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2'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7/01/12 유저 쇼크…2ch, 다다음주에 강제집행될 수도 (3)
  2. 2007/01/12 속보 : 계정문제 극적 해결! (22)
  3. 2007/01/12 신혼여행은 해외로 (28)
  4. 2007/01/12 버스를 타고 싶다 (5)
  5. 2007/01/12 방귀에 얽힌 슬픈 추억 (4)
  6. 2007/01/12 진정한 사랑 이야기에 담긴 진실 (11)
  7. 2007/01/12 AV 빌리기 (7)
  8. 2007/01/12 왜곡 거울 (3)
  9. 2007/01/12 굉장한 확률 (4)
원문 : http://www.zakzak.co.jp/top/2007_01/t2007011201.html
번역문 : http://mirugi.egloos.com/1489135

전파만세 위기극복의 희소식에 곧바로 이은 2ch 폐쇄가능성의 기사(....)

위기의 2ch, 과연 그 미래는???
 
좋은 소식을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계정비 입금 완료."


계정비 문제로 전파만세의 운영을 중지하게 될 했습니다만, 반 농담, 반 부질없는 희망으로 폐쇄가능성
공지 아래에 살짝 적어놓은 계좌번호로 많은 분들이 정말로 돈을 입금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후원금과
제 소지금 약간을 보태어 다행히 계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신경써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큰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언제 한번 도와주신 분들이랑 다 모여서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해 드려야겠네요)

앞으로도 전파만세는 쭉- 계속됩니다.

(혐오짤방은 죄송....그나마 잘 나온 사진이라...)

10년쯤 된 이야기인데, 내 첫 해외여행이 바로 신혼 여행이었다.
미국행 입국신청서을 쓰는 것도 처음이라 가이드북을 보면서 온갖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SEX란에
M이라고 쓰자 그것을 보고 있던 아내는 웃으면서 S라고 썼다.


오늘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정류장 바로 근처에서 작은 손수레를 끄는 할머니와 짐을 든 여자아이가
달려오고 있었다. 분명히 이 버스를 타려고 달려오는 모습. 그런데 운전기사 아저씨는 그 둘을 못 봤는지,
그냥 비어있는 정류장만 보고 바로 통과해버렸다. 속으로 어? 어? 하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얼마 가지 않아 버스가 교통신호에 걸려서 멈춰섰다.

그러자 여자아이가 그 사이 전력질주로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버스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는

「죄송한데요, 할머니가 급한 사정이 있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운전
기사에게 한마디. 운전기사가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자 그 여자애는「감사합니다! 잠시만요!」라고 말하고는
조금 뒤를 필사적으로 달려가더니 할머니 손에 들린 손수레와 짐을 옮겨들고 다시 달려왔다. 간신히 할머니가
곧이어 도착해 버스에 타자, 그 손수레와 짐을 실어주고는, 그녀는 운전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는 버스에서 내려 가버렸다.

아무래도 할머니의 가족이나 친척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남을 위해 자기가 탈 버스도 아닌 버스를 뛰어가서
잡아주다니, 사람이 좋아도 그렇게 좋을수가. 정말 성실할 것 같은 그런 예쁜 여자아이였다.

요즘 애들이 어쩌고 하는 뉴스가 많지만, 세상에는 이런 좋은 애도 있구나 하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방귀하면… 진짜 부끄러운 경험이 하나 있지.

때는 중간고사. 때문에 매일 밤 철야공부가 계속 되고 있었다.
중간고사 마지막 날, 이미 그 날은 체력과 정신 모두가 한계까지 몰린 상태였다. 학교에 가서 시험을 봐도
샤프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졸린, 완전 그로기 상태였다. 그런 멍한 머리로는 지금 풀고 있는 문제를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시험시간 도중 5분 정도 살짝 자기로 했다.

그렇게 잠을 자는 도중, 난 꿈을 꾸었다.

난 잠수함 승무원으로, 급하게 전투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꿈
이었다. 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나 섬칫해서 굉장한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꿈 속의 나는 외쳤다.

살려줘----살려줘----죽을 것 같아-----몸이---산산조각 나고 있어---------

공포가 한계점에 이르렀을 때, 왠지 항문이 갑자기 느슨해졌다. 무언가가……무언가가 태어나고 있었다!

「뿡!」하는 큰 소리로 방귀가 새어나온 것이었는데, 그 반발력으로 엉덩이가 의자에서 살짝 떨어졌다. 그리고
그 충격에 깜짝 놀란 나는 굉장한 속도로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바라보며

「누, 누구냐!」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시험시간 도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소리로 방귀를 뀐 녀석이 자리에서 고함을
지르며 일어났으니, 웃기지 않을 리가 없었다. 모두들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

나는 죽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끼며 냉정하게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내 눈 앞에는 아직 단 한 문제도 풀지
않은 시험지가 놓여있었다. 정신이 번쩍들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벨이 울렸다.

「맨 뒷 사람, 시험지 걷어오세요」

생애 첫 0점이었다.


1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소중히 아끼던 회중시계를 팔아서 머리장식을 사고,  
  아내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소중히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팔아 시계용 쇠사슬을 샀다.

때문에 서로의 선물은 무의미해졌지만 둘은 서로를 배려하는 진정한 사랑을 손에 넣었다
 
라는 이야기 있잖아.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둘 중에서 손해 본 건 남편 뿐이야. 머리장식은 머리카락이 짧아도
할 수 있는 거고, 또 시간은 걸리지만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 거고 말이야.

어떻게 생각해봐도 남편이 불쌍하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19

그 문제보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없다는 문제가 시급한 거 같아.

AV 빌리기

5ch 컨텐츠 2007/01/12 02:12


예전에 AV을 한 번에 3 개 빌렸던 적이 있는데, 조금 부끄러웠다

점원 「반환은 언제쯤 하실 건가요?」
나    「오늘 가져다 드릴께요」
점원 「네, 오늘이요… 에?! 오늘? 오늘 말입니까?」


점원이 일순간 당황했었다.

왜곡 거울

5ch 컨텐츠 2007/01/12 02:09


우주 과학관에서 일하던 때의 이야기인데, 내 임무 중 하나는 현실을 왜곡해서 보여주는 특수 거울(날씬하게
보여준다거나 뚱뚱하게 보여준다거나 하는) 앞에 방문객이 서면,  옆에서 「와 날씬해 보여요!」하는 식으로
호들갑을 떨어주는 것이었다.

아이를 동반한 한 가족이 날씬하게 보이는 거울 앞에 서자 나는 의례적으로

「꺄아, 날씬해!」

라고 박수를 치며 말했고, 곧이어 다음 거울에서 또「꺄아, 뚱뚱해! 뚱뚱해!」라고 호들갑을 떨어주었는데....

……그건 그냥 보통 거울이었다 orz 뚱뚱해보이는 거울은, 그 다음 거울이었다.

굉장한 확률

5ch 컨텐츠 2007/01/12 02:02


681
벌써 2, 3년된 이야기인데 한밤에 술을 마시면서 TV를 보고 있던 도중, 심야방송으로 사회 음지의 이야기를
소개, 취재하는 컨셉의 쇼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그 날은 모 AV(성인 비디오)회사를 견학하는 내용이었다. 사장과 인터뷰를 하고 회의실 소개, 비디오 편집
작업 등을 보여주었는데, 그 중 하이라이트는 회사로 도착한 비디오 구입자들의 앙케이트 엽서를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하나가 그 엄청난 양의 엽서 중 하나를 빼내어 읽어 내려갔다.

「귀여운 여자 아이가 괴롭힘 당하는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여자 아이가 똥을 참고 있는 장면을
  넣어 주세요.」

MC를 포함한 전원이 대폭소.

그러나 텔레비전 앞의 나는 의식이 희미해질 정도로 아득한 충격을 느꼈다.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엽서는
분명히 나의 필적, 문장의 내용도 확실히 기억이 있었다. 그렇다, 내가 보낸 엽서였다. 물론 이름이나 주소는
당연히 노출되지 않았고, TV도 나 혼자 보고 있었던 거였지만 그래도 왠지 엄청나게 부끄러워서 막 죽고
싶을 정도였어···orz