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10/11/06 에디 머피 (30)
  2. 2010/11/06 결혼식 축사 (19)
  3. 2010/11/06 혼다 다타카츠 (28)
  4. 2010/11/03 선생님의 화법 (46)
  5. 2010/11/03 까마귀 (30)
  6. 2010/11/03 이탈리아 남자 (39)
  7. 2010/11/03 (37)
  8. 2010/11/01 기온과 복장의 기준 (40)
  9. 2010/11/01 남편을 파는 가게 (35)
  10. 2010/11/01 아련한 사랑 (28)

에디 머피

5ch 컨텐츠 2010/11/06 14:06
에디 머피가 아직 젊었던 시절의 이야기.

그 무렵, 그는 개인기로 스티비 원더 흉내를 내곤했다.
레게 가발에 선글래스를 쓰고 위를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며 노래하는 것이었는데
그에 대해 인권 단체가 태클을 걸어왔다. 맹인을 바보취급 한다는 것이었다.

한 프로그램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에디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모두들 뭘 걱정하고 있는거야. 괜찮아. 어차피 스티비는 앞을 못 본다고」

30년 전쯤의 실화.

결혼식 축사

5ch 컨텐츠 2010/11/06 14:00
지난 달에 다녀온 결혼식에서

신부 측의 회사 사장의 축사.

「에, 신랑은 요즘 세간에 유행하고 있는 식물인간이므로, 신부에게만큼은 화끈한 남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초식남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호쾌하게 실패.
그렇지만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 사장은,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식물인간을 언급.

397
일본전국시대의 맹장 혼다 다타카츠.

그는 전쟁터에서 단 한번도 상처를 입었던 적이 없다.  
그러나 세키가하라 전투 후, 창칼로 소지품에 이름을 조각하다가 실수로 손가락을 벤다.

「나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군…」

하고 중얼거린 며칠 후 사망한다.
 
즉 혼다 다타카츠의 체력은 슬라임보다도 못하다.


399
>>397
그 무슨 자포자기의 대왕

케이스 1

 교사 「이유를 말해 봐라」
 학생 「사실은 이만저만해서…」
 교사 「변명하지 마!」


케이스 2

 교사 「화 안 낼테니까 솔직히 말해봐」
 학생 「제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교사 「이 놈 자식!」


케이스 3

 교사 「왜 했어?」
 학생 「OO가 하라고 해서」
 교사 「그럼 OO가 죽으라고 하면 넌 죽을거냐?」


케이스 4

 교사 「할 생각이 없으면 관둬!」
 학생 「그만두겠습니다」
 교사 「뭘 그만둬 이 놈아!」


이런 패턴이 자주 있었다.

까마귀

5ch 컨텐츠 2010/11/03 21:46
자동차 운전 중에, 도로에 까마귀가 호두를 놓아두었길래 세상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주려고 그 호두를 피하자 피한 곳에도 호두가 있어서 결국 그네들이 먹기 좋게 호두를 깨준 셈이
되었다. 놈들은 너무 똑똑하다.
208
지난 번에 이탈리아에 가자 초면인데도

「너한테 남친이 없다고? 정말로? 믿을 수 없군, 일본인 남자는 모두 게이야?
   너는 정말 섹시해, 아 더이상 오늘은 일할 수 없어. 지금 운전하면 사고가 날지도!
   도대체 너는 천사야 악마야?」

소리를 들었다. 확실히 이탈리아 퀄리티




597
이탈리아의 한 슈퍼에서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아가씨, 오 엄청 귀여운데, 일본인?」하고 묻는 것이었다.
「고마워요, 응, 일본인이에요」하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자 다시 톡톡 어깨를 건드리더니
「잠깐만. 저기 아주 예쁜 일본인이 있어」라길래
「어디요?」하고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자 거울이었다.

나도 모르게 웃고

「농담도 잘해」하고 말하자
「농담이 아냐. 넌 정말 너무 매력적이고 섹시해.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고. 이탈리아 남자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어떻게 할까. 호텔까지 바래다줄까」

소리를 들었다. 걔들 뭐야, 프로야?
학교에서 여자 꼬시는 법 같은거라도 배워?



613
>>597
초등학교에서 작문 수업으로 「러브 레터」쓰는 법을 배운다. 사실.
상대는 형제나 친구 등.
또 가정 내에서도 기념일마다,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카드를 서로 주고 받아서, 그럴 기회가 많다.
그 경험도 무시 못해.

5ch 컨텐츠 2010/11/03 21:37
식물 섬유가 많이 포함된 똥은 크다고 한다.
식물 섬유는 수분을 포함해 10배 가까이 부풀어 오른다고 한다.
덕분에 식물 섬유의 섭취가 적은 서양인의 똥은 작다.

최근에 읽은 책에 의하면
메이지 시대 때 유럽을 방문한 사람(초대 경시총감)이 차 안에서 참을 수 없게 되어
싼 것을 신문지로 싸서 버렸지만 그것이 발견되어
「일본인의 거대한 똥」이라고 크게 보도된 바도 있었는데
어떻게 일본인이 싼 똥인 줄 알았냐면 그 똥을 싼 신문이 일본 신문이었다고.

참고로 현재 기록에 남은 최대급의 똥은
소설가 가이코 다케시의 남미 친구가 싼 것이다.
거의 2미터에 가까운 길이의 하나의 똥.
둘은 손을 마주 잡고 똥 주위를 춤추며 축복했다고 한다.
그 날의「최고기온」을 기준으로

○ 22℃~20℃…반팔과 긴팔의 갈림길

○ 20℃~15℃…가을용 스웨터, 혹은 걸쳐 입거나 겹쳐 입기

○ 15℃ 이하~ …동복으로 갈아입는 기준


참고로 코트나 부츠는「최저 기온」이 10℃가 되었을 무렵을 기준으로 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최저 기온이 5℃가 되면 머플러, 장갑을 사용합시다.
「남편을 파는 가게」가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여성이 남편으로 삼을 남성을 고를 수 있는 가게입니다.
입구에는 가게 안내가 있으며, 가게의 영업 내용에 관한 설명도 있습니다.
본 가게 내로의 입장은 고객 한 분 당 1회 한정입니다.
당점은 1층~6층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상품의 가치는 층을 오를 때마다 보다 양질의 상품을 진열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각 플로어에서 좋아하는 상품을 고르시거나, 혹은 다음 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위층으로 나아가면 아래 층으로는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 주십시오.


【1층 ── 직업이 있는 남성 코너】
그녀는 흥미로워하면서 다음 층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층의 안내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2층 ── 직업이 있으며, 아이를 좋아하는 남성 코너】
그녀는「나쁘지 않네요, 그렇지만 좀 더 살펴보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음 층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층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3층 ── 직업이 있으며, 아이를 좋아하고, 잘 생긴 남성 코너】
「와!」그녀는 매력을 느끼면서도, 윗층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워 다음 층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층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4층 ── 직업이 있으며, 아이를 좋아하고, 지나가던 사람이 다 쳐다볼 정도의 미남에다 가사를 돕는
   남성 코너】
「세상에! 믿을 수 없어!」그렇게 말하면서도 5층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층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5층 ── 직업이 있으며, 아이를 좋아하고, 기절할 정도로 핸섬하며, 가사를 돕고, 두근거리는 로맨틱한
   마음을 잊지 않는 남성 코너】
그녀는 그 층에 머물려는 유혹을 느끼면서도 6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6층 ── 당신은 이 층의 31,456,012번째 방문자입니다. 이 층에 남성은 없습니다. 이 층에 오는 여성을
   만족시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는 증명을 위해 이 층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게에 입점해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224
남녀 차별을 피하기 위하여, 이 가게의 오너는「아내를 파는 가게」도 길 맞은 편에 오픈했습니다.

【1층 -- SEX하고 싶은 여성 코너】

【2층 -- 돈 많고 SEX하고 싶은 여성 코너】

현재까지는 3층~6층의 방문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련한 사랑

5ch 컨텐츠 2010/11/01 23:13
오래된 이야기다.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애한테 한 눈에 반했다.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놀고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심 낮잠 시간에는, 그 아이의 잠자는 얼굴을 쭉 바라보던 적도 있었을 정도다.
이윽고 유치원 졸업식 날, 이제부터 사립 초등학교에 다닐 것이라는 그녀에게 나는 과감히 고백을 했다.

「크면, 내 아내가 되어줘」

진지했다. 진심의 프로포즈.
그러나 그녀는 거절했다.

「시져」

나는 차이고 끝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하라부지~

손자에게 불려, 나는 눈을 떴다. 아무래도 꾸벅꾸벅 졸았던 듯,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먼 옛 추억.
오늘은 1월 10일. 나의 생일이다.
올해는 정확히 성인의 날과 겹쳐 휴일이라, 손자와 그 친구들이 환갑의 나를 축하하러 와 주었던 것이다.

문득 그녀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녀 역시도 오늘은 깨끗한 기모노를 입고 있을 것이다.
올해 그녀는 성인식을 맞이하고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