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외국영화」
나    「음―, 그렇구나」
여자 「응」
나    「···」
여자 「···」

몇 번이나 머리를 굴려봐도 이렇게 된다. 다음에는 어떻게 연결하면 되는거야?



5
이상하네. 드라이브는 언제나 한 명인데···




6

너한테 여자랑 드라이브를 같이 할 기회따윈 오지 않으니까 안심해라.


종료




9

여자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나      「애니메이션 밖에 안 봐」
여자   「음―, 그렇구나」
나      「응」
여자   「···」
나      「···」




10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외국영화」
나    「거짓말 하지 마」
여자 「어?」
나    「그러니까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이것으로 끝없이 반복할 수 있다.




29
심문 형식은 상대가 이야기 하기 좋은 쪽으로 폭을 넓혀야 해

×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 영화라든지 텔레비전이라든지 중에 뭐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거 있어?

가능한 한 답변의 범위를 펼쳐 주지 않으면 안 됨

「슈베르트와 모차르트 중 어느 쪽을 좋아해?」같은 건 안된다는 소리야  



46

>> 회화가 계속되지 않는다

라는 남자의 차를 타는 여자가 있는지.



48

여자 「국산영화랑 외국 영화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나    「아―, 난 영화 잘 안 봐」
여자 「그렇구나···」
나    「응···」
여자 「···」
나    「···」

나쁜 거라는건 아는데, 항상 상대의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변해버린다
왜일까.



50

우선은 니가 먼저 좋아하는 걸 말해.
그리고 상대가 그럼 너는? 하는 식으로든 묻지 않으면 너와는 맞지 않는 타입이겠지.

반대로 예를 들면? 이라고 질문했는데 건성건성하는 대답이 계속되는 것도 너와는 맞지않아.



71

나    「위험해, 위험해!!」
여자 「…」
나    「어어, 어어!」
여자 「…」

드라이브는 언제나 이런 느낌




72
>> 71
재밌을 것 같다




74

영화가 끝난 후,

나    「영화 재미있었지?」
여자 「응」
나    「···」
여자 「···」

몇 번 시뮬레이션 해도 이렇게 된다.

2 시간동안 영화 보고, 그 이야기가 10초 밖에 계속 되지 않아,
다음엔 어떻게 하면 돼?



77
>>74

계속

나    「뭐라도 먹으러 갈까?」
여자 「응」
나    「···」
여자 「···」


75

난 끝말잇기 같은 거 하는데  



78
최강의 어드바이스 해줄께.



화제거리가 없어지면 길가의 간판을 읽어라.



80

여자 「좋은 날씨구나」
나    「뭐? 니 눈에는 이게 맑은 하늘로 보이냐?」




87

차를 탄 순간부터 갑자기 주위 아는 사람의 욕이 시작되는 여자가 있었지.
고통이었다.



92

반응이

· 에-그렇구나
· 거짓말―
· 응…

의 3가지 밖에 없다




108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와의 궁합이겠지.
회화는 딱히 활기를 띠지 않아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우도 있고.
그런 것도 크다.

우선 첫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회화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 그 상황에서
「이건 안 돼. 회화가 없어」하며 초조해 하는 상대가 있는가하면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느긋하게 생각하는
상대가 있는 거야.

이건 사람 상대하는 것하고도 같은 문제인데, 어느 쪽이든 초조해 하면 절대 능숙해 지지 않아.





112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외국영화」
나    「나, 코만도 좋아하는데」
여자 「호오, 덤비라구 베넷트!」
나    「거짓말이야」


같은 회화해




115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
나    「왜?」
여자 「···졸려」
나    「···」
여자 「···」

1시간 정도 드라이브 하다보면, 언제나 이렇게 되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여자는 처음 만난 경우도 포함합니다.




120

>> 115

1 「재미없어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해줘」
2 「시시하네요···돌아가고 싶어」
3 「졸려···돌아가고 싶다」





125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외국영화」
나    「에―, 그렇구나」
여자 「응」
나    「그렇지만 외국영화는 bit rate3메가 이상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블록 노이즈 심하지」
여자 「나는 H264의 2 pass로 encode 하는 편인데, 실사영화에서의 설정은 조금 어렵더라..」

아마 영원히 계속될거야 w





128

나    「국산영화랑 외국영화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해?」
여자 「요새 별로 영화 안 봤어」
나    「아···그렇구나···」
여자 「···」
나    「···」
여자 「···」
어머니 「···」




129

내 생각으로는, 무리해서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더이상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람과는 차라리 사귀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신경쓰지 않아도 회화가 계속되는 상대를 찾아내는 게 더 좋지 않아?




133

>> 129 그건 아마 니가 아직 젊으니까 하는 소리.
  우리같은 30~40대 아저씨는 그 희박한 찬스라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147

여자와 드라이브 할 때는
사전에 여자가 좋아하는 노래나 가수를 물어 보고, 그 노래를 드라이브 도중에 틀어봐
그럼 아마 저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올거야

* 역주 : 일본의 거대 게시판 사이트 2ch(http://2ch.net)에는 수많은 게시판이 있는데, 그중 소설,드라마,영화로
          까지 발전한 2ch 최대의 히트작(?) 전차남의 경우에는 독신 남성 게시판(통칭 독남판)에서 이뤄진 이야기
          이며 본 블로그의 주요 게시물들은 VIP판의 것이다.
(아래 내용 중 5번 답글의 경우에는 리얼함을 위해(?)
          정식출판된 버전의 번역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1
전차남   「오늘 전철에서 치한에게 괴롭힘 당하는 여자를 도와줬습니다」

VIPPER 「그거 야껨 이야기?」



3
전차남  「답례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VIPPER 「터무니 없는 망상을wwwww」



5
전차남 「오늘 아키하바라에 갔다왔거든요. 특별히 살 건 없었지만.
            근데 집에 오는 길에 전차 안에 웬 술취한 아저씨가 있더라구요.
            그 칸에 탄 사람들은 앉아 있던 저하고 그 아저씨 빼고는 거의가 여자들.
            20대~40대 정도?

           그 아저씨가 주변 여자들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젊은 여자에게 행패를 부렸는데 그 여자는 어찌나 기가 세던지
           아저씨를 무섭게 쏘아보다니 다음 역에서 훌쩍 내려버리더군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제가 있는 쪽으로 와서
           가운데쯤 앉아 있는 아줌마들한테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전화기 쓰면 가만 안 둬!」
           뭐 이러면서 겁을 줬던 것 같아요.
           아줌마들은(′·ω·`)←이런 모양으로 아무 말 못하고 있었어요.

           왠지 얘기가 길어질 것 같네요.」


VIPPER 「오늘은 아키바~까지 읽었다」



7
>>1 번 리플만 붙고 끝날 것 같다



8
전철 「답례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VIPPER 「사진 올려」




9
전차남   「밥 먹을 데 좀 부탁해요」

VIPPER 「피자라도 쳐먹어라 뚱땡아」



12

TV로는 방송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고 만다



14
전차남 「에르메스한테 전화 왔다━━━━(˚∀˚)━━━━!!」


VIPPER 「에르메스라면 내 옆에서 자고 있는데」



15
요즘 분위기의 VIPPER라면 보통 제대로 상담에 응할 듯



19
전차남   「지금부터 에르메스 씨한테 전화합니다」

VIPPER 「모니터 안에 전화를 걸 수 있을 리 없지. 상식적으로 좀 생각해」



22
처음에는 장난치지만 곧 진지한 답변의 폭풍우로 결국 전차남 이야기 그대로가 되겠지



23
너희들 기억력 좋구나 
몇 년 전 이야기라서 난 이제 다 잊어 버렸다


1
우주전쟁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아버지가 적의 보스
빛나는 검이나 레이저 빔으로 싸우는거야

아직 설정은 이 정도 밖에 생각하지 않았지만 자꾸자꾸 추가해줘 wwww


2
명작의 예감


3
로봇이 등장

7
군인은 클론 기술로 만들자구!

8
작은 나메크 성인같은 외계인도 나오면 좋을 것 같아

9
4, 5, 6 에피소드를 상영한 다음에 1, 2, 3 이야기를 상영하는 건 어때?

12
제목은 스타 뭐시기가 좋을 것 같아


18
나사 빠진 로봇 콤비가 나오면 재미있을지도

20
>>17
우주전쟁이니까
심플하게
스타워즈 ? 
어쩐지 어감이 안 좋은데

27
역시, 적은 암흑의 왕같은 느낌이 좋지?
그리고, 아버지는 과거에 암흑 측에 포섭되었다던가


28
마법 같은 것도 만들어 보자구 wwww

30
기왕에 어차피하는 거니까 일본의 시대극 같은 전투로 하자구


38
레이저 빔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초능력이나 마법같은 것을 갖고 있는 녀석에 한정하는 설정이 어때? 
조금은 환타지적인 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9
금으로 도색된 로봇이 나오면 좋겠지?

41
>> 36
그 초능력,「포스」라는 이름 어때? 

42
이건 좀 잘 팔릴 것 같다

49
역시 ···아버지가 악당이라는 점은 좀 슬프니까
진정한 악당도 만들자구 w

60
악역에게는 슉-슉-하고 말하게 하자구

63
이런 멋진 의견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다니, 대단해wwww


굉장한 발견

5ch 컨텐츠 2007/01/05 13:37


친구 A(이하 A) 「어이! 나 굉장한 발견을 했어!!」

나 「응? 뭐?」

A 「너는 무슨 띠야?」

나 「닭띠인데?」

A 「역시!」

나 「응~?」

A 「내 주위의 놈들은 이상하게 죄 닭띠더라구.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사를 해봤더니, 무려 우리 학년
     거의 전부가 닭띠야!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 닭띠 출신인 녀석들이 모인거라구! 이거 완전히 기적 아니야?!」


「진짜 기적은 그런 지능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네 머릿 속이겠지」라는 대사가 떠올랐지만 만면에
미소를 가득 품은 그의 앞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어느 중학시절 날의 사건.

게시판 사형

5ch 컨텐츠 2007/01/05 13:32


3
>>2
신고했습니다

4
검거했습니다

5
기소했습니다

6
송검했습니다

7
공판 했습니다

8
판결 나왔습니다

9
공소했습니다

10
상고 했습니다

11
사형 확정했습니다

13
집행했습니다

14
사망했습니다

15
- 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