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3/18 휴대폰 분실 (3)
  2. 2007/03/18 항문의 한계 (7)
  3. 2007/03/18 강제종료 (15)
  4. 2007/03/18 빌린 것은 제발 좀 돌려줘 (15)

휴대폰 분실

5ch 컨텐츠 2007/03/18 23:17


하루종일 아무리 찾아봐도 휴대폰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혹시 어디서 잃어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 전화로 내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방구석
어디에선가 전화벨 소리가 울리기를 바랬지만-

뚜르르르···「여보세요?」

?! 사람이 받았다?! 밖에서 잃어버렸었나? 주운 사람이 받은건가?


나    「여, 여보세요? 저, 죄송합니다만 그거, 제 휴대폰입니다···」

상대 「엥 (˚Д˚)?」

나   「아니, 그러니까 지금 받고 계신 그 휴대폰, 그거 제가 잃어버린건데요」

상대 「··무슨 말씀이신지?」

나    「그러니까 그 휴대폰이 제꺼란 말입니다! 지금 저희 집으로부터 거는 겁니다만!」

상대 「···지금 발신자 번호 표시 되고 있는데, 거기 도쿄죠? 여기는 홋카이도인데 · · · 」

( Д) ˚ ˚  띠용. 전화를 잘못 건 것이었습니다 

나   「시시시시시시시시, 실례했습니다!」

홋카이도의 그 분, 정말로 죄송해요··  

항문의 한계

5ch 컨텐츠 2007/03/18 23:02


17
큰 볼일을 너무 자주 봐도 치질이 될 가능성이 높대.
단골로 다니는 항문외과 선생님 왈,

「인간의 항문은 대변에 견딜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까, 1일 1회만 볼일을 보세요」 w


18
>인간의 항문은 대변에 견딜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까

신님, 부탁인데, 어지간하면 대변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줘w

강제종료

5ch 컨텐츠 2007/03/18 22:58


당신의 인생은 실패했습니다. 인생을 종료합니까?


→네
 아니오


지금 인생을 종료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수십 년

인생을 종료하는 동안,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힘껏 살아 주세요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가족 이야기.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하고는 전혀 트러블도 없이 잘 사귀고
있었지만 문제는 그녀 가족의 무개념이었다. 그래서 헤어지게 되었는데-

여자친구의 오빠는 물건을 한번 빌려주면 다시 돌려주지 않는 인간이었다.
만화, 잡지부터 게임기, 게임 소프트, CD, 비디오 등 뭐든지 빌려주면 돌려주지 않고 자기가 가져버리는
것이었다.

어느 날, 데이트 때문에 그러니까 차를 좀 빌려달라고 하길래 자동차라면 괜찮겠지 싶어서 빌려주었다.
그러나 돌려주기로 한 날에도 돌려주지 않길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자 바로 끊더니 그후 쭉 전화기를
꺼놓은 상태. 겨우 겨우 다시 연락을 하자 당분간은 좀 더 쓰고 싶다며 그대로 빌려달라는 것.

나도 내일 쓸 일이 있어서 그건 좀 어렵겠다고 했더니

「너희 아버지씨도 차 있잖아? 그거 쓰면 되잖아」

라면서 돌려주지 않는 것이었다. 여자친구한테 이야기해서, 여자친구가 그 부모님하고 상담을 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정말 미안하지만 오빠한테 조금만 더 빌려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의 부모님 부탁이기도 해서 마지못해 그대로 얼마간 더 빌려주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 후, 여자친구의 오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몹시 동요한 목소리. 내 차로 사고를 낸 것이었다.
경찰서에 가자 차는 완파된 상태로, 살아있는 것이 다행이랄 수준. 사고의 책임 역시 과속에 의한 것으로
그 오빠의 책임이 9할.

그런 판에도 사과는 하는 둥 마는 둥「보험 들어놓은 건 있지?」

따위의 말을 쳐하는 바람에 기가 막히던 참에, 그 부모님까지 등장해서「차를 안 빌려줬으면 이런 사고따윈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며 나를 비난.

여자친구는 나에게 몇 번이고 사과했지만, 더이상은 나도 잘 교제해나갈 자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