고 해야할까 모르겠네요.


1
오늘 만우절이잖아. 그러니까 휴대폰에 있는 여자애들한테 마구

「전부터 좋아했어. 우리 사귀자」하고 문자 보내봐.

그리고 그 결과도 자세하게 보고 해보자! 모두들 건투를 빈다!



9
휴대폰에 등록된 번호 중에 여자 전화번호는 없는데....



325
>>9
。・゚・(ノД`)・゚・。



326
>9
비록 남자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훌륭한 것이다.




327
>>326
。・゚・(ノД`)・゚・


우리 남동생 이야기

내 남동생은 변비가 심해서인지, 대변이 크고 딱딱하게 나오는 모양. 그래서 항상 큰일을 볼 때 항문이 아프면
화장실에서 아프다며 마구 고함과 비명을 질러대었다. 자꾸 그러다보니 이웃집에서 우리가 애를 학대하는 것
으로 오해했는지 우리 집에 찾아오기까지 했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내버려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가족회의를 거쳐 남동생에게 이웃집에서 착각하니까, 볼일
볼 때는 아프다고 소리치지 말라고 했다. 그 결정에 뭘 생각한건지 남동생은 볼일을 볼 때마다 이번에는 카이저!!!
하고 외치게 되었다. 이웃집에도 사정을 설명하자 웃으면서 OK.

오늘도 일본의 어디선가는「카이저!」하는 큰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고급 음식점

5ch 컨텐츠 2007/04/10 12:05

얼마 전의 일이다. 길을 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가게가 있길래 들어갔지만 그 가게는 뜻밖에 제일 싼 요리가
3천엔이나 하는 고급 일식점이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솔직하게

「저, 예산이 부족해서... 실례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인은 상황을 파악하고는「예산은 얼마나 되시는데요?」하고 물었다.
정말로 창피해서 얼굴이 다 화끈거릴 지경으로 겨우「역시 천엔으로는 무리겠죠?」하고 답변하자,
웃는 얼굴로「해물튀김덮밥은 어떻습니까?」라며 권해주면서, 남은 고급 식재료 같은 것을 이용해서
해물튀김덮밥을 만들어 주었다. 난 감동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진짜 고급 음식점은 이런 가게를 말하는거구나 하고 진심으로 느꼈다.

우리 가게에 새 아르바이트생 여자아이가 들어왔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 애가 90년생이길래 새삼 정말
세월 빨리 가는구나 싶어서,

「이야,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났나? 놀라운걸」하고 농담을 했는데,
「저는 27살 먹고도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놀라워요」라며 반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