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1'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7/03/11 유골의 친족을 찾습니다. (8)
  2. 2007/03/11 다른 차원의 사랑 (6)
  3. 2007/03/11 개와 고양이의 차이 (16)
  4. 2007/03/11 드림 카카오 99% 담론 (7)
  5. 2007/03/11 종교권유 (24)
  6. 2007/03/11 시트의 피 (9)
  7. 2007/03/11 부모님과의 숙제 (33)
  8. 2007/03/11 푸딩의 숫자 (18)
  9. 2007/03/11 짧은 문자 메시지 (2)
  10. 2007/03/11 고교야구 결승전 (7)
  11. 2007/03/11 조금 이른 컴백!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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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유골의 친족을 찾습니다.

본적, 주거지, 이름, 성별, 연령 미상의 인골로, 두개골, 대퇴골, 아랫턱뼈의 일부만 현존.

이 사체는 2003년 8월 7일 오후 3시10분경,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내에 위치한 유적조사구역의 15~19세기
사이의 지층으로부터 발견된 사체입니다. 사망 일시는 전국시대~메이지 시대 초기로 추정됩니다. 소지품은
없었으며 신원 불명이기 때문에 보관 중입니다.

본 유골에 대해 짐작가시는 것이 있으신 분은, 하치노헤시청 생활 복지과로 문의 바랍니다.

2003년 11월 10일, 아오모리 현 하치노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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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3차원 세상의 존재들과 사랑을 나누지. 하지만 3차원 세상의 사랑은 육체적 사랑일 뿐이야.
내가 나누는 2차원 세상의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이다!


120
이제 나정도 되면 2차원조차 초월해서 1차원 세계의 사랑을 한다.


122
>>120
---

얘는 어떻습니까?



123
>>122
걔보다는 좀 더 마른 애가 좋아.

개:

이 집 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사랑을 주고,
기분 좋은 따뜻한 집을 제공해 주고,
귀여워 해주고, 잘 보살펴준다···.
이 집 사람들은 신이 틀림없다!

고양이:

이 집 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사랑을 주고,
기분 좋은 따뜻한 집을 제공해 주고,
귀여워 해주고, 잘 보살펴준다···.
나는 신이 틀림없다!

1
카카오99% 초콜렛 있잖아. 그럼 나머지 1%는 뭐야?


48
언제나 생각하는데 말이야, 카카오99% 초콜렛 먹을 바에야 그냥 카카오를 먹어


51
> 48
잊지마라. 카카오는 나머지 1%를 위한 조미료에 지나지 않는다

종교권유

5ch 컨텐츠 2007/03/11 04:27
누가 벨을 눌러서 현관으로 나가보니까 상당히 꽤 예쁜 여자애가 서있었는데, 그 이유는 역시 종교권유.
그래도 이쁜 여자니까 좋게좋게 사양하려고 했는데, 정말 짜증날 정도로 집요하게 권유를 해서 난 그만,

「그럼 니가 나하고 섹스해준다면 그 집회 한번쯤 나갈 수도 있지」

라고 폭언을 해버렸어. 근데 더 쇼킹한 건 그러자 그 여자애가 군말없이 성큼성큼 들어와서 막 옷을 벗어
제끼는거야. 완전히 돌아버린 나는 이렇게 말해버렸지.

「아니 당신 미친거 아냐? 당신네 종교는 몸을 사용해서라도 신자를 늘리라고 가르치고 있나보지?  
  그럼 만약에 내가 그 종교에 가입하게 되면, 나중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포교할 때 호모가 원하면
  동성애라도 해야겠네?

  그딴 미친 종교에 가입할까보냐. 지금까지 몇 사람을 그런 방식으로 꼬셔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자기 몸을 소중히 해라. 그리고 나를 그딴 미인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가!」

그렇게 크게 소리지르니까 그 여자애는 울면서 나갔어.

시트의 피

5ch 컨텐츠 2007/03/11 04:10

스무살 무렵에 사귄, 여고생과 첫 경험 때의 일.


대충 뒷정리를 하던 도중에 보니까 침대시트에 피가 묻어있었다. 처녀였나! 하고 감동한 나는

「처음이었어? 소중한 처녀를 나에게 주다니, 고마워」라고 말했는데 그녀는「응? 뭐가? 아닌데?」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피의 출처는 내 항문의 치질이었다. 죽고 싶었다.


초등학생 시절,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국어 교과서를 같이 소리내어 읽고, 부모님께 그 감상을 받아
제출하는" 훈훈한 느낌의 숙제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숙제용의 프린트물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노트 한 페이지를 깨끗하게 잘라서 거기에 부모님의 감상평을 받았다.

평소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별로 없었던데다, 부모님도 진지하게 그 감상평을 적어주셨기
때문에 조금 기뻤다.

다음 날, 그 숙제를 제출했는데 수업 중에 담임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렸다.
무슨 일일까? 하면서 교실 앞쪽으로 나가자, 담임이「뭐야 이건? 프린트물은 어쩌고 이런 노트 쪼가리에
써왔어?」라면서, 내가 제출한 그 종이를 구겨버린 후 둥글게 말아 내 얼굴에 뭉겨버렸다. 바닥에 떨어진
그 종이를 주워와 내 자리로 돌아온 후 구겨진 종이를 펴자, 부모님이 정성껏 써주신 글자들이 엉망으로
구겨져 있어서 왠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푸딩의 숫자

5ch 컨텐츠 2007/03/11 03:55

흔히 시판되는, 한 포장에 3개 들은 푸딩은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4개짜리로 바꿔야한다.

우리 집은 나, 아내, 큰 딸(7살), 작은 딸(4살)의 4인가족인데,
3개들이 푸딩을 사면 항상 큰 딸이 참아야한다.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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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이는 문자 보내는게 서투른건지, 문장력이 없는건지, 문자를 보내면 항상 답변하기 어렵게
문자가 와. 그나마 요새는 문자 자체를 거의 안 보내서, 만나기 전날 쯤에 대뜸

「××역에서 2시에 괜찮습니까?」하고 문자를 보내는 정도.  

전에 한번은 이런 적도 있었어. 

「이번 주 일요일은-  
  00(←데이트로 볼 예정인 영화 제목)입니다」

라는 내용 뿐이었어wwwww
이건 정말 뭐라고 답장해야 좋을지 몰라서 1시간 동안 고민했었다니까. 사귄지 벌써 3개월째인데,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서 계속 존댓말. 맞선으로 만난 교제는 아무래도 이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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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에 왠지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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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은-
  13일의 금요일입니다」
 

어느 천재 고교생 투수가 있었다. 그러나 어깨를 너무 혹사한 나머지 큰 부상을 입고야 만다. 더이상은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지만, 경이적인 회복력과 필사의 재활훈련으로 기적적인 부활에 성공한다.

그리고 복귀전.
고교야구 결승전,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한 그 투수는 포수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한가운데 직구로 승부다!」

예고홈런은 있어도 예고삼진이라니! 그러나 투수는 과감히 그것에 도전했다.
그리고... 정말로 삼진아웃을 시켜버렸다.

팀 동료들의 축하와 관중석의 환희. 투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날이 되었을 것이다.  
그 때, 타자가 말한다.  

「나, 분위기 읽었군」
 
...이기는 한데, 당분간(약 2~3주 정도)은 전처럼 거의 매일 포스팅은 조금 힘들고, 주말에나 간간히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 블로그를 들려주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인만큼
빠른 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노력은 해보겠다능.

"그러니까..."

"믿고 기다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