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09/06/20 21세기 이후의 인기만화 (57)
  2. 2009/06/19 아내 고생시키는 남편의 고정대사 (90)
  3. 2009/06/19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30)
  4. 2009/06/18 친구 A코의 결혼식 (78)
  5. 2009/06/18 백수 체크 (27)
  6. 2009/06/17 중화요리 전문점 (46)
  7. 2009/06/16 초보자 (26)
  8. 2009/06/16 구면 (66)
  9. 2009/06/15 걱정 많은 우리 누나 (42)
  10. 2009/06/15 지각의 이유 (27)
  11. 2009/06/14 컴덕후 (78)
  12. 2009/06/14 그걸 왜 니가 줘 (11)
  13. 2009/06/14 편의점의 예쁜 누나 (17)
21세기 이후에 연재가 시작된, 발행부수 50만부 이상(단권 평균 50만부 이상)의 작품과 연재 개시년도.
(★는 100만부 이상)


【2001년】
★강철의 연금술사, ★WORST, ★BLEACH, ★노다메 칸타빌레, 러브콘, 창천의 권, 엔젤 하트

【2002년】
★블랙잭에게 안부를, 우리들이 있었다, 에어 기어,  라이프, 오란 고교 호스트부, 아이실드21

【2003년】
★DEATH NOTE, ★PLUTO, XXXHOLiC, 네기마, 츠바사, MAR, 결계사, 소라의 날개, 요츠바랑,
크게 휘두르며

【2004년】
D-Grayman, 은혼, 워킹맨, 리본, 하야테처럼!, 모야시몬, 라키 스타☆

【2005년】
크로스게임,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2006】
너에게 닿기를, FAIRY TAIL, 흑집사

【2007】
세인트☆영맨

【2008】


전반적으로 일본만화도 해가 갈수록 대형 인기작품이 줄어들고, 또 인기를 끌더라도 예전의 인기에 비해선
확실히 부족한 면이 보이는 결과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래도' 2003년의 라인업은 제법 괜찮은 편이네요.
 
· 고작 현관에 정리해 놓은 쓰레기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몇 번 가져다 주는 것만으로
「나는 집안 일을 잘 돕는 편이지」라며 잘난 척 한다.

· 「아내를 사랑한다」

· 「이 세상에서 내 아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지」

·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는건데 뭐」

· 「내 주변 놈들의 마누라들은 다 알아서 잘 하는데 너는...」

· 「우리 어머니도 다 했던거야」

· 「그 이야기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 끝난 일이잖아!」

· 「나만 잘못한 게 아니라 너한테도 문제가 있어」

· 「이러니 저러니해도 우리 마누라가 진짜 이혼할 생각따위는 없지」

· 「집안일 따위, 제대로 맘만 먹으면 다 하는거 아냐? 청소는 청소기가 하는거고, 세탁은 세탁기 안에
     넣기만 하는 건데 뭘?」

· 「집안일은 내가 필요하다 느끼면 다 해. 지금은 필요없기 때문에 안 할 뿐」

· 「마누라? 아아, 나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는 여자야」

· 「이러니 저러니해도, 마누라는 나한테 확실히 반했다구」

· 「갑자기 이혼하고 싶다니? 다른 놈팽이라도 생긴거냐?」

· 「신혼시절이 좋았지」

·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

· 「밥은?」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날씨가 어느덧 여름 날씨가 다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낮에 그 땡볕과 후끈함은 정말! 벌써부터 이런
날씨라니 다가올 올해 한 여름 무더위가 새삼 두려워집니다. (그렇지만 사실 저는 여름이 좋습니다.
여름 특유의 활기와 휴가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저를 설레이게 하며 길거리의 선남선녀들이 더위 앞에
옷들을 하나둘씩 벗어제끼고 얇고 짧게 입으며 노출을 시작하니 아아 그것은 삶의 작은 행복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올라서 흥분(♡)도 쉽게 되는 탓인지 최근 이 블로그 전파만세에서도 종종 댓글을 통한
강렬한 의견 충돌이 보입니다. 다양한 사고와 사유를 통한 자유로운 의견개진은 그야말로 얼마든지 대
환영입니다만 타인의 가치관이나 의견에 대해 비판을 넘어 비난을 또 비난을 넘어 비꼼과 비아냥의 비
이성적인 댓글로 타인과 자신과 제 3자 모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비매너적인 행동은 가급적 지양해
해주시기를 언제나 간절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더운 여름, 흥분해봐야 혈압 오르고 땀만 더 나고 결과적으로 냉방비만 더 나올 뿐이니 그 돈을 아껴서
괴담천국이나 한 권 더 구입..이 아니라 수박이라도 한 통 사서 부모님과 나눠 먹으면 그거야말로 효자
효녀되는 길이니 모두 진정하고 즐겁게 리라하우스를 이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시겠지요? 사랑합니다~

학생시절의 친구 A코의 결혼식 때, 축의금 접수를 하고 있었는데

정장 차림의 남자가 다가왔다.
결혼식 하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봉투로부터 꺼내어 보인 것은
축의금이 아니라 청구서. 금액은 약 150만엔.

「A코씨가 돈을 갚지 않기 때문에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그런 말을 들어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하던 도중
신랑의 남동생이 흥분, 사태는 양가에 널리 알려졌다.

상대는 용의주도하게도, A코가 보낸 변제 기한을 늦춰달라는 문자 메세지나
자기 계좌에서 A코의 계자로 돈을 보낸 내역서 등을 모두 프린트해서 가져왔으므로 양측 부모는
모두 거북한 분위기.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분위기에서 결혼식이 시작되었지만 이미 입장한 A코는
완전히 어두운 표정, 신랑도 기분이 안 좋았는지 피로연도 안 좋은 분위기로 서둘러 종료.

나중에 들은 바에 따르면 그 날 호텔에 묵은 양가 부모님과 돈을 받으러 온 남자 사이에 대화가 이뤄져
축의금으로 빚을 모두 갚긴 했지만 신랑의

「앞으로 너와 잘 살 자신이 없다」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이혼을 요구, 결국 결혼식 며칠 후 이혼.
훗날 A코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치도 않은 채

빚을 징수하러 온 남자가 최악! 이 정도로 이혼을 결심한 남편이 최악!

하며 현실을 도피한 채 타인을 매도하기만 했을 뿐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만나지 않아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

백수 체크

5ch 컨텐츠 2009/06/18 15:03

1. 고졸(중졸)의 사회인보다, 백수지만 대졸(고졸)인 자신이 인간으로서 우수하다고 느낀다.
2. 마음만 먹으면 반년 내로, 일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다.
3. 일단 최소한 연봉 400만엔은 받아야한다.
4. 인터넷에서 파견직이나 알바족들을 자주 비웃는다.
5. 저녁시간대의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보너스 판매 등의 생활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
6. 사회인이라도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보다, 무직이지만 정치에 관심이 높은 자신이 더 우수하다.
7.「이런 악법이 통과되다니!」하고 분통을 터뜨리며, 바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며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친구들이 만약 그 사실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으면 업신여긴다.
8. 지상파 디지털 방송시청에 필요한 수신기나 디지털TV의 구입 예정이 없다.
9. 아마도 앞으로 수주일 내로 남은 저축이 없어진다.
10. 바깥을 잘 안 돌아다녀서 바깥 날씨를 잘 모른다.
11. 하루의 즐거움은 TV와 2ch
12. 2ch의「이런 시간에 여기서 뭐하는거야~」하는 상투적인 댓글에 대해 일단 직장이 있는 척 한다.
13. 낮시간대에 쓴 글이 많았거나 쓰는 것을 지적받았을 경우「차 시간 됐네, 그럼 다음에~」로 도망친다.
14. 돈이 있으면 신작 게임이나 만화책을 구매하고, 최대한 빨리 즐긴 후 중고 게임샵/서점에 팔아버린다.
15. 친구는 많이 갖고 싶지만 '좀 놀 줄 아는' 류의 친구는 필요 없다.
16. 주변의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이다. 
17. TV보도에서 타인의 불행을 보면 기분이 좋다.
18. 천재지변이 일어나 주변 사람들과 모두 함께 죽고싶다(다만, 가능한 한 괴로움 없이)
19. 최근 로리타 컴플렉스 변태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20. 아버지가 내 나이 무렵이었을 때 이미 나는 태어난 상태였다.


들어맞는 항목이

1~3인 사람 : 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다.
4~7인 사람 : 인생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진지한 마음으로 필사적으로 해야한다.
                  (그렇다고 해도 재기의 가능성은 5할 정도)
8~11인 사람 : 적어도 앞으로는 지금보다 좋은 생활을 보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면 알바든 일용직이든
                   뭐든 좀 해둘 것.
12~16인 사람 : 범죄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아나갈 것.
17~19인 사람 :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으로, 자살만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으로서의
                     자기희생.
20의 사람 : 머지않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겠지요.

우리 집 근처에 중국인이 하는 라면집이랄까, 중국집이 있다.

점장은 물론 아르바이트도 전원 중국인
그리고 주문

나   「라면과 튀김」
점원「라면…하고, 튀김…행인두부, 알겠습니다」
나   「아니, 행인두부는 필요 없어」
점원「왜요? 맛있는데요? 」
나   「응, 그렇지만 오늘은 필요없어」
점원「그렇습니까, 그럼 라면과 튀김, 행인두부네요」
나   「아니, 라면과 튀김만이라니까」
점원「유감이네요, 알겠습니다」

물론 행인두부는 나왔다


초보자

5ch 컨텐츠 2009/06/16 15:11

2ch를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2ch에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모두 천재적인 해커같은 사람들이라고 믿고는 혼자 벌벌 떨었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로 집주소 같은 것을 알아내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익명게시판이라 할 지라도 어떻게든 ip추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어쩌다 마구 까이는 사람들을 보면 진심으로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들을 화나게 하다니, 어째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고 마음 속으로 동정했다.

초보자는 닥치고 반년 눈팅이나 하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반년은 커녕 2년 동안 눈팅만 했다.
가끔「1(작성자)의 어머니입니다∼」하는 식의 댓글들은 정말로 그 작성자의 어머니가 쓰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소문을 듣고 왔습니다만, OO이 있는 게시물은 여기입니까?」도 믿었다.
정말로 다른 게시판에서 소문을 듣고 왔다고 생각했다.
다른 이야기들도 거의 믿었다.
그때마다 동정하거나 화내거나 조금 울거나 했다.
2챤네라, 라는 것은 모든 게시판과 모든 게시물을 파악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2ch를 보고 있다는 말은 도저히까지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말할 수 없었다.
분명 엄청 비판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곳에 매일 들낙거리는 나 자신이 조금 자랑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몰래 훔쳐보는 것들까지 이 사람들은 간파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주의받으면 얌전히 사과하자,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냥 눈팅 정도는 허락받을 수 있게 조금 부탁해보자, 라고까지 생각했다.


바 보 같 았 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진실의 과거.

구면

5ch 컨텐츠 2009/06/16 13:28
길을 가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길래

「저,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 그 여자 일행들이 킥킥 웃었는데, 알고보니 그 말을 건 상대가 AV 여배우 였다더라,
하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다.

누나에게서 문자가 왔다.


배고파! 저녁식사 재료 20분 내로 사와!
늦으면 밥도 늦어지니까 빨리 사와!
초 스피드로 사와~


땀까지 흘리면서 자전거를 신나게 달리던 중 누나에게 또 문자가 왔다.


고속도로에서 연쇄추돌사고가 있었다니까 너도 조심해
천천히 쇼핑하고 와도 돼 천천히 기다릴께


누나, 자전거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라고 하는 소리를 하는 주제에 너무 걱정해w

지각의 이유

5ch 컨텐츠 2009/06/15 12:34
뚱땡이 샤론이 대학 강의에 늦게 들어왔다.
 
교수「도대체 뭘 하다 이제서야 오는건가?」
 
샤론은 대답했다.

「조금 전에, 왠 남자가 제 뒤를 계속 따라오지 뭐에요.
   근데 그 사람 발걸음이 너무 느려서…」

컴덕후

5ch 컨텐츠 2009/06/14 01:30

일 년 전쯤이었을까?

E6600의 첫 가격인하 때, 가격인하 당일에 아키하바라의 도스피라에 갔다.
아직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몇 명인가가 줄을 서 있었다.
그 곳에, 중학생 또래의 여학생 2명과 그 아버지로 보이는 중년이 서있었다.

나는, 그 셋 뒤에 서있었기 때문에 말 소리가 들렸는데, 그 내용이....

딸1「저기저기, 뭐 살거야?」
딸2「E6400사고, 여유가 좀 있으면 SATA 400G HDD 사려구」
딸1「E6400이면 배율 감안할 때 E6300이 더 낫지 않아?」
딸2「근데 뭐 난 오버클락은 안할 거니까 E6400이 더 좋을 거 같아」

라는 회화를 했다.

두 여자애 모두 어디에나 있을 법한 보통 여중생 같아보였지만
이런 대화라니... 아버지의 교육이 훌륭한 것일까?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점원「네 고객님, 73500엔입니다」
 
손님「자, 여기 10만엔, 그리고 이건 거스름돈 26500엔」

점원「에? 고객...님?」
 
손님「왜? 거스름돈 26500엔 맞잖아」

점원「아니요 그게 아니라...」

손님「아 빨리 정산해. 뒤에 줄도 서있잖아!」

저녁 9시 무렵이었을까?

편의점에 갔는데 입구에서 약간 호리호리한 몸매의, 평소 조금 예쁘다고 생각했던 알바생 누나가
생긋 웃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조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나도 손을 흔들며 그 누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가까워지자...

그 누나는 유리문을 닦고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